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8건
무비위크

'품위녀' 유서진, 영화 'F20'으로 7년만 스크린 복귀

배우 유서진이 영화 'F20'을 통해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10월 6일 개봉하는 영화 'F20'은 아들 김강민의 조현병을 숨기고 싶은 엄마 장영남(애란)의 아파트에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 김정영(경화)이 이사를 오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극이다. 'KBS 드라마 스페셜'에서 새롭게 시도해 이달 중 KBS에도 편성되는 TV시네마 중 한 편이다. '드라마 스페셜 2020-모단걸' '드라마 스페셜 2020-고백하지 않는 이유'의 홍은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조현병을 앓는 당사자와 그 가족의 경험 그 자체가 고통스럽게 묘사되는 한편, 주변 이웃들의 왜곡된 시선과 차별 때문에 더욱 비극적인 상황으로 몰리는 이들의 상황까지 실감 나게 표현한다. 영화 제목 'F20'은 조현병의 질병분류 코드로, 조현병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을 작품에 담았다. 유서진은 극 중 아파트 주민 한정원으로 분한다. 장영남과 그녀의 아들을 바라보는 이웃 주민들의 지극히도 평범하고 일상적인, 그러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술렁임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이와 관련 "한여름에 두터운 겨울 의상을 입고 촬영하느라 정말 힘들었지만, 사회적 편견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 나에게 소중하고 귀한 시간을 만들어 준 영화인 만큼 많은 관객분들께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매 작품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유서진은 JTBC '품위있는 그녀', KBS 2TV '인형의 집', SBS '착한마녀전',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자신만의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하며 담백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영화 'F20'은 영화 '백프로'(2014)에 이은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지금까지 연기해왔던 도시적인 캐릭터들과는 상반된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고, 유쾌하고 정감 있는 한정원으로 찾아온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06 09:30
연예

"선배님에 재입덕"..김희선, '품위녀' 팀과 황정민 공연 관람 인증샷

배우 김희선이 황정민 공연 인증샷을 공개했다.김희선은 21일 자신의 SNS에 "#오이디푸스 공연 #황정민 선배님 #재입덕의순간 #왕이시여왕이시여 사랑하고 이쁜 수경언니랑 서진이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엔 황정민의 '오이디푸스' 공연에 방문한 김희선, 전수경, 유서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미모의 세 여배우와 황정민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얼굴크기가 완전 비현실적이네요ㅠㅠ", "갓희선", "품위녀 팀!", "황정민 배우님 연극으로 볼 수 있어 좋아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희선은 지난해 tvN 드라마 '나인룸'에 출연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2.21 17:36
연예

[피플IS] '품위녀→SKY캐슬' JTBC 히트작엔 '오나라'가 있다

"찐찐!"배우 오나라(44)가 안방극장을 '찐찐 홀릭'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JTBC 금토극 'SKY캐슬'의 신드롬과 함께 오나라 역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통통 튀는 탁구공 같은 매력이 극에 잘 녹아들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오나라는 'SKY캐슬'을 통해 JTBC 역대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세웠다. 앞선 히트작에서도 활약했던 그녀다. '품위있는 그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2.1%)'는 종전까지 JTBC 역대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오나라는 이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품위있는 그녀' 속 오나라는 김용건(안태동)의 둘째 딸 안재희 역을 소화했다. 전형적인 부잣집 철없는 딸로 여러 번 돈 사고를 치고, 아버지 재산을 차지할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며 김선아(박복자)와 갈등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어딘가 2% 부족한 어리바리함으로 남에게 사기당하기 일쑤. 오나라는 맛깔스럽게 안재희 캐릭터를 살렸고, 1년 6개월여 만에 상위 0.1%로 돌아왔다.'SKY캐슬'에서 오나라가 맡은 진진희는 부동산 재벌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화려함의 상징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원색으로 치장한 모습. 그 모습이 섹시하면서도 러블리하다. 오나라는 진진희 캐릭터를 120% 이상 잘 살려 내고 있다. 아이 교육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현실적인 엄마를 대변한다. 교육에 열을 올리자니 아이가 괴로워하고,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 주자니 다른 부모들에게 뒤처지는 느낌. 홀로 고군분투 중이다. 그러면서 남편의 내조를 위해 '줄타기'에 열을 올린다. 염정아(한서진)를 롤모델로 삼아 적극적으로 지지하다가 이태란(이수임)의 폭로로 그녀의 정체가 '곽미향'인 것을 알고는 으르렁대며 척진 상황.오나라의 캐릭터가 사랑받는 이유는 상류층에 속한 일원이지만 "어마마!" "마이 베이비" "곽미향한테 쫄았어" 등 그녀의 말투나 사용하는 단어가 거침없기 때문이다. 우아함이나 고풍스러움과는 거리가 멀다. 그리고 모질지 못하다. 마음이 약해 금방 무너지곤 한다. 그 모습이 되레 인간적이면서 사랑스럽게 다가온다. 이는 진진희 캐릭터의 호감도를 높이는 요소다.1997년 뮤지컬 '심청'으로 데뷔한 오나라는 다작 활동을 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JTBC 드라마 '유나의 거리'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낸 뒤 활동을 쉼 없이 이어 왔다. '품위있는 그녀' '나의 아저씨' 'SKY캐슬'을 통해 다년간 쌓인 연기력을 터뜨렸다. 'SKY캐슬'의 김지연 CP는 "처음부터 오나라는 조현탁 PD가 염두에 뒀던 배우다. 실제로 제작진이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팬이기도 했다. 단번에 오나라가 캐스팅 제안을 OK 해 줘 순조롭게 작품이 진행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2019.01.15 08:00
연예

'SKY캐슬', '품위녀' 넘고 JTBC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

‘SKY 캐슬’이 매회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12회는 전국 12.3%(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13.6%로, 종전 JTBC 드라마 최고 기록인 ‘품위있는 그녀’의 12.1%를 넘어섰다.JTBC 금토극 'SKY 캐슬'은 매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JTBC 수도권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지난 10회에 이어 12회 방송이 JTBC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것. 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12월 4주 차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도 3주 연속 최정상에 등극,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출연자 부분에서는 염정아가 3위로 상승했고 김보라, 김서형, 이태란, 김혜윤, 박유나가 각각 순위에 오르며 모든 캐릭터들이 사랑 받는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도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2회 방송에서는 차세리(박유나)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이 분당 시청률 15.6%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2019년에 펼쳐질 더욱 쫄깃한 전개와 남은 8회의 시청률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SKY 캐슬’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2.31 14:42
연예

[시청률IS] 'SKY캐슬', '품위녀' 넘어서며 JTBC 역대 1위 新역사

'SKY 캐슬'이 '품위있는 그녀'의 벽을 넘어섰다.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송된 JTBC 금토극 'SKY 캐슬' 12회는 12.305%(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2%대를 돌파하며 종전 JTBC 역대 최고 시청률 기록을 가지고 있던 '품위있는 그녀'(12.1%)를 압도했다.'SKY 캐슬'은 1회 1.7%로 시작했다. 그다지 높지 않은 시청률이었지만,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2회에서 4%를 돌파, 매주 자체 최고를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했다. 그리고 반환점을 돌면서 더욱 탄력을 받은 이야기는 JTBC 역대 최고란 기록을 세웠다.이날 방송에는 김병철(차민혁)의 딸 하버드 유학생 박유나(차세리)가 가짜 하버드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와 함께 김서형(김주영)이 교통사고로 위장한 남편의 살해용의자로 체포된 기사가 등장해 궁금증을 키웠다. 'SKY 캐슬'은 다음 회가 궁금해지는 반전의 이야기와 배우들의 차진 열연, 몰입도를 높일 수밖에 없는 연출 등의 삼박자가 고루 맞아 떨어지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2.30 07:27
연예

[시청률IS] 'SKY캐슬', 9% 목전 '미스티' 넘어섰다…'품위녀' 넘을까

'SKY 캐슬'이 '미스티'를 넘어섰다.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2%'의 벽을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JTBC 금토극 'SKY 캐슬' 6회는 8.934%(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 기록을 또 경신한 것. 이와 동시에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3위였던 '미스티'(8.5%)를 밀어냈다. 'SKY 캐슬'은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들의 처절한 욕망을 담아낸 리얼 코믹 풍자극. 쫀쫀한 스토리 전개와 몰입도 높은 연출,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김서형, 오나라의 열연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입소문을 타며 가파르게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 과연 이 기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현재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는 1위 '품위있는 그녀' 12.1%, 2위 '무자식 상팔자' 9.2% 순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2.09 07:41
연예

[현장IS] 'SKY캐슬', '품위녀' 넘을 '표정 액션' 입시 풍자극(종합)

'아내의 자격' '품위있는 그녀' 등 웰메이드 풍자극을 만든 JTBC가 또 한 편의 블랙 코미디 'SKY캐슬'을 선보인다.2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아모리스홀 타임스퀘어점에서 JTBC 새 금토극 'SKY캐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염정아·이태란·윤세아·오나라·김서형과 조현탁 PD가 참석했다.'SKY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다.조현탁 PD는 "처음부터 생각했던 배우들이 선뜻 캐스팅에 응해줘서 기분 좋게 시작했다. 현장에서 압도적으로 연기를 잘해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연출로서 배우들의 표정 연기를 극대화해서 재미있게 보여드리기 위해 표정 액션에 집중하고 있다. 1회부터 어떤 걸 강조하려고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내조와 자녀교육 모두 완벽한 여자 한서진으로 분하는 염정아는 "한서진은 욕망 덩어리 엄마다. 아이 둘을 키우고 있지만 아이와 남편의 성공이 곧 나의 성공이라는 믿음과 절실함을 갖고 생활하는 여자라 야망이 크고 극과 극의 성향을 보여준다. 상당히 흥미롭게 다가왔다"고 소개했다. 이태란은 '여자를 울려'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이다. 소탈하고 수수한 동화작가 이수임을 연기하는 그는 "배가 고픈 찰나에 작품을 받았다. 소탈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무조건해야겠다는 강렬한 감이 왔고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품위있는 그녀'에 이어 상류층 풍자 드라마에서 상위 0.1% 캐릭터를 맡게 된 오나라는 "다른 점은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돈만 밝히는 캐릭터였다면 'SKY캐슬'에서는 남편, 아이, 친구들이 있고 외롭지 않은 캐릭터다. 그런 점이 다르다"고 답했다. VVIP 입시코디네이터 김주영을 연기하는 김서형은 "결혼도 안 했고 아이도 없어서 입시 코디네이터라든가 사교육 열풍 등이 너무 먼 얘기였다. 아직도 많은 부분을 찾아가고 있다. 네 여자의 본성을 끌어내고 점령하려면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한 게 블랙이었다. 저승사자라는 컨셉을 잡았다"고 설명했다.'아내의 자격' '품위있는 그녀' 등의 기존 풍자극과 차별화한 점으로 조현탁 PD는 "0.1% 상류층을 다루기 때문에 그릇이나 접시, 포크 등 소품을 구체적으로 준비했다. 작품 내용은 무겁고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코믹을 담기 위해 표정 액션을 강조하고 싶다. 다섯 배우의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표정 액션'에 대해 오나라는 "아침마다 얼굴 스트레칭을 한다"고 말했다. 자녀를 국내 최고 의대에 보내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엄마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조현탁 PD는 "생각하는 것 이상"이라고 표현했다. 염정아는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라 아직 입시는 먼 얘기다. 대본을 보고 놀랐다. 미쳐 날뛰는 부모와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내가 겪어야 할 현실이라고 생각하니 두려웠다. 하지만 배우로서는 인간적인 면을 찾아내서 공감을 끌어내려고 한다"고 전했다.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8.11.22 15:08
연예

[현장IS] '붉은 달 푸른 해' MBC의 스릴러 도전…수목극 1위 지킬까(종합)

'붉은 달 푸른 해' 수목극 대첩의 승자가 될 수 있을까.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극 '붉은 달 푸른 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선아·이이경·남규리·차학연(빅스 엔)과 최정규 PD가 참석했다.'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착한 딸과 성실한 아내로, 좋은 엄마와 아이들의 상담사로 완벽한 인생을 살던 김선아(차우경)에게 녹색 옷을 입은 소녀가 나타나면서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멜로 '키스 먼저 할까요?' 이후 차기작으로 스릴러를 선택한 김선아는 "추리 소설 같은 흥미 진진함이 있다. '붉은 달 푸른 해'를 선택한 이유는 대본을 읽고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촬영을 하면서 더 재미있어지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김선아는 흥행이나 성적에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 '품위있는 그녀' 등도 잘 될거라는 확신을 갖고 들어간 게 아니라 재미있어서 선택한 것이라고 말하며 "부담보다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훨씬 크다. 이번 작품은 어둡긴 하지만 재미있다. 어두운 작품이지만 보실 분들은 볼 것이고 재미있으면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품위녀' 박복자가 여전히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는 가운데 이번 캐릭터 역시 약하지 않다. 김선아는 "센 캐릭터나 센 작품을 맡는 것을 크게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를 만나기가 쉽지 않다. 그런 작품을 하는 게 행복이고 행운이다. 무엇이 됐든 할 수 있을 때 하려고 한다. 이번 캐릭터도 내게 기회가 와서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답했다.이이경은 원리원칙주의 형사 강지헌을 연기한다. '시가 있는 죽음에 항상 아이가 있다'는 김선아의 말을 유일하게 믿어주는 인물이다. 그는 "형사 역할을 다른 작품에서도 몇 번 했지만 이번에 맡은 캐릭터는 그간 봐온 형사와는 다른 느낌이다. 내 본래 성격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를 만났다"고 소감을 전했다.남규리는 분노와 들끓는 감정을 무표정으로 숨긴 의문의 여자 전수영을 맡았다. 그는 "선택한 게 아니라 선택을 기다렸다. 나를 선택해주신 만큼 열정적으로 연기해서 캐릭터에 부합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학연은 김선아가 일하는 상담센터에서 야간 경비를 서는 이은호로 분한다. 부드럽고 선한 외모 뒤에 비밀을 감추고 있다. "부자연스럽지 않게 많이 볼 수 있게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수사 스릴러는 tvN이나 OCN 등 케이블 채널이 강세를 보이는 장르다. 최 PD는 "케이블을 의식하지 않았다. 스릴러로 접근한다기보다 드라마로 접근했다. 대본이 재미있다. '붉은 달 푸른 해'는 다른 무엇보다 대본대로 잘 표현하는 것과 연기자들의 연기를 잘 담아내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수목극 1위를 지키던 '내 뒤에 테리우스'가 종영한 가운데 SBS '황후의 품격'이 같은 날 함께 첫 선을 보인다. 방송 중인 KBS 2TV '죽어도 좋아'와 방송을 앞둔 tvN '남자친구'까지 하면 수목극 대첩이라 할 만하다.우선은 '내 뒤에 테리우스'의 시청자를 흡수할 수 있는 '붉은 달 푸른 해'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색깔이 극과 극이라 장담할 수 없다. 케이블보다 표현 수위에 제약이 많은 지상파에서 심리 스릴러를 얼마나 쫀쫀하고 스릴있게 그려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21일 오후 10시 첫 방송.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8.11.20 15:57
연예

'붉은 달 푸른 해' 김선아 "흥행 부담? '김삼순' '품위녀'도 잘 될 줄 몰랐다"

김선아가 '붉은 달 푸른 해' 흥행과 성적에 대해 부담을 갖지 않는다고 말했다.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수목극 '붉은 달 푸른 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선아·이이경·남규리·차학연(빅스 엔)과 최정규 PD가 참석했다.김선아는 작품의 흥행 유무에 부담이 되느냐는 질문에 "부담이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부담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예전에도 재미있는 것, 좋은 것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그냥 선택했는데 잘 된 작품이 있었다. 예를 들어 '내 이름은 김삼순' 같은 경우 오랜만에 드라마를 했는데 50% 가까이 시청률이 나왔다. 그렇게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하진 않았다. '품위있는 그녀' 같은 경우도 종편이지만 2%에서 시작해 12%로 끝났다. 그것 또한 잘 된다, 못 된다 시작한 게 아니라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키스 먼저 할까요'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부담보다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훨씬 크다. 이번 작품은 어둡긴 하지만 재미있어서 잘 모르겠다. 어두운 작품이지만 보실 분들은 볼 것이고 재미있으면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21일 오후 10시 첫 방송.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8.11.20 15:40
연예

[편파레이더]'무법변호사' '시크릿 마더' 누가 주말극 점령할까

성격이 전혀 다른 주말극 두 작품이 출격한다. tvN '무법변호사'와 SBS '시크릿 마더'다.'무법변호사'는 이준기가 11년 만에 '개와 늑대의 시간' 김진민 감독과 재회한 작품. OCN '구해줘'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서예지가 합류했다. 연기력이라고 하면 타의 추종을 불허케 하는 이혜영과 최민수도 출연한다.'시크릿 마더'는 연기라면 최고라 불리는 송윤아와 김소연이 나온다. 워맨스릴러라는 장르로 시선을 당긴다. '입시 보모'라는 지금껏 보지 못한 소재를 내세워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낸다.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tvN '무법변호사'(16)줄거리: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거악소탕 법정활극.등장인물: 이준기·서예지·이혜영·최민수 등 김진석(●●○○○) 볼거리 : 젊은 남녀보다 최민수와 이혜영의 연기가 더 기대된다. 관록의 연기를 보여줄 카리스마 넘치는 두 사람. 여기에 '개와 늑대의 시간' PD와 이준기의 만남도 '개늑시' 팬들이라면 기대할 포인트.뺄거리 : 많이 보던 내용이다. 변호사 나오는 드라마, 봐도 너무 많이 봤다. '법정활극'이라는 그럴싸한 말로 포장했지만 뻔하지 않나. 그러다가 남녀가 눈 맞아 러브라인이 있을 것이고. '크리미널 마인드'에서 본 이준기 연기를 여기서도 고스란히 보게 될 느낌이 강하다. 이미현(●●◐○○) 볼거리 : 현장 분위기가 좋다. 최민수의 돌발행동에도 이준기는 기죽지 않고 그 기를 이어받아 시너지를 발휘 중이다. 이준기의 액션도 볼만하다. 올해로 37세이지만 '몸 쓰는 게 좋다'는 그의 말에서 자신감이 느껴졌다. 서예지의 배우로서 성장도 눈여겨볼 점. '구해줘' 이후 첫 작품이다. 전작에서 다소 무거웠던 연기 톤을 어떻게 벗을지 관건. 또한 전작인 '라이브'의 좋은 상승세를 물려받을 수 있다는 것도 '무법변호사'에겐 호재. 뺄거리 : '개늑시'의 복수극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흔한 소재인 복수극에 어떤 차별점을 두느냐에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김진민 감독은 차별점을 '배우들'이라고 답했지만, 대본을 일찌감치 확인한 관계자들은 캐릭터 관계에 있어 다소 밋밋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작 '라이브'의 시청률을 깎는 '무법자'가 되진 않을런지. 황소영(●●◐○○) 볼거리: 오락물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김진민 감독과 이준기가 재회한 만큼 제2의 성공작 행보를 이어갈지가 관심사다. 이혜영과 최민수가 전작에서 탄탄한 연기력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걸었기에 눈길이 간다.뺄거리: tvN 주말극 시청률의 올해 성격이 그다지 좋지 않다. 지상파, 종편의 드라마 및 예능들과의 맞대결 속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의문. 기존 시청층을 흡입할 만한 중독성 강한 매력이 중요하다. ▶SBS '시크릿 마더'(16*2)줄거리 : 아들 교육에 올인한 강남 열혈맘의 집에 의문의 입시 보모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워맨스 스릴러.등장인물 : 송윤아·김소연·김태우 등 김진석(●●●○○) 볼거리 : 볼만한 여성 위주의 지상파 드라마다. '품위있는 그녀' '미스티' 등 여성 드라마의 시청률이 높지만 지상파는 1년간 전무했다. 김소연이 보여줄 미스터리한 매력, 예고편만 봐도 빨려드는 무언가가 있다.뺄거리 : 송윤아 본인이 말했듯 '품위있는 그녀'와 포맷이 비슷하다. 투 톱 여자주인공, 살인으로 시작하는 점 등 상당히 흡사하다. 여기에 언뜻보면 '리턴'도 떠오른다. 너무 많은 작품이 생각나게 하는 게 불안한 요소다. 이미현(●●●○○)볼거리 : 중년 여배우들의 활약상이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품위녀'부터 최근 '미스티'까지 이른바 '언니'들의 활약상이 대단하다. 연기력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송윤아와 김소연이 이끈다는 점에서 일단 구미다 당긴다. 좀처럼 보기 힘든 조합의 워맨스도 눈여겨 볼 점.뺄거리 : 새로운 소재를 다룬 새로운 스릴러라고는 했지만 '품위녀'의 포맷과 비슷하다. 살인사건과 유부녀들의 삶이 결부돼 있다. 어쩔 수 없이 비교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 첫 방송부터 눈에 띄는 차이점을 찾을 수 없다면 '아류작'에 불과할지도. 황소영(●●●○○)볼거리: 송윤아와 김소연의 연기력 경쟁과 워맨스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아슬아슬한 갈등 요소가 긴장감 있게 깔린 작품으로 방송가에선 궁금증을 자극시키는 드라마로 입소문 타고 있다.뺄거리: '품위있는 그녀'의 벽을 넘어야 한다. 워맨스와 상류층의 민낯을 다뤄 큰 성공을 거뒀기에 '시크릿마더'가 얼마나 차별적인 요소로 또다른 흥미를 이끌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진석·이미현·황소영 기자 2018.05.12 13: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