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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박세연의 감성돋송] 밴드 이세계 ‘낭만젊음사랑’, 늦깎이 청춘을 울렸다

지난 6일 저녁, 광주광역시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고 있던 기아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20분 가량 중단됐다. 챔피언스필드는 우천 중단 시간 동안 관중들이 지루하지 않게 다채로운 BGM을 선곡해 틀어줬다. MBC스포츠플러스는 굵은 빗줄기에도 자리를 뜨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각자의 순간을 즐기는 관중들의 모습을 현장음을 담아 중계하면서 사람들의 다채로운 모습을 담아냈다. 이날 챔피언스필드의 다양한 선곡 중 많은 야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노래가 있었으니, 바로 4인조 밴드 이세계의 ‘낭만젊음사랑’이다. “우린 낭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우린 젊음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우린 사랑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거야.” 몽글몽글한 감성이 담백하고 나긋나긋한 보컬을 타고 가슴팍에 꽂혔다.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된 순간마저 즐기는, 야구를 사랑하는 평범한 관중이자 우리네 이웃들의 모습들과 어우러져 역대급 장면을 연출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우천 중단 당시 중계와 챔피언스필드의 선곡에 대해 온라인에는 “미친 선곡”, “사람들이 다 행복해보인다”, “낭만 그 자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낭만젊음사랑’은 2021년 3월 발매된 이세계 EP 타이틀곡으로 2020년 6월 선공개로 세상에 알려졌다. 몽환적인 분위기에 서정적인 감성과 감각적인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앨범 설명에서 이세계는 “21살의 우리에게 가장 중요했던 세 가지와 그것에 대한 답을 못 찾아도 괜찮았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전술한 가사 속 낭만·젊음·사랑이란 배를 타고 떠나갈 것이란 화자의 마지막 말은 “아무것도 모르지만 우린 괜찮을거야”다. 낭만 젊음 그리고 사랑 뒤에 궁극에 원한 것이 어쩌면 행복일 지도 모르지만, 화자는 꼭 행복이 아니어도 혹은 아무 것도 아니어도 괜찮다고 누누이 다짐한다. 곡의 화자는 가는 길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는 불안정한 청춘의 표상이지만, ‘낭만젊음사랑’ 호를 타고 나선 항해는 그 자체로 아름답다. 곡의 순수하고 아날로그적인 감성은 밴드와 동세대인 MZ들은 물론, 물리적으로는 청춘의 시기를 지났지만 인생의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 소위 ‘아재’들의 마음까지 말랑거리게 만든다. 화려한 기교를 쏙 빼고 시종 담담하게 전개되는 기타, 베이스, 드럼 연주는 일당백을 충분히 해낸다. 다양한 개성이 돋보이는 밴드의 시대, 진흙 속 진주처럼 반짝이는 곡의 발견이 즐겁다. 이세계는 이동헌(보컬/기타), 김정호(기타), 문성혁(베이스), 이명건(드럼)으로 이루어진 밴드다. 멤버 모두 1998년생 동갑내기로 각각 초등학교 동창, 고등학교 동기, 대학 동기 등의 인연이 얽혀 만났다. 2018년 이세계의 전신인 밴드 TMTS를 결성해 활동했으며 2020년 첫 싱글 ‘날 위해 울어줘 / 낭만젊음사랑’을 발표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2021년 6월 방송된 JTBC 밴드 서바이벌 프로그램 ‘슈퍼밴드 시즌2’에 출연, 인지도를 높였다. 나긋나긋하고 개성 강한 음악이 밴드의 특징인데 특히 ‘낭만젊음사랑’이 지난해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크게 화제가 돼 지금까지도 꾸준히 곳곳에서 플레이 되고 있다. 현재 밴드 재정비 기간을 보내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12 06:05
연예일반

[줌인] ‘피지컬:100’, 이번엔 ‘승부 조작’ 의혹..준우승 정해민 주장 ‘시끌’

글로벌 인기를 자랑했던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이 이번에는 결승전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3억 원의 상금을 획득한 최종 우승자는 크로스핏 선수 우진용이 차지했지만, 준우승자인 경륜 선수 정해민이 결승 과정에서 몇 차례 재경기가 있었다고 주장하며 파문이 일고 있다.앞서 지난달 28일 정해민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진용의 항의와 오디오 등의 문제로 결승 경기가 두 차례 중단됐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공개된 ‘피지컬100’의 결승전은 ‘무한 로프 당기기’로 진행됐으며 실제 경기는 지난해 7월 치러졌다. 우진용과 정해민이 각각 큰 도르래에 감긴 엄청난 길이의 로프를 당겨 가장 먼저 풀어내는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정해민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경기 초반 스퍼트를 내며 격차를 벌렸지만, 우진용이 “소리가 너무 많이 난다”며 손을 들어 한 차례 경기가 중단됐다. 우진용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인 제작진은 로프의 장력 강도를 낮췄고, 윤활유를 뿌려 기계 소리를 줄이기도 했다. 이후 재개된 경기는 오디오 사고로 또 한 번 중단됐다. 제작진은 촬영된 영상을 아예 사용하지 못한다며 정해민에게 “줄을 잘라내고 다시 해주겠다”고 제안했고, 우진용도 이를 받아들였다. 정해민은 재경기를 거부했지만 자신만 허락하면 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다. 결국 정해민은 끝내 제안을 받아들였고, 경기는 식사 후 다시 진행됐다.하지만 선수 재입장 후 로프는 마치 첫 경기처럼 도르래에 모두 감겨 있었다. 정해민은 “내가 이기고 있는 만큼 줄을 잘라줬다고 했는데 (실제로) 잘라줬는지는 모르겠다”며 “힘이 떨어졌는지 결국 안 당겨지더라. 그렇게 내가 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재경기나 상금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며 “내가 왜 패배를 했는지만 방송이 된다면 납득이 된다”고 토로했다. 또한 최종 우승자인 우진용에 대한 공격도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공개된 방송에서도 경기 초반에는 정해민이 엄청난 기세로 로프를 당기는 모습으로 그의 우승을 예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육중한 로프의 무게 탓에 두 선수 모두 빠르게 힘이 소진되기 시작했고, 마지막에 간발의 차이로 우진용이 승리를 거머쥐는 대역전극이 펼쳐졌다.‘피지컬:100’의 또 다른 참가자의 증언에 따르면 정해민의 주장대로 실제 결승전에서 경기 중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TOP 20위에 들었다가 탈락한 보디빌더 마선호는 결승 당시 다른 스튜디오에서 모니터로 경기를 보는 관전자로 참여했다. 그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승 경기의 현장음은 들렸으나 준결승자의 대화가 들리지 않은 상태였다”며 “그러다 경기가 갑자기 중단이 됐고, 중단이 길어지니 PD님이 장비 결함이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재개된 경기에서 우진용 선수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 달 26일 ‘피지컬:100’ 제작진은 정해민의 주장 이전부터 ‘경기 재경기 의혹’이 제기되자 공식입장을 통해 “최종 결승에서 수 차례 재경기가 있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제작진은 “최종 결승전은 경기 초반의 오디오 이슈(도르래가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소음이 참가자들의 마이크에 타고 들어가는 이슈) 체크와 참가자들의 의견 청취를 위한 일시 중단과 재개가 있었을 뿐, 결코 종료된 경기 결과를 번복하는 재경기나 진행 상황을 백지화하는 일은 없었음을 알린다”고 전했다.다만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피지컬:100’ 제작진은 추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피지컬:100’의 장호기 담당 PD는 지난달 28일 이데일리에 “정해민 선수의 인터뷰를 봤다. 모든 게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인해 불거진 일이라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두 선수 모두와 관련된 일이기 때문에 저희도 조심스럽게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지컬: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을 자부하는 남녀 100명이 벌이는 서바이벌이다.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프로 참가자들의 스포츠 정신이 투영된 대결인 만큼 ‘공정성’이 중요 가치로 통했기에 제작진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01 13:54
연예일반

뮤지컬 영화도 성공! '영웅'의 영웅 윤제균

“관객의 기대치가 100일 때 200을 보여주는 감독이 되고 싶다.”윤제균 감독의 이 같은 예고는 정확했다. ‘국내 최초 쌍천만 감독’이라는 수식어에 안주하지 않고 내놓은 뮤지컬 영화 ‘영웅’이 실관람객들의 호평 속에 200만 관객을 돌파, 300만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여태까지 작품들 가운데 에너지를 가장 많이 썼고 스트레스도 가장 컸다”고 털어놨을 정도로 ‘영웅’은 윤 감독에게도 쉽지 않은 작품이었다. ‘두사부일체’(2001)부터 ‘색즉시공’(2002), ‘1번가의 기적’(2007)을 비롯해 1000만 관객 돌파를 이뤄낸 ‘해운대’(2009)와 ‘국제시장’(2014)까지. 굵직한 작품들로 한국 영화계에 또렷한 발자국을 남긴 윤제균 감독의 여정과 노하우가 ‘영웅’에 집약돼 있다. 한국은 뮤지컬 영화 불모지에 가깝다. ‘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감독상, 음악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했고, ‘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 등을 휩쓸며 세계적으로 호평 받은 ‘라라랜드’(2016)조차 국내에서 기록한 최종 누적 관객 수는 376만 명. 지난해 개봉해 관객들로부터 높은 공감대를 끌어냈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역시 117만여 명이라는 최종 스코어에 만족해야 했다.여기에 ‘영웅’은 이미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한 뮤지컬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 팬들로부터 인정을 받는 한편 뮤지컬 영화에 익숙하지 않은 국내 관객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아야 하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뮤지컬 ‘영웅’에서 10년 넘게 안중근 의사를 연기한 정성화를 과감하게 영화에 같은 역으로 캐스팅한 것이나 공연과 같은 현장감을 선사하기 위해 70% 이상을 현장음으로 사용한 점 등에서 윤 감독의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뮤지컬이었을까. 윤제균 감독은 “당연한 선택이었다”고 했다. 2012년 정성화가 출연한 ‘영웅’ 공연을 본 뒤 영화화를 하기로 결심했고, 그랬기에 영화 역시 뮤지컬 영화가 돼야한다고 여겼다는 것이다.‘영웅’은 2009년 초연된 국내 오리지널 뮤지컬이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굳건히 뮤지컬 시장에서 자리를 지켜온 만큼 마니아층도 탄탄하다. 윤제균 감독은 “공연을 본 사람들이 영화를 봤을 때 실망하지 않을 만한” 작품을 만들고자 했고, “전 세계 시장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작품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었기에 라이브를 고집했다. 윤 감독에 따르면 그러한 결정을 한 순간부터 “모든 고통이 시작”됐지만 결과는 찬란했다. 10대 9.03, 20대 8.17, 30대 8.23, 40대 8.28, 50대 8.67에 달할 정도로 영화가 모든 연령층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남녀 평점도 각각 8.06, 8.72으로 8점대를 상회한다. 윤제균 감독은 “‘영웅’도 관객의 기대치가 100이라면 200을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로 임했다”고 말했다. 안 본 사람은 있어도 보고 박한 평가를 하는 관객은 없는 ‘영웅’은 윤제균 감독이 또 한번 200을 보여줬음을 증명한다. 2023.01.10 05:40
스타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유일하게 현장음 그대로 살린 노래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 등장하는 많은 대중음악. 그 가운데 녹음실을 거치지 않고 현장음 그대로 관객들과 만난 노래가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주연 세연 역을 맡은 배우 염정아는 영화 개봉을 기념해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아들 역의 하현상의 노래에 울컥했던 일을 공개했다. 염정아에 따르면 극 후반부 하현상이 엄마와 통화를 하며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부르는 장면이 현장음 그대로 녹음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현상이가 그 노래는 진짜 녹음을 안 했어요. 현장음이에요. 현장에서 라이브로 전화기에 대고 부른 노래예요. 그렇게 라이브음을 그대로 쓴 건 현상이 노래 하나예요. 그 장면은 현상이가 먼저 찍었고, 제가 찍을 때 현상이가 부른 노래를 틀어달라고 했어요. 감정이 목끝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건 그 노래 덕분이었던 것 같아요. 노래를 어찌나 잘하는지…” 작품 말미에 삽입된 ‘뜨거운 안녕’에서도 하현상은 안정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염정아는 “‘뜨거운 안녕’의 뒷부분은 현상이가 불렀다”며 “현상이 목소리가 나오면 모든 게 안정적이 됐다. 연기도 정말 잘해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에서 시한부 세연을 연기한 염정아는 “웃으면서 보내줄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웃음과 울음, 그 포인트들이 영화에 다 살아 있다. 관객분들께도 그 감정을 잘 전달해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4 10:57
연예

하지혜, 2022 미디어 국토대장정 첫걸음...임주리-이규석 등 동참

천년의 빛, 전남 영광군에서 복지TV(사장 김선우)가 주최·주관하는 ‘2022 미디어 국토대장정’의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25일 법성포 굴비거리에서 진행된 영광 특산품 ‘법성포굴비’ 라이브커머스 방송에는 영광 출신의 가수 ‘립스틱짙게바르고’ 임주리, ‘기차와소나무’ 이규석, ‘영광아리랑’ 정면화를 비롯해 트로트 가수 재하, ‘맛보고가세요’ 혜진이, 김추리가 함께 했다. 특히 2022 미디어 국토대장정 라이브커머스 위원장인 방송인 하지혜와 복지TV 아나운서 조은설이 진행을 맡아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이들은 라이브 방송 특별 할인과 현장감에 힘입어 방송 중 ‘완판’ 을 달성, 2022 미디어 국토대장정의 첫 축포를 쏘아올렸다.현장에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총괄 및 진행한 하지혜 위원장은 “어려운 시국이지만 2022 미디어 국토대장정, 그리고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소상공인 분들께 희망을 전달할 수 있어 감사하다. 특히 첫 시작이었던 영광군에서 ‘완판’을 이뤄내 기쁘고 벅차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대한민국이 힘을 내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함께 진행한 복지TV 아나운서 조은설은 “영광의 자랑 ‘법성포굴비’를 현장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어 감사했다. 앞으로 만나게 될 많은 지역의 특산물들이 기대된다”고 전했다.미디어 국토대장정 조직위원회와 복지TV가 주최·주관하며 현장음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미디어 국토대장정은 코로나19 종식 기원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힘을 주고자 기획한 국민 캠페인이며, 매주 이들의 활동 영상과 뮤직비디오 등이 복지TV에서 방송된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25 20:49
연예

루시, 첫 미니앨범 ‘PANORAMA(파노라마)’ 8월 13일 발매

밴드 LUCY(루시)가 첫 번째 미니앨범 ‘PANORAMA(파노라마)’를 발매한다. 루시는 30일 공식 SNS에 ‘PANORAMA’가 띄워진 영상과 ’1st Mini Album 08.13’이 적힌 포스트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첫 번째 미니앨범 ‘파노라마’를 내달 13일에 발매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첫 번째 싱글 ‘DEAR.(디어)’로 청량하고 따뜻한 루시의 음악을 들려준 이들이 이번에 선보일 또 다른 음악 세계는 ‘파노라마’. 루시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한여름의 파노라마로 담아내, 한층 풍부해진 사운드와 트랙들로 듣는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시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예찬, 보컬 겸 기타 최상엽, 베이스 겸 프로듀서 조원상, 드럼 겸 보컬 신광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지난해 JTBC ‘슈퍼밴드’에서 준우승 이후 미스틱스토리에 합류, 윤종신이 수장으로 있는 미스틱스토리의 첫 보이밴드로 기대를 모았다. 기성 밴드에서는 볼 수 없는 바이올린 조합과 다양한 현장음을 이용해 유니크한 음악 색깔을 보여주는 루시는 지난 5월 첫 싱글 ‘DEAR.(디어)’에 이어 내달 첫 미니앨범 ‘파노라마’로 또 한 번의 음악 성장을 꿈꾸고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7.30 19:45
야구

한용덕 감독, 논란과 다른 문제로 박상원을 다그친 이유

응원가 대신 현장음이 그라운드를 채우고 있는 '무관중' 정국. 타격음이나 기합 소리가 경기 중에는 유독 선명하게 들린다. 무감각했던 상황도 예민하게 받아들여진다. 지난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롯데의 시즌 3차전에서 관련 상황이 나왔다. 8회초에 마운드에 오른 한화 우완투수 박상원(26)이 투구를 할 때마다 큰 기합 소리를 냈다. 그는 원래 이전부터 공을 놓은 순간에 새어 나오는 육성이 두 팀 더그아웃까지 들리는 투수였다. 관중 없다 보니 그 소리가 크고 선명했던 것. 상대하던 롯데 타자와 벤치에 있던 허문회 감독이 심판에게 어필을 했다. 청각이 예민해진 탓일 수도 있지만, 박상원의 기합이 이전과 다르다고 느꼈을 수도 있다. 무관중 경기는 누구에게나 생소하다. 박상원이 오해를 살만한 행동도 했다. 인플레이가 아닌 상황에서도 기합 소리를 냈다. 심판과 얘기를 나눈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던 허문회 감독이 놀라서 마운드로 고개를 돌렸다. 도발이나 현혹을 하려는 의도가 엿보였기에 어필을 했다. 롯데 입장에서는 심증이 확신이 될 수 있었다. 심판은 박상원에게 주의를 줬다. 소리가 제공한 해프닝이 잦아지고 있다. 한 투수는 "상대 팀 더그아웃에서 들리는 말들에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도자들도 "동료를 향한 응원은 소리가 커도 문제가 없다. 상대 팀 선수를 야유해서 자극하는 건 안 된다"고 했다. 통상적인 현장음이 무관중 경기에서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투수의 기합 소리도 이런 특수한 상황을 전제로 의견이 나뉜다. 현장 감독들도 생각을 전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힘을 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소리와 다르게 들린다면 타자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더다"고 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아직은 기합이 신경 쓰일 정도로 큰 투수를 만나지 못해 감은 없지만, 배팅에 방해가 된다는 생각이 들면 어필은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투수 출신인 이강철 KT 감독은 자신의 현역 시절을 돌아보며 "나도 투구를 할 때 '읍'하는 소리를 내면서 던졌다.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타자의 입장을 헤아렸고, 문제가 될 수 있다면 투수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세 감독 모두 시각차는 있지만 명확한 공감대가 있다. 투수가 고의로 소리를 내서 타자의 스윙 타이밍에 악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문제가 없다고 본다. 17일 대전 경기가 끝난 뒤 야구팬도 의견이 갈렸다. '타격에 집중하면 응원 소리나 기합 소리가 들리겠느냐'며 투수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고, '공이 손에서 떠난 뒤에 소리를 질렀다'며 도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용덕(55) 한화 감독은 다른 지점을 주시했다. 박상원에게는 앞으로도 기합 소리를 내는데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테니스 선수들이 스윙할 때 내는 기합을 예로 들었다. 한 감독은 이전에도 투구 내용이 나쁘다고 기가 죽어서 소리를 작게 내지 말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선수는 혼냈다. 이유가 있었다. 박상원이 8회 투구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롯데 더그아웃을 향해 모자를 벗고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기 때문이다. 한 감독은 행동보다는 타이밍을 짚었다. "경기 도중에 상대에게 사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하더라도 경기가 끝나고 해야 한다"며 말이다. "경기장에 나가는 것은 전쟁터에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런 모습은 좋지 않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선수의 개성을 보호했다. 그리고 그라운드에 나선 선수가 갖춰야 할 마음가짐을 되새길 수 있도록 유도했다. 기 살리기이자 정신 교육이었다. 실제로 박상원은 어필을 한 전준우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상대 어필에 동요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상원에게는 이 경험이 자양분이 될 수 있다. 지난 시즌 KT 타자 강백호의 괴성 해프닝이 연상된다. 롯데전에서 스윙 뒤 소리를 쳐서 상대 투수를 자극했다는 논란이 있었다. 당시 강백호는 자신의 성향, 기질, 습성이 오해를 받을 수 있고 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한용덕 감독은 박상원이 이런 상황에서 주시해야 할 지점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제시했다. 현장음은 곧 응원가에 묻힐 것이다. 이런 상황이기에 나올 수 있는 해프닝이었다. 물론 투수가 육성을 악용하려는 의도가 명확해 보인다면 상대 벤치가 움직일 것이다. 기합을 내는 자체로 논쟁을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5.21 11:05
축구

이게 바로 K-앰프응원…스틸야드 꽉 채운 관중소리 비하인드

"TV로 중계 보시는 팬들이 직접 응원하는 느낌을 낼 수 있도록 노력했죠." 포항 스틸러스와 부산 아이파크의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라운드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은 '스틸야드만 유관중 경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1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이 경기는 다른 모든 K리그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TV 중계화면을 통해 전해진 현장음은 생동감이 넘쳤고, 선수들이 공을 몰고 나갈 때마다 적절하게 터지는 함성과 상대가 공을 잡자마자 울려 퍼지는 야유까지 풍성한 사운드로 가득 찼다. 덕분에 TV로 중계를 지켜보던 팬들은 한층 더 경기에 몰입할 수 있었고, 홈팀 포항은 적절한 타이밍에 쏟아지는 함성 속에 2-0 승리를 거뒀다. 무관중 경기의 아쉬움을 극복하려는 포항 구단의 철저한 준비 덕분이었다. 축구팬들을 감탄하게 한 '스틸야드 DJ' 임정민 포항 커뮤니케이션팀 과장에게 '유관중 같은 무관중' 경기를 치른 앰프 응원 비법을 들어봤다. 맛깔 나는 음향 효과 완성한 '킥'은 앰비언스 사운드 썰렁한 그라운드를 무엇으로 채워야 할까. 시즌 초반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게 된 K리그1·2 22개 구단이 공통적으로 고민한 부분이다. 비어있는 자리도 자리지만, 축구장 분위기의 8할을 책임지는 관중들의 응원과 함성 소리가 없으면 선수들은 물론 TV로 지켜보는 팬들도 집중력을 잃기 쉽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몇몇 구단들은 홈 경기를 앞두고 앰프 응원을 준비했다. 공식 개막전이었던 전북 현대-수원 삼성전에서도 홈팀 전북이 서포터들의 응원가를 녹음해 경기 중 송출했고 인천 유나이티드, 울산 현대 등도 야유를 포함한 다양한 응원을 녹음해 경기장 분위기를 살리는데 활용했다. 임정민 과장은 "경기장의 백색 소음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던 가운데 축구 커뮤니티에서 열정을 가진 한 분이 앰프 응원에 관해 소리를 내보내는 방식에 대해 글을 쓰고 구단 SNS를 통해 의견을 제시했다. 믹싱 프로그램을 이용한 앰프 응원 활용법이었는데, 6일 부산교통공사와 연습경기 때 적용해보니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믹싱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디제잉'하듯이 음원을 겹쳐 여러 가지로 내보낼 수 있어 소리의 자연스러움이 살아나는 장점이 있다. 포항이 시도한 것처럼 함성 소리를 1~3단계로 준비해놓고, 공격 전개 상황에 따라 함성 1단계에 2단계를 얹고 또 3단계까지 얹어가며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포항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갔다.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음향 효과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던 임 과장이 주목한 것은 바로 '공간음(앰비언스 사운드)'. 앰비언스 사운드는 공간이 가지고 있는 고유하고 특징적인 소리를 뜻하는데, 도시가 배경일 때 들려오는 차 소리나 바닷가에서 들리는 파도 소리와 갈매기 소리, 뱃소리 등이 이에 해당된다. 축구장의 경우, 경기장에 모인 관중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바로 고유한 공간음이 된다. 임 과장은 "도화지에 배경색을 얹고 그 위에 색을 칠하는 것과 같다. 관중들이 웅성대는 소리가 깔려있는 상태에서 응원 소리를 더하고, 역습 나갈 때 거기에 함성을 섞으면 자연스러워진다"고 설명하며 "홈 경기인 만큼 스틸야드에서 나온 소리를 쓰고 싶었다. 우리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작년 울산전 마지막 홈 경기(10월 6일·2-1 포항 승) 소리를 뽑아서 이날 부산전 앰비언스 사운드로 썼다"고 덧붙였다. 실감나는 현장음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을 얻은 임 과장은 주중 근무 후 경기 하루 전날인 9일을 통째로 투자해 현장음을 추출했다. 대학교 때까지 밴드를 했던 경험이 전부였던 임 과장은 "전문가도 아닌 상황에서 소스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편집하다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리더라"며 "홍보 담당인지 음향 담당인지 정체성 혼란도 있었다. 1초라도 늦게 소리를 내보내면 안되니까 집중해서 보느라 에너지를 다 쓴 것 같다"고 웃었다. 개막전은 0.8버전… 1.0버전 완성품은 '동해안 더비' 때 K리그 팬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포항의 앰프 응원은 임 과장을 필두로 커뮤니케이션팀과 김기동 감독, 서포터들까지 모두가 의견을 하나로 모은 결과물이다. 김기동 감독은 그라운드 위에서 적극적인 피드백으로 보완점을 제시했고, 서포터들은 필요한 음원이 있으면 어떻게든 녹음해서 전달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개막전이 끝난 뒤엔 서포터들이 "좋은 플레이를 한 선수들에게 외쳐줄 '선수 콜'도 들어가면 좋겠다"고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기도 했다. 이런 열의를 바탕으로, 포항은 다음 홈 경기 때 더 자연스러운 현장음을 들려주겠다는 각오다. 임 과장은 "사실 처음엔 무관중 경기를 계속할 것도 아니고, 한두 경기만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무관중이 길어질 수도 있겠다 싶어 조금 더 '업그레이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단기간 내 유관중으로 전환하기 어려운 분위기가 된 탓이다. 임 과장은 "개막전이 0.8버전 정도라면 다음 홈 경기인 22일 FC 서울전까지 시간이 좀 있으니 개선을 더 하겠다. '완성형'은 홈에서 열리는 6월 6일 울산과 동해안 더비가 될 것"이라며 "동해안 더비는 팬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가급적 그 때까지 사태가 진정돼 경기장에 오실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중계를 보는 팬들이 '진짜'라고 느끼며 응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역시 팬들이 직접 외치는 응원가요, 함성이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들이 특히 실감하는 부분이다. 임 과장은 "선수들의 경우 '없는 것보다 낫다'는 반응"이라며 웃고는 "귀로는 팬들의 목소리를 듣는데 눈에는 텅 빈 관중석만 보이니까 현장음이 실감나는 만큼 오히려 '인지부조화'를 겪는 경우도 있다. 좋지만 팬들의 응원과 비교할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팬들께서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5.12 06:01
야구

'리허설' 시작, 교류전 적응 과제 두 가지

함성이 없는 그라운드. 컨디션만큼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다. 10구단은 코로나19 정국으로 인해 지난 한 달 동안 자체 청백전만 소화했다. 실전 감각은 유지할 수 있었다. 팀 동료의 저력을 확인하는 계기도 됐다. 그러나 개막 날짜가 미정인 탓에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다. 무엇보다 팀의 진짜 역량, 다른 팀의 전력을 확인할 수 없었다. 비로소 갈증이 해소된다. 개막은 5월 첫째 주가 유력하다. 21일부터는 교류전에 돌입했다. 홈구장을 떠나서 다른 팀 선수들과 경기를 한다. 팀당 네 경기씩 치른다. 신입 외인, 토종 신인 그리고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선수들이 베일을 벗는다. 사령탑들은 이 기간을 통해 미완인 1군 엔트리, 선발 로테이션, 백업 구성을 완료할 전망이다. 한 달 넘게 연기된 프로야구가 기지개를 켰다. 그러나 선수들은 전에 없던 적응 과제에 당면했다. 공식 개막전을 포함해,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전망이다. KBO 이사회가 정한 사안이다. 정부도 이 조건 실행을 전제로 실외·밀집 시설 운영을 허용했다. 개막을 더 미룬다면 144경기 체제가 무너질 수 있다. 일단 개막을 한 뒤 향후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점진적으로 관중 입장을 늘려갈 계획이다. 현장은 피하고 싶던 시나리오다. 지도자, 선수 모두 "선수는 팬들이 있기에 존재하고, 야구를 할 수 있는 것이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함성과 응원가 등 통상적인 현장음은 선수들에게 적당한 긴장감을 심어준다. 기분 탓으로 치부할 수 없다. 집중력으로 이어지는 문제다. 몇몇 팀의 응원단은 무관중 경기라도 장내 응원을 추진하고 있다. 최소한 상대 더그아웃에서 하는 '말' 견제는 들리지 않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방송 중계도 본무대에 걸맞은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한몫을 한다. 낯선 4월을 보낸 야구팬은 청백전에도 큰 관심을 보냈다. 일단 보는 눈은 많다. 그러나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정규리그는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조건이다. 실력보다 개별 성향이 경기력을 좌우할 가능이 크다. 지도자, 프런트도 예측이 어렵다. 네 경기에 불과한 교류전이지만, 이 분위기를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개막과 동시에 기록은 인정된다. 개별 동기 부여라도 해서 내성을 만들어야 한다. 두 번째 적응 과제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실천이다. 아직 종식되지 않은 사태 속에서 개막을 추진한다. KBO는 한층 강화된 매뉴얼을 만들어 예방과 대응을 도모한다. 선수들은 하이파이브와 악수 등 동료와의 접촉도 자제하도록 권고받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팀별 세레모니가 생겨나며 접촉 없이 격려와 응원을 하는 모습이 많아졌다. 그러나 극적인 순간에는 습관이 나올 수 밖에 없다. 경기 중에 침을 뱉는 행위도 금지된다. 비말 전파를 막기 위해서다. 다른 종목에 비해 호흡을 가다듬을 상황이 적은 편이지만, 주루 플레이나 타구 추격 뒤에는 불가피하다. 코로나19 극복이 사회 전반에 걸친 화두이기 때문에 야구팬, 스포츠팬은 이해하는 선수의 무의식 행위가 누군가에게는 논란거리가 될 수 있다. 정규리그를 치르며 철저한 생활 방역까지 해야 하는 것도 어려움이 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4.21 06:01
연예

AB6IX, 'BLIND FOR LOVE' 안무 공개..첫 정규 앨범 발매

그룹 AB6IX (에이비식스)가 첫 정규 앨범 '6IXENSE (식스센스)'의 타이틀곡 ‘BLIND FOR LOVE (블라인드 포 러브)’의 안무 스포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브랜뉴뮤직은 지난 5일 오후 6시 AB6IX의 공식 SNS 채널들을 통해 오늘 오후 발매될 정규 앨범 '6IXENSE'의 타이틀곡인 ‘BLIND FOR LOVE’의 안무 스포일러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끌어 올렸다. 공개된 안무 스포일러 영상에서 AB6IX 멤버들은 화이트 수트를 착용한 채 블랙 착장의 안무팀과 완벽한 호흡으로 신곡 안무를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특히, 지난 오피셜 프리뷰 영상에서 짧은 하이라이트 구간의 음원만 공개되며 남긴 아쉬움을 이번 안무 스포일러 영상에서 비록 현장음이긴 하나 40초가 넘는 구간을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브랜뉴뮤직은 "드디어 AB6IX가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 ‘6IXENSE'가 오늘 발매된다. AB6IX 멤버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이전보다 더욱 과감하고 거침없이 시도하며 눈부신 음악적 성장을 이루어낸 앨범이고, 누구나 직감적으로 좋아하고 원할 수 밖에 없는 AB6IX만의 센스(SENSE) 넘치는 음악들로 가득 채운 앨범이다. 많은 관심와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AB6IX (임영민, 전웅, 김동현, 박우진, 이대휘)의 첫 정규 앨범 ‘6IXENSE'는 오늘 오후 6시 정식 발매와 함께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쇼케이스도 진행된다. 또한 저녁 8시에 진행되는 팬쇼케이스는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사진제공=브랜뉴뮤직 2019.10.0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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