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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화제의 ‘청룡영화상’ 축하무대 해명 “’오날오밤’선 컨디션 최고”

‘오날오밤’이 뮤지션 박진영, 자이언티, 헤이즈X 십센치, 유승우와 함께 12월 밤을 찾아온다.8일 방송되는 KBS2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악뮤의 오날오밤’(이하 ‘오날오밤’) 13회에는 한국 가요계의 레전드로 불리는 박진영이 등장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여전한 실력을 뽐냈다. 무대 중간 이찬혁, 이수현과도 듀엣 무대를 준비한 박진영은 K팝 스타를 하며 가장 인상 깊은 참가자 중 한 명으로 악뮤를 꼽으며 애정을 보여줬다. ‘44회 청룡영화상’ 축하 무대로 화제가 된 박진영은 해명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청룡영화상 당일 하루 종일 노래를 해야 하는 스케줄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로 무대를 선보여 만족스럽지 못한 라이브 무대가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날오밤’에서 같은 무대를 선보였으니 소문 많이 내달라”며 ‘오날오밤’에서 최고의 컨디션으로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여전히 탄탄한 실력을 증명했다. 현재 KBS2 ‘골든걸스’에서 레전드 뮤지션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와 5세대 걸그룹 무대를 만들고 있는 박진영은 대선배들을 녹인 자신만의 애교 비법을 공개했다. 이찬혁은 박진영에게 배운 그대로 박진영에게 애교 스킬을 선보여 객석에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 박진영은 신곡 ‘체인지드 맨’ 무대와 함께 아하의 ‘테이크 온 미’를 준비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정규 3집 앨범으로 컴백한 자이언티는 트리플 타이틀곡 중 하나인 ‘모르는 사람’으로 무대를 꾸몄다. 자이언티 등장 직전 배우 최민식이 나오는 티저 영상이 플레이되자 객석이 잠시 술렁이기도 했다고. 자이언티는 최민식과 함께 작업하게 된 사연을 설명하며 최민식의 성대모사를 선보이기도 했다. 자이언티는 신곡이 없던 5년 동안 자신의 이름 대신 ‘양화대교, 회전목마 아저씨’로 불렸다며 즉석에서 ‘양화대교’, ‘회전목마’ 라이브를 선보였다. 익숙한 명곡 라이브에 관객들도 함께 흥얼거리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자이언티의 새 앨범에 참여했다고 밝힌 악뮤는 본인들이 참여한 곡 ‘브이(피스)’ 라이브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브이(피스)’ 홍보를 위해 이찬혁에게 안무 의뢰를 한 자이언티는 이찬혁과 직접 안무를 하며 노래를 불렀는데 “’오날오밤’에서 하는 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다”고 말해 이찬혁이 창작한 안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본인의 신곡 중 한 곡인 ‘해피엔딩.’의 무대를 준비한 자이언티는 따뜻한 멜로디로 연말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음원 강자이자 탄탄한 실력의 라이브를 보여주는 헤이즈는 본인의 곡 ‘젠가’의 편곡 버전 무대를 준비했는데 무대 도중 십센치가 등장해 객석을 환호로 물들였다. 과거 ‘유스케X뮤지션’ 프로젝트로 헤이즈의 ‘젠가’ 편곡 버전 무대를 선보였던 십센치는 헤이즈와 완벽한 합을 보여줬다. 서로 아직 호칭 정리가 되지 않았다는 헤이즈와 십센치의 관계 발전을 위해 10CM는 헤이즈의 본명인 “다혜야”하고 부르기도 했다. 아직 어색해 보인다고 이수현이 말하자 십센치가 “이름이 어렵다”고 변명하기도 했다는 후문. 헤이즈와 십센치는 악뮤가 과거 ‘K팝스타 시즌2’에서 선보인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무대를 악뮤와 함께 선보였다. 네 사람은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완벽한 무대를 선보였다. 헤이즈는 신곡 ‘입술’의 무대를 준비했는데 사실은 피처링을 한 십센치에게 본인이 줬던 곡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헤이즈와 십센치가 함께 꾸민 감성 가득한 ‘입술’의 무대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만든다.다시 깨우고 싶은 지난 명곡을 꿀톤으로 재해석해보는 코너 '리웨이크 프로젝트 2 - 꿀 빠는 소리'에는 유승우가 등장, 임인건의 ‘바람이 부네요’를 재해석한다. 이찬혁과 오랜만에 만난 유승우는 97라인 동갑내기 케미를 보여줬다. 유승우는 자신의 친구 중에 돈이 가장 많은 친구가 사준 음식이라며 꿀톤 음식으로 북경 오리를 공개했는데, 사실은 이찬혁이 과거에 사줬던 음식이라고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유승우는 개인기로 서울 사투리와 변치 않는 음색의 라이브를 선보이며 예능감을 보여줬다. 유승우의 목소리로 리웨이크 되는 임인건의 ‘바람이 부네요’는 유승우의 기타 연주에 피아노, 첼로 연주가 더해져 추운 겨울 리스너들의 마음을 녹여줄 예정이다.‘오날오밤’은 이날 오후 11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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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각] 죠지의 ‘바라봐줘요’ 들어보셨나요?

뜰 것 같은데 안 뜬 노래 다들 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좋은 노래는 결국 알려지기 마련입니다. ‘역주행각’은 일간스포츠가 역주행 가능성이 가득한 K팝 곡을 추천하는 코너입니다. 한 번 들으면 두 번 듣게 될 그 노래, 알려드립니다.가수 죠지의 좋은 ‘조짐’이 심상치 않다.죠지는 지난 6일 데뷔 7년 만에 첫 정규 앨범 ‘FRR’을 발표했다. 항상 세련된 음악으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받아온 그가 무려 10곡이 수록된 정규 앨범을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타이틀곡은 ‘오래오래’와 ‘어깨동무’를 더블로 내세웠다.죠지의 새 앨범에 기대가 모아지면서 그의 대표곡 ‘바라봐줘요’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보 소개를 위해 출연한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죠지가 ‘바라봐줘요’를 부르면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새삼 쏠리고 있다. 죠지는 최근 국내 대표 음악 프로그램 KBS2 ‘더 시즌즈-박재범의 드라이브’(이하 ‘더 시즌즈’)에 출연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물론 이날도 죠지는 ‘바라봐줘요’를 불렀다.평소 힙스럽고 개구진 이미지로 팬들의 귀여움을 사고 있는 죠지는 음악에서만큼은 둘째 가라면 서러울 만큼 진지하다. 일찍이 그의 음악성을 알았던 걸까. 죠지는 ‘더 시즌즈’의 전신 격인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도 세 차례나 출연했다. MC 유희열은 지난 명곡을 특별한 목소리로 재해석 하는 ‘유스케’ 10주년 기념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에 죠지를 초대하기도 했다. 당시 유희열은 죠지에 대해 “음악 정말 잘하는 친구”라며 높게 평했다.‘바라봐줘요’는 죠지가 내세울 수 있는 명곡 중 하나로 지난 2019년 2월 발표된 싱글 앨범 수록곡이다. 90년대 유행했던 R&B 발라드가 떠오르는 잔잔한 사운드에 죠지의 담백한 목소리가 얹혀 사랑에 대한 감정이 가득하다. 곡 전체를 수놓는 건반 사운드 위 죠지의 목소리는 발매 이후 지금까지도 팬들의 마음을 울리는 가장 큰 이유다. ‘바라봐줘요’에 지난 2020년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며 주목받은 뉴트로 프로듀서 박문치가 ‘바라봐줘요’ 작사, 작곡에 참여한 점도 눈에 띈다.‘바라봐줘요’는 비록 음원 차트에서는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안 들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들은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명곡이다. 여러 K팝 아티스트들이 ‘바라봐줘요’를 커버하며 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가수 웬디, 조이(레드벨벳), 최예나, 샘김, 재현(NCT), 십센치가 이 노래를 부르며 각자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그중에서도 ‘바라봐줘요’가 국외 팬들까지 불러모을 수 있던 계기는 그룹 방탄소년단의 메인보컬인 정국이 커버했기 때문이다. 해당 곡이 발매된 지 약 5개월째 됐을 때 정국은 자신의 트위터에 ‘바라봐줘요’를 부르는 영상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전세계 27개국 트위터에 실시간 트렌드로 ‘정국’(JUNGKOOK)이 오르기도 했다. 죠지는 2016년 싱글 ‘아엠죠지’로 데뷔했다. 이후 2017년 크래프트앤준과 계약 후 처음 발표한 ‘보트’(Boat)로 주목 받았다. 이번에 발표한 앨범은 죠지의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 앨범이다. 그는 앞으로 싱글 또는 EP 단위로 곡들을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죠지는 이번 정규 앨범을 내며 “무엇이든 영원할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어요. 그래서 오래오래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마음들로 만들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새 노래들도 ‘바라봐줘요’처럼 꾸준히 오랜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노래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죠지는 오는 6월 단독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4.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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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 '어제처럼' 리메이크… "명곡의 재해석"

에일리가 명곡 '어제처럼'을 재해석했다. 에일리는 27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프로젝트에 참여, 2000년에 발표된 제이의 '어제처럼'을 다시 불렀다. 원곡의 '어제처럼'이 가지고 있는 섬세함에 세련미와 파워를 얹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곡으로 완성시켰다. 원곡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에일리는 "제목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떨린다. 평소 리메이크 할 기회가 생기면 꼭 불러야겠다고 생각하며 아껴왔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에일리가 평소 함께 작업하고 싶었던 가수 겸 프로듀서 그레이가 편곡한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에일리는 '요즘 (기분이)다운된 사람들이 많다. 에일리가 이럴 때 힘 줄 수 있는 노래 한 곡 해줄 수 있겠냐'는 깜짝 제안에 주저없이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Butterfly)'를 짧게 불렀다. 특유의 매끄러운 고음과 진심 어린 감정 전달로 유희열 역시 '속이 다 시원하다. 속이 뻥 뚫린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스물아홉번째 곡인 에일리의 '어제처럼'은 28일 정오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3.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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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유희열, 김연우X정동환 듀엣에 "영혼의 동반자 뺏긴 느낌" 질투

'보컬 신' 김연우가 환상적인 노래를 뽐낸다. 27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열여섯번째 목소리 주인공 김연우가 출격한다. ‘유스케X뮤지션’에 참여한 역대 출연자 중 최고령인 김연우는 "평소 근력 운동으로 체력을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연우신이라는 필터를 거치면 뭐든 잘 나올 것이다"고 애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김연우가 선택한 곡은 박원의 ‘노력’. 3년 전 발표된 ‘노력’은 현실적인 가사로 많은 리스너들을 울린 곡이다. 김연우의 파트너로는 스케치북 공식 편곡 왕이자 ‘유스케X뮤지션’ 역대 최다 출연자인 멜로망스 정동환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처음으로 합을 맞추게 된 두 사람은 세대를 뛰어넘는 케미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유희열은 “김연우는 내 영혼의 동반자인데 뺏긴 느낌이 든다”며 은근슬쩍 질투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2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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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추석 맞이 '유희열과 불후의 스케치북' 특집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추석 특집으로 찾아온다.'유희열과 불후의 스케치북'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이번 특집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KBS 대표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불후의 명곡' 컬래버레이션으로 꾸며졌다.이번 녹화는 실제로 '불후의 명곡' 녹화가 끝난 세트장에서 진행된 것은 물론 '불후의 명곡' 시그니처와도 같은 공 추첨을 MC인 유희열이 재현하며 색다른 재미를 준다.정승환·벤·양다일·화사·폴킴·청하·십센치·거미·김민석(멜로망스)·케이윌·선우정아·다비치·어반자카파·데이브레이크까지 마치 연말 시상식을 능가하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10주년을 맞이해 '스케치북'에서 진행 중인 특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 빛나는 목소리들을 한 데 모은 것. '유스케X뮤지션'은 지난 명곡을 특별한 목소리로 재해석해 부르고 '스케치북' 최초로 음원까지 발매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1월 시작, 현재까지 9개월 째 순항 중이다. 이번 추석 특집을 통해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된 30여 곡의 노래 중 엄선된 무대가 이어지며 한가위 깊은 밤 잊지 못할 귀호강의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이번 녹화에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게스트가 등장, '불후의 명곡' MC이자 유희열의 초·중·고교 1년 선배인 신동엽이었다. 긴 시간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이번 녹화를 통해 아주 희귀한 무대를 만들었다. 무대를 앞두고 유희열과 신동엽은 "우리가 함께하는 무대는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방송은 13일 오후 23시 35분.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9.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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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과 불후의 스케치북' 추석특집 역대급 콜라보…신동엽 출격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불후의 명곡'이 제대로 뭉쳤다. 13일 추석 특집으로 찾아오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유희열과 불후의 스케치북’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이번 특집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KBS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불후의 명곡' 콜라보레이션으로 꾸며졌다. 녹화 역시 실제 '불후의 명곡' 녹화가 끝난 세트장에서 진행된 것은 물론 '불후의 명곡'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공 추첨을 MC인 유희열이 재현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추석 특집 '유희열과 불후의 스케치북’은 정승환, 벤, 양다일, 화사, 폴킴, 청하, 10cm, 거미, 김민석(멜로망스), 케이윌, 선우정아, 다비치, 어반자카파, 데이브레이크까지 마치 연말 시상식을 능가하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10주년을 맞이해 스케치북에서 진행 중인 특별한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의 빛나는 목소리들을 한 데 모은 것. '유스케X뮤지션'은 지난 명곡을 특별한 목소리로 재해석해 부르고, 스케치북 최초로 음원까지 발매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1월 시작, 현재까지 9개월 째 순항중인 프로젝트다. 이번 추석 특집을 통해 지금까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발표된 30여 곡의 노래 중 엄선된 무대가 이어지며 한가위 깊은 밤 잊지 못할 귀호강의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녹화에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깜짝 게스트가 등장했는데, 그의 정체는 바로 '불후의 명곡' MC이자 MC 유희열의 초, 중, 고교 1년 선배인 신동엽이었다. 긴 시간 남다른 우정을 자랑하는 두 사람은 이번 녹화를 통해 아주 희귀한 무대를 만들었는데, 무대를 앞두고 유희열과 신동엽은 “우리가 함께하는 무대는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며 비장한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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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유희열, '스케치북' 위기 속에서도 버틴 10주년 [종합]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심야 장수 음악 예능으로 10년을 지켰다. 저조한 시청률, 제작비 부족 등 위기 속에서도 살아남은 비결 중심엔 유희열이 있었다.유희열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쿠킹스튜디오에서 열린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내가 그동안 26명 정도의 PD를 만났다. 10주년에 좋은 자리를 가질 수 있어 제작진 여러분들에 감사하다"면서 "1회 녹화 끝나고 대기실에서 소규모 기자간담회를 가졌던 날이 떠오른다. 내가 이 프로그램을 맡게 되어 영광이라고 했던 시간이 엊그제 같은데 10년이 흘렀다. 이 자리가 어색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뗐다.'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992년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로 이어지는 KBS 음악 토크쇼로 현재 지상파 유일한 심야 음악 방송이다. 지금까지 950여 팀이 다녀갔으며 뮤지션에게는 자신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통로이자, 시청자에게는 다양한 장르를 접할 기회를 마련해왔다. 존폐 논란 속에서도 10주년을 함께 하게 된 박지영PD는 "유희열이라는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는 것이 크다. 뮤지션을 진정으로 아끼고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이 장수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유희열은 재미있게 객석을 이끄는 것은 물론이고 뮤지션과 같이 성장해나가는 방법을 같이 고민해준다. 그 점에 담당PD로서 100% 만족한다"면서 "대중음악에 긍정적 영향을 계속 주는 프로그램으로 남길 바란다"고 했다.조준희PD는 "많은 예능PD들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연출하고 싶어하는데 내가 운좋게 맡게 됐다. 10주년 시기가 겹쳐 기쁘다. 음악으로 알게된 토이와 함께 일하는 것도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장수 프로그램으로 남아주길"이라면서 "'열린음악회' '전국노래자랑'처럼 이어갔으면 하는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웃었다.유희열은 '스케치북' 장수 비결이 바로 KBS 음악 토크쇼의 명맥을 잇는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솔직히 제작비나 경쟁력 문제로 위기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KBS 많은 감독님들이 지켜야 한다고 편을 들어줘서 살아남았다. 수익이 높은 프로그램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연결고리를 끊는 것은 아쉬운 일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돈이 안 되더라도, 비지니스가 아니더라도 해야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믿어주신 것 같다. 비지니스로 돌아가는 세상이라도 누군가는 숨을 쉴 수 있는 것들이 만들어져야 괜찮은 세상이라는 믿음으로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케치북' 사전MC로 시작해 행사 전문 스타MC로 거듭난 MC딩동은 "오늘을 위해 턱시도 의상을 맞췄다. 오늘 만큼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옷을 입고 싶었다. 10년 전 MC딩동은 결혼도 안 했고 차도 없고 집도 없고 정말 하나도 가진 것이 없었다. 그런데 '스케치북'으로 시작해 이 길만 파다보니 가정도 꾸리고 일도 많이 생겼다. '스케치북'은 평생 직장이라고 네비게이션에 등록돼 있을 정도로 애착이 크다. 사전MC로 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10주년 방송은 특집이 아닌 평소와 같이 진행된다.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현철이 첫 출연하고 크러쉬, 볼빨간사춘기, 우주왕복선싸이드미러가 라인업을 채웠다. 조준희PD는 "크게 기획을 하려고 했으나, 우리 본연의 음악과 소통에 집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우리 출연진 라인업에 의미를 부여해서 꾸려봤다. 또 오랜만에 유희열 씨가 직접 노래를 부른다. 열심히 연습하셨다고 하니 기대가 많다"고 소개했다.하이라이트로 나서는 유희열은 MC가 아닌 뮤지션으로 등장, 10주년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유스케X뮤지션' 코너로 발표될 신곡을 부른다. 2014년 토이 7집 이후 5년만에 노래를 내게 된 유희열은 "10년 동안 녹화가 끝나고 호프집에서 회의를 해왔다. 많지 않은 제작진이지만 같이 채워나가는 기분으로 만들어나간다"면서 "제작진이 10가지 안을 주고 10주년을 크게 하고 싶어했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내가 원하는 생일선물을 받는 것으로 10주년 의미부여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내 생일선물로 평상시대로 해달라고 했다. 고맙게도 제작진이 그 의견을 받아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냥 넘어가진 않았고 생일빵 느낌으로 내가 마지막에 노래를 하게 됐다. 제작진은 즐겁지만 나는 후회를 하고 있다. 이걸 음원으로 내겠다고 해서 초긴장 상태"라고 농담했다.이날 행사에는 KBS 사장도 내려와 축하인사를 건넸다. "'스케치북'의 앞으로 10년을 기대한다"며 금일봉으로 격려했다. 이에 유희열은 "언제까지 프로그램을 해야하나 고민을 한 적이 있었고, 배철수 선배님께 여쭤본 적이 있다. 그 분이 아주 정답을 저에게 알려주셨다. '네가 필요 없으면 당장 다음주부터 나오지 말라고 한다. 네가 걱정할게 아니다'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내가 오만했구나 싶었다"면서 "제작진이 아주 조심스럽게 그만하자고 말할 때가 오지 않겠느냐. 그때 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4.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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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유스케' 10주년 프로젝트 여섯 번째 주인공

청하가 '유희열의 스케치북' 10주년 프로젝트 '유스케X뮤지션'의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발탁됐다.'유스케X뮤지션'은 특별한 뮤지션의 목소리를 통해 숨겨진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코너다. 금요일 오후 11시 20분 시청할 수 있고, '스케치북' 역사상 최초로 방송 다음 날 라이브 음원이 발매된다.여섯 번째 주인공이 된 청하는 "평상시 잘 들을 수 없었던 제 목소리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청하는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다시 부른다. 1995년도에 발표된 이 곡은 김형석 작곡, 김창환 작사의 곡으로 거미, 김조한, 옥주현, 서인국 등 많은 가수에 의해 리메이크되며, 지금까지 김건모의 대표곡 중 하나로 기억되는 명곡이다.청하는 "평소 어머니가 좋아해 많이 들었던 곡"이라며 평소에는 잘 보여주지 못했던 보컬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선곡했다고 밝혔다. 청하의 목소리로 다시 부른 '아름다운 이별'은 원곡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재탄생한다. 보컬리스트로서 청하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청하의 목소리로 다시 부른 '아름다운 이별'은 방송 다음 날인 13일 정오 전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 볼 수 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4.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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