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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뉴진스, 악플 테러에도 잘 나간다! ‘OMG’ 中 현지 인기‧유행 차트 1위
정말 ‘오 마이 갓’(OMG)이다. 그룹 뉴진스가 중국의 악플 테러에도 불구, 현지 음원 차트에서 압도적 1위로 자리잡았다.현지 최대 음원 플랫폼 QQ뮤직의 9일자 ‘신곡 차트’(新歌榜)를 보면 뉴진스의 ‘디토’(Ditto)가 1위, ‘OMG’가 2위에 올라있다. 인기 상승을 짚는 ‘유행지수 차트’(流行指数榜)에서도 ‘OMG’는 전날에 비해 224%나 상승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 차트의 톱20 중 수치가 200% 이상 상승한 아티스트는 뉴진스뿐이다. 뉴진스는 이 차트에서 유일한 해외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2위의 리커쥔(李克勤)과는 96%p나 차이가 날 만큼 압도적 1위다. 또 뮤직비디오의 조회수를 집계하는 차트에서도 1위는 뉴진스의 ‘OMG’ 오피셜 뮤비가 차지했다.뿐만 아니라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 플랫폼인 웨이보에서도 뉴진스의 인기를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해시태그 ‘#뉴진스’(#NewJean)로 검색하면 166만 건(9일 낮 12시 기준)이나 언급됐다. 하루에 검색이 166만 건 이뤄졌다는 것이다.앞서 뉴진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지난 6일 유튜브에 공개한 한지 홍보영상에 출연해 중국 일부 누리꾼들의 비난에 직면했다. 이 영상에서 뉴진스는 한지의 우수성을 소개했는데 공개 사흘 만에 9만 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해 해당 채널 최다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반면 중국 누리꾼 일부는 유튜브 영상 댓글과 뉴진스의 공식 SNS에 몰려들어 ‘제지술은 중국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며 댓글창에 3000여 개 이상의 악플로 도배했다.
뉴진스는 동양 각 국가에서 오랫동안 만들어 사용해온 전통 종이 중 우리 한지의 우수성을 홍보했을 뿐인데 중국 누리꾼 일부가 제지술이 중국에서 시작했다는 이유로 막무가내식 비난을 퍼부은 것이다. 그래도 중국 누리꾼들이 뉴진스와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게시물들이 비난보다 더 많이 눈에 띄었다.중국 웨이보에서 지난 일주일 간의 뉴진스 게시물은 3900만 여건으로 집계됐다. 또 팬들이 자발적으로 편집, 제작한 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 클립도 실시간으로 계속 올라오며 현지에서의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일례로 뉴진스의 웨이보 공식 계정이 지난 7일 게시한 ‘골든디스크 어워즈 인트로 버전’ 쇼트 영상은 2만4000여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3일 올라온 하이브 레이블 계정의 ‘OMG’ 뮤직비디오 3만2000여 개의 좋아요를 받아 인기 순위 상단에 올랐다.한편 뉴진스는 싱글 앨범 ‘OMG’를 발매 일주일(1월2~8일) 동안 총 70만1241장 팔아치우며 음반 강자로 떠올랐다. ‘OMG’는 이미 발매 2일 차에 하프 밀리언 셀러(누적 판매량 58만장)에 올랐다. 이는 데뷔 앨범 ‘뉴 진스’의 2배가 넘는 판매량으로, 역대 걸그룹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상위 5개 음반의 가수 중 최소연차 그룹의 기록도 썼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10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