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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식약처, AI 기반 우울증 진단 소프트웨어 의료제품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지난해 12월 의료제품 총 124개 품목을 허가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에 허가가 난 품목들은 의약품 37개, 의약외품 5개, 의료기기 82개로 집계됐다.이들 의료제품 허가 품목 수는 전년 월평균(195개) 대비 63.6%로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월평균(124개)과 같은 수준이었다.허가 받은 의료기기 중 ‘ACRYL-D01’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환자의 면담 기록 데이터를 분석 후 우울증 확률을 수치화 표시해 의사의 우울증 진단을 보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또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오피란제린염산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의한 하기도 질환 예방 백신 ‘아렉스비주’를 신약으로 허가했다. 소아 연골무형성증 치료제 ‘복스조고주0.4밀리그램(보소리타이드)’, ‘복스조고주0.56밀리그램(보소리타이드)’, ‘복스조고주1.2밀리그램(보소리타이드)’과 간질성폐질환 치료제 ‘닌테브로정100밀리그램(닌테다닙에실산염), ‘닌테브로정150밀리그램(닌테다닙에실산염)’을 희귀의약품으로 허가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안전하고 유효한 제품을 신속히 허가해 환자의 치료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며 “의료제품 허가 현황을 정기적으로 제공해 의료제품 허가심사에 대한 투명성과 신뢰성을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1.09 09:55
스타

[화보] “악역은 처음” 지혜원 사랑스러운 표정 ‘극과 극’

배우 지혜원이 사랑스러움이 가득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지혜원은 스타&스타일 매거진 앳스타일 7월호의 화보에서 슈트 패션과 함께 우아함과 사랑스러움을 가득 담은 애티튜드로 시선을 모았다. 2019년 드라마 ‘저스티스’로 데뷔, ‘사이코지만 괜찮아’와 최근 OTT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에서 완벽하게 악역을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그간 작품에서 배우 지망생부터 가정 폭력을 겪은 우울증 환자, 그리고 주인공의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며 괴롭히는 악역까지, 비슷한 구석이라곤 하나도 없는 캐릭터를 통해 꾸준히 연기 변신을 하고 있다. ‘안나라수마나라’로 데뷔 후 첫 악역을 연기한 지혜원은 “악역도 처음이라 새로운 것들 투성이였다”며 “촬영을 할 땐 매 순간이 넘어야 할 산이었지만 결과물을 보니 뿌듯하더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6.24 08:00
드라마

오늘(12일) 최종회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한지민→정은혜 기소유까지 15인 총출동

‘우리들의 블루스’의 주인공 15명이 12일 최종회에 총출동한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12일 오후 9시 10분 최종회 방송을 앞뒀다. 마지막 회에는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박지환, 최영준, 배현성, 노윤서, 정은혜, 기소유까지 15명 주인공들이 모두 출연한다. 극 중 제주 푸릉마을에 살고 있는 이들은 물론, 앞서 제주를 떠났던 민선아(신민아 분), 최한수(차승원 분), 고미란(엄정화 분), 이영희(정은혜 분), 손은기(기소유 분)의 등장이 반가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최종회를 남겨두고 배우들이 종영 인사로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병헌은 “여러 주인공들의 삶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 내가 출연한 드라마라기 보다 아주 좋은 작품을 객관적으로 챙겨보는 기분이 들어 본방송을 챙겨보는 재미가 있었다. 나와 같은 마음으로 애정해 주신 시청자들 덕분에 잊지 못할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선아를 연기하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의 시점에서 느낄 수 있는 고통스러움과 환상을 이해하려 했고, 이를 이겨내려는 선아의 의지에 힘을 더하고 싶었다. 뜻대로 안되는 마음을 붙잡아주고 싶었고, 선아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는 동석의 마음까지 느낀 시간이었다”며 진심을 전했다. 첫 에피소드를 이끈 차승원은 “한수는 특정 설정이나 극한 상황이 없는 평범한 인물이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한수에게 ‘열심히 살아라!’ 인사를 남기고 싶다”고 했다. 푸릉마을에 없어서는 안 될 의리짱 이정은은 “나 역시 장녀로 살아온 은희의 삶에 대한, 또 노동에 대한 긍정적 태도에 힘을 얻었다”면서 “은희 수산 왕방갑서. 주문합서게!”라며 맛깔나는 제주 사투리로 인사를 전했다. 한지민은 “영옥과 영희를 안아준 정준이와 모두 덕분에 따뜻했다. 이제 영옥이가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마음껏 웃고 사랑하며, 더 이상 고독을 즐기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인사를 남겼다.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우빈은 “놀라운 작품을 함께 하며 지금의 나를 되돌아볼 수 있었고, 촬영 내내 마음이 참 따뜻했다. 정준아, 우리 모두는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거 명심해. 사랑한다. 행복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의 큰 어른 김혜자는 “모두가 도와준 덕분에 잘 마쳤다. 특히 이병헌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혼자 할 수 없었을거다. 너무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고 했다. 또 고두심은 “우리들의 블루스는 우리들의 이야기였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엄정화는 “연기 인생의 소망이었던 노희경 작가의 작품을 할 수 있어서, 미란이를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미란아, 은희와의 의리를 끝까지 지키고 평생 함께 의지하며 살아가는, 서로에게 등불 같은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지환은 “‘삶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인권아. 내가 너를 사람들에게 잘 소개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나를 이해해 주렴. 고맙다. 그리고 화 좀 그만 내고!”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최영준은 “호식이 덕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가 시청자였어도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 인생 드라마였을거다. ‘살아있는 모두 행복하라’ 이 말을 새기고 기를 쓰고 행복하겠다”고 말했다. 배현성은 “많은 선배님들의 다양한 연기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됐고, 영광이었다”며 “현아, 생각이 깊고 진중한 너의 모습을 보며 배울 점도 많고 멋지다고 생각했어. 행복하게 잘 살길. 나한테 와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노윤서는 “부족한 내게 너무 많은 칭찬을 해주신 훌륭하신 선배님들, 현이 그리고 아버지 두 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 다운증후군을 가진 정은혜는 “이영희라는 이름으로, 영옥의 언니로 출연해 감사하다.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 극 중 최연소 주인공 기소유는 “처음 가본 제주는 어른이 되어서도 생각날 것 같다. 은기야 이제 엄마, 아빠, 할머니와 울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라며 깜찍한 인사를 전했다. 이현아 기자 2022.06.12 16:50
연예

[단독 인터뷰] ‘연예인 최초 우승’ 홍수아 “테니스로 우울증 극복 활력소 됐죠”

“제가 우승을 하다니 저도 웃겨요.” 배우 홍수아가 연예인 최초로 테니스 대회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홍수아는 지난 4일 개최한 ‘바볼랏 언더독’에서 복식 부문에 출전해 당당히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는 테니스를 좋아하는 동호인들의 경쟁이지만, 구력에 제한이 없어 실력파 동호인들이 다수 출전했다. 홍수아는 테니스 입문 2년 7개월 만에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홍수아는 일간스포츠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주위의 권유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우승까지 할 줄 몰랐다”며 스스로 신기해했다. -테니스는 언제 시작했나. “작품을 끝내고 심심하던 차에 친구가 재미있는 운동이라며 권유했다. 레슨을 시작하니 너무 재미있더라. 야구, 골프 등 공 던지기를 잘한다. 팔과 어깨에 힘이 있어 제구력도 좋고 장타다. 테니스의 서브도 공을 가지고 하는 운동이라 재미있게 하기 시작했다.” -테니스에 입문한 지 2년 7개월 만의 우승인데. “실제로는 2년을 쳤다. 입문한 것까지 따지면 2년 7개월 정도 된다. 드라마 ‘불새’ 촬영 때 라켓을 못 잡았다. 이번 대회에 앞서는 영화 촬영으로 석 달을 못 치다가 2주 전부터 훈련에 들어갔다.” -대회에 출전한 이유는. “재미있게 쳐다보니 이기는 게임이 많아 (대회에 나가라는) 주변의 권유가 있었다. 원래는 테니스 초보, 테린이를 위한 대회에 나갈 계획이었다. 일정이 맞지 않아 구력 제한이 없는 이번 대회에 나갔다. 조금 아쉬운 것은 앞으로 테린이 대회를 나가지 못하는 거다. 배우로 따지면 신인상을 못 받고 바로 우수상을 받은 느낌이다.” -테니스는 누구한테 배웠나. “정말 인복이 많다. 국가대표 출신 선수부터 유명한 현역 선수까지 다양한 분들로부터 레슨을 받았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한국에 잠시 들어왔을 때 배우기도 했다. 아마 그분들에게 좋은 기운을 받아 우승하지 않았나 싶다.” -우승은 생각했나. “전혀 아니다. 이번 우승은 파트너 아만다가 워낙 잘했다. 나는 거들기만 했을 뿐이다.” -좋아하는 선수가 있나. “왼손 천재라 불리는 라파엘 나달(세계 5위) 등을 좋아한다. 정말 잘 친다.” -야구 시구로 ‘홍드로’라는 애칭을 얻었는데 테니스도 기대할 수 있나. “그런 생각은 안 해봤다. 나달을 좋아하지만 나는 오른손으로 경기하는데 페더러를 붙여야 하나?” -코로나 팬데믹 속 테니스로 건강관리를 하나. “사실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테니스에 빠지고 난 뒤 더 잘 치려고 개인 PT를 받았다. 마침 강사님이 테니스를 치는 분이라 필요한 근육을 기르는 훈련 위주로 운동했다. 런지, 스쿼트 등 지난여름 내내 일주일에 2번씩 PT를 했다.” -요즘 많은 이들이 정신적,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 위로의 말을 하자면. “나 역시 우울증이 와 힘들었는데 테니스로 극복할 수 있었다. 테니스라는 건강한 취미생활을 가진 뒤 활력을 찾았다. 테니스 입문 이후 4~5kg이 쪘다. 운동하면서 입맛이 돌아 잘 먹고 잘 자고 건강을 찾았다. 꼭 테니스가 아니더라도 건강한 취미생활을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도 대회 출전 계획이 있나. “이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땀 흘려 열심히 뛰는 게 너무 재미있다. 시간만 된다면 연습을 더해서 계속 (대회에) 나가고 싶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2.08 08:40
경제

'심한 우울증 겪다 자살 시 보험금 대상'…법원 판단 추세

법원이 우울증 환자가 인지능력이나 정신적 억제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에서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에 이르면 보험금 지급 대상이라는 판단을 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19일 보험연구원의 간행물 '보험법리뷰' 14호에 실린 '2021년 보험 관련 중요 판례 분석(I)' 보고서에 따르면, 대법원은 올해 2월 우울증 환자의 자살 때 보험사의 면책을 제한하고 가입자(피보험자)에게 유리하게 판시했다. 일반적으로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보험 가입자(피보험자)는 사망 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하지만 이 재판의 원고는 우울증을 앓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초등학교 교사 A 씨의 유족(아버지)으로, 딸이 정신질환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자살했다고 주장하며 공무원 단체보험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A 씨가 가입한 보험의 약관은 자살을 보험사의 면책 사유로 규정하고 있었으나, '피보험자가 정신질환 또는 심신상실 등으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자신을 해친 경우'는 면책에서 제외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종전에 법원은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매우 엄격하게 해석했다. 극도의 흥분이나 불안으로 정신적 공황 상태 또는 몸을 가눌 수 없는 만취 상태에서 투신하거나, 정신질환에 따른 망상으로 자해하는 경우가 그에 해당한다. 이 사건 역시 1심과 항소심에서 A 씨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사망 당일 행적, 극단 선택의 시기·장소·방법 등을 종합해볼 때 A 씨는 자기의 생명을 끊는다는 것을 의식하고 의도적으로 자기의 생명을 끊어 사망의 결과를 발생하게 한 것으로 보이므로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석해 원고의 요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주치의가 A 씨의 증상이 주요 우울장애(우울증)에 해당하고 사망 당시 인지 왜곡 증세를 보였다고 진단한 점, 주요 우울장애와 자살의 관련성에 대해 의학적 판단 기준이 확립된 점, 공무원 공단을 상대로 한 유족보상금 청구 소송에서 A 씨가 우울증으로 정신적 억제력이 현저히 떨어져 극단 선택에 이르게 됐다고 판단한 점을 근거로 A 씨의 자살이 보험사의 면책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황현아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번 판례와 최근 유사 판례는 우울증 심화로 정신적 능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자살에 이른 경우를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에 해당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12.19 16:03
연예

창문 없게 설계...2300억 기부, 욕 먹은 멍거

순자산 보유액이 23억 달러(약 2조7000억원)에 달하는 억만장자 찰스 멍거가 한 대학교의 기숙사 건립 비용으로 2억 달러(약 2300억원)를 쾌척하고도 전방위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멍거는 워렌 버핏의 동료로도 알려져 있다.‘아마추어 건축가’를 자처하는 멍거는 비용을 댄 기숙사의 설계에 깊이 관여했는데, 이 기숙사 방에 창문이 없기 때문이다.뉴욕타임스, CNN비즈니스 등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미국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학(UCSB)이 멍거가 참여한 11층짜리 기숙사 건물 ‘멍거 홀’의 설계를 승인했다. 이곳은 연면적 15만8000㎡로 학생 4500명이 거주할 수 있을 만큼 대규모 기숙사다.학생들을 호텔에 투숙시켜야 할 정도로 공간 부족에 시달리던 대학은 “압도적으로 놀랍다. 훌륭하고 저렴한 주거 공간”이라며 설계의 효율성에 대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학교 안팎에서 이에 동조하는 의견을 찾기 어렵다고 언론은 보도했다.UCSB에서 설계평가위원으로 15년간 일해 온 건축가 데니스 맥패든은 설계 승인에 항의하는 의미로 아예 사퇴서를 제출했다. 맥패든은 대학에 보낸 서한에서 “학생들을 11층 건물의 창문도 없는 작은 방에 쑤셔 넣는다. 전적으로 인공조명과 기계식 환기에 의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건축가로서, 부모로서, 한 인간으로서 멍거 홀의 기본 콘셉트 자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학생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지난 7월 기숙사 건립 프로젝트 관련 공청회의 속기록을 보면 한 학생은 “젊은이들한테서 항상 좋은 냄새가 나는 건 아니다”며 “신선한 공기가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멍거 홀의 기숙사 방을 ‘독방’으로 표현하며 “학생들이 우울증에 걸려 자해하라고 하는 것”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뉴요커’의 건축 비평가인 폴 골드버거도 “기괴하고 역겨운 농담 같은 설계라면서 기숙사로 가장한 감옥”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멍거 본인은 이런 비판에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기숙사는 그 어떤 다른 대안보다도 잘 작동할 것”이라며 “방에는 ‘가상 창문’이 설치될 것이다. 학생들이 손잡이만 돌리면 인공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 낮 시간대나 해질녘 시간이 방에 펼쳐진다. 살면서 태양 빛을 조절해 봤는가. 여기선 그게 된다”고 설명했다.멍거는 현역 건축가들과 함께 이 기숙사를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학교 측도 비판과 상관없이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UCSB의 대변인은 “건립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CNN 보도에 따르면 멍거는 기숙사 건립 프로젝트에 2억 달러를 기부하면서, 자신의 설계를 반영하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기숙사의 총 건립 비용은 약 10억 달러 이상으로 알려졌다. 기숙사는 2025년 개관 예정이다.이현아 기자 2021.11.02 10:43
연예

아이유가 선택했던 중국 가수, 대마초 전력에 공연 무산

아이유가 노래를 불러 국내에도 알려진 중국 포크음악 싱어송라이터 쑹둥예(宋冬野)가 과거 대마초 흡연 전력을 공연을 취소당했다.이번 일은 중국 당국이 사회적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위법 또는 부도덕한 행위를 한 사람을 출연시키지 말라는 지침을 내리는 등 대대적인 연예계 정화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일어났다.신경보 등 중국 매체는 14일(한국시간) 쑹둥예가 청두(成都)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이었지만 누군가의 신고로 취소됐다. 쑹둥예는 이와 관련, 웨이보(微博) 계정에 “출연 금지 기간 3년이 이미 넘었는데 공연을 못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토로했다.쑹둥예는 ‘둥샤오제’(董小姐) 등의 노래로 현지에서 인기를 누리다 2016년 대마초 흡입이 경찰에 적발돼 대중으로부터 멀어졌다. 쑹둥예는 “범죄 관련 규정상 공연 금지 기간은 3년이지만 자신이 대마초를 피운 것은 이미 5년이 지났다”면서 “나는 더 나은 사람이 됐는데 살길을 열어줘야 하지 않나”고 항변했다.신경보에 따르면 쑹둥예가 연예산업 종사자들이 우울증과 정신질환에 많이 시달리며 절망적인 시기에 마약 판매자의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고 변명했다. 이에 중국 대중이 분노를 표했다는 보도다. 쑹둥예의 웨이보 계정은 사용 정지됐다.중국 공산당 청년 조직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도 게시물을 올려 쑹둥예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다. 공청단은 “사람들이 그가 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돌이나 공인으로 대중 앞에 서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마약 복용 연예인은 마약을 끊고 다른 직업을 찾으면 된다”고 비난했다. 특히 공인의 마약 복용은 특히 청소년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쑹둥예는 아이유가 2015년 중국 콘서트 무대에서 쑹둥예의 ‘얼룩말아, 얼룩말아’(斑馬,斑馬)를 불렀다.이현아 기자 2021.10.15 11:19
연예

[종합IS] "싸이X던 고마워"…현아, 솔직한 컴백

가수 현아가 솔직하게 돌아왔다. 아픔을 고백하고 내려놓았던 그는 이번 음반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28일 오후 5시 현아는 미니앨범 '암 낫 쿨(I´m not cool)'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1년 2개월만의 컴백을 알렸다. 빠른 컴백을 준비했지만 우울증과 공황장애, 미주신경성 실신 증세가 악화되면서 일정이 변경됐다. 이에 그는 "앨범을 낸지 오래됐다는 게 몸으로 느껴졌다. 1년 2개월 동안 하루가 1년 같아서 빨리 무대에 서야겠다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컴백을 기다렸다. 타이틀곡 '암 낫 쿨'은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가 프로듀싱에 참여하고 던과 현아가 작사를 맡은 곡이다. "스스로에게도 도전이었다. 작사에 참여하며 내 심경을 그대로 표현했다. 실제로는 독하지 못해 스스로를 채찍질하는 편이라 '나보다 더 독한 건 없어'라는 가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백이 길어지면서 현아는 "'굿걸' 컴백을 못했을 때 내 자신에게 화가 났다. 컨디션 조절을 못해 팬분들꼐 했던 약속을 못 지켰다는 게 화가 나서 빨리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을 매일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암 낫 쿨'은 이런 현아의 모순적인 감정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현아는 "퍼포먼스도 매력적인 곡이다. 무대에 오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기 때문에 나는 완벽하게 보여야 한다. 그런 무대 위 멋있어 보이는 모습이 쿨하면서 쿨하지 않게 느껴졌다. 그런 이중적 감정을 담은 곡이다"고 덧붙였다. 안무는 세계적인 안무가 리에 하타와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안무팀 비비트라핀이 참여했다. 앨범을 도와준 싸이에 대해선 "대표님과 성향이 맞는 듯 하면서도 둘 다 세다. 많은 트러블이 있었지만 싸우고 쌓아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이번에는 의외로 덜 싸웠다. '현아는 잘할 거야, 실망시키지 않을 거야'라고 믿어주시는 부분이 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던에 대해선 "고맙다. 존재 자체가 힘이 된다. 이번엔 시작부터 같이 작업하니 느낌이 달랐다. 타이틀곡 뿐 아니라 수록곡도 함께 했다. 노래한다기보다는 서로 대화하는 듯한 느낌으로 작업해서 분위기도 편안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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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라스' 현아, 우울증 공황장애 고백→♥던 향한 애정공세

현아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고백한 이유부터 남자친구 던을 향한 뜨거운 애정공세까지 솔직 발랄한 매력으로 '라디오스타'를 수놓았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배우 장영남, 가수 현아, 배우 신소율, 가수 김요한이 참석한 가운데 '반전이지만 괜찮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현아는 SNS를 통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밝힌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진단을 받고 3년 만에 대중에 고백한 것. 현아는 "병을 앓기 시작한 것은 10년 가까이 된다. 병을 숨긴 채 활동해왔지만 최근 광고 촬영장에서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쓰러져 많은 스태프에게 피해를 줬다. 쓰러진 것보다 함께했던 많은 분이 그냥 돌아가시게 돼 너무 속상했다"고 말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고 이야기를 하는 게 맞겠다 싶어 고백했고, 평소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인데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거절하는 법도 배웠다고 전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이 멈춰지지 않을 땐 안구훈련을 한다고 했다. 스스로 병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고 병을 앓고 있다고 밝힌 이후 주변에서 걱정해주고 함께 응원해주는 동료들이 늘어 기쁘다고 했다. 사랑꾼으로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남자친구 던과 위, 아래층에 살고 있다는 현아. 그런데도 매일 보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TV는 잘 보지 않는다. 트렌드는 남자친구에게 배운다. 유튜브 콘텐츠도 추천해주곤 한다"고 설명했다. 이던은 기면증을 앓고 있는 상황. 현아는 이 상황을 오해하고 서운해했던 자신을 되돌아보며 너무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소속사 대표 싸이와의 연락은 자주 안 되지만 던과의 연락만 잘 된다면 괜찮다며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자랑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7 07:20
연예

'라스' 현아, 우울증+공황장애 SNS 통해 고백한 이유

현아가 지난해 SNS를 통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힌 이유를 고백한다. 내일(26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배우 장영남, 가수 현아, 배우 신소율, 가수 김요한과 함께하는 '반전이지만 괜찮아' 특집으로 꾸며진다. 스페셜 MC로 신화 전진이 등장한다. 파격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는 현아는 화려하고 거침없어 보이는 카메라 안 모습과 달리 카메라가 꺼진 일상에선 심신 안정 음악을 듣고, 공개 연인인 던을 만날 때도 화장을 해본 적이 없다는 수수한 일상을 전한다. 현아는 지난해 SNS를 통해 몇 년 동안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 이유를 들려준다. 용기를 낸 현아의 진심 어린 이야기에 '라디오스타' MC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한다. 남자친구 얘기도 빠질 수 없다. 현아는 자칭 '라디오스타' 선배 이던이 '김구라 형 생각보다 탄력 있어'라는 엉뚱 조언을 건넨 일화를 밝히며 "얄밉다"라고 뾰로통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유발한다. 신스틸러 장영남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를 통해 소름 유발자에 등극한 소감을 들려준다. 연기를 위해 희대의 사이코패스 '엄여인'을 참고한 열정과 강해 보이는 이미지와 달리 후배에게 싫은 소리는커녕, 회식에 가도 구석을 선호하는 본체의 쭈굴미를 드러낸다. 장영남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함께 출연한 서예지보다 허리가 더 가늘다고 힐링 멘트를 쏟아낸 '찐' 팬의 정체를 공개하는가 하면, 7살 연하 남편과 여전히 1급 비밀을 유지 중인 이유를 털어놓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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