프로축구
“친구야, 널 만나서 행복해”… ‘절친’ 이강인 만난 우루과이 공격수 ‘활짝’
이강인(21·마요르카)이 옛 동료 막시 고메스(26·트라브존스포르)와 만났다. 월드컵에서 만난 둘은 ‘인증샷’을 남겼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경기를 마친 양 팀 선수들은 인사를 나누며 서로를 격려했다. ‘인싸’ 손흥민(토트넘)은 경기 후 팀 동료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진한 포옹을 나누는 등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 줄곧 스페인에서 생활한 이강인도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있었다. 우루과이의 공격수 고메스가 그 주인공이다. 후반 29분 나상호(FC서울)와 교체돼 잔디를 밟은 이강인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23분여 활약했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고메스는 피치를 밟지 못했다. 둘은 경기 후 라커룸 쪽에서 만난 것으로 보인다. 고메스는 인스타그램에 “친구야, 널 만나서 행복해”라며 이강인과 활짝 웃으며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강인 역시 고메스의 스토리를 공유했다. 이강인과 고메스는 발렌시아에서 연을 맺었다. 둘은 2019년부터 이강인이 마요르카로 이적한 2021년 8월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둘은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다. 피치 위에서의 호흡도 좋았다. 발렌시아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고메스는 올여름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했다. 고메스는 이번 시즌 리그 8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25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