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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그루, 10년만 주연 ‘신데렐라 게임’... 성장이 곧 복수 [종합]

10년 만에 주연으로 돌아온 배우 한그루가 ‘복수의 화신’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2일 KBS2 ‘신데렐라 게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한그루는 “복수를 꿈꾸는 캐릭터이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신데렐라 게임’은 어느 날 갑자기 고아에서 한 집안의 상속녀가 된 여자가 모든 것이 원수에 의해 꾸며졌음을 깨닫고 복수의 화신이 되는 이야기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드라마 스페셜 2023 ‘고백공격’ 등을 연출한 이현경 감독과 ‘우아한 모녀’, ‘별별 며느리’, ‘아들 녀석들’ 등의 오상희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이현경 감독은 “단순한 복수극 이상의 무언가가 있음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복수극이란 테마 안에 ‘피가 섞이지 않은 이들이 어떻게 가족이 되어가는 가’라는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던질 예정이다. 그 중심엔 한그루가 있다. 한그루는 극 중 국제가이드 겸 오퍼레이터인 구하나 역을 맡았다. 구하나는 최고의 오퍼레이터를 꿈꾸며 두 동생을 뒷바라지하는 치열한 삶을 사는 인물이다. 한그루는 구하나 캐릭터에 대해 “끈기, 열정, 가족이 키워드다.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고충도 있었다. 드라마 특성상 10대 연기를 해야 하는 것. 한그루는 “교복도 입고, 가발도 쓰고 했다. 처음엔 10대처럼 안 보여서 부끄러웠는데 점차 적응되더라”라며 웃었다.무엇보다 한그루에게 ‘신데렐라 게임’은 2014년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주연작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다. 결혼과 이혼 등으로 긴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부담감도 있었을 터. 그러나 한그루는 부담보다는 기쁨이 커 보였다. 그는 “대본을 보자마자 재미있어서 함께하고 싶었다. 캐스팅돼서 행복한 마음”이라고 전했다.‘신데렐라 게임’이 특별한 이유는 잔인한 복수가 아닌, 성장형 복수를 그린다는 점이다. 이 감독은 “차별화된 복수극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복수라는게 누군가를 죽이고 다치게 하고 잔인한 복수만 있는 게 아니지 않냐. 나를 괴롭힌 사람에게 보란 듯이 당당한 삶을 보여주는 건강한 복수를 그려내고 싶었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한그루 외에도 중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드라마를 묵직하게 끌고 간다. 배우 나영희는 혜성 그룹 회장 신여진을 맡아 겉으로는 인간적이고 따스함 넘치지만 속은 그 누구보다 냉철한 반전 캐릭터를 연기한다. 김혜옥은 아들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희생할 준비가 돼 있는 엄마 심방울로, 나영희와 상반된 캐릭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극 초반에는 아역 배우들이 등장한다. 김서현, 이천무, 유하연, 구현 등이 각각 한그루, 최상, 박리원, 권도형의 과거 사연을 풀어낸다. 성인 배우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아역 배우들의 열연도 ‘신데렐라 게임’의 관전 요소다. 이 감독은 “극 초반 이끌 아역 배우들은 ‘신데렐라 게임’을 이끌어갈 주인공들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주요 스토리 전개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설명했다.‘신데렐라 게임’은 이날 오후 7시 50분에 첫 방송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2 14:23
예능

한그루, 이혼 후 홀로 쌍둥이 키워…“일보다 육아 더 힘들어” (살림남2)

배우 한그루가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박서진, 백지영, 은지원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오프닝에서는 KBS 2TV ‘신데렐라 게임’에 출연하는 배우 한그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그루는 MC 백지영에게 “저희 아이들이 하임이랑 나이가 같다. 8살 쌍둥이”라며 “아이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 (혼자 키운 지) 지금 2년 넘었다”라고 밝혔다. 한그루는 출산 후 7년 만의 KBS 드라마 복귀에 대한 소감을 전하며 “매일 집에서 육아만 하다가 오랜만의 복귀라 걱정이 됐는데 너무 즐겁다. 육아가 더 힘든 것 같다”며 워킹맘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백지영은 “육아보다는 일이 낫다”고 공감했다.이어 “26살에 아이를 낳았다”는 한그루의 말에, 백지영은 “나는 40대에 아이를 낳아서 낳자마자 오십견이 왔다”고 덧붙이며 부러움을 내비쳤다.한그루는 2015년 9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2017년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그러나 2022년 이혼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24 16:52
예능

사유리 “조기 폐경 위기 진단 받아” 임신 결심 이유 (‘4인용 식탁’)

방송인 사유리가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 임신 및 출산 스토리를 밝힌다. 16일 방송되는 ‘4인용 식탁’에서 방송인 사유리 편이 공개된다. 이날 사유리는 강남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절친인 가수 강남, 가수 조정치와 결혼 후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가수 정인, 2017년 쌍둥이 남매를 출산해 엄마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한그루를 초대해 한국살이 18년 만에 처음으로 추석맞이 파티를 할 예정이다. 올해 3살이 된 사유리의 아들 젠이 생애 처음으로 엄마 친구들을 위한 송편을 빚는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사유리는 이날 정자 기증을 통해 임신과 출산을 하며 ‘자발적 비혼모’로 살게 된 스토리를 고백한다. 5년 전, 교제하던 사람과 결혼하고 싶었지만 의견 차이로 결별하게 되었고, 그 후 검진 목적으로 방문한 산부인과에서 조기 폐경 위기라는 진단과 함께 지금 바로 아기를 갖지 않으면 임신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는데. “눈앞이 깜깜해지면서 극단적인 선택까지도 생각했다”라며 죽음을 생각할 만큼 아이를 간절히 원했기에 절박한 심정으로 정자 기증을 받기로 결심했다 밝힌다.한편 사유리는 “요즘 젠이 ‘아빠 어딨어?’라고 묻더라. 처음부터 아빠는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라고 말하며 젠에게 아빠의 부재를 처음으로 설명해 준 일화와 당시의 심경을 털어놓는다. 이에 한그루 또한 2022년 이혼을 한 후, 아이들에게 처음 이혼 사실에 대해 솔직 고백했던 때를 회상, “오히려 부모가 아무렇지 않게 얘기하니 아이들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더라”라며 ‘싱글맘’으로 겪었던 일들을 얘기하며 사유리와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다.한편, ‘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 6년 차를 맞이한 강남은 “(상화 씨한테) 정말 잡혀 사냐”는 절친들의 질문에 “잡혀 산다. 결혼 초반에는 그게 힘들기도 했는데 결국엔 아내 말이 다 맞더라”라며 아내 이상화에 대한 애정과 두터운 신뢰를 드러내고, 이어 “결혼하고 나니 하루하루가 안심된다”며 결혼 후 안정을 찾은 근황을 밝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정인은 2019년 둘째 아들의 수중분만 당시, 남편 조정치의 무좀으로 인해 수중분만에 동참하지 못할 뻔했지만, 뜻밖의 도구로 도움을 받아 극적으로 함께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현장을 폭소케 한다.‘4인용 식탁’은 이날 오후 8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6 12:05
연예일반

‘이제 혼자다’ 화제성 잡았지만…담백한 싱글 라이프는 아니었다 [IS리뷰]

이혼 후 싱글 라이프를 관찰하는 ‘이제 혼자다’가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했다.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 통역가 이윤진 등 최근 이혼 소식을 전한 방송인들의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은 덕분인지 높은 시청률이다. 그러나 ‘담백한 관찰 예능’과는 거리가 멀었다. 1회부터 출연자들의 예민한 이혼 이슈가 주요 화두에 오르는 것은 피할 수 없었다.지난 9일 방송한 TV조선 새 예능 ‘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 ‘돌싱’들의 세상 적응기를 그린 리얼 관찰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박미선이 MC를 맡고,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과 배우 전노민, 조윤희, 통역가 이윤진 등이 출연한다. 출연자 네 사람은 모두 이혼했거나 이혼 소송 중인 상태다. 이들의 전 배우자들은 역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연예인이다.‘이제 혼자다’는 방영 전부터 관심과 동시에 우려도 적지 않았다. 최동석, 이윤진의 경우 아직 이혼 소송 중이며 전 배우자들에 대한 SNS 폭로전으로 논란이 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우려를 의식한 듯 제작진은 홍보 자료에서 ‘이혼의 이유나 과정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세상에 적응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정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삶을 담백하게 그려 나갈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설명과는 달리 출연자의 ‘이혼의 이유와 과정’은 첫 방송부터 등장했다. 최동석은 이혼에 대해 “어느 한쪽이 다 잘하고 잘못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솔직히 제가 결정한 건 없다. (이혼을)기사를 보고 알았다. 부모님 집에서 잠을 잔 어느 날 기자에게 전화가 왔다. 그래서 (이혼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의 전조증상’이 있었느냐는 제작진 질문에 “사건이 있었지만 지금은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엄마 아빠가 알려진 사람이다 보니 그런 걸 가장 힘들어하지 않을까 싶다”고 걱정했다.제작진과 인터뷰가 끝난 후 최동석의 제주도 일상과 오랜만에 여의도를 찾아 아나운서 동료들을 만나는 모습 등이 그려졌지만 결국 화두는 ‘이혼’이었다. 최동석이 혼밥 하려고 찾은 식당 주인이 “집사람은 뭐해?”라고 묻고, 이를 들은 최동석이 머쓱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강조되는 식이다. 이후 아나운서 동료들과 술자리에서 이혼 후 힘든 시기를 보내는 최동석의 심경이나 그를 위로하는 대화가 오갔다.조윤희의 일상이 공개됐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방송에서는 조윤희는 딸에게 엄마로서 당당하고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절친한 배우 한그루와 백패킹에 나선 모습 등이 공개됐다. 그러나 텐트를 치고 저녁밥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에는 어김없이 전 배우자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조윤희는 “(전 배우자는)이혼을 원치 않아 했고 제일 중요한 것이 가족간에는 믿음과 신뢰인데 더 이상 가족이 될 수 없었다. 그래서 이혼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방송이 끝난 후 전 배우자에 대한 두 사람의 발언은 즉시 화제가 됐다. 최동석과 조윤희는 모두 구체적으로 이혼의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전 배우자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사적인 내용이 대중에게 공개됐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또 제작진은 출연자의 ‘이혼 후의 삶’을 관찰하는 예능이라고 설명했지만 적어도 1회는 ‘이혼’ 자체에 초점이 맞춰졌다. 담백하고 담담한 일상을 그리기 보단 호소에 가까웠다. ‘이제 혼자다’는 파일럿 예능으로 당초 4부작으로 기획됐다. 앞으로 회차에서는 이윤진, 전노민의 이혼 후 일상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히 파일럿에 머물지 않으려면 ‘이혼’에 얽매이지 않는, 정말 ‘이제 혼자’가 된 누군가의 이야기가 필요한 시점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1 05:40
연예일반

‘이제 혼자다’ 첫방 4.5%… 조윤희‧최동석 싱글 라이프 공개

‘이제 혼자다’가 조윤희와 최동석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지난 9일 첫 방송된 TV조선 신규 관찰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1회에서는 조윤희와 최동석이 각자 굴업도 백패킹, 제주과 서울 두 집 살림 등 개성 있는 싱글 라이프를 선보이며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오랜만에 방송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최동석은 제주와 서울을 오가는 일상을 공개하며,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세상 밖으로 나서는 것을 주저했다고 말했다. 항상 아이들을 우선순위로 여기며 살던 그에게 낯설 수 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 “삶의 패턴이 바뀌는 것”이라며 “아직은 혼자만의 시간을 버티려고 하고 있다”며 혼자의 삶에 익숙해지려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머물다 간 흔적을 선뜻 치우지 못하거나,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에는 절대 일을 잡지 않는 소속사 계약조건을 언급하는 광경은 애틋함을 자아냈다.최동석이 용기를 내 찾아간 사람들은 전 KBS 아나운서였던 동료들. 최동석과 신영일, 오유경, 김현욱 등은 추억이 가득한 여의도 호프집에 모여 한바탕 웃음 짓고는 최동석의 안부를 걱정했다. 신영일은 “편하니? 솔직히 편한 상황은 아니잖아”라고 웃으며 무거운 주제를 환기시켰다. 다른 이들도 아나운서 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서 최동석을 잘 이해해 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너 다운 인생을 살아라”라며 누구보나 창창한 최동석의 앞날을 응원했다. 혼자가 낯선 최동석과 달리 조윤희는 새 일상을 재정비한 상태. 다만 내성적인 조윤희와 달리 ‘파워 인싸’의 기질을 지닌 활발한 딸, 로아를 위해 좀 더 용기 있고 멋진 엄마가 되고자 1박 2일 굴업도 백패킹에 도전했다. 조용하지만 엄마로서 할 말은 다 하는 조윤희. 항구에서 만난 시민이 SNS에 퍼지고 있는 가짜 뉴스에 대해 묻자 “네 가짜예요”라며 덤덤하지만 단호하게 대응하며, 누구보다 떳떳하고 스스럼 없는 태도를 보였다.생애 첫 백패킹은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마음처럼 되지 않았지만, 조윤희는 그 또한 지나온 인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꿋꿋하게 이겨냈다. 고생 끝에 텐트를 치고 절친 한그루와 속마음을 나눴다. 조윤희는 이혼 전에는 잠을 푹 자는 게 소원이었다면서 “나한테 고통스러운 것들이 사라지니까 잠을 잘 자게 됐다”라고 이혼 후 긍정적으로 변한 일상을 전했다.또한 “로아가 아빠에 대해서 내 영향으로 안 좋게 생각하면 안되니까 (로아에게) 아빠 칭찬을 많이 한다”라며 이혼이 부녀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덧붙여 “로아의 장점은 아빠한테 받은 게 되게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전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조윤희는 자신의 앞날에 대해 “로아가 무조건 1순위”라 말하며 “친구 같은 좋은 사람이 있다면 연애는 할 수 있겠지만 재혼은 절대 노“, “누굴 믿거나 신뢰하는 게 어렵지 않을까?”하는 속마음을 밝혔다.‘이제 혼자다’는 누군가에게는 낯설지만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싱글 라이프.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를 그려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0 08:29
연예일반

“좋은 소식 들리던데”?…조윤희 ‘재혼설’ 심경 밝힌다 (‘이제 혼자다’)

‘이제 혼자다’에 출연하는 배우 조윤희가 용감한 엄마가 되기 위해 백패킹에 도전한다.9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TV조선 신규 관찰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1회에서는 조윤희가 딸 로아에게 멋진 엄마가 되고자 생애 첫 백패킹에 나선다.유난히 내성적이고 조용한 조윤희와는 정반대 기질을 지닌 딸, 로아. ‘파워 인싸’ 로아를 위한 엄마의 도전이 시작된다. 안 해 본 것투성이지만 딸이 더 넓을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엄마의 마음. 용기 내어 절친 한그루와 함께 백패킹 성지 굴업도로 향한다. 하지만 야속한 안개 탓에 하릴없이 배가 뜨기 만을 기다려야만 하는데, 과연 조윤희는 무사히 백패킹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좋은 소식 들리던데”라는 예기치 못한 가짜 뉴스를 면전에서 맞닥뜨린 조윤희. 항간에 무분별하게 떠도는 ‘재혼설’ 등 가짜 뉴스에 대해 직접 입을 연다. 또한 “내 인생에 이혼은 없다”라며 자신했던 조윤희가 “이혼하기 전엔 잠을 잘 못 잤다”라고 마음 고생하는 등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 놓는다.‘이제 혼자다’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삶을 간솔하게 담아낸 리얼 관찰 예능으로 MC 박미선의 응원에 힘입어 전노민, 조윤희, 최동석, 이윤진이 다시 맞이한 싱글 라이프를 선보인다. 혼자가 된 이유나 과정이 아닌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 세상에 적응하고 재도약을 준비하는 여정을 보여줌으로써 그들의 삶을 담백하게 그려 나갈 예정이다.‘이제 혼자다’는 9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09 16:03
연예일반

한그루 측 “결혼 7년만 합의이혼… 이혼 사유는 따로 밝히지 않아”

배우 한그루가 결혼 7년 만에 이혼했다. 27일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한그루가 최근 합의 이혼했다. 두 자녀의 양육권은 한그루가 가져오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한그루가 따로 밝히지 않았다며 “개인적인 부분”이라고 말을 아꼈다. 한그루는 지난 2015년 9세 연상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2017년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한그루는 2011년 EP 앨범 ‘그루 원’으로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활동 반경을 넓혀 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 ‘연애 말고 결혼’으로 시청자에 눈도장을 찍었다. 결혼 후에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육아에 전념해왔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27 15:01
연예

'연애말고결혼' 한그루·연우진, 결혼 골인할 수 있을까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이 23일 종영을 앞둔 가운데, 주인공 한그루와 연우진이 알콩달콩한 연애를 넘어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22일 방송된 15화에서는 한그루(주장미 역)와 연우진(공기태 역)이 서로의 관계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면서, 서로와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인정 받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그루는 갈등을 빚어 온 연우진의 어머니 김해숙(신봉향 역)과 속 깊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고, 연우진 역시 한그루의 어머니 임예진(나소녀 역)에게 꽃다발을 들고 찾아가 가짜 연애로 부모님을 속인 것에 대해 진심 어린 용서를 구한 것. 하지만 극 말미 연우진이 임예진의 유방암 진단서를 발견하면서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이어 23일 방송되는 최종화에서는 극을 이끌어 왔던 주요 갈등들이 풀리며 한그루와 연우진이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이뤄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16화 예고편에서 “그럼 슬슬 한 번 청혼을 해 볼까”라는 연우진의 내레이션과 함께 달달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사로잡는 것. 또한 두 주인공 외에도 그간 쇼윈도 부부로 살아 왔던 연우진의 부모 김갑수(공수환 역)와 김해숙, 이혼 위기에 놓인 한그루의 부모 박준규(주경표 역)와 임예진이 오랜 갈등을 봉합하고 행복한 삶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또한 방송을 앞두고 공개한 비하인드 컷에서 한그루와 연우진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다정하게 서로를 끌어안고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 한그루는 깜찍하면서도 귀여운 표정을 짓다가도 이내 행복하게 연우진을 바라보고 있으며, 연우진은 싱글벙글 웃으며 한그루를 사랑스럽게 보고 있어 마치 실제 결혼하는 커플 같은 달달한 케미를 자아낸다. 제작진은 “그동안 큰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혼자’에서 ‘함께’가 된 주장미와 공기태의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즐기면서, 부부와 가족의 모습 속 결혼의 의미도 함께 생각하며 끝까지 애정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4.08.23 15:25
연예

JTBC ‘우결수’는 어떻게 화제작이 됐나?

JTBC 월화극 '우리가 결혼할수 있을까'('우결수')가 호평 속에 종영했다. 2013년 새해 첫날인 1일 마지막으로 방송된 '우결수'는 드라마의 중심 축을 이뤘던 네 커플이 모두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을 내보내면서 막을 내렸다. 헤어졌다가 재결합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성준과 정소민 커플과 김영광·한그루 커플이 결혼에 골인했으며, 살림을 합친 김진수·최화정 커플은 50이 다 된 나이에 임신에 성공해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이혼소송을 하며 서로를 괴롭히던 김성민과 정애연 부부도 갈등을 접고 쿨하게 이혼에 합의했다. 이날 '우결수'는 방송 내내 3%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면서 인기를 모았다. 본방송 뿐 아니라 모바일 및 인터넷 다운로드를 통해 찾아보는 시청자들이 많아 '체감시청률'이 특히 높았던 작품이다. ▶결혼풍속 세심한 반영, 재치있는 연출과 대사도 화제 '우결수'는 각 세대가 가지고 있는 결혼에 관한 생각들을 현실적으로 반영해 화제가 됐다. 상견례부터 혼수준비에 이르기까지 젊은 부부가 결혼에 이르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해 공감대를 형성하는가하면 그 안에서 일어날수 있는 사소한 갈등까지 극적으로 풀어내 재미를 줬다. 젊은 부부 뿐 아니라 이혼경력이 있는 '돌싱'이 새 인연을 찾아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 또 이혼위기에 처한 중년부부들의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로 폭 넓은 연령대의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양가 부모들의 신경전 및 혼수문제로 마음고생을 하는 예비부부들의 이야기는 주변에서도 흔히 찾아볼수 있는 일. 드라마 속에서는 성준과 정소민이 '결혼준비 하다가 헤어질뻔 했다'는 대다수 부부들의 사연을 잘 반영해 몰입도를 높였다. 사랑만 있으면 살 수 있을것 같았던 연애의 과정이 '현실'이 되는 순간 어떻게 변해가는지 여실히 드러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결혼 뿐 아니라 이혼과정도 디테일하게 그려 눈길을 끌었다. 김성민과 정애연이 이혼조정과정을 겪는 동안 끊임없이 내면의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혼조정위원회에서 주고 받는 대사도 현실적으로 묘사했다. 방송이 나가고 난 뒤 JTBC 시청자 심의실에 '내 경험과 비슷하다' '이혼을 고려하게 됐다' 등 드라마에 대한 감상을 털어놓는 전화가 줄을 이었을 정도로 이슈가 됐다. "잘 난 아들은 나라 아들이고, 돈 잘 버는 아들은 장모 아들, 신용불량 아들은 엄마아들" 등 명대사들과 재치있는 연출도 드라마의 기획의도를 명확하게 살려줬다. 뻔한 소재를 굳이 과장하지 않고도 재미있게 풀어내 드라마 업계에 큰 파장을 미쳤다. 송원섭 JTBC 홍보팀장은 "기존 드라마들이 주로 결혼이란 소재를 극적으로 해석하면서 재미를 추구한데 반해 '우결수'는 시청자들이 무릎을 탁 치면서 볼 수 있을 정도로 현실적으로 그려내 화제가 됐다"면서 "화제작 '내 이름은 김삼순'을 만든 김윤철 감독의 연출력과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을 집필했던 하명희 작가의 필력이 시너지효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이미숙·최화정 중견배우 진가 발휘, 성준 등 신예 발견 중견배우들의 명연기도 '우결수'의 백미였다. 특히 이미숙은 독보적이었다. 딸들을 ‘돈많은’ 남자에에 시집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억척 엄마 역을 맡아 데뷔후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독특한 매력을 뿜어냈다.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떻게든 꺼내고보는 직설적인 성격에 화가 나면 온 집안을 뒤집어버리는 '무대포 정신', 제멋대로 쏘아붙이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우결수'를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가 됐다. 불안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딸 정애연에게 "미리 딴 주머니 차면서 대비해"라고 '돌직구'를 날리는 우악스러운 인물인데도 이면에 인간적인 면모를 갖춰 측은지심을 자아냈다. 선우은숙은 이미숙과 팽팽한 대결구도를 형성하면서 재미를 줬다. '잘난 아들 둔 부모'의 입장을 반영하면서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줘 '베테랑답다'는 말을 들었다. 설정 자체가 거칠고 센 이미숙의 캐릭터와 달리 우아하고 지극히 여성적인 인물로 그려져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오랜만에 정극 연기를 한 최화정도 김진수와 호흡을 맞춰 감초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김영광과 성준 등 신예들의 능력을 발견한 것도 '우결수'가 거둬들인 성과다. 그동안 두 사람이 꾸준한 활동에도 불구하고 두각을 보이지 못했던게 사실. 하지만 '우결수'에서는 비중이 큰 역할을 소화하는 것 뿐 아니라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 주연급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였다. 정소민·한그루 등 기존에 인지도를 확보한 젊은 여배우들도 제 몫을 톡톡히 했다. 각각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를 연기하면서 물 만난 고기처럼 펄떡거리는 매력을 드러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3.01.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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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방 2회 남긴 ‘우결수’,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갈등 최고조’ 눈길

살아있는 '결혼 교과서'로 불리는 '우결수'가 자체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훈훈한 성탄절을 맞았다.25일 방송된 JTBC 월화극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이하 우결수)는 전국 유료가구 시청률 2.8%(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자체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3.3%까지 치솟았다.종방 2회를 남겨놓은 '우결수'는 각 커플들의 사랑싸움이 급가속 폐달을 밟으며 전개돼 궁금증을 더했다.성준과 김영광은 각각 어머니들의 반대에도 정소민, 한그루와 결혼을 선언했다. 우리가 왜 헤어졌는지 모르겠다며 다시 데이트를 즐기는 성준과 정소민은 오히려 단단해진 결속력을 보여 이미숙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성준의 어머니 선우은숙은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아 이들 커플의 앞날이 평탄치 않음을 예고했다. 김영광은 한그루에게 자동차를 선물하는 등 과거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 오히려 한그루를 불안하게 만들었다.아들의 양육권을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인 정애연 부부는 결국 이혼 조정위원회까지 갔지만 김성민이 진짜 이혼하고 싶냐는 질문에 "하고 싶지 않다"라고 답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결혼을 앞두거나 갈등 중인 각각의 커플들을 내세워 '과연 잘 한 결혼이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되묻는 '우결수'는 방송 내내 현실감과 디테일 넘치는 상황 설정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원섭 JTBC 홍보팀장은 “현실적인 이혼과정에서 공감하는 여성 시청자들의 감상평 전화가 시청자 심의실을 통해 많이 들어왔다”며 “이런 추세라면 최종회에서는 4%대를 노려볼만 하다"고 전했다. 한편, 윤성호 영화감독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우결수'에 대한 사랑을 남겨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윤 감독은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의 이미숙 씨를 보면 무슨 엄홍길 대장 같다'면서 '‘여기보다 더 높은 고지가 있더라니깐’이라고 하며 TV연기의 다음 지평으로 (명장 김윤철 감독과 함께) 동료들을 탁월하게 견인하는 듯'이라고 말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2.12.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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