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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의반' 채수빈 포함 '은주 하숙 패밀리' 모습 담은 스틸 공개

'반의반' 채수빈·이상희·강봉성·김누리의 토론 현장이 포착됐다.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극 '반의반'은 인공지능 프로그래머 정해인(하원)과 클래식 녹음 엔지니어 채수빈(서우)이 만나 그리는 시작도 성장도 끝도 자유로운 짝사랑 이야기. 19일 '반의반'은 볼을 빵빵하게 부풀린 채 고민에 빠져 있는 채수빈(한서우)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그는 은주 하숙의 사장 이상희(전은주)와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이내 채수빈을 중심으로 식탁에 둘러앉아 열띤 토론을 펼치기 시작한 일명 '은주 하숙 패밀리'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강봉성(김창섭)과 김누리(최수지)는 감정이 격화돼 열변을 토하고 있다. 20살에 서울로 상경한 이후 29살이 된 현재까지 반지하 방에투숙 중인 '은주 하숙'의 최장기 하숙생 채수빈과 하숙집 사장 이상희·채수빈과 대학 친구인 강봉성과 최수지는 은주 하숙 1기 패밀리로 분한다. 이들은 한 지붕 아래에서 함께 생활하며 쌓아온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꿀잼과 훈훈함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에 모두가 머리를 맞댄 채수빈의 고민과 이들이 그려갈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극 중 은주 하숙은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인물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이들이 만들어갈 이야기와 인연· 케미스트리가 또 하나의 재미 포인트가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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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러 가는 중"..차승원X배정남X유해진, '스페인 하숙' 우정샷

배우 차승원이 '스페인 하숙' 배정남, 유해진과 함께한 사진을 공개했다.차승원은 24일 자신의 SNS에 "우정샷 #금요일밤9시10분 #본방사수 #장보기룩 #이케요창업주 #정남이아직그분안오셨음"이라는 글과 함게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흑백사진 속 차승원은 tvN '스페인 하숙' 멤버 배정남, 유해진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다. 하숙집 운영을 위해 장을 보러 가는 세 사람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유해진은 '스페인 하숙'에서 필요한 가구를 뚝딱 만드는 '이케요' 사장님으로 변신해 금손을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재밌습니다", "유해진씨랑 다시 뭉쳐서 보기 좋아요", "본방사수!", "멋지네요ㅎㅎ"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차승원-배정남-유해진이 출연하는 tvN '스페인 하숙'은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에게 소중한 추억과 선물이 될 식사를 대접하는 내용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았다. 매주 금요일 오후 0시 10분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3.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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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의지 無"..'골목식당' 백종원, 청파동 피자집 사장에 분노

'골목식당' 백종원이 청파동 피자집에 분노했다.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이 청파동 하숙집 골목 피자집의 솔루션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청파동 피자집은 닭국수에 이어 미국식 잠발라야 시식회에 나섰다. 하지만 잠발라야도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릇마다 다르게 담긴 잠발라야 양에 손님들이 불만을 표시하는가 하면, 잠발라야 안에 든 새우가 익지 않은 채로 손님들에게 서빙되기도 했다. 손님들이 돌아간 후 시식단이 남긴 음식을 쓰레기에 집어넣던 사장님은 백종원에게 "혼자 하려니까 너무 힘들다"라며 웃었다. 이에 백종원은 "혼자 하지 그럼 누구랑 해요"라고 반박하며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확인했다.이어 백종원은 닭국수에 들어간 뭉친 국수를 보여주며 "말이 안 된다. 국수를 끓는 물에 한 번도 휘젓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냐, 국수를 안 끓여본 것"이라 지적했다. 이를 들은 피자집 사장은 "대표님에게 솔루션을 받아봐야겠다"라며 안일한 태도로 일관했고, 백종원은 "무슨 솔루션이냐. 이런 국수를 손님에게 세 번이나 서빙했다는 건 기본을 모르거나 장사할 자세가 안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게 돈 받고 파는 국수냐"라며 분노하기도 했다.백종원은 청파동 피자집 사장에게 "이건 어떻게 해야 하나. 방법이 생각이 안 난다. 사실 장사할 의지가 없어 보였다. 절박하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이어 백종원은 "서로 불행해진다. 차라리 중단하는 게 낫다.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백종원은 한참 뒤 "난 지금 중단하고 싶다. 진짜로. 한 주만 딱 해봅시다. 오늘 했던 메뉴 그대로 해서 손님 20명 받기를 성공 못 하면 포기해라"라고 제안했다. 여기에 더해 "20명 손님 과반수에 재방문 의사를 받아야 한다. 그게 실패한다면 난 이 집 솔루션 포기할 것"이라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한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1.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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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 임창정 "억 단위 사기도 당해…웃음으로 이겨냈죠"

역대급 인파 속에서 임창정(44)의 취중토크가 진행됐다. 오가는 취객에 정신이 하나도 없고 팬들의 악수와 셀카 요청이 쇄도했다. 하지만 임창정은 "여기가 내 집인데 내가 다 챙겨야죠"라며 인상 좋은 웃음으로 족발을 날랐다.임창정은 최근 서울 강남 청담동에 모서리족발집을 개업했다. 부산에 있는 15년 단골집의 레시피를 그대로 사 와 만들었다고 한다. "서울에서도 먹고 싶은데 방법이 없어서 직접 개업했다"니 욕심쟁이가 아닐 수 없다.그를 표현하는 수많은 수식어만 봐도 임창정의 욕심은 대단했다. 배우·가수·맛집 사장님·작곡가·가수 제작자시나리오작가 등 다섯 손가락에 꼽기 힘들 정도다. 노래·연기·예능 등 전 분야에서 1등을 섭렵한 '만능엔터테이너'로 다재다능한 끼를 감추는 법이 없다. 데뷔 이래 골든디스크 본상 2회를 수상했고,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인기상·최우수상을 섭렵했다. 최근 발매한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는 가을 음악 차트를 강타하며 데뷔 29년 차임에도 인기 아이돌 그룹들과 경쟁하는 '음원 강자'의 면모를 보여 줬다.- 타고난 가수인데 데뷔는 연기로 했네요."연기가 너무 하고 싶었어요. 연기 학원도 다니고 오디션도 엄청 보러 다녔죠. 그러면서 심한 욕도 들었고 '공부나 해'라는 말에 상처도 받았어요. 그런데 연기 학원 실장님이 '너만큼 잘하는 사람은 없어'라고 믿어 주셔서 계속 꿈을 키울 수 있었죠. 그분 말을 믿고 다시 나가서 오디션을 봤던 게 영화 '남부군'이었어요. 운이 좋았어요. 대본을 한 줄도 읽지 않고 캐스팅됐거든요."- 역할이 뭐였는데요."'빨치산'이었어요. 얼굴이 까무잡잡해서 내가 봐도 딱이었어요.(웃음) 정지영 감독님이 나를 딱 보시고 조감독님에게 '잘 뽑았네, 연기 잘하던?'이라고 묻더라고요. 조감독님도 당장 내일모레 하는 촬영이 급하니까 '기가 막힙니다'라고 둘러대더라고요. 얼떨결에 첫 촬영에 나갔어요. 촬영장 숙소의 룸메이트가 안성기 선배님이셨는데 밤잠을 설쳤어요. 선배님 숨도 내가 대신 쉬어 드리고 싶을 정도였죠. 자고 있는 선배님 모습이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바라봤다니까요."- 가수는 어떻게 하게 됐나요."서울에 상경하고 하숙집에서 살 때였어요. 어느 날 나를 너무 예뻐해 주는 엄기백 PD의 전화가 왔죠. 그 당시 이병헌과 함께 있었는데 빨리 연습실로 가 보라며 펑크 난 뮤지컬 주연 자리를 추천해 주셨어요. 노래를 잘하는 걸 아시고 시켜 주신 거죠. 그 뮤지컬 무대를 음반제작자가 보고 그 길로 앨범을 내게 됐어요. 복귀할 때도 창렬이의 힘이 컸죠. 목소리가 더 변하기 전에 해야 한다고 '아꼈다가 뭐 하냐, 이런 목소리로 노래를 안 부르는 것도 일종의 배임이다'라고 하더라고요."- 연예계에 은인이 많아요."배우도, 가수도 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날 믿어 준 연기 학원 실장님이 지금은 우리 아카데미 사업본부 대표님이에요. 엄기백 PD는 우리 엔터테인먼트 고문이사로 계시죠. 내가 요즘 시대에 연예인 한다고 오디션을 보러 다녔으면 절대 통과하지 못했을 거예요. 아이돌 틈에서 뽑힐 수 있을까요. 절대 아니라고 봐요. 얼굴도 까맣고 키도 작은데 뽑히기 어렵죠. 노래를 잘하는 주방장이 됐을지도 몰라요."- 제작자로서 후배를 뽑는 기준이 있다면요."내가 들었을 때 좋으면 돼요. 유튜브를 자주 보는데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하는 친구들이 엄청 많아요. 내 노래를 한 키 높여서 더 현란하게 부르죠. 그렇게 노래를 말도 안 되게 잘하는 친구가 많아요. 하지만 그 톤이 또 듣고 싶나, 아닌가에서 차이가 나요.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는 의미가 없어요. 어느 정도만 하면 그 사람의 냄새나 매력에 달린 거죠. 들어서 내가 좋고 또 듣고 싶으면 뽑을 거예요."- 외모 기준은요."안 봐요. 예전에 난 여드름도 많이 나고 눈으로 차마 쳐다보기 힘들 지경이었어요. 그럼에도 믿어 준 사람들이 있어서 가능했죠. 누군가 나를 믿어줬듯, 나도 다른 사람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2등이 터뜨리면 어마무시한 파괴력이 있다는 걸 믿어요. 2등 하는 친구들은 내게 와서 오디션을 봤으면 해요. 난 2등도 못 했지만 해냈거든요."- 내년엔 드라마 작가로 데뷔한다고요."어릴 때부터 시와 일기를 쓰는 걸 좋아했어요. 내 이야기를 담은 시나리오를 쓸 거예요. 직접 출연도 할 생각이고요. 분명 재미있을 거예요. 내년 중순에 완성하는 것이 목표예요."- 다양한 도전을 계속하는 이유가 있나요."게으르면 늙어요. 할 수 있을 때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중요하죠. 무엇보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아서 가능한 일이에요. 나보다 우리 회사 각 대표들이 더 바빠요. 족발집, 포차, 엔터, 아카데미 등 대표들이 다 따로 있거든요. 20년 이상 된 사이라서 알아서 다 잘해요." - 사람 보는 눈이 남다를 것 같아요."맞아요. 그런 눈이 있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연기자가 되려고 사람들을 많이 관찰했어요."- 사기는 안 당하겠어요."예전에 사기도 엄청 당했죠. 관찰력은 있는데 사기당하는 건 별개더라고요. 피해 금액이 억원 단위예요. 끝까지 꼭 받아 낼 겁니다."- 힘든 시기를 이긴 비결은요."늘 행복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생활비를 빌려서 살 때도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정말 노력했어요. 남들한테 '너 어디 아프냐' 이런 말을 듣기 싫어서 힘들 때도 화장실에 가서 1분간 크게 웃고 나왔죠. 웃음은 연습하면 늘어요. 복은 웃는 자에게 간다는 것을 믿고요. 근데 그 웃음이 가식인지 진짜인지 복은 몰라요. 억지로 연습하고 웃어도 복은 분명 찾아갈 거예요. 쉽진 않지만 웃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 해요."- 지금은 어떤가요."정말 좋아요. 어려울 때나 지금이나 웃는 양은 같지만 지금은 진짜 웃음이거든요. 앞으로 힘든 일이 온다 해도 잘 웃을 거예요. 좌절했다고 해서 주저앉으면 진짜 웃을 날이 오면 창피해서 못 일어나요. 웃을 날에 대비해야죠. 그렇다고 샴페인을 터뜨리진 말고요. 안 좋은 일도 준비해 둬야 막상 닥쳤을 때 '너였냐. 하루만 아파할게' 하고 넘길 수 있어요. 엄청나게 어려운 일지만 나는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거예요."- 최종 꿈은 뭔가요."살면서 갚아 가는 거예요. 내가 누군가를 속상하게 했다면 살아가면서 사과하려고 해요. 또 내가 받은 큰 사랑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눠 주고 싶어요. 남들이 보기에 '그걸 언제 다 써?'라고 할 정도로 돈을 많이 벌어서, 다 쓸 자신이 있어요. 사회에 돌려주면 되니까요. 생색 내며 재단을 차리자는 건 아니에요. 와이프 손을 잡고 국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필요한 곳을 찾아 돈을 가치 있게 쓸 거예요. 좋은 일을 했다는 걸 보여 줄 거예요. 네티즌이 하는 칭찬을 들으려는 게 아니에요. 나를 잘 아는 주변 사람들과 팬들이 해 주는 칭찬이 내 원동력이죠." 황지영 기자사진=김민규기자영상=이일용기자 [취중토크①] 임창정 "콘서트 한 달전엔 금주, 티켓값 해내는게 도리" [취중토크②] 임창정 "노래 잘하는 기준?자꾸 듣고 싶은 목소리" [취중토크③] 임창정 "억 단위 사기도 당해…웃음으로 이겨냈죠" 2018.10.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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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하이라이트] 크라임씬3 外

크라임씬3 (오후 9시)1981년 대학가에서 성업 중인 음악다방에서 일어난 의문의 '숙다방 살인사건'으로 추리공방전이 펼쳐진다. 피해자는 다방과 하숙집을 운영 중인 여사장인데 완전히 밀폐된 채 뿌연 연기로 가득 찬 DJ 부스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즌2 고정멤버 장동민은 양세형을 대신해 출연하며, 게스트로는 고등학생 시절 전교 상위 1%의 성적을 자랑했던 걸스데이 소진이다. 녹화에서 장진 감독은 27세 꽃미남 다방 DJ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 출연자 중 유일하게 음악다방이 유행했던 시절을 경험해 장발·스카프 등 80년대 다방 DJ의 특징을 완벽 재현해냈다. 또 느끼한 멘트와 그윽한 눈빛으로 추파를 던지자, 탐정을 맡은 박지윤은 "보통 DJ가 잘생겨야 다방이 잘 된다"고 지적한다. 맨투맨(오후 11시)설우(박해진)는 재벌 3세 승재(연정훈)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이어 설우는 도하(김민정) 몰래 동현(정만식) 운광(박성웅)과 새로운 이중 작전을 이어 나간다. 다시 운광의 경호원으로 돌아온 설우에게 '사라진 백의원의 테이프를 찾아'라고 죽은 Y를 사칭한 의문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한다. 용의자 수색에 나서는 설우는 진실에 다가가려 할수록 미궁에 빠지게된다. 2017.06.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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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응사 촬영장 방문기 ①] “94년생 연대 새내기의 반응은?”

'응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드라마 속 촬영지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회를 내보낸 케이블 채널 tvN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는 주된 촬영지인 연세대와 하숙집 뿐 아니라 유연석이 멋진 투구를 뿌리던 야구장, 고아라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패스트푸드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90년대를 추억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극중 신촌 하숙집이나 우지원·문경은 등 농구선수들이 나오던 건물, 정우가 근무하는 병원 등 상당수 장소가 실제로는 연세대와 신촌 바깥에서 촬영됐다는 것. 한림대 병원, 광운대 운동장 뿐 아니라 휘문고등학교까지 촬영장으로 쓰였다. '응사'의 장소 섭외를 담당하고 있는 양종성 섭외부장은 "무엇보다 94년과 95년에 대한 고증, 또 현장감을 우선시한다"고 기준을 밝혔다. 이어 "'응사'는 세트를 짓지 않고 실제 주택과 야외를 촬영장으로 활용하는 드라마다. 그러다보니 어느 한 곳에서 도움을 받는 것에도 한계가 있고, 이동거리 역시 만만치않다"며 "10회분에 김성균(삼천포)의 고향으로 등장한 강원도 바닷가를 섭외하기 위해, 추석 연휴동안 남해 땅끝마을부터 동해까지 바닷가를 죄다 훑어보기도 했다"고 털어놓았다. ▶연세대 캠퍼스-명칭: 연세대 본관 및 연희관 주변-주소: 서대문구 신촌동 -극중 등장: 본관·연희관·논지당 등 매회 등장-비하인드: 1920년대에 지어져 담쟁이 덩굴과 함께 고풍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특히 '6화-선물학 개론'에서는 사회과학대인 연희관 앞 잔디와 여학생 휴게소인 논지당 등이 집중적으로 등장했다. tvN 측에서 일정 금액을 연세대에 학교발전기금으로 기부한 후 주로 주말을 이용해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백승국 연대 홍보팀장은 "94년 연대의 농구대잔치 우승을 다룬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했다"며 "지금까지 건물 관리인외 학생들로부터 이의제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제작진의 깨끗한 뒷처리가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보통 연세대에서는 단발성 촬영에는 사용료를 받지 않는다. 다만 '응사'의 경우처럼 일정 기간을 잡아놓고 촬영을 이어갈 때는 발전기금 기부 식으로 사용료를 받는 편"이라며 "이번에는 우지원·문경은 등 부터 나영석PD까지 다수의 연대 졸업생들이 출연한 데다가, 학생들의 성장기를 그린 극중 내용 덕분에 다른 경우보다 적은 금액을 낸 것으로 알고있다"고 귀띔했다.학생들은 현재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를 배경으로 90년대의 모습이 그려지자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다. 94년생이라는 불어불문학과 권예슬(19)씨는 "태어나던 해에 바로 이곳에서 일어난 일들이 흥미진진하다. 배우들의 사투리도 수준급"이라며 "자상한 정우(쓰레기)가 꼭 고아라(나정)의 남편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교육학과 이지현(22)씨는 '건축학개론'도 이용주 감독이 연대 재학시절의 이야기를 그렸다는 말이 있어 더 관심있게 봤다. '응사'는 아예 연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다른 학교 친구들이 부러워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드라마와 현실의 차이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사회학과 변승록(24)씨는 "그 당시 캠퍼스와 세대에는 저런 낭만이 있었나 하고 동경하게 된다"며 "사실 제대 후 이래저래 학업과 미래 걱정에 치이다 보니, 그런 낭만은 잘 느끼지 못하면서 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연대 총동아리연합회장인 정치외교학교 정문호(27)씨는 "학교 친구들도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이다"면서도 "다만 실제 의대생은 그렇게 한가하진 않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신촌 락카페 스페이스-명칭: 홍대 주차장거리 인근 건물-주소: 마포구 서교동-극중 등장: 4회 손호준·김성균 락카페 굴욕장면 등-비하인드: 실제로는 신촌이 아닌 홍대에 위치해 있는 건물이다. 건물 내에 식당과 바 등이 들어서 있다. 2층에 위치한 바의 사장은 "'응사' 첫방송이 나가기 2주전 쯤 일요일에 연락이 와서 촬영이 진행됐다. 마침 우리 바를 제외하고는 입주가게가 모두 닫은 상태였고, 영업을 못하는 대신 80만원 정도의 사례비를 받았다"고 밝혔다. 40대라고 밝힌 근처의 한 클럽 직원은 "스페이스는 내가 20대 중반에 한창 드나들던 곳"이라며 "당시에는 홍대가 아니라 신촌이 유흥 문화의 중심지였다. 서태지와 아이들 부터 듀스·김건모 등의 가요, 바비브라운과 MC해머 등의 팝송이 흘러나오던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원호연 기자, tvN캡처▶ [ESI 응사 촬영장 방문기 ①] “94년생 연대 새내기의 반응은?”▶ [ESI 응사 촬영장 방문기 ②] “삼천포 미팅하던 KFC가 우리동네네”▶ [ESI 응사 촬영장 방문기 ③] “칠봉이 나온 휘문고가 연대로 등장” 2013.11.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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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4’ 진부함 깨기 위해 탄생한 ‘팔도 엄친아 5인’

'응사' 속 남자 캐릭터 5인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지난 18일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금토극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는 '촌놈'들의 눈물겨운 상경기에 1994년 당시 문화·사회의 특징을 감각적으로 녹여내며 시청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또 '하숙집 딸' 고아라(성나정)과 하숙생이자 '남편 후보' 정우(쓰레기)·김성균(삼천포)·유연석(칠봉이)·B1A4 바로(빙그레)·손호준(해태)의 관계를 감질나게 보여주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엄친아'로 불릴 만큼 집안배경과 이력을 지니고 있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5명 모두를 '엄친아' 캐리터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응사' 신원호 PD는 "서울 중심적인 사고방식과 클리셰(판에 박은 듯 진부한 표현)가 싫었다"며 "지방출신들이 늘 가난한 환경에서 서울을 성공의 메카로 삼아 꿈을 갖고 상경을 한다는 설정이 좋긴하다. 어려운 가정환경이 좀 더 강력한 감동을 얻어내기 쉬운 부분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유한 서울내기들과 가난한 지방출신의 케케묵은 대비를 깨고 싶었다"고 전했다. '응사' 남자 캐릭터 5인은 전국팔도에서 모인 '엄친아'로 설정돼 있다. 단 한번도 수석을 놓쳐 본 적 없는 마산 출신의 의대생 정우, 삼천포에 66톤급 어선 1척 및 30톤급 2척을 보유한 선주의 막내아들 김성균, '강남' 출신이자 대학야구 최고 우완 투수 우연석, 의대생이자 충북 최대 양계장을 운영하는 집안의 아들 바로, 순천 최대 버스회사 순천교통 사장의 장남인 손호준. 특히 지난 2회(지난 19일 방송)에서는 이들 중 한 명이 고아라의 남편이 된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공개돼 이목을 모았다.'응사'는 매회 스토리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반전, 또는 드라마틱한 설정을 더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3.10.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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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하이라이트] ‘청담동 살아요’ 신입 회원에게서 자신의 모습 발견

▶청담동 살아요 (1일 오후 8시5분)혜자(김혜자)는 문인회의 신입 회원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현우(김현우)는 미모의 여사장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국수집으로 몰려드는 남자손님들 때문에 한시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 한편 하숙집을 떠나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된 무성(최무성). '청담만화방'을 그냥 지나쳤더라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의 나래를 편다.▶친애하는 당신에게 (1일 오후 8시45분)찬주(박솔미)는 생일을 맞은 진세(홍종현)를 위해 미역국을 끓여주고 돌아가는 길에 란(배누리)과 함께 있는 진세를 보게 된다. 은혁(김민준)은 오피스텔로 돌아온 찬주에게 뉴욕지사 파견근무 제안이 왔다며 함께 떠나자고 한다. 찬주에게 말을 전하고 오피스텔을 나서던 은혁은 누군가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2012.07.3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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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클릭] 조관우, 시트콤서 ‘찌질 소속사 사장’ 변신

가수 조관우가 JTBC 개국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로 첫 번째 연기 도전에 나선다. 조관우는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에서 부도난 기획사의 찌질한 사장 역할로 출연한다. 김혜자(혜자)가 운영하는 청담동 하숙집 반지하방에서 5인조 아이돌 청담불패를 키우며 근근이 살아가는 역할. 드라마 관계자는 "조관우가 최근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음유시인이란 별명을 얻으며 숨겨논 예능감을 발휘했다. 시트콤에서도 기대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조관우는 최근 MBC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지난달 탈락하기 전까지 특유의 '팔세토 창법'으로 여심을 녹여 '제 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청담동 살아요'는 대한민국의 대표 부촌 청담동에서 초라하게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청담동 거주의 꿈을 안고 이사를 오지만 재개발 지역의 쓰러져가는 2층 건물에 안착한 군상드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국민엄마' 김혜자를 비롯해 오지은·이보희·서승현·현우·이상엽·황정민 등이 출연한다. 12월 5일 첫 방송.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1.11.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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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맨발이다⑫] 앙드레 김도 탈락했던 오디션

김승호와 함께 출연한 신일성의 데뷔작 '로맨스 빠빠'(1960). 신성일은 신상옥 감독의 지시로 '로맨스 빠빠' 대본을 김희창 작가에게 받아왔다. IS포토 고백한다. 나의 야망은 또래 젊은이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다. 5081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신필름 전속 신인 배우로 선발된 다음날부터 출근한 나는 매달 5만환의 월급을 받았다. 화폐 개혁(1962년 6월 10일) 전인 1959년, 월급 5만환은 엄청난 돈이었다. 당시 기업이나 공장 같은 것도 없었는데 대한민국에서 거의 유일한 기업인 유한양행의 과장급 월급이었다. 신상옥 감독은 방황하던 젊은이였던 내게 최고 대우를 해주었다. 후일담이지만 앙드레 김도 내게 기적이 일어난 날, 신필름 신인 배우 오디션에 지망했다가 탈락했다고 한다.당장 대한민국 최고의 부촌인 가회동에 하숙집을 잡았다. 깨끗한 한옥집에서 2만 5000환을 내고 독방 하숙 생활을 시작했다. 월급의 반이나 들었지만 아깝지 않았다. 다른 젊은이라면 5만환의 월급을 알뜰살뜰 모아서 훗날을 도모하고자 했겠지만 난 달랐다. 스스로를 최고로 대접해야 진짜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비싼 방값은 자존심에 대한 투자였다.가회동은 전통적으로 양반·나인·상궁 등이 모여사는 곳이었다. 집안이 망하기 전까지 나 역시 대구 한옥집에서 자랐기 때문에 부촌과 한옥의 분위기를 알았다. 가회동엔 종로 화신백화점 박흥식 사장·육영수 여사의 오빠 육지수 지리학 박사·대한양회 이정림 회장·김활란 박사 등이 살았다.아마 나는 스탕달의 소설 '적과 흑'의 주인공 쥘리엥처럼 야심찬 인물이었던 것 같다. 이 소설에서 적(赤)은 군인을, 흑(黑)은 성직자를 상징한다. 이 작품의 제목은 당시 프랑스 사회에서 배경이 없는 사람이 출세하는 길은 적 또는 흑 밖에 없다는 것을 뜻한다. 야심만만한 청년 쥘리엥은 출세를 위해 적의 길을 선택한다. 난 이빨 물고 가회동 생활을 꾸려갔다.우선 인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했다. 그 중심은 59년 8월 내 소속사가 된 신필름이었다. '춘희' '이 생명 다하도록' 등을 연속으로 히트시키며 흥행 가도를 달리던 신 감독이 1960년 첫 작품으로 준비하던 영화가 '로맨스 빠빠'였다. 신필름 입사 후 얼마 안됐을 무렵, 신 감독은 김희창 작가에게서 '로맨스 빠빠' 대본을 받아오라는 심부름을 시켰다. 아마 신 감독은 나를 '로맨스 빠빠'의 막내 아들로 출연시킬 심산이었던 것 같다.김희창 작가가 누구인가? 당시에는 라디오 드라마가 최고의 인기를 끌었고, 라디오 드라마 작가들의 주가가 높았다. 일본 VOA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한 그는 라디오 드라마 '로맨스 빠빠' 등을 히트시킨 인기 작가로 신필름의 각색 작가로도 활동했다. 김 작가의 집은 세검정에 있었다. 김 작가의 부인이 차 대접을 하는 게 그렇게 정갈할 수 없었다. 인정이 그리웠기에 그 집에서 차 한 잔 대접받는 게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또 심부름 가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그런 식으로 당대 최고의 라디오 드라마 작가 한운사와도 인연을 맺었다. 김 작가와 한 동네에 살고 있던 한운사는 '빨간 마후라' '남과북' '현해탄은 말 없다' 등으로 최고의 작가로 꼽혔다. 잦은 심부름을 통해 그와도 인연을 맺었다. 최고 작가들에게 존재를 알리는 것보다 더한 지름길이 어디 있는가? 신필름 사무실에는 6대 신문사 영화 담당 기자들이 출입했다. 회사로 걸려오는 전화를 마땅히 받을 사람도 없었고, 있더라도 귀찮아했다. 내 생각은 달랐다. 전화를 독점하다시피하며 기자들의 목소리를 익혔다. 영화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최고의 정보력을 갖춘 그들이었다. '적과 흑'의 주인공처럼 야심만만했던 난 초년 시절부터 곁에 든든한 우군을 둔 셈이었다. 정리=장상용 기자 2011.05.1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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