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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악귀’ 김태리母, 진선규와 ‘내막’ 밝혀진다

SBS ‘악귀’ 김태리의 엄마 박지영은 왜 진선규를 끔찍하게 싫어할까. 7일 ‘악귀’ 측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김태리 가족 미스터리가 밝혀진다”고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SBS 금토드라마 ‘악귀’ 경문(박지영)은 딸 산영(김태리)에게 가족과 자신에 관한 여러 사실을 속여왔다. 먼저 멀쩡히 살아있던 산영의 아빠 강모(진선규)가 “새벽 출근길 뺑소니 사고로 죽었다”고 거짓말했다. 산영이 다섯 살 되던 해 이혼했지만 다시 볼 생각이 없어 속였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아빠가 읽어주던 동화책과 귀신 이야기 등 단편적 기억밖에 없는 산영은 더 많은 걸 알고 싶었지만 더 이상 물을 수 없었다. 경문이 강모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소름 끼치게 싫다”, “그 집안과 엮이고 싶지 않다”며 격하게 반응했기 때문이다.지난 방송에서도 산영이 몰랐던 경문의 또 다른 거짓말이 드러났다. 산영은 화원재에서 부모님이 썼던 방을 발견했다. 마치 어제까지 누군가 썼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옷, 이불, 화장품, 아이 침대와 장난감 등이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해상의 말대로, 적어도 강모는 아내와 딸을 그리워했다는 증거 같았다. 그런데 산영은 탁상용 달력에서 이상한 걸 발견했다. 날짜 ‘25일’ 위에 그려진 하트에 ‘출산 예정일’이라고 적혀있었던 것. 산영이 다섯 살 되던 해였다.이뿐만이 아니었다. 이목단과 태자귀란 새로운 단서를 따라 해상과 함께 ‘백차골 마을’로 간 산영은 이곳이 엄마의 고향이란 사실을 알게 됐다. 한 마을 어르신에 따르면, 구씨 성을 가진 민속학자가 대나무집 딸이랑 결혼했는데, 면사무소에서 일했던 그 딸의 이름이 경문이었다는 것. 그는 “그 집 할머니한테서 안 좋은 일이 있어 기억한다”고 했다. 엄마의 고향이 서울이라고 알고 있던 산영이 그 길로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했지만, 경문은 어떤 답도 하지 않은 채, “백차골은 왜 갔냐? 당장 거기서 나와라”고 소리치며 또다시 격한 반응을 보였다.이로써 경문이 딸 산영에게 강모의 존재, 고향 백차골에 대해 속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달력의 표시된 출산 예정일이 사실이라면, 산영에게 동생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 역시 제기됐다. 무엇보다 남편 강모와 그 집안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불안에 떨었고, 심지어 산영에게 강모와 붉은 댕기 등에 대해 물었던 민속학자 해상과도 엮이지 말라며 날카롭게 반응했던 바. 경문의 과거 역시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미스터리 중 하나였다.제작진은 “7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한 스틸컷은 경문이 산영에게 과거를 털어놓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로써 산영의 잔혹한 가족사가 밝혀진다”고 전하며, “경문이 왜 딸에게 여러가지를 속이면서까지 강모를 멀리했는지 그 사연이 드러난다. 그리고 이는 악귀의 정체를 밝힐 수 있는 또 다른 실마리의 물꼬를 튼다”고 귀띔, 호기심을 자극했다.‘악귀’ 5회는 7일 금 오후 10시, 6회는 내일 8) 토 오후 9시50분 SBS에서 방송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7.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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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어겐마' 인생 2회차 이준기 화끈한 서막…최고 7.7%

이준기가 화끈하게 돌아왔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이하 ‘어겐마’) 1회에서는 죽음도 관통한 열혈 검사 김희우(이준기)가 15년 전으로 회귀한 인생 2회차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은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6.0%, 전국 5.8%, 순간 최고 시청률 7.7%로 금토드라마 1위를 기록하며 첫 방송부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2049 시청률 역시 2.4%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김희우가 부패 척결에 나선 활약으로 포문을 열었다. 김희우는 조직 폭력배를 검거하는데 있어 각목으로 자신의 머리를 먼저 내리쳐 기선을 제압하는 정의의 검사면서 장사 개시를 못한 할머니를 위해 모든 김밥을 구매하는 힘없는 사람들을 돌보는 따뜻한 검사였다. 특히 ‘부패 척결이 곧 검찰의 사명’이라는 신념으로 법과 정의 앞에 타협 없는 돌아이 검사이자 무서울 것도, 두려울 것도 없는 검찰청 내 문제아이기도 했다. 그런 김희우가 겨냥한 목표는 권력욕으로 천하를 쥐고 흔드는 조태섭(이경영)으로 그는 삐뚤어진 대의를 내세워 국민과 국가를 기만하고 있는 정계의 거물이다. 특히 “난 대통령 자리에 오른 사람이 내 사람이기만 하면 됩니다”, “이 나라에는 조태섭이 있고 대통령이 있는 겁니다”라며 대통령의 치부를 이용해 그를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들고 지검장 김석훈(최광일)마저 김희우 몰래 조태섭과 내통하는 등 대한민국을 뒤에서 조종하는 살아있는 권력 자체였다. 이후 김희우가 조태섭을 피의자로 소환하며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하지만 김희우의 패기에 맞서 욕망의 방패를 든 조태섭은 만만치 않았다. 조태섭이 상황을 역이용해 “정의는 네가 갖겠다고 해서 갖는 게 아니야. 정의가 사람을 가린다고”, “날 부수고 싶으면 날 위해 구축된 시스템부터 부수고 들어왔어야지”라고 김희우를 위협할 만큼 팽팽한 기 싸움을 벌여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유발했다. 또한 조태섭은 김희우가 확보한 증인마저 미리 손을 쓰는 등 인자한 미소 뒤에 누구보다 잔혹한 면모를 갖고 있었다. 결국 김희우는 조태섭에게 모든 패가 노출된 후 조태섭의 행동대장 닥터K(현우성)에게 살해당해 충격을 선사했다. 하지만 죽임을 당한 김희우 앞에 저승사자(차주영 분)가 등장했다. 그는 “목숨이 하나 더 남아 있다면 다시 조태섭을 잡는데 쓸 건가요?”라고 제안했고, 이에 김희우가 “이승에도 지옥이 있다는 걸 보여주지”라고 약속하면서 15년 전으로 회귀하며 다시 살아나 앞으로 펼쳐질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김희우는 20대 사법고시 준비생으로 인생 2회차를 살게 됐고 저승사자의 “천천히 준비해서 완벽하게 옭아매세요”라는 당부를 가슴에 새긴 채 조태섭을 향한 복수를 차근차근 준비해갔다. 특히 김희우는 회귀와 동시에 돌아가신 부모님(박철민, 김희정)을 다시 만나게 되는, 인생에 다시 없을 기회를 얻게 됐다. 무엇보다 김희우는 부모님이 뺑소니 사고를 당했던 운명의 날이 되자 두 사람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미래 바꾸기에 나섰다. 하지만 방송 말미 김희우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고 차량이 또다시 부모님을 덮쳐 그가 과연 인생 2회차에서는 부모님을 구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아가 2007년으로 돌아가 남들보다 15년을 먼저 살게 된 김희우가 인생 1회차에서 축적한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생 2회차에서는 절대 악을 응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겐마’는 1회부터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준기는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은 물론 부모님을 죽음에서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얻은 후 안도의 눈물을 흘려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드는 등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 나아가 이경영, 최광일, 박철민, 김희정을 비롯한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력과 눈을 뗄 수 없는 존재감으로 화면을 가득 메웠고, 1회의 포문을 연 부둣가 액션신은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특히 회귀를 통해 이전 삶의 경험과 15년 동안 쌓은 지식으로 미래를 하나씩 바꿔나가며 복수를 준비하는 과정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전하며 기존의 복수물과 차별화된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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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이상윤, 이하늬에 첫사랑 기억 소환…최고 시청률 16.6%

이상윤이 이하늬에게서 첫사랑 기억을 소환하며 혼란을 겪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드높였다.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 6회는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3.1%, 전국 시청률 13%, 순간 최고 시청률 16.6%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전체 시청률 1위는 물론, 토요일 방송된 미니시리즈 1위 왕좌를 굳건히 지켜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도 5.2%를 달성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연주(이하늬)와 한승욱(이상윤)이 강미나(이하늬) 태블릿PC에서 한주그룹 일가의 치부를 적은 문서를 발견한 가운데, 한승욱이 조연주에게서 첫사랑의 기억을 반복적으로 떠올리면서 혼돈에 빠진 엔딩이 펼쳐졌다. 극중 조연주는 노학태(김창완)와 한승욱의 집으로 향하던 중 노학태가 잠시 전화를 받으러 간 사이, 갑자기 나타난 이봉식(김재영)과 마주했다. 이봉식은 자신을 예전 운전기사라고 거짓 소개했고, 조연주는 일단 이봉식을 아는 척했다. 그러나 이후 이봉식이 숨어서 조연주를 지켜보면서 “똑같이 생긴 대역을 세워놓고 토낀거야? 어쨌든 강미나인 척 하고 있다 이거지?”라고 조연주가 진짜 강미나가 아님을 알게 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이어 한승욱의 깜짝 생일파티를 위해 한승욱 집을 찾아간 조연주는 한승욱으로부터 아버지가 회사 장부 조작 의심을 받은 후 한주패션 공장에서 화재사고로 목숨을 잃은 과거를 듣게 됐다. 한승욱이 회사 장부의 문제를 거론한 게 자신이라며 자책하자 조연주는 “백 프로 그쪽 때문에 일어난 건 아니지 않을까. 잘은 모르지만 아버님도 아들이 그 일 때문에 평생 괴로워서 아무 것도 못하는 걸 원하진 않으실 거예요”라고 담담히 위로를 건넸고, 한승욱은 14년 전 병원에서 자신을 위로했던 강미나를 떠올렸다. 하지만 한승욱은 냉장고를 열어 설탕 스틱을 꺼낸 조연주가 “마법의 가루잖아. 기분 업 되는”이라고 말하자 놀라며, 역시 14년 전 강미나가 똑같은 말과 함께 자신에게 설탕 스틱을 건넸던 기억을 떠올리며 혼란스러워했다. 이후 귀가한 조연주가 한승욱과의 찌라시로 인해 막말을 퍼붓는 시어머니 서명원(나영희)에게 성질머리를 뿜어내던 순간 나타난 한성혜(진서연)가 조연주 가방에 있는 태블릿PC를 가리키며 “그거 한번 열어봐. 예전엔 그걸로 올케가 SNS에 우리 식구들 돌려 까는 글 쓰고 그랬었잖아?”라고 추궁했던 터. 지문 등록이 암호라는 걸 알고 있던 한성혜를 보며 조연주는 곤란한 기색을 보였지만, 이내 태블릿PC 지문 인식을 바로 풀어내 한성혜를 당황케 했다. 알고 보니 몇 시간 전, 한승욱 집에서 강미나가 한승욱의 생년월일로 설정해놓은 비밀번호를 풀었던 것. 태블릿PC 안에는 한주그룹 일가의 치부가 낱낱이 기록돼있었고, 더불어 한승욱은 한영식(전국환)과 한성혜 부분에 ‘2007년 분식회계’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고는 두 사람이 아버지의 죽음에도 관여했을 거라고 확신했다. 다음날 조연주는 김경신(예수정)으로부터 콩국수에 땅콩이 들어가지 않았으며, 한성혜의 지시였다는 사실을 듣고 당혹스러워했다. 덧붙여 김경신은 “견과류 알레르기라는 건 누가 알려줘 가지고”라며 “곧 알아채는 사람들이 많아질 거예요”라고 말해 조연주를 놀라게 했다. 이후 회사에 출근한 조연주는 검찰에 소환 날짜를 통보받았고, 결국 급성 위경련으로 아픈 연기를 하고는 유민병원 VIP 병실에 입원하면서 조사를 연기했다. 그러나 배고픔을 참지 못했던 조연주가 한승욱에게 전화를 걸었고, 한승욱은 투덜거리면서 꽃바구니와 함께 초밥을 사들고 병원에 도착했다. 하지만 이때 조연주가 병원에 오면 안 좋았던 기억이 떠오른다는 한승욱에게 “그거 알아요? 병원은 밤에 응급실 앞이 제일 따뜻한 거. 믹스커피도 있고. 24시간 사람들이 오거든”라고 말하자, 한승욱이 또다시 과거에 똑같이 말했던 강미나를 떠올리는 ‘혼란 가중 엔딩’이 펼쳐진 것. 앞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에 궁금증을 끌어 올렸다. 그런가 하면 에필로그에서는 아버지 납골함 앞에서 깊은 생각에 잠긴 한승욱 뒤로, 왕필규(이규복)와 최대치(조달환)가 화재사건 당일 뺑소니로 목숨을 잃었던 조연주 할머니의 납골함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더불어 노학태를 따라 한승욱 집을 찾은 조연주가 건너편 자신의 집 앞에 놓인 국화꽃 바구니를 유심히 보고 들어가면서, 14년 전 화재사건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지 의문을 증폭시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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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통만두" 아역 이진주 '오! 문희' 무장해제 활력소

"심통만두!" 영화 '오! 문희(정세교 감독)'에서 아역 이진주가 관객들을 무장해제시키는 활력소로 맹활약을 펼쳤다. '오! 문'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극중 사랑스러운 손녀이자 딸 보미 역을 맡은 이진주는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켰다. 아빠 두원을 한없이 웃게 만드는 금쪽같은 딸이자 할머니를 살뜰하게 챙기는 손녀 보미를 연기한 이진주는 보기만 해도 미소 짓게 만드는 귀여운 모습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카메라 밖에서도 이진주는 나문희, 이희준 배우를 진짜 가족처럼 따르며 촬영 현장의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드는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후문. 이에 정세교 감독은 “진주를 만났을 때 우리 영화의 보미처럼 재밌게 놀며 연기를 잘하겠다고 생각해서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전했고, 이희준은 “누워서 눈물을 한 방울 흘려야 하는 어려운 장면에서도 감정을 잘 잡아서 연기해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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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 지지" 호평↑ '오!문희' 관객 발걸음 보답한 결과물

웃음과 감동을 전하는데 성공했다. 코로나19 시국 속 어렵게 개봉한 영화 '오! 문희(정세교 감독)가 전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입소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와 물불 안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극장 사이트 CGV 예매 분포 수치에 따르면 '오! 문희'는 각각 20대 26.7%, 30대 27%, 40대 25.1% 등 고른 연령별 예매 분포를 보이고 있어 전 연령층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영화의 폭넓은 공감대를 입증했다. 또한 개봉 2주차에도 CGV 골든에그지수 91%의 높은 실관람객 평점을 찍으며 입소문 열풍을 예고, 침체된 9월 극장가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흥행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오! 문희'에 대해 관객들은 다채로운 호평을 전하고 있는 상황. '웃음+감동+스릴 모두 잡은 영화' '몰입도 있고 복선을 잘 깔아 놓아 흥미로웠어요. 코믹과 감동, 추리극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었어요' '정겨운 사투리와 찐모자 케미에 울고 웃고 감동 한가득' '나도 모르는 사이 두 모자를 응원하고 있게 되는 편안하고 보기 좋은 영화' '나문희야 말이 필요 없고, 배우들의 연기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유쾌 감동이 딱 이 영화를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보는 내내 울다 웃다를 반복함' '따뜻한 영화였습니다. 개봉 전부터 외할머니와 어머니께서 기대가 많던 영화였는데, 감상 후 만족감이 크셨습니다' 등 다채로운 내용이 수두룩하다. 평화로운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인간미 폴폴 나는 캐릭터들의 활약과 긴장과 웃음을 오가는 수사 과정, 여기에 특별한 케미를 발산하는 배우들의 연기 호흡까지 더해진 '오! 문희'가 얼마나 더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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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설인아, 김재영 청혼에 혼란…가족·직업vs사랑

설인아가 김재영으로부터 청혼을 받았다. 15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토일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설인아(김청아)는 김재영(구준휘)으로부터"런던에 함께 가자"는 청혼을 받았다. 나영희(유라)가 이태선(강시월)의 누명을 벗기고 자신의 죄를 밝히는 대신 김재영에게 떠나라고 한 것. 이에 사랑하는 설인아를 두고 갈 수 없었던 김재영은 급히 그에게 청혼했다. 예상치 못한 그의 청혼에 설인아는 "잘 생각해볼게요"라는 여지를 남겼다. 이제야 환하게 웃고 행복해진 가족들과 어렵게 붙은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만족감이 가졌던 설인아는 "결혼? 내가?"라며 쉽게 승낙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그를 사랑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거절도 하지 못한 채 망설였다. 또 설인아는박끝순 할머니의 납골당을 찾아온 나영희와 마주치며 그간의 갈등을 풀었다. 나영희는 망설이는 설인아에게 "준휘와 같이 (런던에) 가줄래?"라고 부탁했고 유라의 부탁에 그는 더욱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이태선이 진호은(구준겸)의 죽음과 뺑소니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은 이번주 일요일 종영한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3.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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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청혼 받은 설인아, 해피엔딩 맞을까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 설인아(김청아)는 14일과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 김재영(구준휘)에게 "런던에 함께 가자"며 생각지 못한 청혼을 받았다. 나영희(홍유라)가 이태선(강시월)의 누명을 벗기고 자신의 죄를 밝히는 대신 김재영에게 떠나라고 한 것. 사랑하는 설인아를 두고 갈 수 없었던 김재영이 갑작스럽게 청혼했다. 예상치 못한 김재영의 청혼에 설인아는 "잘 생각해볼게요"라고 여지를 남겼고 혼란에 빠졌다. 이제야 환하게 웃고 행복해진 가족들과 어렵게 붙은 경찰이라는 직업에 대한 만족감이 있었던 설인아는 "결혼? 내가?"라며 쉽게 승낙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김재영을 사랑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에 거절도 하지 못한 채 망설였다. 또한 박끝순 할머니의 납골당을 찾아온 나영희와 마주치며 그간의 갈등을 풀었다. 나영희는 망설이는 설인아에게 "준휘와 같이 (런던에) 가줄래?"라고 부탁했고 그의 부탁에 더욱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이태선이 진호은(구준겸)의 죽음과 뺑소니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설인아는 후반부로 갈수록 탄탄해진 연기력과 사랑스러워진 비주얼 등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안정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시청자와 호흡하고 있다. 특히 복잡한 감정연기와 섬세한 표현력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앞으로의 행보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사풀인풀'은 종영까지 2회(60분 기준) 남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3.1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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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설인아, 휘몰아치는 풍부한 내면 연기

내면 연기로 휘몰아쳤다. 설인아(김청아)는 22·23일 방송된 KBS 2TV 주말극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에서 비극의 진실을 알고 혼란스러워하는 내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진호은(구준겸)의 자살방조죄로 1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설인아는 그럼에도 경찰서에 나가 청소를 하고 다른 경찰들을 도왔다. 정원중(문준익)에게 받은 구준겸 사건 경위서를 이태선(강시월)에게 줄 것인지 고민했다. 이와 함께 김재영(구준휘)은 박끝순 할머니 뺑소니 사건의 진범이 자신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김재영이 안타까웠던 설인아는 그를 위로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결국 김재영의 손을 잡기로 한 설인아아는 차갑고 냉정한 나영희(홍유라) 앞에서도 "끝까지 버텨보겠다"고 다짐했다. 모든 비극의 시작인 구준겸 뺑소니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설인아가 앞으로 어떻게 사건을 풀어나갈 것인지 주목된다. 설인아는 드라마의 갈등이 심화될수록 더욱 풍부한 감정 연기와 깊이 있는 눈빛으로 드라마를 훌륭하게 이끌어나가고 있다. 매회 설득력 있는 연기와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열연 중인 설인아가 또 어떤 연기를 보여줄 것인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2.24 07:45
경제

한진그룹 '남매의 난', 주주에겐 잔인한 선택지

한진그룹 오너일가가 지난 몇 년간 보여준 행태는 재벌가를 소재로 하는 ‘막장 드라마’였다. 갖은 갑질과 범죄, 부정, 폭언 등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재벌가의 만행으로 가득했다. 이젠 가족 간 경영권 분쟁으로 치닫고 있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주주들로서는 한진가 남매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 '가혹한 선택지'다. 누가 덜 악한지를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모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와 연대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KCGI, 반도건설 등 외부 세력과 연합군을 형성한 상황이다. 재벌 3세인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은 아버지의 업적들을 상쇄시킬 정도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 고 조양호 회장은 한진그룹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지만, 자식들이 저지른 사건·사고 탓에 편하게 눈을 감지 못했다. 20년간 이끌었던 대한항공 경영권까지 박탈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스포츠에 강한 애정을 드러냈던 조양호 회장은 대한탁구협회 회장을 오랫동안 맡으면서 “물심양면으로 밀어줄 테니 파벌 싸움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눈을 감으면서도 “가족끼리 협력해서 사이좋게 이끌어가라”는 유훈까지 남겼지만, 남매의 분쟁을 막을 수 없었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경영권을 승계받은 조원태 회장도 ‘악동’ 이미지에서 자유롭지 않다. 경찰 뺑소니, 70대 할머니 폭행, 학력 논란, 크리스마스 행패 등 과거의 논란들도 가득하다. 조원태 회장은 차선을 위반해 단속한 교통경찰을 치고 달아나기도 했고, 난폭 운전을 지적한 70대 할머니를 밀치고 폭언한 혐의로 논란을 일으켰다. 학력 논란에 대해선 행정 소송까지 이어지고 있다. 인하대 부정 편입학으로 교육부가 지난 2018년 학위를 취소했고, 국민권익위원회까지 교육부의 손을 들어줬다. 최근 중국 후베이성에 고립된 우한 교민과 유학생을 위해 대한항공이 전세기를 제공했고, 조원태 회장도 위험을 무릎 쓰고 우한행 비행기를 탔지만 여론은 썩 좋지 않았다. ‘이미지 세탁’의 하려 한다는 시선이 뒤따랐다. 조원태 회장이 지난 크리스마스에 모친 집에서 유리창과 집기를 깨는 등 행패를 부려 사과문까지 냈기 때문이다. 누나인 조현아 전 부사장은 ‘갑질의 아이콘’으로 대중의 뇌리에 각인됐다. 2014년 ‘땅콩 회항’으로 국민의 공분을 샀다. 이로 인해 경영일선에서 퇴진해야 했다. 경영 방식에 반발해 동생에게 반기를 들었지만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한진그룹은 실적 악화로 명예퇴직을 받고, 임원을 20%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하지만 주주들은 실적보다 ‘오너 리스크’를 더 우려하고 있다. 경영 공과 부분이 아닌 오너가의 갑질 사태에 혀를 차고 있다. 그래서 주주들은 경영 일선 퇴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은 오는 3월 말 예정인 한진칼의 주주총회에서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양측의 지분 차가 1.5% 내라 우호지분 확보가 중요하다. 경영권 확보를 위해 양측은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다급히 내놓고 있다. 과연 누가 한진그룹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지 주목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2.07 07:00
연예

임수향이 쏘아 올린 19만뷰 잭팟…'우아한가' 진정한 품격캐

'우아한 가' 임수향이 네이버 TV 19만 뷰에 빛나는 진정한 품격 캐릭터를 탄생시켰다.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MBN, 드라맥스 수목극 '우아한 가(家)'는 상위 0.001% 철옹성 재벌가 밑바닥에 가라앉아있는 끔찍한 판도라의 상자를 두고, 이를 열려는 사람들과 닫으려는 사람들의 목숨 건 공방이 오가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데 이어 지난 4회는 분당 최고 3.7%(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전국 기준)까지 치솟는 쾌속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 특히 모석희 역의 배우 임수향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TV화제성 연구팀 조사 결과 8월 4주 차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0위에 진입하며 심상치 않은 열기를 가동했다. 지난 3회 방송분이었던 구치소에서 불량 재소자를 응징한 장면은 2일 오전 기준 9만1612뷰, 지난 4회 방송분이었던MC 패밀리들의 위선에 직구를 던지는 장면은 10만1974뷰를 기록하며 두 개의 영상만으로 19만 뷰를 달성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터트렸다. 임수향의 어떤 장면들이 사랑받고 있는지 꼽아봤다.● 갑질하는 배우 제압'우아한 가' 1회에서 임수향(모석희)은 디자이너의 말꼬리를 잡고 늘어지고 머리를 밀치고 갑질을 하는 배우 오승은(최나리)을 가벼운 몸짓으로 제압했다. 더욱이 오승은이 아버지 정원중(모철희)의 세 번째 여자라는 것을 알고 기막혀 하면서도 "누구든지 상관없는데, 이왕이면 좀 수준 있는 여자를 골라야지. 초등학교 졸업했니? 차례 지키는 거 배웠을 거 아니야, 아니면 머리가 나빠서 까먹었니?"라며 무례한 행동에 대한 가차 없는 돌직구를 던졌다. ● 차 박아서 10억 선물하기임수향은 MC기업 안에서 딸이 죽음을 당했는데도 사과는 커녕 보상금도 받지 못한 노동자의 아버지 김정팔(김두만)을 위해 일부러 그의 차를 들이받은 다음, 음주운전에 뺑소니까지 혐의를 뒤집어썼다. 그리고 배종옥(한제국)에게 합의금 명목으로 김정팔에게 10억을 지급할 수 있도록 일을 꾸렸다. "내가 지금 줄 수 있는 건 이게 전부에요. MC는 절대 더 주지 않아요. 그 돈으로 로펌 사서 싸움을 하던 뭘 하던 새로 시작하세요. 다신 MC따위한테 당하지 말라고요"라고 외쳐 반전 감동을 선사했다.● 불량 재소자 응징하기검사 현우성(주태형)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마약 모함을 받고 구치소에 갇히게 된 임수향. 두려움을 꾹꾹 참으며 혐의 없는 죄를 인정하지 않았고, 도리어 구치소 사람들과 잘 적응하며 힘없는 사람을 짓밟는 불량 재소자 이은형을 보고 거침없이 달려들어 응징했다. 심지어 임수향은 입술이 터지고 눈가가 멍 드는 것도 불사하며 불량 재소자를 벽으로 밀어붙인 뒤, "나대지 마라, 뒤, 진, 다!"라는 엄포를 놨다. 해당 장면은 지난 8월 29일 오전 인기 동영상 7위 진입, 9월 1일 오전 기준으로 9만652뷰를 기록했다. ● 위선의 정곡 푹 찌르기!까막눈에, 바람을 많이 핀 할아버지 때문에 평생 우울증을 앓다 자살하신 할머니를 고학력자에 지고지순한 현모양처로 포장해 제사를 지내는 MC패밀리를 보며 불량한 냉소를 드리웠다. 이어 "원래 죽은 사람도 산 사람들 입맛에 맞게 포장하는 게 이 집안 전통이잖아"라는 뼈 서린 일침을 날렸고, 해당 장면은 1일 오전 기준 10만182뷰를 기록하는 잭팟을 터트렸다.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임수향은 대본 해석이 독보적인 배우다. 장면마다 서려있는 숨은 의미들을 찾아내 생생히 살려내고 있다. 매 회마다 펼치는 차원이 다른 열연으로 현재 모두 임수향에게 홀릭 중이다. 5회부터는 더욱 압도적인 활약이 펼쳐지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우아한 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삼화네트웍스 2019.09.0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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