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3건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부활···보다 활성화를 위해, 보호 장치도 마련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예정대로 2차 드래프트 부활을 결정했다. 종전보다 더 세밀하게 가다듬었다. KBO는 12일 이사회(2023년 제3차)를 열고 2차 드래프트 부활 및 국가대표 운영 규정을 일부 개정했다. 2차 드래프트는 2011년 도입 후 2019년까지 격년제로 진행됐다. 그러다가 2021년과 2022년 퓨처스 자유계약선수(FA) 제도 도입, 2차 드래프트를 대체했다. 하지만 퓨처스 FA 제도는 오히려 1.5~2군 선수 이적을 막았다. 퓨처스 FA 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고, 결국 폐지를 결정했다. KBO는 이후 종전 2차 드래프트의 개선점을 보완해 재시행을 논의했다. 올 시즌 종료 후 2차 드래프트를 다시 도입하며, 기존과 마찬가지로 격년제로 시행된다. 기존 2차 드래프트 제도에서 지명 대상과 지명 인원, 1군 엔트리 의무 등록일 등을 보완하거나 새롭게 도입했다. 지명 대상은 선수 이동 활성화를 위해 보호선수를 40명에서 35명으로 축소했다. 입단 1~3년차, 당해 연도 FA, 35명 보호선수에 포함 됐으나 2차 드래프트 실시 전 FA 계약 보상선수로 이적한 경우에는 지명 대상에서 자동 제외된다. 각 라운드는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한다. 구단 별 1~3라운드 지명이 이뤄진 뒤, 하위 순위 3개 구단에 추가 2명의 지명권을 부여한다. 하위 3팀의 경우 최대 5명까지 지명이 가능한 셈이다. 앞선 2차 드래프트에서 일부 팀에 선수 차출이 편중되곤 했다. 그래서 한 팀에서 최대 4명까지 이탈만 가능하다. 양도금은 1라운드 4억, 2라운드 3억, 3라운드 2억원이다. 종전 대비 라운드별 1억원씩 금액을 올렸다. 하위 3개팀이 지명할 수 있는 4~5라운드 보상금은 1억원이다. 신설 규정을 통해 무분별한 선수 지명을 막는 보호 장치를 마련하고, 팀을 옮긴 선수에게 최대한 많은 출장 기회를 부여하도록 신경 썼다. 한 시즌 동안 1라운드는 50일 이상, 2라운드는 30일 이상을 의무적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해야 한다. 지명 후 2년 내 기준 미충족시 두 번째 시즌 종료 후 원 소속 구단 복귀하거나,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복귀를 원하지 않을 경우 자유계약 선수로 공시한다. 원소속 구단 복귀 시 양도금의 50%를 양수 구단에 반환해야 한다. 3라운드 이하는 의무등록 규정이 없다. 9월 말 막을 올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KBO 리그가 중단 없이 진행됨에 따라 대표팀 선수에게 국가대표 포상 포인트와 별개로 대회 참가로 인해 획득하지 못한 현역선수 등록 일수를 보상하기로 결정했다.또한 대표팀 소집기간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KBO 규약 제 151조 에 대한 제재와 별도로 사안에 따라 1년 이상의 대표팀 참가 자격 박탈, 해당 대회에서 획득한 국가대표 포상 포인트 박탈 등 징계하기로 했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주축 선수들의 음주 파문으로 만들었다. 이형석 기자 2023.07.12 20:55
프로야구

KBO, 2차 드래프트 부활시킨다...'보호선수 40인→35인 축소'

KBO리그가 2차 드래프트 제도를 부활시킨다. 대신 보호선수가 40인에서 35인으로 줄어든다.KBO(한국야구위원회)는 12일 2023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리그 상향 평준화 및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2차 드래프트를 부활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대표 운영규정을 개정했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격년제로 진행됐던 2차 드래프트는 2021년 폐지됐고, 2021, 2022년에는 퓨처스 FA제도가 시행됐다. 퓨처스 FA제도 시행 결과, 선수 이동이 2차 드래프트에 비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한계점이 지적돼 폐지했고 이후 KBO는 2차 드래프트의 개선점을 보완해 재시행을 논의해왔다. 2023년 시즌 종료 후 다시 시행되는 2차 드래프트는 예전과 같이 격년제로 시행되며 1~3라운드로 지명이 진행된다. 개선된 부분은 1)지명대상 2)지명인원 3)지명 선수의 KBO 리그(1군 엔트리) 의무 등록이다. 지명 대상은 선수 이동 활성화를 위해 보호선수를 40명에서 35명으로 축소했고(입단 1~3년차, 당해 연도 FA, 35명 보호선수에 포함 됐으나 2차 드래프트 실시 전 FA계약 보상선수로 이적한 경우에는 지명 자동 제외) 상위 라운드 패스 선언 후에도 다음 라운드 지명이 가능하다.지명은 각 라운드는 직전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구단 별 1~3라운드 지명 이후 하위 순위 3개 구단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부여해 최대 5명까지 지명 가능하다. 한편 선수 지명이 특정 구단으로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팀에서 4명까지 지명이 가능하다.양도금은 1라운드 4억, 2라운드 3억, 3라운드 2억원이며 하위 3개팀이 지명할 수 있는 4라운드 이하는 1억원이다. (2019년 드래프트 양도금 1라운드 3억, 2라운드 2억, 3라운드 이후 1억원)새롭게 신설된 의무등록 규정은 다음 또는 그 다음 연도 의무적으로 특정기간 현역선수(1군 엔트리)에 등록해 2차 드래프트로 팀을 옮긴 선수에게 최대한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하는데 목적을 뒀다. 한 시즌 동안 1라운드는 50일 이상, 2라운드는 30일 이상을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며, 3라운드 이하는 의무등록 규정이 없다. 지명 후 2년 내 기준 미충족시 2번째 시즌 종료 후 원 소속 구단 복귀 또는,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복귀를 원하지 않을 경우 자유계약 선수로 공시한다.(원소속 구단 복귀시 양도금의 50%를 양수 구단에 반환)이날 KBO 이사회는 국가대표 운영 규정 개정안에 대해서도 심의, 의결했다. 오는 10월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리그 중단 없이 진행됨에 따라 대표팀 선수에게 국가대표 포상 포인트와 별개로 대회 참가로 인하여 획득하지 못한 현역선수 등록일수를 보상하기로 했다. 또한 대표팀 소집기간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KBO 규약 제 151조 에 대한 제재와 별도로 사안에 따라 1년 이상의 대표팀 참가 자격 박탈, 해당 대회에서 획득한 국가대표 포상 포인트 박탈 등 징계하기로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7.12 16:18
스포츠일반

2021년 스포츠도 '코로나 불똥'

지난해 지구촌을 뒤흔들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2021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 등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나, 여전히 코로나19에 충분한 대항력을 확보하지 못한 채 새해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현재 열리는 스포츠 경기도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기 일정이 밀리거나, 축소되는 게 다반사다. 선수 운영에도 변화가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1시즌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경기의 선수 교체 인원을 3명에서 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A매치(국가대표 경기)가 새해 열리거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리그 일정이 더 빡빡해질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다. 국내 대회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국제 대회의 경우 2022년 7월 31일까지 '선수 교체 5명' 규정을 허용하기로 한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방침을 반영했다. 다만 프로연맹은 선수 교체 횟수는 하프타임을 제외하고 '경기 중 3차례'로 유지하기로 했다. 출전 명단에 포함되는 선수 수도 18명으로 같다. A매치 일정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않는 K리그2(2부리그)는 교체 인원을 3명으로 유지한다. K리그 선수표준계약서에 '기본급 조정 조항'이 추가된다. 코로나19 등 불가항력적 사유로 이미 확정된 K리그 시즌 일정이 중단되거나 축소되면, 줄어든 경기 수에 비례해 선수의 기본급을 조정하는 조항이다. 또 구단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올해와 내년 선수에게 지급하는 승리 수당을 K리그1은 경기당 100만원, K리그2는 경기당 50만원으로 제한한다. 축구선수 임대 제도도 개편된다. 22세 초과 국내 선수에 대해 구단별로 5명 이하의 선수만 리그 내의 다른 구단에 임대하거나 임대로 데려올 수 있다. 같은 구단 간 임대·임차할 수 있는 선수는 한 명뿐이다. 2021시즌 K리그1·2는 내년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에 개막할 예정이며, 일정이 축소됐던 올해와 달리 내년에는 기존 K리그1 38라운드, K리그2 36라운드를 모두 치를 계획이다. 프로야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정규 시즌을 조금 늦게 시작한다. 매년 봄 미국, 일본, 대만, 호주 등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린 KBO리그 구단들은 해외 전지훈련 없이 2021시즌을 치른다. 정규시즌 팀당 경기 수는 144경기로 올해와 같다. 정규시즌 개막은 4월 3일로 평소보다 일주일가량 미뤄졌다. 날이 추운 국내에서 2~3월에 훈련하는 선수단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비디오 판독 대상은 확대한다. 추가된 항목은 스리 아웃 이전 주자의 득점, 주자의 누의 공과, 주자의 선행 주자 추월, 주자의 진루 태그업 때 심판의 판정 등 네 가지다. 은퇴 선수와 팬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한 '1일 엔트리 제도'도 생겼다. 은퇴한 선수가 이듬해 은퇴 경기를 치를 때 홈 구장에서 치르는 1경기에 한해 현역선수(1군 엔트리) 정원을 초과하더라도 추가 등록을 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MLB) 일부 구단이 전설적인 선수들의 은퇴 경기를 위해 하루짜리 계약을 하는 관행에서 착안한 것이다. KBO리그도 코로나19 등의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리그가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할 경우 선수 연봉을 감액할 수 있는 조항을 표준계약서에 추가했다. 남녀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2020~21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새해 들어 크게 달라지는 규정은 없다. 다만 여자 프로농구는 상위 3개 팀이 치르던 포스트시즌에 이번 시즌부터 4개 팀이 참가한다. 이에 따라 2월 27일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리그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이긴 팀끼리 챔피언결정전을 통해 우승팀을 정한다. 김식 기자 2021.01.03 12:53
야구

1위 결정전·지명권 트레이드·엔트리 확대, 2020시즌 달라진 KBO 리그

KBO 리그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다. 전례 없는 정국 속에 한 달 이상 연기된 KBO 리그가 오는 5일부터 대장정에 돌입한다. KBO는 발생된 변수로 인해 리그의 경기력이 저하될 수 있는 상황을 주시했고, 문제점을 손질하고 흥미를 향상시킬 수 있는 규정과 규약을 마련했다. ▶ 전력 분석 참고용 페이퍼 및 리스트 밴드 사용 확대 지난해까지 전력 분석 참고용 페이퍼나 리스트밴드 활용은 외야수에 한정됐다. 2020시즌부터는 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시프트 등 수비 전술 확대가 기대된다. 투수는 그라운드가 아닌 벤치에서만 사용을 허가한다. 배터리와 타자의 수 싸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현장에서도 관심이 높다. ▶ 현역선수 엔트리 등록 확대·부상자명단 신설 현역선수 엔트리는 기존 27명 등록 25명 출장에서 1명씩 늘어난 28명 등록 26명 출장으로 확대됐다. 선수 보호를 위한 부상자명단 제도도 최초로 실시된다. 현역선수 등록 선수가 시즌 중 경기 또는 훈련 중 부상을 당할 경우 한 시즌에 최대 30일까지 부상자 명단 등재가 가능하다. 이 기간 동안 엔트리에서 말소되더라도 등록 일수는 인정된다. ▶ 외국인 선수 3명 출장 가능 외국인 선수의 단일 경기 출장 인원은 2명에서 3명으로 확대됐다. 전원 동일 포지션 등록은 허용되지 않는다. 그동안 외국인 선수의 트레이드는 추가 등록 횟수(팀 당 최대 2회)에 포함 됐다. 올 시즌부터는 계약 해지 후 2회를 추가 등록하지않은 경우에는 6월 30일까지 외국인 선수 사이 양수도는 추가등록 횟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 일요일 오후 5시 경기 시작∙비디오 판독 시간 단축 7∙8월 일요일과 공휴일 경기는 오후 6시에서 5시로 한 시간 앞당겨졌다. 비디오판독 시간은 5분에서 3분으로 단축했다. 지난 시즌 논란이 됐던 3피트 라인 위반 수비 방해는 기존 시행세칙을 폐지한다. 공식야구 규칙을 엄격히 적용해 타자 또는 주자가 수비하는 야수를 방해 했는지 여부에 따라 심판진이 판단하기로 했다. ▶ 신인선수 지명권 트레이드 활발한 전력 보강을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그동안 허용되지 않았던 신인 지명권 트레이드가 가능해졌다. 구단은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2명 이내)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다른 구단에 양도가 가능하다. 지명권을 받은 팀은 해당 선수의 입단 후 1년 동안 타 구단에 양도 할 수 없다. ▶ 최종 순위 1위 결정전 도입 지난해까지 1~5위에 승률이 같은 팀이 두 팀 이상일 경우 상대 전적 다승,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올 시즌부터 승률이 가장 높은 1위가 두 팀이면, 결정전을 치르기로 했다. 경기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 날 열린다. 만약 1위가 3개 팀 이상일 경우에는 상대전적 다승,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1위를 가른다. ▶ 올 시즌에 한해 코로나19 특별 규정 적용 9월 1일부터 적용됐던 확대엔트리(33명)는 2연전이 시작되는 8월 18일로앞당겨 시행된다. 더블헤더가 진행되면 기존 정원 외에 1명의 추가 등록이 가능한다. 육성선수는 개막 다음 날인 5월 6일부터 바로 KBO 리그 등록이 가능하게 해 선수단 운영의 폭을 넓혔다. 정식경기 성립 전 우천 등으로 경기가 종료된 경우 노게임 뒤 더블헤더로 편성하지 않고 다음 날 서스펜디드 경기로 거행된다.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고려한 조처다. 트레이드 마감일과 국내선수의 포스트시즌 출장 자격 시한은 7월 31일에서 8월 15일, 외국인선수의 포스트시즌출장 자격 시한은 8월 15일에서 9월 1일로 연장됐다.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는 무관중 개막으로 야구장 직관이 어려워진 시청자들을 위해 경기 중 감독 인터뷰, 심판 및 주루코치의 마이크 착용 등 현장의 생생함을 전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중계 콘텐츠도 도입했다. KBO와 10구단은 랜선 팬서비스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대응하며 개막을 준비하고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4.30 13:38
야구

KBO, 확대 엔트리 2연전 개시부터 적용...팀당 54경기

2020시즌은 변수가 많은 레이스가 불가피하다. KBO는 확대 엔트리를 조기에 적용한다. 숨통이 트일 수 있을 전망이다. KBO는 28일 야구회관에서 2020년 KBO 제3차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올 시즌에 한해 적용되는 코로나19 특별 규정에 대해 논의했다. 실행위원회는 기존까지 9월 1일부터 적용됐던 확대 엔트리(28명→33명)를 선수단 체력 저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2연전이 시작되는 일자부터 앞당겨 시행하기로 했다. 종전 팀당 26경기에 적용되던 확대 엔트리가 54경기, 두 배 이상 늘어난다. 선수단 운용의 폭을 넓혔다. 육성 선수는 개막 다음 날인 5월 6일부터 KBO 리그 등록이가능하다. 양도∙양수(트레이드) 마감일과 국내선수의포스트시즌 출장 자격 시한은 개막일 연기에 따라 7월 31일에서 8월 15일로 연장했다. 외국인선수의 포스트시즌 출장 자격 시한은 기존 8월 15일에서 9월 1일로 늦췄다. 2021년 신인 2차 지명은 대학 수시모집 일정(9월 23일~29일 예정)을 고려해 9월 21일로 정했다. 신인 1차 지명은 아마야구 경기 재개일이 확정되는 대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개막 이후 코로나19로 인한 유증상자 발생 시 현역선수 엔트리운영과 관련해, 유증상 발생으로 PCR 검사를 받는 선수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엔트리 마감 이후 상황이 발생할 경우 경기 개시 1시간 전까지 엔트리 교체가 가능하도록 했다. 유증상으로 엔트리가 말소된 선수는 최대 3일까지는 등록일수가 인정되고, 음성 판정을 받을 경우 말소 기간인 10일이 경과하지 않더라도 1군 엔트리 복귀가 가능하다.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서 선수단 운영과 관련해 원정 선수단 이동 때, 구단 버스로 단체 이동할 것을 권고한다. 선수가 개별 이동할 경우 반드시 선수단과 함께 발열 체크 후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1·2군 엔트리 이동 시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하고, 원정 선수단은 숙소 내 사우나 이용을 금지하기로 했다. 피트니스센터를 이용할 때는 마스크와 일회용 라텍스 장갑 착용을 의무화 했다. 경기 중 씹는 담배 사용은 금지하고, 1,3루 주루코치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기로 했다. KBO는 개막 연기로 열리지 못한 경기를 재편성해 29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4.28 17:43
야구

[IS 이슈] 샐러리캡 부담 NO? 전력분석 참고용 페이퍼 볼 수 없는 투수?

21일 열린 2020년 KBO 제1차 이사회는 리그의 많은 변화를 암시했다. 현역선수 엔트리가 27명 등록, 25명 출전에서 28명 등록 26명 출전으로 증원되고 부상자명단이 새롭게 운영된다. 지난해 잦은 판정 논란에 휩싸였던 3피트 위반 자동아웃이 폐지되고 최저 연봉 인상(2700만원→3000만원) FA 등급제 등이 단계별로 적용된다. 여기에 프로야구 사상 첫 샐러리캡이 생기고 전력분석 참고용 페이퍼(리스트밴드) 사용 건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확정됐다. ◈샐러리캡 부담 NO? 2023년부터 시행이 확정된 샐러리캡은 선수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제도 중 하나다. 연봉 총액 상한액을 정해놓고 구단을 운영해야 하므로 자칫 '파이 나눠 먹기'로 비칠 수 있다. 특정 선수가 너무 많은 연봉을 받을 경우 상대적으로 다른 선수가 받게 될 연봉은 적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는 KBO가 FA 몸값 폭등을 우려해 '80억원 상한제' 도입을 제안했을 때 이에 반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기까지 했다. 그만큼 '금액 제한'에 민감하다. 그런데 이번에 결정된 샐러리캡은 선수들이 우려할 정도가 아니다. 이사회에서 정한 샐러리캡 상한액은 2021년과 2022년 외국인 선수와 신인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FA의 연평균 계약금) 상위 40명의 금액을 더해 10개 구단 평균을 낸 뒤 그 평균 금액의 120%가 기준이다. KBO는 이사회에 앞서 2018년과 2019년에 대한 샐러리캡 상한액을 시뮬레이션을 돌려 결과를 도출했다. KBO 관계자는 "예상 상한액은 100억원을 넘는다. 현재 구단 상황을 적용 때 한 구단 정도만 오버되더라. 운영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이상 크게 저촉될 우려는 없다"고 했다. 구단들이 샐러리캡 때문에 갑자기 지갑을 닫는 상황은 연출 가능성이 작다는 의미다. 명목은 샐러리캡이지만 선수들 개인 연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 ◈참고용 페이퍼, 왜 투수는 제외? 이사회는 현재 외야수에 한해 허용하고 있는 경기 중 전력분석 참고용 페이퍼에 대해서도 합의를 끝냈다. KBO는 '그라운드에서는 투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에게 확대 허용하고, 벤치에서는 투수를 포함해 모든 선수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발표했다. 투수만 허용 대상에서 제외한 건 다소 의외일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선 포괄적으로 사용 중이다. 과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2018년 9월 2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 불펜 투수 오스틴 데이비스가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 중 페이퍼를 꺼내 정보를 체크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3루심 조 웨스트 심판이 데이비스의 페이퍼를 압수했다. 41년 차 베테랑인 웨스트 심판은 야구 규칙 6.02(c)(7)에 명시된 '투수는 어떤 이물질도 외부에서 가져가선 안 된다'는 조항에 저촉되는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튿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데이비스의 행동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논의에서 투수는 왜 빠졌을까. KBO 관계자는 "실행위원회에서 얘기가 됐던 부분인데 어차피 페이퍼를 포수가 갖고 있으니까 '투수까지 같이 보면 경기 스피드 업에 문제가 있지 않냐'는 의견이 있었다. 우리나라는 리그 시스템상 포수가 리드하는 부분이 큰데 포수와 투수가 모두 페이퍼를 보고 있으면 경기 시간이 늘어질 수 있다. 일단 진행해보고 보완할 부분이 있으면 보완할 계획이다"고 여지를 남겼다. 경기 시간 단축은 KBO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이번 이사회 결정 중 비디오판독 소요 시간을 5분에서 3분으로 줄인 것도 마찬가지다. 투수가 전력분석 참고용 페이퍼 사용 대상에서 빠진 것도 같은 이유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1.23 06:00
야구

KBO 이사회, 2023년 샐러리캡·2020년 FA 등급제 도입

KBO 리그에 샐러리캡이 도입되며 FA(프리에이전트) 등급제도 적용된다. KBO는 21일 오전 KBO 컨퍼런스룸에서 2020년 KBO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규약과 리그 규정 개정안 및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마쳤다. [ KBO 규약 개정 사항 ]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샐러리캡이다. 이사회는 리그의 전력 상향 평준화를 위해 2023년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하기로 확정하고 세부 시행안을 의결했다. 샐러리캡은 2021년과 2022년의 외국인 선수와 신인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연봉(연봉, 옵션 실지급액, FA의 연평균 계약금) 상위 40명의 평균금액의 120%에 해당하는 금액이 상한액으로 설정됐다. 상한액은 2023년부터 3년간 유지되며 이후 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해 이사회에서 재논의한다. 샐러리캡 상한액 초과 시 징계 수준도 확정됐다.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의 제재금이 부과되며 2회 연속 초과 시 초과분의 100% 제재금과 다음연도 1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 3회 연속 초과 시에는 초과분의 150% 제재금과 다음연도 1라운드 지명권 9단계 하락의 제재를 받게 된다. 이사회는 샐러리캡 제도와 관련해 선수들의 권익을 최대한 보호하기 위해 기존 추진안 보다 완화된 형태의 제도로 도입하기로 했다. 또한 KBO는 샐러리캡과 FA 기간 단축을 연계하여 최대한 빨리 추진하려 했으나 예산 확보 등 구단 경영상 준비 기간을 두기 위해 2022시즌 종료 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한편 샐러리캡 시행과 함께 2022년 시즌 종료 시부터 현행 고졸 9년, 대졸 8년인 FA 취득 기간을 고졸 8년, 대졸 7년으로 각각 1년씩 단축하기로 했다. FA 등급제는 2020시즌 종료 후부터 실시하기로 하고 신규 FA 선수의 경우 기존 FA 계약 선수를 제외한 선수 중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평균 연봉 및 평균 옵션 금액으로 순위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등급별로 보상 규정을 완화했다. A등급(구단 연봉 순위 3위 이내,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의 경우 기존 보상을 유지하고, B등급(구단 연봉 순위 4위~10위, 전체 연봉 순위 31위~60위)의 경우 보호 선수를 기존 20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하고 보상 금액도 전년도 연봉의 100%로 완화, C등급(구단 연봉 순위 11위 이하, 전체 연봉 순위 61위 이하) 선수의 경우 선수 보상 없이 전년도 연봉의 150%만 보상하는 방안이다. 만 35세 이상 신규 FA의 경우에는 연봉 순위와 관계없이 C등급을 적용해 선수 보상 없는 이적이 가능하도록 했다. 단, 해당 등급은 구단 연봉 순위와 전체 연봉 순위 두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하나 유예 기간 없이 올해부터 곧바로 시행되는 점을 고려해 시행 첫해에 한해 한시적으로 전체 연봉 순위 30위 이내일 경우 A등급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두 번째 FA자격 선수의 경우 신규 FA B등급과 동일하게 보상하고, 세 번째 이상 FA 자격 선수의 경우 신규 FA C등급과 동일한 보상 규정을 적용한다. 신규 FA에서 이미 C등급을 받은 선수는 FA 재자격 시 세 번째 FA와 동일하게 보상을 적용한다. 이밖에 이사회는 KBO 리그 소속 선수의 최저 연봉을 2021년부터 기존 27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11.1% 인상하는 안을 확정했다. 추가로 2020년부터 외국인 선수를 3명 등록, 3명 출전으로 변경해 구단의 선수기용의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2023년부터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를 도입해 퓨처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고 1군 외국인 선수의 부상 또는 기량 저하로 인한 공백이 생길 경우 1군에서 대체 선수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육성형 외국인 선수는 구단별로 투수, 타자 각 1명까지 영입할 수 있으며 고용 금액은 각각 연봉 30만 달러를 초과할 수 없다. 샐러리캡 도입에 맞춰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도 별도로 적용된다. 2023년부터 구단이 외국인 선수(최대 3명)와 계약 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비용은 연봉, 계약금, 옵션 및 이적료 포함 400만 달러로 제한하기로 했다. 신규 외국인 선수에 대한 100만 달러 고용 비용 제한은 유지하기로 했다. [ KBO 리그규정 개정 사항 ]이사회는 1차 실행위원회(2020.1.10.)에서 정한 리그규정 개정안에 대해 보고받고 이를 올해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먼저, 정규시즌 1위 결정전이 신설됐다. 정규시즌 1위가 2개 구단일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별도의 1위 결정전을 거행하기로 했다. 3개 구단 이상일 경우에는 기존대로 해당 구단 간 전적 다승, 다득점, 전년도 성적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현역선수 엔트리는 27명 등록, 25명 출장에서 28명 등록 26명 출장으로 확대된다. 9월 1일부터 적용되는 확대 엔트리 인원도 32명 등록 30명 출장에서 33명 등록 31명 출장으로 1명씩 늘어난다. 부상자명단 제도도 도입된다. 현역선수로 등록된 선수가 KBO 리그 정규시즌 경기 또는 훈련 중 부상을 당할 경우 구단은 10일, 15일, 30일 중 택일하여 부상자 명단 등재를 신청할 수 있으며, 최대 30일까지 가능하다. 부상자명단 등재를 원할 경우 구단은 선수의 최종 경기 출장 일의 다음날부터 3일 이내에 신청서 및 구단 지정 병원에서 발급한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부상자명단에 등재된 선수는 해당 기간 현역선수 등록이 말소되지만, 등록일수는 인정받게 된다. 지난 시즌 판정에 혼란이 있었던 3피트 라인 위반 수비방해와 관련해 위반 시 자동 아웃 적용을 폐지하고 타자 주자가3피트 라인을 벗어남으로써 수비수와 충돌이나 실제 방해로 볼 수 있는 행위가 발생했을 경우 심판이 수비방해 여부를 판단하기로 하고 심판의 판정에 이의가 있을 경우 비디오판독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심판 재량으로 1회에 한해 실시할 수 있던 비디오판독 횟수는 폐지되고, 경기 스피드업을 위해 비디오판독 소요 시간은 5분에서 3분으로 축소된다. 현재 외야수에 한해 허용하고 있는 경기 중 전력분석 참고용 페이퍼(리스트밴드) 사용과 관련해 그라운드에서는 투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에게 확대 허용하고, 벤치에서는 투수를 포함해 모든 선수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 해당 참고자료의 규격에 대해서 추후 실행위원회에서 규정을 마련하여 결정하기로 했다. 올스타전 출전 인원은 경기력 향상과 선수 기용의 폭을 넓히기 위해 감독추천 선수에 투수 1명을 추가해 24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하고, 베스트 12에 선발된 선수가 부상 등으로 출전할 수 없을 경우 해당 위치에서 최다 득점(팬 투표+선수단투표) 2위 선수를 대체 선수로 선발하도록 했다. 올 시즌 정규시즌 경기 개시 시간은 평일 18시 30분, 토요일 17시, 일요일 및 공휴일은 14시이며, 날씨와 구단 마케팅 활성화 등을 위해 6월은 토∙일요일 및 공휴일 17시, 7, 8월은 토요일 18시, 일요일 및 공휴일 17시 경기로 치러진다. 단, 3월 28일(토)과 29일(일) 개막 2연전은 14시에 거행된다. 포스트시즌 제도와 관련해서는 정규시즌 우승팀에게 홈 어드밴티지를 부여하기 위해 한국시리즈 홈 경기 편성을 2-3-2 방식에서 2-2-3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정규시즌 우승팀은 한국시리즈 1,2,5,6,7차전을홈구장에서 치르게 된다. 대표팀과 구단의 마케팅 권리 보호를 위해 용품 스폰서십 계약에 대한 선수단의 착용을 의무화하고 위반 시 제재사항을 선수계약서에 넣기로 했다. 한편, 2020년도 KBO 예산은 원안대로 251억원으로 확정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주요 제도 변경 시기 시행시기 구분 내용 2020년 FA등급제 2020 시즌 종료 후 외국인선수 경기 출장 3명 등록, 3명 출장 부상자명단 제도 최대 30일(10일,15일,30일) 1군 엔트리 증원 28명 등록, 26명 출장 정규시즌 1위 결정전 한국시리즈 홈원정 편성 2-2-3 (1,2,5,6,7차전 1위팀 홈) 3피트 위반 자동아웃 폐지 전력분석 페이퍼/리스트밴드 비디오판독 횟수 심판재량 판독 폐지 비디오판독 시간 3분 올스타전 선수 감독추천 투수 1명 추가 올스타전 선발 최다득점 1위 부상시 2위 선발 7,8월 일요일,공휴일 경기 17:00 2021년 최저연봉 인상 3,000만원 KBO, 구단 공식 스폰서 용품 의무착용 감독,코치,선수계약서 적용 2022년 FA 취득기간 1년 단축 2022 시즌 종료 후 2023년 샐러리캡 외국인선수 샐러리캡 KBO 리그 3명, 400만불 육성형 외국인선수 제도 2명(투수,타자 각 1명) 2020.01.21 17:34
야구

'득녀' KIA 안치홍, 경조사 휴가 첫 대상자…24일 1군 말소

KBO 리그 첫 번째 경조사 휴가는 KIA 내야수 안치홍의 몫이었다.김기태 감독은 24일 잠실 LG전에 앞서 안치홍과 투수 양승철, 이준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관심을 끄는 건 안치홍. 부상이나 부진이 아니라 출산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1군에서 제외됐다. 구단에 다르면 안치홍의 아내는 24일 광주에서 출산(득녀)을 한 상황이다.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된 내용이다. 지난 1월 제1차 실행위원회에서는 경조사 휴가 제도를 신설했다. 선수가 직계 가족 사망 또는 자녀 출생을 사유로 5일의 경조 휴가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선수의 경우 엔트리 등록은 말소되지만 등록 일수는 인정받게 되며 경조 휴가가 시작된 날부터 10일이 경과하지 않아도 현역선수로 등록이 가능하다.한편 KIA는 내야수 오정환과 투수 전상현, 박정수를 새롭게 1군에 등록했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4.24 18:54
야구

'267명' 2019년 프로야구 개막 엔트리 확정…신인 7명 등록

2019년 프로야구 개막전 엔트리가 확정됐다.22일 KBO에 따르면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는 총 267명이다. 팀 별 엔트리 등록 인원은 최대 27명. 키움 26명, KIA 25명을 제외한 8개 구단이 27명을 등록했다.포지션 별로는 투수가 112명으로 전체의 41.9%를 차지했고, 내야수 76명(28.5%), 외야수 58명(21.7%), 포수 21명(7.9%) 순이다.올 시즌 입단한 신인선수 중에서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두산 김대한, 한화 노시환, 키움 박주성, KIA 김기훈, 삼성 원태인, LG 정우영, KT 손동현 등 7명으로(2018년 4명) 모두 고졸신인이다. 외국인선수는 27명(2018년 25명)이 포함됐다.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된 현역선수의 총 연봉은 신인과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779억5010만원이며, 평균 연봉은 2억919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개막전 엔트리 264명의 평균 연봉 2억8443만원(총 연봉 750억8,950만원) 대비 2.6% 증가했다.한편 23일 예정된 개막전은 오후 2시 잠실(두산-한화) 인천(SK-KT) 사직(롯데-키움) 창원(NC-삼성) 광주(KIA-LG) 등 5개 구장에서 열린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3.22 19:59
야구

최원태와 이정후에게 다시 기회가 올까

넥센 투타의 미래인 최원태(21)와 이정후(20)에게 다시 '태극마크'라는 기회가 올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교체일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6월 11일 일찌감치 최종 엔트리 24인을 확정해 발표했지만, 그 후 크고 작은 부상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깊은 고민을 해왔다.결국 선 감독과 KBO는 "10일을 기준으로 KBO 현역선수 엔트리에서 제외된 선수이거나 몸에 이상이 있어 대회 기간 국가대표로서 정상적인 기량 발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선수는 엔트리에서 교체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교체가 불가피한 선수는 두산 외야수 박건우와 SK 내야수 최정이다. 둘 다 경기 도중 부상을 입어 아시안게임 개막 전까지 100% 회복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고관절이 좋지 않은 LG 투수 차우찬도 교체 검토 대상이다.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지만, 구속이 많이 떨어지고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라 최종 엔트리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다. 최원태와 이정후는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 가운데 가장 유력한 후보다. 최원태는 공교롭게도 엔트리 발표 후 더 좋은 기량을 뽐내면서 KBO 리그 국내 투수들 가운데 최다승(13승)을 올리고 있다. 1위팀 두산의 외국인 투수 듀오 세스 후랭코프-조쉬 린드블럼과 당당히 다승왕 경쟁을 펼치는 중이다. 평균자책점 역시 국내 투수들 가운데 양현종(KIA)과 박종훈(SK) 다음으로 좋다. 엔트리 교체 발표 전 마지막 등판인 8일 고척 KIA전에서도 6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마지막 모의고사 성적이 좋았다.이정후는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에도 가장 아쉬운 탈락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던 선수다.대표팀에 좌타자가 너무 많아 마지막 순간 제외됐지만, 최근 공수주에서 안정적인 기량을 뽐내면서 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왼손 타자인데도 왼손 투수 상대 타율(0.394)이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0.326)보다 높다는 점도 강점이다. 주루 센스도 훌륭하다. 지난해 말 열린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도 대만전에서 팀의 유일한 득점을 만드는 결승타를 쳤다. 국제대회 검증을 이미 마쳤다. 최원태와 이정후가 선동열호에 승선하지 못해 내심 실망했던 넥센도 조금씩 다시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두 선수가 최근 대표팀 발탁에 손색 없는 수준으로 활약했기에 더 그렇다.둘은 최종 엔트리 탈락 후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실망하지 않고 더 열심히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그 다짐을 실천했더니 새로운 기회가 왔다. 이번엔 과연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을 수 있을까. 답은 머지않아 나온다. 청주=배영은 기자 bae.youngeun@jtbc.co.kr 2018.08.09 16:4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