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89건
프로농구

SK 정규리그 우승 보인다, KCC 10연패 수렁…KT·한국가스공사도 연승 가도

프로농구 서울 SK가 부산 KCC를 꺾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KCC는 10연패 수렁에 빠졌다.SK는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CC를 85-77로 제압했다.2연승으로 33승째(8패)를 거둔 SK는 2위 창원 LG(25승 15패)와 격차를 7.5게임 차로 벌리며 고공비행을 이어갔다.반면 KCC는 무려 10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보며 15승 27패를 기록, 6위 원주 DB(18승 22패)에 4게임 차 8위에 처졌다.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전반을 40-40으로 마친 SK는 3쿼터에만 8점씩 기록한 자밀 워니와 안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안영준의 3쿼터 야투율은 100%였다.안영준은 4쿼터 초반 상대 패스를 스틸한 뒤 속공 레이업까지 성공시켰다. 이어 SK는 오세근과 안영준, 워니의 3연속 공격 리바운드에 이어 기어코 워니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빠르게 승기를 굳혀갔다.SK는 4쿼터 중반 한때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워니와 김선형, 오세근 등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SK는 안영준이 21점 8리바운드 4스틸, 워니도 21점 14리바운드 2스틸로 맹활약했다. 오재현도 14점, 오세근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KCC는 허웅이 27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고, 캐디 라렌도 24점 11리바운드를 쌓았지만 후반 집중력에서 무너지며 기나긴 연패 흐름을 끊지 못했다. 같은 시각 KT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62-56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전반을 32-33으로 뒤진 KT는 3쿼터 첫 5분 점수에서 14-2로 앞서는 등 순식간에 승기를 잡았다. 3쿼터 KT는 박성재가 6점, 하윤기가 4점을 책임졌다. 현대모비스가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KT는 3쿼터 때 잡은 승기를 끝내 지켜낸 끝에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KT는 24승 17패를 기록, 3위 현대모비스(24승 16패)와 격차를 0.5게임 차로 좁혔다. 현대모비스는 2연패 늪에 빠졌다.KT는 허훈이 3점슛 2개 포함 12점, 조던 모건이 12점 12리바운드, 박성재가 11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14점, 게이지 프림이 12점을 각각 기록했지만 리바운드 수에서 32-45로 크게 밀린 데다 무려 12개의 스틸을 허용하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고양 소노를 88-79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한국가스공사는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4명의 선수가 17점 이상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앞세워 소노를 꺾었다. 전반을 47-52로 뒤진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에서 5점을 만회하며 67-67으로 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4쿼터 첫 5분 간 소노의 득점을 단 2점으로 묶은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과 샘조세프 벨란겔, 신승민 등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빠르게 승기를 굳혀갔다.소노가 4쿼터 막판 분위를 바꾸려 애썼지만, 이미 승기를 잡은 한국가스공사의 집중력은 끝내 흐트러지지 않았다.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이 20점 9리바운드를 비롯해 김낙현이 19점, 벨란겔이 19점 8어시스트, 신승민이 17점 6리바운드 등을 기록했다.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와 케빈 켐바오가 나란히 17점을 쌓았고, 이정현도 14점으로 분전했으나 4쿼터 집중력에서 밀려 고개를 숙였다. 한국가스공사는 22승 18패를 기록하며 4위 KT와 격차를 1.5게임 차로 유지했다. 6위 DB와 격차는 4게임 차로 벌렸다. 소노는 14승 27패로 9위에 처졌다.김명석 기자 2025.03.02 18:15
프로농구

'휴식기 끝' 프로농구...KT는 상승세 정관장 격파, KCC는 '최하위 탈출' 소노에 져 8연패

프로농구 수원 KT가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첫 경기에서 상승세였던 안양 정관장을 이겼다.KT는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정관장과 원정 경기를 63-5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해 시즌 22승 17패를 기록한 KT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4위를 지켰다. 반면 부산 KCC에 7위를 뺏고 6강 희망을 살리려던 정관장은 시즌 14승 25패로 8위에 머물렀다.양 팀은 전반 답답한 득점력에 모두 고전했다. 정관장은 전반 33점을 기록했는데 야투 성공률이 32%에 그쳤다. 21점만 낸 KT는 더 답답했다. 전반 야투 성공률이 21%로 최악의 슛 감을 해결하지 못했다. 정관장은 가드 변준형이 돌아온 가운데 경기 초반 우위를 점했다. KT가 4분 넘게 1득점에 묶인 사이 정관장은 박지훈이 연속 득점을, 디온테 버튼이 외곽포를 성공시켜 7-0으로 초반 리드를 점했다. 첫 리드를 지켜 16-10으로 1쿼터를 마친 정관장은 2쿼터 역시 좋지 않은 슛 감 속에 리드를 지켰다. 2쿼터 6분 44초를 남겨놓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득점과 자유투로 리드를 벌렸다. 이어 무릎 통증에서 돌아온 배병준이 쿼터 중반 자유투를 넣었고, 변준형의 패스를 받아 코너에서 외곽포를 꽂아 25-14 리드를 벌렸다. 3쿼터 드디어 KT의 경기 감각이 돌아왔다. KT는 3쿼터에만 27점을 몰아쳤다. 레이션 해먼즈가 자유투 득점으로 포문을 열더니 정면 3점 포로 8점 차를 만들었다. 이어 허훈, 박준영, 문성곤(3점), 문정현이 연달아 득점해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반면 정관장은 오브라이언트가 KT 수비에 묶여 트래블링이 불렸고, 박준영의 페이더웨이로 36-35 역전까지 이뤄졌다. 기세를 잡은 KT는 3쿼터 막판 이스마엘 로메로와 조엘 카굴랑안의 자유투, 박준영의 레이업이 들어가면서 48-43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KT는 4쿼터 승기를 굳혔다. 허훈이 4쿼터 시작 2분 48초에 뱅크슛으로 8점 차를 만들었고, 연달아 하윤기가 정준원의 슛을 블록해 승기를 굳혔다. KT는 경기 종료 4분 30초 전 해먼즈가 외곽포를 꽂았다. 이어 3분 21초를 남겨놓곤 허훈이 와이드 오픈 3점을 적중해 60-49, 쐐기를 박았다.KT는 빈공 속에 해먼즈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9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슛 감은 떨어졌으나 수비 리바운드 32개를 포함해 리바운드 총 52개를 기록한 게 후반 반등으로 이어졌다.정관장은 믿었던 디온테 버튼이 다소 부진하며 7득점 10리바운드에 묶였다. 배병준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 박지훈이 10점,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11점으로 분투했다. 하지만 3쿼터 KT에 흐름을 내주며 리드를 뺏겼고, 결국 역전패로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부산 KCC는 최하위 소노에 덜미를 잡혀 8연패 늪에 빠졌다.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가 17점, 케빈 켐바오가 12점 18리바운드, 박종하가 19점을 내며 KCC를 무너뜨렸다. KCC는 경기 초반 팽팽하게 버텼으나 1쿼터 막판부터 흔들렸다. 결국 2쿼터 중반 박종하와 윌리엄스의 속공, 켐바오의 3점에 역전을 내줬다. KCC는 4쿼터 들어 추격하며 5점 차까지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켐바오의 외곽포가 다시 터졌고, 이재도가 쐐기 3점을 더해 KCC를 8연패에 빠뜨렸다. KCC를 잡은 소노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서울 삼성에 앞서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6 20:52
프로농구

송영진 감독 "상대 외국인 묶어야" 김상식 감독 "디펜스·리바운드 지지 말아야" [IS 안양]

프로농구가 A매치 휴식기를 끝내고 다시 열전에 돌입한다. 6강 희망에 도전하는 안양 정관장이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수원 KT와 만났다.정관장과 KT는 2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 맞대결을 펼친다.KT는 한희원이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경기 전 만난 송영진 감독은 "이틀 전 스크린을 빠져나가려 하다가 사이에 껴 왼쪽 팔꿈치를 다쳤다. 인대가 조금 파열됐다. 6주 정도 자리를 비울 것 같다. 재호라이 잘 되면 5주 정도"라며 "플레이오프에 복귀하는 데 포커스를 맞출 수 있게 재활을 열심히 하라고 전했다. 계속 회복 상태를 체크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포워드 빈자리가 생긴 KT는 이날 문정현, 문성곤이 하윤기가 함께 출전하는 빅 라인업으로 나선다. 송영진 감독은 "버튼 쪽은 스위치 수비로 대응한다. 정현이나 윤기, 레이션 해먼즈가 포스트업을 통해 파생되는 공격을 이끌 수 있게 주문했다"고 말했다.KT는 정관장 이적 후 활약을 이어가는 디온테 버튼을 억제하는 게 중요하다. 4라운드 맞대결에선 정관장에 72-93으로 크게 패했다. 송영진 감독은 "지난 경기 때 선수들이 리바운드도 디펜스도 소극적이었다. 상대 기세에 눌린 거 같다"며 "오늘 주문한 것 중 하나가 외국 선수들의 1대1이다. 1대1에서 밀려버리면 안 된다. 상대 외국 선수 득점력을 많이 떨어뜨리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했다. 송 감독은 "외국 선수들의 야투 성공률을 40% 미만으로 떨어뜨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부상 복귀병을 맞이한다. 가드 변준형이 이날 엔트리에 합류했다. 김상식 감독은 "휴식기는 2주였지만, 변준형이 팀 훈련에 참가한 건 1주 밖에 안 됐다"며 "준형이는 상황에 따라 박지훈과 같이 뛸 수도 있다. 원 가드도 할 수 있다. 로테이션으로 써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부상 이후 첫 경기라 뛰면서 출장 시간은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오래 뛰진 않는다. 훈련 때 컨디션은 많이 올라왔지만, 게임 체력과는 또 다르다. 보강 운동을 열심히 해와서 팀 훈련을 모두 소화해낸다. 얘기를 나누며 조절해보겠다"고 했다.지난번 대승을 이어가기 위해 디펜스를 강조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 경기에선 공격력이 살아났다. 두 외국인 선수를 합쳐 48점을 내면서 실점은 70점대(72점)로 묶었다. KT도 디펜스가 좋은 팀이다. 지난번 잘했던 기억은 가져가되 디펜스와 리바운드에서 지지 않는다면 좋은 기억을 되살리지 않을까 싶다. 집중력과 정신력 싸움 같다"고 다짐했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6 18:51
프로농구

‘강력한 압박’ 안준호호, 아시아컵 예선 최종전서 인도네시아 격파…신스틸러 문유현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인도네시아를 격파했다. 이번 원정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많은 턴오버를 유발한 것이 효과를 봤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인도네시아를 90-63으로 꺾었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A조 4승(2패)째를 올리며 2위로 예선 일정을 마무리했다. A조 1위는 6전 전승을 거둔 호주다.앞서 한국은 지난 20일 태국을 91-90으로 제압하며 일찌감치 대회 본선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이번 예선에선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경쟁했다. 각 조 1·2위 팀과, 3위 팀 중 성적 좋은 4개 팀이 본선으로 향하는 구조다. 남은 한 자리는 개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몫이다. 태국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펼쳤던 한국은 이날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로부터 많은 턴오버(인도네시아 29개)를 유발했다. 한국은 46%(12/26)에 달하는 외곽포를 뽐냈다.가드 이우석이 13점 6리바운드 3스틸로 빛났다. 베테랑 이승현도 10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안영준(10점) 하윤기(10점) 등도 고르게 활약했다. 오재현(4점 2스틸)과 문유현(4점 5어시스트 3스틸)은 백코트에서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며 제 몫을 했다. 한국은 1쿼터 강한 수비를 앞세워 상대의 많은 턴오버를 유발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다소 밀렸고, 오픈 찬스에서의 3점슛 완성도가 아쉬웠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코너 3점슛으로 한국에 맞섰다. 한국이 7점 차로 앞섰으나, 더 달아나지 못한 게 아쉬움이었다.2쿼터 초반에는 이우석이 답답함을 풀어줬다. 그는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지켰다. 또 강한 압박 수비로 턴오버를 유발하고, 박지훈의 속공 득점을 돕는 등 공격을 책임졌다. 문유현 역시 저돌적인 수비를 연이어 뽐냈다. 인도네시아는 장신 레스터 프로스퍼를 투입하며 골밑을 강화했다.인도네시아는 이후 지역 수비로 한국을 저지하려 했다. 하지만 한국은 정확한 어시스트에 이은 3점슛을 연거푸 터뜨리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한국이 전반을 49-24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3쿼터에는 난타전이 열렸다. 서로의 트랜지션을 저지하지 못하며 많은 득점이 터졌다. 인도네시아는 잠잠했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하며 화력전에서 앞섰다.상대의 추격이 거세지자, 한국에선 안영준과 이근휘의 공격으로 응수했다. 이우석도 스틸 뒤 속공 레이업으로 상대 턴오버를 응징했다. 하윤기는 3쿼터 종료 직전 투핸드 덩크로 28점 차 리드를 안겼다.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인도네시아의 성급한 3점슛 시도는 정확도가 떨어졌다. 양홍석과 하윤기가 공격에 성공하며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스크린 공격 중 연거푸 공격자 반칙을 범한 게 옥에 티였다. 한편 2025 FIBA 아시아컵 본선은 오는 8월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 1960년부터 매 대회 본선에 참가해 왔다. 1969년과 1997년엔 우승했다.김우중 기자 2025.02.23 20:37
프로농구

‘세대교체’ 안준호호, 1승만 거두면 FIBA 아시아컵 본선 직행

남자농구 대표팀이 2025 사우디아라비아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본선 직행까지 1승을 남겨뒀다.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 9시 태국 방콕의 니미부트르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3’ 경기를 벌인다. 조별리그 A조에 속한 한국의 5차전이다. 이어 23일 오후 7시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인도네시아 아레나에서 인도네시아와 격돌한다.경기 전 한국은 A조에서 2승 2패로 2위다. 호주가 1위(4승)고, 태국(2승 2패) 인도네시아(1승 3패)가 한국의 뒤를 잇는다.FIBA 세계 랭킹 기준으로 한국은 54위다. 호주가 7위로 조에서 가장 높다. 태국은 89위, 인도네시아는 75위다. 한국이 본선에 직행하기 위해선 단 1승만 거두면 된다. 한국은 지난해 2월 태국과의 홈 경기서 96-62로 크게 이긴 기억이 있다. 만약 20일 태국을 꺾으면 상대 전적에서 앞설 수 있다. 이 경우 한국이 인도네시아와 A조 최종전에서 패하고, 태국이 호주를 꺾는 이변을 일으켜 조별리그 성적이 3승 3패로 같아져도 맞대결에서 앞선 한국이 조 2위를 지킬 수 있다.한편 안준호 감독은 이번 원정 2연전을 준비하며 이근휘(부산 KCC)와 양준석(창원 LG)을 발탁했다. 두 선수가 성인 대표팀에 합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윈도-2에서 활약한 문유현(고려대)도 승선해 자신의 형인 문정현(수원 KT)과 함께 코트를 누빌 전망이다.이밖에 이승현(부산 KCC)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 양홍석(국군체육부대) 하윤기(수원 KT)가 대표팀의 중심을 잡는다. 박지훈(안양 정관장), 오재현, 안영준(이상 서울 SK)도 출격을 기다린다.한편 지난해 대표팀의 에이스로 낙점된 이현중(일라와라 호크스)은 호주프로농구 플레이오프를 준비 중인 터라 합류가 불발됐다.오는 8월 2025 FIBA 아시아컵 본선에선 개최국 사우디를 포함한 16개국이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1960년부터 매 대회 본선 무대를 밟았다. 과거 2회 우승(1969년·1997년)을 거둔 기억이 있다. 지난 2022년 대회에선 뉴질랜드와의 8강에서 78-88로 패해 짐을 쌌다.김우중 기자 2025.02.18 16:40
프로농구

‘오세근 4쿼터 14점’ SK, 또 KT 꺾고 6연승→17경기 중 16승

프로농구 서울 SK가 ‘라이언 킹’ 오세근(38·2m)의 4쿼터 맹활약에 힘입어 6연승을 질주했다.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수원 KT를 85-74로 꺾었다. SK는 최근 연승 기록을 6경기로 늘리며 단독 1위(31승 7패)를 지켰다. 2위 그룹을 형성한 창원 LG, 울산 현대모비스와는 무려 7.5경기 차다. 최근 17경기 중 16승을 수확하는 상승세다. 이 기간 SK의 유일한 패배는 지난달 25일 부산 KCC전(72-89)뿐이다.SK 베테랑 오세근이 4쿼터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이날 4쿼터를 모두 뛰며 3점슛 4개 포함 14점을 몰아치며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단 22분 동안 16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이름값을 했다. 자밀 워니(21점 14리바운드) 안영준(17점) 김선형(15점 3어시스트) 등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지난 6일 SK로부터 4연승이 끊긴 KT는 안방에서 만난 재대결에서도 무릎을 꿇었다. 다소 부진한 전반전을 뒤로하고 3쿼터 추격했는데, 승부처에서 오세근의 활약에 밀렸다. 레이션 해먼즈가 26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허훈(12점) 하윤기(10점) 외 뚜렷한 지원이 부족했다. KT는 리그 4위(21승 17패)를 지켰다. SK는 전반부터 뜨거운 슛감을 자랑한 김선형과 안영준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KT는 해먼즈와 한희원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워니가 경기 초반 침묵했으나, 어느새 슛감을 회복해 SK의 리드에 힘을 보탰다.3쿼터에는 KT가 힘을 내는 듯했다. 해먼즈와 허훈, 조엘 카굴랑안이 적극적으로 코트를 누볐다. 하지만 SK 워니가 맞불을 놓으며 좀처럼 격차가 좁혀지지 않았다.4쿼터를 접수한 건 오세근이었다. 그는 시작과 함께 김선형의 연속 어시스트를 받아 5점을 추가했다. 해먼즈가 응수하자, 오세근은 다시 한번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오세근은 종료 28초 전 워니의 패스를 받아 11점 차를 만드는 3점슛을 추가하며 KT의 추격을 잠재웠다. 김우중 기자 2025.02.09 18:45
프로농구

‘연장 접전’ SK, 정관장 5연승 기세 꺾고 5연승…LG·KT도 귀중한 승리(종합)

프로농구 선두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의 6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창원 LG와 수원 KT도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SK는 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차 연장 접전 끝에 정관장을 85-81로 제압했다.정관장의 5연승 기세를 꺾고 5연승을 달린 SK는 30승(7패) 고지에 올랐다. 2위 LG와 격차는 7게임 차다. 정관장은 13승 24패로 8위를 유지했다.나란히 연승 가도를 달리던 두 팀의 맞대결답게 경기 내내 불꽃이 튀었다. 한쪽으로 승부가 기우는 듯 보이다가도 어느 한쪽이 금세 균형을 맞췄다. 역전과 동점을 거듭했다.4쿼터 중반을 넘어선 뒤에는 정관장이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66-66으로 팽팽히 맞서던 상황, 디온테 버튼이 3점슛 2개 포함 8점을 잇따라 성공시켰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정관장이 8점 차로 달아났다.그러나 SK는 자밀 워니의 득점에 안영준의 외곽포를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워니는 종료 37초를 남기고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74-74로 맞선 가운데 정관장 한승희의 3점슛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두 팀의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연장에서도 정관장이 초반 흐름을 잡았다. 버튼의 외곽포로 포문을 연 뒤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연속 득점을 더해 81-78로 앞섰다. 그러나 SK는 워니의 득점, 그리고 오재현의 스틸에 이은 김선형의 역전 속공 득점까지 더해 1분 20초를 남기고 승부를 뒤집었다.이후 워니가 자유투 1개, 오재현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데 반해 정관장은 버튼의 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SK는 워니가 24점 2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특히 연장에선 팀의 11점 중 7점을 책임졌다. 안영준도 3점 5개 포함 17점 7리바운드, 김선형이 15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정관장은 버튼이 24점 8리바운드, 오브라이언트가 18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LG가 부산 KCC를 83-78로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전반을 46-49로 뒤진 LG는 4쿼터까지 KCC와 치열하게 맞섰다. 허웅의 앤드원 플레이로 KCC가 78-75로 앞서자, LG는 정인덕의 외곽포로 맞불을 놨다. 이후 종료 49초 전 아셈 마레이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역전 2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허웅의 턴오버를 틈타 허일영이 던진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이날 승리로 LG는 23승 14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를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KCC는 5연패를 당하며 15승 22패로 7위에 머물렀다. 수원 KT 아레나에선 KT가 하윤기의 20점 활약을 앞세워 원주 DB를 83-76으로 제압, 21승 16패로 단독 4위로 올라섰다.KT는 3쿼터 후반 하윤기와 레이션 해먼즈의 연속 덩크를 앞세워 분위기를 잡았다. 4쿼터 한때 6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KT는 치나누 오누아쿠의 실수 이후 허훈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외곽포를 터뜨리며 홈팬들 앞에서 승전고를 울렸다.하윤기는 이날 20점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해먼즈도 17점 15리바운드, 한희원은 12점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DB는 강상재(16점) 정효근(15점) 등 국내 선수들이 분전했으나 끝내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최근 5연패, 16승 21패 6위에 머물렀다.김명석 기자 2025.02.08 20:47
프로농구

'오누아쿠 치명적 실수→허훈 쐐기 3점포' KT, DB에 83-76 승리…단독 4위 도약

프로농구 수원 KT가 원주 DB를 완파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하윤기가 맹활약한 가운데 경기 막판 치나누 오누아쿠의 치명적인 실수 직후 터진 허훈의 3점포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KT는 8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DB를 83-76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KT는 지난 6일 서울 SK전 패배 흐름을 끊어냈다. 최근 5승 1패의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승 16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20승 16패)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반면 DB는 최근 5연패 늪에 빠지며 16승 21패로 6위에 머물렀다. 7위 부산 KCC와 격차는 1게임 차.KT는 하윤기가 양 팀 최다인 20점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레이션 해먼즈도 17점에 15리바운드 5어시스트 ‘더블더블’ 맹활약을 펼쳤다. 한희원이 12점 5어시스트, 조엘 카굴랑안은 10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허훈은 6점에 머물렀지만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렸다.DB는 강상재가 16점 8리바운드, 정효근이 15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오누아쿠는 14점 11리바운드, 이선 알바노는 12점 10어시스트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연패 흐름을 끊지 못했다.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DB가 강상재와 알바노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15-9로 달아났다. 그러나 KT도 문정현의 외곽포에 해먼즈의 속공 득점을 더해 승부를 뒤집었고, 한희원도 3점포로 힘을 보탰다. 카굴랑안의 연속 5득점과 해먼즈의 연속 득점까지 더한 KT가 1쿼터를 29-21로 앞섰다. KT가 빠르게 승기를 잡아갔다. 해먼즈가 골밑을 장악하면서 39-24까지 격차를 벌렸다. DB는 최성원과 알바노의 외곽포가 잇따라 무위로 돌아가면서 추격의 불씨를 지피지 못했다. 다만 2쿼터 중반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최성원과 이관희가 외곽에서 힘을 내면서 5점 차까지 추격에 나섰다. 오누아쿠까지 외곽포로 힘을 보태면서 전반은 4점 차까지 격차가 줄었다.기세가 오른 DB는 3쿼터 알바노와 정효근의 연속 득점으로 2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KT는 한희원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DB 흐름을 꺾었다. 이후 4~6점 차 치열한 접전 양상이 이어졌다. 흐름을 깬 건 KT의 덩크 두 방이었다. 하윤기가 코너에서 골밑을 파고들며 강력한 덩크를 성공시킨 데 이어, 해먼즈도 속공 상황에서 덩크를 꽂았다. 순식간에 격차는 70-60, 10점 차로 벌어졌다.DB는 마지막 4쿼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슛 난조에다 이관희 등 턴오버까지 겹치면서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8점 뒤진 경기 막판, DB는 오누아쿠가 공격 리바운드 이후 라인을 밟는 치명적인 턴오버를 저질렀다. 이후 KT는 허훈이 정면에서 던진 외곽포를 성공시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김명석 기자 2025.02.08 17:58
프로농구

[공식발표] ‘이근휘·양준석’ 포함…남자농구 대표팀 12인 발표

대한민국농구협회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3’를 앞두고 최종 엔트리 12인을 발표했다. 가드 이근휘(부산 KCC)와 양준석(창원 LG)이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협회는 4일 오후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을 대비해 최종 엔트리 12명을 확정했다. 지난해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위한 꾸준한 변화 속에 경쟁력을 다졌다. 이번 명단에도 젊은 선수가 대거 승선해 신선한 에너지를 더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승현(KCC)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 양홍석(상무) 하윤기(수원 KT)에 이어, 이근휘와 양준석이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지난해 11월 윈도-2 당시 데뷔전을 소화한 문유현(고려대)과, 그의 형인 문정현(KT)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협회는 “경험과 패기를 겸비한 대표팀은 2025 FIBA 아시아컵 본선 진출을 위해 오는 20일과 23일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마지막 예선 원정 2연전을 나선다”고 전했다.2025 아시아컵은 오는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다. 이번 예선에선 24개 팀이 6개 조로 나뉘어 경합을 벌이고 있다.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3위 중 성적 좋은 4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세계랭킹 54위 한국은 A조에 속해 4경기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조 1위는 세계랭킹 7위의 호주(4승)다. 한국은 지난해 안방에서 태국(89위)과 인도네시아(75위)를 상대로 승리를 맛본 기억이 있다.▶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최종 12인 명단박지훈(정관장) 오재현(SK) 문유현(고려대) 양준석(LG) 안영준(SK) 이근휘(KCC) 이우석(현대모비스) 양홍석(상무) 문정현(KT) 하윤기(KT) 이원석(삼성) 이승현(KCC)김우중 기자 2025.02.04 16:30
프로농구

‘동생이 웃었다’ 허훈 22점 KT, 완전체 KCC 격파…한국가스공사는 3연패 탈출

‘동생’ 허훈(30·수원 KT)이 ‘형’ 허웅(32·부산 KCC)과의 맞대결에서 웃었다.KT는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부산 KCC를 95-84로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린 KT는 리그 단독 4위(20승 15패)를 지켰다. KT의 주장 허훈이 경기를 지배했다. 그는 이날 33분 동안 22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과 도움을 책임졌다. 수비가 붙으면 패스, 떨어지면 슛이라는 농구의 기본 원칙을 충실히 지켰다. 빅맨 레이션 해먼즈(21점 6리바운드) 하윤기(13점 5리바운드)가 허훈의 패스를 받아 득점을 쌓았다.경기 전에는 ‘완전체’를 구성한 KCC에 더 이목이 쏠렸다. 이날 국가대표 포워드 최준용과 송교창이 모두 복귀했기 때문이다. 두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2025년 출전 기록이 없었는데, 드디어 KT전에서 완전체를 이뤘다. KCC 새로운 외국인 선수 도노반 스미스도 벤치에 앉았다. 하지만 KT는 KCC를 상대로 적극적인 골밑 공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허훈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하윤기와 해먼즈가 골밑을 공략했다. 특히 약속된 수비로 KCC의 골밑 공격을 연거푸 막아내며 1쿼터 만에 14점 차로 달아났다.KCC는 10점 차 이상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 위해 최준용을 투입했다. 덕분에 공격 템포를 끌어올렸지만, 많은 턴오버가 문제였다. 침묵했던 3점슛도 터지기 시작했으나, KT 허훈을 이겨낼 수 없었다.KCC는 3쿼터 들어 아껴둔 카드인 송교창까지 투입하며 완전체를 선보였다. 하지만 허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외곽포와 패스로 KCC를 흔들었다. 쿼터 중반에는 20점 차 리드를 만들기도 했다. 4쿼터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KT는 문정현의 5반칙 퇴장으로 위기에 놓이는 듯했다. 그러나 허훈이 장거리 3점슛으로 승기를 굳혔다. 뒤늦게 최준용의 연속 득점이 터졌지만, 결과를 뒤집기엔 부족했다. KCC는 2연패에 빠지며 7위(15승 19패)에 머물렀다. 부상에서 돌아온 최준용은 16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했다. 허웅은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동생에게 판정패했다. 같은 날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72-69로 꺾으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가스공사는 5위(19승 16패)를 지켰다. 삼성은 6연패에 빠지며 9위(11승 23패)에 머물렀다.두 팀은 전반까지 저득점 대결을 벌였다. 특히 나란히 외곽슛이 침묵한 게 뼈아팠다. 외국인 선수 코피 코번의 골밑 공격을 앞세운 삼성이 근소한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삼성은 3쿼터 살아난 3점슛에 힘입어 달아나는 듯했다. 특히 상대 턴오버를 속공으로 연결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4쿼터가 문제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주전들의 활약에 힘입어 첫 5분에만 13-0 런을 달리며 격차를 지웠다. 전현우가 동점을 만들었고, 신승민이 역전 자유투를 꽂아 넣었다. 삼서ᅟᅥᆼ은 10점까지 벌어진 뒤에야 코번의 만회 득점이 터졌지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정성우의 자유투 성공 뒤 수비에 성공하며 연패 늪에서 탈출했다.한국가스공사의 4쿼터 대반격을 이끈 샘조세프 벨란겔이 최종 17점 10리바운드로 빛났다. 정성우(14점 4어시스트) 앤드류 니콜슨(12점 7리바운드) 등이 활약했다.삼성 코번은 22점 9리바운드로 맞섰으나, 그 외 지원이 부족했다. 저스틴 구탕(11점 8어시스트)을 제외하곤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가 없었다.김우중 기자 2025.02.02 17: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