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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정조대왕·정약용·김종서함 '한자리 집결'...한국 전투함 50주년 해양방산 위용

HD현대중공업이 자랑하는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3척이 한자리에 집결했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이날을 '이지스구축함의 날'로 지정하고, 이지스함 3척 함장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22일 밝혔다.울산 조선소에 모인 선박은 정조대왕급(KDX-Ⅲ Batch-Ⅱ) 1∼3번함인 '정조대왕함', '다산정약용함', '대호김종서함'이다.1번함인 정조대왕함은 재작년 건조돼 해군에 인도됐고, 현재 시운전 평가 중인 2번함 다산정약용함은 올해 12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마지막 3번함인 대호김종서함은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 중으로 향후 진수, 시운전 평가 등을 거쳐 2027년 12월 해군에 인도될 계획이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세계 최고의 기술로 건조한 최신예 이지스 구축함 3척이 울산 야드에 다 같이 모이게 돼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국산 전투함 연구개발) 50주년을 맞은 우리나라 해양방산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말했다.주 사장은 정조대왕함 조완희 대령, 다산정약용함 구본철 대령, 대호김종서함 장현도 대령(진) 등 세 함장을 조선소 영빈관에 초청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규모로 최고 30노트(시속 약 55㎞)의 속력을 갖춘 현존 최고 수준의 전투함이다.기존 세종대왕급(7600t급)보다 표적 탐지·추적 능력이 두 배 이상 향상됐고 요격 기능까지 갖춰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해상 기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평가받는다.HD현대중공업은 1976년 최초의 국산 전투함이었던 울산함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총 108척의 함정과 특수선을 건조했고 20척의 함정을 수출했다.김두용 기자 2026.02.22 18:00
프로야구

1군 불펜 활용 VS 2군 선발 수업...설종진 감독이 전한 박준현 활용법

키움 히어로즈가 '특급 유망주' 박준현(19)을 팀 에이스 안우진(27)과 같은 노선을 밟게 할 전망이다. 박준현은 지난 19일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 첫 번째 투수로 나서 1차 스프링캠프 첫 실전 투구를 소화했다. 불펜 피칭에서 코칭스태프들에게 연신 감탄을 안겼던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투수가 비로소 베일을 벗은 것. 박준현은 고교(천안 북일고) 시절 팀 동료 A에게 학폭(학교폭력)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충남교육청 행정심판위원회부터 1호 처분(서면사과)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행정심판위원회 재결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학폭 논란은 진행형이다. 소송 결과에 따라 팀 차원의 조처도 있겠지만, 당장은 키움 입장에서는 박준현의 성장을 유도하는 로드맵을 세워 실행해야 한다. 설종진(53) 키움 감독은 "박준현은 스프링캠프 개막 전부터 어떻게 성장을 유도할지 논의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부터 1군에서 바로 선발 투수로 쓰는 건 빠른 것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런 노선을 밟는 투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불펜 투수로 시작해 한 스텝씩 밟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했다. 실제로 설 감독은 1차 스프링캠프 출발에 앞서 박준현을 불펜 투수로 쓸 계획을 전했다. 현재 선발진 뎁스(선수층)가 얇다면, 설 감독도 박준현을 선발 투수로 쓸지 더 큰 고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 2명(라울 알칸타라·네이선 와일스)과 하영민·정현우 4명이 선발진에 고정됐다. 아시아쿼터 선수 중에서도 상위 레벨로 평가받는 가나쿠보 유토가 남은 한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2년 동안 1군에서 경험을 쌓은 젊은 투수들도 있다. 선발진 경쟁력을 떠나 당장 신인 투수에게 한자리를 맡겨야 할 상황은 아니다. 설종진 감독은 데뷔 시즌부터 선발 투수를 맡은 선수 중 5년 차 이내 부상이 생겨 장기 이탈한 선수가 많다는 점도 고려했다. 반면 키움 에이스 안우진은 데뷔 첫 3시즌(2018~2020) 주로 불펜 투수 임무를 수행하고, 2021년부터 선발 투수로 나섰다. 물론 그도 부상으로 이탈한 이력이 있지만, 프로 무대 안착 과정은 무난했다는 평가다. 안우진의 성장 과정을 따라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기본적인 방침은 박준현을 1군 불펜 투수로 쓰며 젊은 투수의 1군 무대 연착륙을 유도하고, 지난 2시즌 유독 약했던 허리진을 강화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차피 선발 투수로 쓸 자원이라면 바로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시선도 있다. 어느 팀이나 개막 로테이션을 시즌 내내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체 자원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학폭 관련 이슈가 완전히 정리된 이후 1군에 데뷔하는 게 장기적 관점에서 낫다는 목소리도 있다. 설종진 감독은 불펜진도 지난 2시즌(2024~2025)과 비교해 단단해졌다고 본다. 개막 시점에 맞춰 팀의 객관적인 전력을 재평가하고 박준현 활용법을 확정할 계획이다. 설 감독은 "일단 시범경기까지 소화한 뒤 (허승필) 단장님과 다시 한번 박준현을 어떻게 활용하고 성장을 유도할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2 10:17
스타

박해린×최윤녕, ‘뭐해린’으로 뭉쳤다…‘솔로지옥5’ 최종화 리뷰 [공식]

배우 박해린과 ‘환승연애4’ 출연자 최윤녕이 만난다. 서로 다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첫 콜라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21일 박해린 소속사 WNY는 “22일 오전 10시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뭐해린’에 최윤녕이 출연한다”고 밝혔다.박해린과 최윤녕은 2000년생 동갑내기이자 절친한 친구다. 이번 콘텐츠는 ‘솔로지옥4’ 출연 이력이 있는 박해린과 ‘환승연애4’ 출연자 최윤녕이 함께 ‘솔로지옥5’ 최종화를 리뷰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서로 다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경험한 두 사람이 같은 시리즈를 바라보는 솔직한 시선과 현실적인 연애 토크가 펼쳐질 전망이다.박해린은 배우 활동을 중심으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월간남친’ 공개를 앞두고 있으며,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인 한일 합작 영화 ‘유령의 집’ 촬영을 마쳤다.최윤녕 역시 ‘환승연애4’ 출연 이후 높은 화제성을 바탕으로 광고·패션·뷰티·유통·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제작진은 “촬영 내내 실제 친구다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두 사람만의 솔직한 공감과 유쾌한 케미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21 17:58
연예일반

“완전체 비주얼 케미”…조Pd 초코 패밀리, 첫 단체 콘셉트 포토 공개

조Pd가 선보이는 첫 패밀리 앨범 ‘ChoCo La Familia(초코 라 파밀리아)’의 참여 멤버가 모두 공개됐다. ChoCo1 예찬-태조와 ChoCo2 안판-윤지가 그 주인공이다.지난 18일 오후 초코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ChoCo La Familia’ 앨범의 타이틀곡 ‘GIMME(깁미)’ 단체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다.지난해 방송된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나이답지 않은 탄탄한 실력을 입증한 ChoCo1 예찬과 태조와 함께, 초코엔터테인먼트의 여자 유닛 ChoCo2 안판과 윤지가 한자리에 모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GIMME’ 단체 콘셉트 포토는 흑백 이미지를 배경으로 멤버들이 녹아든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각기 다른 힙하고 시크한 무드와 위풍당당한 아우라가 빛을 발하며 스포티한 스타일링과 도전적인 눈빛이 더해져 멤버들이 만들어낼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초코엔터테인먼트의 첫 패밀리 앨범 ‘ChoCo La Familia’ 합류를 확정한 예찬, 태조, 안판, 윤지는 안정적인 보컬과 탄탄한 퍼포먼스를 겸비해 차별화된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My Style’, ‘친구여’ 등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키고 이정현, 싸이, 지코 등을 발굴한 조Pd의 프로듀싱 아래 하나의 팀을 완성해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전망이다.한편, 조Pd가 제작한 초코엔터테인먼트의 첫 패밀리 앨범 ‘ChoCo La Familia’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더블 타이틀곡 ‘GIMME’와 ‘FRENZY(프렌지)’를 비롯해 ‘What’s Your Wish(왓츠 유얼 위시)’, ‘ZZAN(짠)’, ‘On The Street(온 더 스트릿)’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앨범에는 예찬과 태조의 듀엣곡, 안판과 윤지의 솔로곡도 포함된다.앨범 발매 당일에는 팬들과 함께하는 팬 쇼케이스가 개최되며,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19 16:10
연예일반

박성웅, ‘심우면 연리리’로 안방극장 복귀... “이수경과 세 번째 호흡”

KBS2 새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가 웃음과 힐링이 가득한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오는 3월 26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는 청정 살벌(?) 구역 ‘연리리’로 뚝 떨어진 찐 도시 가족 성태훈가(家)가 서울로 컴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좌충우돌 가족 리부팅 힐링 드라마다.‘심우면 연리리’는 ‘24시 헬스클럽’, ‘크레이지 러브’, ‘출사표’ 등을 공동 연출한 최연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결혼하자 맹꽁아!’, ‘태풍의 신부’를 집필한 송정림 작가와 ‘연애 빠진 로맨스’를 집필한 왕혜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박성웅과 이수경이 부부로 호흡을 맞춰 작품에 대한 관심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19일 공개된 대본 리딩 영상에는 ‘심우면 연리리’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총출동했다. 최연수 감독을 비롯해 박성웅(성태훈 역), 이수경(조미려 역), 이서환(임주형 역), 남권아(남혜선 역), 이진우(성지천 역), 최규리(임보미 역), 최우진(박순경 역), 서윤혁(성지상 역), 양우혁(성지구 역) 등 주요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박성웅은 가족과 함께 갑작스럽게 농촌 ‘연리리’로 이주하게 된 성태훈 역을 맡아 ‘역시는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오직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K-가장 캐릭터를 여유 있고 재치 있게 소화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박성웅은 “첫 리딩부터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이수경 배우와 세 번째 만남이라 진짜 가족 같고 독특한 가족 캐릭터가 나올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해 기대감을 자극했다.이수경은 회사에 묶인 남편 대신 세 아들을 홀로 키워낸 조미려 역에 완벽 몰입해 시선을 이끌었다. 그녀는 농사지식과 시골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잡는 슈퍼맘 역할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며 임팩트를 더했다. 박성웅과 이수경은 세 번째 호흡임을 입증하듯 리딩부터 찐 부부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미소를 유발했다.그런가 하면 이진우와 최규리는 연리리 표 로맨스를 책임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열 준비를 마쳤다. 두 사람은 원수 집안 성태훈(박성웅)과 임주형(이서환)의 자녀 성지천과 임보미 역으로 각각 분해 매력을 폭발시켰다. 연리리판 로미오와 줄리엣의 탄생을 보여준 이진우와 최규리의 활약이 목요일 안방극장에 핑크빛 설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서환과 남권아는 마을을 든든히 지키는 연리리 이장 부부 임주형, 남혜선 역으로 등장하며 극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두 사람은 도시에서 내려온 성태훈 가족과 사사건건 부딪치며 극의 긴장과 웃음을 동시에 이끌 예정이다.이 밖에도 극 중 지천, 보미와 흥미진진한 삼각관계를 만들어갈 박순경 역의 최우진, 성태훈가(家)의 둘째, 막내 서윤혁과 양우혁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합류했다. 생초짜 도시인 가족들의 좌충우돌 연리리 적응기가 어떻게 펼쳐질지, 대본 리딩부터 샘솟는 가족애를 확인한 배우들의 팀워크가 본방송에서도 빛을 발할 전망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6.02.19 14:07
동계올림픽

심석희 푸시 받고 ‘전설’과 어깨 나란히 한 최민정, 통산 4번째 금메달 위업 [2026 밀라노]

한국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개인 통산 4번째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품었다. ‘전설’ 전이경(은퇴)과 함께 올림픽 최다 금메달리스트 기록을 공유하게 됐다.최민정, 김길리(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와 합을 맞춘 한국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서 4분4초014를 기록, 이탈리아(4분4초107) 캐나다(4분4초314) 네덜란드(4분9초081)를 꺾고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한국이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딴 건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역대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도 통산 7개(은메달 1개)로 늘렸다. 한국 쇼트트랙 입장에선 마침내 들려온 희소식이다. 한국은 이날 전까지 이번 대회 남녀 개인전 첫 5개 종목에서 노(NO) 금메달에 그쳤다.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치며 ‘쇼트트랙 강국’이란 이미지에 흠집이 났다. 그만큼 9회 연속 올림픽 이 종목 결승 진출에 성공한 여자 계주 3000m에 시선이 몰렸다.이날 한국이 마주한 벽은 높았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최강 면모를 보인 캐나다는 물론, 이번 대회서 메달을 휩쓸고 있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나란히 결승 무대를 밟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기준 여자 계주 부문 1~4위 국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하지만 이번 대회 이 종목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2~3위를 오가며 역전을 노렸다. 이때 유력한 우승 후보 네덜란드가 주행 중 흔들리며 전열에서 이탈했다. 한국 역시 넘어질 위기였지만, 간신히 레이스를 유지했다. 이후 캐나다와 이탈리아가 상위권을 지켰는데, 한국 에이스 최민정이 상대가 흔들린 틈을 타 기습적인 인코스 추월로 순위를 뒤집었다. 장신 심석희의 푸시를 받고 속도를 끌어올려 분위기를 반전했다.이어 배턴을 넘겨받은 김길리도 과감한 인코스 돌파로 선두를 꿰찼고, 끝내 뜻깊은 우승에 성공했다.기쁨의 미소를 지은 최민정은 이번 우승으로 한국인 동계올림픽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앞선 2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은메달 2개를 획득한 그는 통산 6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진종오(사격)·김수녕(양궁)·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동·하계 올림픽 한국인 최다 메달 기록(6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어 쇼트트랙 전설 전이경(4개)과 함께 한국 선수 동계 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썼다.최민정은 오는 21일 열리는 대회 여자 1500m 경기서 통산 7번째 메달을 정조준한다. 만약 금메달을 딴다면, 이 종목 3연패에 성공한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5:37
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여자 계주서 마침내 첫 금메달→최강 네덜란드도 꺾었다 [2026 밀라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8년 만에 올림픽 여자 계주 종목 금메달을 되찾았다. 김길리·최민정(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합을 맞춘 한국은 19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3000m 결승전서 4분04초014를 기록, 이탈리아·캐나다·네덜란드를 넘어 우승했다. 이번 대회 한국 쇼트트랙의 첫 번째 금메달이다.한국이 여자 계주 3000m에서 금메달을 딴 건 지난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역대 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도 통산 7개(은메달 1개)로 늘렸다. 한국 쇼트트랙 입장에선 마침내 들려온 희소식이다. 한국은 이날 전까지 이번 대회 남녀 개인전 첫 5개 종목에서 노(NO) 금메달에 그쳤다.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치며 ‘쇼트트랙 강국’이란 이미지에 흠집이 났다. 그만큼 9회 연속 올림픽 이 종목 결승 진출에 성공한 여자 계주 3000m에 시선이 몰렸다.이날 한국이 마주한 벽은 높았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시즌 최강 면모를 보인 캐나다는 물론, 이번 대회서 메달을 휩쓸고 있는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나란히 결승 무대를 밟았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투어 기준 여자 계주 부문 1~4위 국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하지만 이번 대회 이 종목 주인공은 한국이었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캐나다에 이어 2위를 지켰다. 그 뒤로 네덜란드와 이탈리아가 경합했다. 20바퀴를 남기고는 역전을 허용해 3위로 내려앉았다.16바퀴를 남겨두고 변수가 터졌다. 배턴을 넘겨주는 과정에서 네덜란드가 쓰러져 전열에서 이탈했다. 한국은 넘어지진 않았지만, 속도가 떨어져 3위에서 맹렬히 추격했다. 10바퀴를 남겨두고 최민정, 김길리가 속도를 올렸다. 1위로 달리던 캐나다가 얼음에 걸려 휘청였다. 4바퀴를 남겨두고 최민정이 2위까지 올라섰다. 이탈리아 역시 코너를 돌다 흔들렸다. 3바퀴를 남겨두고 김길리가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를 지켰다. 인코스를 막아낸 그는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한국 쇼트트랙 첫 금메달은 물론, 지난 13일 최가온(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이후 엿새 만에 2호 금메달을 신고했다. 한국 쇼트트랙이 올림픽에서 따낸 통산 27호 금메달이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9 05:10
스타

이서진·고아성 연극 ‘바냐 삼촌’ 캐스팅…전 회차 원 캐스트

LG아트센터가 ‘벚꽃동산’, ‘헤다 가블러’를 잇는 제작 연극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 ‘바냐 삼촌’의 캐스트를 공개했다.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넘나들며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배우 이서진이 데뷔 27년 만에 첫 연극 무대에 오른다. 영화 ‘괴물’, ‘설국열차’ 등에 이어 넷플릭스 공개를 앞둔 ‘파반느’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쌓아온 배우 고아성도 첫 연극 도전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연극계를 대표하는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해, 보다 밀도 높은 새로운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바냐 삼촌’은 연극 ‘타인의 삶’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손상규가 연출을 맡아, 5월 7일부터 3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된다. 이서진과 고아성은 각각 주인공 ‘바냐’와 ‘소냐’를 연기하며, 두 배우를 비롯한 전 출연진은 전 회차(22회) 원 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바냐 삼촌’은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이자, 지금까지도 전 세계 무대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고전 명작 중 하나다. 평생을 삶의 터전과 가족, 그 안의 질서에 헌신해 온 ‘바냐’와 ‘소냐’를 비롯해, 어느 순간 일상의 궤도를 벗어나며 삶 전체가 흔들리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서진은 삶에 대한 불만과 회의를 끊임없이 내뱉으면서도 가족에 대한 애정과 꿈에 대한 순정을 간직한 주인공 ‘바냐’를 연기한다. 강인하고 진중한 캐릭터부터, 따뜻한 인간미가 돋보이는 면모까지, 배우 이서진이 가진 반전 매력은 ‘바냐’라는 인물과 절묘하게 맞닿아 있다. 이번 무대는 장르와 캐릭터의 경계를 넘나들며 과감한 선택을 이어온 그가 관객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자신의 연기 세계를 다시 한번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이서진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배우 고아성은 극중 ‘바냐‘와 함께 삶의 터전을 지키며 다음 세대를 향해 나아가는 인물 ‘소냐’ 역을 맡는다. 스크린에서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입증해온 그가 처음으로 선택한 연극 무대라는 점에서, 무대 위에서 표현될 고아성만의 ‘소냐’에 관심이 쏠린다.이번 작품에는 두 배우뿐 아니라, 한자리에 모이기 쉽지 않은 연극계 베테랑 배우들이 합류해 작품의 밀도를 더한다. 연극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양손프로젝트의 멤버 양종욱을 비롯해, ‘리차드 2세’, ‘햄릿’ 등에서 압도적인 무게감을 보여준 김수현, 제61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에 빛나는 조영규가 함께한다. 또한 ‘세일즈맨의 죽음’, ‘김씨네 편의점’ 등에서 탄탄한 연기를 선보인 이화정과 동시대의 다채로운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온 민윤재, 변윤정까지 합류해, 그 어느 때보다 새롭고 완성도 높은 앙상블을 예고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12 12:54
영화

‘파반느’ 고아성·변요한·문상민이 그리는 청춘과 사랑 [종합]

배우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이 신작 ‘파반느’를 통해 청춘과 사랑을 이야기한다.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종필 감독을 비롯해 배우 고아성, 변요한, 문상민이 참석했다.‘파반느’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로, 박민규 작가의 소설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를 원작으로 한다.이날 변요한은 “저녁 8시쯤 제작사 대표님께 이 대본을 받았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두 번 읽었다”며 “이종필 감독님이 각색한 작품이 너무나 특별했다. 감독님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이 작품을 재해석해서 만들 수 없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종필 감독은 ‘파반느’를 “멜로 청춘 영화”로 정의하며 “사랑할 자신이 없는 세 사람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해나가는 멜로이자 백화점 지하라는 어둠 속에 있는 세 사람이 빛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영화”라고 소개했다.이어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무책임한 말이지만, 원작과 비슷한데 다르고, 비슷한데 다르다”며 “구체적으로 가장 큰 차이는 원작에서는 ‘못생긴 여자’라는 설정이 나오는데, 영화에는 그런 표현이 없다. 원작은 1984년에 화두를 제기하는 작품이고, 영화는 감정 이입에 대상이 됐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원작에서 ‘못생김’을 뺀 주인공 미정 역은 고아성이 맡았다.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을 피해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온 캐릭터다. “미정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했다”는 고아성은 “그동안 올곧고 당당하고 자존감이 높은 캐릭터를 많이 연기해서 실제 나도 그런 사람이라 착각했다. 하지만 난 나약한 모습이 많은 사람”이라며 “미정을 연기하면서 묻어둔 나 자신을 기어이 꺼냈다. 그렇게 솔직한 나 자신과 마주하고 나서 미정을 표연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가벼운 농담과 익살 뒤에 진짜 자신을 숨긴 요한은 변요한이 연기했다. 변요한은 “한 단어로 표현하기 힘든 복합적 감정을 가진 친구”라며 “영화에서 자기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걸 뛰어넘기 위해 은유적 말을 많이 한다. 감독님과 많이 대화하면서 나에 맞게 체화했다”고 말했다.아버지에게 버림받은 트라우마를 가진 경록의 옷은 문상민이 입었다. 문상민은 “경록은 표정도 감정도 말수도 없는 숫자 ‘0’ 같은 친구로, 미정과 요한을 만난 후에 그 숫자를 키워간다”며 “무용수를 꿈꾸는 친구라 트레이닝도 받았다. 다만 전문적 동작보다는 감정, 상황을 몸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짚었다. 문상민은 또 “경록으로 스물다섯 문상민을 본 거 같다. 그만큼 청춘이 담긴 캐릭터로 나 역시 위로받았다”고 덧붙였다.이들 세 배우를 한자리에 모은 이 감독은 “우리가 친구를 계산하고 만나지는 않는다. 살다 보니 살다 보니 어쩌다 만나서 어쩌다 시간을 보낸다. 이 세 사람도 그렇다. 어쩌다 이 영화로 만났다”며 “옛 친구들이 기억에 남고 소중한 관계가 되듯 세 사람도 그렇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끝으로 변요한은 “‘파반느’를 보면서 사랑을 받고 주고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며 “사랑이란 감정은 과학으로도 설명할 수도 없고 어느 곳에서든 산소처럼 존재한다. 그런 영화가 탄생한 거 같다”고 자신하며 “(모두) 사랑하세요”라고 덧붙였다.한편 ‘파반느’는 오는 20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6.02.12 12:15
예능

‘전지적 독자 시점’→아이유 콘서트까지…MBC 풍성한 설 특집

MBC가 2026년 설 명절을 맞아 웃음과 감동, 그리고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은 명절 특집 라인업을 선보인다. 설 연휴의 포문을 여는 신규 프로그램부터 특선 영화와 콘서트까지 다채롭게 구성돼 연휴 기간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설 연휴의 시작을 여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 ‘1등들’은 역대 수많은 음악 오디션의 최종 1등들이 모여 ‘1등 중의 1등’을 가리는 오디션 끝장전으로 2월 15일 일요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다양한 인기 음악 예능을 탄생시킨 MBC가 명절 연휴에 어울리는 역대급 귀호강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이어 전국 방방곡곡을 대표하는 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를 두고 맞붙는 ‘전국1등’이 지난 추석 특집 호평에 힘입어 설에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온다. 지난 설 특집 당시 검증된 ‘먹잘알’ 듀오 문세윤과 김대호에 배우 박하선이 합류해 단순한 ‘맛 대결’을 넘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전국1등’은 16일 월요일 오후 첫 방송된다.10일 첫 방송을 마친 MBC 설 특집 3부작 ‘밥상의 발견’도 매 회차 특급 게스트의 등장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집밥 마스터’ MC 장근석의 진행에 셰프 윤남노, 파브리, 데이비드 리 등이 출연하는 ‘밥상의 발견’은 익숙한 한식에서 발견한 ‘K-푸드’를 재해석해 다채로운 식세계를 조명하며 시청자들과 만난다. 오는 17일 화요일에 두 번째 이야기를 선보인다.연휴를 마무리하는 18일 수요일 오후에는 ‘손석희의 질문들’이 생방송으로 찾아온다. 우리 사회가 마주한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손석희의 질문들’은 설 명절을 맞아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며 시청자들과 만난다.이번 설에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레전드 콘서트 또한 준비되어있다. ‘MBC 설특집 슈퍼 스테이지 아이유 콘서트: 더 위닝’이 설 당일인 17일 방송 예정이다. 수많은 명곡을 선보이며 독보적인 음악성과 무대 장악력으로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채운 아이유의 공연 실황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다. 한편, 아이유는 '21세기 대군부인'에서 신분 빼고 다 가진 재벌 성희주 역으로 2026년 4월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특선 영화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이번 MBC 설 특선 영화로는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초호화 블록버스터작 ‘전지적 독자 시점’이 TV최초로 편성돼 압도적인 세계관과 스케일을 안방극장에 선사한다. 이외에도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가 설 특집으로 편성돼 명절 연휴에도 변함없는 웃음을 전한다.예능부터 시사교양, 영화, 콘서트까지 다채롭게 구성된 2026 MBC 설 특집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설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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