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7건
연예일반

임성재, ‘우영우’부터 ‘최악의 악’까지 종횡무진 활약

배우 임성재가 디즈니+ ‘최악의 악’에서 열연을 펼쳐 화제다.‘최악의 악’은 1990년대 서울을 배경으로, ‘크리스탈’이라 불리는 신종 마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거대 조직인 ‘강남연합’을 다룬 드라마. 임성재는 극중 ‘강남연합’ 보스인 정기철(위하준)의 든든한 오른팔 최정배 역을 맡았다.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조직원으로 강한 연기를 보여주며 열연 중이다.임성재는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2017년 영화 ‘변산’으로 데뷔한 그는 ‘연애 빠진 로맨스’, ‘공조2: 인터내셔날’, ‘헌트’ 등에서 강렬한 존재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털보네 요리주점 사장 김민식 역으로 귀여움 가득한 아재 개그를 남발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여기에 최근 영화 ‘타겟’에서 평범한 직장인의 일상을 무너뜨리며 관객들에게 현실공포를 선사한 ‘그 놈’ 역을 맡아 강렬하고 충격적인 캐릭터까지 선보였다.이처럼 임성재는 매 작품마다 카멜레온 같은 연기 변신으로 스크린은 물론 안방극장까지 넘나들며 장르 불문, 독보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임성재가 출연하는 ‘최악의 악’은 오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1 08:50
연예일반

[TVis] 박지선 교수 “부산 돌려차기 사건, 현실공포 느껴..폭행은 수단인듯” (‘옥문아들’)

범죄심리학자인 박지선 교수가 최근 ‘부산 돌려차기’ 사건에 대해 “폭행은 수단이지 않았나”고 분석했다. 박지선 교수는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가수 이찬원이 “요즘 현실 공포를 느낀 사건이 있다고 들었다”고 묻자 “부산에서 일어난 돌려차기 사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루기 전에는 범죄 영상만 봤다”며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다 해서 봤더니 피해자가 의식을 잃었을 때 CCTV 사각지대로 끌고 가서 성범죄 정황이 있는데 추가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박지선 교수는 “피해자가 기분 나쁘게 쳐다봤다고 주장했는데 피해자를 쫓아간 CCTV 영상을 보면 마주치거나 어떤 상호 작용이 없다”며 “‘묻지마 폭행’이라고 알려졌지만 단순히 화가 나서 그런 게 아니라 피해자가 의식을 잃게 만드는 게 목표인 것처럼 보인다”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현실공포는 내게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건인데 살인사건보다 훨씬 더 불안과 공포를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07 21:43
무비위크

#현실공포 #여성↑ #반전엔딩 '아무도없다' 신선도 100% 이유

신선도 100%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영화 '아무도 없다'가 9일 전세계 최초 국내 개봉을 진행한 가운데, 관람 포인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아무도 없다'는 도망쳐도 탈출할 수 없는 숲에서 자신을 납치한 살인마와 목숨 걸고 싸워야 하는 웰메이드 공포 스릴러 영화다. 2020년 맘모스영화제에서 최고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3관왕을 달성한 것은 물론,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현실공포 '묻지마살인·보복운전·스토킹·납치' 총망라 첫 번째 관람 포인트는 제대로 된 현실 공포 소재를 실감 나게 그렸다는 것이다. 주인공 제시카가 장거리 운전을 하던 중 느닷없이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표적이 되어 보복 운전과 스토킹, 납치를 당하고 그의 추격을 피하는 스토리는 얼핏 익숙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신선한 연출과 긴장감 넘치는 카메라 워킹으로 관객들을 러닝타임 내내 손에 땀을 쥐는 서스펜스와 등골을 서늘하게 만드는 스릴을 느끼게 한다. "여성은 더 이상 당하고만 있지 않는다" 두 번째 관람 포인트는 기존 공포 스릴러의 룰을 파괴하는 강인한 여성 캐릭터의 등장이다. 제시카는 누구의 도움도 바랄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인마가 방심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대자연의 무자비함에 맞서 끈질기게 살아남는 투지를 보여주며 결국 살인마에게 통쾌한 복수를 선사한다. 줄스 윌콕스는 거친 포틀랜드 오리건 숲을 맨발로 달리고 급류가 흐르는 강물에 뛰어들며 진흙밭을 뒹구는 극한 상황에서도 삶에 대한 의지를 놓지 않는 주인공 ‘제시카’를 실감 나게 연기하여 2020년 맘모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유일한 약점 '반전 엔딩' 마지막 관람 포인트는 예측불가의 반전 엔딩이다. 사이코패스 살인마에게 납치를 당했던 제시카가 출구가 보이지 않는 깊은 숲을 탈출하기 위해 살인마의 뒤를 쫓기 시작하는 후반부부터 영화는 새로운 반전을 맞이한다. 대담하게 살인마의 차에 몰래 숨어 들어가 그에게 회심의 반격까지 날리기까지 하는 제시카는 영화의 마지막,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살인마를 무릎 꿇게 만든다. 두 주연 배우의 빈틈없는 연기 대결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의 '아무도 없다'는 관객들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만드는 신선한 반전으로 늦여름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9 18:15
무비위크

[현장IS] "폐부 찌르는 현실공포"…'클로젯' 하정우X김남길 환상의 앙상블(종합)

상상 그 이상이다. 극강의 공포감과 폐부를 찌르는 메시지, 신선하면서도 묘한 미쟝센과 배우들의 싱크로율 높은 열연까지 2월 관객들을 홀릴 준비를 마친 '클로젯'이다. 29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광빈 감독과 주연배우 하정우, 김남길이 참석해 영화를 처음 공개한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벽장'이라는 새로운 소재와 '벽장 문이 열리고 아이가 사라졌다'는 신선한 설정으로 예비 관객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10여 년간 집 안에서 사라진 아이는 32명. 아이들의 방에 언제나 존재했던 벽장은 친근한 현실 공포의 정점을 찍는다. 한국 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비주얼을 위해 '클로젯'은 벽장, 인형, 그림 등 집안 곳곳에 디테일한 소품을 배치해 스산한 분위기를 완성했고, '죽은 자들의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클로젯'은 공포와 퇴마 등 대외적으로 알려진 판타지적인 스토리 외 아동학대라는 현실과 밀접하게 연결 된 사회적 문제를 개연성으로 삼아 공감대와 설득력을 높인다. '현실 공포물'이라는 표현이 왜 적합한지 영화를 보면 더욱 깊이있게 확인할 수 있다. 김광빈 감독은 "'아동학대'를 규정짓고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현대의 가족상을 놓고 부모와 자식의 관계가 틀어졌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가족의 시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남길은 '클로젯'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하정우가 이런 영화를 선택했다는 것에 나도 흥미가 끌렸고, 시나리오를 받아 봤는데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그림이 그려질 것 같아 참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공포' 장르는 하정우와 김남길에게도 새로운 도전. 두 배우는 이 작품을 통해 첫 호흡을 맞췄다. 하정우와 김광빈 감독은 15년 전 '용서받지 못한 자'의 배우와 스태프로 처음 인연을 맺은 후 감독과 배우로 재회해 의미를 더했다. "두 배우는 공명 주파수가 잘 맞은 것 같냐"는 질문에 하정우는 " 대체적으로 무난하게 잘 진행이 됐던 것 같다"며 "사실 남길이와 내가 활달한 편이어서 코미디 드라마 혹은 밝은 장르에서 만났더라면 좀 더 재미있게, 더 큰 즐거움을 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기는 하다. 웃음기가 없는 영화라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남길 역시 "'앞부분은 조금 더 재미있게 갔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긴 한다. 후반부 긴장감 있는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흐름에 방해 될까봐 현장에서는 많이 절제했다"며 "공명 주파수는 우리끼리는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형의 유머러스함을 워낙 옆에서 자주 봐 왔고, 먹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하정우는 갑자기 사라진 딸을 찾아 다니는 아버지 상원으로 분해 아이를 잃어버린 아버지의 혼돈부터 딸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까지 비통과 긴장을 오가는 극강의 감정 변화를 쏟아낸다. 하정우는 "아직 미혼이고, 머릿 속으로는 '어느 정도 아픔까지 가겠다' 계산할 수는 있지만 실제 경험을 못 해봤기 때문에 걱정했던 것이 사실이다. 근데 주변에서 결혼하고 자녀를 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목숨과도 바꿀 수 있을 만큼 소중하다'고 하더라. 한결같은 이야기에 '내가 가장 소중하고 목숨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사라진다면 세상이 뒤집히고 눈이 뒤집히겠구나' 생각했다. 그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김남길은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의문의 남자 경훈 역할을 맡아 실제 성격과는 같은 듯 다른 캐릭터 설정을 통해 유쾌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색다른 면모를 뽐낸다.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를 말과 허당미 느껴지는 행동들로 혼란을 자아내지만, 본격 추적을 시작하면서 웃음기를 걷어내고 강렬한 아우라를 풍긴다. 김남길은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시나리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아이디어 공유도 많이 했다"며 "그 중에서도 '종교적인 것들에 대한 불편함이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감독님과 주문서를 작성할 때도 종교적인 것을 최대한 피하려고 했고,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국내외 구마의식이 담긴 영화들과 애니메이션을 찾아보면서 연습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와 함께 김광빈 감독은 극중 아역 배우의 감정적 호연에 대해 "아이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해 현장에 전담 코칭 선생님이 늘 계셨다. 그리고 나는 아이들의 시선에 맞게 연출 의도나 연기를 지도하려 노력했다. 영화 속 내용 전체보다, 당장 아이들이 겪고 있는 일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이렇게 표현해 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고 강조했다. 하정우는 "깜깜한 벽장 문을 열었을 때, 뭐가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을 때가 가장 설레었고 떨렸고 긴장됐다. 여러 분들도 장르 등 모든 것을 떠나 까만 상태로 와서 봐 주시면 재미를 더 느껴 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했다. 2020년 첫 공포영화로 관객들을 만나게 될 '클로젯'은 내달 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9 16:20
무비위크

'숨바꼭질→검은사제들'…'클로젯' 현실공포 계보 잇는다

신선한 소재를 바탕으로 현실적인 공포를 그려냈다. 영화 '클로젯(김광빈 감독)'이 '숨바꼭질' '검은 사제들' '목격자' 등 현실 공포 대표작들의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숨바꼭질' '검은 사제들' '목격자'는 일상적인 공간과 사건이 주는 공포를 극대화했던 이야기들은 매번 관객들에게 큰 호응과 사랑을 받아왔다. 이 영화들에 이어 다시 한번 일상성이 결부된 미스터리로 이야기를 시작하는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다. 벽장 문이 열리고 아이가 사라졌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눈길을 끄는 '클로젯'은 김광빈 감독의 오싹한 경험에서 출발했다. “살짝 열린 벽장의 문틈 사이로 누군가 쳐다보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다. 이런 경험이 다른 사람에게도 있었을 거라 생각했다”는 김광빈 감독은 대부분의 집에 하나씩 존재하는 벽장을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벽장 너머에서 시작된 기이한 소리와 예고 없이 열리는 문, 벽장 문이 열리고 집 안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이까지 미스터리한 사건의 근원이 된 벽장은 관객들의 공포심을 자극하며 단숨에 관객들을 미스터리한 이야기 속으로 끌고 간다. 여기에 벽장의 미스터리를 쫓는 두 남자의 예측불허한 이야기가 더해져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든다. '클로젯'에 앞서 화제를 모았던 영화들도 이와 유사한 긴장과 미스터리를 선사했다. 초인종 옆 정체불명의 표식에 대한 도시 괴담을 소재로 한 '숨바꼭질'은 우리 집에도 낯선 자가 침입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두려움을 자극하며 560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한국형 오컬트 장르의 열풍을 일으킨 '검은 사제들'은 명동, 동성로 등 친숙한 공간을 배경으로 한 소녀를 구하기 위한 두 사제의 목숨 건 구마 의식을 그려내며 540만 관객과 호흡했다. 이와 함께 '목격자'는 보편적인 주거 공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살인자와 목격자 간의 숨 막힌 추격전을 그려낸 강렬한 서스펜스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현실적인 소재로 일상 속 공포를 포착한 장르 영화들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벽장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드라마 '클로젯'은 어떤 반향을 불러 일으킬지 주목된다. '클로젯'은 내달 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21 08:09
무비위크

배성우X성동일 '변신', 평범한 얼굴들 사이 섬뜩한 악마

영화 '변신'이 누가 가족이고, 누가 악마인지 모를 현실공포를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변신'이 극강 공포를 예고하는 스틸을 18일 공개했다. 베테랑 배우 성동일, 배성우, 장영남과 더불어 올해의 발견이 될 신예 배우 김혜준, 조이현, 김강훈의 열연을 스틸 만으로도 느낄 수 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 공개한 스틸에서는 박강구(성동일) 가족에게 숨어든 악마의 존재에 대한 의심을 갖게 한다. 어딘지 모르게 미묘하게 섬뜩한 가족들의 얼굴과 평범한 얼굴들이 교차되며, 공포감에 젖은 가족들의 표정은 악마의 존재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준다.이번 영화를 통해 첫 구마사제 연기에 도전한 배성우는 믿고 보는 연기력에 깊이를 더해, 올해 꼭 기억해야할 또 한 명의 구마사제 캐릭터를 완성해 냈다. 1991년 데뷔이래 수 많은 필모그래피 중 처음으로 공포 장르에 도전한 성동일의 깊은 연기 역시 스틸로 확인할 수 있다. 1차 예고편 때 큰 화제를 모은 엄마 명주 역할 장영남의 모습도 시선을 강탈한다. 식탁에서 아들을 서슬 퍼렇게 쳐다보는 명주의 모습이 악마의 모습일지, 또는 가족의 일상적인 모습 중 한 단상일지는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삼 남매 역할을 맡은 신예 배우 김혜준, 조이현, 김강훈의 겁에 질린 표정도 백미. 삼남매가 과연 가족의 모습으로 변신한 악마사이에서 어떻게 진실을 구분할지 이들 역시 악마의 교란에서 안전할 것인지 끝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게 하는 것 역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변신'은 오는 8월 21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7.18 08:40
무비위크

[현장IS] "이번엔 주차장" 현실공포 '왓칭' 악바리 강예원 탈주극(종합)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을 다시 영화로 담아냈다. 이번엔 주차장을 배경으로 삼았다.14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는 영화 '왓칭(김성기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기 감독과 강예원, 이학주가 참석해 영화를 처음 소개하는 소감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왓칭'은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다. '날, 보러와요' 이후 스릴러 퀸으로 자리매김한 강예원이 선보이는 또 한 편의 스릴러 장르로 주목받고 있다.김성기 감독은 "'왓칭'은 시시각각 조여오는 시선의 위협과 공포와 싸우는 이야기다. 일상적인 장소가 지옥 같은 공간으로 바뀔 때 서스펜스를 만들어내는 공포 탈출 스릴러다"고 설명했다.김성기 감독은 "사회적으로도 민감한 문제이기도 한데 여성이 계속 쫓기는 입장은 장르 영화의 공식 같은 느낌일 수 있다. 그런데 그 주인공이 어떤 인물이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답답하고 휩쓸려다니기만 하는게 아니라 끊임없이 싸운다면 '여성이 항상 쫓겨야 되느냐'에 대한 문제는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극중 강예원은 워커홀릭 영우 캐릭터를 맡아 몸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영우는 능력을 인정받은 커리어우먼 회계사로 불편한 친절을 베풀다 끝없는 집착까지 내보이는 남자 준호에 의해 지하주차장에 감금된 후 필사의 탈주를 펼치는 인물이다.강예원은 "워커홀릭이지만 여느 회사원과 다를 바 없다. 최대한 일상적이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려 했다. 주위에 회사원인 친구들이 많아 열심히 관찰했고, 조언을 구하면서 영감을 얻었다"고 운을 뗐다.'왓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나도 지하주차장을 갈때마다 뒤를 돌아보면서 경계할 때가 있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공감이 되고 흡입력이 엄청났다"며 "현실공포가 진정한 공포가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고 밝혔다.김성기 감독은 "영우를 처음 떠올렸을 때 일상적인 평범한 회사원 그리고 위협 받았을 때 악착 같이 살아남을 수 있는 악바리의 모습을 생각했다. 강예원은 이 캐릭터에 부합하다는 확신을 했다"고 신뢰감을 표했다.강예원의 파트너는 '날, 보러와요'에서 함께 호흡맞춘 이학주. 이학주는 이번 영화에서 영우에 대한 삐뚤어진 집착과 소유욕을 가진 준호로 분한다. 준호는 영우가 일하는 건물의 경비원으로 영우가 건네는 음료수 한 병, 말 한 마디에 호감을 느끼며 지나칠 정도로 친절을 베푸는 인물이다.이학주는 "준호는 아무래도 특이한 인물이다. 그 인물이 가지고 있는 생각과 마음에 다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대사 톤의 높낮이가 장면마다 달라진다. 촬영 중 높이를 잘못 잡았던 부분이 있었고, 그래서 높이가 달라지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이어 "그때 강예원 선배가 '지금 네가 그렇게 하면 이상할 것 같은데 낮추는 게 어때?'라고 조언을 해주셨다. 그 이후엔 쉽게 잘 풀렸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이학주를 '독립영화계 설경구'라고 표현한 강예원은 "두번째 만남이라 그런지 심리적으로 편했고 나 역시 도움을 받았다"며 "이학주는 독립영화계 설경구라고 표현할 수 있다. 이건 진짜다. 앞으로 잘 될 배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런 친구와 작품을 하면 시너지도 많이 얻게된다. 좋았다"고 강조했다.김성기 감독은 "이학주가 주연을 맡은 '통메모리즈' 라는 작품을 봤는데 굉장히 선이 굵은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러다 미팅을 했는데 실제 분위기는 또 굉장히 달랐다. 섬세한 느낌이었다"며 "이학주 배우의 얼굴을 보면 다정함과 잔인함이 공존한다. 나 뿐만 아니라 많은 감독이 탐낼만한 인물이다"고 덧붙였다.돌아온 스릴러 퀸 강예원의 '왓칭'은 4월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 김진경 기자 2019.03.14 12:25
무비위크

[인터뷰③] 공효진 "공블리? 이젠 마동석 마블리에게 넘겨줄 것"

배우 공효진은 쉬운 길만 가지 않는다. 남들 다 탐내는 걸크러시 캐릭터도 자신의 주특기인 캔디 캐릭터도 마다했다. 영화 '도어락(이권 감독)'은 공효진에겐 쉽지 않은 택이었다.'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포 스릴러 영화. 공효진은 극중 평범한 여성 경민을 연기했다. 경민은 은행에 계약직으로 일하며 정규직이 되기 위해 억지 웃음을 짓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싣고 퇴근한다. 그렇게 열심히 돈을 모아 마련한 오피스텔에서 자꾸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극단적인 사건을 그리는 영화이지만, 경민 캐릭터는 흔하디 흔한 요즘의 젊은 여성이다. 경민 캐릭터가 평범할수록 '도어락'의 공포는 짙어진다.평소 스릴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공효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어락'을 택했다. 스릴러 장르 영화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다소 수동적이지만 무척이나 평범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안에서 공효진만의 스릴러와 대중이 원하는 스릴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했다. -왜 어려운 영화만 고집했었나."드라마를 하는 목적은 대중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것이었다. 초등학생이 됐든 어른이 됐든 모든 연령층에게 드라마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조금 더 따뜻한 인물을 연기하려고 한 이유도 그것이다. 드라마에서 계속 하는 좋은 사람을 벗어던지고 싶은 해소의 방법으로 영화에서는 반대의 인물에게 끌렸다." -가장 쉽지 않았던 작품은 무엇이었나."나를 가장 괴롭힌 작품은 '미쓰 홍당무'였다. 촬영하며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집에 가면 긴장을 풀고 내려놔야 하는데 잠깐 쉬어도 그게 안 되던 기억이 난다. 캐릭터를 만들며 연기하는 것이 힘들었다." -'블리' 수식어를 마동석에게 넘겨주겠다고 말했다."처음에는 ('블리'라는) 말 꺼내기도 민망했다.(웃음) 귀여운 별명이라 좀 그랬다. 시간이 길어져도 계속 '공블리'라고 하니까 이젠 고마운 생각이 들더라. 많은 '블리'들이 왔다 갔는데, '마블리(마동석+러블리)' 정도가 길게 갖고 계신 것 같다. '마블리'는 인정하고 싶다. '블리'를 한 명에게 주자고 하면 '마블리'에게 주고 싶다. 하하하." -홈쇼핑에 출연하는, 이색적인 영화 홍보에 나섰다."처음엔 매니저와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갈까 생각했다. 영화가 개봉하기까지 얼마나 힘든 일들이 많이 있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방송 출연을 위해) 매니저에게 다이어트 시작하라고도 했다. 매니저가 헤어스타일도 바꿨다. 그런데 소속사에서 극구 말리더라. 매니저에게 매력이 없다는 판단이었다.(웃음) 요즘 잘생긴 매니저, 귀여운 매니저, 일 잘하는 매니저 등 많더라. 결국 접었다. 이전에 영화 '미씽' 홍보를 위해 라이브 방송을 하다가 '지금 당장 돈도 입금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댓글이 달리는 걸 본 적 있다. 그 댓글을 보고 홈쇼핑에 나가볼까 생각했는데 성사가 되지 않았다. 이번에는 홈쇼핑에 혼자라도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배우로서 홈쇼핑 쇼호스트들의 캐릭터가 정말 흥미로웠다. 내가 직접 쇼호스트로 가서 영화를 홍보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갔더니 정말 재밌더라. 호스트들의 멘트를 보고 따라 하려고 노력했다. 쇼프로그램에서는 인사할 때만 영화 이야기를 할 수 있는데 홈쇼핑은 1시간 내내 영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2018.12.17 10:00
무비위크

[인터뷰①] '도어락' 공효진 "스릴러 장르 도전, 연기하며 과호흡 올 정도"

배우 공효진은 쉬운 길만 가지 않는다. 남들 다 탐내는 걸크러시 캐릭터도 자신의 주특기인 캔디 캐릭터도 마다했다. 영화 '도어락(이권 감독)'은 공효진에겐 쉽지 않은 택이었다.'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포 스릴러 영화. 공효진은 극중 평범한 여성 경민을 연기했다. 경민은 은행에 계약직으로 일하며 정규직이 되기 위해 억지 웃음을 짓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싣고 퇴근한다. 그렇게 열심히 돈을 모아 마련한 오피스텔에서 자꾸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극단적인 사건을 그리는 영화이지만, 경민 캐릭터는 흔하디 흔한 요즘의 젊은 여성이다. 경민 캐릭터가 평범할수록 '도어락'의 공포는 짙어진다.평소 스릴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공효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어락'을 택했다. 스릴러 장르 영화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다소 수동적이지만 무척이나 평범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안에서 공효진만의 스릴러와 대중이 원하는 스릴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했다. -스릴러 장르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처음엔 이권 감독님과 친분이 있어서 시나리오를 받았다. 감독님은 내 영화 데뷔작('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의 연출부 막내였다. 시나리오를 주면서도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고 하더라. 사실 흥미가 가지 않은 장르이긴 했다. 평소 스릴러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감독님과 사적인 관계가 있으니 애정을 담고 시나리오를 봤다. 감독님에게 '상업적 스릴러 코드에서 벗어난, 시퀀스를 비트는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재미없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눈 후 결정했다. 고민의 과정이 있었다. 밤새 감독님과 장면들의 소소한 모든 것을 논의했다. 시나리오가 바뀌며 내 의견이 많이 반영됐다. 각색에 이름을 넣어야 된다고 할 정도다." -시나리오에 관해 어떤 논의가 오갔나. "예를 들어 감독님은 결말에 불을 지르고 싶어했다. 나는 몇 번이나 '왜 불이냐'고 물어봤다. 배우 입장에서는 몸에 불을 지르는 장면이 제일 별로라고 생각한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기 때문이다. 아주 위험한 촬영이기도 하고, 감정적 연기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상대 배우의 연기도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해 그 결말은 극구 말렸다. 결국 내 의견이 많이 반영됐고 많이 바뀌었다." -단독 주연으로서 부담감도 들겠다."단독 주연 부담이 정말 크더라. 은근히 예민해진다. 처음 편집본을 본 후에는 마음이 혼란스럽고 힘들었다. 혼자 영화를 짊어지고, 영화가 공개된 후 관객의 반응을 다 받아야 하는 것에 겁이 났다." -스릴러 장르라 연기하기 힘들지 않았나."연기하면서 과호흡이 왔다. 머리가 핑 돌더라. 스릴러 장르 안에서의 연기가 별로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단순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아니었다. 아주 어려웠다. 놀라는 연기, 불안감과 공포를 표현하는 연기에도 '상중하'가 있다. 그 걍약을 조절하는 것이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았다. 다소 갑갑함을 느끼면서 연기를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인터뷰①] '도어락' 공효진 "스릴러 장르 도전, 연기하며 과호흡 올 정도" [인터뷰②] 공효진 "관객에게 보다 쉬운 배우로 다가가고 싶다" [인터뷰③] 공효진 "공블리? 이젠 마동석 마블리에게 넘겨줄 것" 2018.12.17 10:00
무비위크

[인터뷰②] 공효진 "관객에게 보다 쉬운 배우로 다가가고 싶다"

배우 공효진은 쉬운 길만 가지 않는다. 남들 다 탐내는 걸크러시 캐릭터도 자신의 주특기인 캔디 캐릭터도 마다했다. 영화 '도어락(이권 감독)'은 공효진에겐 쉽지 않은 택이었다.'도어락'은 열려있는 도어락, 낯선 사람의 침입 흔적, 혼자 사는 경민(공효진)의 원룸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면서 시작되는 현실공포 스릴러 영화. 공효진은 극중 평범한 여성 경민을 연기했다. 경민은 은행에 계약직으로 일하며 정규직이 되기 위해 억지 웃음을 짓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만원 지하철에 몸을 싣고 퇴근한다. 그렇게 열심히 돈을 모아 마련한 오피스텔에서 자꾸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극단적인 사건을 그리는 영화이지만, 경민 캐릭터는 흔하디 흔한 요즘의 젊은 여성이다. 경민 캐릭터가 평범할수록 '도어락'의 공포는 짙어진다.평소 스릴러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공효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어락'을 택했다. 스릴러 장르 영화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다소 수동적이지만 무척이나 평범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안에서 공효진만의 스릴러와 대중이 원하는 스릴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했다.-연기할 때 갑갑한 이유가 있었나."경민 캐릭터는 겁도 많고 평범하다. 사건을 헤쳐나가는 것에 있어서 제약이 많은 캐릭터다. 이야기를 계속 끌어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평범한 여자를 연기하는 것에 답답한 면이 있었다. 고조된 감정을 들키지 않으려고 후시 녹음을 한 부분도 있다." -욕설 연기도 왠지 모르게 어색했다."내 하던대로 (욕을) 하면 경민과 안 어울린다. 하하하. 소심한 캐릭터인데,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욕을 연기해야 했다. 누구를 향한 욕이 아니라 얼떨결에 나온 욕이다. 욕도 시원하게 못하니까 연기하면서 답답했다." -주인공 경민은 대세인 걸크러시와는 거리가 먼 여성 캐릭터다."오히려 이 역할이 강한 여자가 아니라 흥미 있었다. 영화 속에서 대부분 '이보다 강할 수 있을까' 싶은 여자들을 연기해왔다. 관객 모두가 좋아하는, 쉽게 말해 상업적인 작품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 내가 하고 싶은 영화만, 내 취향의 영화만 하면 나에 대한 선입견이 생길 것 같았다. 누구나 다 좋아하는 그런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오랫동안 고민하고 '도어락' 출연을 결정했다. 차기작 '뺑반'을 결정한 이유도 그것이다. 관객에게 조금 더 쉬운 배우로 다가가고 싶다." -충분히 대중적인 배우인데."드라마를 잘 안 보는 분들에겐 어려운 배우다. 호불호가 분명한 배우로 보인다고도 하더라. 드라마에서는 모든 연령대가 나를 편하게 생각하는데, 영화 쪽은 아니다. 헤아려보니 그간 해온 영화가 쉽지 않은 작품이었다. 쉬운 캐릭터가 하나도 없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인터뷰①] '도어락' 공효진 "스릴러 장르 도전, 연기하며 과호흡 올 정도" [인터뷰②] 공효진 "관객에게 보다 쉬운 배우로 다가가고 싶다" [인터뷰③] 공효진 "공블리? 이젠 마동석 마블리에게 넘겨줄 것" 2018.12.17 10:0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