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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그때 그 노래] 데뷔곡부터 레전드…워너원 ‘에너제틱’

바쁜 일상에 잊고 지냈던, n년 전 ‘이날’ 발매된 그때 그 노래. 일간스포츠가 다시 한 번 플레이 해봅니다.<편집자 주> 6년 전 이맘때쯤인 2017년 8월 7일, 그룹 워너원의 첫 번째 미니 앨범 ‘1×1=1(TO BE ONE)’ 타이틀곡 ‘에너제틱’이 발매됐다.아이돌 오디션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그룹은 많지만, ‘에너제틱’은 해당 그룹들이 발매한 데뷔곡 중 역대급 데뷔곡으로 평가받는다. 그도 그럴 것이 워너원은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하며 지난 2017년 6월 종영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그룹이기 때문이다. 또한 워너원은 아이돌 그룹 역사상 최초로 타이틀곡 선정 이벤트를 진행, ‘에너제틱’은 269만 2776표 중 222만 7041표를 받으며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아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특히 ‘에너제틱’은 ‘프로듀스 101 시즌2’ 미션곡인 ‘네버’(Never) 작곡가로 유명한 프로듀서 팀 플로우 블로우(Flow Blow)와 펜타곤 후이가 워너원을 위해 다시 의기투합한 곡으로도 유명했다. ‘네버’가 당시 ‘프로듀스 101’ 시리즈 콘셉트 평가곡을 통틀어 역대 최고의 성적을 보인 만큼, ‘에너제틱’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컸다.뚜껑이 열린 ‘에너제틱’은 상상 그 이상이었다. 도입부 피아노 선율은 리스너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보컬 멤버들의 감미로운 음색, 랩 멤버들의 각기 다른 랩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에너제틱’은 듣는 재미를 더했다.‘에너제틱’이 거둔 성적은 가히 놀라웠다. 발매 한 시간 만에 멜론 실시간 차트 1위로 진입한 것이다. 음원이 공개됐을 무렵 약 2만 명 이상의 팬들이 워너원의 쇼콘을 관람하기 위해 공연장에 있었고, 당시 공연장에서 데이터가 터지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기록이다.또한 ‘에너제틱’은 K팝 아이돌 그룹 데뷔곡 최초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했으며 위너의 ‘릴리 릴리’(Really Really), 방탄소년단의 ‘봄날’,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이후 보이그룹 노래 중 네 번째 1억 스트리밍곡이 됐다.연습생은 물론 타 아티스트들의 커버도 이어졌다. ‘프로듀스 48’, ‘프로듀스 X 101’ 경연곡으로 쓰이기도 했으며 지난 2018년에는 하현우와 윤도현이 커버곡이 올라오기도 했다.워너원의 활동은 지난 2019년 1월 27일 마지막 콘서트 ‘데어포어’(Therefore)로 막을 내렸다. 당시 소속사 스윙엔터테인먼트는 “멤버들의 새 출발과 활동 또한 응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후 강다니엘, 박지훈, 김재환, 옹성우, 라이관린, 윤지성, 하성운은 솔로 아티스트로, 이대휘, 박우진은 AB6IX로, 황민현은 뉴이스트로, 배진영은 CIX로 데뷔하거나 활동을 이어갔다.1년 6개월이라는 짧은 활동 기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사랑을 받은 워너원. 레전드 기록을 세운 ‘에너제틱’처럼 또 다른 레전드 데뷔곡이 탄생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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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하성운, 봄날 데이트엔 이 노래 '라라팝!'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가수 하성운이 맑고 화창한 날씨에 데이트를 부르는 음악을 들고 왔다. 하성운은 14일 오후 6시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에서 싱그러운 봄 노래를 선보였다. 유니버스 뮤직의 열여덟 번째 신곡인 'LA LA POP!(라 라 팝!)' 4월의 계절감을 고스란히 담았다. 피아노 바운스와 로우파이 드럼, 브라스 스탭 및 오르간 슬라이드가 묵직한 베이스라인과 함께 코러스를 강조하는 복고풍 힙합 영향이 드러나는 경쾌한 곡이다. 이번 곡은 엑소 '러브 샷(Love Shot)', 레드벨벳 '루키(Rookie)' 더보이즈 '자각몽' 등을 작사한 조윤경 작사가가 참여해 서정적 화법과 위트 넘치는 표현으로 따뜻한 메시지를 담아냈다. 노랫말엔 사랑하는 대상을 향한 마음을 꽃과 다채로운 날씨에 빗대어 표현했다. '몰래 닿고 싶은 빗줄기' '보란 듯이 핀 꽃들 사이 작고 여린 꿈' '메마른 세상과 타는 듯한 햇빛 너머 다가 가 like cloud' '긴 새벽 끝 사막을 적시는 비' 등 날씨에 대한 묘사가 시처럼 펼쳐진다. 하성운은 청량한 보컬로 희망적이고 따뜻한 멜로디를 소화했다. 뮤직비디오에선 날씨 관제사로 변신해 다채로운 이미지를 보여줬다. 판타지 영화 속 주인공처럼 마지막에 꽃다발을 내밀며 로맨틱한 무드도 드러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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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생일 파티 '코튼 캔디' 티켓 오픈

본격 티켓 전쟁이다. 가수 하성운의 생일 파티 '코튼 캔디'의 티켓 예매가 10일 시작됐다. '코튼 캔디'는 하성운이 3월 생일을 맞아 개최하는 파티다. '코튼 캔디'라는 이름답게하성운은 따스한 봄날에 팬들과 만나 솜사탕 같은 달콤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팬들과 마주하는 만큼 다채로운 무대 및 이벤트 등 알찬 구성이 기대된다. 하성운은 지난해 빅플래닛메이드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코튼 캔디'는 오는 26일 오후 2시와 오후 7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열린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1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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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스니커즈' 분홍분홍 포토 티저..봄날의 화사함

가수 하성운의 미니5집 ‘Sneakers’의 네 번째 포토 티저가 공개됐다. 1일 스타크루이엔티는 공식 SNS에 하성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Sneakers’의 네 번째 포토 티저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속 하성운은 푸른 들판에 가볍게 누워 즐겁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헤어 컬러에서부터 모자, 액세서리, 의상까지 완전히 ‘분홍분홍’한 하성운에게서는 봄날의 화사함이 물씬 풍긴다. 비슷한 컬러의 ‘스니커즈’를 신고 푸른 들판을 달리던 중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잠시 쉬어가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는 포토북 ‘Breeze Ver.’의 표지 사진과 같은 착장으로 곧 공개될 미니앨범에 더욱 기대를 더하게 한다. 하성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Sneakers’는 7일 오후 6시에 발매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6.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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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대마 흡연' 정일훈, 징역 4년 구형 "인생 돌아보며 반성" [종합]

그룹 비투비 전 멤버 정일훈(28) 대마 상습 흡연으로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그는 "이번 일로 인생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반성했다. 정일훈은 20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형사부(부장판사 양철한) 심리로 진행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 공판에 출석했다. 1차 공판에 이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했고, 법률대리인은 증거기록을 확인한 후 동의를 표시했다. 현장에는 정일훈을 포함한 8인의 피고인이 출석했다. 여러 사건의 병합으로, 정일훈은 이들 중 일부와 공모해 마약을 매수하고 흡입해 재판에 넘겨졌다. 검사 진술에 따르면 정일훈은 2016년 7월 5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공모자들과 161회에 걸쳐 1억 3300만원 상당을 송금하고 820g가량의 대마를 매수했다. 액상 형태로도 접했다. 대마초 구매에 암호화폐(비트코인)이 이용됐다는 경찰 조사도 전해졌다. 지인을 통해 대신 구매하는 방식으로 대마초를 구입했다. 지난해 5월 훈련소에 입소해 사회복무 요원으로 복무 중인 정일훈은 이날 양복을 갖춰 입고 준비해온 변론서를 꺼내 읽었다. "우선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할 신분에 이런 일로 이러한 자리에 있어 부끄럽다. 주변에도 죄송하다. 이번 일로 인생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달았다.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이 됐지만 이 사건을 뼈저리게 기억하고 반성하며 살겠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일훈은 법률대리인도 "피고인이 뼈저리게 반성한다. 생전 처음 조사를 받고 재판까지 받으며 두려워 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연습생을 거쳐 연예계 활동를하먼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 심한 스트레스를 대마라는 잘못된 방법으로 해소했다. 정일훈과 가족들은 이 사건이 언론으로 보도되면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다신 약물에 의존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주변인들도 돕겠다고 말한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검찰은 정일훈에 징역 4년을 구형했다. 또 증죄 37호 몰수, 추징금 1억 3306만5000원도 요청했다. 공범을 포함한 다른 피고인들에게도 상습 투약이란 중죄를 이유로 징역 3년, 2년, 1년 6월 등 실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많이 원하는 만큼 최후진술을 하지 못했으리라 생각한다. 부족하다면 글로 전해주길 바란다"며 6월 10일 오후 6시로 선고공판을 잡았다. 정일훈은 지난 2012년 비투비 멤버로 데뷔해 '뛰뛰빵빵', '기도', '봄날의 기억', '그리워하다' 등으로 사랑받았다. 자작곡 '무비'로도 히트곡을 냈다. 대마 혐의가 알려진 이후 팀에서 탈퇴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정일훈은 이번 일로 많은 팬분들의 신뢰를 깨뜨리고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작금의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2021.05.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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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마약 혐의' 정일훈, 공소사실 인정 "진심으로 반성"

그룹 비투비 전 멤버 정일훈(28)이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2형사부(부장판사 양철한) 주재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를 받는 정일훈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 정일훈을 포함한 8인의 피고인과 법률대리인이 출석했다. 피고인들은 94년생 혹은 90년생 또래 남성들로, 대마 흡연을 함께 혹은 혼자했거나, 대마 구입에 필요한 돈을 빌려준 혐의(공모)를 받는다. 검사 진술에 따르면 정일훈은 2016년 7월 5일부터 2019년 1월 9일까지 피고인들과 공모하여 161회에 걸쳐 1억 3300만원 상당을 송금하고 대마를 매수했다. 액상대마도 구입했다. 그 이후에도 대마 흡연을 수차례 했다. 정일훈 법률대리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피고인의 잘못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정일훈도 재판부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2012년 비투비 멤버로 데뷔한 정일훈은 '뛰뛰빵빵' '기도' '봄날의 기억' '그리워하다' 등으로 사랑받았다. 혐의가 알려진 이후 팀에서 탈퇴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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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끝!" ★들 각양각색 인증샷 '4.15 총선=봄날의 축제'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투표향이 느껴진거야"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사전투표가 지난 10일과 11일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 가운데, 발빠르게 투표에 임한 스타들의 인증샷이 주말내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2017년 5월 대선에 이어 올해 4월 총선까지 '봄날의 파란 하늘'과 함께, 이제는 축제이자 이벤트가 된 '선거'다. 10일과 11일 스타들은 개성 넘치는 저마다의 스타일로 투표 완료를 인증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와 비닐장갑으로 꽁꽁 싸맨 완전무장 패션(?)이 유독 눈에 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행되고 있는 시기, 이번 투표는 '합법적으로' 잠깐의 콧바람을 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지금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대한민국의 투표소. 선거는 축제다. 파란을 일으키자'라고 위풍당당하게 외친 김의성은 스머프도 울고 갈 새파란 패션으로 가장 먼저 주목 받았다. 뒤를 이어 파란 의상은 물론, 비닐장갑 사이에서도 빛나는 파란 네일아트로 네티즌들을 빵 터지게 만든 조권 역시 스타 중의 스타가 됐다. 의미있는 멘트를 남긴 스타들도 있다. 김규리는 '나의 한 표가 나의 삶을 바꾸고 우리들의 미래를 바꿉니다. 대한민국 시민으로서 주어지는 의무이자 권리'라고 강조했고, 김지훈은 투표 방법을 상세하게 적시해 눈길을 끌었다. 20년만 모교에서 투표를 마친 이기우는 "만개한 꽃보다 아름다운 우리의 국민 의식. 참정권을 더욱 빛나게 해준 질서와 배려. 질서 왕국. 양보 왕국. 코로나19 아웃"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최불암·정우성·박서준·신민아·여진구·아이유(이지은)·김강우·이다희·김정난·오나라·정유미·이시언·유선·이초희·강예슬·김예원·임기홍 등 배우들과, 진태현·박시은, 김소현·손준호, 김가연·임요환 등 스타 부부, 이적·이창민 등 가수들도 투표를 함께 했다. 아이돌도 나섰다. EXID 하니를 비롯해 B.A.P 출신 문종업, 하성운, 그룹 CLC, 원어스, 시그니처, 엘리스, 펜타곤(펜타곤 여원·우석·진호·키노·홍석), (여자)아이들(미연·소연·수진)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생애 첫 투표에 참여한 스타들도 있다. 2001년 생 트와이스 류진·채령은 "설렌다"는 소감을 전했고, CIX(BX·승훈·배진영·용희·현석) 멤버들은 “첫 투표! 우리 같이 투표해요"라며 신기해 했다. 또 '미스터트롯' 출신 남승민은 "드디어 선거권을 가졌다"며 이찬원·황윤성과 인증샷을 공개, 2002년생 유선호도 의미있는 첫 투표에 임했다. 영향력 있는 스타들의 인증샷은 그 자체만으로도 투표 독려가 된다. 관계자는 "SNS 투표 인증샷이 젊은층에는 하나의 이벤트이로 자리매김하면서 투표율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내고 있다. 이 바람이 15일 공식 선거일까지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기준 투표 인증샷은 투표 도장은 물론 엄지손가락, 브이(V)자, 오케이 등 손가락 포즈도 가능하다. 지난 20대 총선까지는 인증샷 손가락 사용이 불법이었지만,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부터는 선거 당일에도 인터넷, 메시지 등 선거운동이 가능해지면서 허용이 풀렸다. 다만 기표소 안에서 인증샷을 찍는 행위는 금지다. 올해는 비닐장갑을 착용해야 하는 예외가 발생한 만큼 웬만하면 끝까지 벗지 않은 것도 추천한다.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26.69%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전 6시에 시작해 11일 오후 6시에 마감된 사전투표에 총 4399만4247명의 선거인 중 1174만2677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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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워너원 논란 소용돌이 속 CJ E&M의 나몰라라 전략

대세그룹 워너원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컴백 당일부터 방송사고와 루머, 일각에서 제기한 뮤직비디오·음원 표절설까지 9일째 각종 논란들은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다. 워너원이 스케줄을 소화하며 논란을 온몸으로 부딪히는 사이, 이들을 기획·제작한 CJ E&M은 숨어버렸다.논란의 첫 시작은 지난 19일 엠넷닷컴 '스타라이브' 방송사고였다. 워너원 사담이 전세계로 송출되는 사이 스태프들은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연예인으로서 준비가 안 된 워너원의 모습은 일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고, 욕설 및 성적 발언 논란으로 확대됐다. 오후 2시께 불거진 문제에 Mnet 측은 오후 10시가 되어서야 홈페이지를 통해 "추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비스를 보완 및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사과문을 낸 뒤 입을 닫았다.반면 팬들은 사태 수습에 직접 나섰다. 논란 발언의 주인공으로 지목된 하성운 팬들이 돈을 모아 지난 20일 음성분석기관에 관련 영상을 의뢰했고, 23일 공식입장을 냈다. 해당 기관은 "욕설 및 성적 발언은 없었으며, 성적 발언이 의심되는 부분은 하성운 목소리가 아니다"는 결론을 내려, 의혹들을 일부 해소시켰다. Mnet 등 CJ E&M이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라도 방송사고를 해결하고, 워너원이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해결해줬어야했는데 팬들이 이를 대신했다.CJ E&M의 '나몰라라'는 육지담 블로그 사태에서도 마찬가지다. 한 때 CJ E&M 소속이었던 육지담은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시리즈에 출연하며 '악마의 편집' 희생양이 됐고, 헤이즈를 밀어주는 회사 때문에 자신의 앨범이 미뤄졌으며 한 달여 교제한 강다니엘과의 루머에 계속 시달려왔다고 지난 21일부터 주장하고 있다. 회사 내부 문제와 소속 아티스트들까지 거론된 상황임에도 CJ E&M은 "모르겠다"며 적극적으로 논란을 해결한 의지를 보이지 않더니 이후 묵묵부답이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내부에서 문제를 인지하고 육지담 측과 수차례 만남과 전화통화 등으로 접촉했으나, 진전된 사항은 아직이다.시간이 길어지면서 피해를 보는 건 워너원과 그의 팬들이다. 대세그룹의 욕설과 열애 등 각종 루머는 큰 타격일 수밖에 없다. 실제로 워너원은 이번 '부메랑' 컴백 이후 주요 음원차트 올킬의 기록을 쓰지 못했다. 지난해 앨범 발매마다 세운 연속 차트 1위도 없었고, 초동 음반판매량도 지금껏 낸 앨범 중 가장 적게 나왔다. 멤버 팬덤간의 분열도 눈에 띈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이하 '프듀2')' 국민프로듀서 시절의 개인 팬들이 뭉쳐 워너블(워너원팬)이 된 만큼, 각 팬덤은 논란에 꼬리자르기를 하는 모양새다. 일각에선 음원 및 뮤직비디오 표절설까지 제기됐다. '부메랑' 도입부가 SF9의 '부메랑'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있고, 뮤직비디오 속 일부 장면들이 방탄소년단 '봄날' '피땀눈물' 뮤직비디오와 세븐틴 콘서트 영상과 유사하다는 지적도 있다.논란이 쌓여가는데 CJ E&M은 대책 논의만 며칠째다. 한 관계자는 "'워너원 총책임자'가 불분명해 체계적인 대응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프로젝트 그룹으로 워너원을 론칭한 CJ E&M은 각 권한을 분리시켜뒀다. 매니지먼트는 YMC엔터테인먼트에 맡기고 언론 및 팬 소통 창구 역할로 이용하면서, 쇼콘이나 컴백간담회 등은 제3의 홍보대행사를 두고 움직인다. 실질적인 책임사인 CJ E&M은 대형신인을 감당하지 못한 채 뒤로 숨어버렸다. 워너원 성공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이들은 입을 닫았고, 책임없는 논란에 워너원 피해만 가속화되고 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3.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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