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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KBO 시즌2 개막…관중 입장으로 활기띤 야구장

"설레어서 경기 시작 3시간 30분 전에 도착했어요. 안전하게 오래 야구를 봤으면 좋겠어요." (김솔아·27) 2020년 KBO리그 '시즌2'가 개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텅텅 빈 프로야구장 관중석에 올해 처음으로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두산(홈)과 LG(원정)의 라이벌전이 열린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는 오후 1시경부터 관중석 청소가 한창이었다. 입장이 허용된 4개의 출입구 앞은 발열 체크 및 출입자 정보 확인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었다. 오후 3시, 관중석의 문이 드디어 열렸다. 체온 측정과 전자출입명부 확인 때문에 평소보다 입장 시간이 더 걸렸다. 경기 시작 30분 전, 잠실구장 3루 출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1m씩 거리를 둬 줄을 섰고, 대략 100m 행렬이 이어졌다. 이날 잠실구장 1호 입장객 김솔아 씨는 "지난해 두산-키움의 한국시리즈 이후 처음 야구장을 찾았다. 설렘 속에 낮 1시 30분에 도착했다"며 "휴대폰으로 시청하는 것보다 더 신나게 응원할 수 있을 것 같다. 카페보다 (실외인) 야구장이 더 안전한 것 같다. 안전하게, 오랫동안 야구를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날(25일) 오전 10시 티켓 판매를 시작한 잠실 두산-LG전은 1시간 25분 만에 2424장의 티켓이 매진됐다. 고척돔의 키움-롯데전도 티켓 판매 40분 만에 다 팔렸다. 고척돔을 찾은 윤현동(20) 씨는 "지인들이 예매하지 못해서 혼자 왔다. 야구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며 웃었다. 대전 한화-SK전은 27일 관중을 맞이한다. KIA-삼성전이 열린 광주 지역은 현재 지역 감염자 발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상황이어서 추후 관중 입장을 허용할 예정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원활한 입장을 위해 예년보다 이른 시각에 경기장에 도착해 달라"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모든 입장권은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신용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다. 관중이 입장했어도 야구장은 평소보다 조용했다. 비말 분출이 우려되는 구호나 응원가, 접촉을 유도하는 응원 등을 제한했기 때문이다. 모든 관중은 야구장 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경기 시작 15분 전 LG와 두산 선수단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자 짧은 함성과 함께 박수갈채가 나왔다. 팬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한 칸 이상 좌석 간 간격을 두고 앉아 '플레이볼'을 기다렸다. 몇몇 팬은 준비해온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 선수들의 모습을 담았다. 김정석 키움 응원단장은 "정말 오랜만에 팬들 앞에서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 무관중 경기를 치르면서 팬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 아직 육성 응원은 어렵지만, 동작을 함께하면서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코로나19 안전수칙을 당부하는 안내방송이 계속 흘러나왔다. 총 관중이 2424명이었지만, 두산은 1만~1만5000명 입장 시에 해당하는 진행요원을 배치했다. 안전수칙 준수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입장권 예매를 할 수 없으며, 안전수칙을 어기지 관람객에 한해 경고 및 퇴장 등 강력한 조치가 시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는 26일 잠실구장 현장 점검을 나왔다. 또 7개 외신들도 잠실구장을 취재했다. 류중일 LG 감독은 "관중을 만나서 반갑다.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져 더 많은 관중이 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관중이 있어야 선수들이 더 활기차게, 집중력을 갖고 플레이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구단도 팬들의 '직관(직접 관람)'을 반기기는 마찬가지였다. 3개월 가까이 관중 입장이 이뤄지지 않아 입장료와 광고, 마케팅 수익 등이 예년보다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A구단 관계자는 "현재처럼 관중 입장이 10%만 허용되면 각종 비용을 고려할 시 결국 수익은 마이너스다. 더 많은 관중이 들어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야구장에 입점한 음식점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고척돔 2층에서 분식을 판매하는 배선아 씨는 "오늘(26일) 오전 11시부터 음식을 준비했다. 야구장이 문을 열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백수에서 탈출한 것 아닌가. 상황이 더 나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관중석에서는 물과 음료만 섭취할 수 있다. 취식과 음식물 반입은 금지되며, 지정된 공간에서만 식사할 수 있다. 당분간 선수와 팬의 접촉은 금지된다. 예년에는 선수들이 드나드는 잠실구장 중앙 출입구 앞에 많은 팬이 몰렸지만, 지금은 관중 이동을 막는 펜스를 설치했다. 김태형 감독은 "당분간 팬 사인은 어렵지 않을까 싶다. 버스 안에서 손을 흔드는 정도만 가능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KBO는 우선 10% 이내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추이를 지켜본 뒤 단계별로 입장 인원을 늘릴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앞으로도 KBO와 10개 구단은 철저한 방역 대책을 바탕으로 정부, 방역당국, 지자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야구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배중현 기자=잠실·고척 2020.07.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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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위즈 파크' 개장 임박에 야구팬들 기대 UP…어떤 모습일까?

'kt위즈 파크' 개장 임박에 야구팬들 기대 UP…어떤 모습일까?프로야구 kt가 수원야구장 명칭을 'kt위즈 파크'로 결정한 가운데, 과연 어떤 모습일지 수원 야구팬들의 기대가 올라가고 있다.지난 8월 27일부터 2주간 응모된 수원구장 명칭 공모 행사에서는 중복 명칭을 제외한 683건이 응모되었고, 이중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Suwon kt wiz Park)'가 공식 명칭으로 선정됐다.'위즈 파크'는 마법처럼 놀랍고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공원 같은 야구장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야구장 내부에 팬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마련하여, 팬들에게 질적으로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야구장 곳곳에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어, 현대에 이어 8년만에 수원에도 본격적으로 프로야구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프로야구장 최초로 플라즈마 조명탑을 설치해 선수들과 관중들의 눈부심을 최소화했고, 야외 주점과 옥상 응원석이 설치돼, 국내 최고 수준의 관람 여건을 자랑할 것으로 전망된다.외야 관중석에는 문학구장과 광주 챔피언스필드처럼 가족들이 편히 야구 관람을 즐길 수 있는 그린존이 마련됐고, 연인들과 친구들을 위한 커플존과 바비큐석도 만들어지게 된다.한편 수원 구장의 수용인원은 2만 200석 규모로 건설된다. 착공한지 1년 4개월째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는 16일 현재 공정률 98%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제외하고,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수원야구장 'kt위즈 파크' 명칭 확정 소식에 야구팬들은 "수원 거주하는데 간만에 다시 야구 편하게 볼 듯", "KT 수리수리 마수리 필드...괜찮구만", "kt위즈 파크? 무난한 명칭인데", "내년에 kt로 갈아타는 팬들 많을듯", "꿈나무 어린이에게 희망의 메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수원야구장 (kt wiz) / MBC 뉴스 방송 화면 캡처 2014.10.1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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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구단 kt 홈구장 'kt위즈 파크'로…현재 공정률 98%

10구단 kt 홈구장 'kt위즈 파크'로…현재 공정률 98%프로야구 kt가 수원야구장 명칭을 'kt위즈 파크'로 결정한 가운데, 공정률 98%로 개장을 앞두고 있다.지난 8월 27일부터 2주간 응모된 수원구장 명칭 공모 행사에서는 중복 명칭을 제외한 683건이 응모되었고, 이중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Suwon kt wiz Park)'가 공식 명칭으로 선정됐다.'위즈 파크'는 마법처럼 놀랍고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공원 같은 야구장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야구장 내부에 팬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마련하여, 팬들에게 질적으로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야구장 곳곳에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어, 현대에 이어 8년만에 수원에도 본격적으로 프로야구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프로야구장 최초로 플라즈마 조명탑을 설치해 선수들과 관중들의 눈부심을 최소화했고, 야외 주점과 옥상 응원석이 설치돼, 국내 최고 수준의 관람 여건을 자랑할 것이라 전망된다.외야 관중석에는 문학구장과 광주 챔피언스필드처럼 그린존이 마련됐고, 커플존과 바비큐석도 만들어지게 된다.이철 수원구장 공사현장소장에 따르면, "안전하게, 미관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아름답게 구현을 해 모든 야구인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야구장을 구현했다."고 말해, 일반 야구장 수준을 넘어선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임을 자신했다.한편 '위즈 파크'를 제안한 당선자에게는 2015년 홈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시즌권 2매가 주어진다. 우수작 2명에게는 야구점퍼-유니폼-모자 세트를, 명칭 응모자 중 선정된 50명에게는 모자 상품권을 제공한다.수원 구장의 수용인원은 당초 2만5000석이였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2만 200석 규모로 건설된다. 착공한지 1년 4개월째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는 16일 현재 공정률 98%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제외하고,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수원야구장 (kt wiz) / MBC 뉴스 방송 화면 캡처 2014.10.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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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구단 kt위즈, 수원야구장 명칭 'kt위즈 파크'로

프로야구 10구단 kt위즈, 수원야구장 명칭 'kt위즈 파크'로프로야구 kt가 수원야구장 명칭을 'kt위즈 파크'로 결정했다.지난 8월 27일부터 2주간 응모된 수원구장 명칭 공모 행사에서는 중복 명칭을 제외한 683건이 응모되었고, 이중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Suwon kt wiz Park)'가 공식 명칭으로 선정됐다.'위즈 파크'를 제안한 당선자에게는 2015년 홈경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시즌권 2매가 주어진다. 우수작 2명에게는 야구점퍼-유니폼-모자 세트를, 명칭 응모자 중 선정된 50명에게는 모자 상품권을 제공한다.'위즈 파크'는 마법처럼 놀랍고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공원 같은 야구장이라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야구장 내부에 팬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마련하여, 팬들에게 질적으로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하고 있다.야구장 곳곳에는 팬들을 위해, 다양한 시설들을 갖추어, 현대에 이어 8년만에 수원에도 본격적으로 프로야구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프로야구장 최초로 플라즈마 조명탑을 설치해 선수들과 관중들의 눈부심을 최소화했고, 전광판 아래에는 야외 주점인 스포츠펍과 옥상 응원석이 설치돼, 국내 최고 수준의 관람 여건을 자랑할 것이라 전망된다.외야 관중석에는 문학구장과 광주 챔피언스필드처럼 의자 대신 잔디를 깔아 놓은 그린존이 마련됐고,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함께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커플존과 바비큐석도 만들어지게 된다.이철 수원구장 공사현장소장에 따르면, "안전하게, 미관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아름답게 구현을 해 모든 야구인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야구장을 구현했다."고 말해, 일반 야구장 수준을 넘어선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임을 자신했다.한편 수원 구장의 수용인원은 당초 2만5000석이였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2만 200석 규모로 건설된다. 2층이였던 내야석을 4층으로 증축했다. 착공한지 1년 4개월째인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는 16일 현재 공정률 98%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 제외하고,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 수원야구장 (kt wiz) 2014.10.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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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인기, 美·日 프로야구 게이트 열었다

미국과 일본 프로야구가 K-POP을 주목하고 있다.K-POP의 인기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면서, 미·일 프로야구에서도 K-POP을 이용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국제 스타' 싸이는 미국 LA 다저스 홈경기에서 신곡 '젠틀맨'에 맞춰, '시건방춤'을 췄고, 소녀시대 티파니는 시구자로 등장해 신나게 공을 뿌렸다. 일본 프로야구팀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한술 더 떴다. 'K-POP 호크스 데이'를 만들어 K-POP을 마케팅에 적극 이용할 뜻을 밝혔다. 국내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되면, 스타들이 시구와 시타를 위해 줄을 서던 풍경이 미국과 일본에서 펼쳐진 셈. K-POP의 위상이 또 한 뼘 높아졌다.▶미국에서는 시건방춤, 일본에서는 'K-POP 데이'미국과 일본 프로야구에서 K-POP이 울려 퍼지고 있다. 단순히 경기장에 음악이 깔리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경기장에 한국 가수들이 출몰해 공을 뿌리고 배트를 휘두른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상상도 못할 일이다. 싸이는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3승 도우미를 나섰다. 지난달 30일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경기가 열린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 등장했다. 다저스가 4회 말 다저스 공격이 시작되기 전 공수 교대 시간에 관중석에서 신곡 '젠틀맨'에 맞춰 '시건방춤'과 '꽃게춤'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전광판을 통해 등장한 싸이의 모습에 환호성을 보냈다. 싸이는 경기 이후, 라커룸에 들러 선수들과 친목을 다지며 '국제 스타'의 위엄을 뽐냈다. 싸이의 다저스타디움 방문은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소녀시대 티파니도 같은 경기장에 등장했다. 7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전에 앞서 시구에 나섰다. 공은 류현진이 직접 받았다. 소녀시대의 ‘아이 갓 어 보이’ 음악에 맞춰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환한 미소로 띄웠다. 시구 후에는 “잇츠 타임 포 다저스 볼”(다저스 경기를 시작합니다)”라는 멘트도 맡아 이날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티파니의 시구 장면은 LA 다저스의 공식 트위터에도 올라올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아이돌 그룹 인피니트는 일본 프로야구장에 등장했다. 지난달 14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리는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 경기에 앞서 축하 공연을 하고 시구를 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한류와 프로야구를 접목한 이벤트인 'K-POP호크스데이'를 론칭했다. K-POP 스타들을 초청해 공연을 하고 각종 이벤트를 여는 프로모션으로 인피니트가 그 첫 번째 주인공이 됐다.▶K-POP 인기…야구장 문 활짝국내 가수들의 미·일 야구장 방문은 K-POP의 한껏 높아진 위상의 방증이다. 미국인들이 프로 농구·미식축구와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3대 스포츠'로 꼽히는 메이저리그의 마케팅 상대로 K-POP을 인정하고 있는 셈이다. K-POP이 마니아층을 공략하던 시대에서 세계 양대 음악 시장인 미·일의 주류층으로 편입되고 있음을 반증하는 사건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싸이의 경우, 올해에는 단순하게 LA다저스의 선발투수로 나선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지만 LA다저스의 생각은 달렸다. '젠틀맨'음악까지 준비해놓고 싸이가 놀 시간을 주며 '싸이효과'를 영리하게 이용했다. 심지어 다저스 구단에서는 싸이에게 시구를 요청했으니, 싸이가 4회에 깜짝 등장하겠다며 시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 티파니의 경우는 LA다저스 측이 마케팅을 위해 초청장을 보냈다. LA 교민은 물론 현지인들의 K-POP 분위기까지 면밀이 살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번 시구는 LA 다저스 구단 측에서 SM 미국 지사 측에 요청해 성사됐다. 소녀시대를 K-POP을 대표하는 스타로 알고 있었다. 최근 미국에서 인기가 있는 것까지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LA 다저스타디움에서는 주로 빅토리아 베컴·샤론 스톤·해리슨 포드 등 유명 헐리우드 스타들이 시구를 맡아왔다.인피니트의 일본 프로야구 역시 소프트뱅크 측의 요청이 먼저였다. 소프트뱅크에는 한국 선수도 소속돼 있지 않다. 순수하게 K-POP을 마케팅 수단으로 봤다. 소속사 관계자는 "소프트뱅크 측이 끈질기게 요청했다. K-POP과 야구를 접목한 프로모션에 관심이 많더라. 우리도 일본 프로야구팀에 ‘K-POP 데이’가 생긴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이미 프로야구와 연예 마케팅이 일반화 돼 있다. 3월 프로야구 시즌이 돌입하면, 연예인들이 시구로 이름을 알리기 위해 줄을 선다. 해외에서도 K-POP 마케팅에 돌입한 것 같다. 교민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물론 첫 번째로 보겠지만 K-POP의 흡인력 자체에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3.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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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석] ‘잠실구장 외야 관중석을 증축하자’

김진 두산 사장은 18일 한화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잠실구장을 한 바퀴 둘러봤다. 깨끗하게 잘 관리된 잔디를 보고 흡족한 표정을 짓더니 외야 관중석 쪽을 바라보고는 아쉽다는 듯 짧게 한숨을 내쉬었다. "전광판 옆으로 건물을 지어 올리면 얼마든지 관중석을 더 만들 수 있을 텐데."김 사장의 요즘 고민은 홈구장인 잠실구장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다. 두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매년 관중 수가 급격히 늘고 있어 지은 지 30년이 된 잠실구장이 수용에 한계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구장 신축은 불가능하고 효율적으로 리모델링하는 게 관건인데 이 마저도 서울시의 의지가 없어 지지부진하다.김 사장은 "일단 좌석부터 교체해야 한다. 낡고 좁아서 한 여름에 관중들이 앉아서 관람하기에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다. 좌석을 교체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좌석 수가 줄어드는 게 더 큰 문제다. 잠실구장은 2년 전 관전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일부 좌석을 교체하면서 그나마 수용인원이 3만200명에서 2만5500명으로 줄었다.그래서 김 사장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가 바로 외야석 증축이다. 지난 해 메이저리그 구장과 일본 프로야구장을 견학하고 내린 결론이다. 김 사장은 지난 한 해동안만 뉴욕 뉴양키스타디움, 시애틀 세이프코필드, LA 다저스타디움 등 5~6개의 메이저리그 스타디움과 도쿄돔, 야후돔, 세이부돔, 마쓰다스타디움 등 대부분 일본 프로야구장을 다 다녀왔다.그 중 가장 직접적인 영감을 얻은 곳이 바로 최근 대지진 여파로 관중석 일부가 붕괴된 센다이 크리넥스 스타디움이다. 라쿠텐이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크리넥스 스타디움은 1950년대 지어진 낡은 건물이지만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오른쪽 외야 뒤에 새로운 관중석을 지어 올려 어느 신축 구장에도 뒤지지 않는 규모와 시설로 거듭났다.김 사장은 "작년에 직원들 하고 센다이구장을 방문하고 나서 잠실구장의 롤모델로 딱이다 싶었는데 지잔 피해를 입어 안타깝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잠실구장도 기존 시설을 그대로 놔두고 외야 쪽에만 새로 건물을 지어올려 상단 관중석을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며 의욕을 드러냈다.하지만 문제는 서울시를 설득하는 것. 서울시가 연간 임대료만 계속 올리려고 할 뿐 잠실구장 시설개선에는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일단 돈이 들어가는 문제여서 쉽지 않지만 꾸준히 서울시와 얘기를 하고 있다"며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잠실=김동환 기자 [hwany@joongang.co.kr] 2011.03.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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