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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매일 K팝 댄스파티’ 이방카 아이들…“한국노래 부르게 하겠다”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선임고문은 3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아이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다음에 대통령 내외 앞에서 한국 노래(K-pop)를 부르도록 하겠다”고 ‘이색 공약’을 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가진 문 대통령 부부와의 만찬에서 “내 아이들에게 K-POP을 보여줬더니 아이들이 매일 댄스파티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전했다. 이방카가 언급한 자녀는 자신의 큰딸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손녀인 아라벨라 쿠슈너(7)를 두고 한 것이라고 한다. 이방카는 국내 언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도 “아라벨라는 K팝 영상을 보는 걸 너무나 좋아한다”면서 “남동생 조지프(5)가 DJ 역할을 하고 시어도어(2)는 손전등 불빛으로 ‘불빛 쇼’를 벌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한국으로 떠나기 전에 아이들이 한국 문화를 느끼고 이해하도록 노력하고 있었는데, 이제 완벽하게 받아들인 것 같다”고 했다. 아라벨라는 미국과 중국에서는 거의 아역스타 급 인기를 끌고 있다. 비공식 외교사절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아라벨라가 중국의 전통의상 치파오를 입고 중국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여줬다. 시 주석도 ”아라벨라의 중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 A+를 줄 수 있겠다”고 칭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2.2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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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美엘르에 밝힌 목표 "한국노래로 빌보드핫100"

'빌보드 가수' 방탄소년단이 해외팬들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직접 만들었다. 또 투어 중 행복했던 순간을 소개하며 성공적인 미국방문을 자축했다.엘르는 23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과 진행한 인터뷰를 수록했다. 이들은 "방탄소년단은 2017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라는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해 톱소셜아티스트로 호명되는 영광을 누렸다.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빌보드 트로피를 수상한 방탄소년단은 그 이후 롤링스톤즈, E!온라인, 피플지 등 각종 매체의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며 미국 주류에 진출했다고 소개했다.'빌보드 시상식에 어떤 기대를 갖고 왔느냐'는 질문에 진은 "모든 것을 기대했다. LA에서 열리는 빌보드뮤직어워드는 처음이기 때문에 모든 것에 대한 기대가 가득했다"고 전했다. 뷔는 "모든 전설들의 공연!"이라고 소리쳐 귀여움을 받았다.또 진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것에 놀랐다. 굉장하고 특별한 순간으로 남아있다"며 미국 투어 중 놀랐던 점을 전했다. 뷔는 "미국에서 본 모든 것을 다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뉴욕의 MoMA(모던아트박물관)과 시카고의 아트뮤지엄에 갔던 순간을 가장 좋아한다"며 예술애호가로의 면모를 드러냈다.방탄소년단이 추천하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달라는 말에 제이홉은 데뷔곡 '노 모어 드림'부터 '상남자' '쩔어' '불타오르네' '세이브미' '피땀눈물'과 최근곡 '낫 투데이'까지 넣어 알차게 구성했다. '쩔어'와 '세이브미'는 안무와 함께 볼 때 더 멋지다고도 전했다.멤버 개별로 의미가 남다른 노래도 꼽았다. 랩몬스터는 '봄날'이라며 "직접 멜로디를 쓰고 가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슈가는 "내가 쓴 모든 노래가 다 의미가 있다. 나를 성장시키고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준다"고 전했다. 솔로곡 '마마'를 꼽은 제이홉은 "우리 엄마에 대한 노래"라고 소개했다."미국을 비롯한 국제시장을 겨냥하기 위해 음악을 쓰는 방식에 변화를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나"는 질문에 정국은 "더 신선하고 좋은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건 당연하다. 그래서 우리는 더 노래를 많이 들으려하고 음악 공부를 더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슈가는"그건 내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이유가 아니다. 나는 성공이나 대중성에 영향을 받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인터뷰에서 슈가는 "미국 음악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싶은지"라는 물음에 "한국어 가사의 노래로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민은 "최고의 음악과 콘텐츠를 가진 K팝의 좋은 선례가 방탄소년단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7.05.2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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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시장, 한국에 꽂혔다

한국이 세계 각국 대중문화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할리우드 주요 제작사들이 앞다퉈 한국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열을 올리고, 팝의 거장들이 한국 관객을 위해 내한 공연을 펼친다. 중화권에서는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치솟는 중이다. 김수현과 박해진 등 드라마에 출연한 스타들도 현지에서 국빈급 대우를 받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작품이 중화권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는 셈이다. K-POP의 인기가 예전같이 못하다며 '한류의 끝'을 말하던 부정적인 여론도 사그라진 상태다. 현재의 분위기는 몇 개의 컨텐트와 몇 명의 스타들이 해외에 진출해 성과를 올리던 수준이 아니다. 콘텐트의 해외수출이 더욱 활발해지고 해외에서 바라보는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태다. ▶영화 : 할리우드도 '한국사랑' 눈길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 등으로 한국이 아시아영화의 중심지가 된건 이미 오래전의 일. 이제는 세계 상업영화의 중심지 할리우드까지 '잘 보이려' 노력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 이미 2~3년 전부터 아시아 프로모션의 주요 거점으로 한국을 택하는게 할리우드 내에서도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됐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브래드 피트 등 톱스타와 거대 제작사의 대표 등 주요인사들이 줄줄이 자신의 신작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다. 지난해 '아이언맨3'(13)가 국내 극장가에서만 900만명을, 올해초 '겨울왕국'이 누적관객수 1000만명을 넘기는 등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면서 할리우드 내에서 또 한차례 '한국시장의 중요성'이 부각된 상태다. '어벤져스2' 팀이 서울 로케이션을 결정한 것 역시 한국팬들을 고려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할리우드의 '한국사랑'은 최근 진행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아시아 프로모션 과정에서 직접 확인할수 있었다. 행사는 일본 도쿄에서 열렸지만 한국 취재진을 대거 이 자리에 초청해 '아이러브 코리아'를 외쳤다. 마크 웹 감독은 한국 멀티플렉스의 우수성을 말하며 "엔딩 크레딧에 한국노래를 쓰려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여배우 엠마스톤은 "한국음식을 좋아하고, K-POP과 아리랑도 좋아한다"고 한국말까지 써가며 국내팬들을 사로잡으려 애썼다.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개봉되는 할리우드 영화의 수도 갈수록 늘고 있다. 이유 및 배경 : 앞서 김기덕·박찬욱·임권택·이창동 등 실력파 감독들이 해외영화제에서 성과를 올리며 '한국영화'에 대한 주목도를 높였다. 이후 해외에 한국영화의 마니아층이 형성되자 국내 영화사들이 '설국열차' 등 해외 프로젝트까지 내놓으며 세계공략에 힘쓰기 시작했다. 김지운 등 충무로 실력파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이 이 시기와 맞물리면서 시너지효과를 냈다. 최근 수년간 멀티플렉스 확장 및 우수한 한국영화가 연이어 개봉되면서 관객수도 급증했다. 영화 전반에 대한 수요층이 늘면서 해외 영화인들로 하여금 '한국영화'가 아닌 '한국시장'에 주목하게 만들었다. 지난해 내한한 케빈 파이기 마블사 대표도 "인구 5000만명 중 1000만명 이상이 한 편의 영화를 봐준다는건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만큼 한국에 영화 애호가가 많다는 것"이라며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를 설명했다. ▶음악 : 해외 팝스타, 아시아투어 필수코스로 한국 지목한국은 해외 팝스타들의 아시아 투어에 필수 코스가 됐다. 최근 몇 년간 마룬5·에미넴·메탈리카·레이디가가 등 '거물급' 팝스타들의 한국행이 이어졌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해도 '거물급' 팝스타들의 공연은 국내에서 보기 힘들었던 게 사실. 하지만 팝스타들이 아시아 투어 일정을 고려할 때 한국은 이제 일본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시장이 됐다. 올해만 해도 폴 매카트니·퀸·존 메이어·브루노마스 등 그 어느 해보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비틀즈출신 폴 매카트니는 데뷔 51년 만에 처음 한국을 찾는다. 5월 28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친다. 남미와 유럽·북미·일본의 23개 도시에서 진행하는 '아웃 데어' 투어의 일환이다. 비틀즈의 명곡과 윙스 시절의 히트곡 및 최근 발표한 앨범 '뉴'의 수록곡을 들려줄 계획이다. 전설적인 록 밴드 퀸도 41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다. 8월 14·1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음악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4'의 메인무대를 장식한다. '보헤미안 랩소디' '위 윌 록 유' '썸바디 투 러브' 등 주옥 같은 곡들로 팬들을 열광케 할 예정이다. '젊은 피'들도 출격한다. 브루노마스는 8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존 메이어는 5월 6일 오후 7시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국내팬들과 만난다. 이유 및 배경 : 한국 시장의 매력은 여러가지 면에서 살필 수 있다. 먼저 현대카드·CJ 등 대기업들이 섭외에 공을 들이면서 공연 게런티가 아시아 어느 나라보다 높다. 팝가수 섭외와 공연 진행 등을 총괄하는 전문 공연 기획사들이 최근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점도 섭외가 수월해진 이유. 노래에 대한 관객의 호응, 분위기 역시 환상적이다. 물론 K-POP으로 대표되는 한국 음악이 전세계를 강타한 점도 이유 중 하나다. 싸이·슈퍼주니어·소녀시대 등 대표적인 K-POP 스타들이 한국을 '신흥 문화강국'으로 알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아직 세계 음악시장을 좌지우지할 정도는 아니지만 주목도가 월등히 높아진건 사실이다. 분위기는 자연스레 '콘텐트'에서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으로 넘어가고 있다. 전 세계 음악 산업의 지표가 되는 빌보드가 2011년,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K-POP 차트를 신설한 점도 높아진 위상을 증명한다. 음악 페스티벌 '슈퍼소닉 2014' 관계자는 "이젠 아티스트의 세계진출 뿐 아니라 세계 음악 관계자들까지 한국 음악시장에 관심을 보인다. CJ·현대카드 등 대형 기업들이 공연 사업에 뛰어들면서 자본력까지 갖추게 됐다"며 "공연환경이 좋아지고 관객들의 매너까지 좋아져 공연을 한 해외 아티스트들의 만족도까지 높아지고 있다. 뮤지션들 사이에서 한국은 '한 번 찾으면 다시 오고 싶은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송 : 한국시장 호응 중화권에 실시간 전달최근 한국시장의 호응도가 중화권에 실시간으로 전달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 편의 드라마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면 중화권에서도 동시기에 똑같은 반응이 나오는 식이다. 현지 팬들이 인터넷과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등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한국 드라마를 접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가 연이어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이민호·김수현·김우빈 등 출연 배우들이 중화권내 '국민스타' 자리에 오른 상태다. 최근에는 FT아일랜드 이홍기가 출연한 '백년의 신부'가 중국에서 '웨이보' 검색어 1위와 현지 포털사이트 '한드' 순위 1위를 휩쓸고 있다. 예능 프로그램 판권 수출도 활발하다. 후난위성 TV가 동명의 MBC 프로그램 포맷을 수입해 제작한 중국판 '아빠 어디가'는 시청률 1%만 넘어도 대박이라는 중국에서 5%를 넘기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1박2일' '슈퍼스타K' 등이 이미 중국판으로 제작됐고, '꽃보다 할배'도 곧 리메이크될 예정이다. 엄격한 중국 내 규제를 넘어 이룬 성과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문화 보호를 이유로 주 시청시간대인 오후 7시~10시에 해외 드라마나 예능 방영을 금지하고, 해외 프로그램 포맷 수입을 방송사별 1년에 1개로 제한하는 등의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한국시장내 반응을 중화권 내에서 동시에 느낄수 있게 만든건 과거에는 예상치도 못했던 일이다. 이유 및 배경 : 인터넷 및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는 중국 현지에서 한국 방송을 거의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문화평론가 정덕현은 "가장 큰 성공 이유는 콘텐트의 우수성이다. 또한 중국인에게는 정서적으로 일본보다 한국 드라마·예능이 더 맞는 부분이 있다"며 "자본주의에 익숙해지면서 개인적인 소비욕구나 욕망을 찾게 되고, 이에 한국드라마가 부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은 해외 콘텐트를 어떤 식으로든 규제해 왔다. 아직 노하우를 전수받을 것이 남아있는 한 규제를 늦추겠지만, 자체적 제작능력을 갖추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지금으로선 공동 기획이나 제작 등 협력관계를 구축해 성공모델을 만드는 것이 단기적인 계약조건에 일희일비하는 것보다 중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정지원·원호연·한제희 기자cinezzang@joongang.co.kr 2014.04.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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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3’ 남영주, ‘완벽한 중저음, 하지만 고음가면 감정 없어’

'K팝스타3' 1라운드에서 허스키 보이스로 극찬을 받았던 남영주가 극찬과 혹평을 동시에 받았다. 15일 방송된 SBS 'K팝스타3'에서는 2라운드 상중하 오디션에서 노래 실력을 겨루는 1라운드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먼저 도전자들의 실력을 상·중·하 세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심사를 시작했다.상 그룹의 가장 먼저 도전한 남영주는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로 노래가 시작하자마자 심사위원의 관심을 끌었다.양현석은 "남영주 양은 기성가수보다 잘한다. 기성가수처럼 노래하는 것이 아니라 기성가수보다 잘한다. 아마 한국노래는 모든 도전자 중에 가장 잘 부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극찬했다.이어 유희열은 "녹음기술로도 구현할 수 없는 오묘한 음색이 좋다. 하지만 아주 인상적이진 않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할 것 같다. 한방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박진영은 "남영주 양의 노래를 듣는 내내 몸이 꼬인다. 하지만 고음에 가면서 감정이 말라버린다"며 "고음으로 올라가면 감정이 노래자랑으로 바뀐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저음의 감정을 고음까지 가져가는 것이 큰 숙제다"고 덧붙였다. 남영주는 지난 1일 방송에서 유성은의 '이대로 멈춰'를 열창해 합격했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3.12.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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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성룡과도 ‘어깨동무’…글로벌 인맥 자랑

가수 싸이가 아시아 톱스타 성룡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싸이는 지난달 3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MAMA 무대 어떻게 봤나? 난 이 사람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How was the MAMA? I got big congrats from this man)'라며 성룡과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30일 홍콩에서 열린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에서 찍은 것으로, 이날 싸이와 성룡은 각각 수상자와 시상자로 만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성룡은 요즘 제일 좋아하는 한국노래로 '강남스타일'을 꼽으며 싸이의 열정적인 무대매너와 국제적인 성과를 칭찬했다. 싸이는 MAMA에서 '올해의 노래'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인터내셔널 페이버릿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 총 4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12.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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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성룡과도 ‘어깨동무’…글로벌 인맥 자랑

가수 싸이가 아시아 톱스타 성룡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싸이는 지난달 3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MAMA 무대 어떻게 봤나? 난 이 사람으로부터 최고의 찬사를 받았다'(How was the MAMA? I got big congrats from this man)'라며 성룡과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은 30일 홍콩에서 열린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에서 찍은 것으로, 이날 싸이와 성룡은 각각 수상자와 시상자로 만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성룡은 요즘 제일 좋아하는 한국노래로 '강남스타일'을 꼽으며 싸이의 열정적인 무대매너와 국제적인 성과를 칭찬했다. 싸이는 MAMA에서 '올해의 노래'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인터내셔널 페이버릿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비디오' 등 총 4개 부문의 상을 휩쓸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12.01 15:11
축구

FC서울 데얀 “나는 서울이 너무 좋다”

외국인 공격수가 K-리그를 지배하는 시대는 갔다. 주요 공급원인 브라질 경제가 살아나면서 선수들의 몸값이 폭등했다. 반대로 경영합리화를 추진 중인 각팀들은 허리띠를 바짝 죄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최근 5시즌 동안 최고 자리를 지키는 외국인 공격수가 있다. 데얀(30·서울)이다.지난해 9월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표팀 공격수들이 데얀을 닮아야 한다"고 했다. 데얀을 K-리그 최고 공격수로 인정한 것이다. 올시즌도 데얀의 활약은 변함없다. 각종 대회에서 14골을 기록 중이다. K-리그 5시즌 연속 2자릿수 득점이 눈앞에 왔다. K-리그 통산 74골인 그의 기록은 역대 외국인 2위이자 역대 10위에 해당한다. 외국인 최고기록은 104골이 샤샤가 보유하고 있다. 경기당 0.52골, 최고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역대 최고 외국인 공격수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K-리그 통산 득점 10위에 올랐다. 알고 있었나. "70골은 넘었다는 정도만 알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도 골을 넣었는데 그런 기록을 확인하기 쉽지 않아 아쉽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0골, FA컵 3골을 합쳐 총 87골이라고 일러줬더니 데얀은 "올해 안에 100골을 달성하겠다. 지켜보라"고 자신했다. 데얀은 "페널티킥을 좀 더 얻는다면 한층 수월할 것이다. 우리팀은 상대적으로 주심의 도움을 덜 받고 있다"며 뼈 있는 농담을 하기도 했다. -꾸준한 득점 비결은 뭔가. "K-리그에 최대한 빨리 적응하려고 최선을 다 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뛰는 게 너무 좋다. 그런 편안한 마음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사실 데얀은 K-리그 첫 시즌이던 2007년 몸싸움을 그리 즐기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에서 필요한 플레이가 어떤 것인지 몸으로 느끼고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지금은 운동량도 훨씬 많아졌고 몸싸움도 주저하지 않는 파이터로 변했다. -역대 최고 외국인 공격수라는 라데·샤샤를 아는가. "당연하다. 2005년 세르비아 2부리그에서 뛸 때 상대팀 선수로 만났다. 그 때도 그의 실력은 훌륭했다. 내가 그의 득점기록을 깰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6번 우승한 건 정말 존경스럽다. 그 기록까지 깨고 싶은데 쉽지 않을 것이다. 라데는 선수은퇴 후 잠시 프로팀 단장일을 하기도 했다. 요즘은 못 만난 지 꽤 됐다. 역대 최고 외국인 공격수로 꼽히는 선수들이 세르비아 출신이라 자랑스럽다." -지난해부터 도움 숫자가 늘고 있다. "내 스타일이 특별히 바뀐 건 없다. 다만 동료들의 득점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패스만 해주면 골을 넣는다. 우리팀의 득점루트가 무척 다양해졌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 태어나 몬테네그로 대표선수가 됐는데. "아버지가 몬테네그로 출신이다. 어머니는 세르비아 분이다. 아버지 직업 때문에 헤르체고비나에서 태어나 살았다. 1992년 내전 때문에 세르비아로 이사를 해야 했다. 어디든 안전한 곳은 없었다. 유소년팀에서 뛸 때는 축구장 근처에서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2007년 몬테네그로가 독립하면서 새로 생긴 대표팀이 나를 뽑았다. 영광이었다. 하지만 대표팀 합류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주말에 K-리그를 마치고 유럽으로 건너가 이틀만에 경기를 치렀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모두 경기력이 떨어졌다. 당분간 대표팀에 차출을 자제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대표팀에 대한 충성심은 변함 없다." 데얀은 2008년부터 2009년까지 A매치 7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대표차출이 많았던 2009년 데얀의 K-리그 성적은 14골로 최악이었다. -일본이나 중동, 유럽에서 좋은 조건으로 영입제의가 많았을 것이다. 왜 가지 않았나. "사실 많았다. 하지만 나는 서울이 너무 좋다. 사람들은 친절하고 날씨도 좋다. 서울은 한국 최고의 도시이며 FC 서울은 최고팀이다. 서포터도 최고다. 나를 '데얀민국'으로 불러준다. 이런 곳을 어떻게 떠나겠는가. 특히 아내가 무척 만족한다. 가족이 원하는 한 서울에서 뛸 것이다. 압구정이나 이태원을 즐겨 찾는다. 무척 여유롭고 평온하다. 이제 내 나이 서른이다. 유럽으로 돌아가기는 늦었다. 하지만 젊은 한국 선수들에겐 기회가 있다면 꼭 가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전술적인 부분에서 큰 발전이 있을 것이다." -조광래 감독이 칭찬을 많이 했다. 알고 있나. "잘 알고 있다. 정말 고맙다. 그 칭찬이 옳은 말이 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 요즘 대표팀은 정말 대단하다.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잘 만들었다. 요즘 조광래 감독님이 이끄는 대표팀 경기를 보는 게 즐겁다." -좋아하는 한국 가수는 누군가. "요즘 한국노래 듣는 데 빠져 있다. 딸 베트라(2살) 덕분이다. 음악 TV 프로그램만 끼고 산다. '파파라치'를 부른 간미연, 2PM·FX 노래를 즐겨 듣는다." -한국생활 초반, 음식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는데. "지금은 아니다. 생갈비와 된장찌개는 최고다. 매일이라도 먹을 수 있다." -25일 친정팀 인천과 대결한다. 소감은. "인천과 인연이 돼 한국에 올 수 있었다. 소중한 추억이다. 2007년 함께 뛰었던 선수들이 아직 많다. 하지만 25일 경기에서는 우리가 이길 것이다. 인천전에서 골도 많이 넣었다. 자신 있다." 라데와 샤샤는 역대 최고 외국인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데얀은 그들과 비슷한 반열에 올라 있을까. 라데·샤샤와 함께 뛰고 오래 경험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봤다. ▶조광래(대표팀 감독) 데얀이 최고다. 제로톱 시대로 향하는 현대축구에 가장 적합한 선수다. 측면과 미드필드까지 넘나드는 왕성한 활동량이 돋보인다. 문전으로 쇄도하는 타이밍과 스피드, 그리고 저돌성은 K-리그 최고다. ▶안익수(부산 아이파크 감독·라데 동료/데얀·샤샤 코치로 조련) 셋 다 장점이 뚜렷하다. 라데는 수비수를 피하지 않고 돌파하는 기술에도 득점력을 지녔다. 샤샤는 천재적인 머리를 지녔다. 데얀은 노력형이다. 훈련 때부터 동료선수의 귀감이 된다. ▶신태용(성남 일화 감독·샤샤 동료) 역대 최고라면 샤샤를 꼽고 싶다. 상대 수비를 역이용하는 축구두뇌는 최고였다. 그의 득점은 무척 우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르바토프를 연상시킨다. 장치혁 기자 [jangta@joongang.co.kr] 2011.06.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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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만 3억?’ 스타오디션, 과장홍보 ‘빈축’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이하 '스타오디션')이 Mnet '슈퍼스타K'를 의식한 과장홍보로 빈축을 사고 있다. '스타오디션'은 '국제적으로 한국음악을 알리고 국민가수가 될만한 인재를 뽑겠다'는 의도로 기획된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우승자에게는 총 3억원이라는 '방송사상 최고'의 혜택이 주어진다고 전해 화제가 됐다.하지만 실체는 알려진 바와 다르다. 먼저, '사상최대'라는 3억원의 우승혜택은 상금 1억원과 음반제작지원금 2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결국 우승자가 가져가는 상금은 1억원이 전부다. '슈퍼스타K'가 시즌2에서 우승자에게 2억원의 상금과 SUV 차량 및 음반제작 지원 혜택을 준 것에 비해 오히려 떨어지는 금액이다. 공영방송이라 과도한 상금을 내걸 수는 없고 '슈퍼스타K'는 이겨야겠다는 급한 마음이 발동해 억지홍보를 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오디션이란 개념도 '슈퍼스타K'가 시즌2에서 미주지역으로 오디션을 확대해 먼저 시도했던 부분이다. '한국노래를 잘 부르는 외국인들까지 참가하도록 만들겠다'는 의도를 밝혔지만 실제로 '한국어 발음이 좋은 외국인'이 몇 명이나 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예선심사과정에서는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를 비롯해 MBC 예능국의 PD들이 대거 심사위원으로 차출됐다. PD와 작가 및 음악전문가까지 60여명이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션들로 심사위원단을 꾸려 각 지역에서 예선을 펼친 '슈퍼스타K'와 달리 지역 참가자들까지 서울에 모아 한 자리에서 심사해 '너무 급하게 준비하는 것 같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민호 책임프로듀서는 "'아메리칸 아이돌'등을 재미있게 지켜봤지만 '슈퍼스타K'는 본 적이 없다"라며 "심사위원으로 나선 예능국 PD들은 음악프로그램을 맡았던 전문가들"이라고 해명했다. '슈퍼스타K'의 인기 때문에 MBC 고위인사가 강하게 편성을 지시해 다급해진 게 아니냐는 말에 대해서는 "이미 3년전부터 MBC 내에서 기획안이 돌고 있었으며 지난 8월에 방송을 만들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이왕이면 가을개편에 맞춰 방송을 시작하려고 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스타오디션'은 다음달 5일 첫방송된다. 현재 우승후보자들을 이끌 5인의 멘토 선정에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MC는 박혜진 아나운서가 맡았다. 한편, '슈퍼스타K' 시즌2 '톱4'까지 진출했던 강승윤은 당시 미션곡 '본능적으로'를 통해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0.10.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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