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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100년 전 파리에서 보여준 'Flying Scotsman’의 위대한 질주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24 파리 올림픽은 정확히 100년 만에 프랑스의 수도 파리에서 다시 열리는 하계올림픽이었다. 그렇다면 2024 대회에 사용했던 총 35개의 스타디움 중 100년 전 올림픽 때 썼던 경기장도 있을까? 하나 있다. 1924 대회 개막식과 육상 경기가 열린 이브 뒤 마누아르 스타디움이 리모델링을 거쳐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필드하키 경기가 열렸다. 스코틀랜드인 에릭 리델은 100년 전 이브 뒤 마누아르에서 개인의 성공과 국가의 영광보다 더 큰 의무를 지키기 위해 달렸다. 영화 같은 삶을 살다 간 리델의 이야기로 여러분을 초대한다.1902년 리델은 선교사 부부의 둘째 아들로 중국에서 태어났다. 6살이 된 리델은 형 로버트와 함께 모국인 영국으로 건너가 선교사의 자제들을 위한 기숙학교 엘툼 칼리지(Eltham College)에 입학했다. 런던의 차링크로스 기차역에서 남동쪽으로 20여 분 떨어진 엘툼은 공원, 들판, 삼림지대 등 다양한 형태의 넓은 녹지 공간을 가진 멋진 동네다. 이곳에서 어린 리델은 뛰어난 운동 실력을 뽐내며, 럭비와 크리켓 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다.1920년 리델은 스코틀랜드의 명문 대학교인 에든버러에 입학, 순수 과학을 전공한다. 그의 대학 생활에서 육상과 럭비는 큰 역할을 했다. 리델은 단거리 종목인 100, 200m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글래스고의 한 신문사는 그를 미래의 영국 챔피언으로 꼽았다. 스코틀랜드 럭비 국가대표팀에도 뽑혔던 리델은 프랑스, 아일랜드, 웨일스를 상대로 연속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하지만 육상과 럭비 모두에서 최고가 될 수는 없었다. 이에 리델은 이미 영국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한 육상에 집중하기로 결정한다. 리델은 1924 파리 올림픽 영국 대표팀에 선발됐고, 자신의 주 종목인 100m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었다.올림픽 몇 달 전 대회 시간표가 공개됐다. 공교롭게도 100m 예선은 안식일인 일요일에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자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리델은 출전을 기권했다. 리델은 400m 계주 팀의 일원으로도 뽑혔지만, 결승전이 일요일에 열리기 때문에 이 역시 거부했다.리델의 이러한 결정을 그의 지인들은 이해했지만, 대중과 언론사는 엄청난 분노를 표출했다. 기자들은 리델이 묵고 있는 대학교 기숙사의 문을 두들기며 그의 해명을 요구했다. 흥분한 기자들 사이에서 ”리델은 조국의 반역자다”라는 외침까지 들렸다고 한다.리델은 이런 상황에서도 신념을 꺾지 않았다. 주 종목을 기권한 리델은 400m 달리기로 목표를 바꿔 훈련했다. 애당초 100m와 400m는 결이 다른 종목이다. 결승선을 향해 직진으로만 달리는 100m와 달리 트랙을 한 바퀴 도는 400m는 코너와 직진을 연달아 달려야 한다. 또한 400m는 뛰어난 심폐지구력을 요구한다. 1924년 7월 9일 열린 파리 올림픽 200m 결승에서 21.9초를 기록한 리델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리델의 400m 결승 경기는 이틀 후인 7월 11일 열렸으나, 그에게 기대를 거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결승전 당일 아침 리델은 팀의 안마사 중 한 사람으로부터 접힌 종이 한 장을 받았다. 쪽지에는 사무엘상 2장 30절의 “He that honors me I will honor(나를 공경하는 자를 내가 공경하리라)”와 함께 항상 최고의 성공을 기원한다는 메시지가 적혀 있었다. 출발 총성이 울리자 리델은 무서운 속도로 질주해 200m를 22.2초에 통과했다. 고개를 뒤로 젖히는 특유의 스타일로 그는 2등 그룹보다 5m 앞섰다. 그의 최종 기록은 47.6초. 리델이 올림픽 기록이자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달리는 리델과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달리는 유대계 영국인 해롤드 아브라함(1924 파리 올림픽 육상 100m 우승자)의 이야기는 영화 ‘불의 전차(Chariots of Fire)’로 제작돼 1981년 개봉했다. 작품상을 포함해 4개의 아카데미를 수상한 불의 전차는 영화 중 육상 선수들이 해변가에서 맨발로 뛰는 훈련 장면과 당시 연주된 사운드트랙(OST)으로 특히 유명하다. 한편 영화 불의 전차의 총괄 프로듀서는 1997년 8월 다이애나 전 왕세자비의 연인으로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같이 사망한 도디 파예드이다. 리델은 영웅이 되어 스코틀랜드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는 올림픽 챔피언으로의 명성과 영광보다 종교 생활의 소명을 더 강하게 느꼈다. 부모님처럼 선교사로 봉사하기로 결심한 리델은 에든버러 대학교를 졸업한 후 1925년 중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학교에서 수학과 과학을 가르쳤고,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데도 일조했다.1941년 일본의 침략으로 인해 영국 정부는 자국 국민에게 중국을 떠나라고 권고했다. 이에 리델은 셋째 딸을 임신한 부인, 두 딸과는 이별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에 남았다. 당시 선교지에는 일손이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1943년 리델은 일본군의 강제수용소에 수감됐다. 당시 수용소의 동료 선교사들은 파벌을 형성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지만, 그는 노약자를 돕고, 과학과 성경 수업에 매진했다. 리델은 일요일에도 수감자들을 위해 스포츠를 가르쳤다. 수용소 내의 취약한 환경에 처한 아이들에게는 건강을 위해 운동이 필요했고, 일요일이 유일하게 노동이 없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리델은 자신이 ‘율법주의자(legalist)’가 아님을 보여준 것이다.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헌신한 덕분에 리델은 수용소에서 ‘에릭 삼촌(Uncle Eric)’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그의 건강은 서서히 나빠졌다. 뇌종양에 걸린 그는 수용소가 해방되기 불과 몇 달 전인 1945년 2월 세상을 떠났다. 리델은 끝내 자신의 셋째 딸 모린을 생전에 보지 못했다.리델은 1925년 중국에 돌아 간 후 수용소에서 사망할 때까지 고향 스코틀랜드로 휴가를 간 적은 두 번에 불과했다. 리델은 육상 스타로서의 영광을 뒤로하고 중국으로 간 것을 후회한 적이 있냐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이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올림픽 금메달을 따는 것은 정말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 상(prize)을 바라보고 있었죠. 우리 모두는 파리에서 달렸던 그 어떤 레이스보다 위대한 경주를 하고 있으며, 이 경주는 하나님께서 메달을 주시면 끝납니다.”리델의 특별한 삶은 승리와 성공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세속적인 시대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8.09 13:00
파리올림픽

파리 올림픽, 왜 가장 더울 때 열리나?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2024 파리 올림픽이 7월 26일에 시작해 8월 11일까지 열린다. 하지만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여러 문제점이 지속해서 부각되고 있다. 치안, 사이버 범죄, 센강 수질 논란, 파리 시민들의 올림픽 반대 운동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 중 특히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폭염이다. 개최 시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파리 올림픽은 1년 중 가장 더운 시기에 열리기 때문이다.3년 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도 7월 23일~8월 8일 개최됐다. 올림픽 역사상 가장 더웠던 도쿄 대회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마라톤과 경보를 도쿄에서 북쪽으로 1000㎞ 이상 떨어진 삿포로에서 열었다. 여자 마라톤은 아침 6시에 시작했지만,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할 무렵에는 이미 기온이 섭씨 30도에 이르렀다. 살인적인 레이스 끝에 완주한 선수 중 일부는 실신해 휠체어를 타고 경기장을 떠났다.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드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1988 서울 올림픽은 한여름이 아닌 가을(9월 17일~10월 2일)에 열렸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1964 도쿄 올림픽은 언제 개최됐을까? 역시 가을(10월 10일~10월 24일)이다. 더위를 피해 서울, 도쿄 올림픽만 가을에 개최된 것은 아니다. 1968 멕시코시티 올림픽도 10월에 열렸다. 유럽에서 개최했던 1960 로마와 1972 뮌헨 대회도 8월 말 개막해 9월 11일 폐막했다.문제는 현재 지구는 계속 더워지고 있고, 폭염일수는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2004 아테네 대회부터 하계 올림픽은 언제나 7~8월에 열리고 있다. 왜 하계올림픽은 가장 더운 시기에 계속 열리고 있을까? 일본 경제신문 닛케이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전 세계 193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기후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그 결과 2050년 8월에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을 정도로 덥지 않은 도시는 63%가 감소한 71개에 불과했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남북 화해의 상징으로 종종 거론되는 서울-평양 올림픽도 2050년이 되면 더위 때문에 8월 개최가 불가능하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여름에도 날씨가 서늘한 도시에서만 하계올림픽을 열자고 주장한다. 하지만 올림픽 유치한 가능한 이러한 도시는 대부분 선진국에 몰려 있고, 이들은 더 이상 올림픽 같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 개최에 관심이 없다. 개최 도시나 국가는 언제나 기존 시설을 최대한 이용해 비용을 줄인다고 공언하지만, 결국 막대한 재정적 부담만 떠안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아울러 환경파괴, 물가 상승, 혼잡, 테러 위협, ‘화이트 엘리펀트(white elephant, 올림픽을 위해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경기장 등이 대회 이후 쓸모가 없어진 경우)’ 등의 이유로 선진국의 많은 국민은 올림픽 유치에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2024 하계올림픽의 경우 개최에 관심을 표시한 도시는 원래 6개(파리·함부르크·보스턴·부다페스트·로마·LA)였다. 보스턴의 경우 LA·샌프란시스코·워싱턴 DC를 제치고 미국의 공식 유치 도시로 선정됐으나, 보스턴 시민의 지지를 받지 못해 유치를 포기했다. 독일의 함부르크도 주민 투표를 실시한 후 유치 신청을 철회했다. 이탈리아의 로마와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도 각각 재정난과 시민들의 반대로 올림픽 유치를 포기했다. 이렇게 여러 도시가 연달아 철수한 끝에 2017년 파리와 LA가 각각 2024년과 202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결정됐다. 사실상 파리와 LA는 경쟁 없이 올림픽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따라서 지구온난화에 맞춘 논리적인 해결책은 올림픽 개최 시기를 시원한 계절인 가을로 옮기는 것이다. 그러나 개최 시기를 결정할 권한이 있는 IOC에 가을 올림픽은 탐탁지 않다. 바로 중요한 돈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이다. IOC 총수입의 3분의 1 이상이 세계 최대 스포츠 시장인 미국의 방송중계권 계약에서 나온다. 미국 TV 시장의 전통적인 ‘빅 3’ 채널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NBC는 1988 서울 올림픽부터 하계올림픽을 미국 내에서 독점 중계하고 있다. 또한 NBC는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동계올림픽 중계권도 확보했다.2011년 NBC는 디즈니의 ESPN/ABC, 뉴스 코퍼레이션의 폭스 스포츠와 입찰 전쟁 끝에 2014 소치 대회부터 2020 도쿄 올림픽까지 미국 내 중계권을 따냈다. 이렇게 4개의 올림픽을 중계하기 위해 NBC가 IOC에 지불한 액수는 43억 8000만 달러(6조 730억원)였다.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중요시하는 IOC는 2014년 중계권을 입찰에 부치는 대신, NBC에 조용히 접근해 계약을 연장했다. NBC가 2022 베이징 대회부터 2032 브리즈번 올림픽까지 6번의 올림픽을 중계하기 위해 지불한 액수는 무려 77억 5000만 달러(10조 7500억원)에 이른다.이렇게 IOC의 든든한 자금줄이 됐고, 상당한 영향력을 확보한 NBC는 7~8월에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기를 강력히 원한다. 미국 국내 스포츠계가 상대적으로 조용한 한여름에 올림픽이 열리면 더 많은 시청자와 광고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하계올림픽이 9~10월에 열리면 미국 시장에서 올림픽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미식축구(NFL)의 정규시즌 시작과 메이저리그 야구(MLB)의 포스트시즌과 시기가 겹치기 때문이다. 더불어 유럽 축구 시즌과도 기간 충돌이 불가피하다.NBC뿐만이 아니라 개최국의 올림픽 조직위원회도 7~8월을 선호할 이유가 있다고 한다. 여름에 대회가 열리면 방학, 휴가 등을 통해 자원봉사자 모집이 더 쉬워져 비용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지구가 앞으로 더 더워진다는 것은 피할 수 없는 팩트다. 선수의 안전과 상업주의 중 IOC가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7.26 13:00
연예일반

박세리부터 전현무…KBS, 파리올림픽 초호화 중계진 “감동 전할 것” [종합]

“감동을 전하겠다.”골프 레전드 박세리, 펜싱 김준호, 김정환, 양궁 기보배, 유도 이원희 등에 방송인 이현이와 송해나까지. KBS가 초호화 해설위원 및 캐스터 라인업으로 ‘2024 파리하계올림픽’의 생생한 현장을 전할 준비를 마쳤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KBS’ 방송단 발대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세리, 김준호, 김정환, 기보배, 이원희, 이재후 아나운서, 홍주연 아나운서, 이현이, 송해나가 참석했다.KBS는 100년 만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주요 경기를 포함해 비인기 종목과 세계적 관심 경기를 지상파 2개 채널을 통해 전한다. 또 전체 329개 세부 종목 메달 상황도 전할 계획이다. 박민 KBS 사장은 “타 방송사와 차별화된 노하우로 중계를 보여줄 것”이라며 “내달 26일 개막식으로 시작되는 파리 올림픽에서 성공적인 중계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S는 막강한 해설위원과 캐스터를 내세웠다. 골프여제 박세리, 전(前)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김준호와 김정환, 전 양궁 국가대표선수 기보배에 한국 유도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이원희가 해설위원으로 합류한다. 또 KBS 베테랑 캐스터 최승돈(펜싱), 이재후(양궁), 조우종(골프), 남현종(배드민턴), 김진웅(탁구), 김종현(태권도), 이동근(수영), 이호근(유도)과 파리 현지에서 역도 캐스터로 스페셜 데뷔하는 전현무 등이 힘을 보탠다. 앞서 전현무의 KBS 첫 캐스터에 관심을 모은 바, 이날 박종복 KBS 스포츠 국장은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와 조우종에 대해 “박혜정 역도 선수의 경기를 중계하는 전현무와 골프 캐스터를 맡게 된 조우종의 이미지는 다르지만 두 분 다 스포츠를 정말 좋아한다”며 “조우종은 월드컵 캐스터를 했으며 전현무는 역도 선수에 애정이 있다”고 재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이번 올림픽에서는 박세리도 KBS 첫 해설에 도전한다. 박세리는 “최대한 선수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좀 더 명쾌한 해설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올림픽의 무게감이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냉정한 판단 속에 잘못된 것은 짚지만 선수들의 노력과 결과, 성적에 대해서는 인정해주는 분위기로 바뀌길 바란다”고 무게감 있는 소감을 덧붙이기도 했다. 방송인 이현이와 송해나도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모델 출신 이현이는 “파리에서 오래 활동한 만큼 파리에 익숙하다”며 “저와 송해나가 파리의 패션을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고 올림픽 현장에서 다양한 룩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어 송해나는 “이현이와 KBS의 ‘함께 투게더 앙상블’ 슬로건처럼 스포츠인이 아니더라고 축제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시청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가겠다”며 “현장에서 메달리스트를 만났을 때 시청자들이 어떤 것을 가장 궁금해 할지 많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은 내달 26일 개막한다. 전 세계 206개국이 참가하며, 32개 종목에서 329개 경기가 열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2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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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강릉·평창서 개막···2월 1일까지 열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1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19일 오후 8시 강릉 스피드 스케이트장과 평창돔에서 동시에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 대륙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동계 청소년올림픽이다. 1∼3회 대회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2012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2016년), 스위스 로잔(2020년)에서 열렸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청소년 겨울철 최대 축제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우리나라 올림픽 역사의 한 페이지를 열었다.78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온 13∼18세 청소년 1802명이 2월 1일까지 7개 경기, 1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대한민국은 참가국 중 가장 많은 102명의 선수를 이번 대회에 파견했다. 빙상, 쇼트트랙, 컬링은 강릉에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썰매 종목은 평창에서 각각 열린다. 알파인 스키는 정선, 스노보드는 횡성에서 개최된다. 강릉에서 열린 개회식을 빼고 모든 경기를 무료로 개방한다. 개회식은 강릉 소녀 '우리'로 대변되는 청소년들이 우주 공간에서 소중한 꿈을 좇아 저마다의 개성과 존재감을 뽐내며 소우주를 완성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K팝과 춤이 신명 나게 어우러져 지구촌으로 전파됐다.프리스타일 스키 대표 이정민이 개회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를 했다. 성화 점화 후에는 K팝 공연이 대미를 장식했다.이형석 기자 2024.01.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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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수의 베이징 라이브]폐쇄 루프에 진입한 중국인, 방역에 빈틈이 보인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실황을 시청한 국내 스포츠팬이라면 장내(베이징 국립경기장) 풍경에 의문이 들었을 것이다. 텅 빈 관중석 앞에서 진행된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 개막식과는 달리 많은 관중이 들어찼기 때문이다. 개막식에는 2만여 명이 입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하계올림픽 개막식 입장 인원(약 10만명)의 20% 수준이다. 대부분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다. 개막식 현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전 세상과 다름없었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 출전 선수 및 관계자, 취재진의 동선을 특정 지역으로 제한하고 외부 이동을 막는 '폐쇄 루프(Closed Loop)'를 가동하고 있다. 외국인과 자국민의 접촉을 막으려는 의도였다. 개막식은 폐쇄 루프 안에 있는 올림픽 관계자들과 일반 중국인인 관객이 한 공간에 모일 수밖에 없는 자리였다. 행사 내용보다는 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가 어떻게 그 많은 인원이 이동하고, 운집하는 상황을 통제할지 궁금했다. 동선 분리는 비교적 잘 이뤄졌다. 취재진은 메인 프레스 센터(MPC)에서 국립경기장까지 셔틀버스로만 진입할 수 있었다. 창밖에는 초청된 관중(일반인)으로 보이는 인파가 줄지어 걸어가는 모습이 보였다. 대부분 조직위가 마련한 버스를 타고 국립경기장에서 꽤 떨어진 공원에 내린 후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으로 가는 길 곳곳에 '미디어(Media)'라는 푯말을 든 자원봉사자가 있었다. 취재진이 정해진 노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일반인 출입구를 찾기 위해 측면(정문 기준) 끝으로 가봤는데, 이내 철제 벽이 막고 있었다. 경기장 안에서도 취재 구역과 일반인 좌석 블록 사이 빈 곳을 뒀다. 좌석 수로는 20~30석. 중간에는 파란색 천이 처져 있었고, 그 사이에 공안들이 종렬로 앉아 있었다. 이때까지는 동선이 겹칠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빈틈은 있었다. 5층으로 올라가 경기장으로 진입하는 게이트를 통과하자, 바로 옆에 일반인들이 빼곡히 앉아 있는 블록이 있었다. 기자와의 거리는 불과 4~5m. 따로 통제하는 인원도 없었다. 작정하고 넘어간다면 그 무리에 섞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애써 방역이 뚫린 부분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켠 것도 아니다. 셀피를 위해 전망이 좋은 위치를 찾았을 뿐이다. 개회식 전에는 폐쇄 루프 지역에 일반인이 진입했던 사실도 알려졌다. 국립경기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잠시 대기한 장소가 MPC 인근이었다. 건물 내부로 들어온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개막식이 진행될 때는 각국 매체 촬영기자가 있는 장소와 일반인 좌석 블록 사이가 매우 가까웠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4일)을 사흘 앞둔 지난 1일, 경기장 수용 좌석의 30~50% 수준의 관중을 받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개막 후 인기 종목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이 열리는 베이징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는 연일 중국인 2~300여 명이 찾고 있다. 장내 규모와 상관없이 한 공간에 있는 두 무리를 완벽하게 분리하는 건 불가능하다. 개막식처럼 빈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문제는 중국인의 안전이 아닌 선수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인 관중들은 실내 경기장에서 금지되고 있는 육성 응원을 멈출 줄 모른다. 서로 껴안으며 기쁨을 나누기도 한다. 중국은 폐쇄 루프를 가동해 올림픽 관계자의 외부 이동은 철저하게 통제했다. 하지만 내부 방역은 상대적으로 미흡해 보인다. 베이징(중국)=안희수 기자 2022.02.08 05:59
스포츠일반

독도에 이어 한복까지…올림픽마다 반복되는 역사 문제

아시아에서 열리는 올림픽마다 '역사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2008년 8월 개막한 베이징 하계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지린성 옌볜 가무단 여성 100여명이 한복을 입고 아리랑을 배경으로 부채와 장구춤을 선보여 '문화공정' 논란에 불을 지폈다. 문화공정은 게임이나 음식을 비롯한 각종 문화산업에서 한국의 전통을 중국의 전통이라고 주장하는 걸 말한다. 동북공정(東北工程)에서 파생된 단어로 동북공정은 과거 동북 3성(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지역에서 일어났던 고구려와 발해의 역사를 중국 역사로 편입하려고 했던 시도를 의미한다. 올림픽 문화공정 논란은 14년 만에 재연됐다. 중국은 지난 4일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 소수 민족을 소개하며 한복 입은 여성을 내보냈다. 보는 이에 따라 한복의 역사가 중국의 역사라고 해석할 여지가 충분했다. 개막식에 한복을 입고 참석한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도 "중국 측에서는 조선족이 소수 민족 중 하나라고 한 건데, 양국 관계에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계했다. 중국은 2011년 아리랑을 국가무형문화재로 올렸고, 지난해 7월에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에 한복을 '중국 전통 의상인 한푸(漢服)에서 기원했다'는 내용을 등록하기도 했다. 이밖에 김치, 판소리 등도 자국 문화라고 주장한다. 일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7월 개막한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는 독도 표기 논란이 벌어졌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성화 봉송 지도에 독도를 포함했다. 당시 외교부가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초치하며 강력히 대응했지만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 초치는 상대국 외교관을 외교 당국 사무실로 부르는 공개적인 항의다.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인 것처럼 표기했다가 우크라이나의 항의를 받고 수정한 것과 대조적이었다. 중재자 역할을 기대했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독도 표기에 대해 '지형학적 표현이며 정치적 의도가 없다는 확인을 받았다'며 사실상 일본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올림픽 역사 논란은 반복되지만, 해결 방안이 뚜렷하지 않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이기흥 회장은 독도 표기 논란이 벌어졌을 때 유승민 IOC 선수위원과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를 방문,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보려고 했다. 하지만 일정상의 문제 등으로 불발됐다. 이기흥 회장은 당시 "중국이나 러시아와 함께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고 하는데 우리보다 그쪽에선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애로사항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볼더링 3번 과제에서 욱일기를 형상한 인공 구조물을 사용하는 등 대회 기간 끊임 없이 역사 논란으로 잡음을 일으켰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2.07 06:00
스포츠일반

황희 장관 "한복 논란, 독도 문제와는 다르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 한복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유감의 뜻을 표하면서도 중국 정부에 공식 항의는 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4일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는 중국 내 56개 민족 대표가 중국 국기를 들고 행렬하는 퍼포먼스가 나왔다. 그중에는 한복으로 보이는 의복을 입은 인물이 포함됐다. 한국 누리꾼들은 '문화 동북공정이 아닌가'라며 규탄했다. 실제로 대회 오프닝 영상에서도 한복을 입은 인물들이 식사하는 장면이 나왔다. 한국 명절 모습과 흡사했다.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중국은) 이미 너무 많은 '한복 공정'을 지금까지 펼쳐왔다"고 지적하며 " 우리가 분노만 할 게 아니라, '한복은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는 진실을 전 세계에 더 널리 알려야만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희 장관은 이튿날인 5일 베이징 올림픽 메인 미디어센터를 방문, 현재 논란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황 장관은 "중국이 조선족을 소수 민족 중 하나로 봤는데, 대한민국은 세계 문화의 중심이자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다. 소수민족으로 전락될 우려가 있다면 양국 관계에 오해가 생길 소지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개막식을 통해 무엇을 알리려는 지는 알겠지만, 이웃 국가 한국을 생각한다면 더 세심하게 신경 써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전했다. 황희 장관은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황 장관은 "기분대로만 이야기할 수는 없다. 중국과의 관계에서 여러 가지 국익에 대한 부분도 생각해야 한다. 국민 여론과 정서도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항의할 계획에 대해 "그럴 필요성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지난해 열린 2020 도쿄 하계올림픽에서는 일본 조직위원회의 일본의 독도 표기(성화봉송지도) 문제를 두고 강력히 대응했다. 이번 논란은 다소 소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서도 "영토 분쟁과 비교할 부분은 아니다"라고 했다. 국가 실익을 위해서는 강경 대응보다, 균형감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번 사태를 한국 문화의 세계화가 가속화되는 과정에서 겪은 진통으로 보기도 했다. 황 장관은 황 장관은 "한국어를 배우는 중국인이 많다. 문화와 라이프스타일도 세계 곳곳에 퍼지고 있다. 우리 문화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더 심한 얘기도 나올 수 있다"라고 했다. 베이징(중국)=안희수 기자 2022.02.0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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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 곽윤기, 전 세계에 드러낸 초심...베이징 올림픽 개막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가 세계인 앞에 자신의 의지를 드러냈다. '핫핑크' 헤어를 감추지 않았다. 20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막식이 4일 밤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에 참여 인원과 행사 시간이 대폭 축소돼 진행된 이 날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은 73번째로 입장했다. 선수 11명, 임원 28명이 참가했다. 곽윤기는 한국 선수단 기수로 나섰다. 쇼트트랙 팀 동료 김아랑과 함께 태극기를 맞잡고, 자신감 있는 표정을 보여줬다. 곽윤기는 개막 직전 훈련을 마치고 고민 한 가지를 전했다. 현재 자신의 머리색이 오해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들을 향한 인식이 곡해될까 우려했다. 그는 "털모자를 쓰고 (기수로) 나설지 고민"이라고 했다. 지난달 5일 개막 30일을 앞두고 열린 동계올림픽 미디어데이에서는 금발로 나섰던 그는 베이징 입성이 임박해 분홍색으로 머리를 물들였다. 곽윤기는 12년 전 밴쿠버 올림픽에서 한국 남자 계주 은메달을 이끌었다. 당시 붉은 머리색과 인기 유행가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곽윤기는 파격적인 컬러로 염색한 이유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치르고 싶었다. 밴쿠버 대회 때는 빨강색으로 염색을 했는데, 미용실에서 '요즘에는 촌스러운 색깔'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핑크로 했다. 나만 의지를 다지고 아는 게 아니라, 많은 분에게 내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은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 그리고 한국 선수단은 그런 패기 넘치는 기수의 뒤를 따라 입장했다. 개막식은 예고대로 여러 부문에서 축소됐다. 선수단 입장 전 펼치는 퍼포먼스도 조촐했다. 하지만 2008 하계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자국에서 치르는 세계인의 축제에 중국인들은 자부심을 드러냈다. 코로나 시국 탓에 관중 입장이 극소수로 제한될 것으로 보였지만, 이날은 어림잡아 3만 명은 입장했다. 선수단 입장에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개회 선언이 이어졌다. 선수, 심판, 지도자의 대표 선서에 이어 아동 600명이 눈꽃 송이를 표현한 마지막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하이라이트는 성화 봉송.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동계올림픽에서 중국을 빛난 선수들이 한 명씩 주자로 나섰다. 새 시대를 대표하는 2000년대생 남녀 선수 한 명씩 성화를 이어받은 후 점화, 베이징 하늘을 밝혔다. 파격적인 점화 방식을 예고한 개막식 총 책임자 베이징(중국)=안희수 기자 2022.02.0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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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이징 올림픽 73번째 입장...선수 참가 20명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단이 4일 열리는 개막식에 73번째로 입장한다. 대한체육회는 "개막식에서 전체 73번째로 입장한다. 임원 28명, 선수 20명이 참가한다"라고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에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선수 20명은 봅슬레이 8명, 루지 4명, 빙상 4명, 스켈레토 3명, 스키 1명으로 구성됐다. 대회 초반 경기 일정이 있는 종목 선수들은 훈련과 컨디션 관리에 집중한다. 중국은 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다. 베이징은 하계, 동계 올림픽이 모두 열리는 최초의 도시이기도 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식 규모는 크게 축소됐다. 출연 인원과 시간 모두 14년 전 하계 대회보다 줄었다. 입장 순서는 중국명 첫 글자의 간체자 획수 기준에 따른다. 한국은 첫 글자 획수가 많아서, 뒤쪽에 입장하게 됐다. 하계 대회 때도 참가국 205개 국가 중 177번째로 나섰다. 중국은 피날레를 장식한다. 2026 동계올림픽 개최국 이탈리아는 중국 바로 앞 순서에 나선다. 베이징(중국)=안희수 기자 2022.02.0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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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개막식 103번째 입장, 참가 인원 30명 선 줄여

한국이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전체 103번째로 입장한다. 대한체육회는 22일 개최국인 일본의 언어 순서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기준에 따라 우리나라가 전체 103번째로 입장한다고 전했다. 개회식은 23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근대 올림픽이 처음 열린 그리스가 첫 번째로 입장하고, 난민대표팀이 뒤를 잇는다. 2028년과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국인 미국, 프랑스가 각각 203번째·204번째 입장한다. 개최국 일본이 205번째 모습을 드러낸다. IOC 산하 206개 NOC 중 북한과 기니가 이번 대회에 불참했다. 한국 선수단의 개막식 참가 인원도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장인화 선수단장 등 경기 임원 6명과 선수는 20명대 후반 정도가 참석 예정이다. 우리 선수단의 공동 기수는 황선우(수영)와 김연경(배구)이 맡는다. 이형석 기자 2021.07.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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