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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키스오브라이프 “올해 첫 상이 ‘2025 KGMA’... 팝스타 같은 무대 어떠셨나요?” [IS인터뷰]

“올해 받은 첫 상이 ‘KGMA 베스트 뮤직 10’이어서 더 의미가 컸어요. 오랜만에 한국에서 선 무대였는데 우리에게 큰 자극이 됐습니다.” (쥴리)한국 ‘키씨(팬덤명)’라면 잊지 못할 키스오브라이프 무대가 하나 있다. 지난달 15일 열린 ‘2025 KGMA’다. 올해 일본 데뷔와 투어 등 해외 활동에 집중해온 키스오브라이프가 오랜만에 국내 시상식 무대에 섰기 때문이다. 그것도 ‘럭키’ 한국어 버전을 처음 공개하는 깜짝선물과 함께 말이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달 14·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양일간 개최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KGMA)’를 떠올리며 인터뷰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럭키’는 11월 5일 발매된 일본 데뷔 앨범 ‘도쿄 미션 스타트’의 타이틀곡이에요. 2000년대 R&B 감성과 현대적인 무드를 결합한 곡이죠. 현지 반응이 좋아 한국어 버전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KGMA’ 무대를 통해 처음 공개하며 한국 키씨들에게 일종의 ‘선언’을 하고 싶었어요. ‘우리, 어때?’라는 마음으로요(웃음).” (하늘)이날 무대에서는 ‘럭키’뿐 아니라 네 번째 미니앨범 ‘224’의 수록곡 ‘케이 바이’도 색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내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곡인 만큼, 키스오브라이프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이글루’, ‘스티키’ 같은 히트곡으로 각인된 이미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고 싶었던 멤버들의 바람도 엿보였다. 여기에 ‘선과 악의 공존’이라는 흥미로운 테마까지 더해지며 무대의 밀도를 높였다.“‘지킬 앤 하이드’ 콘셉트로 무대를 준비했어요. ‘케이 바이’는 악의 모습, ‘럭키’는 선의 모습을 상징하죠.” (쥴리)“의상도 콘셉트의 연장선이에요. 제복 스타일의 나폴레옹 재킷인데, 요즘 패션계에서도 트렌드예요.” (벨)“키스오브라이프의 ‘팝스타’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나띠) 특히 나띠에게 ‘KGMA’는 더욱 긴장되고 뜻깊은 순간으로 남았다. 첫 시상식 MC에 도전한 데 이어 이효리의 ‘텐미닛’을 커버하며 단숨에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나띠는 “처음엔 부담이 컸다. 이렇게 길게 생방송 MC를 맡은 게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스태프분들과 호흡을 맞추며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돌아봤다.이효리가 직접 ‘좋아요’를 누르며 화제를 모은 ‘텐미닛’ 무대에 대해서는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띠는 “연습생 때부터 언젠가 혼자 무대에 설 기회가 생기면 꼭 이 곡을 하고 싶었다”며 “효리 선배님이 당시 착용했던 의상을 참고해 직접 제작했고, 바람에 머리가 흩날리는 연출까지 구현하며 오마주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자신들의 무대뿐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유심히 지켜봤다. 벨과 하늘은 인상 깊었던 무대로 스트레이 키즈를 꼽으며 “역시 선배님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대에서 받는 자극이 컸다”며 “해외 투어 경험이 많아서인지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쥴리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 분들에게서 패기가 느껴졌다. 우리가 데뷔 초 ‘배드 뉴스’ 활동을 하던 때가 떠올랐다”고 했고, 나띠는 “피원하모니 선배님들의 불을 활용한 무대도 기억에 남았다”고 덧붙였다. 키스오브라이프에게 2025년은 분명 하나의 변곡점이 된 해다. 지난 6월 네 번째 미니앨범 ‘224’를 발표하며 음악방송, 라디오, 예능, 대학 축제 등 다양한 무대를 넘나들었고, 7월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첫 월드 투어 ‘키스 로드’의 대미를 장식했다.이어 11월에는 라커빌리, 갸루 패션, 슈퍼히어로 등 일본 문화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럭키’로 현지 데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리고 11월 15일, 키스오브라이프는 ‘KGMA’에서 본상 격인 ‘베스트 뮤직 10’을 수상하며 2025년 한 해의 행보를 성과로 증명했다.“‘KGMA’ 첫 무대부터 첫 상까지, 모든 순간이 소중했어요. 키스오브라이프는 늘 ‘좋은 음악을 하자’는 걸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두고 있어요. ‘베스트 뮤직 10’은 그런 우리의 신념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안겨준 상이었죠. 지금까지의 여정을 응원받은 것 같아 울컥하기도 했어요.” (하늘)멤버들이 스스로 꼽은 ‘베스트 뮤직’ 역시 흥미로웠다. 데뷔 초 ‘배드 뉴스’를 시작으로 Y2K 감성이 돋보인 ‘마이다스 터치’, ‘노바디 노우즈’, R&B 기반의 팝 곡 ‘낫띵’,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이글루’까지 각자의 애정이 담긴 곡명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최근 일본 데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키스오브라이프는 또 다른 ‘베스트 뮤직’ 탄생을 위해 새로운 판 짜기에 들어갔다. 쥴리는 “우리는 데뷔 이후 장르별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왔다. 멤버 각자의 개성과 무기가 뚜렷하고, 무대를 온전히 즐긴다는 점이 우리 팀의 강점”이라며 “내년에 나올 곡은 딱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컴백이 됐으면 좋겠다. 팬분들도 ‘와, 역시 이거지’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고 키스오브라이프다운 다음 장을 예고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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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베이스원, 2025년 전방위 질주... 방송·패션까지 ‘K팝 아이콘’ 굳혔다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악, 투어, 방송, 패션을 아우르는 전방위적 행보로 글로벌 K팝 아이콘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제로베이스원은 올해 1월 미니 5집 선공개곡 ‘닥터! 닥터!’를 시작으로 2월 미니 5집 ‘블루 파라다이스’, 9월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를 연이어 발표하며 쉼 없는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이들은 ‘청춘 3부작’과 ‘파라다이스 2부작’을 거쳐 지난 2년간 쌓아온 서사를 집약해 정규 1집 ‘네버 세이 네버’로 팀 시너지를 완성했다. ‘불가능은 없다’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앨범을 통해 데뷔 앨범부터 6개 앨범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K팝 최초의 그룹이라는 타이틀을 굳혔으며, 5세대 K팝 그룹 중 처음으로 누적 앨범 판매량 900만 장을 돌파했다.해외 주요 시장에서도 성과는 두드러졌다. ‘네버 세이 네버’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23위로 진입하며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또한 일본 EP ‘프레젠트’와 스페셜 EP ‘아이코닉’으로 일본레코드협회 플래티넘 인증을 2연속 획득하며 현지 내 탄탄한 인기를 입증했다.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제로베이스원은 대규모 아레나급 투어인 2025 제로베이스원 월드투어 ‘히어 앤드 나우’를 전개 중이다. 7개 지역에서 총 12회 공연을 이어가며 글로벌 팬덤과 직접 호흡하고 있다.무대 밖 행보도 눈에 띈다. 제로베이스원은 예능, 드라마, MC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장하오는 MBC 드라마 ‘달까지 가자’, 김지웅은 JTBC ‘경도를 기다리며’에 출연하며 연기 가능성까지 입증했다. 여기에 국내외 유력 매거진 화보를 통해 패션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이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제로베이스원은 ‘제16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는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의 정부 포상으로, 한국 대중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한편, 제로베이스원은 ‘히어 앤드 나우’ 투어의 피날레를 오는 19~21일 홍콩 공연으로 장식한다. 이후에도 국내 연말 무대에 연이어 출연하며 2025년의 마지막까지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6 13:23
연예일반

앳하트, 패션 매거진 화보 공개... 러블리+청초 비주얼 ‘눈길’

그룹 앳하트가 러블리한 매력을 자랑했다.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는 지난 1일 공식 SNS를 통해 앳하트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의 협업 속에 완성됐다.앳하트는 마치 빛처럼 맑고 투명한 비주얼로 순수함의 절정을 보여줬다. 청초한 비주얼에서 비롯된 앳하트만의 퓨어 시너지를 발휘했다.화보와 함께 인터뷰도 진행됐다. 최근 첫 번째 EP ‘플롯 트위스트’ 활동을 성황리에 마친 앳하트는 “하루하루가 진심으로 행복하고, 지금 느끼고 있는 이 감정과 기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앳하트는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모습에 대해 “진정성 있는 태도와 내적 성장까지 보여드리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 “있는 그대로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새로운 시작, 젊음, 가능성 그리고 멤버들과 함께하는 기회로 가득한 만큼 앞으로 팬분들과 새롭게 만날 순간들이 기대된다”,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이 많다” 등 당찬 포부를 드러내 추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앳하트는 첫 번째 EP ‘플롯 트위스트’ 발매 동시에 할리우드 리포터, NME, 롤링스톤 등 여러 해외 유수의 매체들의 집중 조명 속에 글로벌 무대를 향한 힘찬 날갯짓을 펼쳤다. 앳하트는 작은 날갯짓 하나가 거대한 바람을 일으키듯,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유니크한 성장 서사를 이어가며 글로벌 K-팝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이다.‘2025년 가장 주목해야 할 K-팝 그룹’답게 앳하트는 타이틀곡 ‘플롯 트위스트’로 중국 4대 음악 플랫폼 중 하나인 쿠거우 뮤직 한국 차트 1위를 비롯해 QQ뮤직 한국 차트, 넷이즈 한국 차트 순위권에도 진입했다. ‘플롯 트위스트’의 음원은 유튜브 뮤직 기준 누적 재생 수 1600만 회,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1574만 건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한편, 앳하트는 정식 데뷔 전부터 글로벌 음료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된 데 이어 유명 패션 매거진 화보를 잇달아 촬영하는 등 패션계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며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앳하트는 또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체 콘텐츠 ‘앳하트의 스쿨캐치’를 선보이는 등 국내외 팬들과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02 07:27
산업

[플레이K] 지난 2년 최고는 '쿠팡', 향후 5년은 '네이버'가 가장 위협적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이커머스 산업의 ‘초격전지’입니다. 쿠팡·네이버쇼핑·11번가·옥션·SSG닷컴·롯데온까지 규모와 영향력이 큰 이커머스 플랫폼만 10여 개에 이릅니다. 여기에 패션과 식자재 중심 버티컬 플랫폼까지 합친다면 아마 그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일 것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매일이 전쟁터입니다. ‘국내 최저가 당일 배송’은 이제 당연한 서비스가 됐습니다. 수많은 플랫폼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더 이상 뻔한 조건에 구매 버튼을 누르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 땅의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들은 1년 365일, 매 순간이 살얼음판을 걷는 심경일 것입니다. 일간스포츠가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플랫폼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질문 했습니다. 국내 내로라하는 플랫폼들의 홍보 담당 10명이 주 대상이었습니다. 지난 2년은 '쿠팡'과 '무신사'의 시대 국내 이커머스 종사자들은 '지난 2년 간 최고의 활약을 한 이커머스 플랫폼이 어디라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압도적인 비율로 쿠팡을 꼽았습니다. 10명 중 7명이 쿠팡이 지난 2년간 눈에 띄는 성장을 거듭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뒤를 이은 플랫폼은 무신사로, 총 3명이 손을 들며 쿠팡의 독주를 막았습니다. 쿠팡을 선정한 응답자들은 비슷한 듯 다른 이유를 밝혔습니다. 대부분 “누가 봐도 확실한 매출 볼륨을 일으켰고 흑자로 돌아섰다”, “아웃스탠딩한 실적이 대변한다”, “매출 신장세가 상당했다”며 압도적인 실적을 거론했습니다.닮은 듯 다른 답변도 있었습니다. 한 응답자는 쿠팡이 “확실하게 전략을 갖고 사업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다들 우려했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믿으면 밀고 나간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응답자는 “초기에는 식자재와 생활용품에 치중한 버티컬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뷰티와 명품까지 확대했다. 더 이상 다른 플랫폼이 갈 곳이 없다"고도 했습니다. 무신사를 꼽은 응답자는 패션계 독보적인 위상을 거론했습니다. 한 응답자는 “패션 플랫폼 중 따라올 수 없는 1위인데다, 글로벌 진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해 힘이 커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무신사의 약점이었던 여성 고객층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것에 점수를 주는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5년 후 가장 위협적 성장은 '네이버'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 10명은 모두 5년의 뒤에도 쿠팡과 무신사의 우상향 곡선과 영향력은 큰 이변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성장세' 자체로만 본다면 판도가 사뭇 달라질 것이라는 진단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10명 중 4명은 지난해부터 쇼핑 카테고리에 고삐를 쥐기 시작한 네이버가 향후 5년 동안 가장 위협적인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보았습니다. 실제로 네이버는 그동안 판매자 중심의 기술, 정책, 교육 등 친판매자 중심 전략에서 더 나아가 빅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단골 고객을 강화 중입니다. 네이버에 표를 던진 한 관계자는 "포털사이트 지위를 이용해 쇼핑 영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무수히 많다. 다른 플랫폼이 신규 가입자를 찾을 때, 네이버는 이미 기존 유저들을 확보한 상태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다양성이 중요한 미래 시대의 요구를 받아줄 수 있는 곳은 네이버"라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 질문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기타 답변이 아닐까 합니다. 네이버와 무신사, 쿠팡 외에도 다이소와 컬리, 지그재그도 표를 받았습니다. 한 관계자는 "통합 온라인 채널 '다이소몰' 연매출이 1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다이소몰의 올해(1월~8월) 월평균 MAU는 3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24년 1월~8월)보다 68% 성장했습니다. 특히 지난 8월 MAU는 437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강남권 고급' 이미지를 갖고 있는 컬리는 최근 네이버와 협업으로 4000만 월간활성이용자(MAU)를 흡수하며 역량을 확대 중입니다. 카카오스타일의 패션뷰티 플랫폼 지그재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큐레이션으로 지난해 연매출 2000억 고지를 넘겼습니다. 차고 넘치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홍수 속에서도 각자 나름의 '필살기'를 하나씩 품고 있는 곳들이었습니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것그렇다면 이커머스 업계 종사자들은 플랫폼이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조건을 무엇으로 보고 있을까요. 10명 중 총 5명의 응답자는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브랜딩을 꼽았습니다. “자기만의 아이덴티티가 있어야 선택받는다. 플랫폼명만 떠올려도 연상되는 이미지가 확실해야 한다”, “아무리 투자를 많이 해도 자기들만의 색깔이 있는 곳이어야 선택된다”, “가격과 구성을 맞출 수 있어도 브랜딩은 그렇지 않다. 소비자가 들어와서 돈을 쓰고 싶은 브랜드의 색이 있어야 한다”, “이커머스 플랫폼이 너무 많기 때문에 브랜딩이 잘된 곳만 살아남는다”는 의견이었습니다. 지금은 질보다 양이라고 본 응답자도 있었습니다. “결국은 투자”, “아직은 공급으로 성장할 시기”라는 것이지요. 부가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찾아와서 지갑을 여는 충성 고객층”, “유통 경기가 좋아야 이커머스도 잘된다. 외부적으로 경기 활성화가 돼야 한다”, “안정적인 자본력”, “셀렉션 능력”이란 답도 나왔습니다. 성장을 막는 걸림돌로는 플랫폼 간 출혈경쟁이 가장 많이 거론됐습니다. 이른바 '티메프' 사태가 그랬듯, 저가 출혈 마케팅과 경쟁으로 모두가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브랜딩력도 자본력도 없는 좀비상태의 소규모 이커머스"들이 플랫폼 과다 경쟁을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정부의 규제를 족쇄로 보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일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을 막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규제법과 거래공정화법인 '온플법'을 추진 중입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들은 "기존에 이어 추가로 2~3중을 더 규제해 성장 동력을 꺾고 있다" "진짜 강자에게는 강하지 못한 공정하지 않은 공정거래위원회"라고 쓴소리를 했습니다. 갈수록 업황이 어려워지지만 돌파구는 있다는 희망은 버리지 않았습니다. "상장" "해외진출" "다양한 셀러 확보" "확고한 브랜딩"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서지영 기자 2025.09.26 06:30
뮤직

세븐틴 에스쿱스X민규, 글로벌 패션 매거진 표지 장식… 글로벌 영향력

그룹 세븐틴의 새 스페셜 유닛 에스쿱스X민규가 세계 패션 무대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24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에스쿱스X민규가 글로벌 패션 매거진 ‘하이프비스트’ 창간 20주년 기념호 커버 스타로 참여했다. ‘하이프비스트’는 전세계 독자층을 보유한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으로, 지드래곤, 페기 구, 존 메이어 등 저명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왔다. 전날 공개된 표지 화보는 에스쿱스와 민규의 신선하고 대담한 분위기를 포착했다.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두 사람에게서 각기 다른 매력이 느껴진다. 에스쿱스는 편안하고 힙한 모습으로 여유로운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민규는 화려한 꽃무늬 재킷을 멋스럽게 소화해 패션 아이콘다운 면모를 보여줬다.에스쿱스X민규는 문화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선정돼 ‘하이프비스트’ 특집호 표지를 장식, 해외 시장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두 사람은 글로벌 패션계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에스쿱스는 앞서 할리우드 배우 올랜도 블룸, 일본 톱스타 야마시타 토모히사 등과 함께 ‘GQ 홍콩’ 창간호 표지를 장식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민규 또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영미권 잡지 표지 모델로 활약, 패션계에서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오는 29일 발매되는 미니 1집 ‘하이프 바이브스’를 향한 기대도 치솟고 있다. 지난 19일 깜짝 공개된 타이틀곡 ‘5, 4, 3 (Pretty woman) (feat. Lay Bankz)’ 챌린지 영상은 나흘 만에 1억 뷰를 돌파했다. 두 사람은 신보에 수록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에스쿱스X민규는 신보 발매에 앞서 다채로운 콘텐츠로 팬들 곁을 찾는다. 두 사람은 전날(23일) 웹예능 ‘살롱드립2’에 나서 입담을 뽐낸 데 이어 오늘(24일) 에스쿱스가 웹예능 ‘셀폰KODE’에 출연한다. 오는 25일~26일에는 오피셜 뮤직비디오 티저 2종이 베일을 벗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24 15:39
생활문화

배우 최희진, 송지오의 첫 여성 엠버서더 발탁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가 브랜드의 첫 여성 엠버서더로 배우 최희진을 발탁했다고 밝혔다. 올해 2월 런칭한 송지오의 여성 컬렉션은 브랜드의 파리와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국내외 12개 매장으로 빠르게 확장하며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 최희진은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모텔 캘리포니아’, ‘로얄로더’, ‘힘쎈여자 강남순’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특히 최근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고양이 ‘쏘냐’ 역을 맡으며 화제를 모은 배우 최희진은 송지오의 25FW 화보에서 고혹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유명 포토그래퍼 장덕화와 함께 작업한 송지오의 25FW 여성 화보는 ‘PICCADILL’ (피카딜) 이라는 주제로 17세기 바로크 시대의 고전적인 아름다움을 전위적으로 재해석하며 극적이고 아트적인 미학을 선보였다. 과거 권위와 특권의 상징이던 귀족의 옷깃인 ‘피카딜’을 고전의 규범에서 탈피시켜 신세대의 도전적이고 반항적인 전위 정신의 상징으로 재해석했다. 고전의 아름다움과 신세대의 반항이 충돌하는 이번 화보는 배우 최희진의 고전미와 도도한 매력을 극대화했다.송지오 우먼의 25FW 컬렉션은 다원적인 여성성을 그리며 우아함과 전위성, 부드러움과 강인함, 화려함과 유려함이 공존하는 미학을 선보인다. 이번 화보는 고전과 현대의 미학, 동양과 서양의 예술과 문화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시대별 문화의 가치와 매력, 그리고 아름다움을 담아냈다. 실험적인 패턴 메이킹과 정교한 테크닉을 통해 해체되고 극적인 실루엣으로 재구성되는 송지오의 의상은 실험적인 드레이핑과 레이어링을 결합하여 변칙적인 아름다움을 발산한다.혁신적인 창의성과 독창적인 예술성을 추구하는 송지오의 여성 컬렉션은 깊이 있는 미학적 개념과 예술적 스토리텔링이 풍부한 컬렉션을 선사한다. 송지오의 컬렉션은 시즌의 영감, 아이디어, 그리고 감정이 그려지는 캔버스 위에서 시작된다. 컬렉션의 영감이자 상징이 되는 예술 작품을 정교한 장인 정신이 깃든 자수와 핸드페인팅을 통해 의상에 접목시켜 풍부한 질감을 더하고 예술성을 부여한다. 이번 25FW 화보는 이러한 미학을 기반으로 고전의 화려하고 정교한 아름다움을 아방가르드의 실험적인 테크닉과 결합하여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혁신, 우아함과 혼돈을 잇는 역동적인 서사를 탄생시킨다. 송지오 우먼의 25FW 컬렉션은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롯데 백화점 본점, 부산본점, 전주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더 현대 서울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 위치한 송지오 우먼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송지오는 한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하우스로서 글로벌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6월 프랑스 파리의 샤이오 국립 극장에서 선보인 26SS 컬렉션으로 화제를 모은 송지오는 올해 9월 파리의 여성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알리며 글로벌 패션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국내 90여개 유통망을 비롯해 파리 뉴욕 프랭땅 백화점, 라 사마리텐 백화점, 하비 니콜스 등 주요 해외 백화점을 통해 글로벌 유통망을 넓혀가며 한국 패션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25.08.08 14:00
뮤직

글로벌 대세 에이티즈, 가요계 넘어 패션계 제패

그룹 에이티즈가 가요계를 넘어 패션계를 제패했다.에이티즈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리쉘에서 열린 공연을 끝으로 2025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인 유럽’의 화려한 막을 내렸다. 9개국 14회 공연을 통해 탄탄한 라이브와 웅장한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압도하며 K팝 신에서 유일무이한 ‘공연 최강자’ 면모를 재차 확인시켰다.월드 투어의 대성공에 이어 에이티즈는 패션계의 러브콜도 한 몸에 받고 있다. 멤버 홍중, 성화, 산, 민기, 우영은 최근 프랑스 파리부터 이탈리아 밀라노까지, 해외 각지에서 개최된 다양한 브랜드 패션쇼에 초청받아 자리를 빛냈고,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먼저 파리 패션위크로 향한 홍중은 지난 1월 폴 스미스의 25AW 컬렉션과 자크뮈스의 ‘라 크루아지에르’ 패션쇼에 참석, 그레이 슈트와 안경을 매치한 유니크한 스타일링부터 시크한 올블랙 룩까지 선보이며 ‘글로벌 패션 아이콘’ 존재감을 빛냈다.성화는 이자벨 마랑의 폴-윈터 2025 패션쇼를 통해 모델로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쇼의 남자 모델 중 첫 순서로 런웨이에 오른 그는 화려한 슈트 스타일링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고, 패션과 더불어 압도적인 워킹과 자신감 넘치는 표정 연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패션 모델로 성공적인 데뷔를 이뤘다.산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 우먼스 FW 2025 쇼에 참석해 패셔니스타 면모를 자랑했다. 쇼에 참석한 유일한 K팝 남자 아티스트로 더욱 눈길을 끈 그는 남다른 패션 감각은 물론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뽐내며 위상을 입증했다.이달 초 민기와 우영 또한 각각 각각 오프화이트와 꾸레쥬 패션쇼에 참석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민기는 가죽 재킷과 블랙 팬츠를 트렌디하게 조합한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패셔너블한 매력을 뽐냈고, 우영은 맨몸에 가죽 재킷을 걸친 과감한 스타일링으로 현지 취재진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다.이처럼 에이티즈는 가요계를 넘어 패션계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글로벌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가고 있다. 글로벌 패션 트렌드에 대한 높은 관심과 남다른 감각으로 유명 브랜드들의 러브콜 속에 패션계에서도 주목받는 스타로 자리 잡은 이들은 계속해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한편 에이티즈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을 선보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1 09:16
산업

[인터뷰] 디자이너 이청청 “K패션 세계 주류 진입하려면 톱티어 디자이너 나와야”

“K콘텐츠가 글로벌 인기잖아요. 이제 패션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나와줘야 할 때입니다.”패션 브랜드 라이(LIE)와 디자이너 브랜드 이상봉을 이끄는 이청청 디자이너가 얼마 전 막내린 ‘2025 FW 서울패션위크’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이 디자이너는 부친 이상봉의 뒤를 잇는 2세 패션 전문가다.이청청 디자이너는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ODM(주문자개발생산) 업체로 알려진 동인기연의 인수스(INSOOTH)와 협업한 컬렉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빙하컬렉션’이란 타이틀이 붙은 라이 패션쇼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아웃도어 아이템들이 런웨이를 따라 발표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2.5m 높이의 초대형 백팩, 텐트로 변신하는 판초 우의와 드레스, 트렌치 코트로 바뀌는 캠핑 의자 등 혁신적인 패션으로 객석의 탄성까지 자아냈다.이 디자이너는 아웃도어가 대세인 점을 착안,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는 동인기연에 협업을 제안했다. 이 회사는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블랙다이아몬드, 코토팍시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의 배낭을 비롯한 아웃도어 용품을 ODM 방식으로 수출해 온 중견업체다. 세계가 인정하는 실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인수스를 론칭하고, 이 디자이너와 손잡은 협업으로 패션위크까지 발을 딛었다. 이 디자이너는 인수스의 대표 개발품 65L 익스페디션 백팩을 2.5m로 변형해 웅장한 자연을 재해석했다.이 디자이너는 “여러 브랜드들을 조사하다 인수스의 파급력을 생각해 (협업을) 먼저 제안했다”면서 “협업 체결 후 필리핀 현지 공장을 견학해 회사의 기술력을 확인한 뒤 어떤 제품을 개발할지 준비했다”고 말했다. 패션위크 당시 화제를 모은 2.5m 백팩은 당초 그보다 훨씬 높은 4m로 구상했다. 제품을 착장하는 모델의 신장을 훨씬 웃도는 높이의 구상이었으나 만류됐다. 이 디자이너에 따르면 쇼가 열린 DDP의 층고가 4m보다 낮아 기술적인 높이로 타협했다. 숱하게 패션쇼를 개최해 본 이 디자이너는 이번 쇼를 진행하며 신선한 충격을 새로 경험했다.그는 아웃도어 제품을 만드는 봉제 테크니션들의 장인정신을 엿봤다. 패션의 멋보다 기술적인 면에 더욱 집중하는 이들은 샘플조차 타협하지 않고 완벽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샘플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전부 새로 만드는 노력을 들였다. “아웃도어의 기술력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며 장인정신이란 이렇구나 느꼈다”면서 “동인기연의 테크니션들이 내 시도를 어려워하기보다 굉장히 재미있어하며 SNS에 공유하는 모습을 봤다. 크리에이티브한 영역을 만드는 것에 행복해하며 시너지가 났다”고 후일담을 전했다.이 디자이너는 이번 FW 패션쇼 공개 이후 올 하반기에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엔드한 요소를 결합한 감성을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게 기존 브랜드들과 차별되는 요소다. 제품 출시와 더불어 오는 10월에는 이청청이 만든 배낭과 폴 등을 착용하고 남극 대륙을 횡단하는 프로젝트까지 연결된다. 이번 빙하컬렉션은 어쩌면 남극 횡단의 맛보기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제품도 제품이거니와 정윤희 작가와 버려지는 상품과 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도 동시 진행했다. 인수스와는 장인정신이 깃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정 작가와는 환경 보호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실현한 셈이다. 이 디자이너는 오프닝 영상부터 피날레에 이르기까지 웰메이드 패션쇼의 정수를 전달했다. 그는 “이번 쇼를 준비하면서 과연 내가 원하는 스토리로 잘 전개될까, 음악이나 배경, 모델의 등장신이 10초 단위로 바뀌도록 했다”면서 “관객들이 눈보라가 휘날리는 에베레스트산에 올라가는 기분을 느끼도록 장치를 하고, 눈을 밟는 소리 등으로 효과를 냈는데 바이어들로부터 종합예술을 보여준 것 같다는 칭찬을 들었다”며 뿌듯함을 느낀 순간도 귀띔했다. 대한민국을 관통한 탄핵 정국은 나라 전체를 꽁꽁 얼어붙게 했다. 코로나 팬데믹, 글로벌 불경기 등의 직격탄을 맞은 K패션산업은 탄핵의 얼음물을 뒤집어 쓴 셈이 됐다. 해외 VIP 고객, 바이어 등의 방문 취소가 현실로 닥쳤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인 ‘이상봉’(LEE SANGBONG)을 이끄는 이 디자이너도 “외국에서 한국 방문을 꺼려하더라”며 털어놨다. 이 디자이너는 “스트리트부터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패션 분야가 함께 발전해야 K패션의 가치가 더욱 올라가고 밸런스 있게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밝히며 “우리나라는 잘 되는 쪽으로 편중 혹은 서포트가 치우치는 편이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처럼 메인스트림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디자이너가 나와줘야 한다”며 “세계 패션계의 주류로 들어가려면 한국을 대표하는 톱티어의 디자이너가 나와야 하는데 지원이 거의 없다”고 하소연했다.이 디자이너는 세계 주류 편입을 위한 행보 중 하나로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로 날아가 K패션의 새 발자국을 남겼다.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를 받아 세계적 유적지인 앙코르와트 한복판에서 이상봉 화보 촬영을 진행한 것. ‘앙코르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이벤트는 한국 패션 브랜드로는 처음이며, 지난 2007년에 앙드레김 패션쇼에 이은 18년 만의 K패션 무대였다.이 디자이너는 K패션에 대한 자긍심이 크다. 디자인과 재봉 등 한국인의 손맛은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K패션의 우수성을 국경을 가리지 않고 널리 알리고 싶다. “그러러면 먼저 국내 소비자에게 우선 한국 디자이너의 우수성을 알려야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며 “전반적인 보강이 이뤄지고 ‘메이드 인 코리아’를 강조하면, 한국이 세계 패션 강국으로 올라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8 10:09
산업

“빨리 소진하는 옷보다 품질로 꼽는 메이드 인 코리아 패션 만들겠다”

샤넬, 크리스찬 디올, 구찌, 루이 비통, 살바토레 페라가모, 이브 생 로랑….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들. 이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바로 사람의 이름을 사용한 것이다.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디자이너의 실명을 그대로 딴 브랜드들이 세계 패션산업의 한 축을 이끌고 있다. 한국에도 디자이너의 이름을 패션 브랜드들이 글로벌 디자이너의 규모에 비할 바는 아니나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거대 패스트패션의 상륙과 수입 명품 브랜드들의 공세에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K패션의 파이를 점차 키워가고 있다. K패션의 수출을 지원하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커가는 경제 상황에서도 을사년 새해 패션산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지난해 K뷰티의 활황에 이어 올해는 K패션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K패션의 1세대로 꼽는 지춘희 디자이너의 딸이자 미스지콜렉션 브랜드를 글로벌로 리딩하는 지진희 공동대표와 만났다. 지춘희 디자이너가 자신의 성(姓)을 차용한 미스지콜렉션은 현재까지 청담 며느리룩, 상견례룩으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지난 2015년 배우 원빈과 결혼한 이나영이 강원도의 밀밭 결혼식 때 착용한 웨딩드레스로 유명하다.지 대표에게 새해 K패션의 국내외 전망에 대해 묻자 “불확실성의 새해는 변수가 너무 많아 예측이 어려워 고민이 크다”면서 “그럼에도 K컬처가 여러 방면에서 사랑을 받으니 패션 역시 잘 될 것이라 본다”고 입을 뗐다.패션산업 양극화의 절정된 지난해-지난해 미스지콜렉션을 비롯한 한국 패션업계를 돌아보자면 어떤 해였나.“불경기가 너무 심했다. 물론 그 안에서 잘 된 브랜드도 있었을 테지만 롤러코스터를 탄 일년이었다. 패션업은 겨울 아우터 매출로 좌우된다는 말이 있는데 추위가 너무 늦게 오면서 패션계 전체가 부진했다고 볼 수 있다. 미스지콜렉션의 경우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디자이너 브랜드의 매출은 축소됐지만 홈쇼핑에서 전개하는 라이선싱 브랜드는 잘 되고 있다. 대중적 인지도면에서는 잘 된 점이 분명 있으나 백화점은 고가 브랜드이다보니 (매출에서) 어려움이 있었다.”-한국 패션산업을 분석하자면 어떤 모습인가.“이제 한국 패션산업도 선진국형 장사에 들어갔다고 본다. 어릴 때 미국에서 유학할 당시의 현지 경제 사정을 보는 듯하다. 잘 사는데 오히려 생활은 팍팍한 모습이다. 임금은 올랐지만 물가도 같이 상승해 막상 실질적인 돈이 없는 느낌이랄까.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나 니즈가 예전보다 분명 있는데 경기가 어렵다보니 지갑을 열기까지 이전보다 훨씬 까다로운 때였다.”-브랜드 인지도가 매출로 이어지기 어려웠다는 얘기인가.“작년은 패션의 양극화가 절정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디자이너 브랜드의 옷을 구입하는 세대는 5060의 비중이 높다. 젊은 세대는 온라인을 통해 브랜드 패션을 구입하는데 더욱 익숙하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한국 진출과 공습으로 가격 등 경쟁에서 밀리는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젊은 고객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는 생각이다.” IMF 버틴 힘은 ‘한 땀 한 땀’ 장인정신-패션 양극화도 결국 불황의 영향 아닌가, 패션업계의 불경기도 예외가 아닐 텐데 어떻게 헤쳐 나가고 있나.“내가 입사하기 한참 전 얘기인데 선생님(지춘희 디자이너)은 IMF, 코로나19 때도 공장 유지와 직원들의 고용에 있어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해 오셨다. 미스지콜렉션은 창사 이래로 어떤 형태로든 제조업을 유지하고자 하는 고집을 꺾지 않고 있다. 우리 회사는 정년이 없다. 오래전부터 함께 해온 장인들의 인건비 지출을 감수하면서 점점 사라져가는 한국 제조업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다. 많은 회사가 물가나 인건비 등의 문제로 해외에 공장을 짓고 현지 인력을 써서 제품을 만드는데 결국 우리가 잘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의 고퀄리티 기술이 사라진 느낌이다.” -가장 트렌디한 현장에서 1차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니 생소하다.“선진국형 경제에 접어들었고 고부가가치 사업을 표방하는 시대다. 그렇다면 이제쯤 제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따져볼 시기가 온 것 같다. 기술에 대한 인정을 해 볼 시기라고 본다. 미싱은 단순히 옷의 박음질을 의미하지 않는다. 수십 년간 옷을 만들어 온 장인을 존중하고 인정해야 하는 때라고 본다. 그런데 너도나도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다 보니 배우려는 사람이 없어서 큰일이다.”-핸드메이드 의류 중심의 사업이 가격 경쟁력 등에서 어려움이 있지 않나.“미스지콜렉션 의류는 대부분 손작업이 많다. 40년 가까이 일하는 이들이 한 땀 한 땀 만든 옷은 우리 브랜드의 집약이라고 볼 수 있다. 장인의 손맛은 절대 기계가 대체할 수 없다. 아무리 AI가 예측가능한 하이테크 사회가 온다 해도 패션을 비롯한 문화의 흐름은 못 읽는다. 그런 정신과 장인을 지켜나가는 게 나의 또 다른 임무라고도 할 수 있겠다.”-해외 바이어들 사이에서 한국의 에르메스로 불릴만큼 고품질로 알려져 있다. 해외 진출에 관한 어떤 계획이 있나.“우리 옷을 입은 뒤 단골이 된 손님들이 많다. 손님들이 미스지콜렉션을 최고로 꼽는 이유는 품질이다. 구매한 옷은 관리만 잘하면 10년, 20년 넘게 입다 수선을 요청하는 고객도 있다. 실크 100%, 울 100% 등 소재에 가장 집중하는데 이 소재들이 오히려 분해가 잘 된다. 환경 오염을 우려해 지속가능하고, 재활용하는 소재의 옷을 만들기도 하던데 그보다 품질에 집중하고 제대로 만든 메이드 인 코리아 패션을 잘 알리고 싶다. 가격도 소비자의 눈높이에 어떻게 맞출지 고민이다. 브랜드나 선생님의 지명도가 있어 함부로 결정할 일이 아니다.”-앞으로 패션 한류는 어떻게 흐를까.“요즘 들어 정말 한치 앞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 그야말로 불확실성의 시대다. 세대도 마찬가지다. MZ가 다르고 어른들도 다르다. 한국의 패션 유행은 너무 자주 바뀌어서 예측이 어렵다. 을사년 새해는 그 변수가 이전보다 더 많아서 고민이 크다. 다만 K컬처가 글로벌에서 계속 잘 될 것이라 우리가 자부심을 느끼면서 살 수 있는 흔치 않은 때다. 그 방향이 잘 유지된다면 K패션 역시 좋은 쪽으로 흘러가지 않을까.”지 공동대표는 올해 가장 듣고 싶은 소식으로 ‘경기가 회복됐다’를 꼽았다.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의류, 외식 등에서 이전처럼 돌아왔다는 소식을 들으면 좋겠단다. 그러면서 올해 경제 키워드로 ‘따뜻함’을 꼽았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니 너무 따뜻하다’는 말을 하듯 사회, 경제적으로 모두가 따뜻한 1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8 07:30
연예일반

김수현, 필리핀 광고 시장도 접수…의류 브랜드 ‘벤치’ 모델 발탁

배우 김수현이 필리핀 광고시장까지 접수했다. 김수현은 최근 필리핀을 대표하는 글로벌 캐주얼 의류 브랜드 벤치(BENCH/) 모델로 발탁됐다. 매 시즌 가장 주목받는 글로벌 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며 전 세계 패션계에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벤치와 글로벌 배우 김수현의 만남이 성사된 것. 벤치 측은 앞선 16일부터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김수현과의 새로운 시즌 비주얼을 공개하는 동시에 필리핀 전역 주요 지역 대형 스크린을 통해 대대적인 바이럴을 시작했다.벤치의 한류 마케팅을 담당하는 캐스팅 허브 관계자는 “김수현이 필리핀을 대표하는 벤치의 모델로 등장하며 현지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수현은 그간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별에서 온 그대’,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을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눈물의 여왕’을 히트시키며 또 한 번 전성기를 맞이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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