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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측 "박명수X정준하, '코빅' 녹화 완료…시작부터 긴장감 고조"
'무한도전' 박명수와 정준하가 '코미디 하와수'를 결성, 우여곡절 끝에 '코미디빅리그(이하 코빅)' 무대에 섰다. 한강뗏목 종주 도전 당시 양세형의 말 한 마디로 실현된 이번 도전으로 개그 인생 최대 고비를 맞았다. MBC 리얼버라이어티쇼 '무한도전' 측은 13일 "박명수와 정준하가 코너를 짜 어제(12일) 저녁 우여곡절 끝에 '코빅' 무대에 섰고 녹화를 완료했다. 오랜만의 공개 코미디에 나선 두 사람의 코너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감돌았고, 무대 뒤에서 이를 지켜보는 동료들이 애가 탈 정도로 관객과의 긴장감이 만만치 않았다"고 녹화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그동안 두 사람의 일정과 관리를 '코빅' 제작진에게 맡겼고 녹화 당시에도 '코빅' 룰에 따라 현장 관객의 투표가 진행됐다. 현장 관객 50% 이상의 선택을 받아야 두 사람의 코너가 '코빅'에서 방송되며, 선택을 받지 못하고 '코빅'에서 통편집을 당할 시에는 못다한 이야기와 함께 그 코너를 '무한도전'에서 만나 볼 수 있다. 결과를 방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박명수와 정준하의 '코빅' 도전은 그 자체로 화제를 모았다. '무한도전'의 맏형인 박명수와 정준하는 이른바 '불장난 댄스'로 불리는 과감한 커플 댄스로 2011년 MBC 방송연예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그런 두 사람의 '코빅' 도전은 최근 방송을 재개하면서 예능감이 떨어진 모습을 본 양세형의 지적으로 시작됐다는 점에서 웃음을 안긴다. 한강뗏목 종주 당시 양세형은 밑도 끝도 없이 의미 없는 멘트를 남발하는 박명수를 향해 "형은 '코빅' 막내부터 다시 시작해야 돼"라고 얘기했고, 제작진은 '코빅 막내 기대해'라는 자막으로 단서를 남기기도 했다.티격태격 하면서도 남다른 케미를 발산해온 두 사람. '코빅' 막내 적응 뿐 아니라 각기 다른 코미디 스타일로 충돌과 화해를 반복하며 우여곡절 끝에 코너를 무대에 올렸다. 하지만 '코빅' 녹화 당시 갑자기 대기실에 붙어있던 현수막이 떨어지고 무대에 등장할 때 마이크가 꺼지는 등 시작부터 뭔가 불길한 징조들이 나타나는가 하면 관객과의 긴장감이 만만치 않아 무대가 녹록치 않았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박명수와 정준하의 '코빅' 도전 과정과 결과는 16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코빅' 관객의 선택을 못 받고 통편집이 결정되면 이날 '무한도전'을 통해 코너가 공개되며, 이들의 코너가 관객 50% 이상의 선택을 받았을 경우에는 17일 오후에 방송되는 '코빅'을 통해서만 만나볼 수 있다.황소영 hwang.soyoung@joins.com
2017.12.13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