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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환전액 4조 돌파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환전액이 4조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 앱에서 58종 통화를 무료 환전 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수수료 없이 전세계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수수료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관행을 깨며 무료환전(환율우대 100%)은 물론 해외이용수수료 무료와 해외ATM인출 수수료 무료를 트래블 카드 시장에 표준으로 정착시키며 해외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22년 7월 출시된 트래블로그는 34개월만에 4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서비스 가입자 증가 추세에 발맞춰 환전액은 가파르게 상승하며, 출시 18개월만인 23년 12월 처음으로 환전액 1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약 16개월 만에 네 배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해외여행 시장 1위에 올랐다. 그동안의 환전 방식은 영업시간 중 은행을 방문해 환전을 하거나 ‘환전지갑’ 같은 앱을 통해 모바일 환전 후 인천공항에서 외화를 찾는 오프라인 방식이었다. 하지만 트래블로그 출시 이후 항공-숙박-투어와 액티비티 등 여행의 모든 여정을 디지털화 하며 원하는 환율, 원하는 시점에 트래블로그로 환전이 가능해졌다. 과거 은행 1회 방문으로 필요한 여행경비를 전액 환전하던 ‘소회, 다액 환전’ 방식에서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만 환전하는 ‘다회, 소액 환전’ 방식으로도 트렌드가 변화하며 그야말로 환전의 경험을 바꿨다는 평이다. 트래블로그를 이용하는 손님이 많아지며 혜택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이후 손님이 해외 여행에 부과 되는 3대 수수료로 아낀 돈이 2300억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7월 18일 출시 이후부터 25년 5월 18일 까지 트래블로그 3대 주요 혜택으로 손님이 아낀 금액을 집계한 결과 무료환전(환율우대100%)으로 아낀 환전 수수료는 1369억원이고, 해외 이용수수료 면제로 아낀 금액은 651억원, 해외 ATM인출수수료 면제로 아낀 돈은 356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환산하면 트래블로그 이용 손님은 매일 약 2.3억원의 수수료를 아끼고 있는 것이다. 해외 여행 시 부담을 느끼는 3대 수수료에 대해 손님들이 압도적 혜택을 누리고 있는 것이 수치로 증명 된 것이다. 앞으로도 트래블로그는 대한민국 트래블카드의 ‘퍼스트 펭귄’으로 신기록을 써내려 갈 것으로 기대된다.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전 세계 어디서나 내 휴대폰 하나면 디지털 환전이 가능하게 해 환전의 경험을 바꿨다”며 “현금 소지에 대한 불안, 도난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오롯이 여행이 주는 경험과 가치, 행복에 집중 할 수 있게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여행의 필수품으로 전 세계를 누비는 트래블로그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19 15:01
금융·보험·재테크

'함영주 2기' 비은행 확대, 주주환원율 50%

하나금융지주의 ‘함영주 체제’ 2기가 본격 시작됐다.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 앞으로 3년,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대내외 불확실성을 잠재우고 ‘하나다운’ 성장을 위해 어떤 경영전략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업적 발판으로 임기 ‘3년 더’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영주 회장은 지난 2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전체 주주 81.2%의 지지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함 회장은 2028년 3월까지 3년 동안 하나금융을 이끌게 됐다.금융권에서 함 회장은 ‘영업통’으로 불린다. 고졸 출신 은행원으로 시작해 영업 하나로 금융그룹 최고경영자까지 오른 것은 그의 내로라할 업적이다.나아가 2022년 회장 자리에 오른 그는 하나금융을 진두지휘하며 주주들의 호응을 얻을 만한 업적을 이어가고 있다.하나금융은 함 회장 취임 후 창사 이래 최대 경영 실적과 역대 최고 주가를 갱신했다.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 회장이 은행장 및 그룹 회장을 맡은 지난 10년 동안 그룹 당기순이익은 181% 성장했고, 총자산은 87%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2016년 1조3305억원에서 지난해 역대 최대인 3조7388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도 2016년 436조8100억원에서 지난해 815조5110억원까지 커졌다. 또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이후 2년 연속 ‘리딩뱅크’를 수성했고,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특화상품인 ‘트래블로그’ 카드는 그의 역작이 됐다.그의 연임 가능성은 앞서 지난해 12월 함 회장이 임기 만료 3개월을 앞두고 지배구조 내부 규범을 손보면서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만 68세이던 함 회장이 연임 시 임기를 다 채울 수 있도록 내용을 바꾼 것이었다.당시 하나금융은 ‘이사의 재임 연령은 만 70세까지로 하되 재임 중 만 70세가 도래하는 경우 최종 임기는 해당 임기 이후 최초로 소집되는 정기주주총회일까지로 한다’고 새 규범을 정했다. 기존 ‘해당일 이후’로 돼 있던 부분을 ‘해당 임기 이후’로 변경한 게 골자다. 2016년 하나금융에 지배구조 내부 규범이 제정된 이후로 이 부분이 수정된 건 처음이었다.새 규범 적용 대상에 현 회장은 뺀다는 부수 규범도 넣지 않아 금융권에서는 함 회장의 연임 의지가 강력하다는 말이 나왔다.함 회장의 유일한 걸림돌이던 채용 관련 사법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하고 주총 직전 일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가 그의 연임에 반대표 행사를 권고하기도 했지만, 함 회장이 그동안 보여준 경영 성과가 이를 무마 시켰다는 게 금융권 내 반응이다. 최대주주(9.23%)인 국민연금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연임에 직후 함 회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손님과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주주들의 찬성표에 화답했다.비은행 경쟁력 높여라하나금융의 향후 3년은 비은행 사업 확장과 주주환원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함 회장은 주총 당시 “하나금융그룹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사업영역 확장과 기술혁신, 미래 금융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며 “손님과 현장 중심의 조직문화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밸류업 핵심은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한 것이다.함 회장의 ‘영업 DNA’를 바탕으로 ‘영업’에 강점을 둔 전략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금융권 내 시각이다. 이미 하나은행장을 ‘영업통’ 이호성 행장으로 교체했고,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도 자칭 ‘영업사원 1호’로 영업 전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금융지주 내 숙제인 비은행 경쟁력 강화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향후 14개 계열사 간 협업 강화를 통해 그룹의 비은행 부문 수익 기여도를 3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비은행 부문 기여도는 15.7%였다.하나자산운용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합병을 추진하고 나선 것도 궤를 같이 한다. 종합자산운용사인 하나자산운용과 부동산, 인프라 중심의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하나증권은 전통 투자은행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S&T(세일즈&트레이딩) 경쟁우위를 유지한다. ‘트래블로그’로 히트를 친 하나카드는 수익성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 하나생명과 하나손해보험 인프라 투자를 늘린다. 특히 고연령층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 내놓은 시니어 특화 통합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도 확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트래블로그와 함께 함 회장이 밝힌 “시장과 트렌드에 민첩하게 반응하겠다”는 다짐의 일환이다.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의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해서는 전략적인 M&A 재추진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 계열사 현황을 고려할 때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만으로 한계가 뚜렷하다는 이유에서다.하나금융 비은행부문 기여도가 2021년 32.9%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2022년 18.9%, 2023년 4.7%, 지난해 15.7%로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게 근거로 제시된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이 현재 추진 중인 동양·ABL인수 성공여부가 하나금융도 M&A 추진을 부추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하나금융은 KDB생명보험 인수를 검토하다가 포기한 바 있다. 이 밖에도 함 회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그룹 주가가 최고점을 경신했다”며 “주주환원책의 진정성과 하나금융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성과”라고 말하면서 주주환원책에도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계획도 내놨다.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주주환원율을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8%였던 주주환원율을 2027년까지 50%로 확대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배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PB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함 회장은 “민생경제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중심인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끊이지 않도록 상생금융 실천을 이어나가겠다”고도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4.01 07:30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작년 순이익 3조7388억원 '역대 최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순이익이 3조7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이익을 갈아치웠다. 하나금융지주는 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3조73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3년(3조4천217억원)보다 9.3% 늘었으며,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3조5천706억원) 기록도 갈아치웠다.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이익 감소에도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수수료 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위험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실적만 따로 보면, 하나금융 전체 순이익은 5135억원으로 2023년 4분기(4438억원)보다 15.7% 늘었다. 다만 직전 3분기(1조1566억원)와 비교하면 55.6% 급감했다.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그룹 핵심 이익은 10조8306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구체적으로 지난해 이자 이익은 8조7610억원으로 전년(8조8794억원)보다 1.3% 줄었다.하나금융그룹과 하나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69%, 1.46%로 집계됐다. 전년 4분기(1.76%·1.52%)보다는 내렸지만, 직전 분기인 작년 3분기(1.63%·1.41%)보다는 높아졌다.지난해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NIM이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4분기에는 고금리 정기예금 만기 도래로 인한 조달 비용 감소와 포트폴리오 개선 등 영향으로 반등했다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반면 수수료 이익은 전년(1조7961억원)보다 15.2% 증가한 2조696억원으로 집계됐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말 대손 비용률은 0.29%로, 전년(0.40%) 대비 0.11%포인트(p) 낮아졌으나, 전 분기(0.25%) 대비 0.04%p 높아졌다.4분기 비은행 부문에서 추가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대손 비용률이 올랐지만, 2023년까지 대규모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한 효과 등으로 연간 대손 비용률은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됐다.지난해 4분기 말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2%로 전년 말(0.50%)보다 0.12%p 높아졌으며, 전 분기(0.62%)와는 같았다.그룹 연체율 역시 전년 말(0.45%)보다 0.06%p 상승한 0.51%를 기록했다. 다만 전 분기(0.55%) 대비로는 0.04%p 하락했다.계열사별로는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3조3564억원을 기록해 전년(3조4766억원) 대비 3.5% 감소했다.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이익 감소와 환율 상승에 따른 환 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IB 수수료 확대, 영업점 외환 매매익 증대 등으로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비은행 관계사의 경우 하나증권이 2251억원, 하나카드가 2217억원, 하나캐피탈이 1163억원, 하나자산신탁이 58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반면 하나생명(7억원 손실)과 하나저축은행(322억원 손실)은 적자를 기록했다.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4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또 2024년 기말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18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이미 지급된 분기 배당 1800원을 포함한 총 현금배당은 3600원이다.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지난해 말 기준 13.13%를 기록했으며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37.8%로 전년보다 4.8%p 상승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올해부터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고정하고 분기별로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해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를 통해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 등 기업가치 측정의 핵심 지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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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매달 혜택 주는 '달달 하나 적금' 출시

하나은행은 새해를 맞아 급여이체 손님을 대상으로 달마다 혜택을 드리는 '달달 하나 적금'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달달 하나 적금'은 지난해 50만좌 완판을 기록하며 인기를 끈 직장인 전용 급여 통장 '달달 하나 통장'의 후속작이다. 하나은행으로 급여를 이체하는 손님을 대상으로 매달 이벤트를 통한 풍성한 혜택과 최고 연 7% 금리를 제공하는 ‘하나원큐’ 전용 적금상품이다.오는 6월말까지 10만좌 한정 판매 예정인 '달달 하나 적금'의 가입금액은 매월 1만원 이상 30만원 이하이며 계약기간은 1년이다. 적용금리는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최대 연 5.0%를 더해 최고 연 7.0%이다.우대금리 조건은 급여이체 연 1.0%, 하나카드 결제 실적 연 0.5%, 첫거래 감사 금리 연 1.5%, 달달 하나 금리 연 1.0~2.0%이다. 최근 1년간 하나은행에서 예·적금 가입 이력이 없는 손님들에게는 ‘첫거래 감사’ 금리가 제공되며, 매월 1회 이벤트에 참여하면 랜덤 방식으로 제공하는 ‘달달 하나 금리’를 받을 수 있다.하나은행 계좌로 급여를 받는 손님들이 매달 ‘하나원큐’에서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에서는 다양한 쿠폰이 제공된다. 이벤트 쿠폰은 총 10가지로 '달달 하나 적금'의 우대금리로 즉시 적용 가능한 ‘달달 하나 금리’ 쿠폰 5종(연 0.1% ~ 1.0%)과 커피전문점과 편의점에서 사용 가능한 5종의 생활쿠폰이 랜덤 방식으로 제공된다.하나은행 관계자는 “2025년 새해를 맞아 더 많은 손님들께 더욱 달콤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을 주거래로 이용하는 손님들께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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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3분기 누적 3조2254억원 '역대 최대' 실적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한 3조2254억원을 기록했다. 29일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7∼9월) 1조1566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잠정)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9570억원보다 20.9% 늘어난 수치다., 전 분기(1조347억원)보다도보다 11.8%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그룹 이자이익은 6조57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7649억원)보다 2.8% 줄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이자마진(NIM)이 축소된 영향이다.그룹의 3분기 순이자마진은 1.63%로, 작년 3분기(1.79%)와 전 분기(1.69%)보다 각각 0.16%포인트(p), 0.06%p 줄었다.은행의 3분기 NIM 역시 1.41%로, 작년 동기(1.68%)와 전 분기(1.52%) 대비 0.27%p, 0.11%p씩 축소됐다.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849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1조6964억원) 대비 6.4% 늘었다.특히 수수료이익(1조5475억원)이 은행 투자은행(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1조3825억원)보다 11.9% 증가했다.하나금융은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위험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3분기 말 기준 그룹 대손비용률은 0.25%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위험 관리를 통해 그룹 경영 계획 수준 내에서 대손비용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62%, 총자산수익률(ROA)은 0.71%로 집계됐다.핵심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3분기(1조299억원)를 포함해 2조7808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2조7664억원) 대비 0.5% 증가했다.3분기 누적 이자이익(5조7826억원)과 수수료이익(7270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6조5096억원, 비이자이익은 7371억원으로 집계됐다.비은행 관계사 중에서는 3분기 누적 기준 하나증권이 1818억원, 하나카드가 184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하나캐피탈은 1212억원, 하나자산신탁은 568억원, 하나생명 241억원을 기록했다.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주주가치 향상을 위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하나금융은 견고한 수익창출력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3분기까지 소각한 3000억원 포함 연간 총 4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내놨다.더불어 하나금융은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자기자본이익률(ROE)을 핵심 지표로 설정해 기업 밸류업 계획도 공시했다.하나금융은 주주환원율 50%를 오는 2027년까지 달성하고 CET1을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ROE를 1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9 15:06
IT

'신도림 성지'선 아이폰15가 공짜…"유플이 제일 싸요"

'스마트폰 성지'로 불리는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에 여전히 불법보조금이 판을 치고 있다. 고가의 5G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하고 제휴카드를 발급하면 100만원이 넘는 '아이폰15' 기본형을 공짜로 가져갈 수 있다. 이동통신사 공식 대리점에서 사는 소비자는 말 그대로 호구가 되는 상황이다.지난 28일 이통 매장이 모인 신도림 테크노마트 9층을 둘러봤더니 여기저기서 호객 행위가 펼쳐졌다. 젊은 커플은 물론 나이 지긋한 방문객들이 판매원과 상담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엘리베이터에서 가장 가까운 매대의 판매원에게 출고가 124만3000원의 아이폰15 기본형(이하 128GB 모델)을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물었더니 "'유플'(LG유플러스)이 제일 많이 준다"며 금액을 이야기하지 않고 조용히 태블릿 PC의 화면을 보여줬다.LG유플러스는 월 10만5000원의 '5G 프리미어 플러스' 요금제로 아이폰15 기본형을 개통하면 4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판매점의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6만7500원)까지가 시장이 인정하는 범위다.여기에 판매원은 해당 요금제를 6개월 동안 해지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40만원을 단말기 값으로 얹어주겠다고 했다. 특정 요금제를 유지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는 불법이다.또 판매원은 이용 중인 신용카드가 있는지 물어봤다. 하나카드가 있다고 하자 판매원은 "그럼 하나카드를 추가 발급하면 기기값을 없애드릴 수 있다"며 "다른 분들은 (월 이용 실적을) 50만원으로 맞춰드렸는데 개시 손님이니까 30만원만 쓰는 걸로 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KT의 요금제에도 불법보조금을 뒷받침했는데, 제휴카드 가입 조건을 뺀 월 납부 금액을 살펴보니 10만원 초반대로 비슷했지만 LG유플러스가 2만원가량 저렴했다.삼성전자의 최신 플래그십 '갤럭시Z 플립5'(256GB)에도 LG유플러스의 요금제 기준 40만원대의 불법보조금이 붙었다.다만 출고가가 139만9200원으로 아이폰15 기본형보다 10만원 이상 비싸 매달 내야 하는 금액이 더 높았다.자리에서 일어나니 다른 판매원이 애타는 목소리로 불러 의자에 앉아 조건이 다른지 물어봤다.이 판매원은 알뜰폰 가입자라고 하자 "LG유플러스 5G 프리미어 플러스로 넘어오면 50만원을 주겠다"고 했다. 서너 걸음 만에 불법보조금이 10만원 올랐다.IPTV·인터넷은 KT라고 했더니 눈빛이 달라진 판매원은 "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세지만 잘 터지는 건 SK텔레콤"이라며 다른 조건을 제시했다.IPTV·인터넷을 SK브로드밴드로 옮기고 SK텔레콤 '5GX 프라임 플러스'(월 9만9000원)를 월 100원 수준의 부가서비스 몇 개와 함께 6개월간 유지하면 단말기 가격에서 56만원을 빼준다고 했다. 공시지원금 42만원을 더하면 아이폰15 기본형의 가격이 26만3000원으로 뚝 떨어진다.덤으로 IPTV·인터넷 가입 혜택으로 20만원 상당 상품권과 현금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마지막으로 들른 판매점은 매장 벽에 붙은 안내문이 인상적이었다. 불법보조금이 적발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의 시정 조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싸게 주려다 생긴 '영광의 상처'라는 것을 보여주듯 눈에 띄는 곳에 배치했다.해당 매장 판매원 역시 "아이폰15는 이통 3사 중 LG유플러스의 조건이 가장 좋다"며 "우리는 3개월만 요금제를 유지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이달 국내 정식 출시한 아이폰15 시리즈 중 기본형은 '다이내믹 아일랜드'와 첫 컬러 인퓨즈 후면 유리 적용 등 디자인 변화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 3사가 이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전작 대비 87.5% 올린 이유다.LG유플러스 측은 불법보조금과 관련해 판매점의 정책을 두고 회사가 밝힐 수 있는 입장은 없다고 전했다. 이통사가 지급하는 판매 수수료를 각 판매점이 어떻게 활용하는지는 알 수 없다는 설명이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는 SK텔레콤도 공격적으로 보조금을 뿌린 것으로 안다"고 했다.이처럼 서로 다른 정책으로 시장을 교란하고 소비자 차별을 야기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일선 판매점뿐 아니라 이통 3사도 관리 대상에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단말기 유통법 위반의 근본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방통위가 대리점이나 판매점 등 하위 업체들만 조사할 것이 아니라 조사 인프라를 확충해 통신 3사가 주도하는 법 위반 현황을 보다 면밀히 조사하고 그에 맞는 처분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30 07:00
산업

단체관람에 황금 경품...편의점, WBC 마케팅 돌입

국제 야구 대회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맞아 편의점 업계가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편의점 CU는 메가박스와 제휴해 WBC 단체 관람 이벤트를 펼치고, 차별화한 와인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단체 관람은 CU의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신청을 받는다. 관련 이벤트 페이지에서 WBC 일본전(10일), 중국전(13일) 관람 쿠폰을 내려받아 메가박스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영화로 WBC를 선택해 예매하면 선착순 2000명에게 팝콘(R) 무료 쿠폰을 준다.응원 댓글을 남긴 고객을 대상으로 총 50명을 추첨해 메가박스 영화 관람권도 경품으로 제공한다.이와 함께 ‘미국 야구팀 와인 대전’이라는 콘셉트로 미국을 대표하는 주요 도시의 야구팀 와인 7종을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해당 상품은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NY 메츠, 시카고 컵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보스턴 레드삭스, NY 양키즈 까쇼다. 3월 한 달간 1만2900원에 할인 판매하며 한국 대표팀의 경기가 몰려 있는 9~15일에는 9900원 특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맥주도 6입 번들 14종, 4입 번들 13종을 9~15일 한 캔당 2000원 꼴로 판매한다. 세븐일레븐도 WBC 대회 기간에 주류와 음료 제품에 대폭 할인을 적용한다.먼저 WBC 개막일인 이날부터 14일까지 맥주 번들 상품(4입·6입) 16종 가격을 최대 36% 할인한다. 타이거맥주 손흥민 스페셜 패키지 500mL 번들(6입)은 1만6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스텔라아르투아 500mL 번들(4입)은 1만1000원에서 8000원으로 깎아준다.맥주와 세트인 치킨도 할인 대상이다. 이달 말까지 세븐일레븐 PB 상품인 만쿠만구치킨을 20% 할인한다. 하나카드나 요기요를 통해 결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치킨을 시키는 손님에게 펩시콜라 1.5L를 무료로 주기도 한다. 펩시콜라제로 1.5L, 칠성사이다제로 1.5L 등 탄산음료 6종은 1+1 행사를 한다.세븐일레븐은 한국 대표팀 성적에 따라 순금을 주는 이벤트도 개최한다. 한국이 8강에 진출하면 8명을 뽑아 순금 1돈씩 주고 4강에 오르면 4명에게 3돈씩 준다. 결승 진출에 성공하면 2명에게 5돈씩, 우승할 경우는 1명에게 10돈을 증정한다.응모 대상이 되려면 행사 상품인 탄산음료를 구매한 뒤 모바일 앱에서 스탬프 7개를 적립해야 한다.세븐일레븐은 “야구팬들이 대표팀을 기분 좋게 응원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09 07:00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카드, 이디야커피 PLCC 출시

하나카드가 이디야커피를 애용하는 고객이 유용할만한 '이디야커피 전용 신용카드(PLCC)'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디야 하나카드’는 이디야커피에 특화된 서비스인 이디야 멤버스 무료 음료 쿠폰 서비스와 이디야커피 청구 할인 혜택을 담고 있다. 또 디지털 구독 및 대중교통 청구 할인 서비스를 추가 제공한다.이디야 하나카드 발급 후 12개월간 매월 5000원 상당의 이디야 멤버스 무료 음료 쿠폰을 1매씩 제공한다. 카드 발급월을 기준으로 1년간 실적과 관계없이 무료 음료 쿠폰을 받아볼 수 있으며, 그 이후부터는 전년도 실적 조건인 원큐페이로 이디야커피 가맹점에서 120만원 이상 이용 시 무료 음료 쿠폰이 제공된다. 또 하나카드의 생활결제플랫폼인 원큐페이에 ‘이디야 하나카드’를 등록 후 이디야커피 가맹점에서 결제 시 50% 청구 할인되며 그 외 다른 결제 방식으로 결제 시에도 20% 청구 할인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넷플릭스, 유튜브, 웨이브, 티빙 등 디지털 구독 결제 시 30% 청구 할인과 대중교통 결제 시 5% 청구 할인 혜택을 함께 받아볼 수 있다.이디야 하나카드의 디자인은 MZ세대 손님과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총 5가지 플레이트로 제작됐다.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경되는 ‘렌티큘러’부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소재 디자인까지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발급이 가능하고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카드 실물을 만나볼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외 겸용 1만5000원이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09 08:50
금융·보험·재테크

금융권, 집중호우 피해 개인·기업에 긴급 금융지원 나서

서울·수도권에 밤새 퍼부은 비로 피해를 입은 기업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재빠른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고 있다. 9일 가장 먼저 신한금융그룹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그 외 일부 지역에서의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한 그룹 차원의 종합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호우 피해 중소기업 및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의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3억원까지 총 800억원 규모의 신규 대출 지원, 대출 만기 연장과 분할상환금 유예, 피해 고객의 여신 신규 및 만기 연장 시 최고 1.5%포인트 특별우대금리 제공 등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개인당 3000만원 한도로 총 200억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 신규 및 대출 만기 연장을 지원한다. 또 신한카드에서는 피해 고객의 카드대금을 6개월 후에 상환하도록 하는 ‘청구유예’와 유예기간 종료 후 6개월간 나눠 납부하도록 하는 ‘분할상환’ 등의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신한라이프가 피해 고객의 보험료 6개월간 납부유예, 유예기간 종료 후 일시금 또는 2~6개월간 분할납부, 해당기간 동안 보험료 납부 여부와 관계 없이 정상적인 혜택 보장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의 이번 지원이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피해를 입은 고객들을 위해 전 그룹사가 힘을 모아 피해 복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금융그룹이 긴급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나섰다. 하나은행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개인에게 5000만원 이내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 중소기업에게 기업당 5억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 등 총 2000억원 한도의 신규 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을 지원하고 분할 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하며, 최고 1%포인트 범위내에서 대출금리도 감면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집중호우 피해 손님 대상으로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와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또 집중호우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 이밖에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위한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집중호우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하나손해보험은 집중호우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갑작스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손님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모두가 힘을 합쳐 어렵고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그룹차원의 최선의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KB금융그룹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이재민들을 위한 재난구호키트(모포, 위생용품, 의약품 등) 900세트를 우선 지원하고, 주요 계열사들은 피해 고객들을 위한 긴급 금융지원을 펼친다. KB국민은행은 피해금액 범위 이내에서 특별 대출을 지원한다. 개인대출의 경우에는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기업(자영업자, 중소기업 등)대출의 경우에는 최고 1.0%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와 함께 운전자금은 최대 5억원, 시설자금은 피해 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이내에서 지원한다. 3개월 이내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연장이 가능하도록 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손해보험은 이번 집중호우 피해에 대해 고객이 신청한 장기보험 보험금을 손해조사 완료 전 추정 보험금의 50% 범위 내에서 우선 지급한다. 또 장기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연체이자 없이 보험료 납입을 유예하며, 기존 대출금이 만기가 되는 경우에는 추가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고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원리금을 정상 납입할 경우 연체이자를 면제한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대 6개월간 청구 유예하며, 일시불과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이용 건은 최대 18개월까지 분할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분할상환기간 변경 또는 거치기간 변경 등을 통해 대출금 상환을 유예할 수 있다. 또한 피해일 이후 사용한 할부금과 장단기 카드대출의 수수료를 30% 할인해 주며, 피해일 이후의 결제대금 연체는 10월까지 연체료를 면제한다. 이번 금융지원은 집중호우로 인해 실질적인 재해 피해가 발생된 고객으로써 해당 지역 행정 관청 등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받을 수 있다. 지원 신청기간은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이다. 금융그룹의 이런 조치는 8일부터 9일 새벽까지 중부지방 일대에 최대 400㎜의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곳곳에서 생긴 데에 따른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9일 오전 기준 사망 8명, 실종 6명 등으로 집계됐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09 15:44
금융·보험·재테크

하나은행의 신개념 ESG…친환경 전기차 경주 '서울 E-프리' 후원 나서

하나은행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 서울 E-프리'의 공식 후원은행으로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스포츠 후원에 몰두해 온 하나은행이 신개념 ESG경영으로 시작하는 친환경 스포츠 후원의 첫걸음이다. 하나은행은 1998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은행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하나원큐 K리그 및 FA컵 대회, 대전하나시티즌 프로축구단, 하나원큐 여자농구단, WTA 테니스 대회 등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 후원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온 바 있다. 하나은행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내부에서는 지속가능한 발전 및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림으로써 진정성 있는 ESG경영이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다양한 손님 참여형 이벤트도 시작했다. 하나은행의 모바일앱 ‘하나원큐’ 고객을 대상으로 경기장 3층 전 좌석에 적용 가능한 대회 입장권 10% 단독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대회 초대권과 대회 기간 중 열리는 EDM 페스티벌인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초대권, '내맘적금' 금리우대쿠폰, GS엠비즈 자동차 정비 할인쿠폰 등 경품 이벤트를 4일까지 진행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 ‘하나 합’에서는 '합썸머 SPEED 페스티벌'을 2일까지 진행한다. 은행, 카드, 보험, 금융투자, 캐피탈, 페이머니, 통신, 부동산, 자동차 등 9개 업권 중 3개 이상의 금융자산을 ‘하나 합’에 연결한 손님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대회 초대권을 준다. 공식 인스타그램 및 페이스북에 올린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로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기프티콘도 증정한다. 대회 입장권 구매 시 하나카드로 결제하면 5%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는 단독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8.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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