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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김석준, 새 싱글 ‘얼음 위에 서다’ 공개…28일 앨범 발표

싱어송라이터 김석준이 새 싱글과 앨범을 연이어 선보인다.김석준은 14일 정오 새 싱글 ‘얼음 위에 서다(feat. 이한철, 이규호)’를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했다. ‘얼음 위에 서다’는 오는 28일 공개되는 앨범 ‘팝’(POP)의 선공개곡이다. ‘팝’은 김석준의 세 번째 정규 앨범으로 2곡의 연주곡 포함 총 12곡이 수록될 예정이며 2022년 11월 2집 ‘30’ 이후 약 2년 만의 정규 앨범이다.1993년 유재하 가요제 금상 수상자인 김석준은 늦깎이 솔로 데뷔 이후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가요제 수상 후 조동진이 이끌던 하나 음악의 프로젝트들에 공동 작업으로만 참여하다 1999년 이후 가수 활동을 중단했다.2020년 21년 만에 복귀한 그는 솔로 데뷔곡과 앨범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김석준은 음악적 멘토 조동익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하면서 두 장의 정규 앨범을 선보였다. 올해도 ‘얼음 위에 서다’까지 총 8장의 싱글을 발표했다.‘팝’은 김석준이 전곡을 작사·작곡했으며 ‘레트로’(Retro)와 ‘리프래쉬’(Refresh)를 콘셉트로 구상됐다. ‘얼음 위에 서다’는 앨범의 앤딩 트랙으로, 김석준이 힘겨웠던 시간을 지내던 자신의 어떤 순간에 대한 생각과 감성을 담았다.김석준은 앞선 앨범에서 조동익, 장필순, 한동준, 함춘호, 박용준, 차은주 등 한국 대중음악의 거물 뮤지션들과 작업해 왔는데 이번에는 이한철 이규호와 손을 잡았다.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 수상곡인 ‘슈퍼스타’ 이한철과 토이 객원보컬 이규호는 김석준의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기로 ‘얼음 위에 서다’에 보컬로 참여했다. 김석준은 “생업도 따로 있으면서 음악 작업도 계속하다 보니 1년이 너무 빨리 지나가는 듯하다. 이번에도 여러 음악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만들었다”라며 새 앨범 발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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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식스, 서울재즈페스티벌 최종 라인업 합류

2024 서울재즈페스티벌의 최종 라인업이 공개됐다.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잠실 올림픽공원 내 4개의 무대에서 펼쳐지는 ‘제16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24(이하 서재페)’ 측이 DAY6(데이식스), 하현상 등 5팀의 라인업을 추가로 발표하며 59팀으로 구성된 최종 라인업을 확정했다. 5월 31일에는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음원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최근 3월에 발매한 미니 앨범 로 많은 사랑을 받는 DAY6가 6년 만에 서재페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R&B 소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싱어송라이터 겸 래퍼 키코도 추가됐다. 6월 1일은 특유의 음색과 유니크한 스타일로 힙합 씬의 주목을 받은 아티스트 원슈타인과 버클리 음대 출신의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지민도로시, 마지막 날인 6월 2일에는 섬세한 미성으로 진실한 낭만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하현상이 추가 됐다. 서재페에서 주목할 아티스트 중 하나는 라우브(Lauv)다. 그는 5월 31일, 6월 2일 이틀간 무대에 올라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금요일에는 그의 음악을 세상에 처음 알린 첫 번째 앨범 의 수록곡들로만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일요일에 펼쳐질 라우브의 두 번째 공연에는 음악적 교감을 나눈 스페셜 게스트들과 함께하며 5월 31일 공연과는 전혀 다른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처음 한국을 찾는 아티스트들도 주목해 볼 만하다. 그래미 8관왕 수상의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프랑스 월드 뮤직 그룹 집시킹스(Gipsy Kings), 복고풍 사운드에 현대적인 비트를 섞어 유쾌한 음악을 선사하는 카라반 팰리스(Caravan Palace), 2024 브릿 어워드 ‘베스트 그룹상’ 수상자이자 무대를 장악하는 탁월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을 정글(Jungle), 2024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트래디셔널 팝 보컬 앨범’ 부문 수상자이자 재즈계의 떠오르는 스타 레이베이(Laufey), 펑키한 연주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는 기타리스트 코리 웡(Cory Wong)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한국 팬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국내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빠질 수 없다. 가장 보편적인 음악을 들려주는 빈티지한 사운드의 챔버팝 그룹 잔나비, 뛰어난 음악성과 공감의 아이콘이자 독보적인 감성 듀오 멜로망스, 장르와 씬을 넘어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한 아티스트 선우정아,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독보적인 아티스트 장기하 등이 무대에 오른다.또 국내 재즈의 대표주자 윤석철트리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 트리오의 합동 무대,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 2024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부문 수상자이자 재즈 보컬리스트 김유진, 화려한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색소포니스트 겸 프로듀서 제이슨 리 등 국내 재즈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기대할 만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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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패러다임 바꿔”…뉴진스, ‘한국대중음악상’ 2년 연속 3관왕

그룹 뉴진스가 ‘한국대중음악상’에서 2년 연속 3관왕에 오르며 뛰어난 음악성을 재차 인정받았다.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프리즘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디토’로 ‘올해의 노래’(종합 분야)와 ‘최우수 K-팝 노래’(장르 분야) 상을, 두 번째 EP ‘겟 업’으로 ‘최우수 K-팝 음반’(장르 분야) 상을 받았다. 뉴진스는 지난해 이 시상식에서 “K팝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와 함께 ‘올해의 신인’, ‘최우수 K-팝 노래’(‘어텐션’), ‘최우수 K-팝 음반’(데뷔 앨범 ‘뉴 진스’)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뉴진스는 이날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민지는 “뉴진스는 항상 새로운 시작에 있는 것 같다. 여전히 모르는 것투성이고, 배워야 할 것도 넘쳐나지만 뉴진스의 다음이 더 기대된다”며 “여러분도 뉴진스의 앞으로를 더 기대하고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 하니는 “항상 진심으로 좋아해 주고 응원해 주는 버니즈(팬덤명) 덕분에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힘을 얻고 기쁜 마음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 올해도 좋은 음악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혜인은 “다양한 장르를 다루는 음악 시상식에서 상을 받게 돼 의미가 더 크다”며 “데뷔 이후 늘 새로운 도전을 했는데,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도 됐지만 더 잘해야겠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 앞으로도 늘 ‘변화는 하되 변함없는’ 뉴진스가 되겠다”고 다짐했다.2개 부문에서 수상한 ‘디토’는 뉴진스의 2023년 최고의 히트곡으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일간 차트 99일 연속, 주간 차트 14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작성하며 2023년 종합 연간 차트 1위까지 거머쥐었다. 지난해 7월에 발매된 ‘겟 업’은 누적 2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뉴진스는 이 앨범으로 K팝 그룹 중 데뷔 후 최단 기간(1년)에 미국 ‘빌보드 200’ 1위에 오르는 굵직한 이정표를 남겼다. 조혜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은 ‘디토’에 대해 “발표와 동시에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선명하고 아름다운 유행가의 탄생을 알린 곡”이라며 “볼티모어 클럽 장르를 재해석해 그 어느 때보다 두근거리는 심장 소리 같은 설렘을 구현했다”고 평했고, 이재훈 선정위원은 “개별 추억을 보편적 서사로 공감하게 만들며 심장을 울린 민희진 프로듀싱의 힘도 크다”고 덧붙였다.김봉환 선정위원은 ‘겟 업’에 대해 “대부분의 K팝은 맥시멀리즘을 표방하지만, 뉴진스는 독특하게도 미니멀리즘에 기반한다”라며 “앨범 전반에 펼쳐진 여백은 부족함을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라 입체감이 큰 공간을 설계하게 했고, 듣는 이가 앨범의 흐름과 똑같은 속도로 감정을 맞춰갈 수 있도록 여유를 부여한다”라고 수상작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한국대중음악상’은 음악성에 큰 평가 비중을 두고 수상자를 선정하는 시상식으로, 올해는 김광현 선정위원장과 대중음악 평론가, 음악 담당 기자/PD, 음악 콘텐츠 기획자 등 55명이 심사를 맡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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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 영예…“K팝 패러다임 바꿨다”

그룹 뉴진스가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오르며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인정받았다.‘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지난 5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총 26개 부문 수상자를 공개하고 시상했다.뉴진스는 해당 시상식에서 종합 분야인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아울러 장르 분야인 ‘최우수 케이팝 음반’과 ‘최우수 케이팝 노래’까지 선정돼 총 3개의 상을 거머쥐었다.이재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은 “2022년은 뉴진스의 해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다. 그 어떤 사전 정보도 없이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던 그날부터 이들이 대중음악계에 남긴 발자국은 여러 방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했다.이어 “빈틈 하나 없이 가득 채워져, 때로는 소비하면서도 피로감이 들 때도 있었던 콘텐츠들 속 뉴진스의 등장으로 K팝 산업은 비로소 환기됐다”며 “덜어냄의 미학, 자연스러움의 추구, 가벼움, 무엇보다도 듣기 좋고 보기 좋은 음악과 콘텐츠 그리고 비주얼이 많은 사람의 눈과 귀를 확실하게 사로잡았다”고 덧붙였다.평론가 김작가는 “걸그룹 역사상 이만큼 빠르게 정상에 올라선 팀이 또 있었을까? 없다”며 “뉴진스는 그만큼 모든 것이 새로웠다. 정형화되고 있는 케이팝 아이돌의 방법론을 거의 모두 비껴갔다. 콘셉트와 음악, 댄스와 심지어 홍보 방식까지. 아이돌 시장 바깥에 있는 인재들을 끌어들이고 전에 없던 콘셉트를 내세웠다. 이로 인해 뉴진스는 단순한 걸그룹 세대교체를 넘어 케이팝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찬사를 보냈다.지난해 7월 데뷔한 뉴진스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가 제작한 첫 걸그룹이다. 트리플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 ‘하이프 보이’(Hype boy), ‘쿠키’(Cookie)를 내세운 데뷔 앨범 ‘뉴 진스’(New Jeans)에 이어 첫 번째 싱글 앨범 ‘OMG’ 수록곡 ‘디토’(Ditto)와 동명 타이틀곡 ‘OMG’까지 뉴진스는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최상위권을 집권하며 한국 대중음악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뉴진스의 인기 돌풍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 중이다. 아직 해외 활동이 없는 그룹임에도 데뷔 6개월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디토’와 ‘OMG’를 올려놓는 등 글로벌 라이징스타로 자리매김했다.‘한국대중음악상’은 인기와 판매량보다 음악적 성취에 초점을 두는 시상식이다. 평론가, 대중음악 기자, 학계 등 54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난 2021년 12월 1일부터 지난해 11월 30일까지 발매된 음반과 음원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가렸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3.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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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2021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최우수 팝-노래 2관왕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달 28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가 발표한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8월 21일 전 세계 동시 발매한 디지털 싱글 ‘Dynamite’는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노래 부문 상을 수상했다. 박현준 선정위원은 선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방탄소년단의 ‘Dynamite’는 역병으로 인해 우려와 암울, 불행과 위기란 감정이 지배했던 2020년 한 해 동안 우리의 감정을 좀 더 밝고 경쾌하게 만들어 준 팝송(대중음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감정의 자산을 지켜줬다”라며 “팝송이 깊숙이 마음에 스미는 시절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라고도 하는데, 위중한 시기에 ‘Dynamite’란 곡을 만난 것 또한 아이러니한 즐거움”이라고 평했다. 박 위원은 2021 최우수 팝-노래 부문 수상작 ‘Dynamite’에 대해 “‘구르는 돌처럼 구르’고, ‘펑크와 소울로 도시를 빛내’고, ‘로큰롤’과 ‘디스코’도 등장하는 가사는 팝 음악 역사의 모든 순간에 노래를 헌정하는 센스를 뽐낸다. 이렇게 ‘국내’ 가요가 아닌 ‘국제적’ 팝의 새로운 장(chapter)이 완성된다. 이것이 바로 팝의 위대함”이라고 호평했다.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Dynamite’는 전 세계 많은 분들이 같이 즐겨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다. 정말 많은 분들이 즐거워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매 순간 행복했다. ‘Dynamite’에 담은 진심이 많은 분들께 닿은 것 같아 기쁘다”라며 “한 해 동안 ‘Dynamite’로 정말 많은 분들께 큰 사랑을 받았는데, 영광스러운 상까지 받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값진 상을 주신 만큼 저희 모두 앞으로도 더 좋은 음악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은 2019년 12월 1일부터 2020년 11월 30일까지 12개월 동안 발매된 음반을 대상으로, 평론가, 음악방송 연출자(PD), 대중음악 담당 기자, 학계 등 전문가들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후보와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편, ‘Dynamite’는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을 전파하려는 방탄소년단의 소망을 담은 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1위로 진입한 뒤 26주째 차트인을 이어가며 ‘글로벌 히트송’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Dynamite’로 ‘2021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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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문화예술계 직격탄…신구 "공연장이 썰렁"

코로나19 감염증 우려에 문화예술계가 직격탄을 맞았다. 외부 활동을 자제하다보니 모바일 플랫폼 넷플릭스나 유튜브 사용량이 늘어난 반면, 공연장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다. 내한 가수들은 공연을 연기하거나 취소했고 K팝 가수들도 투어를 연기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내한공연 취소-K팝 스타들도 '방콕' 지난 22일 "서울은 안전하다"고 했던 홍콩 필하모닉이 결국 3월 내한공연을 취소키로 했다.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자 공연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루체른 스트링 페스티벌도 3월 내한공연을 취소했고 호주 가수 루엘은 9월로 내한을 연기했다. 상반기 가장 주목을 받은 빌보드 수상자인 R&B가수칼리드는 아시아 투어 전체를 미뤘다. 이에 따라 4월 서울 송파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내한공연도 무기한 연기됐다. 브릿어워즈 수상자인 영국 가수 스톰지는 첫 내한공연을 11월로 연기했다. 케니지는 서울, 부산 공연을 취소하고 10월에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국내 공연도 줄 취소를 공지하고 있다. 입대 전 마지막 투어를 돌고 있는잔나비는 대구 공연을 취소했다. 악뮤도 전국투어 일부를 취소했고 4인조로 첫 공연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젝스키스도 공연이 불발됐다.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더팩트 뮤직 어워즈는 서울시설공단 판단으로 연기됐다. 공단 측은 "불특정 다수가 운집하는 행사가 관객, 출연진, 시민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주최 측과 협의해 행사를 연기키로 했다"고 밝혔다. 27일에 열리는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역시 일반 관객은 받지 않고 아티스트와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상태에서 행사를 열기로 했다. 방탄소년단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SBS 인기가요 슈퍼콘서트'는 강행하기로 했다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취소 요청이 이어지며 결국 연기를 발표했다. K팝 스타들도 해외투어를 취소했다. 세븐틴은쿠알라룸푸르, 타이페이, 마드리드, 파리, 런던, 베를린 등 2~3월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여자)아이들, SF9 등도 투어나 팬미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음악방송 프로그램은 일찌감치 무관중 녹화를 하고 있다. KBS는 출근길 포토월 행사도 없앴다. KARD 멤버 제이셉은 "음악방송의 묘미는 팬들을 마주하고 라이브를 보여드리는 것인데 그럴 수 없어서 아쉽다. 팬들을 보면 힘이 되고 재미있다. SNS나 팬카페의 응원 메시지를 보고 힘을 많이 얻는다"고 했고 온리원오브는 "컴백 활동을 팬과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응원해주시는 팬을 만날 땐 정말 힘을 많이 받는다. 팬 얼굴을 보지 못해 아쉽다"고 전했다. 트로트가수로 전향한 개그우먼 김나희는 "행사랑 공연이 많았는데 요즘에는 코로나19 이슈로 취소가 되고 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그래도 방송으로 많이 찾아주시고 음원으로도 사랑을 해주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컴백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로 대체한다. 24일 오후 코엑스에서 현장 취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 대응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정부 방침에 따라 온라인으로만 생중계하기로 했다. 공연계 빈부격차 심화 소규모 공연장은 상황이 심각하다. 취소없이 공연을 이어가고 있어도 관객이 크게 줄었다.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의 신구는 "공연장이 썰렁해지고 있다. 잘 부탁한다"고 걱정했고, 손숙은 "코로나19가 쓰나미처럼 덮치는 바람에 걱정이 많다. 예매했다가 취소하시는 분들도 있고 지금 공연장은 거의 초토화"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뮤지컬 '셜록홈즈'에 출연하는 안재욱은 프레스콜에 참석해 "밝은 모습으로 홍보해야 하는 자리인데 요즘 마음이 무겁다. 아픈 분들은 완치되길 바라고 더는확신되지 않기를 바란다. 웃는 모습으로 관객과 함께했으면 한다. 배우들이 땀 흘려 열심히 준비한 결과물로 인사드리게 됐으니 오해 없이 너그럽게 이해해줬으면 한다. 배우들의 부담감이 크다"고 털어놨다. 공연업계 관계자는 "같이 참여하는 스태프들도 있는데 함부로 취소할 수 없다. 극장 측에서도 대관료를 변상해주는 게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반면 김준수가 오르는 뮤지컬 '드라큘라'는 지난 11일 전석 매진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옥주현이 출연하는 '레베카' 회차는 모두 매진이다. 강하늘 주연의 연극 '환상동화' 역시 표를 모두 팔아치우며 스타들의 티켓파워를 실감하게 했다. 대학로 공연을 지키기 위해 영화 '극한직업'의 진선규, 김민재는 고향 극단으로 돌아와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 애기 좀 할까?'에 오르고 있다. 공연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지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민간 소규모 공연장에 소독·방역용품, 휴대용 열화상 카메라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21억원 규모의 피해보상 방안도 마련했으며 예술경영지원센터 내에 코로나19 전담 창구를 운영하고 피해신고를 접수받고 있다. 황지영 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2.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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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상' 측 "강태구, 수상 취소 여부 논의할 것"

'한국대중음악상'측이 포크 가수 강태구의 수상 취소와 관련해 논의에 들어간다.'한국대중음악상' 사무국 측은 5일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강태구의 데이트폭력 논란은 SNS를 통해 접해 알고 있다. 강태구의 수상 취소와 관련해 상의할 예정"이라며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앞서 강태구는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최근 강태구가 전 연인의 폭로로 데이트 폭력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대중음악상' 측이 오롯이 강태구의 음악성만 놓고 판단해 수상 여부를 번복하지 않을지 혹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수상을 취소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논란에 휩싸인 수상자를 끌어안는다면 '한국대중음악상'의 이미지 실추가 염려된다.강태구는 최근 가요계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포크 가수다. 강태구가 발매한 곡 '아름다운 건' '축' '그랑블루'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소리' 등은 마니아 팬들과 가요 관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음악성으로 빛을 보기 시작한 시점에 불거진 데이트 폭력 논란은 그의 음악 인생에 치명적인 오점으로 남을 전망이다.김연지 기자사진=강태구 인스타그램 2018.03.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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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상' 방탄소년단, 올해의 음악인…혁오 노래상 '3관왕' [종합]

방탄소년단이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으로 소개됐다.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는 각각 강태구 'bleu', 혁오 '톰보이'였다.28일 오후 7시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음악상으로, 판매량이 아닌 음악의 예술적 가치를 선정 기준으로 삼아 주류·비주류의 경계 없이 한국대중음악의 균형적 발전을 위해 만들어졌다.방탄소년단은 올해의 음악인에 호명됐다. 지난해 '러브 유어셀프 승 허' 앨범으로 국내 단일앨범 최고 음반판매량을 달성하고 미국 주류시장까지 진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주최 측은 "이런 차트나 성과들은 부차적이다. 한국 대중음악 안에서 태어난 한 그룹이 스스로를 질료로 완성한 음악과 세계관으로 전세계 동시대 젊음을 사로잡았다. 향후 수년간 한국 음악계 다양한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의 노래 쾌거를 안은 혁오는 최우수 모던록 노래와 음반까지 총 3관왕에 올랐다. 시상식 측은 시대의 적합성과 보편적 호소력을 감안한 선정이라고 전했다. 베를린에서 신보 작업 중인 혁오를 대신해 소속사 대표가 트로피를 받았다.올해의 신인은 새소년에 돌아갔다. 지난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들은 EP '여름깃'으로 예스러우면서도 현재의 매력을 담아냈다. 최우수 록 노래상까지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강태구는 올해의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와 음반 3관왕에 올랐다.최우수 팝 노래상은 레드벨벳 '빨간맛', 최우수 팝 음반상은 아이유 '팔레트'가 받았다. 우원재는 '시차'로 최우수 랩&힙합 노래 부문의 쾌거를 안았고,강일권 위원은 올해 시상식에 대해 "그 어느 시상식보다 장르 분야에 장르적인 전문성을 갖고 접근을 했다고 생각한다. 장르 퓨전이 활발한 가운데 장르 구분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을 했다. 각 장르 전문가들이 치열하게 고민을 했다"라고 밝혔다.공로상은 이장희에 돌아갔다. 김창남 위원장은 "이장희는 청년 문화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로 우리 세대에 미치는 영향이 컸고 유신 체제 속에서 금지곡을 많이 발표한 가수"라며 "스타 가수일 뿐만 아니라 많은 후배들을 키운 프로듀서이자 레코드 제작자이고 많은 후배들에게 곡을 준 작곡가"라고 소개했다.다음은 주요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올해의 음악인=방탄소년단▲올해의 노래=혁오 '톰보이'▲올해의 음반=강태구 'bleu'▲올해의 신인=새소년▲최우수 팝 노래=레드벨벳 '빨간맛'▲최우수 팝 음반=아이유 '팔레트'▲최우수 랩&힙합 노래=우원재 '시차'▲최우수 랩&힙합 음반=비앙X쿤디판다▲최우수 재즈 음반=이지연 컨템포러리 재즈 오케스트라▲최우수 크로스오버=음반 한승석&정재일▲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연주=황호규 쿼텟▲최우수 모던록 노래=혁오 '톰보이'▲최우수 모던록 음반=혁오 '23'▲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씨피카▲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이디오테잎▲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어비스▲최우수 포크 노래=강태구▲최우수 포크 음반=강태구▲특별 공로상=이장희▲최우수 록 노래=새소년▲최우수 록 음반=로다운 30▲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리코▲최우수 알앤비&소울 앨범=히피는 집시였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2.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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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상' 2관왕 박재범 "내 음악·노력·열정 알아줘 고맙다"

'한국대중음악상'에서 2관왕을 차지한 가수 박재범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재범은 지난 28일 서울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열린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Korean Music Awards)’에서 올해의 음악인상과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작년 10월 발매한 정규앨범 ‘에브리씽 유 원티드(EVERYTHING YOU WANTED)’로 최우수 알앤비&소울-음반 부문 후보에 오른 박재범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수상자로 호명됐다. 뿐만 아니라 2016년 한 해를 빛낸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음악인 부문의 트로피까지 거머쥐면서 명실상부한 대세 아티스트임을 입증한 것. 이날 해외 스케줄로 시상식에 불참한 박재범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매출이나 차트 순위에 신경 쓰지 않고 음악을 해도 좋은 결과 얻게 해주고 내 음악, 내 노력, 내 열정을 알아주는 분들이 있어서 감사하다.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재범은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전날 열린 ‘제 1회 한국 힙합 어워즈 2017(KOREAN HIPHOP AWARDS)’에서도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올해의 알앤비 앨범상을 수상하는 등 두 시상식 통틀어 총 4관왕에 오르는 독보적인 성과를 이뤄내며 올해 더욱 활발한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최근 AOMG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재범은 현재 새 앨범 및 신곡 작업에 매진 중이다. 이미현 기자 2017.03.0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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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한국대중음악상, 이랑 '트로피 50만원 경매'…일침 혹은 경솔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트로피를 현찰로 경매를 했다. 한국 음악시장을 향한 일침일까, 아니면 시상식의 권위를 무시하는 결솔한 행동이었을까.지난 28일 서울 구로구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는 '제14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일어난 일이다.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던 시상식은, 가수 이랑이 '신의 놀이'로 최우수 포크 노래상을 수상한 뒤 분위기가 급변했다.이랑은 파격적인 수상소감과 함께 올라 트로피를 경매에 부쳐 50만원에 판 것. 트로피를 파는 이유에 대해 "이 상으로 명예는 충족됐는데 재미는 없고 상금을 안 줘서 돈이 충족되지 않는다"며 "1월에 전체 수입이 42만원이더라. 2월에는 감사하게 96만원이었다. 어렵게 아티스트 생활을 하고 있으니 상금을 주면 감사하겠는데 상금이 없어서 이걸 팔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결국 그는 "월세가 50만원인데 50만원부터 경매를 시작하겠다"고 했고, 한 관객이 손을 들어 즉석에서 현찰로 거래했다.이러한 파격 발언에 반응은 극과 극이다. 이랑의 소감은 인디 뮤지션의 팍팍한 삶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저작권자에게 수익이 적게 돌아가는 음원 유통 구조를 꼬집은 것. 결국 음악만으로 먹고 살기 힘든 현실을 비판했다.한편으로는 음악적인 성취에 대해 축하하는 자리를 돈으로 매겼다는 시선도 존재했다. 트로피를 현찰로 바꾸는 행동은 어쨌든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반응이다.이랑 이후에도 파격 수상소감은 계속됐다. 젠트리피케이션 참여 음악인들이 선정위원회특별상을 수상했다. 수상자 중 한 명은 "리쌍, 한 가장이 4인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열심히 일했던 삶의 터전이다. 함부로 빼앗지마라. 돌려달라. 평범한 사람, 평범한 우리 이웃의 삶을 짓밟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젠트리피케이션은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비교적 빈곤 계층이 많이 사는 정체 지역에 진입해 기존의 저소득층 주민을 몰아내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다.이센스는 대마초 흡연으로 징역 1년 6개월 형을 받고 출소 한 뒤 첫 공식석상에 등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한편, 박재범은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부문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고, 볼빨간 사춘기는 히트곡 '우주를 줄게'로 올해 의 노래 상을 수상했다. 비와이는 최우수 랩&힙합 노래 부문, 원더걸스는 최우수 팝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한국대중음악상'은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의 음악상으로, 2004년부터 수여되기 시작했으며 대중음악 비평가들이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은 종합분야 4개부분, 장르분야 18개 부문, 특별 분야 2개부문으로 구성됐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는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분야의 3개 부문이 폐지됐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3.0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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