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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210승 투수가 돌아온다...어깨 수술 다스린 커쇼, 첫 시뮬레이션 피칭+최고 88마일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35)가 수술 재활 치료를 마치고 처음으로 시뮬레이션 게임을 소화했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지난해 11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뒤 그동안 복귀를 준비한 메이저리그(MLB) 대표 투수이자 다저스의 상징 커쇼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날(2일) 크리스 테일러, 찰리 반스 등 빅리그 팀 동료,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망주 켄달 조지 등 타자들을 상대로 실전 투구를 소화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총 투구 수는 20개였고, 최고 구속은 88마일(141.6㎞/h)였다. 현재 커쇼는 스프링캠프에서 투구 수를 끌어올리는 선발 투수의 단계를 거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닷새, 엿새에 한 번 등판해 1이닝씩 추가할 예정이다. 내주 다저스가 원정을 떠난 뒤엔 싱글A 랜초 쿠카몽가 퀘이크스(다저스 산하A) 소속으로 실전 경기에 등판, 총 2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2일 기준으로 6주 뒤 복귀하는 걸 목표로 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버츠 감독은 "그래도 예상보다 일정이 당겨진 것"이라고 했다. 다저스는 '투수 왕국' 위용을 올 시즌도 보여주고 있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개빈 스톤, 제임스 팩스턴이 견고하고, 팔꿈치 인대 접할 수술을을 받고 복귀한 워커 뷸러도 연착륙 중이다. 신성 바비 밀러도 있다. 1일까지 경기 기준으로 선발진 평균자책점 리그 6위(3.42)에 올라 있었다.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는 야마모토가 6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커쇼는 통산 210승(92패)을 거둔 레전드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만 3번 수상했고, 10번이나 올스타에 선정됐다. 차원이 다른 레벨로 여겨졌다. 30대 중반이 꺾이고,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시즌이 늘었지만, 여전히 10승 이상, 2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였다. 커쇼가 선발진에 재진입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현재 다저스 선발진엔 그보다 몸값이 높은 투수가 2명(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있고, 전도유망한 젊은 투수들도 있다. 커쇼의 선발 복귀는 후반기 다저스 레이스에 흥미 요소가 될 전망이다. 커쇼는 MLB닷컴에 "이제 어깨는 괜찮다. 내 투구를 되찾고, 경기에 나설 준비만 하면 된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2 15:06
해외축구

‘수술 2번 받고도 깜짝 복귀’ 챔스 결승 2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한 쿠르투아

레알 마드리드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로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32) 골키퍼의 선방을 빼놓을 수가 없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의 공세가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단 한 개의 슈팅도 실점으로 허용하지 않고 클린시트를 기록했기 때문이다.쿠르투아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도르트문트전에 선발 풀타임 출전, 3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쿠르투아가 무실점으로 최후방을 든든하게 지키자,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중반 이후 다니 카르바할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쿠르투아의 존재는 전반 도르트문트의 공세 속에서도 레알 마드리드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갈 수 있었던 힘이었다. 실제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슈팅 수에서 2-8로 크게 밀렸는데, 쿠르투아의 선방 덕분에 팽팽한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조차 쓴소리를 내뱉은 전반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후반 승기를 잡고 정상까지 오를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이날도 무실점 경기를 치르면서 쿠르투아는 챔피언스리그 결승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쿠르투아는 2년 전 리버풀과의 결승에서도 골문을 지켰고, 쿠르투아가 무실점 경기를 치르며 골문은 든든하게 지키는 사이 후반 14분 비니시우스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승리,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쿠르투아는 수술대에 두 차례나 오르고도 시즌 막판 깜짝 복귀, 팀의 우승까지 이끌었다는 점에 더욱 의미가 컸다. 시즌을 앞두고 쿠르투아는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복귀 이후 훈련 중 반월판 파열 부상까지 당해 또 전열에서 이탈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해 보였다.그러나 쿠르투아는 지난달 극적으로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막판 출전하기 시작해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서도 깜짝 선발 기회를 받았다. 쿠르투아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출전한 건 결승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부담이 컸을 경기에서도 쿠르투아는 자신의 클래스를 어김없이 발휘했다. 도르트문트는 돌아온 쿠르투아가 지킨 골문을 끝내 공략하지 못한 채 무득점 완패를 당했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쿠르투아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 2경기 모두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 리버풀전과 도르트문트전까지 챔피언스리그 결승 2경기에서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고, 단 1골도 실점하지 않았다”고 조명했다.김명석 기자 2024.06.02 14:48
스포츠일반

‘아직 안 끝났다’ 대회 신기록 쓴 황선우 “자유형 200m도 더 빠른 기록 목표”

2024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달성한 황선우(강원도청)가 “이 금메달에 이어 하나 더 추가하고 싶다”고 말했다.황선우는 2일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남은 자유형 200m도 바르셀로나 대회 때보다 더 빠른 기록이 목표”라고 밝혔다.이날 황선우는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24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 9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는 미국의 네이든 에이드리안이 지난 2014년 수립한 마레 노스트럼 전체 대회 기록 48초 08을 10년 만에 경신한 기록이자, 러시아의 알렉산더 포포브의 1994년 마레 노스트럼 모나코 대회 기록(48초 21) 기록도 새로 썼다.이틀 전 바르셀로나 2차 대회에서는 48초 51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선우는 “다시 47초대 기록으로 마레 노스트럼 전체 기록을 경신해 뜻깊다,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2주간의 전지훈련 후반에 접어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지치지 않은 비결에 대해서는 “바르셀로나 때까지도 고강도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는데, 연달아 시합을 뛰면서 오히려 적응하고 몸 상태가 올라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는 김우민(강원도청)도 개인 최고 기록인 3분 42초 42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틀 전 바르셀로나 2차 대회에 이은 연속 우승이다. 김우민은 조정기 없이 훈련 목적으로 출전했는데도 지난 2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우승할 당시 3분 42초 71보다 0.29초 빠른 개인 최고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이 2010년 수립한 현재 한국기록 3분 41초 53에는 0.89초 차로 다가섰다.함께 결승에 오른 이호준(제주시청)도 3분 48초 43으로 은메달을 차지, 대한민국 선수들이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김우민은 “바르셀로나 대회에 이어 신체적으로, 심적으로도 부담이 됐는데 파리올림픽을 생각하며 그때 펼칠 레이스를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더니 좋은 기록이 나왔다”며 “몸을 만들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개인 기록을 달성해 놀랐다”고 했다.50여 일밖에 남지 않은 올림픽에 대해서는 “앞으로 남은 7~8주가 가장 힘들 거라 예상된다. 그래서 더 설레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위해 이 악물고 하되, 모든 과정을 충분히 즐기면서 준비하고 싶다”며 “지금도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시는데, 계속해서 그 응원에 온전히 보답하는 선수가 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호준은 “국제무대에서 400m는 도쿄올림픽 이후 오랜만에 출전이라 어색했는데, 나쁘지 않은 기록으로 우민이와 함께 입상해 기쁘다”며 “첫 경기를 잘 마쳤으니 남은 시합도 부담감 내려놓고 오늘처럼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전했다. ‘배영 간판’ 이주호(서귀포시청)는 배영 100m 결승에서 54초 01로 바르셀로나 2차 대회에 이어 연달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주호는 50m 반환점까지는 가장 빨랐으나, 이후 53초 34로 먼저 도착한 크리스토 아포스토로스(그리스)에게 선두를 내줬다.계속해서 지적받은 턴 이후 돌핀에서 약점을 보인 이주호는 “여기선 모든 선수가 최고의 컨디션이 아니고, 결국은 파리올림픽에서 누가 더 좋은 기록을 낼지 준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등수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연달아 대회 일정에 피로감을 느끼지만, 훈련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예선부터 체력 분배 없이 열심히 임하고 있다. 이대로 훈련을 이겨낸다면 올림픽에서는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대회 첫날부터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한 우리나라 경영 대표팀은 2일까지 이어지는 2024 마레 노스트럼 3차 대회 일정을 소화한 뒤 보름간의 유럽 전지훈련을 마치고 4일 귀국 예정이다.김명석 기자 2024.06.02 13:31
해외축구

‘오직 1명뿐’ 카르바할, UCL 6회 연속 결승전 선발→승리…최우수선수 영예까지

레알 마드리드 다니 카르바할이 전설적인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도, 마르셀루도 하지 못한 위업을 달성했다. 바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연속 선발 출전·우승 기록이다.카르바할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CL 결승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이날 레알은 전반까지 도르트문트의 강한 압박과 역습에 고전하며, 많은 슈팅을 얻어맞았다.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었다. 위기의 팀을 구한 건 카르바할이었다. 그는 먼저 전반 초반 카림 아데예미가 빈 골문으로 향해 차는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았다. 이어 0-0으로 이어진 후반 29분에는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의 첫 번째 득점. 기세를 탄 레알은 9분 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레알은 런던에서 통산 15번째 UCL 우승에 성공했다. 선제골 포함 무실점 승리를 이끈 카르바할은 UEFA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POTM)로 꼽혔다. 이어 이색적인 기록도 함께 조명했다. 바로 카르바할의 UCL 결승 기록이다. 카르바할은 ‘라 데시마’를 이룬 2013~14 UCL 결승전에서 선발로 나선 것을 시작으로, 이후 레알의 모든 UCL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레알은 최근 10년 중 6번이나 UCL 정상을 차지했는데, 수비진 중 마지막까지 자신의 자리를 지킨 건 카르바할뿐이었다. 장기간 활약한 라모스, 바란, 마르셀루도 5회 이상 결승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함께 6번째 UCL 트로피를 들어 올린 크로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기록이 포함돼 있다. 모드리치는 이번 우승 당시 벤치로 출격했다. 나초는 이번이 첫 번째 UCL 결승 선발 출전이었다. 오로지 카르바할만이, ‘UCL 결승전 6선발 6우승’이라는 조건을 충족한 셈이다.한편 이색적인 기록도 추가됐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카르바할은 이번 득점으로 레알의 UCL 결승전 최고령 득점자로 이름을 남겼다.김우중 기자 2024.06.02 13:13
PGA

김주형 캐니다 오픈 공동 11위로 껑충, 시즌 첫 톱10 진입 도전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BC 캐나다 오픈(총상금 94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김주형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해밀턴의 해밀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전날까지 공동 30위에 머물렀던 김주형은 이날 5타를 줄인 덕에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코리 코너스(캐나다), 앤드류 노박(미국) 등과 공동 11위가 됐다. 선두와는 7타 차다. 김주형은 이날 전반에 한 타를 줄였으나 후반 뛰어난 퍼팅 감각을 자랑하며 버디 4개를 올렸다.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주형은 올 시즌 우승은 커녕 15개 대회에서 단 한 번도 톱10에 진입하지 못했다. 시즌 최고 성적은 2월 피닉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7위였다. 지난주 열린 찰스 슈왑 챌린지에서도 3라운드까지 공동 11위를 달렸지만, 마지막 날 4타를 일히어 공동 24위로 떨어졌다. 김주형은 3라운드 상승세를 바탕으로 이번 시즌 첫 톱10을 노ㄱ린다. 김주형은 매킬로이와 같은 조에서 뛴 것에 대해 "그와 함께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고 말했다. 김주형은 3일 최종 라운드에서도 매킬로이와 같은 오후 조로 편성됐다.김주형을 제외한 나머지 한국 선수는 모두 컷 탈락했다. 한편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가 중간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하며 2위 그룹에 4타 차 앞선 선두를 달렸다. 이형석 기자 2024.06.02 10:38
LPGA

임진희 US여자오픈 공동 6위, 선두 이민지 통산 11승 도전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임진희가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임진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중간 합계 1오버파 211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전날 공동 5위에서 한 계단 내려앉은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임진희는 전반을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언더파로 마쳤으나 후반에 버디 1개,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선두 그룹과는 6타 차다. 임진희는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4승을 거둔 뒤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해 올해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2차례 진입했다. 최고 성적은 JM 이글 LA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4위다. 임진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이어 2개 메이저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노린다. 임진희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한 이미향은 버디 3개, 보기 4개로 한 타를 잃어 공동 8위(2오버파 212타)가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올린 이미향은 임진희와 마찬가지로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을 노린다. KLPGA 투어 신인왕 출신 김민별은 중간 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이날 세 타(버디 5개, 보기 2개)를 줄여 김아림과 공동 19위(5오버파 215타)로 올라섰다.고진영과 신지애는 공동 53위(10오버파 220타), 유해란과 박현경은 공동 60위(11오버파 221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2022년 US여자오픈 챔피언 출신의 교포 이민지(호주)는 LPGA 통산 11승에 도전한다. 이민지는 앤드리아 리(미국)가 위차니 미차이(태국·이상 5언더파 205타)와 선두 경쟁 중이다. 이민지는 이날 7번 홀(파5)에서 이글을 포함해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네 타를 줄였다. 이형석 기자 2024.06.02 10:23
LPGA

임진희, US여자오픈 3라운드 공동 6위…호주 교포 이민지 공동 선두

임진희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셋째 날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임진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583야드)에서 열린 제79회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쳤다.전반 1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버디 2개를 낚고 4번 홀(파4)에서 보기 1개로 언더파로 마친 임진희는 후반엔 15번 홀(파5)에서 버디 1개, 10번 홀(파4)과 18번 홀(파4)에서 보기 2개로 타수를 잃었다.중간 합계 1오버파 211타를 기록한 임진희는 고이와이 사쿠라(일본)와 공동 6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그룹과는 6타 차다.전날 임진희와 공동 5위에 올랐던 이미향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어 2오버파 212타로 공동 8위로 처졌다. 김민별은 3오버파 213타로 공동 11위, 김효주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공동 19위로 올라섰다.호주 교포 이민지와 앤드리아 리(미국) 위차니 미차이(태국)는 5언더파 20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민지는 이날 7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고 버디 3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김명석 기자 2024.06.02 10:18
해외축구

관종이 또또 ‘민폐’…UCL 결승 때면 나오는 최악의 행동

어김없이 나왔다. 빅매치에서 관심을 받기 위해 그라운드에 뛰어든 이들 때문에 경기가 지연됐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일(한국시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시작 직후 다수의 침입자들이 웸블리 스타디움에 난입하면서 경기가 중단됐다”고 전했다.2일 열린 도르트문트와 레알의 2023~24 UCL 결승전. 레알이 도르트문트를 2-0으로 꺾으면서 통산 15번째 UCL 우승을 차지했다. 다니 카르바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후반에 도르트문트 골망을 가르며 승리를 이끌었다. 웸블리 스타디움은 경기 후 레알 선수단과 팬들의 축제의 장으로 바뀌었다. 축제의 장이 펼쳐지기 전에는 여느 때와 같이 옥에 티가 있었다. 몰상식한 몇몇이 그라운드에 난입한 것이다. 계획한 일이었다.매체는 “첫 번째 침입자는 주드 벨링엄(레알)에게 달려가 사진 찍을 기회를 잡았고, 두 명이 더 뒤따랐다. 네 번째 침입자가 뒤따르려고 했지만, 제지당했다”고 전했다. 이들을 모두 경기장 밖으로 내보낸 뒤에야 경기를 재개할 수 있었다. 이 중 하나는 인터넷 방송인이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스트리머 ‘멜스트로이(MELLSTROY)’라는 이름을 쓰는 인물이다. 그는 멜스트로이가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고 피치에 난입했다. 매체는 “이 스트리머는 자신의 이름이 적힌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 뛰어드는 이들에게 30만 파운드(5억3000만원)를 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웸블리 스타디움 대변인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장에 난입하는 것은 불법이며, 킥오프 직후 UCL 결승전을 방해한 이들의 행동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현재 이들은 모두 체포됐다.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을 지원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멜스트로이는 인스타그램 팔로워 300만명, 틱톡 팔로워 180만명을 거느린 인플루언서다. 2015년 게임 콘텐츠를 시작해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웅 기자 2024.06.02 10:02
해외축구

'눈부셨던 라스트 댄스' 챔스 우승에 결승골 어시스트로 엔딩 장식한 크로스의 은퇴

은퇴를 선언한 세계적인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34‧레알 마드리드)가 17년간 이어온 클럽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엔딩은 유럽 최고의 무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그리고 결승골 어시스트. 더없이 화려했던 ‘라스트 댄스’였다.크로스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3~24 UCL 결승전에서 팀의 2-0 승리와 우승을 이끈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선언한 그에게 이날 경기는 클럽팀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였는데, 은퇴 경기에서도 변함없는 클래스를 선보인 것이다.크로스의 천금 어시스트는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9분에 나왔다.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의 코너킥은 날카롭게 문전으로 휘었고, 이를 다니 카르바할이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전반 슈팅 수에서 2-8로 크게 밀리는 등 수세에 몰렸던 레알 마드리드가 오히려 먼저 리드를 잡는 귀중한 골이기도 했다.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8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승기가 기울자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후반 41분 크로스를 교체로 불러들이며 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줬다. 크로스는 상기된 얼굴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을 향해 포효하거나 왼쪽 가슴에 새겨진 레알 마드리드 엠블럼을 손가락으로 가리켰고, 그런 크로스에게 팬들과 동료들은 기립박수와 포옹으로 답했다. 이 교체를 끝으로 크로스는 지난 2007년 만 17세의 나이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이어온 프로선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지난달 21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내 목표는 정점에 달한 시점에 경력을 끝내는 것”이라며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UCL 결승 무대에서 팀의 우승과 결승골 어시스트로 화려하게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번 UCL 우승을 더해 크로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회, 레알 마드리드에서 5회 등 UCL 우승만 6회(최다)를 포함해 리그 우승 7회(스페인 프리메라리가 4회‧독일 분데스리가 3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6회 등 무려 32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 타이틀을 커리어에 새긴 채 떠나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크로스는 “이번 UCL 우승으로 작별 인사를 하고 싶었기에, 정말 큰 의미가 있는 우승”이라고 했다.결승골 어시스트 등 크로스의 활약을 앞세운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완파하고 통산 15번째 UCL 정상에 올랐다. 최다 우승 2위 AC밀란(이탈리아‧7회)과의 격차는 8회로 벌리며 명실상부한 유럽 최강팀 입지를 다졌다. 안첼로티 감독은 AC밀란에서 2회, 레알 마드리드에서 3회 등 UCL 우승만 5회를 달성하며 최다 우승 사령탑 입지를 다졌다. 펩 과르디올라, 지네딘 지단 등 공동 2위(3회) 사령탑 3명과 격차는 2회로 더 벌렸다. 크로스는 이제 독일 대표팀 일원으로서 이달 중순 열리는 UEFA 유로 2024를 통해 마지막 대회에 나선다.김명석 기자 2024.06.02 09:48
해외축구

레알의 UCL 우승→첼시는 아자르 보너스 또 받나?…‘우승 시 90억 추가’

레알 마드리드가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을 차지하며 미소 지었다. 바로 같은 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도 의외의 보너스를 받을 것이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레알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CL 결승전에서 도르트문트를 2-0으로 제압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통산 15번째 UCL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 부문 2위(7회) AC밀란(이탈리아)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이날 레알은 도르트문트의 날카로운 역습에 흔들렸지만, 후반에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먼저 후반 29분 토니 크로스의 코너킥을 다니 카르바할이 머리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도르트문트의 패스 실수를 가로챈 주드 벨링엄이 전방으로 패스를 건넸고, 이를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방점을 찍었다. 레알이 15번째 빅이어를 들어 올린 순간이었다.이날 경기를 끝으로 클럽 커리어를 마친 크로스는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게 됐다.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한 ‘원클럽맨’ 나초 페르난데스 역시 무실점 수비와 함께 트로피를 품게 됐다. 한편 런던에서 레알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서, 첼시가 다시 한번 수혜를 받을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상황은 이렇다. 지난 5월 ESPN 영국판은 “레알이 UCL 결승전에 오르게 되면서, 첼시는 500만 파운드(약 90억원)의 보너스를 받게 됐다. 이는 2019년 에덴 아자르의 이적 조항 중 하나”라고 전한 바 있다. 아자르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첼시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레알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아자르를 영입하기 위해 무려 최대 1억 3000만 파운드(230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하기도 했다.하지만 아자르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4시즌 동안 고작 76경기 7골에 그치며 비난을 받았고, 결국 계약 만료까지 1년을 앞둔 상황에서 레알과 계약을 상호 해지했다. 아자르는 그 뒤 축구화를 벗었지만, 레알과 첼시의 계약 조건은 여전히 유효했다.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에선, 레알의 UCL 우승으로 500만 파운드의 추가 옵션이 발동됐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실제 해당 조항이 있는지, 금액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한편 아자르는 UCL 경기를 앞두고 레알의 우승을 예상하면서 “15번째, 16번째, 17번째에서도 이길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레알은 15번째 우승에 성공하며 2023~24시즌에 마침표를 찍었다. 아자르와의 계약 역시 올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된다.김우중 기자 2024.06.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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