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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전현무도 기죽이는 라인업…‘대학가요제’ 하버드·버클리 음대생 출격

캠퍼스 스타의 부활을 알릴 신호탄이 될 첫 번째 오디션 ‘TV조선 대학가요제’가 젊은 패기로 똘똘 뭉친 전 세계 대학생 참가자들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하며, 올 하반기 오디션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오는 10월 10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대학가요제’는 나이, 장르, 국적, 성별을 불문하고 음악을 사랑하는 대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초대형 오디션이다. ‘오디션 최적화 MC’ 전현무가 진행을 맡고, 심사위원 군단 김형석X김현철X윤상X김태우X하동균X김이나X임한별X소유가 출격 준비를 마쳤다.‘TV조선 대학가요제’에는 국내 유수의 대학교는 물론, 전 세계 내로라하는 대학교에서 끼와 열정 넘치는 참가자들이 대거 모여들었다. 그들 중 ‘TV조선 대학가요제’를 통해 탄생할 새로운 캠퍼스 스타는 누가 될지, 찌를 듯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MZ들의 필수템’ 하이 앵글 포토 부스를 배경으로 촬영된 티저 영상은 동국대 연극학부 훈남이 문을 열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귀염뽀짝한 매력의 서울대 여성 듀엣, “‘TV조선 대학가요제’를 제패하러 왔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중부대에 이어, 서울예대 밴드가 출사표를 던진다. ‘민족고대’, ‘통일연세’를 외치는 고려대와 연세대의 장외 기싸움도 볼만하다. ‘글로벌 탑 티어’ 버클리 음대의 참전이 어떤 변수가 될지도 궁금증을 자극한다.서울대+한국외대 연합 팀과 경희대는 지붕을 뚫을 듯한 에너지로 카메라를 압도한다. 초절정 인기 챌린지 김범수 버전 ‘마라탕후루’를 커버한 연세대에 이어, 한국외대는 ‘겨울왕국’ OST ‘렛 잇 고’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기선을 제압한다.과즙미 넘치는 호원대의 ‘티라미수 케익’, 수준급 실력의 비트 박스를 보여준 서영대, 세계 최고 명문 하버드대의 바이올린 연주는 ‘TV조선 대학가요제’의 남다른 스케일을 입증한다. ‘곰 세 마리’를 부르다가 웃참 실패한 경희대의 허당 매력도 눈길을 끈다.무한한 가능성을 노래하는 청춘들의 무대, 캠퍼스 스타의 부활을 알릴 신호탄이 될 첫 번째 오디션 ‘TV조선 대학가요제’는 10월 1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2 13:49
연예일반

‘일본 애니=덕후 전유물’ 공식 깨졌다[상반기 결산]②

누가 일본 애니메이션을 덕후(열광적인 팬을 뜻하는 일본어 단어 ‘오타쿠’의 변형)의 전유물이라 하는가. 이번 상반기를 기점으로 극장가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은 그 입지를 완전히 달리 하게 됐다.1월 개봉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박스오피스 1위를 장기집권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최장 흥행 기록을 썼고, 3월 개봉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이 곧바로 이 기록을 경신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 기록을 썼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개봉한 모든 작품을 통틀어 역대 흥행 100위권까지 진입했다. 잘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에 이제 덕후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크게 호응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슬램덩크’가 끌고 ‘스즈메’가 밀었다상반기 국내 극장가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일본 영화 붐이었다. 시작은 ‘더 퍼스트 슬램덩크’였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1990년대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 방영되며 시대를 풍미했던 TV애니메이션의 극장판. 일본에서는 ‘스포츠 만화의 교본’이라 불릴 만큼 이후 많은 스포츠 만화에 영향을 줬다.‘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슬램덩크’ 팬이라면 누구나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을 북산고와 산왕공고의 승부를 다뤘다. 원작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아 두 팀의 명승부를 송태섭의 시점을 중심으로 풀어냈다. 형을 떠나보낸 뒤 그리움과 괴로움을 품에 안고 살던 송태섭이 끝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하는 과정이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정신과 맞닿아 신드롬을 일으켰다. 1990년대 2D로 구현됐던 주인공들은 일본 애니메이션계 최정상 제작진의 손에서 3D CG로 업그레이드됐다. 1990년대 ‘슬램덩크’를 기억하는 중장년층까지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누적 관객 수 469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이 기록을 경신한 건 약 두 달 뒤 개봉한 ‘스즈메의 문단속’이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 작품은 규슈의 한적한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녀 스즈메가 문을 찾아 여행하고 있는 청년 소타와 만나 재난을 부르는 문이 열리는 걸 막기 위한 여정을 그렸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서정적인 작화와 감성적인 스토리가 합쳐져 엄청난 인기를 구가했다.‘스즈메의 문단속’은 ‘겨울왕국’ 시리즈에 이어 국내에서 개봉한 애니메이션 가운데 역대 흥행 3위에 자리하게 됐다. 지난 3월 8일 개봉한 이 작품은 더빙판까지 추가로 개봉, 6월 현재까지도 여전히 극장에서 상영되고 있다.◇일본이야 한국이야? 일본 톱스타들 줄내한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서 일본에서 내로라하는 톱스타들도 줄줄이 내한하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나 ‘스즈메의 문단속’에 앞서 소설을 바탕으로 한 실사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도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 일본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친근감이 더없이 올라갔을 때를 내한 적기라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지난해 11월 개봉, ‘아바타: 물의 길’, ‘영웅’ 등 대작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상영관을 지키며 장기 상영했다. 이 영화가 극장에서 불러모은 관객은 약 110만 명. 이는 일본 실사 영화로서는 약 21년 만의 신기록이었다. 일본 현지에서 ‘천년돌’이라 불리는 ‘오세이사’의 주연 미치에다 슌스케는 지난 1월 한국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의미로 내한하기도 했다.이후에도 일본 스타들의 내한은 계속됐다. 지난 2월엔 ‘궁지에 몰린 쥐는 치즈 꿈을 꾼다’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한국을 찾았다. 유키사다 감독은 국내에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와 ‘나리타주’의 감독으로 유명하다. 또 이달 초엔 일본의 톱스타 사카구치 켄타로와 고마츠 나나가 영화 ‘남은 인생 10년’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남은 인생 10년’은 이 같은 배우들의 내한에 힘입어 누적 관객 수 13만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최근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의 ‘시 히어 러브’의 아시아투어 일환으로 주연인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아라키 유코가 내한했다. 아마존의 OTT 서비스인 프라임비디오는 아직 국내에서 서비스되지 않는 상황이다. 때문에 ‘시 히어 러브’는 극장 등 다른 창구를 통해 한국 관객들과 만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이렇듯 개봉 일자도 확정되지 않은 영화의 출연진이 한국을 찾는다는 건 그만큼 일본에서 한국 시장을 이전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 전문가들 “일본 붐보단 IP의 힘으로 봐야”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일본 콘텐츠의 인기를 ‘일본 붐’이라 하기엔 아직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좋은 콘텐츠 IP(지적재산권)에 국내 관객들이 반응한 것 뿐, 올 상반기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일본 콘텐츠들이 흥행한다고 보장하긴 어렵다는 시선이 상당하다.‘스즈메의 문단속’을 비롯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을 수입해 배급한 미디어캐슬의 강상욱 대표는 “작년 11월 ‘오세이사’부터 ‘더 퍼스트 슬램덩크’,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관객의 극장 관람 욕구를 충족시켜줄 만한 영화가 연달아 나온 것 뿐 이로 인해 ‘일본 영화’나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시대가 왔다고 판단하기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오세이사’가 버틴 작년 하반기를 제외하고 올해 상반기로 한정한다면 오히려 ‘극장용 애니메이션 열풍’이라는 표현이 조금 더 어울리지 않을까 한다”고 이야기했다.강 대표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와 ‘엘리멘탈’의 흥행을 언급한 뒤 “이 외에도 ‘짱구’와 ‘포켓몬’ 등 시리즈물들이 극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배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블록버스터급 실사 영화에만 올인하는 한국 영화계가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지점이라고 본다”고 짚었다.만화 전문 조경숙 평론가 역시 비슷한 분석을 했다. 조 평론가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 모두 갑작스럽게 나온 작품이 아니라 연속성을 가지고 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이전에 만화책과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됐고, ‘스즈메의 문단속’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3부작’인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와 연결돼 있다”면서 “이는 갑작스러운 현상이 아닌 그 전부터 빌드업된 콘텐츠의 폭발력이라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어떤 문화권에서 대중과 상호작용을 했던 맥락이 콘텐츠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때문에 앞으로도 애니메이션, 혹은 일본 애니메이션은 무조건 흥행할 수 있다기 보다 그 맥락을 봐야 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또 조 평론가는 상반기 OTT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일본 애니메이션 ‘스카이 패밀리’와 ‘최애의 아이’를 짚으며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 콘텐츠가 뜨겁게 부상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의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29 06:00
연예일반

[인터뷰] 정준호 “마블에 푹 빠진 아들, 영화감독 꿈 배우로서 지원하고파”

배우 정준호가 자녀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정준호는 주연작인 영화 ‘어부바’ 개봉을 앞두고 6일 오전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아들이 영화감독의 꿈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아들이 마블 시리즈의 척척박사”라고 운을 뗀 정준호는 “집에 마블 캐릭터들의 피규어가 잔뜩 있다. 그것들로 실제 인물을 찍듯이 영화를 찍더라. 굉장히 디테일하고 섬세해서 나도 놀랍다”고 이야기했다. 딸은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처럼 아름다운 장면이 있는 작품을 좋아한다고. 특히 색에 민감해 화려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영화들에 애정을 보인다고 했다. 정준호는 “내가 배우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집안이 영화에 관심을 많이 갖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어부바’ 뿐 아니라 MBC ‘지금부터, 쇼타임!’을 통해 최근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정준호는 “요즘 아들이 ‘지금부터, 쇼타임!’을 보면서 ‘아빠 되게 재밌다’고 한다. 아이들이 보기에 상당히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내가 더빙했던 애니메이션 영화 ‘플러쉬’도 같이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개인적인 목표가 있는지 묻자 정준호는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는 “구체적으로는 아들이 영화 찍는 걸 좋아하니까 1분짜리든, 2분짜리든 완성된 작품을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 내가 출연을 해도 좋다. 아들이 아직은 서툴겠지만, 짧게 시나리오도 써서 영화가 제작되는 전체적인 시스템을 한 번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어 “우리가 자랄 때는 ‘너 하고 싶은 거 해’라며 부모님이 서포트를 해주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자녀들이 잘하는 부분에 대해 부모가 적극적으로 함께 호흡하면서 밀어주는 분위기더라. 내가 해줄 수 있고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아들의 꿈을 이해하고 북돋워 주는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자가 함께 만든 작품을 영화제에 출품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하자 “어제 잠깐 찍는 거 보니까 감각이 있더라. 카메라 앵글도 굉장히 신선했다. 부족한 부분을 잘 보완해서 기회가 되면 영화제 출품까지 가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11일 개봉하는 영화 ‘어부바’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 그는 “가정의 달이니 가족들과 좋은 데도 다녀오시고, 시간이 되면 낮에든 저녁에든 극장을 찾아서 ‘어부바’를 보며 따뜻한 시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6 13:08
생활/문화

제2 넷플릭스 바랐는데…LGU+, '디즈니 플러스' 효과 없었다

LG유플러스가 경쟁사를 제치고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지만 영 재미를 못 보고 있다. IPTV 매출 1조원 달성을 견인한 '넷플릭스' 사례를 재현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오히려 마이너스 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로 콘텐트를 지목한 LG유플러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독점 제휴에도 U+tv 신규 가입자 감소세 8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디즈니 플러스 콘텐트를 IPTV에서 독점으로 제공하기 시작한 지난해 4분기 IPTV 신규 가입자는 8만3032명으로 전년 동기(10만6041명) 대비 21.7%가량 줄었다. 월별로 봐도 감소세가 뚜렷하다. 서비스를 출시한 2021년 11월 IPTV 신규 가입자는 2만7939명으로 전월과 비교해 약 3100명 모자라다. 12월에는 2만4028명으로 떨어졌다. 독점 서비스를 내놓은 것이 무색할 정도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업계에서 유일하게 넷플릭스와 협업해 IPTV 서비스를 내놨던 당시와 상반된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4년 전 단독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IPTV 고객에 넷플릭스 콘텐트를 지원했다. 서비스를 출시한 2018년 11월 IPTV 신규 가입자는 4만2096명으로 전월보다 6% 넘게 증가했다. 최근 몇년간 하반기보다 상반기에 가입자 유입이 활발했던 것을 생각하면 유의미한 수치다. 이처럼 넷플릭스는 LG유플러스의 IPTV 사업 매출 3년 연속 1조원 돌파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를 다수 보유한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 상륙 소식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겨울왕국·토이스토리와 같은 키즈 콘텐트는 물론 어벤저스·스타워즈 등 성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시리즈를 앞세워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한 넷플릭스에 대항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하지만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집계에서 디즈니 플러스의 DAU(일간 사용자 수)는 출시 첫날인 작년 11월 12일 60만명에 근접했지만, 같은 달 21일 약 39만명으로 주저앉았다. 지금은 이보다 더 크게 떨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디즈니 플러스의 부진은 결국 신선한 콘텐트의 부재가 주된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서비스 초기 엉터리 자막과 같은 실망스러운 품질 탓도 있다. 서울에 사는 한 디즈니 플러스 이용자는 "자녀의 영어교육 등에는 도움이 되지만 마니아들이 주로 찾는 어벤저스 시리즈 등에는 눈이 잘 가지 않는다. 이미 시청한 작품들도 수두룩하다"고 했다. '대박 행진' 넷플릭스 그늘에 가려 이에 콘텐트 사업에서 기회를 엿보는 LG유플러스는 난감한 상황이다. 호응을 얻고 있는 'U+아이들나라' 'U+아이돌Live' 등 콘텐트는 계속해서 자체적으로 만들고, 오리지널 시리즈는 인기 OTT와 제휴를 맺는 형태로 전략을 이원화했는데, 한 축에서 원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아서다. 디즈니 플러스는 IPTV 외에도 KT·LG유플러스의 모바일 요금제와 연계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통신사 관계자는 "초반에 기대감으로 인기가 꽤 있었고, 지금도 꾸준히 가입은 들어오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과 같은 한류 콘텐트로 잇달아 대박을 터뜨리고 있어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LG유플러스는 직접 손댈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한다. 올해 1월 LG유플러스에 합류한 이덕재 CCO(최고콘텐트책임자)는 최근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아이돌·스포츠·키즈 콘텐트는 고도화할 계획이다"며 "신기술과 콘텐트를 융합해 팬들이 몰입하면서 즐기는 커뮤니티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CCO는 또 "올해 전력투구할 부분은 창작 DNA를 회사에 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2.09 07:00
무비위크

'겨울왕국2', 역대 4DX 관객수 2위..55만 돌파(공식)

영화 '겨울왕국 2' 4DX가 55만 관객을 모으며 역대 4DX 관객수 2위 기록을 돌파했다. '겨울왕국 2' 4DX는 개봉 35일 만인 지난 25일까지 4DX로만 누적 관객수 55만 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4DX 관객수 2위를 기록했다. 이번 '겨울왕국 2' 4DX는 지난 2014년 개봉한 전작 '겨울왕국' 4DX가 개봉 63일 만에 48만 명을 모으며 당시 4DX 흥행 1위를 기록한 것보다 빠른 흥행 추이를 보이며 흥행 행진에 나섰다. '겨울왕국 2' 4DX는 개봉 전부터 상반기 ‘매직 카펫 라이드’ 신드롬으로 4DX로만 126만 명이라는 전무후무한 수치를 기록한 '알라딘' 4DX의 뒤를 이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디즈니 영화의 황홀한 OST와 4DX 효과의 환상 콜라보레이션이라는 흥행 조합을 하반기 '겨울왕국 2'가 이을 것으로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었던 것. 개봉 32일 만에 50만 관객, 35일 만에 55만 명 관객을 달성하며 파죽지세 장기 흥행을 선보이고 있어 앞으로의 겨울 극장가 4DX 열풍을 더욱 기대케 한다. 이처럼 관객들의 폭발적인 사랑에는 '겨울왕국 2' 4DX의 ‘씽씽(SING-SING) 신드롬’이 바탕 되었다. 노래하는 엘사에 맞춰 큰 호평을 받은 4DX 뮤지컬 시퀀스 모션 효과와 그 매력을 더욱 배가시키는 ‘4DX 싱어롱’ 상영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연일 매진 사례를 일으켰다. 또한 4DX 모션 체어로 얼음판 위에서 함께 스케이트를 타는 듯한 효과로 싱어롱의 SING을 이어 ‘함께 씽씽 스케이트를 타는 느낌’으로 4DX만의 체험 효과로 '겨울왕국 2'가 사랑 받으며 ‘씽씽(SING-SING) 신드롬’ 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할 수 있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27 08:54
연예

'슈퍼밴드 톱3 콘서트' D-1..관전 포인트

올 하반기 다시금 밴드 음악 열풍을 불러온 JTBC ‘슈퍼밴드’ TOP3 호피폴라, 루시, 퍼플레인의 연말 콘서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슈퍼밴드 TOP3' 콘서트가 25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28일과 2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 내년 1월 11일 수원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투어의 시작을 하루 앞두고 팬들에 대한 관심을 뜨겁다. 기대에 부응하고자 JTBC '슈퍼밴드'에서 1,2,3위를 차지한 호피폴라, 루시, 퍼플레인은 ‘슈퍼밴드’ 방송 당시 시청자들을 열광케 한 레전드 무대뿐만 아니라 신곡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호피폴라는 최근 KBS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선보이며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백만송이 장미’와 ‘실연’ 무대 셋리스트를 추가 오픈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번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기다리고 있다. 루시·하현상·김영소는 ‘홀드 백 더 리버(Hold back the river)’, 김영소·신현빈·임형빈·강경윤은 영화 ‘겨울왕국2’ OST ‘인투 디 언노운(Into the unknown)’, 닥터스·벤지는 ‘싱(Sing)’, 피플 온 더 브릿지·이나우·김하진·신예찬·홍진호·아일·하현상은 ‘스틸 파이팅 잇(Still Fighting It)’을 선곡해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당 2곡의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는 호피폴라, 루시, 퍼플레인 외에도 닥터스(안상진, 김규목, 황승민), 피플 온 더 브릿지(이찬솔, 강경윤, 임형빈, 신현빈), 벤지가 출격한다. 앞서 ‘슈퍼밴드 TOP3’는 이번 공연의 단체곡으로 콜드플레이의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를 예고했다.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는 하현상, 신예찬, 홍진호가 ‘슈퍼밴드’에서 처음 선보이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곡이다. 또한 콘서트에서 듣고 싶은 곡으로 팬들의 요청이 쇄도한 바 있어 셋리스트 공개 직후 폭발적인 관심이 쏟아졌다. 원곡에 웅장한 분위기를 더하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사진 = 드림어스컴퍼니 2019.12.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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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만 35종"..시장을 움직이는 '겨울왕국2'

영화 '겨울왕국2'가 개봉 전부터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오는 21일 개봉하는 '겨울왕국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5년 전 1029만 관객을 동원한 전편은 전국에 '렛잇고' 열풍을 일으켰고, 후속편 역시 80% 이상의 예매율을 보이며 심상치 않은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처럼 일찌감치 신드롬을 예고한 '겨울왕국2'는 극장을 넘어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멀티플렉스 극장을 비롯해 여러 업체와 손 잡고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피규어 등 캐릭터 상품부터 LG디스플레이와의 이색 컬래버레이션까지 엘사와 친구들의 모습으로 장식하고 있다. CGV에서 운영하는 영화 굿즈 스토어 씨네샵에서는 20일부터 '겨울왕국2'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무려 35종에 이르는 캐릭터 굿즈가 출시될 예정. 레고부터 시계까지 판매하지 않는 것이 없다. CGV 씨네샵 김나연 파트장은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겨울왕국2'의 개봉을 앞두고 영화 팬들의 기대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며 "어린이부터 어른이들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쟁 멀티플렉스 극장들도 저마다 특색 있는 '겨울왕국2' 관련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시네마는 전국 126개 관에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한다. 메가박스는 영화 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오리지널 티켓을 준비해 벌써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 삼청동과 이태원에서도 특별한 팝업스토어를 만날 수 있다. 월트디즈니코리아가 올라프 캐릭터를 테마로 브랜드 체험 공간을 만드는 것. 서울 뿐 아니라 하남·부천·위례·고양 등으로 확대돼 마련된다. 이밖에도 스마트폰 액세서리·주얼리·시계·신발·대형마트 등에서 엘사와 안나 자매의 얼굴이 그려진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겨울왕국2'의 등장은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으며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캐릭터 상품을 유통하는 대원미디어의 주가가 올랐으며, 판권을 갖고 있는 SM life design의 주가도 급상승했다. 업계는 일제히 '겨울왕국2'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국내 극장가에서 수익이 하락하며 고전한 CJ CGV는 일찌감치 '겨울왕국2'를 기대작으로 꼽으며 4분기 영화 시장이 살아날 것이라 보고 있다. CJ CGV 또한 개봉 전부터 주가가 상승했다. 4DX 시장 또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CJ CGV는 "'겨울왕국2'의 개봉으로 CJ 4DPLEX의 4분기 실적도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왕국2' 4DX는 환상적인 겨울 분위기를 4DX 환경 효과로 완벽하게 구현할 예정이어서 또 한번 4DX 열풍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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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2022년 5월" 디즈니 4년치 야심작 개봉 계획표(종합)

2019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촘촘한 개봉 스케줄을 채웠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디즈니 팬 행사 '2019 D23 엑스포'를 통해 2019년 10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약 4년간 공개될 12편의 영화 개봉일(북미기준)을 공식 발표했다. 2021년과 2022년은 각 한 편으로 그 해를 대표할만한 작품의 개봉일만 공개,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이미 하반기에 돌입한 올해 개봉을 준비 중인 작품도 아직 세 편이나 남아있다. 10월 18일 '말레피센트2(요아킴 뢰닝 감독)'와 11월 22일 '겨울왕국2(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 12월 20일 '스타워즈: 라이즈 오버 스카이 워커(J.J. 에이브람스 감독)'가 그 주인공이다. ‘말레피센트2'는 디즈니 최초 악녀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탄생한 '말레피센트(로버트 스트롬버그 감독·2014)'의 후속작이다. '말레피센트'는 디즈니의 고전 명작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치명적인 저주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뤘다. 감독은 교체됐지만 안젤리나 졸리와 엘르 패닝은 속편까지 그대로 출연한다. '겨울왕국2'는 국내에서만 누적관객수 1029만6101명을 기록하며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반열에 오른 '겨울왕국(크리스 벅·제니퍼 리 감독)'의 속편이다. '겨울왕국'의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과 음악감독 등 오리지널 제작진이 모두 합류해 기대감을 높인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 워커'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9번째 작품으로 레이 부모 이야기를 다룬다. 디즈니는 이 영화를 끝으로 스카이 워커 가족 서사를 마무리하고, 2022년부터 새로운 '스타워즈' 3부작 시리즈를 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디즈니는 2020년 3월 6일 '온워드(댄 스캔론 감독)', 3월 27일 '뮬란(니키 카로 감독)', 5월 1일 '블랙위도우(케이트 쇼트랜드 감독)', 6월 19일 '소울(피트 닥터 감독)', 7월 14일 '정글크루즈(자움 콜렛 세라 감독)', 11월 6일 '이터널스(클로이 자오 감독)', 11월 25일 '라야 앤드 더 라스트 드래곤(폴 브릭스·딘 웰린스 감독)'를 차례로 선보인다. '온워드'는 세상에 여전히 마법이 남아있는지 찾아 나서는 엘프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 현대풍 판타지 픽사 애니메이션으로, '어벤져스'를 통해 하나로 뭉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크리스 프랫,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목소리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인다. 유역비의 중국 정부와 홍콩 경찰 지지 발언으로 전 세계적 보이콧 운동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뮬란'은 1998년 개봉한 동명의 디즈니 36번째 클래식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를 실사화 한 영화다. 개봉 전과 후 이슈가 사그라들지 관심이 쏠린다. '어벤져스' 블랙위도우 솔로무비 '블랙위도우'는 블랙위도우 팬들은 물론, 어벤져스를 애정하는 팬들이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 작품이다. 원톱 주연으로 온전히 영화를 이끌 스칼렛 요한슨의 활약이 기대감을 높인다.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해답을 찾기 위해 뉴욕 한복판에서 우주 영역으로 가지를 뻗어 나가는 여정을 담고, 모험 영화 '정글크루즈'는 디즈니 파크의 동명 놀이기구를 토대로 제작된 영화다. 드웨인 존슨, 에밀리 블런트가 호흡 맞췄다. 한국 배우 마동석의 합류로 역대급 화제성을 자랑하는 '이터널스'는 1976년에 발표된 코믹북을 원작으로 하는 마블의 새 히어로물이다. 셀레스트리얼이라 불리는 우주적 존재에 의해 100만년 전 탄생한 고대 인류 이터널스의 이야기를 다루며, 빌런 데비안츠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 그려질 전망이다. 마동석을 비롯해 안젤리나 졸리, 리처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등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라야 앤드 더 라스트 드래곤'은 라야 공주가 신비의 섬 쿠만드라로 세상에 마지막 남은 용을 찾으러 떠나는 여정을 그리는 애니메이션이다. 인도네시아 섬 지역을 배경으로 동남아시아 신화를 다룬다. 특히 주인공 라야는 새로운 아시아 프린세스이자 디즈니 최초 아시아계 공주로 소개되며 주목받고 있다. 2021년 5월 28일에는 디즈니 대표 애니메이션 '101 달마시안'에서 악당으로 등장하는 크루엘라 실사 영화 '크루엘라(크레이그 질레스피 감독)'가 개봉을 준비한다. 크루엘라는 엠마 스톤이 맡아 파격 변신을 꾀한다. 사전 공개된 스틸만 봐도 기존의 엠마 스톤은 전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강렬한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22년 5월 6일에는 향후 마블을 이끌어나갈 새 히어로의 탄생을 알린 '블랙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 속편 '블랙팬서2(라이언 쿠글러 감독)'가 출격한다. 출연진 90% 이상을 흑인으로 구성해 '흑인 어벤져스'라고 불린 '블랙팬서'는 글로벌 수익 13억4691만달러(1조6311억원)를 벌어 들이는 것은 물론, 아카데미시상식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입증시켰다. 라리언 쿠글러 감독은 최근 트리트먼트를 완성, 마블 측에 악당과 부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마블 스튜디오 공식 트위터 2019.08.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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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올해 인기검색어 1위 '세월호'·'날씨'

네이버가 올해 인기검색어는 '세월호'(PC)와 '날씨'(모바일)였다고 1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올 한 해 동안 이용자들이 PC와 모바일의 네이버 통합 검색창에 많이 입력한(1월부터 11월까지의) 검색어를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올해는 전년도에 비해 검색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전년 대비 상승’과 절대량 기준으로 가장 많이 입력한 ‘최다’, 월별로 가장 많이 검색한 ‘월별’, 인물·영화·음악 등 분야별로 가장 많이 입력한 ‘분야별' 등 4가지 기준으로 인기검색어를 산출했다.‘전년 대비 상승’ 폭이 큰 인기검색어는 PC의 경우 ‘세월호’, ‘아이폰6’, ‘풋볼데이’, ‘겨울왕국’ 등과 같이 사회적 이슈나 새로운 영화, 게임, 상품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모바일에서는 ‘날씨’, ‘로또’, ‘미세먼지’, ‘길찾기’ 등 생활 관련 키워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PC서 2위와 모바일서 10위를 각각 기록한 ‘유튜브’ 키워드의 경우 전년 대비 상승 폭이 큰 ‘전년 대비 상승’뿐만 아니라, 연중 꾸준한 유입량을 보이는 ‘최다’ 인기검색어에서도 상위를 기록했다. PC와 모바일의 네이버 통합검색창에 가장 많이 입력된 ‘최다’ 인기검색어는 PC에서는 ‘다음’, 모바일에서는 ‘날씨’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PC에서는 연중 꾸준한 유입량을 보이는 소위 스테디 키워드인 ‘구글’, ‘국민은행’, ‘농협’, ‘페이스북’ 등이 10위권에 올랐다. 모바일에서는 스테디 키워드 이외에도 ‘웹툰’, ‘영화’, ‘일베’ 등이 10위권 내에 올랐다.각 ‘월별’로 가장 많이 입력한 키워드는 올해 열린 동계올림픽, 월드컵 등 대규모 국제 스포츠 행사 관련 검색어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동계올림픽이 열린 2월에는 ‘김연아’가, 6월에는 ‘브라질 월드컵’이 가장 많이 검색됐다. 하반기에는 유명인들의 사망소식이 반영돼 ‘유채영(7월)’, ‘권리세(9월)’, ‘신해철(10월)’ 등의 키워드가 각 월별 1위를 기록했다.‘분야별’로는 인물, 영화, 음악, 드라마, 예능, 책, 웹툰, 시사, 스포츠 등 모두 9개 분야에 대해 PC와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입력한 검색어를 집계했다. 인물 ‘김연아’, 영화 ‘겨울왕국’, 음악 ‘렛잇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예능 ‘무한도전’, 책 ‘비밀의 정원’, 웹툰 ‘일진의 크기’, 시사 ‘세월호’, 스포츠 ‘브라질 월드컵’이 각각 가장 많이 검색된 것으로 집계됐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4.12.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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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 어게인 200만 돌파 이유] ① 음악을 품고 있는 영화의 힘

영화 '비긴 어게인'이 마침내 200만 관객을 넘어섰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지난 17일 일일 관객 5만6380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202만259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한 다양성영화로는 종전 최고 기록을 보유했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77만3887명)을 일찌감치 넘어섰고, 역대 1위 '워낭 소리'(2009·293만3309명)에도 도전장을 내민 상태. 일일 박스오피스 8위로 시작해 2위까지 올라간 주목받지 못했던 '비긴 어게인'의 거센 뒷심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전문가들은 영화가 가지고 있는 힘과 현재 극장가의 상황이 잘 어우러진 결과라고 입을 모았다. ◇음악과 영화가 보여주는 하모니평론가들은 영화가 가지고 있는 '음악의 힘'을 이야기 한다. 영화평론가 달시파켓은 "'비긴 어게인'은 '원스'와 같은 감독(존 카니)인데 음악이 있어 기분이 좋은 영화다. 영화의 낭만적인 느낌이 관객에게 잘 전달됐다"며 "입소문이 너무 좋아서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많이 보고 있다"고 평했다. 영화평론가 민병선도 "음악을 통해 영화의 감정선이 잘 표현돼 있다"며 "연인끼리의 감정이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전달됐다"고 말했다.'비긴 어게인'은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 댄(마크 러팔로)과 스타 남친을 잃은 싱어송라이터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로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멜로다. 자연스럽게 극의 중심에는 노래가 항상 흐른다. 곳곳에 나오는 16곡의 배경음악은 관객의 귀를 자극한다. 실제 키이라 나이틀리가 부른 '로스트 스타'(Lost Stars)를 비롯한 곡들이 꾸준히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올라 있다. 실제 그룹 '마룬5' 멤버인 애덤 리바인이 출연해 생동감을 더하기도 했다.영화평론가 강익모는 "'원스'를 비롯한 음악 영화들 가운데, 해피엔딩일 경우에 (흥행에) 실패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비긴 어게인'은 이 공식을 잘 따르고 있다"며 "오히려 '원스' 등의 작품보다 리얼리티가 강했다. 이어폰을 둘이서 하나로 듣는 장면 등 대중적인 코드를 잘 따서 상징적으로 처리했는데, 이게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비긴 어게인' O.S.T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유니버셜 뮤직 관계자는 "상반기 '겨울왕국'이었다면 하반기는 단연 '비긴 어게인'이다. 현재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차트 톱100 중 팝송이 15곡인데 그중 13곡이 '비긴 어게인' O.S.T다. 노래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말해준다"고 설명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2014.09.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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