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건
연예일반

‘고속도로 가족’ 정일우가 작정하고 변신했을 때 [일문일답]

“망가지는 연기요? 걱정, 고민은 전혀 없었고 더 망가지고 싶었습니다.” 꽃미남 이미지로 대중에 친숙한 배우 정일우가 작정하고 180도 달라졌다. 정일우는 11월 2일 개봉을 앞둔 영화 ‘고속도로 가족’에서 고속도로 휴게소를 전전하며 노숙하는 가족의 가장 기우로 열연했다. 영화는 노숙가족 기우, 지숙(김슬기 분) 부부와 이들의 두 자녀가 가구점을 운영하는 영선(라미란 분), 도환(백현진 분) 가족을 만나며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정일우가 완성한 기우는 휴게소 방문객을 상대로 2만원을 동냥하며 가정을 이끄는 인물. 집, 돈도 없이 휴게소를 전전하며 살지만 낙천적이고 능글맞기까지 하다. 정일우는 7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15년 만의 한국 영화 복귀작으로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오랜만의 스크린 나들이에 일반적인 캐릭터로는 돌아올 수 없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굳은 진심은 성공적인 파격 연기 변신을 이뤄냈다. 노숙인 연기를 위해 실제로도 머리, 수염을 두 달가량 건드리지도 않았다며 “굉장히 편했다. 눈 떠서 이 닦고 촬영장에 갔다. 휴게소에서 아무도 나를 못 알아봤다”고 웃음 지었다. -7년만 스크린 복귀작으로 ‘고속도로 가족’을 택한 이유는. “배우라면 누구나 욕심낼 만한 캐릭터였다. 이 정도 캐릭터는 앞으로도 만나지 못할 것 같았다. 이야기가 주는 힘도 있었고 나와 다른 축을 이루는 라미란 선배가 연기한 영선이 중심을 이뤄줬다. 보석 같은 작품이다.” -한국영화로는 15년만인데. “일반적인 캐릭터로 복귀하고 싶지는 않았다. 드라마에서 하던 캐릭터를 영화에서 그대로 한다는 건 배우로서 아닌 것 같았다. 30대 중반이기에 앞으로 배우로서 더 롱런하고 발전하려면 계속 안주하지 않고 변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좋은 타이밍에 이런 캐릭터를 만났다.” -시나리오 첫인상은 어땠나. “1시간 만에 대본을 다 읽고 출연을 바로 결정했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정신과 의사도 만나고 아픔이 있는 사람들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정신적 아픔은 한 가지 형태로 발현되는 게 아니라 다양하게 드러난다는 걸 알았다.” -이 작품으로 ‘부산국제영화제’도 갔는데. “내 작품으로 가니까 굉장히 뿌듯했다. 2007년에 ‘내사랑’으로 가본 이후 15년 만이다. 감회가 새로웠고 배우로서 행복했다.” -기우 캐릭터에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나. “정신적 아픔은 하나의 병으로 정의할 수 없었다. 기우의 치유하기 어려운 아픔을 유일하게 보듬어 줄 수 있는 이들은 가족이다. 가족과 떨어지는 순간 모든 게 무너지고 아픔이 몰려온다. 그런 설정이 있어서 캐릭터가 납득이 됐다. 초반에는 기우의 조증을 더 보여주려 했다. 앞에서 행복해 보여야 나중에 아픔이 보였을 때 대비가 될 것 같았다. 감정의 밸런스에 가장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꽃미남 이미지’가 캐릭터에 방해될까 염려한 적은 없었나. “스스로 잘생겼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런 이미지가 고착된 건 맞다. 재벌집 아들, 꽃미남 역할을 많이 해서 그렇다. 특히 ‘지붕뚫고 하이킥’ 윤호가 컸다. 그 모든 작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모래성처럼 무너뜨리고 올라가는 것은 아니다. 이번 캐릭터로 다른 생각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망가지는 연기에 대한 고민은 없었나. “더 망가지고 싶었다. 감독이 초반에는 2만원씩 동냥하는 모습이 있기에 조금 멀쩡히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경찰서에 가고, 지숙에게 이별을 선고받는 장면 이후에는 확 간다.” -‘고속도로 가족’을 통해 배우 정일우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줬는데. “작품마다 성장했다. 대중이 가지고 있는 정일우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었다. 어떤 반응일까 궁금했다. 보는 이들이 이런 캐릭터에 도전한 용기에 내가 나오는지도 몰랐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스스로도 만족했고 발전했구나 알게 됐다.” -노숙자 분장 아이디어도 직접 냈나. “노숙자들이 나오는 다큐멘터리도 보고 직접 용산역도 가보는 등 취재하며 분장팀에 아이디어를 냈다. 머리, 수염을 두 달가량 건드리지도 않았다. 굉장히 편했다. 눈 떠서 이 닦고 촬영장에 갔다. 휴게소에서 아무도 나를 못 알아봤다.” -관객에게 기우라는 인물을 어떻게 납득시키려고 했나. “일반적인 시선으로 볼 때는 납득이 안 되는 인물이긴 하다. 다만 그가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사회에서 버림받았기에 이런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기에 기우 또한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 살아간다고 여겼다. 산티아고 순례길도 3번 정도 갔는데 그곳에 있는 노숙인들에게도 희망과 꿈은 있더라. 만족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살리고 싶었다. 정말 행복해 보여야 관객들이 반감을 덜 가지지 않을까 싶었다. 또 대체복무를 요양원에서 했는데 90%가 치매 환자였다. 매일 이들을 돌보고 같이 게임도 하면서 관찰한 것이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 -촬영 중 몸 고생을 많이 했을 것 같은데. “그동안 고생하는 작품을 많이 했다. 안 힘들 게 촬영한 작품은 없었다. 육체적으로 에너지를 쏟는 건 힘들다고 여기지 않는다. 도대체 내 감정선이 어디까지 치달을 수 있을지 테스트하는 작품이었다. 표출할 수 있는 감정의 끝을 찾고 싶었다.” -아역 배우들과의 호흡도 좋았는데. “실제로 결혼을 안 했고 가정도 없어서 아이들과 어떻게 친해져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촬영 두 달 전부터 작업실에서 같이 과자도 먹고 수다도 떨며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텐트를 만들어 놀기도 했다. 친구 같은 존재가 되게끔 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촬영 현장에서 그 친구들이 하는 걸 그대로 받아주기만 하면 좋은 앙상블이 나왔다.” -지숙이 제발 가달라고 외치는 장면에서 기우의 복합적인 감정이 드러났는데. “가장 중요한 신 중 하나다. 그 장면에는 다양한 감정이 담겨있다. 설렘, 행복을 다시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 충격, 분노, 좌절, 무너짐이 있다. 해당 신을 찍는 날 종일 힘들었다. 밥도 안 먹었다. 감정이 깨지면 연기하기 어려울 것 같다 느꼈다. 동선 리허설만 해보고 바로 촬영했다. 기억이 안 날 정도다.” -실제 이루고 싶은 가정에 관한 생각도 했을 것 같은데.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결혼을 하고 싶다. 아이들을 푸시하는 부모가 되고 싶지는 않다. 생각은 다들 다르겠지만 우리나라는 너무 어렸을 때부터 치열하게 산다. 만약 아이를 낳는다면 자연, 친구들과 함께 살아가게 하고 싶다.” -먹는 연기도 인상적이었는데. “슬기가 하정우 선배를 보는 것 같다며 먹방 신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했다. 기우에게 여러 가지 키워드가 있지만 그중 하나는 허기짐이다. 행복할 때 먹는 모습과 혼자 떨어져 있을 때 공허함을 대신 채우기 위해 먹는 모습이 있다. 올라올 것처럼 허겁지겁 먹는다. 힘들 때 소주 마시는 느낌으로 표현했다. 떡볶이, 어묵을 정신없이 먹는 장면을 찍다가 목 뒤를 찔러 구멍이 났다. 병원에서 소독하고 와서 영화를 다시 찍기도 했다.” -엔딩은 어떻게 해석하면 좋을까. “마지막에 비 오는 장면은 그동안 가족들이 가지고 있던 아픔이 씻겨 나가는 것이자 기우의 눈물일 수도 있다.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엔딩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세 번 봤는데 볼 때마다 우는 포인트가 달랐다.” -큰 연기 변신이었기에 다음 캐릭터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것 같다. “이런 모습을 한 번 보여줬기에 다음부터는 다양한 캐릭터가 올 것이다. 찌질한 역할, 사이코패스, 악역도 해보고 싶다. 과감하게 다양한 도전을 하고 싶다. 연극, 드라마도 하고 싶고 계속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하고 싶다.” -차기작은. “드라마 위주로 들어오고 있고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은 있다. ‘고속도로 가족’이 개봉하면 들어오는 배역이 조금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30 13:30
연예

정일우, ‘SNL 코리아2’ 출격…거침없는 유쾌한 활약 예고

배우 정일우가 ‘SNL 코리아 시즌2’의 호스트로 출격한다. ‘SNL 코리아 시즌2’ 측은 호스트 정일우와 함께하는 10회 방송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정일우는 기존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벗어 던지고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그의 상상초월 반전 매력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벽히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디지털숏 코너 ‘거침없이 하이스쿨 킥’에서는 1회 방송 당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MZ세대 유행어 배틀을 정일우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사이버 수사대 정일우가 인터넷 언어폭력 실태를 파헤치기 위해 고등학교에 잠입, 권혁수를 상대로 각종 유행어 배틀을 차지게 소화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꽃미남 라면가게’를 패러디한 ‘연하남 라면 가게’ 코너도 펼쳐진다. 신입 아르바이트생 반휘혈로 분한 정일우는 기존 라면 가게 에이스 료헤이 역의 신동엽과 여심을 사로잡기 위한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친다고. 정일우는 여심 저격 심쿵 멘트는 물론 과감한 매력 발산으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정일우와 크루진의 남다른 호흡이 돋보이는 코너 ‘반지하 브로맨스’에서는 정일우가 5평 반지하에 정상훈, 김민교와 함께 사는 공시생으로 변신해 신박한 현실 생존법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또한 정일우는 ‘오흔영의금쪽상담소’를 찾아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윤호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 한편 ‘SNL 코리아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에 공개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3.18 17:11
연예

'거침없이 하이킥', 15년만 성사된 뭉클한 재회

마침내 '거침없이 하이킥'이 돌아온다. 지난 2006~2007년 방영된 이후 첫 방송 15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유튜브 등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전설의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가족들이 15년 만에 한 자리에 뭉쳤다. 얼마 전 배우 박해미의 천기누설(?)로 이들의 재회 사실이 일부 공개된 바 있는데, 그 실체는 바로 MBC '다큐플렉스-청춘 다큐 거침없이 하이킥 편'이었다. 커다란 반향과 화제를 불러모았던 '전원일기 2021' 제작진이 선택한 차기작이 바로 '거침없이 하이킥'이었던 것. 그렇게 하이킥 멤버들 섭외에 나선 지 다섯 달 만에 드디어 첫 방송이 29일 금요일로 다가왔다. '청춘 다큐-거침없이 하이킥 편'은 극 중 부부 역할이었던 이순재, 나문희 두 대배우를 시작으로 정준하, 박해미, 정일우, 김혜성 등 이순재 가족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는 '거침없이 하이킥'의 이순재 집 세트를 그대로 재현한 촬영장에서 만남이 이루어졌다는 점. 15년 만에 '그 때 우리집'에 돌아온 출연진들은 모두 세트를 둘러보며 깊은 감회에 젖어든다. 특히 극 중 학교 일짱이면서 서선생님을 향한 순애보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배우 정일우는 당시 윤호 모습 그대로 가죽자켓을 걸치고 세트장에 나타난다. 정일우는 "제가 하이킥 세트 마지막 날 사실 울었어요. 이젠 다시 못 올 공간이고 이제는 나에게 추억이 되어버릴 것 같다는 생각에 굉장히 마음이 아팠는데 다시 여기로 오니까 굉장히 감회가 새롭고 약간 울컥하기도 하고. 거의 한 15년 만에 왔는데 그대로 오니까 더 신기한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밝힌다. 뿐만 아니라 민호 역의 배우 김혜성 역시 그간 연예계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가 당시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으로 가족들 앞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한다. 김혜성은 "이렇게 다 같이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간혹 했었어요"라며 "제가 당연히 연락을 드리고 해야 했는데 죄스러운 마음도 있고, 기쁘고 울컥하는 마음이 제일 큰 것 같아요"라고 다시 '거침없이 하이킥' 가족들이 재회하는 기쁨을 전한다. 처음 공개된 티저 영상에 '거침없이 하이킥'이 배출한 또 다른 주역들 역시 출연을 예고해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배우 박민영은 민호의 여자 친구이자 미스터리한 비밀을 가진 소녀 유미 역으로 데뷔해 이후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작품 활동 이외의 출연을 거의 하지 않는 그녀가 이 다큐멘터리에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도 하이킥에 대한 애정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제작진의 전언. 그리고 무엇보다 배우 서민정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극 중 최민용과 정일우 사이에서 삼각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민민 vs 윤민'의 신데렐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그녀. 현재 뉴욕에서 평범한 주부로 생활하고 있는 그녀가 어떻게 카메라 앞에 서게 되었는지, 그녀가 이 다큐멘터리에서 극중 상대역이나 다른 멤버들과 어떤 만남이나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것인지에도 하이킥 팬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반가움과 울컥함을 불러일으킬 '거침없이 하이킥 편'은 총 2부작으로 방송된다. 1부는 29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1 16:37
연예

'미모 불변' 정일우, 15년전 '거침없이 하이킥' 비주얼 소환

정일우가 15년 전 데뷔작 ‘거침없이 하이킥’을 소환했다. 정일우는 개인 유튜브 채널 ‘1일 1우’에서 직접 자신의 데뷔작 ‘거침없이 하이킥’의 리액션 영상을 올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일우는 2006년 방송돼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레전드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이윤호 역으로 데뷔해 청춘 스타로 떠올랐다. ‘이윤호 본체 등판, 15년 만에 만난 하이킥과 정일우’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영상에서 정일우는 ‘거침없이 하이킥’ 당시와 똑같이 교복을 입고 등장, 화제를 모았던 ‘경례짤’을 재연했다. 15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정일우의 방부제 비주얼이 시선을 강탈함과 동시에, 팬들의 추억을 소환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여기에 정일우는 직접 ‘거침없이 하이킥’ TOP5 에피소드를 뽑는가 하면, 이윤호의 첫 등장신 등 명장면들을 보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놓았다. 메모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대본에는 당시 정일우의 연기 고민이 담겨 있었다. 특히 정일우는 “하이킥의 윤호는 스무 살 정일우 그대로의 모습이 담긴 것 같다”며 ‘거침없이 하이킥’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밝히기도 했다. 이어 팬들의 댓글을 읽던 정일우는 “웃는 게 예뻐서 캐스팅됐다는 정일우. 신의 한 수다” 등 댓글에 수줍은 리액션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1일 1우’에서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거침없이 하이킥’ 리액션 2탄을 추가 업로드할 예정이다. 정일우는 서민정과의 ‘윤민’ 러브라인, 이윤호 전설의 애교짤 등 명장면을 보며 숨겨둔 촬영 비화를 쏟아냈다고 해 기대가 더해진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19 20:55
연예

'편스토랑' 서민정 "윤호야, 선생님이야"…정일우 깜짝응원 '하이킥 우정'

'신상출시 편스토랑' 정일우가 14년 전 '하이킥 윤호'로 돌아간다. 내일(10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될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는 네 번째 메뉴 대결이 시작된다. 이경규, 이영자, 이정현, 정일우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이혜성 아나운서까지 5인 편셰프들이 '추억의 맛'이라는 주제로 메뉴 개발에 도전한다. 데뷔 후 첫 고정 예능을 하게 된 정일우는 요섹남 면모와 반전 먹성을 공개하며 '2019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우리 돼지'로 한 메뉴 대결에서 '떡빠빠오(떡 쭈빠바오)'로 우승하며 3대 출시 영광을 차지했다. 정일우가 2020년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일우가 14년 전 추억을 찾아 나선다. 데뷔작인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순수한 반항아 '풍파고 짱' 이윤호 역을 맡아 신드롬을 일으켰던 터. 특히 극 중 교사인 서민정을 향한 애틋한 짝사랑을 드러내 많은 지지를 받았다. 정일우는 14년 전 하이킥 윤호로 돌아간 듯 오토바이를 타고 데뷔 당시 사진을 찍었던 여의도의 한 사진관을 찾아 14년 전과 똑같이 교복을 입고 인증샷을 촬영한다. 14년 전과 변함없는 정일우의 모습에 여기저기에서 감탄이 쏟아진다. '하이킥'의 추억을 한 순간에 소환한다. 추억에 잠긴 정일우는 당시 함께 촬영한 이순재, 나문희, 서민정 등 배우들을 떠올린다. 특히나 애틋한 추억의 주인공인 서민정에게 수줍은 안부 인사를 건넨다. 이때 서민정의 영상 편지가 스튜디오에 갑자기 플레이되며 깜짝 놀라게 한다. "윤호야, 선생님이야"라는 서민정의 목소리에 정일우는 순간 울컥한 모습을 보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09 16:14
연예

[초점IS] '무도'와 함께 사라진 유재석, MBC 연예대상 세대교체

방송인 유재석이 '무한도전'과 함께 MBC에서 사라졌다.유재석은 오는 29일 열리는 '2018 MBC 방송연예대상'에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3월 31일 '무한도전'이 종방, 그 이후 출연한 MBC 프로그램이 없기 때문이다.'MBC 방송연예대상'과 유재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2003년 최우수상을 받은 뒤 지난해까지 15년간 매년 빠지지 않고 참석했다. 2005년 처음으로 대상 후보에 올랐고, 2006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7년에는 '거침없이 하이킥' 이순재와 '무한도전' 출연진이 공동 대상에 이름을 올렸고, 2009·2010·2014·2016년에는 단독 수상했다. 수상하지 못한 해에도 후보에 어김없이 그의 이름이 있었다.아직 MBC 측은 수상 후보자나 출연진에게 정식으로 연락하지 않았다. 한 매니지먼트사 관계자는 "MBC에서 출연 요청을 받은 게 없다. 날짜만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유재석 측 관계자도 출연 여부를 묻자 "MBC가 출연 요청을 하는 등 움직임이 없었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무한도전' 종방 이후 MBC 예능국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물론 초반에는 그런 움직임이 있었지만, '나 혼자 산다'와 '전지적 참견 시점'이 금·토요일 심야 시간대를 꽉 잡으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나 혼자 산다'는 지난해 전현무의 대상 수상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마마무 화사 등 특별 출연자마다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지난 1일 방송 때 11.1%의 자체 최고시청률을 썼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방송인 전현무·모델 한혜진·개그우먼 박나래·이영자·개그맨 박성광 등은 광고계를 점령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MBC도, 시청자들도 시상식에서 '무한도전'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대상 후보 경쟁도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넘친다. 유력한 수상자로 꼽히는 이영자와 박나래 중 누가 받더라도 인정할 수밖에 없는 팽팽한 대결이 예상된다. 이번 연예대상은 MBC가 '무한도전' 없이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무대자 예능 세대교체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이아영 기자 2018.12.04 08:00
연예

서민정이 밝힌 '거침없이 하이킥'의 충격적인 진짜 결말

서민정이 '거침없이 하이킥' 러브라인의 결말이 원래 정해져 있었다고 밝혀 화제다. 지난 26일 방송된 '라디오 스타' 537회에는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등장했던 배우 박해미, 정준하, 서민정이 출연했다.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은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됐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최고 시청률 20.1%를 기록하며 당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 중에서 서민정은 이민용(최민용), 이윤호(정일우)와 삼각 러브라인 관계였다. 그리고 팬들은 이들을 '민민커플'(이민용-서민정 커플), '윤민커플'(이윤호-서민정 커플)이라 부르며 각자 지지하는 커플에게 응원을 보냈다. 그러나 '거침없이 하이킥'은 이 삼각관계 커플의 이야기를 완전히 끝내지 않은 채 종영했다. 단지 마지막 회에 서민정이 이민용과 헤어지고 이윤호와 마주치며 윤민커플의 미래를 암시하는 장면이 등장했을 뿐이다. '거침없이 하이킥'이 끝난 지 10년이 지난 후, 서민정은 '라디오 스타'에서 "결말이 원래 정해져 있었다"고 밝혔다. 서민정은 "프로그램이 끝나고 김병욱 감독이 '난 윤민커플이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사실 영화화가 추진됐었으나 민정이 연예계를 떠나 성사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정은 "김병욱 감독이 못다 한 이야기를 영화로 풀고 싶어했으나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7.27 16:55
연예

서민정·정준하 '하이킥' 10주년 자축 "그리운 추억…기억해줘 감사"

서민정 정준하가 '거침없이 하이킥' 10주년을 자축했다. 서민정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이 '거침없이 하이킥' 10주년이라고 메시지 보내주셔서 딸아이 재우고 뒤적뒤적 사진 찾아보다 1화 방송 캡처를. 세월이 너무 빠르네요, 이런 앳된 모습을 보니 누군가 싶어요.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10년전이지만 너무도 생생한 기억들이 떠올라 잠이 안 올 것 같아요. 2006년 11월 그 곳, 그 사람들이 너무나 그립네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거침없이 하이킥' 1회에 등장한 자신의 모습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또 #서선생 #이선생님 #윤호야 #신지야 #민호야 #카라멜마끼아또 #정말요? #네네좋아요다좋아요 등 '거침없이 하이킥' 주요 출연진과 명대사를 태그로 걸어 10년 전 쌓은 추억을 회상했다. 정준하 역시 SNS를 통해 "오늘이 '거침없이 하이킥' 10주년이라네요. 벌써 10주년이라니. 2006년 11월 6일 첫방 보고 싶고 그립네요. 이순재 아버님, 나문희 어머님, 김병욱 감독님, 해미 누나, 민용이, 민정이, 두 아들 일우, 혜성이, 신지 모두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만이 함께 하길 빕니다. #거침없이하이킥 그리고 모두 모두 사랑합니다. 창공을 향해 날려 하이킥 하이킥"이라고 전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2006년 11월 6일부터 2007년 7월 13일까지 MBC에서 방영된 시트콤으로, 3대가 모여 사는 가족의 일상을 코믹하게 다뤄 큰 사랑을 받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1.07 15:25
연예

'돌아와요아저씨' 오연서, 절세미녀의 화려한 맨발킥

오연서가 분노의 맨발킥을 선보였다.오연서는 24일(오늘)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연출 신윤섭/제작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서 전직 조직 보스 출신 펍 ‘크눌프’ 사장 김수로(한기탁)에서 손색없는 마네킹 몸매를 소유한 ‘절세미녀’로 다시 살아난 홍난 역을 맡았다. 드라마계의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 잡은 오연서가 ‘전설의 핵주먹’ 기탁이 빙의된 홍난 캐릭터를 통해 과감한 코믹 연기를 주저 없이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오연서는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극중 기탁에서 홍난의 몸으로 현세에 귀환한 뒤 파란만장한 지하철 탑승기를 그려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오연서가 붐비는 지하철 안에서 마주보고 있는 조윤호를 향해 격분의 하이킥을 날리는 모습으로, 환생 전 ‘전설의 핵주먹’ 김수로에 버금가는 터프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것. 더욱이 조윤호가 입을 다물지 못한 채 괴로워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하고 있다.또한 오연서가 벗어던진 하이힐을 손에 쥐고, 맨발로 지하철역 플랫폼에 서있는가 하면, 분노가 마저 가시지 않은 얼굴로 문 열린 지하철을 기세등등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지하철 사건에 대한 흥미를 더하고 있다.오연서가 ‘분노의 맨발킥’을 펼친 장면은 지난달 31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위치한 지하철역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에는 개그맨 조윤호가 카메오로 출연했던 터. 오연서는 조윤호와 반가운 인사를 나눈 후 발차기 동작을 미리 맞춰보며 현장 분위기를 밝게 이끌었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오연서는 캐릭터와 괴리감 없는 체화된 열연을 뽐냈고, 찰진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오연서의 거침없는 연기를 지켜보던 스태프들은 “진짜 대박감이다”라며 찬사를 금치 못했다는 후문.제작사 측은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연기자 오연서의 새로운 면면들을 제대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오연서가 단단한 연기 내공을 홍난 캐릭터에 여실히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불철주야 촬영에 매진하고 있는 오연서의 맹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음을 맞이한 김인권(김영수)과 김수로가 각각 180도 다른 인물인 정지훈(이해준)과 오연서로 환골탈태한 후 현세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세상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휴먼 판타지 코믹 드라마’. 24일(오늘)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김인영 기자 2016.02.24 16:17
연예

세계에서 2번째로 아름다운 여성 클라라, 7년전 얼굴 혹시 기억하세요?

세계에서 2번째로 아름다운 여성 클라라, 7년전 얼굴 혹시 기억하세요?배우 클라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2위로 꼽힌 가운데, 2007년 MBC ‘거침없이 하이킥’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클라라의 모습이 새삼 화제다.당시 클라라는 김윤주라는 인물로 등장해 윤호(정일우)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 데이트까지 했지만 인연이 아니라며 떠나는 연기를 했다. 연기자 클라라의 앳된 모습이 눈길을 끈다.한편 클라라는 미국 라이브 스타일 매거진 ‘모드’가 28일(한국시간) 발표한 ‘2014 가장 아름다운 여성 100인’에서 모델 겸 배우인 타니아 마리 커린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소속사 코리아나가 밝혔다.7년전 클라라 얼굴에 네티즌들은 “클라라 저 때도 예뻤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2위, 저 때부터 달랐네”, “클라라 앞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를”, “클라라 하이킥에 나왔어?”, "지금이 연기 더 잘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윤구 기자 2014.10.30 10: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