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70건
해외축구

‘EPL 이적설’ 케인 아니었네…맨유, 싼값에 ‘9골’ FW 영입하나 “이미 접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영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가 후보에 올랐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맨유는 블라호비치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팀 중 하나이며 이미 접촉했다”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2500만 파운드(469억원)에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블라호비치는 2022년 1월 피오렌티나를 떠나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유벤투스는 그를 품기 위해 6700만 파운드(1257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했다.다만 오는 6월이 되면, 블라호비치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딱 1년 남는다. 이적료가 이전만큼 그리 비싸지 않으리라 전망하는 배경이다.아울러 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던 랑달 콜로 무아니가 유벤투스에 합류하면서 블라호비치의 입지가 줄었다. 블라호비치는 최근 리그 2경기에 교체로 나섰고, 무아니가 선발로 나섰다.맨유가 공격진 강화를 노리는 건 확실한 분위기다. 앞서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맨유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8000만 유로(1260억원)의 방출 조항을 발동해 케인을 품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케인과 비교해 블라호비치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블라호비치는 지난 세 시즌 연속 세리에 A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도 리그 22경기에 나서 9골을 넣었다.하지만 케인은 분데스리가 23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수확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0경기에 출전해 9골 1도움을 올렸다. 32세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낸다. 다만 블라호비치가 이탈리아 무대에서 보인 기량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유지할 수 있다고 보장된다면, 현재 맨유 공격수들보다는 훨씬 낫다는 평가다.맨유 스트라이커인 라스무스 호일룬은 리그 23경기 2골, 조슈아 지르크지는 28경기 3골에 그치고 있다. 강등권(18~20위)을 제외하고 맨유(34득점)보다 골이 적은 팀은 에버턴(31득점)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32득점)뿐이다. 맨유는 공격수들의 저조한 활약 탓에 20개 팀 중 14위까지 처져있다.김희웅 기자 2025.03.11 12:55
해외축구

‘포르투갈 VS 체코’…유로 2024 조별 예선 경기 대상 프로토 승부식 74회차 게임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19일 오전 4시에 라이프치히(독일)에서 열리는 유로 2024 조별예선 F조 1차전 포르투갈(홈)-체코(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74회차 게임이 18일(화)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74회차 중 포르투갈(홈)-체코(원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한경기구매 게임은 ▲95번(일반) ▲96번(핸디캡) ▲97번(소수핸디캡) ▲98번(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네 가지 방식으로 게임 참여가 가능하며, 18일 오후 9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오는 19일(한국시간) 오전 4시에 포르투갈과 체코가 유로 2024 조별 예선 F조 1차전에서 격돌한다. 이번 매치업은 같은 날 앞서 열리는 터키-조지아전의 결과와 함께 초반 조 순위에 큰 영향을 미치는 1차전 경기라는 점에서 중요도가 높다. 이와 관련해 18일(화) 현재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기공지된 포르투갈-체코전 일반 게임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포르투갈 승리(1.42배/62.0%), 양 팀의 무승부(3.90배/22.6%), 체코 승리(5.70배/15.4%) 순이었다. 이어, 포르투갈에게 -2.5점의 기준점이 주어진 소수핸디캡의 배당률과 승리 확률을 살펴보면, 포르투갈 승리(4.06배/21.7%), 체코 승리(1.14배/77.2%)로 집계됐다. 두 유형을 종합적으로 해석해보자면, 이번 맞대결은 포르투갈이 체코에게 3점 차 미만의 점수 차로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해볼 수 있다. 이처럼 객관적인 전력 비교에서는 포르투갈(FIFA랭킹 6위)이 체코(36위)보다 한 수 위다. 포르투갈은 페페(FC포르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같은 베테랑을 비롯해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유나이티드), 주앙 펠릭스(바르셀로나), 하파엘 레앙(AC밀란) 등 탄탄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을 다수 보유했다. 유로 본선에 꾸준히 얼굴을 내밀었던 체코는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일조한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 아담 흘로제크와 함께 베테랑 미드필더인 토마시 소우체크(웨스트햄)과 안토닌 바라크(피오렌티나)가 팀을 이끌고 있지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은 아니기 때문에 포르투갈에게 승리를 내줄 가능성이 큰 경기다. 포르투갈은 이번 게임에서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한편, 수비의 뒷공간을 끊임없이 노리는 주앙 펠릭스가 활약할 경우, 호날두에게도 많은 득점 기회가 날 수 있다. 측면에서 뛰어난 속도와 화려한 드리블로 공격을 이끄는 레앙이 체코 수비수들의 진영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에 확률은 다소 낮지만, 대량 실점의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경기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74회차 포르투갈(홈)-체코(원정)전 대상경기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4.06.18 14:15
해외축구

토트넘 커리어 완전히 끝났다…'실패한 영입 낙인' 힐, 스페인 복귀 유력

토트넘 측면 공격수 브리안 힐(23)의 토트넘 커리어에 마침표가 찍히는 분위기다. 전임 감독 들에 이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도 전력 외로 밀린 탓이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 시간은 겨우 190분이다.영국 더부트룸,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차기 시즌 구상에 힐을 제외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변화를 계획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힐의 토트넘 커리어도 마침표를 찍을 거란 전망이다.영입 당시만 해도 많은 주목을 받았던 힐은 이제는 사실상 실패한 영입으로 낙인 찍혔다. 힐은 지난 2021년 여름 에릭 라멜라에 2500만 유로(약 364억원)를 더해 토트넘이 영입한 선수였다. 당시 20살의 유망주에게 단행한 파격적인 투자였다.그러나 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첫 시즌 단 9경기(선발 0경기), 85분 출전에 그친 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했다. 다음 시즌 상황도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에서 전반기 단 4경기(선발 2경기), 148분 출전에 그치더니 결국 친정팀인 세비야에서 후반기를 보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토트넘 이적 후 가장 많은 출전이긴 하나 여전히 10경기(선발 2경기) 190분 출전에 머무르고 있다. 토트넘 이적 후 EPL 무대에서 여전히 골을 넣지는 못하고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전력 외 자원으로 완전히 밀려나는 분위기다. 지난 3시즌 흐름을 돌아보면 실패한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앞선 두 시즌과 달리 이번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임대 이적도 실패한 상황이라 사실상 남은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은 입지가 이어질 전망이다. 심지어 최근엔 부상이 아닌데도 교체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선 힐의 패스 타이밍이 늦자 손흥민이 화를 내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현지에서 결별 가능성을 놓게 점치고 있는 이유다. 더부트룸은 “힐은 재능이 있는 선수지만 토트넘에선 상황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 주전 경쟁에서는 그보다 앞서 있는 선수들이 많고, 힐이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다는 희망조차 없다”며 “최근 3경기에는 교체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힐 스스로도 토트넘에서의 생활이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토트넘 이적 후 꾸준히 제기됐던 스페인 복귀설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행선지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힐은 친정팀이자 가장 최상의 커리어를 보냈던 세비야 복귀를 원하고 있다. 세비야뿐만 아니라 발렌시아 등 다른 라리가 구단들도 힐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선 이탈리아 피오렌티나 이적설도 돌았다. 어떠한 이적 제안이든 토트넘이 받아들일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3.20 08:07
해외축구

영국→이탈리아→영국→이탈리아…루카쿠, 또 첼시로 복귀할까

로멜루 루카쿠가 다시 한번 이탈리아 무대를 떠나게 될까. 로마 소식을 다루는 로마 프레스는 지난 13일 “루카쿠의 이탈리아 잔류 가능성이 멀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로마와 루카쿠는 연장 계약을 하고자 했지만,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보도에 따르면 로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해 재정적 수입을 확보하려고 했지만, 20라운드 기준 9위(승점 29)로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다. UCL 진출권이 달린 4위 피오렌티나와의 격차가 5점이지만, 현지 매체에선 로마의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어 “루카쿠는 최근 큰 경기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로마를 이끌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로마는 루카쿠의 활약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라고 덧붙였다.루카쿠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로마로 임대됐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인터 밀란에서 임대돼 활약하며 사실상 첼시에서 전력 외 판정을 받은 모양새다. 첼시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그를 영입하기 위해 1억 1300만 유로(약 1636억원)를 투자했지만, 적응 문제로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로마에서 모리뉴 감독과 재회한 루카쿠는 올 시즌 공식전 25경기 14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조별리그 6경기 5골 1도움을 올리기도 했다.하지만 기록과 별개로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평이다. 매체가 언급한 대로 리그 내 경쟁 팀인 AC 밀란·인터 밀란·라치오·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순위 다툼을 벌이고 이는 피오렌티나와의 경기에선 득점에 성공했으나 거칠 태클로 인해 레드카드를 받기도 했다.루카쿠는 최근 첼시에서 활약하던 시기 “행복하지 않다”라는 발언을 남겨 논란이 됐다. 이후 선수단에 복귀했지만, 결국 주전 자리를 찾지 못하고 임대 생활을 전전하고 있다. 하지만 루카쿠와 첼시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 로마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한 그가 다시 한번 임대를 떠날지, 아니면 첼시로 복귀할지가 관전 요소다.김우중 기자 2024.01.15 17:17
해외축구

벌써 3년째 토트넘 '적응 실패'…이번에도 겨울 '임대 방출' 유력해진 힐

토트넘 측면 공격수 브리안 힐(22)의 겨울 임대설이 또다시 제기됐다. 만약 이번에도 팀을 떠나 임대 이적하면 토트넘 이적 후 3년 연속 1월 임대 방출이다. 앞서 발렌시아, 세비야(이상 스페인)에 이어 이번엔 피오렌티나(이탈리아)가 힐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9일(한국시간) “피오렌티나가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 윙어 힐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과 힐의 계약이 오는 2026년 6월까지라 완전 이적보다는 ‘임대 이적’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힐이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을 떠나게 되면 무려 세 시즌 연속 토트넘에서 자리를 못 잡은 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떠나게 된다. 지난 2021년 토트넘에 입단한 그는 반년 만에 토트넘을 떠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 복귀 후엔 다시 토트넘에서 재도전에 나섰으나, 지난해 1월 친정팀인 세비야에 임시 둥지를 틀었다.앞선 두 시즌 모두 토트넘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한 탓이었다. 앞서 토트넘은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 출신으로 A대표팀 경력까지 갖춘 힐을 지난 2021년 파격적으로 영입했다. 당시 에릭 라멜라를 세비야로 이적시키고, 여기에 2160만 파운드(약 363억원)까지 더하면서 미래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했다. 그 직전 시즌 세비야에서 에이바르로 임대 이적해 28경기(선발 26경기)에 출전, 4골·3도움을 기록한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그러나 토트넘 입단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 후엔 재능을 펼치지 못했다. 토트넘 이적 첫 시즌엔 EPL 9경기에 모두 교체로만 출전하는 데 그쳤다. 전체 출전 시간을 더해도 겨우 85분. 결국 그는 익숙한 스페인 무대로 잠시 복귀했다. 그 다음 시즌 역시 마찬가지였다. 토트넘 소속으로 전반기에 EPL 단 4경기(선발 2경기), 148분 출전에 그친 뒤 또다시 스페인으로 향했다. 두 시즌 연속 겨울 임대를 떠난 그는 올 시즌엔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올 시즌 역시 다르지 않았다. 전반기 EPL 무대를 누빈 시간은 겨우 176분. 8경기, 선발로는 2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역시 토트넘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또 후순위 공격 자원으로 밀렸다.이처럼 세 시즌 연속 토트넘에서 이렇다 할 재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결국 또다시 겨울에 팀을 떠나야 하는 위기에 몰렸다. 앞서 재능을 보여줬던 선수인 만큼 그의 상황을 주시하는 팀들이 있다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자칫 행선지를 찾지 못한 채 불편한 동행을 이어가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토트넘에서 확실하게 보여준 게 없으니, 완전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좀처럼 나오지 못하고 있다. 최근 힐의 영입설이 돌았던 발렌시아 역시 ‘임대 이적’에 무게가 기운 바 있다.반전 포인트를 잡지 못하면 힐은 올겨울 또 임대를 떠났다가, 다음 시즌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서서히 그를 향한 시선도 바뀌기 시작했다. 2001년생인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앞선 두 시즌은 다른 팀으로 임대 이적해서라도 꾸준한 출전과 함께 경험이라도 쌓기를 원했다면, 이제는 서서히 ‘실패한 영입’으로 무게가 기우는 모습이다. 앞서 스페인 엘골디히탈은 “토트넘에서 힐의 전망은 정말 암울하기만 하다”고 비판했을 정도다.김명석 기자 2024.01.09 16:51
해외축구

이탈리아 낭만의 시대…21세기 세리에 A 올스타는? ‘카카, 델 피에로가 없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21세기 올스타11이 공개됐다. 다만 의아한 선정 기준탓에 팬들의 의문부호가 이어졌다.해외 축구 콘텐츠를 다루는 Score90은 지난 2일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이색적인 세리에 A 올스타를 꼽았다. 이들은 구단당 1명만 선정해 11개 클럽으로 이룬 베스트11을 꾸렸다.4-3-1-2 전형의 올스타11에서 전방을 맡은 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안토니오 디 나탈레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AC 밀란, 디 나탈레는 우디네세 소속으로 여겨졌다. 각각 세리에 A에서만 283경기 156골, 445경기 209골을 터뜨린 공격수이기도 하다. 이들의 뒤를 받친 건 AS로마 원클럽맨 프란체스코 토티였다. 토티는 세리에 A에서만 618경기 250골을 넣은 바 있다.중원은 리카르도 몬톨리보(전 피오렌티나) 안드레아 피를로(전 유벤투스) 마렉 함식(전 나폴리)으로 구성됐다. 이들 모두 2000년대 이름을 떨친 선수들로, 세리에 A에서만 38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들이기도 하다.끝으로 백4는 로빈 고젠스(전 아탈란타) 안드레아 바르찰리(전 팔레르모) 알렉산드로 네스타(전 라치오) 하비에르 사네티(전 인터 밀란), 골키퍼에는 마티아 페린(전 제노아)이었다.대부분 2000년대 초반부터 활약한 선수들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 중 현역 선수는 고젠스와 페린뿐이다. 고젠스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을 떠나 유니온 베를린 유니폼을 입었다. 페린은 긴 임대 생활을 마친 뒤 유벤투스로 복귀했으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에 밀려 2순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다만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은 SNS를 통해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 예로 2000년대 왼쪽 수비수로도 활약한 파올로 말디니가 없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카카,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등 시대를 풍미한 선수들이 모조리 제외됐다. 지난해 은퇴를 선언한 잔루이지 부폰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들이 특별한 선정 조건을 추가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팬들의 의문이 이어졌다. 김우중 기자 2024.01.02 15:58
해외축구

포버지가 사랑하는 이유 있었다…SON, 유일 ‘30대 FW’ 수비 스프린트 1위

손흥민(토트넘)의 가치는 공수에서 빛난다. 3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5대 리그 스프린트 횟수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최근 5대 리그에서 수비 시 가장 많은 스프린트를 기록한 선수 5인을 공개했다. 리그마다 1명씩 뽑았으며 여기서 스프린트의 정의는 최소 0.7초 25km/h 이상의 속도로 달린 순간을 의미한다.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중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수비 상황에서 그의 기여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전방부터 수비한다. 올 시즌 주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는 손흥민이 볼을 쥔 상대 수비수 혹은 골키퍼를 압박하기 시작하면, 동료들이 순간적으로 다른 선수들을 잡아 볼이 가는 길을 차단한다. 최대한 상대에게서 볼을 빠르게 탈취한 후 전방으로 연결해 골을 만든다. 올 시즌 토트넘의 득점 루트로 자리 잡은 패턴 중 하나다. 실제 16일(한국시간)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데얀 쿨루셉스키의 득점이 이런 방식으로 터졌다. 손흥민이 빠르게 볼을 쥔 상대 골키퍼 맷 터너를 압박, 터너가 볼을 부정확하게 걷어내도록 유도했다. 결국 볼이 쿨루셉스키에게 향했고, 쿨루셉스키가 직접 볼을 몰고 들어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은 손흥민을 사랑하는 이유다. 손흥민은 올 시즌 팀 최다 득점자(10골)일 뿐 아니라 수비 시에도 중역을 맡고 있다. 그리고 임무를 누구보다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리그별로 수비 시 스프린트를 가장 많이 한 선수들을 보면, 손흥민의 기록은 더욱 빛난다. 스페인 라리가는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 프랑스 리그1은 이스마일 야콥스(AS모나코) 독일 분데스리가는 제레미 프림퐁(바이엘 레버쿠젠) 이탈리아 세리에 A는 파비아노 파리시(피오렌티나)가 가장 많은 스프린트를 기록한 선수다. 이들 모두 수비 포지션 중 하나인 풀백이며 20대다. 손흥민만이 유일한 30대이자 공격수다.김희웅 기자 2023.12.16 15:47
해외축구

밀란의 2008년생 신성 공격수, 세리에 A 최연소 데뷔전

이탈리아 세리에 A AC 밀란의 ‘신성’ 공격수 프란체스코 카마르다가 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008년생인 그의 나이는 15세다. 출전 시간은 7분 남짓이었지만, 최연소 데뷔전으로 세리에 A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밀란은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2023~24시즌 세리에 A 13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밀란은 전반 막바지 테오 에르난데스가 페널티킥(PK) 득점에 성공했고, 이를 마지막까지 지켜내 1달 만에 리그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밀란은 리그 8승(2무 3패)째를 기록, 3위(승점 26) 자리를 지켰다.한편 이날 밀란에선 뜻깊은 기록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2005년생 공격수 카마르다다. 카마르다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루카 요비치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의 나이는 단 15세 260일. 세리에 A 최연소 데뷔 기록을 갈아치운 순간이었다. 종전 기록은 2년 전 15세 274일의 나이로 데뷔전을 치른 위스덤 아메이(볼로냐)였다.카마르다는 유스 레벨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증명한 유망주다. 풋볼 이탈리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카마르다는 유소년 레벨에서만 89경기서 485골을 넣었다. 경기당 5득점이 넘는 빼어난 기록이다. 한편 카마르다는 올 시즌 이탈리아 유소년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리그 등 무대를 누비며 13경기 7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9월 코파 이탈리아 유스 리그컵 3라운드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17세 이하(U-17)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그는 6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기도 했다.경기 뒤엔 카마르다를 향해 축하 메시지가 쏟아졌다.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의 데뷔를 축하했다. 경기 뒤엔 팀의 원클럽맨인 ‘주장’ 다비데 칼라브리아와 함께 승리를 기뻐하는 사진이 게시되기도 했다. 김우중 기자 2023.11.26 14:45
해외축구

"김민재 vs 팀버르? 당연히 KIM" 맨체스터 지역지 주장

기록이 증명한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도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을 지지했다.맨유 소식을 다루는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14일(한국시간) 최근 구단의 영입 후보군에 오른 두 중앙 수비수의 기록을 비교했다. 매체가 비교한 수비수는 바로 김민재와 위리엔 팀버르(아약스)다. 매체는 먼저 "맨유는 중앙 공격수와 미드필더 보강이 최우선이지만, 수비수 역시 필요하다"며 "지난해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자리를 비웠을 때 공백이 크게 느껴졌다"고 지적했다.맨유가 2022~23시즌 보유한 수비수는 다섯 명. 주전으로 활약한 건 바란과 마르티네스였다. 벤치에는 빅토르 린델로프·해리 매과이어·필 존스가 앉았다. 하지만 존스는 사실상 전력 외였고, 매과이어 역시 부진한 경기력으로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다. 린델로프만이 꾸준히 그라운드를 밟았다. 시즌이 끝난 뒤 매과이어·존스는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해지면서 수비수 보강은 불가피해졌다.이어 매체는 "김민재는 나폴리를 세리에 A 우승으로 이끈 화려한 시즌을 마친 뒤 맨유와 가장 많이 연결돼 있다"면서 "팀버르 역시 마찬가지이나,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그에게 더 이상 관심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텐 하흐 감독이 과거 아약스 시절 팀버르를 직접 지도한 적이 있어 한차례 이적설이 있었다.한편 매체는 두 선수의 기록지를 비교하며 김민재 쪽에 손을 들어줬다. 매체는 패스 성공률·태클 성공·블록·경기당 터치 수·파울·공중볼 경합 승리 부문으로 나눠 기록을 비교했다. 두 선수의 기록은 대동소이했는데, 가장 큰 차이가 난 부분은 바로 공중볼 경합이었다.팀버르는 2022~23시즌 공중볼 경합에서 45회 승리했지만, 김민재는 무려 91회 이겼다.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리그 수준 차이를 고려한다면 이 비교는 더욱 두드러진다. 김민재는 팀버르보다 더 적은 파울(30회)을 기록하기도 했다.끝으로 매체는 "EPL은 수비수에게 신체적으로 강인하고 대담하면서, 실수를 적게 하는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과연 김민재가 다음 시즌 맨유 유니폼을 입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민재는 오는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논산훈련소에 입소한다. 김우중 기자 2023.06.14 13:05
해외축구

김민재 시대 활짝 열렸다…손흥민 이어 ‘월드클래스’ 또 탄생

김민재(27·나폴리) 시대가 활짝 열렸다. 세계 축구계에서 손흥민(31·토트넘)에 이은 또 한 명의 ‘월드클래스’가 탄생했다.김민재는 지난 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이 발표한 2022~23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영예를 안았다. 그는 팀 동료이자 주장인 조반니 디로렌초, 그리고 AC밀란 풀백 테오 에르난데스를 제쳤다.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면서 자연스레 올해의 팀(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두 부문 모두 아시아 선수로는 역대 최초의 기록이다.뿐만 아니다. 김민재는 우승팀에서 처음으로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한 역대 첫 번째 선수가 됐다. 팀 동료 빅터 오시멘이 공격수 부문에 선정되면서 나폴리는 4개 포지션(공격수·미드필더·수비수·골키퍼)에서 2명이나 최우수 선수를 배출했다. 이 역시 세리에A 어워즈 최초다. 김민재도 한 획을 그은 셈이다.이른바 우승 프리미엄이 작용한 게 아니라 오롯이 김민재의 경기력만으로 받은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 컸다. 세리에A 어워즈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상은 팀 성적은 반영되지 않고 한 시즌 간 보여준 개인 경기 지표가 기준이 된다. 그동안 리그 우승팀에서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은 선수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것도 같은 이유였다.그러나 김민재는 수상 기준이 된 37라운드까지 35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출전 시간은 디로렌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공중볼 경합 승리 2위(92회), 클리어링 4위(122회), 전체 경합 승리 10위(157회) 등 수비 관련 지표 대부분에서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나폴리의 우승 후광을 지우더라도 김민재의 경기력 자체가 리그 수비수들 가운데 최고 수준이었다는 의미다.이 모든 성과를 나폴리 입단·빅리그 진출 첫 시즌 만에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 자신을 향했던 현지 의구심을 시즌 내내 기복 없는 최고의 수비력으로 털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김민재는 지난해 7월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하며 처음으로 유럽 빅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핵심 수비수였던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떠나면서 그 공백을 메울 수비수로 낙점받았다. 이적료는 겨우 1810만 유로(254억원)였다. 이적 당시 현지에선 기대보다 의문부호가 더 컸던 게 사실이었다. 빅리그 경험이 없던 데다 쿨리발리의 존재감이 워낙 컸기 때문이다. 의구심에 대한 김민재의 대답은 데뷔 2달 만의 ‘이달의 선수상(9월)’ 수상이었다. 이 역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의 영예였다.시즌 초 반짝 활약도 아니었다. 김민재는 매 경기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나폴리 수비진의 핵심 입지를 굳혔다. 올해 3월에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또 올랐다. 수비수 역대 최초 이달의 선수상 2회 수상은 아쉽게 무산됐으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의미가 컸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세리에A 시즌 평점에서도 꾸준히 베스트11 자리를 지켰다. 시즌 내내 꾸준하게, 또 눈부신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뜻이다.나폴리가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무려 33년 만에 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 역시도 김민재가 핵심이 된 수비가 꼽혔다. 이 모든 성과를 이적 첫 시즌 만에 이뤄냈으니 현지에서도 찬사가 쏟아질 수밖에 없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세리에A 입성 첫 시즌부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리그에 엄청난 충격을 선사하면서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결국 최우수 수비수상까지 받았다”고 평가했다.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철기둥'을 넘어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타이틀까지 더하면서 김민재는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 선수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필두로 한 유럽 빅클럽들의 러브콜도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한국축구 역시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에 이어 세리에A 최고 수비수 김민재까지 2명의 월드클래스를 보유한 나라가 됐다. 김명석 기자 2023.06.05 06: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