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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탈덕수용소’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 장원영 이어 강다니엘까지

연예인들을 상대로 악의적인 영상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가 그룹 아이브 장원영에 이어 가수 강다니엘과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27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 씨의 공판 기일을 열었다. A 씨는 지난 2022년 ‘탈덕수용소’에 ‘국민 남친 배우 아이돌의 문란한 사생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여기에는 강다니엘을 향한 비방 목적의 거짓 영상이 담겨있었다. 당초 이 사건은 검찰이 지난해 11월에 약식기소했으나 법원이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A씨 측은 재판에서 영상을 제작하고 게시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영상 내용이 사실인 줄 알고 올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장원영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한 바 있다. 장원영이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0월 A씨가 탈덕수용소에 (장원영의) 인격을 모독하는 허위사실을 올렸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A 씨가 장원영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 A 씨는 불복하며 항소했다. 또한 해당 판결에 대한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하며 소송을 이어갈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인천지검은 최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 등으로 A 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A 씨는 수사기관 조사 과정에서 유튜브 영상은 단순한 의견 표명일 뿐, 연예인에 대한 알 권리 등 공익적인 목적을 위해 영상을 제작했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7 17:04
스포츠일반

'형만한 아우 없다' 팀 허웅, 팀 허훈 120-117로 격파··· MVP 허웅

“오늘의 특별 심판, 허재!” 허웅(29·원주 DB)·허훈(27·수원 KT) 형제와 아버지 허재(57) 전 국가대표팀 감독까지 참가한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2021~22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16일 오후 3시 대구체육관에서 열렸다. 관중 입장 시각은 오후 1시였는데, 정오부터 대구체육관은 농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팬들은 응원 피켓과 유니폼을 들고 친구·가족들과 경기장을 찾았다. 대구에서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건 처음이었다. 비수도권에서 열린 대회는 울산, 부산, 창원, 대구에 이어 역대 네 번째였다. 2019~20시즌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렸던 올스타전 이후 2년 만에 프로농구 잔치가 팬들에게 찾아왔다. 지난 시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스타전이 개최되지 않았다. 뜨거운 열기를 반영하듯 올스타전은 지난 10일 예매 시작 3분 만에 3300석이 매진됐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대구체육관에 가장 많은 관중이 들어찼을 때는 1609명이었다. 올스타전에 나서는 24명 선수는 이전과 같은 팬 투표로 선발했다.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허웅(16만3850표)이 주장이 돼 이끄는 ‘팀 허웅’, 2위를 기록한 허훈(13만2표·수원 KT)이 이끄는 ‘팀 허훈’으로 나눠 올스타전을 치렀다. 둘은 2002~03시즌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의 올스타 팬 투표 기록(12만354표)을 나란히 경신했다. 각 팀에 12명씩의 선수가 포함됐다. 프로농구 최고 인기를 자랑한 허웅과 허훈의 아버지인 허재 전 국가대표팀 감독도 경기장을 찾았다. 심판 복장을 갖춘 허재 전 감독의 모습이 전광판에 나오자 팬들은 깜짝 놀라며 환호했다. 허재 전 감독은 경기 시작을 알리는 팁오프를 하는 등 1쿼터 4분 18초 동안 특별심판으로 활약했다. 허재 전 감독, 그리고 허웅과 허훈 형제가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허재 전 감독은 허웅과 허훈에게 각각 파울 2개와 1개를 선언했다. 허재 전 감독은 허훈이 슛을 시도할 때 반칙을 선언했다. 아버지의 휘슬에 아들이 소리를 지르며 웃기도 했다. 허웅과 허훈은 1대1 승부를 펼치는 등 한 치의 물러섬 없는 대결을 했다. 10개 구단을 대표하는 슈터들이 참가한 ‘3점 슛 콘테스트’에서는 이관희(창원 LG)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관희는 4강에서 최준용을 누르고 올라온 결선에서 19점을 넣으면서 12점을 기록한 허웅을 제쳤다. 올스타전의 꽃인 ‘덩크 슛 콘테스트’는 하윤기(KT)가 국내 선수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선수 1위는 오마리 스펠맨(안양 KGC)이었다. 넘치는 탄력으로 ‘베이비 헐크’ 별명을 가진 하윤기는 헐크 분장을 하고 코트에 나타나 셔츠를 찢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47점을 얻어 배강률, 최주영(이상 40점)을 제치고 덩크왕에 올랐다. 특별 참가한 여준석(용산고)은 허재 전 감독의 도움을 받아 앨리웁 리버스 덩크를 보였다. 선수들은 숨겨왔던 넘치는 끼를 발휘했다. 2쿼터 작전시간 동안 하윤기를 포함해 신인 4명은 ‘KBL 얼라즈’를 구성해 걸그룹 음악에 맞춰 깜찍 공연을 펼쳤다. 4쿼터를 앞두고는 허웅과 허훈을 비롯한 각 팀 선수들이 칼군무를 선보이며 대결을 펼치는 ‘스트릿 크블 파이터’를 통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24명의 선수가 모두 함께하는 댄스 시간도 가졌다. 재미와 볼거리가 가득한 이벤트 속에 진행된 경기에서 ‘팀 허웅’이 ‘팀 허훈’을 120-117로 꺾었다. ‘별 중의 별’인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는 ‘팀 허웅’의 허웅이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에서 허웅은 71표 중 62표를 획득하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허웅은 22분 38초 동안 21점을 올렸다. 팬들을 즐겁게 한 선수를 선정하는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은 최준용(서울 SK)이 수상했다. 한편 올스타전을 앞두고는 지난 12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표명일 전 양정고 코치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구=김영서 기자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1.16 18:00
스포츠일반

전 프로농구 스타 표명일 양정고 코치 별세

프로농구 선수로 활약했던 표명일 양정고 농구부 코치가 12일 밤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47세. 표명일 코치는 프로농구 2003~04시즌 식스맨상과 기량발전상을 휩쓸었다. 양정고와 명지대를 나온 고인은 1998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기아에 지명됐다. 이후 KCC와 동부를 거쳐 2012년 KT에서 은퇴했다. 지난해 마지막 대회까지 양정고에서 선수들을 지휘한 고(故) 표명일 코치는 간암으로 투병해왔다. 가드 포지션에서 활약한 고인은 KCC에서 뛰던 2003-2004시즌 식스맨상과 기량발전상을 석권했고, 동부로 옮긴 2007-2008시즌에는 11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이은경 기자 2022.01.13 11:10
스포츠일반

[스포츠톡] 원주 동부, 표명일 코치 선임 外

○…여자 탁구대표팀이 29일 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열린 201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단체전) C조 예선 2·3차전에서 프랑스, 러시아를 잇따라 3-0으로 꺾고 3연승했다. 남자 대표팀은 이날 D조 예선에서 스페인을 3-0으로 누르고 2연승을 달렸다. ○…축구대표팀이 6월 개막하는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러시아전과 벨기에전에서 흰색 유니폼을, 알제리전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대한축구협회가 29일 밝혔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과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 영국전과 동메달결정전인 일본전에서 모두 흰색 유니폼을 입고 승리를 거두는 등 흰색 유니폼과 기분 좋은 인연이 있다. ○…남자 탁구대표팀이 29일 일본 도쿄 요요기체육관에서 열린 2014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단체전)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페인을 3-0으로 꺾고 2연승했다. 여자 대표팀은 C조 예선에서 프랑스를 3-0으로 누르고 역시 2연승을 달렸다.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29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슬픔에 잠긴 유가족과 사고 수습을 돕기 위해 전 임직원들이 동참해 모은 성금 1302만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표명일(39)을 코치로 선임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로써 동부는 이달 4일 지휘봉을 잡은 김영만(42) 감독과 표 코치, 이세범(40)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 2014.04.29 15:50
스포츠일반

프로농구 원주 동부, 표명일 코치 선임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표명일(39)을 코치로 선임하고 새 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마쳤다고 29일 발표했다.동부는 2014-2015 시즌을 김영만(42)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이세범(40) 코치와 새로 선임된 표 코치가 김 감독을 보좌한다. 표 코치는 1998년 프로에 데뷔해 2012년까지 14시즌 동안 선수로 활약하면서 안정적인 포인트가드로 인정받았다. 2012년 부산 KT에서 은퇴한 뒤에는 미국 샌디에이고로 지도자 연수를 떠났다. 표 코치는 동부와 인연이 깊다. 2007년 1월 전주 KCC와 3대3 트레이드를 통해 동부 유니폼을 입었고, 2007~2008시즌에 팀의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2010년까지 동부에서 뛰었다.한편 KCC에서 2군 코치를 맡았던 배길태(39)를 전력분석 겸 스카우터로 영입했다.J스포츠팀 2014.04.29 13:45
스포츠일반

‘신들린 3점슛’ 조성민 “비결? 별다른 건 없지만…”

부산 KT의 '득점 기계' 조성민(30·189㎝)이 신들린 3점슛으로 프로농구계를 뒤흔들었다.조성민은 지난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혼자 34점을 넣었다. 그는 이날 3점 슛 10개를 터트려 프로농구 역대 12번째 한 경기 두 자릿수 3점슛 기록을 세웠다. 2006년 11월 KCC 소속이었던 표명일(은퇴·당시 10개) 이후 7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이날 3점슛 성공률이 무려 83.3%(12개 시도 10개 성공)나 됐을 정도로 조성민은 절정의 슛 감각을 과시했다.조성민의 올 시즌 슛 감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개막 후 1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동부(9점)·26일 전자랜드전(6점)에서 잇따라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쳐 주춤했지만, 11월 29일 KGC전에서 14점을 넣어 회복했다. 조성민은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16.25점을 넣어 국내 선수 중에서 득점 1위(전체 6위)에 올라있다. 2006년 프로 무대 입문 이후 개인 최고 성적이다.조성민이 한 경기에서 20점 이상을 넣으면 KT가 이기는 공식도 생겼다. 올 시즌 조성민이 20점 이상 넣은 5경기에서 KT가 진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전창진 KT 감독은 조성민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정말 고생 많이 한다. 그저 고마울 따름"이라며 입이 닳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조성민은 "슛 정확도가 높아진 별다른 비결이 없다. 남들이 수 천 개씩 슛 연습을 한다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지 않는다"면서도 "한 번 슛 연습을 하면 집중해서 하는 편이다. 그렇게 연습하면서 누적되니까 경기 중에도 그 감각이 이어질 때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까지 이 감각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아직 만족하기에는 이르다"고 한 조성민은 "상대 선수들이 내게 집중 마크하면 이를 뚫기 위한 연구도 많이 한다. 좀 더 세심하게 관리하고 준비하면서 앞으로도 이 분위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12.03 15:45
스포츠일반

신들린 3점슛…역시 KT 해결사는 조성민이었다

'슈터' 조성민(30·부산 KT)의 슛이 폭발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우며 KT의 연승을 이끌었다.조성민은 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무려 34점을 넣었다. 그는 이날 3점슛만 10개를 터트리며 지난 2006년 11월 KCC 소속이었던 표명일(은퇴) 이후 7년여만에 한 경기에서 두자릿수 3점슛을 기록했다. 조성민은 1쿼터부터 절정의 슛 감각을 과시했다. 3점슛 4개를 던져 3개를 적중시켰다. 2쿼터에도 2개의 3점슛을 추가한 조성민은 3쿼터에도 3점슛 3개를 보태 개인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6개)을 넘어섰다. 이어 4쿼터에서 조성민은 2개의 3점슛을 모두 성공시키며 3점슛 10개를 채웠다. 3점슛 성공률이 무려 83.3%나 됐을 정도로 정확도가 높았다. 조성민의 맹활약 덕에 KT는 통신사 더비 경기에서 화끈한 대승을 거뒀다. 조성민이 터지면서 아이라 클라크(16점), 앤서니 리처드슨(14점) 등 외국인 선수들뿐 아니라 장재석(15점)도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전창진 KT 감독은 선수들이 화끈한 공격을 펼칠 때마다 화끈한 제스처로 기세를 올렸다. 4쿼터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KT는 95-80으로 대승을 거둬 2연승을 거뒀다. '조성민 효과'로 12승8패를 거둔 KT는 3위 울산 모비스와 승차를 1경기반 차로 좁히며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3.12.01 17:50
스포츠일반

KBL ‘레전드 올스타’ 팬 투표로 선정…13일까지 진행

프로농구연맹(KBL)은 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맞아 역대 KBL 은퇴선수를 대상으로 'KBL 레전드 올스타'를 선정하는 팬 투표를 시행한다. 레전드 올스타 후보는 수상 경력과 올스타전 출전횟수를 고려해 40명으로 추렸다. 7일 오후부터 KBL홈페이지(www.kbl.or.kr)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 방법은 은퇴당시의 팀을 기준으로 드림팀(동부, 모비스, LG, 오리온스, KT/홈)과 매직팀(삼성, SK, 전자랜드, KCC, KGC/원정)으로 나누어서 1인 1일 1회 실명으로 투표할 수 있다. 이번 투표에는 영원한 오빠 이상민을 비롯해 현재 프로팀 감독을 맡고 있는 허재, 강동희, 문경은 외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추승균, 신기성, 표명일, 황성인 등이 포함돼 있다.투표는 13일까지 진행되며 결과는 올스타전 첫째 날인 26일 펼쳐지는 'KBL 레전드 올스타 경기' 출전명단에 반영된다. KBL은 이번 투표에 참가한 팬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올스타전 티켓을 증정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26~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KBL 레전드 올스타' 후보 명단-드림팀강동희(LG), 김병철(오리온스), 김승기(동부), 김희선(KT), 김유택(모비스), 김재훈(모비스), 박훈근(오리온스), 손규완(동부), 양희승(KT), 우지원(모비스), 이민형(KT), 이은호(KT), 이창수(LG), 정경호(동부), 정재헌(모비스), 정진영(모비스), 조동기(모비스), 허재(동부), 현주엽(LG), 표명일(KT)-매직팀강병수(삼성), 강양택(삼성), 김상식(KGC), 김영만(KCC), 김훈(KGC), 문경은(SK), 문경은(SK), 서동철(삼성), 오성식(SK), 유도훈(KCC), 이상민(삼성), 임근배(KCC), 전희철(SK), 정인교(삼성), 정재근(KCC), 조성원(KCC), 조성훈(전자랜드), 홍사붕(KGC), 신기성(전자랜드), 추승균(KCC), 황성인(SK) 2013.01.06 13:39
스포츠일반

KT 베테랑 가드 표명일 은퇴 발표

KT의 베테랑 가드 표명일(37·182cm)이 은퇴한다. KT는 27일 표명일이 2011~12시즌을 끝으로 은퇴 한다고 발표했다. 1998년 울산 모비스의 전신인 부산 기아 엔터 프라이즈에 1라운드 8순위로 입단한 표명일은 프로 14년 동안(12시즌) 총 547경기 출전, 평균 5.5득점 3.2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화려한 성적은 아니지만 평소 동료들에게 귀감이 되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성실성, 그리고 근성 있는 플레이를 인정받았다. 표명일은 03~04시즌 우수 식스맨 상을 비롯해 07~08시즌 동부 통합 우승, 10~11시즌 KT 정규리그 우승에 기여했다.표명일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농구를 시작한 이래 26년간에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 그 동안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해주신 팬들께 감사드리며, 후배들에 기회를 주고, 제 2의 인생을 시작해야 할 시기라 생각했기 때문에 가족들과 협의 후, 홀가분하게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표명일은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구단 및 전창진 감독님에 배려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2년간 농구 지도자 연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표명일은 오는 7월 말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출국할 계획이다. 한용섭 기자 2012.06.27 12:57
스포츠일반

박지현, 우승 반지 위해 10년을 기다렸다

박지현(33·원주 동부)은 프로농구 10년차 베테랑 가드다. 산전수전 다 겪었다. "이제는 우승 반지가 욕심이 난다"고 한다. 박지현은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 안양 KGC인삼공사와 4차전까지 부진했다. 부산 동아고 5년 후배 김태술에 완벽하게 밀렸다. 네 경기 평균 8점·4.3도움으로 13.5점·6도움을 기록한 김태술보다 한참 부족했다. 김태술의 압박 수비에 막혀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김태술에게 "수비에서 압박을 하니 지현이 형이 드리블 대신 패스를 하더라"는 말까지 들었다. 박지현은 아직까지 챔프전 우승 반지가 없다. 팀의 중심으로 뛰어본 적도 그리 많지 않다. 2002년 대구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스)에 입단해 김승현(현 서울 삼성)과 김병철(은퇴)에 밀려 2인자로 뛰었다. 두 시즌 동안 평균 16분을 뛰며 5.5점을 넣는 데 그쳤다. 특히 2002-2003시즌에는 챔프전에서 동부의 전신 TG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군 복무중인 2005년에는 인천 전자랜드 트레이드됐다가 제대와 동시에 다시 창원 LG로 옮겼다. LG에서는 주전급 가드로 뛰었지만 우승 전력은 아니었다. 2009년에는 강대협과 트레이드돼 동부 유니폼을 입었다. 모비스에서 LG로 온 가드 김현중에 밀려 팀을 떠난 모양새였다.동부에서 첫 시즌인 2009-2010에도 쉽지 않았다. 표명일(현 부산 KT)을 돕는 역할뿐이었다. 적응도 쉽지 않았다. 최고 가드 출신인 강동희 감독 밑에서 혹독한 시즌을 보냈다. 박지현은 "감독님 눈에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잘하고 싶은데 감독님 기대치 만큼 따라주지 않아 답답했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박지현은 올 시즌 서른셋의 늦은 나이에 농구에 눈을 떴다. 동아고-중앙대 동기 김주성과 함께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팀을 정규리그 우승까지 이끌었다. 역대 개인 최고 기록인 9.5점·4.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그리고 이제 2승만 더하면 챔프전 우승 반지를 갖게 된다. 박지현은 "마지막 우승 기회라고 생각하고 뛰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2012.04.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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