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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튀르키예에서 개막

다가오는 2025-2026시즌 V리그에 참가할 외국인 선수를 뽑는 트라이아웃이 튀르키예에서 막을 올린다.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남녀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연다. 오는 9일에는 드래프트를 개최한다.첫날인 6일 오후 4시(한국시간)부터 메디컬 테스트 및 신체 측정을 진행한다. 7일과 8일 이틀간 연습경기를 벌이고, 9일 오전 11시 남자부에 이어 오후 2시 여자부 드래프트를 차례로 열리는 일정이다.올해 외국인 트라이아웃에는 총 207명(남자부 135명, 여자부 72명)이 신청했다. 이중 구단의 평가를 반영해 40명을 추렸다. 참가 취소자를 제외한 남자부 39명과 여자부 37명에, 지난 2024~25시즌을 완주한 선수 중 참가를 신청한 남자부 3명, 여자부 6명을 합쳐 남녀부 각 42명과 43명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하지만 남자부에서는 국내에서 뛴 경험이 있는 토마스 에드가(호주), 루이스 엘리안(쿠바), 헤수스 에레라, 미겔 구티에레스(이상 쿠바) 등 7명이 여러 이유로 불참하게 됐다.여자부에선 작년 트라이아웃 때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받았다가 초반에 퇴출당했던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가 클럽팀 일정을 이유로 참가하지 않는 등 3명의 불참자가 생겼다.최종적으로 남자부는 35명, 여자부는 40명이 구단들의 지명을 기다린다.드래프트는 2024~25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총 140개의 구슬을 넣어 차등 확률로 구단들의 지명 순서가 정해진다. 7위 35개, 6위 30개, 5위 25개, 4위 20개, 3위 15개, 2위 10개, 1위 5개의 구슬을 배정한다. 남녀부 최하위였던 OK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이 25%의 가장 높은 추첨 확률을 가진다.여자부 GS칼텍스가 '괴물 공격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와 일찌감치 재계약을 마친 가운데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 달성에 앞장섰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도 재계약 가능성이 크다.재계약 희망 구단은 드래프트 전날 오후 6시까지 계약서를 연맹에 내면 된다.남자부 초청 선수 중 일본 1부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 소속의 키 2m6㎝ 아포짓 스파이커 섀런 베넌 에번스(캐나다)와 쿠바 대표팀에서 활약한 미들 블로커 호세 마쏘 등이 대어로 꼽힌다.일본 리그를 경험한 2m7㎝의 아포짓 스파이커 하파엘 아라우조(브라질)와 불가리아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데니슬라브 발다로프, 쿠바 리그 최우수 아웃사이드 히터로 뽑힌 야세르 라미레스도 눈에 띈다.우리카드에서 뛰었던 미힐 아히(네덜란드),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이탈리아)도 재도전한다.여자부에선 지난 시즌 독일 1부리그에서 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빅토리아 데미도바(러시아)와 2021 발칸 챔피언십 U-19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된 1m93㎝의 반야 사비치(세르비아), 2024~25 루마니아 수퍼컵 최우수선수(MVP) 이우나 자도로즈나이(루마니아)가 대어급으로 꼽힌다.지난해 세르비아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던 아페도 만양(미국)과 2개 구단으로부터 1위 평가를 받은 엘리사 자네티(이탈리아),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나타샤 캘킨스 등도 주목받고 있다.지난 2021~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과 ‘빅유닛’ 랜디 존슨의 딸로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윌로우 존슨(미국) 등도 V리그 재입성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5.05.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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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톱스타들 배출한 한국, 그만큼 수준 높다" 유럽 유스 지도자들 '한목소리'

“계속 좋은 선수가 나오고 있다. 한국축구가 어떤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 17세 이하(U-17) 팀을 이끌고 방한한 아시에르 에이사기레 로사 감독은 한국축구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유럽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계속 나오고 있는 건 그만큼 한국축구의 수준이 높다는 걸 의미한다는 뜻이다. 비단 에이사기레 감독만이 아니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에 참가하기 위해 방한한 유럽 유스 지도자들은 “한국축구의 수준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에이사기레 감독을 비롯해 발렌시아(스페인) 울버햄프턴(잉글랜드) 유스팀을 이끄는 사령탑들은 2일 인천 하워드존슨 인천에어포트 호텔에서 열린 대회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한국축구에 대해 호평을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레알 소시에다드와 발렌시아, 울버햄프턴 모두 한국 선수가 뛰었거나 지금도 뛰고 있는 구단들이라 한국과도 깊은 인연이 있다. 세르히오 로사노 고메스 발렌시아 유스팀 감독은 “한국축구의 수준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 월드컵을 거칠수록 한국축구는 점점 더 성장하고 있고, 지금은 글로벌 스탠다드 위치에 있다고 본다”며 “한국축구는 특히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같은 톱스타를 배출한 나라”라고 설명했다.이어 로사노 감독은 “이강인을 특히 높게 평가한다”며 “비록 지금은 다른 팀(PSG)에 갔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선수”라며 웃어 보였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10살 때 입단해 연령별 유스팀을 거친 뒤 프로까지 데뷔한 친정팀이다. 로사노 감독은 “한국축구는 창의적인 선수들이 많고 스피드도 빠르다. 특별한 선수들이 많고, 아시아 최고의 팀 가운데 한 팀이라고 생각한다”고 호평했다.울버햄프턴 유스팀을 이끄는 리차드 워커 감독도 마찬가지다. 워커 감독은 “한국축구 수준이 많이 올라가고 있다는 걸로 평가한다. 특히 설기현(경남FC 감독)이 2004년부터 뛰었고, 아주 훌륭한 선수로 기억한다. 지금은 황희찬이 뛰고 있다. 그래서 한국에 온 게 더욱 뜻깊고 기대도 크다”며 “한국축구는 이미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본다. 지금 우리 유스팀엔 지민규(한국계 영국인)도 뛰고 있다. 팀에서 아주 흥미롭고 창의적인 스킬을 가진 공격수”라고 소개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 울버햄프턴은 설기현·황희찬과 인연이 있었다면 레알 소시에다드는 이천수가 뛰었던 구단이다. 에이사기레 감독 역시 “벌써 20년이나 됐지만 이천수도 우리 팀에서 뛰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유럽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 한국축구가 어떤 수준인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본다”며 “선수 개개인으로 봤을 때도 이미 좋은 활약들을 보여주고 있다”고 호평했다.한국축구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같은 아시아 유스팀들의 사령탑이나 관계자도 다르지 않았다. 태국 촌부리FC의 눔 라차킷 총감독은 “K리그는 아시아에서도 톱리그다. 태국 리그엔 K리그에 입단하는 게 꿈인 선수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K리그는 피아퐁이 뛰었던 리그라는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도쿄 베르디의 소속팀 일정으로 대신 참석한 시게노 코자부로 J리그 매니저는 “J리그는 예전부터 K리그를 따라왔고, 지금은 레벨도 비슷하고 경쟁하는 관계라고 본다. 이제는 양국 모두 유럽 구단에서 주장을 하는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 라이벌로서 서로 경쟁하면서 레벨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은 3일부터 인천 일대 축구장 4곳에서 열리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의 서막을 올리는 개막 공식행사였다. 2006년 1월 1일생 이후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U-17 국제대회는 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연맹·인천시축구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국내에선 FC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인천 유나이티드, 부평고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발렌시아, 울버햄프턴, 안더레흐트(벨기에·이상 유럽 4개팀) 도쿄 베르디, 촌부리가 참가한다. 국내 참가 팀은 K리그 올해의 유소년 클럽상 1~4위 팀과 개최지역 연고 2개팀으로 선정됐다. 대회는 12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3일부터 조별리그를 치른 뒤, 토너먼트 없이 각 조 같은 순위 팀들끼리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별리그부터 3위 결정전까지는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과 인천아시아드 보조경기장,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나눠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9일 오후 7시 30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 홈구장인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다.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40주년을 맞아 K리그 유스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이번 대회를 추진했다. 비슷한 연령대 유럽 선수들이 유소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치러 풍부한 국제무대를 경험하듯 K리그 유스 선수들도 다양한 해외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다.연맹은 앞으로 대회 규모를 점점 더 확대해 K리그 유스와 해외 선진리그 간 접점을 계속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선수들뿐만 아니라 프런트, 코칭스태프 등도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형성해 자연스레 국제경쟁력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담겨있다.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3 조 편성- A조 :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촌부리FC(태국) 안더레흐트(벨기에) 발렌시아(스페인) - B조 : 인천 부평고, FC서울, 수원 삼성, 도쿄 베르디(일본) 울버햄프턴(잉글랜드)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인천=김명석 기자 2023.09.0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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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플레이오프 판도 흔든다...한국계 쿼터백 머리

미국프로풋볼(NFL)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리(애리조나 카디널스)가 데뷔 3년 만에 왕좌에 도전한다.정규리그(팀당 17경기)를 마친 NFL은 플레이오프(PO)에 돌입한다. 오는 16∼18일 열리는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시작으로 수퍼보울(챔피언결정전)을 출전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올 시즌 PO에는 아메리칸풋볼 콘퍼런스(AFC)와 내셔널풋볼 콘퍼런스(NFC)의 동·서·남·북부지구에 속한 총 32팀 중 14팀이 출전한다. 각 콘퍼런스 톱시드팀만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치르지 않는다. 각 콘퍼런스 2번 시드 팀은 7번 시드 팀을, 3번 시드 팀은 6번 시드 팀을, 4번 시드 팀은 5번 시드 팀을 각각 홈으로 불러들여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치르고 디비저널 라운드 진출팀을 가린다.머리가 이끄는 애리조나 카디널스(11승 6패)는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 로스앤젤레스 램스(12승 5패)와 맞붙는다. 애리조나는 4주 차 경기에서 램스에 37-2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14주 차 맞대결에선 23-30으로 패했다. 애리조나는 최근 하락세도 극복해야 한다. 리그 마지막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치며 5번 시드로 밀려났다.키 플레이어는 2019년 NFL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쿼터백 머리다.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MLB)와 NFL 드래프트에서 모두 1라운드에 뽑혔다. 2018년 MLB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된 그는 야구를 포기하고 이듬해 NFL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키 1m78㎝, 체중 94㎏의 그는 리그 정상급 쿼터백보다 체구가 작다. 대신 패스와 러시(달리기)가 모두 가능한 '멀티 쿼터백' 입지를 다졌다. 머리의 아버지 케빈은 텍사스 A&M대 시절 쿼터백으로 활약했다. NFL 데뷔 시즌 '올해의 신인 공격수'에 오른 머리는 2년 차인 지난 시즌엔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만년 하위 팀인 애리조나를 중위권(8승 8패)으로 끌어올렸다. 한국인과 흑인의 혼혈인 머리는 NFL 데뷔전 기자회견에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참석해 화제가 됐다. 지난 시즌엔 ‘KOREA’가 크게 쓰인 후드티를 입은 패션으로 주목받았다.강력한 우승 후보는 NFC에서는 리그 최고승률팀 그린베이 패커스(13승 4패)다. 2년 연속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이 유력한 쿼터백 에런 로저스가 이끈다. 명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 AFC 캔자스시티 치프스(12승 5패)는 이에 맞설 대항마로 평가받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2.01.12 08:47
스포츠일반

EPL 왕별과 NFL 샛별, 화상 통화로 나눈 우정

미국 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 키커 구영회(27)가 먼저 “어릴 때는 박지성(40)이 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이었다. 이제는 손흥민의 팀, 토트넘 홋스퍼를 응원한다”고 인사를 건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9)은 “직접 만나는 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세계 최고 프로 스포츠 무대를 누비는 두 한국인 스타가 만났다. 손흥민과 구영회가 화상 통화로 우정을 나눴다. 토트넘 구단은 3일 홈페이지에 두 사람이 등장하는 5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했다. 구영회는 축구선수로 뛴 자신의 어린 시절 경험을 소개하며 ‘흥민이 형’에게 인사했다. 그는 “초등학생 때 축구를 했다. 한국에서 살 때는 내가 미식축구 선수가 될 줄 몰랐다. 미국에 건너와 친구들과 사귀려고 미식축구를 시작했다. 이젠 축구보다 더 좋아하는 운동이 됐다. 축구선수 시절에 가다듬은 킥 실력이 미식축구에서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구영회의 소개를 경청한 손흥민은 “나는 어릴 때부터 EPL 무대에서 뛰는 게 목표였다. 15세 이하(U-15) 축구대표팀 시절에 독일에서 건너온 스카우트가 나를 주목하면서 독일 무대에서 축구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옛일을 되짚었다. 이어 “어린 나이에 고국을 떠나 생활하는 건 여러모로 힘들다. 박지성을 비롯해 유럽에서 뛰는 여러 한국인 선배들은 내 꿈이자 도전 목표였다. 이제 토트넘에서 꿈을 이뤘다”며 활짝 웃었다. 종목은 달라도 두 선수는 공통점이 많다. 어린 시절 한국을 떠나 해외 무대에서 프로 선수로 성공을 거둔 것부터 닮았다. 손흥민은 16세였던 2008년 대한축구협회 우수선수 해외 유학 프로젝트 대상자로 뽑혀 독일 함부르크 유스팀에 건너갔다. 이후 레버쿠젠(독일)을 거쳐 2015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제는 토트넘의 에이스 겸 간판스타로 활약 중이다. 이적 시장 가치는 9000만 유로(1200억원)에 이른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이상 잉글랜드) 등 빅클럽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영회는 12세이던 2006년 가족과 함께 미국 뉴저지로 이민 갔다. 미식축구에 입문해 경쟁력을 인정받았고, 2017년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에 입단해 한국인 최초이자 한국계 중 네 번째로 NFL 무대를 밟았다. 방출과 재도전을 거치는 등 만만치 않은 시간을 보낸 끝에 2019년 애틀랜타에서 기량을 활짝 꽃피웠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39개의 필드골을 시도해 37개(성공률 94.8%)를 성공시켰다. 지난해 11월에는 ‘이달의 선수’로도 뽑혔다. 생애 최초로 프로볼(NFL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NFL은 구영회의 프로볼 참가 소식을 전하며 “NFL에는 별 희한한 사연을 가진 선수가 넘치지만, 구영회만큼 멋진 인생 역전 스토리를 보유한 선수는 없다”고 찬사를 보냈다. 킥 정확도가 뛰어난 것도 두 사람은 비슷하다. 구영회는 소속팀에서 전담 키커로 활약 중이다. 대학(조지아 서던대) 시절, 대학(NCAA) 미식축구 최우수 키커에게 주는 ‘루 그로자 어워드’ 후보에 오르는 등 킥 정확성을 자랑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18골·15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코너킥 찬스 때는 붙박이 키커로 나선다. 등 번호 7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점도 두 사람의 빼놓을 수 없는 공통점이다. 두 사람 만남을 주선한 건 토트넘 구단이다. 토트넘은 새 홈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개장한 이후 NFL의 유럽 진출 파트너 역할을 자청하고 나섰다. 2019년 시카고 베어스-오클랜드 레이더스전, 캐롤라이나 팬서스-탬파베이 버캐니어스전 등 NFL 두 경기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지난해에는 구영회의 소속팀 애틀랜타 팰컨스 경기도 열릴 예정이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토트넘이 NFL과 교류에 간판스타 손흥민을 활용한 셈인데, 같은 한국 출신 구영회와 깜짝 만남을 주선해 주목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영상으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머지않은 미래에 직접 만나자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구영회가 “요즘엔 축구 게임을 할 때도 토트넘을 고른다. 토트넘 홈구장에서 경기할 기회를 놓쳐 아쉽다”고 먼저 운을 뗐다.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은 세계 최고 경기장이다. (NFL 경기) 일정이 다시 잡혀 런던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대답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3.04 08:39
스포츠일반

지단이 찍은, 한국계 레알 공격수 마빈 박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계 공격수 육성에 나섰다. 마빈 박(21). 2000년생으로, 스페인 17세 이하(U-17) 대표팀과 19세 이하(U-19) 대표팀을 거치며 성장하고 있는 기대주다. 현 소속팀은 카스티야(레알 마드리드 B팀)지만, 지네딘 지단(49) 감독이 직접 1군 무대에 불러들여 가능성을 점검 중이다. 마빈 박은 올 시즌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지난해 9월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 후반 24분 호드리구와 교체 출전했다. 2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올스타급 선배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리고 7일,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소화했다. 1군 주축 멤버 중 세르히오 라모스, 다니엘 카르바할, 페데리코 발베르데, 호드리구, 루카스 바스케스, 에덴 아자르 등이 부상으로 빠졌고, 지단 감독이 마빈 박을 다시 호출했다. SD 우에스카를 상대로 후반 막판 교체로 나와 12분간 뛰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스피드를 앞세운 돌파로 주목받았다. 마빈 박은 한국인 어머니(박혜숙 씨)와 나이지리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스페인 마요르카 출생으로, 3중 국적자(한국·스페인·나이지리아)다. 본명은 마빈 올라왈레 아킨라비 박(Marvin Olawale Akinlabi Park). 한국에서는 마빈 박이라 불리지만, 나이지리아에서는 마빈 올라왈레로 불린다. 스페인뿐만 아니라, 한국과 나이지리아에서도 그를 자국 대표선수로 뽑기 위해 관찰하는 중이다. 일찌감치 재능을 보였다. 9세이던 2009년 영국 3부리그 클럽 트란메어로버스 유스팀에 입단했다. 또래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 등 프리미어리그 명문 팀이 그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가족과 함께 스페인으로 돌아가면서 프리미어리그 유스팀 입단은 없던 일이 됐다. 그래도 유럽 축구계에 ‘될성부른 떡잎’으로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고향 팀인 마요르카를 거쳐 2016년 레알 유스팀(후베닐C)에 입단했다. 이후 후베닐B와 A로 승급했고, 지난 시즌부터 카스티야에 합류해 성인 무대에서 실전 경험을 쌓고 있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 카스티야에서 최근 두 시즌 33경기에 출전해 3골·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에서 레알을 우승으로 이끈 뒤 유럽 여러 클럽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도 마빈 박을 예의주시한다. 이강인(20·발렌시아)과 함께 한국 축구 차세대 주자로 성장할 만한 가능성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2019년 폴란드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협회는 당시 19살이던 마빈 박 측에 한국 U-20 대표팀 차출을 타진했다. 정정용 당시 U-20 팀 감독(현 서울 이랜드 감독)은 “레알 유스팀 활약을 꾸준히 체크했다. U-18 대표팀을 맡던 시절부터 관심을 갖고 봤다. U-20 월드컵 본선 엔트리를 정하기 전에 대표팀 합류 의사를 물었다. 선수 측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는데, 여러 외부 사정으로 결국 대표팀에 뽑지 못했다”고 말했다. 마빈 박은 만 22세가 되는 내년까지 국적을 결정해야 한다. 한국뿐 아니라 스페인, 나이지리아도 자국 선수로 만들기 위해 물밑에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U-19 대표선수로 한 경기를 뛰었지만, 성인 대표팀(A팀)에서 뛴 적은 없어, 어느 나라에서든 A팀에 발탁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마빈 박이 한국 국적을 선택할 경우, 유럽에서 외국인 선수로 대우받는다. 따라서 현재로는 스페인 국적을 취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하지만 국가대표를 꿈꾼다면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게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2.1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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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공무원 폭행’ 코코린, 4월까지 구금 연장

인종차별과 폭행 혐의로 수감 중인 전 러시아 축구대표팀 멤버 알렉산드르 코코린과 파벨 마마예프의 구금 기간이 두 달 연장됐다. 러시아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트 24’는 “코코린과 마마예프가 당초 이달 중 석방될 예정이었지만, 검찰의 구금 연장 요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최소 4월8일까지 감옥에 더 머무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10월 가족들과 식사를 하기 위해 모스크바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한국계 고위 공무원 데니스 박에게 인종차별과 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됐다. 두 선수는 만취 상태로 해당 레스토랑에 들어섰고, 옆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던 데니스 박에게 시비를 건 뒤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인은 너희 나라로 당장 돌아가라”며 인종차별적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코코린과 마마예프가 자국 축구 스타인데다, 폭행 피해자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러시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가 모아졌다. 결국 두 선수는 곧장 감독에 수감됐다. 러시아 검찰이 법원의 허락을 받아 구금 기한을 연장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 구금 만료기한인 지난해 12월초를 앞두고 두 달간의 구금 기한 연장을 법원에 요청했고, 허가를 받았다. 코코린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보석을 요청했지만, 러시아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해 말 크리스마스 특별 석방 요구도 기각했다. 오히려 구금 기간을 두 달 연장하며 이번 사건을 엄중히 다루겠다는 뜻을 거듭 드러냈다. 러시아 형법상 폭력 행위 수사를 위한 구금 조치는 최대 1년까지 가능하며, 정식 판결이 내려질 경우 두 선수는 최소 3년에서 최대 7년의 징역형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2.07 08:28
축구

K리거들이 뽑은 ‘최고의 롤모델’은 누구?

K리거들이 생각한 최고의 롤모델은 바르셀로나의 키플레이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0)였다. 프로축구연맹에서 발간한 2013 공식 가이드북 '뷰티풀 K리그'가 K리그 클래식(프로 1부) 14개 구단 510명의 선수와 K리그 챌린지(프로 2부) 8개 구단 245명 등 총 755명의 선수들에게 '당신의 롤 모델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결과 이니에스타가 1위에 올랐다. 이니에스타에 이어 리오넬 메시가 2위, 카를레스 푸욜이 5위, 헤라르드 피케가 7위, 다니엘 알베스가 8위에 오르는 등 6명의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10위 안에 올랐다. 박지성(QPR)과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도 나란히 3위에 올라 눈길을 모았다. 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중인 이영표(밴쿠버)도 6위에 올랐다. 그밖에 독특한 롤모델을 꼽은 이도 있었다. 수원 FC 공격수 하정현은 발레리나 강수진을 꼽았고, 고양 Hi FC 수비수인 황규범은 은퇴한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을 선택했다. 광주 FC 미드필더 임선영은 정치인 안철수를 롤모델로 꼽았고, 제주 공격수 강수일은 한국계 미식축구선수인 하인즈 워드를 지목했다. 재치있는 대답을 한 선수도 있었다. 부산 측면 수비수 장학영은 "장학영이 다른 사람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전체 응답률은 80%(604명)였다.김지한 기자 2013.03.21 15:56
축구

알 힐랄 유병수, 5월 아시아 베스트 11 선정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힐랄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병수(24)가 골닷컴이 선정한 '5월 아시아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축구 전문 사이트인 골닷컴은 3일 지난 5월 한 달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아시아 선수들을 모아 5월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유병수는 지난달 2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바니야스 SC(아랍에이미트)와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4골을 터뜨리며 팀의 7-1 대승을 이끌었다. 골닷컴은 '유병수의 이런 활약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사상 최고의 활약 중 하나로 꼽힐만하다'고 촌평했다.이날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유병수는 전반 23분 헤딩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킨 뒤 전반 38분과 후반 7분 연이어 바니야스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헤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어 후반 16분에는 네 번째 쐐기골까지 터뜨렸다. 후반 40분에는 팀 동료 살람 알 도사리의 골을 도와 한 경기에서 5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알 힐랄은 유병수의 활약을 앞세워 ACL 8강에 안착했다.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유병수는 지난해 7월 알 힐랄 이적 이후 사우디아라비아리그 13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다.이번 5월 베스트 11에 한국 선수로는 유병수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밖에 도르트문트(독일)에서의 맹활약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이 유력한 카가와 신지(일본), 베이징 궈안의 한국계 미드필더 박성(중국), 세파한을 이란 프리미어리그 최다 우승 기록으로 이끈 모히람 나비드키아(이란) 등이 유병수와 함께 베스트 11에 속했다. 5월의 최우수 감독은 분요드코르를 우즈베키스탄리그 정상으로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성남을 꺾은 41세의 젊은 감독 미르야롤 코시모프가 선정됐다.손애성 기자 iveria@goongang.co.kr 2012.06.05 14:59
축구

수원 삼성, 체력 회복 위해 ‘산소텐트’ 동원

K-리그 수원 삼성이 부상 방지와 체력 회복을 위해 '산소텐트'를 준비했다. 수원은 14일 경기도 화성 클럽하우스에 설치한 텐트형의 고압산소 치료기를 공개했다. 수원은 "산소텐트가 순수 산소를 공급해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선수들의 피로회복을 돕고 부상 선수들의 재활치료에 활용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밝혔다. 피곤을 느끼거나 부상을 당한 선수들은 하루에 1시간씩 텐트에 들어가 휴식을 취한다.서울 지역의 산소농도가 평균 20.8%인데 반해 텐트 내부의 산소 농노는 30~35%로 1.5배 이상이다. 그만큼 신진대사를 촉진해 회복에 도움을 준다. K-리그 구단이 산소텐트를 도입한 건 FC서울·제주 유나이티드에 이어 세 번째다. 산소텐트는 해외에서도 종종 사용된다. 2006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공격수 웨인 루니가 산소텐트를 활용해 완쾌한 적이 있다. 또 미국프로풋볼(NFL)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도 2009년 슈퍼볼 직전 무릎을 다쳐 산소텐트에서 치료를 받았다. 산소텐트를 사용해 본 선수들은 '심리적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오장은은 "아팠던 곳이 갑자기 낫는 건 아니다. 하지만 몸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윤성효 수원 감독도 "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7~8월 경기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력이 중요하다. 산소 텐트가 더운 날씨에 지친 선수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성=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2011.07.14 16:11
스포츠일반

미 프로 풋볼 한국계 뎀프스의 도전

2006년 슈퍼볼을 달궜던 한국계 스타 하인스 워드에 이어 2007년에는 뉴욕 자이언츠의 한국계 세이프티 윌 뎀프스가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슈퍼볼 우승컵)에 도전한다. 슈퍼볼 진출권을 놓고 12개팀이 미국프로풋볼(NFL) 플레이오프전을 치른다. 페이튼 매닝이 우승 징크스를 떨칠까. 마티 쇼튼하이머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할까. 티키 바버는 마지막 시즌을 명예롭게 은퇴할까. 그리고 빌 파셀스는 예전의 영광을 되찾을까…. 이 모든 의문들이 하나씩 풀리기 시작한다. 전 미국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현대판 글래디에이터들이 7일부터 전투에 돌입한다. 4팀은 2라운드 직행 티켓을 얻어 8팀이 먼저 대결한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한국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경기는 8일(한국시간) 열리는 뉴욕 자이언츠(8승8패)와 필라델피아 이글스(10승6패)전이다. 뉴욕 자이언츠에는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 수비수인 세이프티로 뛰고 있는 한국계 윌 뎀프스(47번)가 있다. 흑인 아버지와 박계옥씨 사이의 형제 NFL선수로 유명하다. 뎀프스의 어머니 박계옥씨는 얼마 전 일간스포츠 USA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수비수여서 TV에 잘 안나온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최근 윌 뎀프스가 TV에 나오는 일이 급격히 늘어났다. 뎀프스가 화면에 자주 나온다는 건 좋은 일이 아니다. 그만큼 일선 수비가 자주 뚫려 공격수가 2선까지 쳐들어간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자이언츠는 시즌 중반까지 NFC의 슈퍼볼 진출 후보로 지목됐으나 마이클 스트래한 등 주전 수비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빠져나가며 몰락을 거듭했다. 후반 들어 뎀프스가 자주 TV에 비치게 된 이유다. 올 시즌 태클 100개를 채운 그가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 자이언츠는 공격에선 은퇴 후 풀타임 앵커맨이 되겠다는 러닝백 티키 바버에게 모든 걸 걸고 있다. PO 상대인 이글스의 러싱 디펜스가 전체 26위에 그쳐 바버가 허술한 상대 수비망을 헤집고 질주한다면 자이언츠가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이글스는 주전 쿼터백 도너번 맥냅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노장 제프 가르시아(36)가 6경기 중 5승을 이끄는 투혼을 발휘해 PO에 진출했다. 자이언츠는 일선 수비 불안. 쿼터 백의 불안한 게임 리드 등 약점이 많다. 그런만큼 상대 터치다운을 저지하는 윌 뎀프스의 임무가 더욱 중요하게 됐다. 2006년에는 화끈한 공격의 워드로 인해 NFL 포스트 시즌 경기가 관심사였다면 2007년에는 미꾸라지를 잡는 뎀프스가 한국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일간스포츠USA=원용석 기자 2007.01.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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