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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전면 교정' 김혜성, 성공 가능? 낙관한 다저스 단장 "현재 상태 만족, 적응력 아주 높다"

"개선점이 많이 남았지만, 타격 파트에서는 김혜성(27·LA 다저스)의 현재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 적응력이 아주 높아 우리도 기대 중이다."우려와 기대를 안고 메이저리그(MLB)로 향한 김혜성이 스프링캠프에서 매일 호평을 듣고 있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도 김혜성의 현 상태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남겼다.김혜성은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야구장에서 진행 중인 2025 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캠프에 갈 때만 해도 기대보다 우려가 많았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하며 MLB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었고, 다저스는 올스타 선수들로 가득 찬 '슈퍼팀'이었다. 김혜성 본인도 코리안 메이저리거 선배인 이정후, 김하성, 강정호, 박병호 등에 비해 KBO리그 성적이 떨어졌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시작 이후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현지 평가가 더 많이 따른다. 김혜성의 수비, 주루에 대해 호평이 따랐고 다른 코리안리거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던 타격에서도 '개선할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김혜성은 캠프 시작과 함께 다저스 분석팀과 타격 폼을 분석하고, 전면 교정을 진행하는 중이다. 다저스는 MLB닷컴에서 진행하는 리그 수뇌부 설문조사 때 '타자 육성을 가장 잘하는 팀'으로 매년 선정되는 곳이기도 하다.이제 캠프 초반이지만, 다저스 구단은 현재까지 김혜성이 보여준 모습과 개선 가능성에 대해 낙관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9일(한국시간)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MLB 미디어데이에서 김혜성에 대한 현재 평가, 향후 과제를 전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곰스 단장은 "그는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이다. 수비 수준이 매우 높고, 내야 멀티 포지션뿐 아니라 외야에서도 뛰고 있다. 운동 능력이 정말 훌륭하다"고 김혜성을 칭찬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김혜성의 수비, 주력은 수준 이상인 만큼 과제는 타격"이라고 전했다. KBO리그 통산 타율 0.304 1043안타를 기록했지만 37홈런 장타율 0.403에 그쳤던 그가 상위 리그에서 경쟁력 있는 타격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물음표다.다저스는 이 부분도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곰스 단장은 "김혜성에게 필요한 건 스윙 조정과 빅리그 수준의 투수에 적응하는 것"이라며 "상대 투수가 어떻게 접근하는지 이해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물론 하루 아침에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니다. 하지만 김혜성이라면 필요한 부분을 고치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도'가 빠른 것도 구단을 기대하게 만드는 장점이다. 곰스 단장은 "개선점은 많지만, 우리 타격 코치진은 현재 김혜성의 상태에 만족하고 있다"며 "특히 하반신을 사용하는 법, 스트라이트(보폭) 조정에서 확실히 좋아졌다"고 전했다.곰스 단장은 "김혜성이 노력하고 있는 걸 안다. 현재 스윙에 훌륭한 부분도 있고, 아직 숙제가 남은 부분도 있다. 그것 역시 학습 과정의 일부"라며 "김혜성은 적응력이 매우 높아 우리도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그가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9 19:01
스타

‘강원래♥’ 김송 “잃은 게 많다... 제발 건드리지 마” 경고

클론 강원래의 아내 김송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9일 김송은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자라고 남 탓하고 원망한 일은 이미 과거형이 돼버려서 감사하다”며 “나에게 닥치는 사건이 올 때는 내 욕심 때문에 온 것임을 알기에 숙연해지고 할 말을 잃게 되고 겸허해지고 회개로 낮아진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예전 모 방송 새로 시작할 프로그램에서 연락이 와서 재벌기업에서 집을 싹 다 개조해 준다고 했다. 우리의 몇억 비용과 나머지는 재벌가에서 건설 인테리어 다 제공해 준다고 했는데 공사하기로 한 바로 전날 재벌기업 회장이 방송을 안 한다고 했다더라. 스태프와 회사직원들이 모두 할 말을 잃고 우리에게 사과만 엄청나게 해대는데 그 순간 나는 맘속으로 회개했다”고 덧붙였다.또 김송은 “잃어버린 것이 많다”며 “사랑하는 내 애인이었던 원래 오빠도 잃었고, 나의 해달별이었던 우리 엄마도 잃었고 등등. 또 잃을까 봐 두려운 건 건강, 선이 돈, 가족 다 세상적인 것들”이라고 고백했다.끝으로 김송은 “늘 죄 된 세상에서 죄밖에 지을 게 없다”며 “좀 전에도 남편 (관련) 피드(게시물)에서 함부로 글 쓴 사람한테 한바탕 욕을 풀어서 시원했다. 여전히 언어순화가 안 된다. 나 건들지 마, 나 침 좀 뱉던 년이라고. 그러니 나랑 상대가 안 되니까 제발 건들지 마”라고 경고하기도 했다.한편 김송의 남편 강원래는 지난 2000년 오토바이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김송과 2003년에 결혼, 2014년 아들 선 군을 얻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13:16
스타

‘하반신 마비’ 박위, 스스로 일어나 걸어… ♥송지은, “계속 봐도 소름”

유튜버 박위가 스스로 일어서는 모습을 공개했다.박위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언젠가 일어날 그날을 꿈꾸며”라는 문구와 함께 영상 한 개를 게재했다.공개된 영상 속에는 박위가 휠체어에서 혼자 힘으로 일어나 걷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영상을 본 아내 송지은은 “계속 봐도 소름 돋아”라고 댓글을 남기며 감동을 표현했다. 한편 박위는 2014년 건물 낙상사고로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이며, 드라마 ‘부활’, ‘마왕’, ‘상어’, ‘기억’, ‘아름다운 세상’ 등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박위는 그룹 시크릿 출신인 송지은과 지난해 11월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됐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19:53
프로축구

골키퍼 장갑 벗고 소총 든 유연수 "멋진 사격 선수 되겠습니다" [IS 스타]

"멋진 사격 선수가 되겠습니다."불의의 사고로 골키퍼 장갑을 벗은 유연수(26)가 소총을 들고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그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장애인스포츠단 BDH 파라스 입단식에서 사격 선수로서의 첫 포부를 밝혔다.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였던 유연수는 지난 2022년 음주 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의 후유증으로 하반신마비 증상을 겪은 유연수는 휠체어에 몸을 맡기는 상황이 됐다. 결국 그는 그토록 좋아했던 축구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유연수는 카페 바리스타나 편의점 운영, 재활 센터 운영 등 다양한 미래를 그려봤다. 그러나 스포츠를 포기할 수 없었다. 지난해 12월, 유연수의 일화를 들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이 그를 찾아 장애인 스포츠를 권유했다.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인 정 회장의 권유로 소총을 잡은 그는 재능을 발견해 장애인 사격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 사격 선수가 되기로 결심한지 얼마되지 않은 지난 8월, 본지와 만난 유연수는 "(축구에서) 못 이룬 꿈,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루겠다"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축구에서 달지 못했던 태극마크를 사격 선수로 달아 패럴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유연수는 장애인 전문 실업팀인 BDH 파라스에 입단하면서 장애인 선수로서의 꿈을 키워 나갔다. 유연수는 "BDH 파라스 입단을 도와주신 분들과 사격팀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멋있는 사격선수가 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비장애인 카누 선수 출신인 최용범(28)도 이날 함께 BDH 파라스 입단식을 가졌다. 최용범은 지난 2022년 3월 교통사고로 왼 무릎 아래를 절단한 뒤 재활 과정을 거쳐 장애인 카누에 입문했다. 지난 5월 장애인카누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사상 최고 성적인 결선 7위로 파리 패럴림픽 무대에 오른 최용범은 남자 카약 200m에서 8위에 올라 한국 장애인 카누의 희망을 밝혔다. 10월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선 같은 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최용범은 동계 스포츠 노르딕스키 종목도 병행하고 있다. 최용범은 "장애인 카누로 패럴림픽에 나갔던 열정을 이젠 노르딕스키에 쏟아붓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겨뤄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두 선수가 입단한 BDH 파라스는 장애인 전문 실업팀으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장을 맡은 배동현 창성그룹 부회장이 설립했다. 이날 배동현 이사장은 "새로운 꿈을 향해 도전하는 최용범과 유연수가 대단히 자랑스럽다. 두 선수의 꿈을 함께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최용범, 유연수 두 선수가 전하는 메시지는 모든 장애를 가진 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영감을 전해줄 것"이라며 "오늘의 다짐을 기억하며 계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윤승재 기자 2024.12.19 08:20
드라마

상의 탈의한 배현성·파티시에 정채연·의사 황인엽, 3인방 잘 컸네 (조립식 가족)

풋풋했던 청춘들의 10년 후 미래가 공개된다.내일(6일) 방송될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는 고등학생이던 김산하(황인엽 분), 윤주원(정채연 분), 강해준(배현성 분)이 어른이 되어 못다 한 이야기를 이어간다.기쁜 일도 슬픈 일도 늘 함께하며 한 식구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세 사람은 두 오빠가 스무 살을 앞두고 급작스러운 이별 위기를 맞아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김산하는 하반신 마비가 된 엄마를 돌보기 위해 서울행을 결심했고 강해준은 윤정재(최원영 분)에게 짐이 되는 것이 미안해 친부를 따라 미국행을 결정하면서 윤주원은 이들과 함께 자랐던 해동에 홀로 남는 처지가 된 것.비슷한 아픔을 공유한 만큼 세상의 곱지 않은 시선 속에서도 서로를 단단히 지키고 위로하며 행복하게 살아왔던 이들이기에 피를 나눈 가족으로 인한 이별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둘 다 진짜 가족 찾아가겠다 그 말이야?”라며 울먹이던 윤주원의 말은 그들이 각자에게 얼마나 특별한 존재였는지 다시금 와닿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9, 10회 방송에서는 그로부터 10년이 흐른 후 성인이 되어 다시 만난 세 청춘의 새로운 서사가 시작된다. 특히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잘 자란 김산하, 윤주원, 강해준의 ‘어른미(美)’가 가득 담겨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그러나 의사 가운을 입고 환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김산하, 어엿한 파티시에가 되어 재료까지 손수 공수해오는 윤주원과는 달리 정체를 알 수 없는 강해준의 현 상황에 호기심이 쏠린다. 소년미 넘치던 과거와는 달리 더욱 늠름해진 분위기를 뽐내고 있지만 영락없는 백수의 행색으로 식구들의 따뜻한 손길(?)을 한 몸에 받을 예정이다.무엇보다 예기치 못한 이별 후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에 다시 만난 이들이 전과 같은 끈끈한 우애를 나눌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상황. 뽀짝하기만 했던 고등학생 시절을 지나 멋진 어른이 된 세 사람 앞에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세 청춘의 설렘 가득한 미래는 오는 6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되는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 9, 10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유넥스트(U-Next),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및 인도에서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도 ‘조립식 가족’을 함께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5 16:55
스타

‘송지은♥’ 박위 “두 발로 일어설 날 얼마 남지 않아”

유튜버 박위가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결혼한 가운데 함께 걸을 수 있는 날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 '제가 두발로 일어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박위는 최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KAIST)이 개발한 하반신마비 장애인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언급하며 “이런 게 세상에 나오면 신기할 것 같다고만 생각했는데 현실이 됐다. 지은이에게 뛰어가는 모습을 상상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개발된 로봇들은 하반신 마비된 사람이 직접 수트를 손으로 입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 로봇은 가만히 있어도 로봇이 장착된다”며 “경이롭지 않느냐”라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나중에는 언젠가 이 로봇이 굉장히 콤팩트해지고 배터리 용량도 늘어나서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게 되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며 “이런 게 세상에 나오면 신기하겠다고만 생각했는데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신기하다”고 말했다. 또 “정부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원을 많이 해줘서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이 기술력을 선점해 전세계에 보급할 수 있는 첫번째 나라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박위는 지난 9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송지은과 결혼식을 올렸다. 앞선 5월 박위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지은과 결혼 소식을 직접 알리며 “우리의 미래가 너무 기대된다.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걸 꼭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박위는 2014년 건물 낙상사고로 경추가 골절돼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이며, 드라마 ‘부활’, ‘마왕’, ‘상어’, ‘기억’, ‘아름다운 세상’ 등을 연출한 박찬홍 감독의 아들로도 유명하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01 13:26
드라마

“망가지는 것 두렵지 않아”…임수향 진가 빛난 ‘미녀와 순정남’ [RE스타]

배우 임수향이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을 통해 또 한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그는 화려한 스타부터 나락에 떨어진 비운의 인물, 여기에 새 인생을 살게 된 캐릭터까지 사실상 1인 2역을 탁월하게 소화하며 ‘미녀와 순정남’을 가장 앞에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 박도라(임수향)와 그녀를 사랑하고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 고필승(지현우)의 산전수전 파란만장 로맨스 성장 드라마로 지난달 22일 50부작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미녀와 순정남’은 자체 최고 시청률 21.4%(최종회,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는데, 최근 KBS 주말드라마가 시청률 부진을 겪으며 20% 돌파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미녀와 순정남’은 당초 지난 2021년 방영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김사경 작가와 재회한 배우 지현우가 작품을 가장 앞에서 이끌 것으로 기대됐으나, 정작 드라마의 중심에는 임수향이 있었다. 임수향은 극중 박도라와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김지영을 오갔는데, 도라가 잊어버린 기억을 되찾는 심경의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임수향은 자극적 전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과정을 오랜 연기 내공으로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 ‘미녀와 순정남’은 누드 촬영, 투신, 감금 등의 이야기들이 연이어 펼쳐지는 ‘막장 코드’가 담겼는데 이러한 다이내믹한 전개에서 임수향은 곤경과 나락에 빠지기를 반복하며 한 인물이지만 각기 다른 색깔을 지닌 도라와 지영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쌓아올렸다. 도라가 종영을 앞둔 직전까지도 납치는 물론 하반신 마비까지 당하는 설정이 이어지면서 안쓰러움을 불러모았고, 이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요소로 크게 작용했다. 여기에는 임수향이 그간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과 같이 배우로서 열정과 스펙트럼 넓은 연기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임수향은 이른바 ‘막장 코드’가 버무려진 작품부터 로맨스 코미디, 장르물 등을 무리없이 소화하는 능력을 입증해왔다. 지난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한 임수향이 얼굴을 본격 알린 작품은 ‘막장의 대모’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신기생뎐’(2011)이다. 기생 문화가 현존한다는 판타지 설정과 더불어 ‘막장 코드’가 가득한 이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임수향은 한순간에 스타덤에 올랐다가 사라지는 배우가 아님을 지난 10여년 간의 필모그래피로 입증했다. ‘아이리스2’,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아이가 다섯’ 등 2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하며 다작 배우임을 보여준 동시에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능력을 증명해냈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50부작의 주말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것은 어떤 배우에게도 쉽지 않는데, 임수향은 이를 잘 소화해냈다”며 “사실 임수향은 ‘신기생뎐’ 캐릭터 이미지가 강하지만 이후 차근차근 계단을 밟듯 여러 작품에 출연해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냈다. 이 같은 내공이 주말드라마 주연으로 이어졌고, 여타의 여성 배우들과 비교해 경쟁력이 남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2 05:55
예능

“운동 뽐뿌온다”…'무쇠소녀단', 지금껏 없었던 스포츠 예능 [줌인]

“‘무쇠소녀단’ 보고 5km 뛰고 왔어요.”‘무쇠소녀단’을 본 한 시청자의 반응이다. tvN 새 예능 ‘무쇠소녀단’은 여배우 4명이 철인 3종경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프로그램. 지난 7일 방송한 첫 회부터 이른바 ‘운동 뽐뿌’를 제대로 자극하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수영, 사이클, 마라톤…철인3종의 신선함철인 3종은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 등 세 종목을 한 번에 진행하는 경기다. 총거리는 51.5km로 완주하기 위해선 근력과 지구력 등 신체의 모든 능력을 활용해야 하며 엄청난 끈기와 인내심이 요구된다. 1회 방송에서는 배우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이 오는 10월 통영에서 열리는 철인3종 경기 완주를 목표로 체력 테스트에 돌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으로 ‘주먹이 운다’, ‘피지컬100’ 등 몸을 쓰는 서바이벌 예능에서 활약한 방송인 김동현이 네 사람의 훈련을 돕는 단장을 맡았다.‘무쇠소녀단’은 예능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철인3종을 다룬다는 점이 특색이다. ‘골 때리는 그녀들’, ‘뭉쳐야 찬다’, ‘최강야구’ 등 화제를 모으는 스포츠 예능이 축구, 야구 등 인기 종목을 주로 다뤘던 것과는 확실한 차별점으로 눈길을 끌었다.철인 3종은 엄청난 체력을 요구하지만 의외로 진입장벽이 낮은 스포츠라는 점을 강조한 것도 시청자의 관심을 끈 요인이다. 철인 3종은 전문적인 스킬이 필요하거나 팀을 꾸려야만 할 수 있는 축구, 야구 등과는 달리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기본적인 운동 능력만 갖추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스포츠다. 이에 시청자가 룰을 익힐 필요 없이 편하게 시청하기 좋다는 반응이다. 연출을 맡은 방글이 PD는 “달리기, 수영, 자전거라고 하면 친숙하지만 철인 3종 경기라고 하면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데, 두려움에 굴하지 않는 무쇠 같은 도전 정신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이를 통해 시청자분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 서바이벌 아닌, 자신과의 싸움‘무쇠소녀단’은 팀으로 나눠 승부를 겨루거나 서바이벌 토너먼트가 아니란 점도 기존 스포츠 예능과 다르다. 철인 3종의 특징이 상대를 이기는 것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란 점인데 ‘무쇠소녀단’은 이를 프로그램의 주제 의식으로 삼았다.네 여배우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으려 몸부림치는 모습을 스스럼 없이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감동을 안긴다.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은 모두 평소 운동 신경이 뛰어나고 운동을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람들이지만 1회에서는 각각 잘하는 분야가 다르고 못 하는 운동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수영선수 출신인 유이는 수영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가졌지만 자전거를 전혀 탈 줄 모르고, 진서연은 물 공포증이 있어서 수영장에 하반신만 담가도 기겁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주현은 햇빛 알레르기가 있어 외부 활동에 취약한 신체 조건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처럼 각기 부족한 부분이 많은 네 배우가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철인 3종에 도전한다는 스토리가 흥미를 자아낸 것. 더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못하는 부분은 보완하고, 각자 잘하는 부분은 끌어주면서 노력하는 출연진의 열정과 도전 정신이 ‘무쇠소녀단’의 감동 포인트를 만들었다. 1회에서 네 배우의 마지막 체력 테스트로 폭우 속 5km 달리기를 하는 장면에서 선두로 치고 나온 유이는 뒤처진 진서연과 설인아를 응원하고, 그의 응원을 받은 두 사람은 결국 완주를 해냈다.‘무쇠소녀단’은 앞으로 더욱 격해지는 체력 단련과 그만큼 더욱 돈독해질 멤버들 간 케미를 예고했다. tvN 관계자는 “뒤로 갈수록 초반보다 확연히 성장하고 기록도 좋아지는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갈수록 더 재밌는 에피소드가 많다. 이들의 모습을 시청자들이 응원하고, 그러면서 응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예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2 05:54
스포츠일반

어깨 탈구·장 파열 이겨내고 ‘금메달’…김영건,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 정상

장애인 탁구 간판 김영건(40·광주광역시청)이 2024 파리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6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4월 어깨가 탈구되고, 무리한 운동으로 장이 파열되는 등 우여곡절을 여겨내고 이뤄낸 금메달이다.김영건은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스포츠등급 MS4)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완차이 차이웃(태국)을 3-2(6-11, 11-9, 11-7, 9-11, 11-5)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영건은 세계랭킹 2위다.지난 2004 아테네 패럴림픽부터 금메달을 딴 김영건은 개인 통산 5번째 패럴림픽 금메달을 차지, 이 부문 최다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는 탁구 이해곤(7개)이다. 김영건의 금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대회 목표 금메달 5개를 넘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김영건은 1세트를 내주고도 2, 3세트를 내리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4세트에서는 접전 끝에 다시 점수를 내줬으나, 마지막 5세트 초반부터 6-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승기를 잡았다. 상대의 연이은 실수까지 더해져 10-2까지 달아났고, 결국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킨 뒤 환하게 웃었다.1997년 척수염으로 하반신이 마비된 김영건은 장애인복지관에서 만난 지도자 권유로 탁구를 시작했다. 아테네 패럴림픽 2관왕을 시작으로 20년 넘게 한국 장애인 탁구의 에이스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어깨 탈구에 장 파열로 인해 수혈까지 받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못했는데, 기어코 정상까지 올라 의미를 더했다. 김영건의 금메달로 한국 탁구는 이번 패럴림픽에서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 등 14개의 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종곡 중 가장 많은 메달이다.김명석 기자 2024.09.08 07:43
프로축구

'월드컵 꿈 이젠 패럴림픽에서' 파리 찾은 유연수 "새로운 경험, LA에서 펼칠게요" [패럴림픽]

불의의 사고로 골키퍼 장갑을 벗은 유연수(26)가 파리 패럴림픽 현장을 찾았다. 월드컵의 꿈을 패럴림픽에서 이어가고자 하는 그는 패럴림픽 견학을 통해 꿈을 키웠다. 다큐멘터리 촬영차 2024 파리 패럴림픽 사격 대회가 열리는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를 방문한 유연수는 30일(현지시간)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며 “마침 내가 온 날 금·은·동 메달을 다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이날 한국 사격대표팀은 P1 남자 10m 공기권총 조정두(BDH파라스)와 R2 여자 10m 공기소총 입사 이윤리(완도군청), R4 혼성 10m 공기소총 입사 서훈태(코오롱)이 제각기 금·은·동을 따내면서 메달 잔치를 벌였다. 유연수는 서훈태와 친분이 있다. 유연수는 “서훈태가 사격을 위해 무슨 운동부터 시작해야 하고, 총 관리는 누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등을 자세하게 많이 알려줘 도움이 됐다”며 “첫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것만으로도 참 대단하고, 다음 대회 때 더 잘하면 되니 실망하지 않았으면 한다. 항상 응원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유연수는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골키퍼였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가 창창했던 그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2022년 팀 동료, 트레이너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하다 음주 운전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의 후유증으로 하반신마비 증상을 겪은 유연수는 휠체어에 몸을 맡기는 상황이 됐다. 결국 그는 그토록 좋아했던 축구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갑자기 찾아온 은퇴. 심신이 무너졌던 그는 카페 바리스타나 편의점 운영, 재활 센터 운영 등 다양한 도전 끝에 장애인 사격을 통해 다시 스포츠 세계로 돌아왔다. 유연수는 “사격은 한 발, 한 발에 순위가 정해지는데 그게 너무 매력적이었고, 강한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게 내가 예전에 했던 골키퍼와도 맞닿아 있어 좋다”고 말했다. 유연수가 새로운 꿈을 키우는 데에는 아버지 유웅삼(58)씨의 조력이 컸다. 이날 경기 현장에 함께 온 유웅삼씨는 “사고 후 생업으로 했던 개인택시를 잠시 세워두고 아들만 봤다”며 “아들이 조금씩 변화하고 희망을 갖는 모습에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그저 아버지로서 한없이 응원할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의 장점으로 “뭐든 차분하고 끈기 있게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을 꼽으며 “사실 내 아들은 처음부터 축구를 잘해서 프로에 간 게 아니고, 완전히 노력파다. 누구보다 열심히 했고, 이번에도 그럴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유연수의 목표는 명확하다. 한국 사격 국가대표로 선발돼 4년 뒤 2028 로스엔젤레스(LA) 패럴림픽에 가는 것이다. 유연수는 “나를 위해 부모님들이 많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그만큼 내가 사격을 잘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어 “내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그렇게만 한다면 2028 LA 패럴림픽에도 나갈 수 있고, 메달도 딸 수 있지 않겠느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윤승재 기자·파리=공동취재단 2024.08.3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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