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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우승 주역인데’ 레알, FA 앞둔 1군 수비수 2명과 결별 예정…세대교체 일환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32) 다비드 알라바(33)와의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GFNS는 “레알은 내년 여름 두 스타 선수를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스페인 디아리오 아스의 보도를 인용, “레알은 구단 수비라인의 베테랑 두 명과의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해당 선수는 바로 뤼디거와 알라바”라고 전했다.알라바는 지난 2021년, 뤼디거는 2022년 레알과 FA 계약을 맺고 지금까지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두 선수가 팀에 합류한 이후,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2회 더 추가했다. 주전으로 활약해 온 두 선수 모두 성공적인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 동행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라는 시선도 있다. 특히 알라바의 경우 레알 합류 뒤 공식전 116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2시즌 동안 장기 부상을 두 차례나 당하며 공식전 94경기를 놓쳤다. 그는 팀 내에서 손꼽는 고액 연봉자이지만, 시즌을 완주한 건 입단 첫해인 지난 2021~22시즌뿐이다. 반면 뤼디거와의 결별 가능성은 의외라는 시선이다. 매체는 “알라바는 오랜 시간 기량과 몸 관리에서 어려움을 겪어왔기 때문에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지 못한 건 놀라운 소식이 아니”라며 “뤼디거와 관련한 소식은 다소 충격적”이라고 표현했다.뤼디거는 레알 합류 뒤 공식전 156경기를 뛰었다. 팀의 주축 수비수들이 하나둘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뤼디거는 꾸준히 자리를 지킨 바 있다. 하지만 레알이 세대교체를 준비하면서, 뤼디거와의 동행을 고려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주장이 나온다.한편 앞서 디아리오 아스는 레알이 두 선수와 결별하는 대신, 시즌 뒤 FA가 되는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이브라히마 코나테(리버풀)를 노릴 것이라 주장했다. 살리바와 코나테 역시 소속팀과의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는 상황인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8.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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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 프리미어리그 개막...리버풀·아스널·맨시티 '빅3' 건재, 토트넘은 중위권 예상

2025~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가 16일(한국시간) 개막한다. 공식 개막전은 16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 리버풀과 본머스의 1라운드 경기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1~3위를 차지했던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새 시즌에도 여전히 우승 후보이자 리그 상위권에서 경쟁할 ‘빅3’로 꼽힌다. 리버풀은 비시즌 동안 비극적인 사고로 팀의 스타를 잃었다. 포르투갈 출신의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동생과 함께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EPL은 공식 개막전을 비롯한 1라운드 전경기에서 킥오프 전 조타 형제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예기치 못한 조타의 사망과 더불어 리버풀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지난 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대신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플로리안 비르츠와 위고 에티테케를 영입했다.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도 새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스피드와 공간 침투에 능한 비르츠와 측면에서 매우 공격적인 수비를 하는 프림퐁이 리버풀의 2연패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현지 매체들과 베팅사이트는 리버풀의 2연패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치고 있다. 그러나 리버풀은 영입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 시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리버풀은 지난 10일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 크리스털팰리스에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졌다. 리버풀의 미드필드진이 슬롯 감독의 전술을 매끄럽게 수행하고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은 빅토르 요케레즈를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특유의 빌드업과 압박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요케레즈의 침투력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부상에서 회볻한 부카요 사카, 카이 하베르츠도 공격에 더 힘을 실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4강까지 갔던 경험이 올시즌 팀을 더 단단하게 만들 거란 전망도 나온다. 맨시티는 팀의 중심인 공격수 엘링 홀란이 건재하고, 홀란을 중심으로 미드필드진에 소폭 변화를 주면서 팀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가 중위권까지 추락하기도 했던 맨시티는 3위라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시즌은 지난 시즌 실패를 발판으로 로테이션을 확대하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적인 역동성도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 인한 체력 소진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술 운용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손흥민(LAFC)이 떠난 토트넘의 성적도 한국팬에게는 관심사다. 지난 시즌 리그 17위에 그쳤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으로 공격진이 대거 재편됐고, 수비라인을 집중적으로 보강했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새로 잡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조직력과 중간 압박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수비라인을 적극적으로 올렸던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 시절과 팀 컬러가 많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매체들은 슈퍼컴퓨터 분석 결과 토트넘의 2025~26시즌 예상 순위를 7위로 전망했다.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는 팀별 전력이 상향평준화되어 팀별 전술과 체력 관리가 순위 경쟁을 좌우할 전망이다. 이은경 기자 2025.08.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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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프리미어리그 최근 5시즌 베스트11 선정… ‘꾸준함’으로 증명한 존재감 [AI 스포츠]

2020/21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최근 5년간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베스트11'이 데이터 전문업체 후스코어드(WhoScored) 집계로 공개됐다. 이 명단에서 손흥민(토트넘)은 유일한 한국인, 그리고 토트넘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선정됐다.이번 라인업은 최근 5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1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들 가운데, 후스코어드 평점이 가장 높은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구성했다. 손흥민은 평균 평점 7.21점을 기록하며, 오른쪽 공격수로 포함됐다. 전 동료 해리 케인(7.58점)과 함께 최전방에 이름을 올려, 두 선수 모두 토트넘의 꾸준한 핵심 전력임을 입증했다.공격진에는 손흥민, 해리 케인,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7.32점)가 나란히 포진했다. 미드필더진은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7.48점), 로드리(7.35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7.30점)가 채웠다. 리버풀 알리송 베커(6.80점)가 골키퍼로 선정됐고, 수비라인 역시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7.16점), 버질 반 다이크(7.06점), 앤드류 로버트슨(6.94점)과 함께, 에버턴의 제임스 타코우스키(7.03점)가 센터백으로 이름을 올렸다.이번 명단에서 리버풀(5명), 맨시티(2명), 토트넘(2명), 맨유(1명), 에버턴(1명) 순으로 분포돼, 최근 5년 간 이 팀들이 리그에서 누적된 경쟁력을 보여줬다.특히 손흥민의 선정은 EPL 전체에서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유일하며, 5시즌 연속 1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축적한 꾸준한 영향력과 활약이 데이터로 입증된 결과다. 손흥민은 2020/21시즌부터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이번 베스트11은 단순 인기 혹은 득점 수에 기반하지 않고, 경기 내 실제 평점과 누적 성적을 객관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PL에서의 오랜 기간,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온 선수들만이 이 명단에 들 수 있었다.리버풀은 골키퍼, 수비수, 공격수까지 공격과 수비의 균형 잡힌 선택으로 리그 최상위권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맨시티는 전통적 미드필드 강자들이 함께했고,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 나란히 명단에 들어 팀 단위로도 평가받았다. 에버턴에선 타코우스키가 유일하게 포함됐다.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을 통해 손흥민이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증명해 왔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이는 한국 축구의 위상에도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게 됐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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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시즌 막판 체력 고갈…“재편 위한 포지션 보강 필수” [AI 스포츠]

2024-25시즌 세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린 파리 생제르맹(PSG)이 시즌 종료와 함께 본격적인 리빌딩에 착수할 거로 보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 15일(한국시간) 보도에서 PSG가 겪은 체력적 한계와 선수단 운용의 폭 협소 문제를 짚으며, 다가오는 시즌을 대비해 보강이 시급한 포지션을 구체적으로 분석했다.레퀴프는 2025년 봄부터 이어진 강행군 속에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실질적으로 14~15명의 선수만을 활용한 제한된 로테이션을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그로 인해 시즌 후반부에는 가시적인 체력 저하와 피로 누적이 나타났으며, “곤살로 하모스, 그리고 특히 이강인은 로테이션에서 결국 제외됐다”고 밝혔다.매체가 꼽은 가장 보강이 시급한 포지션은 중앙 수비라인이다. 매체에 따르면 밀란 슈크리니아르의 완전 이적 가능성이 높고, 프리스넬 킴펨베는 장기 부상으로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루카스 에르난데스 역시 출전 시간 부족에 불만을 품고 있어 이적 가능성이 거론된다. 누노 멘데스와 아슈라프 하키미가 주전을 맡고 있는 풀백진 역시 체력 부담이 커 백업 자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미드필드는 자이르-에메리와 세니 마율루 등 젊은 자원이 성장 중이나 경험과 피지컬 모두 보완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의 미래가 불확실한 가운데, 마트베이 사포노프와 아르나우 테나스도 변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우스만 뎀벨레, 크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윙 자원은 풍부하지만, PSG는 여전히 확실한 스트라이커 영입에 매진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현재 빅터 오시멘(나폴리), 하파엘 레앙(AC 밀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기존 자원인 하무스의 잔류 가능성은 크지만, 확정적이진 않는 주장도 있었다.한 시즌 3관왕이라는 성과에도 불구하고, 시즌 말미 큰 틀의 체력 저하와 전술 유연성 부족이 드러난 PSG는 이제 선수단 재편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핵심 전력 보존과 함께 젊고 경험 있는 자원의 균형 잡힌 보강이 절실하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로테이션 외곽으로 밀린 이강인 등 기존 스쿼드의 활용 방안”도 향후 PSG 행보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7.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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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김민재의 슈퍼 블로킹 ...후반 막판 결정적 수비로 뮌헨 승리 지켜냈다

지난달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감기 몸살과 허리 통증까지 겪었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결국은 또 몸을 던져 팀 승리를 지켜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3-1로 역전승했다.뮌헨은 2연승을 기록하며 21승 5무 2패(승점 68)로 선두를 지켰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버쿠젠(17승 8무 2패·승점 59)과 승점 9점 차다. 김민재의 컨디션 저하에도 불구하고 최근 뮌헨은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에 이어 이토 히로키까지 줄부상을 당하면서 수비라인에 구멍이 생겨 김민재가 버텨줘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이날도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8위팀으로 뮌헨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쿼드가 밀리지만, 이날 선제골은 아우크스부르크가 터뜨렸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골 지역 왼쪽으로 투입된 크로스를 디미트리오스 야눌리스가 잡아 오른발 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뮌헨은 전반 42분 왼쪽을 돌파한 르로이 사네가 크로스를 올리고 이를 무시알라가 잡아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한지 14분 만에 아우크스부르크의 체지거가 뮌헨의 해리 케인 공격을 저지하다가 거친 태클을 했고, 이에 옐로 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뮌헨은 이를 놓치지 않고 후반 15분 케인의 다이빙 헤더로 2-1 승기를 잡아냈다. 후반 45분 김민재의 빛나는 수비 장면이 나왔다. 뮌헨의 중앙 수비수 파트너인 에릭 다이어가 순간적인 미스를 저질러 상대 공격수에게 골문 앞 슈팅 기회를 내주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때 김민재가 어느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상대 공격수의 슈팅을 블로킹해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만일 이때 김민재의 엄청난 수비가 나오지 않았다면 자칫 경기가 동점이 되고 흐름이 꼬일 수도 있는 위기 상황이었다.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에 사네가 쐐기골을 보태 3-1로 승리했다. 다만 이날 경기 도중 뮌헨의 무시알라가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고 교체아웃됐다. 다음주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대형 악재가 될 수도 있다. 이은경 기자 2025.04.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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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선발 제외’ 손흥민, 원톱으로 돌아온다…“알크마르전 최전방 예고”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선발에서 제외됐던 손흥민이 선발로 복귀한다. 현지에서는 측면 공격수가 아닌 최전방 원톱 출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과 AZ알크마르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손흥민의 최전방 출격 가능성을 점쳤다. 토트넘과 알크마르의 경기는 7일 오전 2시 45분 네덜란드 알크마르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다.매체는 “도미닉 솔란케가 무릎 부상 이후 7주 만에 복귀하면 큰 힘이 되겠지만, 주말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대비해 아껴둘 가능성이 있다. 최전방에서 부진했던 마티스 텔은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부상에서 복귀한) 솔란케가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면, 손흥민이 최전방 원톱으로 나서야 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최근 토트넘은 솔란케와 히샬리송의 동반 부상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 영입된 마티스 텔이 최전방에 포진했다. 다만 마티스 텔은 EPL 3경기째 무득점에 그치고 있고, 경기력에서도 아쉬움을 남기는 중이다. 그나마 솔란케가 최근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했지만, 한 달 넘게 이탈했던 선수를 단번에 선발로 출전시키기에는 부담이 크다.이런 가운데 현지에서 시선이 쏠리는 건 손흥민의 최전방 기용이다. 최근에는 주 포지션인 왼쪽 윙포워드로 뛰고 있으나 최전방 원톱 포지션 소화도 가능하다. 오히려 최근 부진한 마티스 텔보다는 검증된 손흥민 원톱 카드가 더 적절한 선택일 수 있다. 체력 부담도 없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알크마르전까지 일주일 넘게 시간이 있던 상황에 손흥민 등 일부 주전급들의 체력 부담을 이유로 선발에서 뺐다. 당시 이같은 선택은 논란이 됐는데,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맨시티전 선발 제외 이후 일주일 넘게 숨을 고른 뒤 알크마르 골문을 정조준한다.스탠다드는 이날 토트넘이 손흥민을 필두로 윌손 오도베르와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서고, 제임스 매디슨과 루카스 베리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내다봤다. 제드 스펜스와 케빈 단조,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각각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데얀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그나마 이날 솔란케와 로메로, 미키 판더펜 등 그동안 부상으로 빠져 있던 선수들이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로메로는 이미 선발 가능성까지 예고됐다.김명석 기자 2025.03.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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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수 28-2인데도 진 PSG…리버풀에 0-1 황당 패배 ‘챔스 탈락 위기’

파리 생제르맹(PSG)이 리버풀에 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볼 점유율은 65%에 달했고 슈팅 수는 28-2로 26개나 더 많았는데도 결과는 0-1 패배였다.PSG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리버풀에 0-1로 졌다. 경기를 압도하고도 좀처럼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다 후반 42분, 이날 리버풀에 허용한 두 번째 슈팅이 실점으로 연결되면서 고개를 숙였다. PSG 입장에선 그야말로 황당한 패배였다. 두 팀의 경기는 각각 프랑스 리그1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질주 중인 팀들의 맞대결로 주목을 받았다. 워낙 리그에서 가파른 기세를 보이던 두 팀인 만큼 경기 양상도 치열할 것으로 기대됐다.그러나 정작 경기는 홈팀 PSG가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양상으로 흘렀다. PSG는 전반 8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슈팅을 시작으로 거센 공세를 펼쳤다. 전반전 슈팅 수만 12-1로 크게 앞설 정도의 일방적인 경기 흐름. 전반 빅찬스도 3개나 됐다.그런데도 PSG는 결실을 맺지 못했다.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외면하거나 알리송 베커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을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으나, 압도적인 경기 내용을 펼치고도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PSG가 더 초조해지는 흐름이 이어졌다.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PSG는 오히려 단 한 번의 실책성 플레이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알리송 골키퍼의 롱킥이 수비지역으로 향했는데, 센터백 마르키뉴스가 제대로 헤더 클리어링을 하지 못하면서 수비라인 근처로 공이 흘렀다. 곧바로 역습에 나선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의 패스를 하비 엘리엇이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PSG의 0-1 패배로 끝났다. PSG는 우스만 뎀벨레가 무려 8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5개 슈팅을 시도하는 등 무려 9명이 상대 골문을 위협하고도 9개의 선방을 기록한 알리송을 넘지 못했다.반면 리버풀은 전·후반 각각 1개씩 슈팅을 시도하는 데 그쳤으나, 후반 단 한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살렸다. 심지어 결승골의 주인공 엘리엇은 교체 투입 1분 만에 골을 넣었다. 이날 3차례 볼터치를 기록했는데, 그중 하나가 천금 결승골이 됐다.경기 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지금은 경기에 대해 생각하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분명히 우리가 이길 자격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PSG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확인했다. 모든 기록이 이를 보여준다. 그래도 전환 과정에서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고, 마지막까지 기다렸다”고 했다.PSG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결장했다. PSG와 리버풀은 전장을 바꿔 오는 12일 2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5.03.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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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가슴 철렁했던 장면…발목 꺾이며 쓰러져 고통 호소→89분 소화 '천만다행', 뮌헨은 레버쿠젠 3-0 완파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자칫 치명적인 부상을 당할 뻔했다. 경기 도중 상대와 경합 상황에서 발목이 꺾이는 듯한 부상으로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자칫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뻔한 장면, 천만다행으로 김민재는 풀타임 가까이 소화하며 우려를 털어냈다.김민재는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전에 어김없이 선발로 출전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맞춰 ‘별들의 전쟁’에 나섰다. 그런데 전반 3분 만에 자칫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수비 지역에서 제레미 프림퐁과 경합을 이겨낸 뒤 공을 따낸 뒤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한 직후였다. 김민재와 경합 이후 프림퐁이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하필이면 김민재의 왼발이 넘어지던 프림퐁의 몸에 깔렸다. 느린 화면엔 김민재의 발목이 순간적으로 돌아가는 듯 보였다.김민재도 소리를 지르며 쓰러진 뒤 그대로 몸을 웅크린 채 고통을 호소했다. 고의가 아니었던 프림퐁마저도 김민재에게 다가가 미안하다는 제스처와 함께 상태를 지켜봤다. 김민재는 한참 동안 고통을 호소하다 결국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자칫 큰 부상이 우려되는 장면이었다. 천만다행으로 김민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발목에 상대 체중이 고스란히 쏠린 만큼 순간적으로 고통을 느끼긴 했지만, 김민재는 이내 곧 털고 일어나 수비라인에 복귀했다.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 팬들 모두 가슴을 쓸어내린 장면이었다.이후 수비진에 복귀한 김민재는 철기둥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클리어링 4회, 헤더 클리어링 3회 등을 기록하며 레버쿠젠 공격을 번번이 끊어냈다. 89%의 패스 성공률, 특히 2개의 롱패스를 통해 후방 빌드업 역할도 충실히 해냈다. 김민재는 이후 후반 44분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승기가 완전히 기운 시점에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경기 초반 부상 우려를 딛고 풀타임 가까이 소화하며 임무를 마쳤다. 폿몹 평점은 6.9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6.8점이었다.김민재가 후방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에 3-0 완승을 거두고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9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과 후반 9분 자말 무시알라의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상대 퇴장으로 수적 우위까지 점한 뒤, 후반 30분 케인의 페널티킥 쐐기골까지 터졌다. 두 팀의 16강 2차전은 오는 12일 레버쿠젠 홈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5.03.06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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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챔스 8강 보인다’ 뮌헨, 레버쿠젠에 3-0 완승…김민재 무실점·케인 멀티골 활약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어 레버쿠젠(이상 독일)을 완파하고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민재도 선발로 출전해 88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바이에른 뮌헨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레버쿠젠을 3-0으로 완파했다.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2일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 차로 지더라도 대회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반면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신화를 썼던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챔피언스리그 여정이 16강에서 끝날 위기에 처했다.바이에른 뮌헨 김민재는 어김없이 선발로 출전해 레버쿠젠 공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전반 초반 상대 경합 상황에서 쓰러져 부상 우려를 낳았으나, 다행히 후반 44분 교체될 때까지 경기를 소화했다.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8일 VfL 보훔과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 뒤 나흘 뒤 레버쿠젠 원정길에 오른다.바이에른 뮌헨은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서고 킹슬리 코망과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가 중원에 포진했고, 알폰소 데이비스와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 전반 3분 만에 바이에른 뮌헨에 큰 변수가 발생할 뻔했다. 김민재가 수비지역에서 공을 걷어내는 과정에서 넘어진 제레미 프림퐁에 발목이 꺾이는 듯한 부상을 당했다. 한참을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하던 김민재는 천만다행으로 다시 일어나 경기를 소화했다.3분 뒤 고레츠카의 헤더로 포문을 연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9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올리세의 크로스를 케인이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해 레버쿠젠 골망을 흔들었다.이후에도 바이에른 뮌헨의 공세가 이어졌다. 특히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선 무시알라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코망과 고레츠카, 키미히 등의 슈팅도 연이어 레버쿠젠 골문을 위협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58%의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 9-3으로 크게 우위를 점했다.바이에른 뮌헨이 후반 9분 승기를 잡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상대 골키퍼가 잡았다가 놓쳐 흘렀고, 이를 문전에 있던 무시알라가 마무리했다. 마테이 코바르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였다.2분 뒤엔 퇴장 변수까지 나왔다. 측면 경합 상황에서 레버쿠젠 노르디 무키엘레가 축구화 스터드로 코망의 발목을 밟았다. 이미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무키엘레는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기세가 오른 바이에른 뮌헨이 후반 30분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코너킥 경합 상황에서 케인이 상대 파울을 얻어냈다.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마무리했다. 3-0으로 스코어가 벌어진 데다 수적 우위까지 점한 바이에른 뮌헨은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렸다. 여유 있게 경기를 주도하며 호시탐탐 4번째 골을 노렸다. 추가시간 막판엔 팔리냐의 슈팅이 골대에 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다.반면 궁지에 몰린 레버쿠젠은 3골 차 열세에도 한 명이 부족한 데다, 바이에른 뮌헨 기세와 완전히 눌려 이렇다 할 반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6분의 추가시간까지 모두 흘러 경기는 그대로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5.03.06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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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손흥민 골·어시스트 다 놓쳤다…통한의 맨시티전, 토트넘 0-1 패배

맨체스터 시티전에 교체로 출전한 손흥민이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막판 손흥민을 중심으로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잇따라 나왔지만, 손흥민이 직접 해결하지 못하거나 팀 동료가 살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맨시티에 0-1로 졌다. 최근 EPL 3연승을 달리던 기세가 꺾인 채 EPL 13위(10승 3무 14패·승점 33)에 머물렀다.최근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손흥민은 이날 깜짝 선발에서 제외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뿐만 아니라 데얀 쿨루셉스키, 파페 사르 등도 선발에서 제외하는 파격 로테이션을 가동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로 돌아갔다.손흥민이 EPL 7경기 만에 선발에서 제외된 가운데 토트넘은 마티스 텔을 중심으로 윌손 오도베르와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서는 공격진을 꾸렸다. 제임스 매디슨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에 포진했다. 데스티니 우도기와 케빈 단조,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골문을 지켰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만에 엘링 홀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동안 단 2개의 슈팅에 그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22분 손흥민을 포함해 4장의 교체카드를 한 번에 활용하며 후반 중반 이후 반전을 노렸다.실제 답답하던 토트넘 공격은 손흥민 투입 이후 풀리기 시작했다. 특히 후반 39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던 존슨이 문전을 향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다. 슈팅은 그러나 에데르송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 손흥민도 얼굴을 감싸 쥐며 아쉬워했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는 “손흥민의 이 슈팅은 이날 토트넘이 가장 득점에 근접했던 장면이었다”고 짚었다.‘극장골’ 기회마저 날아갔다. 후반 추가시간 막판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손흥민의 등에 맞고 굴절돼 문전으로 향했다. 그러나 문전에서 나온 사르의 헤더는 골대를 외면했다. 손흥민의 ‘등 어시스트’가 아쉽게 무산되는 순간이었다. 결국 토트넘은 맨시티에 0-1로 져 최근 EPL 3연승 기세에 마침표를 찍었다.경기 후 손흥민은 현지 매체 풋볼런던 평점에서 6점, 스탠다더 평점에서도 6점을 받았다. 풋볼런던과 스탠다드 모두 에데르송 골키퍼 선방에 막힌 장면에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평점은 7점, 폿몹 평점은 6.4점이었다. 정규시간 기준 23분 동안 손흥민은 1개의 슈팅에 1개의 키패스를 기록했다. 볼터치는 11회, 패스 성공률은 78%(9회 시도·7회 성공)였다.토트넘은 주말 휴식을 취한 뒤 내달 7일 네덜란드 원정길에 올라 AZ 알크마르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5.02.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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