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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교체 명단, 손흥민 선발 출격…토트넘, 에버턴전 선발 라인업 발표

에버턴전에 나설 토트넘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캡틴 손흥민이 선발로 나서고, 양민혁은 공식전 3경기 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토트넘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에버턴과 격돌한다.토트넘은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데얀 쿨루셉스키와 제임스 매디슨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4-3-3 전형을 가동한다.루카스 베리발과 파페 사르, 아치 그레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제드 스펜스와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안토닌 킨스키.벤치에는 양민혁을 비롯해 마이키 무어, 칼럼 올루세시, 윌 랭크셔, 브랜던 오스틴, 히샬리송, 말라키 하디, 세르히오 레길론, 다몰라 아자이가 앉는다.손흥민이 어김없이 선발로 나서는 가운데, 최근 공식전 2경기 연속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양민혁이 지난 9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리그컵) 이후 3경기 만에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EPL 데뷔에 도전한다.토트넘은 승점 24(7승 3무 11패)로 15위, 에버턴은 승점 17(3승 8무 9패)로 16위에 각각 올라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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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제주, ‘대형 센터백 재목’ 장민규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수비수 장민규(26)를 영입했다.제주는 16일 오후 “대형 센터백 재목인 장민규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구단은 장민규에 대해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며 한국 축구의 수비를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를 받았다. 주포지션은 중앙 수비수이지만, 빌드업과 패스 퀄리티가 뛰어나 한양대 재학시절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약했다. 2019년에는 최근 제주에 입단한 공격수이자 한양대 선배인 이건희와 함께 독일 명문 클럽 함부르크 SV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라고 소개했다.김학범 감독의 인연도 있다. 김학범 감독은 2019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U-22 대표팀에 장민규를 여러 차례 소집했다. 2019년 3월 2020 AFC U-23 챔피언십 최종 예선 캄보디아전에서는 득점까지 기록하며 6-1 대승을 견인하기도 했다. 비록 올림픽 본선 무대는 밟지 못했지만, 김학범 감독은 장민규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그의 행보를 예의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장민규는 지난 2020시즌을 앞두고 당시 윤정환 감독이 이끌었던 일본 J2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에 입단했다. 2023시즌에는 마치다 젤비아로 이적해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하며 팀의 J1리그의 승격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도 부상 기간을 제외하고는 주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2024시즌 종료 후 새로운 도전을 선택한 장민규는 수많은 러브콜을 뒤로하고 제주행을 선택했다. 구단은 “장민규는 1m85㎝ 79㎏의 압도적인 피지컬과 제공권, 그리고 대인방어까지 뛰어나다. 유기적인 수비 전술 변화를 가져가는 김학범 감독의 축구스타일에 잘 녹아들 수 있는 재능”이라고 주목했다. 또 “임채민, 송주훈 등 K리그 정상급 중앙 수비수들이 선의의 경쟁자이자 발전의 교본으로 장민규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구단 입장에선 99년생 장민규가 가세하면서 베테랑들이 대거 포진한 중앙 수비라인에 젊음의 세기를 더할 수 있게 됐다. 말 그대로 이번 만남은 장민규와 제주 모두에게 '윈윈'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기대했다.장민규는 구단을 통해 “그동안 일본 J리그에서 계속 증명하고 발전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제주에서도 나의 도전은 멈추지 않는다. 제주에서는 정말 좋은 수비수들이 많고, U-22 대표팀에서도 나를 많이 가르쳐주신 김학범 감독님이라는 큰 존재도 있다. 그리고 내 도전의 중요한 동력인 제주 팬들의 응원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잘 준비해서 2025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는 입단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1.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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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북런던더비 ‘환상골’ 폭발→격한 ‘쉿’ 세리머니…토트넘은 아스널에 1-2 역전패

손흥민(33·토트넘)이 새해 첫 골을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아스널 팬들을 침묵에 빠트렸다. 다만 토트넘이 역전패를 당하면서 손흥민의 골도 빛이 바랬다.토트넘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북런던 더비’ 원정 경기에서 아스널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EPL 2연패 포함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늪에 빠지면서 승점 24(7승 3무 11패)로 13위로 처졌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선 최근 3연패 포함 1무 5패로 자존심을 구겼다. 반대로 아스널은 승점 43(12승 7무 2패)으로 2위로 올라섰다. 선두 리버풀(승점 47)과 격차는 4점 차다.손흥민의 골도 빛이 바랬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로 출전해 전반 25분 귀중한 선제골로 EPL 6호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1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만이자 새해 첫 득점포다. 그러나 손흥민 선제골 이후 토트넘은 2골을 연거푸 실점했고,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교체됐다.이날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양 측면에 서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루카스 베리발과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제드 스펜스와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안토닌 킨스키. 팽팽하던 흐름을 깨트린 건 손흥민이었다.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 경합 이후 공이 페널티 박스 정면으로 흐르자, 손흥민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 팬들의 거센 야유를 받던 손흥민은 곧바로 손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는 쉿 세리머니로 아스널 팬들에게 답했다.토트넘은 그러나 적지에서 터진 손흥민의 귀중한 선제골을 지키지 못했다.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실점했다.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의 헤더가 문전에 있던 솔란케의 몸에 맞고 그대로 동점골로 연결됐다.흔들리던 토트넘은 전반 막판 역전골까지 실점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강력한 전방 압박에 공을 빼앗기면서 아스널의 역습이 전개됐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토트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을 동시에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손흥민도 후반 5분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아스널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아스널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쐐기골을 노린 아스널의 후반 공세가 더욱 거셌다.토트넘은 후반 33분 손흥민을 빼고 부상에서 돌아온 히샬리송을 투입하며 마지막 반전 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끝내 아스널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새해 첫 북런던 더비는 토트넘의 1-2 패배로 막을 내렸다. 손흥민의 환상골도 빛이 바랬다. 김명석 기자 2025.01.1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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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팀 상대로 손흥민까지 썼다…망신당한 토트넘, 탬워스에 연장 혈투 끝 3-0 승리

토트넘이 그야말로 진땀 끝에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5부리그에서도 중하위권 팀인 탬워스FC를 상대로 연장 혈투를 치르는 굴욕적인 경기를 치렀다. 급기야 에이스 손흥민이 연장전 조커로 나섰다. 기대를 모았던 양민혁은 엔트리에서 제외돼 토트넘 데뷔전이 무산됐다.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린 FA컵 3라운드에서 90분 정규시간을 득점 없이 마친 뒤 연장전에서 3골을 만들어낸 끝에 3-0으로 승리했다. 탬워스는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 24개 팀 중에서도 16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다.가까스로 FA컵 4라운드에 오르긴 했지만, 토트넘은 자존심을 잔뜩 구긴 채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반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을 상대로 연장 접전을 펼친 탬워스는 구단 역사에 남을 성과를 냈다.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던 손흥민은 토트넘이 득점 없이 정규시간을 마치자, 30분의 연장전이 시작됨과 동시에 투입됐다. 토트넘 입장에선 5부 팀을 상대로 캡틴이자 에이스인 손흥민 카드까지 쓴 셈이 됐다. 반면 경기 전부터 토트넘 데뷔전 가능성에 많은 기대를 모았던 양민혁은 이날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토트넘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티모 베르너를 중심으로 미키 무어, 브레넌 존슨을 양 측면에 포진시키는 4-3-3 전형을 가동했다. 제임스 매디슨과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에 포진했다. 세르히오 레길론과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는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안토닌 킨스킨. 5부 팀을 상대로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기 보다는, 일부 주축 선수들을 그대로 선발로 기용했다. 골대 그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탬워스 선수가 동료 목말을 타고 테이프로 급하게 수선할 만큼 어수선했던 분위기. 토트넘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대 드리블 돌파에 이어 슈팅을 허용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인조잔디에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그나마 토트넘은 매디슨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으로 탬워스 골문을 노렸으나 번번이 무위로 돌아갔다. 오히려 탬워스의 강력한 압박에 자주 흔들렸다. 토트넘은 전반 점유율이 80%에 가까웠으나 슈팅은 단 6개에 그쳤다.후반에도 토트넘은 공세에 나섰다. 그러나 탬워스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매디슨의 슈팅이나 베르너의 헤더 모두 상대 골키퍼나 수비수 벽에 막혔다. 최전방에 포진한 베르너에게 여러 차례 기회가 찾아왔지만 슈팅은 번번이 무위로 돌아갔다. 몸을 날린 탬워스 수비진의 육탄방어도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다.오히려 6분의 추가시간 막판엔 극장골 실점 위기가 잇따라 나왔다. 다행히 상대 슈팅을 드라구신이 문전에서 막아내거나, 문전에서 나온 상대 헤더나 슈팅이 막히면서 충격패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났다. 결국 90분의 정규시간은 득점 없이 마무리됐다. 정규시간 슈팅 수는 토트넘이 13개, 탬워스는 9개였다. 이미 자존심을 잔뜩 구긴 토트넘은 연장전에 돌입하자마자 캡틴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 제드 스펜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 포진해 상대 수비를 끌어냈고, 날카로운 코너킥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팽팽하던 0의 균형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깨졌다. 손흥민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후 기습적인 프리킥이 문전으로 향했고, 존슨의 빗맞은 슈팅이 문전으로 흘렀다. 앞서 교체 투입된 도미닉 솔란케의 슈팅이 빗맞은 사이, 탬워스 수비수 네이선 츠히쿠나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연장전에 나온 극적인 선제 득점. 그러나 연장전에 돌입한 것만으로도 토트넘 선수들은 웃을 수 없었다.이후에도 토트넘은 높은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리고 연장 후반 2분 토트넘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던 손흥민이 쿨루셉스키에게 절묘한 패스를 건넸고, 쿨루셉스키가 이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의 어시스트.궁지에 몰린 탬워스도 막판 반격에 나섰으나 토트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연장후반 13분 존슨이 문전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5부리그 팀과 120분 혈투를 펼친 끝에 토트넘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5.01.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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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토트넘 데뷔 무산…5부팀 상대 FA컵마저 명단 제외

양민혁(19)의 토트넘 데뷔가 더 늦어지게 됐다. 당초 데뷔가 유력할 거라던 현지 전망과 달리 5부리그 팀을 상대로도 명단에서 빠졌다.토트넘은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리는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서 탬워스FC 격돌을 앞두고 있다.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엔트리에 양민혁의 이름은 아예 제외됐다. 선발 명단은 물론이고 교체 명단에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풋볼런던 등 현지 매체들이 일제히 양민혁의 데뷔 가능성을 높게 점쳤던 만큼 더욱 아쉬운 결과다. 상대인 탬워스가 5부리그 팀인 만큼 대대적인 로테이션 가능성이 컸고, 1월에 합류한 양민혁에겐 부담이 덜한 데뷔 기회였기 때문이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러나 양민혁보다 1살 어린 미키 무어를 비롯해 티모 베르너, 브레넌 존슨을 전방에 내세우고, 제임스 매디슨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는 형태다.여기에 세르히오 레길론과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안토닌 킨스키가 골문을 각각 지키는 선발 라인업을 꺼냈다.벤치에는 손흥민가 도미닉 솔란케, 데얀 쿨루셉스키 등이 앉는다. 2005년생 윌 랭크셔와 알피 도링턴, 2007년생 칼럼 올루세시 등 토트넘 유스 출신들도 교체 출전을 준비하지만, 양민혁은 토트넘 데뷔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5.01.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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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실점 완패’ 포스텍 “접근 방식 안 바꿔”…英 매체 “살라-SON 확연한 차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안방에서 6실점 하며 충격적인 패배를 맛봤다. 사령탑과 주장은 모두 고개를 숙였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7라운드 홈경기서 리버풀에 3-6으로 크게 졌다.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리그 11위(승점 23)를 지켰다. 리버풀은 여전히 리그 단독 선두(승점 39)다.토트넘은 이날 전까지 2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이날 전반전에만 3실점 하며 흔들렸다. 무려 13개의 슈팅을 허용했고, 23분 만에 루이스 디아즈에게 실점했다. 13분 뒤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추가 골까지 나왔다.토트넘은 5분 뒤 제임스 매디슨의 만회 골로 추격했으나, 추가시간 역습 상황서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에게 또 실점했다.후반에도 리버풀 상승세가 이어졌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는 후반 9분 팀의 네 번째 득점을 넣더니, 7분 뒤 추가 골까지 신고했다. 토트넘은 이후 데얀 쿨루셉스키와 도미닉 솔란케의 연속 득점으로 반전을 꿈꿨으나, 후반 40분 살라의 패스를 맞은 디아즈의 쐐기 골이 나오며 난타전을 마무리했다. 살라는 이날 경기에서만 2골 2도움을 기록했다.손흥민은 팀이 2-5로 뒤진 후반 37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임무를 조기에 마쳤다. 손흥민은 슈팅 1개·드리블 성공 1개·오프사이드 3회·볼 경합 승리 1회에 그쳤다. 경기 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려운 날이었고, 아픈 결과였다. 리버풀은 매우 좋은 팀이다. 우리가 그들과 같은 수준에서 경쟁하기엔 부족했다. 에너지가 부족했고, 따라잡기 쉽지 않았다”며 완패를 인정했다.이날 토트넘의 실점 장면 대부분은 높은 수비라인이 뚫리며 시작됐다. 마침 토트넘은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펜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8개월 동안 같은 질문을 받았다. 접근 방식을 바꾸라는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방식을 택하는 이유가 있고, 이것이 성공으로 이어질 거라고 믿는다. 과정에서 어려움은 있겠지만, 방식을 유지해 팀을 원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리버풀과의 격차에 대해선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선수들이 우리가 하려는 플레이를 향한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오늘같이 어려운 날에도, 우리의 방식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라고 감쌌다.한편 1월 이적시장 선수 보강에 대해선 “일부는 내부에서 해결될 것이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있다. 이는 스케줄을 소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적합한 선수가 있다면 영입할 것이다”고 했다. 경기 뒤 손흥민은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서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 변명을 하고 싶지 않다. 현재 우리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지 매체 풋볼 런던은 그에게 평점 5점을 주며 “열심히 뛰고 노력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큰 기여를 하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몇 주 전 손흥민을 살라와 비교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의 차이는 확연히 드러났다”고 혹평했다.토트넘은 오는 27일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5 EPL 18라운드 원정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12.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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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충격 6실점, 리버풀에 3-6 완패…SON 슈팅 1개 침묵-살라 멀티골 '희비'

토트넘이 리버풀에 무려 6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손흥민은 82분 동안 단 1개의 슈팅에 그치며 침묵한 반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홈경기에서 리버풀에 3-6으로 졌다.최근 사우샘프턴에 5-0 대승을 거두고,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4-3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던 토트넘은 기세를 이어가는 데 실패했다.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승점 23(7승 2무 8패)으로 EPL 11위에 머물렀다. 반면 리버풀은 승점 39(12승 3무 1패)로 EPL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손흥민은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후반 37분 교체될 때까지 단 1개의 슈팅에 그치며 침묵했다.반대로 리버풀 공격수 살라는 2골·2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두 동갑내기 에이스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EPL 최초 4시즌 연속 10골-10도움(15골-11도움)을 기록하며 새 역사도 썼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제드 스펜스와 아치 그레이,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프레이저 포스터.토트넘은 전반 23분 만에 루이스 디아스에게 선제골을 실점하더니, 전반 36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에게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궁지에 내몰렸다.전반 41분 매디슨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가 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살라와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합작골을 또 실점하면서 전반을 1-3으로 뒤진 채 마쳤다.후반 9분 살라에게 추가골을 더 실점한 토트넘은 후반 13분 사르와 매디슨을 빼고 루카스 베리발과 브레넌 존슨을 투입하며 전방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16분 살라에게 5번째 골까지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토트넘은 후반 27분 쿨루셉스키, 후반 38분 솔란케의 연속골이 터지며 뒤늦게 대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2분 만에 디아스에게 쐐기골을 얻어맞았고, 결국 홈팬들 앞에서 6실점 참패를 당했다. 스코어뿐만 아니라 토트넘은 이날 슈팅 수에서 9-24로 크게 밀렸고, 유효 슈팅수에서도 5-12로 차이가 컸다. 특히 리버풀은 24개의 슈팅 중 무려 18개를 박스 안에서 기록하고, 빅찬스가 9개나 될 정도로 토트넘 수비는 리버풀 공격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손흥민은 폿몹 평점에서 6.3점, 소파스코어 평점에서도 6.3점에 각각 그쳤다. 다른 토트넘 선발 공격진들이 두 매체 평점 모두 7점대 이상 평점을 기록한 데 반해 손흥민은 공격진 중 최저 평점에 그쳤다. 반면 살라는 폿몹 평점 9.5점, 소파스코어 평점 9.4점 등 경기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김명석 기자 2024.12.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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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충격의 5연패 뒤 극적인 ‘첫 승’…상하이 선화에 2-1 역전승 '조현우 선방쇼에 18세 강민우 결승골'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극적으로 첫 승을 거뒀다. 비겨도 조기 탈락이 확정되는 경기에서 따낸 극적인 첫 승이었다.울산은 4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상하이 선화는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팀이다.이날 승리로 울산은 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5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승점은 3(1승 5패), 12개 팀 중 11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제 남은 경기는 내년 2월 열리는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산둥 타이산(중국)전 2경기다.대회 16강 진출권은 리그 스테이지 8위까지 주어진다. 울산과 8위 부리람(승점 8)의 격차는 5점 차다. 울산은 우선 남은 2경기를 다 이기고 다른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1경기라도 미끄러지면 탈락이 확정된다. 비겨도 탈락이었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실낱 희망을 품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울산의 승리를 이끈 건 ‘K리그1 최우수선수상(MVP)’ 조현우의 선방쇼, 그리고 2006년생 센터백 강민우의 역전 결승골이었다. 조현우는 상하이 선화의 파상 공세를 단 1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강민우는 ACLE 데뷔전에서 천금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주민규와 이명재, 임종은 등이 대거 부상과 가정사 등을 이유로 엔트리에서 빠진 가운데 거둔 극적인 승리였다.이날 울산은 야고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루빅손과 아타루, 이청용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고승범과 마테우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심상민과 김영권, 강민우, 윤일록은 수비라인을, 조현우는 골문을 각각 지켰다. 벤치에는 김민우와 황석호, 장시혁, 김민준, 그리고 ‘골키퍼’ 조수혁과 문현호가 앉았다. 교체 명단에 6명만 이름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이 가운데 2명이 골키퍼였다.5연패의 흐름 속 상하이 원정길 역시도 쉽지 않았다. 경기 초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상대의 거센 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조현우가 골문을 잘 지켜냈다. 상대의 컷백이 마테우스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는 상황조차 조현우가 놀라운 순발력으로 쳐냈다.다만 코너킥 위기를 버티지 못했다. 시에펑페이의 코너킥을 안드레 루이스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해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반드시 이겨야 했던 울산 입장에선 치명적인 실점이었다.추가골을 위한 상대의 공세가 만만치 않았다. 특히 전반 44분엔 실점이나 다름없는 상황이 두 차례나 나왔다. 그러나 조현우가 모두 쳐냈다. 골문 바로 앞에서 나온 상대의 헤더와 강력한 슈팅을 연달아 조현우가 막아냈다. 그야말로 신들린 선방이었다. 조현우 덕분에 분위기를 바꾼 울산이 후반 반격에 나섰다. 그리고 후반 11분 마침내 균형을 맞췄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야고가 골키퍼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직접 키커로 나선 야고가 골망을 흔들었다.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 21분 승부를 뒤집었다. 아타루의 코너킥을 강민우가 높게 뛰어올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른 수비수들의 부상 속 ACLE 무대에서 깜짝 선발 기회를 받은 2006년생 수비수의 한 방이었다.이후 다시 동점골을 넣으려는 상하이의 공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조현우가 버틴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조현우는 후반 추가시간에도 상대의 문전 헤더를 쳐내면서 상하이에 절망을 안겼다. 결국 경기는 울산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극적인 승리였다. 김명석 기자 2024.12.05 00:03
해외축구

‘원톱’ 손흥민 아쉬운 침묵…토트넘, 상대 퇴장에도 풀럼과 1-1 무승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풀럼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등 침묵을 지켰다.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13라운드 홈경기에서 풀럼과 1-1로 비겼다.앞서 지난달 맨체스터 시티에서 4-0 대승을 거뒀던 토트넘은 EPL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의 상승세 속 승점 20(6승 2무 5패)을 기록, 브렌트퍼드를 끌어내리고 7위로 올라섰다. 앞서 AS로마(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포함하면 2경기 연속 무승부이자 3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다.도미닉 솔란케의 결장 속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슈팅 1개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슈팅 기회에서도 주춤했다가 기회가 무산되는 등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손흥민이 EPL에서 골을 넣은 건 지난 10월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이 마지막이다.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티모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서고 제임스 매디슨과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데스니티 우도기와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토트넘이 1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베르너의 패스가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베른트 레노 골키퍼의 발에 걸렸다.이후 토트넘은 풀럼에게 주도권을 내준 채 끌려갔다. 전반 16분엔 결정적인 위기도 맞았다. 알렉스 이워비의 절묘한 로빙패스가 문전으로 파고들던 라울 히메네스에게 연결돼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이 만들어졌다. 몸을 날린 포스터가 가까스로 위기를 구해냈다.2분 뒤 토트넘에 결정적인 기회가 다시 한번 찾아왔다. 이번에도 손흥민이었다. 후방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수상대 수비수가 안일하게 걷어낸 공이 손흥민에게 연결됐다. 손흥민은 그러나 논스톱 슈팅 대신 한 차례 드리블을 시도했다가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포스터의 슈퍼 세이브가 또 한 번 토트넘을 구해냈다. 전반 35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이번에도 히메네스의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졌다. 그러나 문전에서 노마크 상황에서 찬 히메네스의 논스톱 슈팅은 몸을 날린 프레이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이어 전반 41분 역습 상황에서 찬 이워비의 슈팅마저 포스터 골키퍼의 손 끝에 걸린 뒤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반대로 전반 추가시간 매디슨의 프리킥도 골대에 맞고 아웃됐다. 전반 슈팅 수에서 5-8로 열세에 몰린 토트넘은 후반 9분 균형을 깨트렸다. 손흥민의 패스가 시작이었다. 이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베르너의 크로스를 존슨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풀럼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뒤엔 손흥민을 향한 상대의 위험한 태클 이후 어드밴티지가 주어졌지만 토트넘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토트넘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1분 이워비가 뒤로 내준 패스를 교체 투입 된 톰 케어니가 강력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베르너 대신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이후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양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두 팀 모두 슈팅까지는 좀처럼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38분엔 퇴장 변수가 나왔다. 앞서 동점골을 넣었던 케어니가 쿨루셉스키의 종아리 부위를 발로 밟았다가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수적 우위를 점한 토트넘은 남은 시간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레노 골키퍼가 지킨 풀럼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오히려 상대 역습에 치명적인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토트넘은 7분의 추가 시간에도 균형을 깨트리지 못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토트넘도, 손흥민에게도 아쉬운 무승부였다. 김명석 기자 2024.12.02 00:26
해외축구

손흥민 빛바랜 시즌 4호골+최고 평점…토트넘, AS로마와 2-2 무승부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무대에서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팀의 AS로마(이탈리아)전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S로마와의 2024~25 UEL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페널티킥으로 1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하다 후반 33분 교체됐다. 다만 손흥민 교체 이후 토트넘은 동점골을 실점하며 승점 1에 만족해야 했다.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최근 UEL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의 늪에 빠진 채 승점 10(3승 1무 1패)으로 36개 팀 중 9위로 떨어졌다.UEL은 1~8위가 16강에 직행하고, 9~24위 팀은 16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16강 진출 여부를 가린다. 25위 이하는 대회에서 그대로 탈락이다.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를 중심으로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양 측면에 섰다. 파페 사르와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아치 그레이와 벤 데이비스,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프레이저 포스터가 골문을 각각 지켰다. 전반 5분 만에 토트넘이 균형을 깨트렸다. 페널티 박스 안 볼 경합 상황에서 사르가 후멜스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이 골로 손흥민은 UEL 시즌 첫 골이자 시즌 4호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이후 40여일 만의 골이기도 하다.토트넘은 그러나 손흥민의 골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전반 20분 파울로 디발라의 프리킥이 에반 은디카의 어깨에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토트넘은 다시 전반 33분 균형을 깨트렸다. 수비에 가담한 손흥민이 사르에게 연결해 역습이 전개됐고, 사르의 로빙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문전으로 내준 공을 존슨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이후 손흥민에게 잇따라 멀티골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35분 쿨루셉스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흐른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5분 뒤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은 골키퍼 손 끝에 걸렸다. 전반을 2-1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AS로마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상대의 득점이 잇따라 나왔으나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후반 33분엔 손흥민이 티모 베르너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토트넘은 마지막 위기를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앙헬리뇨가 찔러준 공을 후멜스가 오른발로 차 넣어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손흥민은 78분 동안 3개의 슈팅(유효 슈팅 2개)을 시도했고, 패스 성공률은 81%를 기록했다. 기회 창출도 2회나 기록했고, 드리블은 2회 모두 성공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폿몹 평점에서는 8.2점, 소파스코어 평점은 7.7점으로 팀 내 최고점이었으나 팀 무승부로 빛이 바랬다.김명석 기자 2024.11.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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