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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올림픽공원, 대규모 친환경 차량 전용시설 구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대규모 친환경 차량 전용 시설인 '그린존'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김사엽 한국체육산업개발 대표이사, 주형진 차지비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 국내 공원 중 최대 규모의 친환경 차량 전용 시설의 구축을 축하했다.올림픽공원 내에 구축된 '그린존'에는 18분 만에 100% 충전이 가능한 초고속 충전기 2기를 비롯해 고속 충전기 18기 및 완속 충전기 42기 총 62기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됐다. 또한, 친환경 차량 전용 주차구역 153면이 설치되어 주차 편의성이 높아졌다. 특히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 전용 고속 충전기(3기)와 CCTV(4대) 및 리튬 배터리 전용 소화기(12개) 등을 설치해 교통약자를 배려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었다.조현재 이사장은 "대규모 친환경 차량 전용 시설인 '그린존'이 올림픽공원에 설치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번 개장을 계기로 올림픽공원이 국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명품 공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29 13:24
스포츠일반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점검 실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 점검 기간을 맞이해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 등 5개 공연장에 대한 현장 안전 점검을 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8일 공단 박태영 전무이사와 관계자들로 구성된 점검팀은 공연장 시설물과 이용객들의 안전과 관련된 사항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처했고, 보수보강 등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사항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안전 점검은 공연장 전문가, 건축시공기술사 및 소방 기술사 등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이 참여하여 전문성을 확보하고 실효성을 높였으며, 이달 30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공연장과 노후 시설물 등 주요 시설 33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속할 계획이다.공단은 지난 2월 공연장 관리를 담당하는 자회사인 한국체육산업개발과 함께 공연장 운영협의회를 구성하여 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하여 안전한 공연장 운영방안 모색 등 공연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11 11:42
연예

[이슈IS] 주경기장·체조돔 내년 초 공사 예정…"코로나 풀려도 대형 공연장없다"

코로나가 풀려도 대규모 공연을 보기 어려울 듯 하다. 대형 공연장들이 일제히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간다. 8일 케이스포엔코(한국체육산업개발주식회사)에 따르면 내년 1월~6월까지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의 리모델링 공사 계획이 잡혀 있다. 올림픽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은 서울시 2030 동남권개발계획의 일환으로 내년 초 리모델링을 예상한다.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공사가 시작된다면 1년 이상을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 19가 풀려도 대형 공연을 보기 힘들 것이란 가요계 우려가 커진다. 한 공연 제작사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가 되어도 공연 할 공연장이 사라지고 있다"며 "대형 공연장이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KSPO DOME, 올림픽 주경기장 등이 공연계에 아무런 대책 없이 공사를 준비중"이라고 아쉬움을 토로 했다. 실제로 올림픽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은 코로나 19 상황과 맞물려 공사를 예정한 내년까지 대관을 불허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일 2021년 1차 총회 및 세미나를 연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은 "코로나 시대 등록 공연장과 경희대평화의전당 같은 학교 강당식의 비등록 공연장 혹은 다목적시설에서의 역차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음공협의 임시협회장을 맡은 엠피엠지의 이종현 프로듀서는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관계부처들과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함께 한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은 "대중음악공연 방역지침이 다른 공연과 다르고 심지어 같은 대중음악 내에서도 발라드, 록, 댄스, 트로트 등 장르에 따라 일관적이지 못한 방역지침으로 혼선을 겪고 있다"면서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방역당국과 논의해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방역이 이뤄져 대중음악공연이 점차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음공협은 대중음악 공연 종사자의 권익과 산업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스티벌, 콘서트, 월드투어, 내한공연 등 '대중음악'이란 이름 아래 공연을 주최, 주관, 제작, 연출하고 있는 약 41 개의 회원사가 모여 지난 4월 정식 발족했다. 음공협은 2021년 1차 총회 및 세미나에서 모아진 소중한 의견들을 통해 협회를 전국적인 사단법인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관계자는 "관계 부처와 더욱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업계 종사자의 권리와 혜택을 조성하고 나아가 선진국 못지않은 산업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향후 활동에 대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08 15:27
생활/문화

경륜경정총괄본부, 코로나 극복 위해 사랑의 헌혈 동참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헌혈에 동참했다. 이번 헌혈 행사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헌혈자 감소에 따라 심각해진 혈액 부족 현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본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헌혈은 광명 스피돔 주차장에서 진행됐으며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은 행사를 위해 헌혈 차량을 지원했다. 헌혈 참가자들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발열 검사를 하고, 이동과 헌혈을 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재택근무 등 원격지에 근무하는 지점 직원들도 가까운 헌혈 시설을 찾아 헌혈을 통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 비상상황이 장기화함에 따라 혈액이 시급한 중증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사랑의 헌혈에 동참했다”며 “앞으로 일회성이 아닌 정기적으로 헌혈하는 문화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헌혈에 참여한 한 직원은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코로나19로 인한 혈액 수급 위기를 극복하고 혈액이 필요한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 헌혈은 계속 이어진다. 오는 22일 국민체육진흥공단 내 전 사업장은 물론 자회사인 한국체육산업개발 임직원들도 동참할 예정이다. 본부는 코로나19의 확산 차단을 위해 경륜·경정의 휴장 기간을 오는 23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장기간 휴장에 따른 비상 대응계획을 세워 연초 계획한 사업별 필요성을 재검토하고,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재개장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또 갑작스러운 휴장 장기화에 따라 경제적 피해를 받는 경륜·경정 선수와 입점업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선수 생활 안정자금을 무이자로 지원하고, 휴장 기간 임대료 면제 등의 구제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4.08 07:01
스포츠일반

한국체육산업개발, 안전 위해 올림픽공원 부분 폐쇄

올림픽공원을 관리·운영하는 한국체육산업개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및 지역사회 확산에 따라 추가 전파 방지를 위해 올림픽공원 부분 폐쇄를 시행하기로 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인근 송파구 석촌호수가 지난달 28일부터 전면 폐쇄됨에 따라 꽃놀이 등 야외활동으로 인기가 높은 명소인 올림픽공원으로 상춘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벚꽃이 절정으로 예상되는 이번 주말인 4일과 5일, 일부 주요 산책로 및 벚꽃들이 집중된 진입로를 일부 폐쇄하기로 했다"며 "향후 추이를 보아 연장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지난 2월 24일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포츠센터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임시휴관 중에 있으며, 야외농구장 2개소, 어린이놀이터 2개소, 자전거대여 등이 임시 폐쇄 및 잠정중단한 바 있다. 한국체육산업개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및 이용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의 복귀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꽃구경은 다음으로 조금만 미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4.04 15:44
연예

스포츠안전재단, 빙상장 안전모 착용 캠페인 개최

스포츠안전재단이 지난달 26일 분당올림픽스포츠 빙상장에서 빙상장 안전모 착용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안전모 착용 캠페인은 안전한 체육 활동을 위해 안전 의식을 고취하고 선도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 이 캠페인에는 분당 내정중학교 학생과 국민생활체육 전국빙상연합회 및 서현초등학교소속 선수단, 한국체육산업개발㈜, 스포츠안전재단 홍보모델 김승현 외 일반 시민 약 150이 참여했다. 스포츠안전재단 관계자는 "향후 안전한 체육문화 정착을 위한 스포츠안전 캠페인을 점진적으로 확대·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민생활체육회가 2010년 스포츠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한 스포츠 안전재단은 스포츠 사고·상해 방지 등 스포츠 안전관련 사업, 스포츠 상해에 관한 위로 사업, 스포츠 안전 공제서비스와 생활체육 회원카드, 스포츠 안전 캠페인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joongang.co.kr 2014.12.0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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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사랑 나눔 수상스포츠교실' 개최

경정이 올 여름에도 미사리 경정장의 인프라를 활용해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18일, 소외계층 청소년과 함께 ‘사랑 나눔 수상스포츠교실’을 연다. 2004년 이후 매년 여름 열고 있는 수상스포츠교실은 경정사업본부의 대표적 재능기부 활동이다. 매년 1000여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여름방학기간 경정장을 찾아 신나는 수상 레저를 즐길 수 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번 사랑 나눔 체험교실 운영을 위해 레저카약 22대, 래프팅보트 5대와 웨이크보드 7대, 수상스키 4대를 비롯해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등 모두 42대의 체험 장비를 준비했다. 18일부터 운영되는 체험교실은 오는 8월 23일까지 매주 주말(금-토요일) 미사리 경정공원의 워밍업 장소에서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열린다. 이번 여름에는 하남시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다문화가정 청소년 800여명과 인천과 부천의 장애인 재활 센터 장애인 등 약 8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색 수상스포츠로는 수상스키를 비롯해 바나나보트, 레저카약, 래프팅, 플라이피쉬 등 8가지다. 오전에는 레저카약과 단체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래프팅 경주가 진행되며, 오후에는 바나나보트, 플라이피쉬 등 스릴만점의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구명 조끼 등 안전 장비는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현장에는 종목별 전문 강사가 학생들을 관리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수상인명구조 자격증 보유자가 배치된다. 경정 관계자는 “경정이 가진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충분히 활용해 올 여름에도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아주 특별한 즐거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매주 주말(토-일요일), 미사리 경정장에서 운영하는 ‘무료 수상스포츠 체험교실에 참가할 수 있다. 레저카약과 노보트 레저조정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체육산업개발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체험일 2주 전부터 이용 전날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인터넷 신청을 놓쳤다면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4.07.16 08:00
연예

“미사리경정장서 수상레저 체험하세요”

경륜경정사업본부는 내달 3일부터 미사리경정공원 조정호에서 ‘2014 경정공원 조정·카누 체험교실‘을 연다. ‘경정과 함께하는 수상레저체험교실’을 통해 카누를 비롯해 조정, 수상자전거, 아르고메타 등 수상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체험교실에서는 베테랑 강사를 통해 손쉽게 수상레저를 접할 수 있어 가족 나들이를 위해 미사리경정장과 조정호를 찾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기간과 시간은 이번 주말부터 오는 10월말까지 매 주말 오후 1∼6시까지다. 종목은 노보트, 레저카누, 레저조정, 수상자전거 총 4종이다. 현장에는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며,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수상인명구조 자격증 보유자가 배치된다. 특히 레저 조정을 타기 전에는 지상훈련기구인 ‘아르고메타’로 30분 이상 충분히 몸을 풀어야 한다. 짧은 시간에 큰 운동효과를 올리는 아르고메타 훈련만으로도 이색적인 체험이 될 전망이다.한편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올해 체험교실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2인승 노보트와 1인승 레저카누를 각각 15대, 2인승 수상자전거 5대, 레저조정 6대와 아르고메타 등 장비 48대를 구비했다. 체험을 원하는 이들은 한국체육산업개발 홈페이지(www.ksponco.or.kr)를 통해 28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자신이 원하는 체험일자 2주 전부터 이용 전날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경정관계자는 “수상스포츠체험교실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길 있다”며 “수상스포츠에 관심 있는 분들이 경정장에 오셔서 좋은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주 기자 2014.04.30 07:00
연예

JYJ·박정현·브아솔 등 가수들 연말 공연장 대관 두고 자존심 싸움

국내 인기가수들이 연말 공연장 대관을 두고 치열한 자존심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공개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2013년 12월 대관심사평가표'에 의하면 그룹 JYJ가 박정현, 브라운아이드소울을 제치고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대관권을 따냈다. 체조경기장은 1만3000명을 수용할수 있는 공간. 인기가수들이 연말 대형공연장으로 가장 선호하는 곳이라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박홍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박정현과 브라운아이드소울은 흥행성과 이미지향상도 등 두 개 평가항목에서 최저 등급을 받아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JYJ에 밀렸다. 음악성으로는 두 말이 필요없는 가수들인데도 공연장 대관 경쟁에서 패배해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탈락한 가수의 관계자들 역시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입을 모은다. 심사 기준과 원칙에 대해 불만이 많다는 눈치다. 한 공연기획사 직원은 "어떤 방식으로 심사를 하든 대관 경쟁에서 밀려난 가수들은 기분이 나쁠수 밖에 없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 심사기준을 좀 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만들어둘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홍근 의원도 "흥행성이나 이미지 평가를 통해 대관을 원하는 가수들간에 경합을 붙이는건 그들의 입장에서 충분히 자존심이 상할만한 일"이라며 "대관심사위원회의 기능을 최소화하고 누구나 수긍할수 있는 또 다른 평가방식을 찾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연말 공연장 대관을 두고 가수들이 경쟁할수 밖에 없는 상황, 그리고 대관 심사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탈락 가수들 "체조경기장 측 심사원칙 문제많다" 불만토로12월 올림픽 체조경기장 대관을 놓고 경쟁을 벌인 팀은 JYJ와 박정현, 또 브라운아이드소울이다. JYJ는 심사항목별 총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미지 향상도 부문에서 21.3점(50점 만점)을, 흥행성으로는 42.5점을 받았다. 반면에 가창력있는 가수라는 말을 듣는 박정현은 이미지 향상도 부문에서 17.5점을, 흥행성에서는 27.5점을 받았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이미지향상도 부문에서 17.5점이란 낮은 점수를 받았다. 흥행성 면에서는 27.5점으로 박정현과 같은 점수를 받았다. 대관경쟁에서 밀린 가수들의 소속사 관계자들은 난색을 표했다. 한 관계자는 "어떤 근거로 아티스트의 인지도와 흥행성, 이미지 부합 정도에 등급을 매길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공연 내용을 두고 등급을 매겨 대관이 가능한 가수를 선정하는 것이 타당한지 의문이다"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실제로 브라운아이드소울과 박정현의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이제껏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정현은 체조경기장 공연이 무산되면서 12월 23과 24일 양일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으로 공연장소를 옮겼다. 브라운아이드소울도 서울 공연은 내년을 기약했다. 12월에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공연을 펼친다. 체조경기장측 한 직원은 "공정한 심사로 이뤄지는 대관 선정이다. 전혀 이상할 게 없다. 점수표도 명시해뒀기 때문에 문제될게 없다"고 말했다. ▶체조경기장 7인의 대관 심사위원은 누구?체조경기장 대관심사표에는 이미지향상도와 흥행성 등 평가항목이 적혀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여기에 기획 의도·기여도·소속사 구모 등이 추가된다. 이 모든 걸 심사위원 7인이 최종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심사위원들의 전문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박홍근 의원은 "2013년 연말 체조경기장 대관을 결정한 심사위원회 위원들의 구성현황을 보면 7명 모두 남성에다 평균 연령도 53세를 넘었다. 예술경영인이 3명 포함되기는 했지만 공연과 거리가 먼 체육산업개발 내부 인사도 3명이나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고연령대에 치우친것 뿐 아니라 현 대중문화에 대한 이해도나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대관경쟁에서 탈락한 가수들의 소속사 측에서도 "체육산업개발 관계자가 뮤지션 공연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을지 의문스럽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체육산업개발 측 한 관계자는 "외·내부 심사위원을 구성해 심사를 공정하게 했다고 생각하는데 의혹이 제기됐다면 다시 한 번 확인해 보겠다"고 말을 아꼈다. 국내 공연기획사가 여러곳 있지만 대관을 잡으려면 소속사에서 직접 나서는 경우가 많다. 또 이 과정에서 '물 밑 작업'도 많이 생긴다는게 관계자들의 전언. 한 공연기획사 관계자는 "대관 심사를 위해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다양한 얘기들이 오가고 은근히 접대성 자리도 생긴다. 하지만, 우리 입장에선 중요한 심사이기 때문에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대관, 어떤 과정 거치나관계자들에 따르면 대관 조건은 동일하게 시작한다. 본래 체육을 위해 만든 경기장이다보니 대관 1순위는 역시 운동 경기다. 그 다음은 국가 행사다. 그리고 마지막 순위가 가수들의 공연이다. 하지만 11월 이후에는 굵직한 스포츠 경기가 없기 때문에 주로 공연장으로 쓰이는 일이 많다. 그렇다보니 국내 공연 시장계는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체조경기장 대관을 위해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11월 이후부터 1월 초까지 공연을 기획하는 대형가수들이 줄을 잇는다. 그러나 대관 신청을 미리 하지 않거나 심사에서 밀리면 공연할 기회도 갖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올 11월과 12월에 걸쳐 여러 공연을 기획하는 CJ E&M 관계자는 "언제부터인가 대관 심사 문제가 불거질때마다 우리가 싹쓸이해가는게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우리는 하반기 공연을 위해 상반기부터 바쁘게 움직인다. 철저한 준비가 있어서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체조경기장 대관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차선책'을 선택하는 가수들도 많다. 국내에서 체조경기장 다음으로 많은 관객을 수용할수 있는 공간은 올림픽공원 내 역도경기장이다. 하지만, 체조경기장의 절반 수준인 8000여명 밖에 들어갈수 없다. 그보다 아래로 눈높이를 맞추면 4000여석 규모의 핸드볼 경기장으로 가야한다. 잠실 실내체육관도 8000여석 규모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 공연장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인데다 '크고 좋은 공연장'을 선점해야하기 때문에 '잘나가는 가수'들이 체조경기장을 두고 자존심 싸움을 벌일수 밖에 없다. '국제가수' 싸이도 체조경기장을 '접수'한 가수 중 한명. 12월 20일부터 나흘간 총 5회 공연을 펼친다. 지난 4월 5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추운 겨울이라 실내 경기장 5회 공연을 확정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2013.1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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