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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임시완 캐스팅 조력자는 김희원

배우 임시완이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 캐스팅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15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제작보고회는 김태준 감독과 배우 천우희, 임시완, 김희원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임시완은 “영화 대본을 결정적인 이유는 김희원 형님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임시완은 “형님께서 ‘차 한 잔 마시자’고 연락하셨다. 나가서 이런 저런 이야기하는데 몇시간 동안 일상 이야기만 했다”며 “결국 집으로 갈 때까지 별다른 말씀이 없으시다가 대본을 주시면서 제게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이에 김희원은 “영화사 미지필름 대표와 인연이 있어 대본을 보기도 전에 하자고 했는데, 대본을 받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좋더라”며 “임시완 배우는 바르고 깨끗한 이미지가 있어서 빌런을 맡으면 충격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추천했다”고 말했다.김태준 감독은 “임시완 배우는 같이 하고 싶었던 이유가 쌩뚱맞았다. 평소 무기가 사람이 된다면 어떨까 상상하는데, 최신형 스마트폰이 사람이 된다면 임시완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맑고 바른 이미지에 악한 인물이 덧대어졌을 때 임시완이라는 사람이 됐다”고 밝혔다.‘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다. 오는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5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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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이성민·신현빈 ‘재벌집 막내아들’ 주3회 파격 편성 내세운 자신감 [종합]

배우 송중기의 짜릿한 역전극이 펼쳐진다.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에서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정대윤 PD를 비롯해 배우 송중기, 이성민, 신현빈이 참석했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밀한 미스터리와 음모, 상상을 초월하는 승계 싸움과 캐릭터 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회귀물의 탄생을 예고한다. ‘60일 지정생존자’ ‘성균관 스캔들’로 섬세한 필력을 인정받은 김태희 작가와 신예 장은재 작가, ‘W’ ‘그녀는 예뻤다’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정대윤 PD가 만났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판타지 회귀물이라는 독특한 소재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정 PD는 “제목을 들으면 재벌 2세의 로맨스나 끈적한 막장 드라마의 느낌을 받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저희 드라마는 억울한 죽임을 당한 한 남자가 회귀 후 자신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밝혀나가는 드라마다. 제목 때문에 오해하지 마시고 온 가족 모두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PD는 회귀물 소재의 매력도 강조했다. 그는 “원작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 친구와 만나서 이야기하다 보면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비트코인을 사고 싶다’ 등의 이야기를 하지 않나.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귀물이 드라마에선 시작 단계인 것 같다”며 “웹툰이나 소설에서 회귀물은 주류 소재인 걸로 알고 있다. 다른 회귀물이 개인적인 이야기를 가지고 풀어낸다면 ‘재벌집 막내아들’은 80년대부터 근현대사의 굵직한 서사들을 드라마에 잘 녹여냈다고 생각한다. 굵직한 서사들을 드라마와 함께 유기적으로 볼 수 있다는 게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주3회라는 파격적인 편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정 PD는 “처음에는 무리 아닌가 생각했다”면서도 “OTT에서 공개할 때는 한번에 공개하지 않나. 시청자분들이 원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요즘 트렌드에 맞지 않을까 생각했다. 주말 금, 토, 일을 다 시간 내서 본다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저희는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했다. 송중기는 재벌집의 충직한 비서 윤현우와 재벌집 막내아들 진도준을 연기한다. 시대가 다른 두 캐릭터를 연기하기가 쉽지는 않았다는 송중기는 “두 가지 캐릭터를 표현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온 것이 사실이다. ‘아스달 연대기’에서 1인 2역을 해봐서 어려운 걸 알아서 그런지, 두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다”고 어려움을 표했다. 또한 “두 명의 캐릭터를 연기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가장 먼저 끌렸던 건 아니”라며 “대본을 보기 전에도 이 대본을 집필해주신 김태희 작가님과 한 번 작품을 했었고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너무 컸다. 그리고 대본의 서사가 워낙 탄탄해서 선택했던 부분이 첫 번째였다. 더 좋아진 점은 성민 형님께서 진양철 회장을 맡아주신다고 해서 자신감도 생겼다“고 합류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전작 tvN ‘빈센조’에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연달아 복수극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송중기는 “복수극이라는 게 큰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작품을 같이 하는 식구들이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빈센조’는 김희원 PD, 박재범 작가에 대한 믿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성민은 순양그룹의 총수 진양철로 분해 돈에 대한 끝없는 갈망을 드러낸다. 이성민은 “기존 드라마 재벌의 묘사보다는 조금 더 리얼리티가 있다고 생각하고 캐릭터에 접근했다. 이런 드라마가 나오길 바랐다. 우리 근 현대사에 여러 인물이 연상되는 지점도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으로 연기했다”고 신경 쓴 부분을 전했다. 이성민는 영화 ‘리멤버’에서 진양철 캐릭터보다 주름이 많은 분장을 한 경험이 있다. 이성민은 “이번에 분장하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때보다는 분장 시간이 적었다. 분장한 제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새로운 기분은 안 들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신 진양철은 그때보다는 좀 더 품위 있는 얼굴이라 제가 실제로 나이가 들면 진양철처럼 늙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성민은 송중기와 호흡이 어땠냐는 질문에 “현장에 함께 있던 것만으로도 행복했다”며 “후배 배우임에도 기댈 수 있었고 의지할 수 있는 넓은 가슴을 가진 친구다. 현장에서 함께 연기하거나 시간을 보낼 때마다 늘 든든한 동생이자 맏아들 같았다”고 표현했다. 신현빈은 법조 명문가 출신의 반부패수사부 검사 서민영을 연기한다. 신현빈은 “현재의 서민영과 과거의 서민영은 같은 사람이지만, 분위기가 달라 다른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면서 “그런 부분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 과거의 서민영은 밝고 단단한 사람이었는데, 냉철한 서민영이 되기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에는 가족물도 있고, 멜로도 있고, 경제사를 다루는 부분도 있고 시대극 같은 작품이기도 하다. 종합선물세트처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 가운데, 다른 좋은 선배님들도 많아 기대감을 크게 가지고 작품을 시작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배우들에게도 회귀하고 싶은 과거가 있을까. 먼저 이성민은 “20대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망했다. 송중기는 “‘재벌집 막내아들’ 촬영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끝나고 나니까 아쉬운 점이 들기도 하고 제가 부족해서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들도 촬영 끝나니 보이더라. 전으로 돌아간다면 더 잘 찍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현빈은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저희 강아지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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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4’ 로운, 의외의 허당미 포착

‘바퀴 달린 집4’의 1차 티저가 공개됐다. 오는 13일 첫 방송하는 tvN ‘바퀴 달린 집4’은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하루를 살아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여진구, 임시완, 공명에 이어 로운이 ‘4대 막둥이’로 합류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두 형님과의 첫 만남이 담긴 1차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눈에 이‘로운’비주얼을 자랑하며 등장한 로운. 성동일의 “얼굴 보니까 환하잖아”라는 한 마디에 긴장감을 풀고 미소 짓는 모습이 설렘을 유발한다. 이어진 영상 속 로운은 “제가 해볼까요?”라며 뭐든지 앞장서 보지만, 모든 게 처음인 그에게서 왠지 모를 허당의 향기가 뿜어져 나온다. 실수 연발이어도 새로 온 막둥이가 그저 사랑스럽고 흐뭇한 형님들. 앞마당에 앉아 “식구가 된 것을 축하해”라고 환영하는 따스한 성동일, 김희원의 전매 특허 막둥이 놀리기도 여전하다. “아직 고정은 아니다~”라는 절대 빠질 수 없는 김희원 표 귀여운 텃세가 웃음을 더한다. 과연 로운이 두 형님과 어떤 케미스트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궁금해진다. 로운이 합류한 tvN ‘바퀴 달린 집4’는 오는 13일 오후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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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 달린 집4’ 뉴페이스 로운, 성동일-김희원 케미 기대 UP

‘바퀴 달린 집4’에 뉴페이스 로운이 합류한다. 지난 2020년 시즌1을 시작으로 전국 곳곳의 경치 좋고 공기 맑은 곳에서 유쾌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했던 ‘바퀴 달린 집’이 어느덧 시즌4를 맞이했다. 이번 ‘바퀴 달린 집4’에는 여진구, 임시완, 공명에 이어 로운이 ‘새 막둥이’로 합류한다. 변화무쌍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라이징 스타 로운은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연모’, ‘내일’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에서 주연 배우를 맡으며, 매 작품 다양하고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주며 사랑받고 있다. 특히 이번 ‘바퀴 달린 집4’에서는 요리와 정리 정돈이 탑재된 ‘살림꾼’ 막내로 변신, 두 형님 성동일, 김희원과는 어떤 케미스트리를 선보일지 기대를 높인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진화한 ‘바퀴달린 집4’의 놀랄만한 업그레이드도 기대된다. 이번 시즌에서는 효율성을 극대화한 ‘꿈의 주방’을 장착했다. 전국구 앞마당에서 그 지역의 대표 식재료로 선보이는 다채로운 요리 퍼레이드는 ‘바퀴달린 집4’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 여기에 역사상 가장 넓은 침실도 등장한다고해 기대를 높인다. 무엇보다 ‘바퀴달린 집4’을 찾는 게스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시즌에서는 ‘배우가 궁금한 배우, 배우가 만나보고 싶은 배우’들을 초대한다. 과연, 스크린을 장악한 성동일과 김희원이 그토록 만나고 싶고, 궁금해하는 배우는 누구일지, ‘바퀴 달린 집4’ 삼 형제가 맞이할 새로운 유랑 집들이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tvN ‘바퀴 달린 집4’는 오는 9월 말 첫 방송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0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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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 '바퀴 달린 집3' 찾는다..반전의 프로캠퍼

'프로 캠퍼' 배우 지창욱이 ‘바퀴 달린 집3’을 찾는다. 6일 방송되는 tvN ‘바퀴 달린 집3’ 12회에서 지창욱은 '바달집' 삼형제에게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 하나를 더한다. 트레일러 캠핑을 즐기는 '찐' 프로 캠퍼 답게 양손 가득 선물을 들고 앞마당에 들어선 지창욱. 쌀쌀한 날씨에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호빵기계를 준비해 '바달집' 삼형제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다고.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도 큰 형님 성동일은 “캠핑 다녀서 요리 잘하겠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고, 김희원 역시 “적임자 만났네”라며 흡족해 한다. 하지만 지창욱도 피해갈 수 없다. '바달집'의 허당 블랙홀에 빠진 그의 반전 활약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특히 막둥이 공명도 어리둥절하게 만든 그의 첫 소고기 미역국이 무사히 세상에 나올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달걀말이 장인의 자리를 건 둘째 형님 김희원과 막둥이 공명의 자존심 대결도 펼쳐진다. 김희원이 낳은 '달걀괴물(?)'에 맞선 공명의 치트키는 무엇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지창욱은 입대를 앞둔 막둥이 공명을 위해 군생활 꿀팁까지 대방출한다고. 지창욱의 현실 조언에 웃음을 참지 못하는 두 형님들과 세상 진지한 막둥이의 모습이 훈훈함을 더한다. 6일 오후 8시 4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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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김희원 초대 '바달집3' 출격…해맑은 미소로 추위 녹여

배우 정해인이 김희원의 초대를 받고 '바퀴 달린 집3'를 찾는다. 오늘(30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될 tvN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3' 11회에는 밥해주고 싶은 정해인이 옛 정취를 간직한 전통 한옥의 고즈넉한 앞마당에서 다이내믹한 하루를 보낸다. 이날 김희원과 공명은 '바달집' 공식 셰프 성동일 없이 손님을 맞아야 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메뉴 선정부터 버퍼링 제대로 걸린 작은 형님과 막둥이, 급기야 손님 정해인이 자연스럽게 주방에 입성한다. 캠핑을 해본 적 없는 '캠린이'지만, 일단 뭐든 돕고 보는 세상 해맑은 매력으로 기분 좋은 웃음을 더한다. 특히 앞서 공개된 예고 영상 속 엉망진창 김치전에 영혼까지 탈탈 털린 정해인의 활약이 더욱 기대케 한다. 고생한 큰형님을 위해 점심 한상을 깜짝 준비한 이들의 계획은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얼굴만 봐도 '밥해주고 싶은' 정해인의 매력에 푹 빠진 형님들. 군대 가는 막둥이 공명의 빈자리에 은근슬쩍 영입까지 시도, 막둥이 놀리기에 진심인 형님들의 장난기가 발동해 웃음꽃을 피운다. 첫 연기의 기억을 떠올리며 배우로서 고민을 털어놓는 선, 후배의 따뜻한 시간도 그려진다. "이렇게 좋아도 되나 싶다"라며 행복함을 드러내는 정해인을 위한 삼형제의 야심찬(?) 불꽃쇼가 펼쳐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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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 옥택연, 극 텐션 뒤흔드는 빌런 행보

옥택연이 '빈센조'의 텐션을 쥐고 흔들었다. 지난 13일과 14일 방송된 tvN 주말극 '빈센조'에는 옥택연(장준우)이 상대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는 온도 차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먼저 이복동생 곽동연(한서)을 무자비하게 몰아세우며 압박하는 적대감을 강렬하게 드러낸 상황. 정재계, 언론, 검찰을 아우르는 거대한 카르텔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려는 목표를 이루고자 바벨그룹의 이미테이션 회장으로 곽동연을 내세운 옥택연은 바벨화학 재판의 패소에 따른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 곽동연을 대신 내세우는가 하면, 신광은행과의 투자 협약식이 있는 날 곽동연의 넥타이를 만져주며 "나 실망시키면 안돼. 알았지?"라며 압박했다. 특히 "제가 형님 마음에 계속 안 들면, 아버지처럼 그러실 겁니까"라며 아버지를 안락사했던 옥택연의 과거를 꺼낸 곽동연에게 "우리 동생 요새 눈빛 안 좋은 거 알지? 꼭 아버지 눈빛 같아"라고 응수하는 서늘한 눈빛이 극의 전개를 한층 쫄깃하게 만들었다. 이날 옥택연은 조한철(승혁), 김여진(명희)과 함께 있는 모습을 통해서도 겉과 속이 완전히 다른 빌런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기지를 발휘한 송중기(빈센조)의 활약으로 바벨화학 소송에서 패소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김여진, 조한철을 차에 태우고 분노의 질주를 펼쳤다. 또 골프채를 꺼내 인정사정없이 차창을 박살내는 모습으로 광기를 표출했다. 그리곤 전여빈(홍차영)이 가지고 있는 모든 걸 빼앗으라는 명령을 내렸다. 싸늘한 경고를 내뱉은 뒤 웃음 짓는 섬뜩함이 압권이었다. 더욱 인상적인 건 전여빈 앞에서는 여전히 스위트한 모습인 속내였다. 바벨화학 재판의 합의를 위해 만난 4자 대면 자리. "갈수록 똘똘해져. 우리 짱변"이라는 전여빈의 너스레에 기분 좋은 미소를 짓던 옥택연이 바벨그룹을 침몰하고 있는 배라 칭하며 "아직 정신 덜 차렸구나!"라는 전여빈과 송중기의 도발에 순간 표정이 굳어버린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옥택연은 "김희원 감독님의 지휘 하에 현장에서 배우 들끼리의 합이 너무 좋아 늘 좋은 에너지를 얻는다. 보는 것만으로도 멋있는, 존재감 최고의 빈센조 송중기 선배님과 감독님의 디렉션을 누구보다 빨리 캐치하고 바로바로 흡수하는 스펀지 같은 매력의 전여빈 배우, 슛이 들어가면 그 역할로 바로 바뀌어 볼때마다 대단하다고 느끼게 되는 김여진, 조한철 선배님, 곽동연 배우 덕분에 준우 캐릭터에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면서 "빈센조의 대항마로 앞으로 준우가 얼마나 더 예측불허의 악행을 벌일지,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이니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빈센조'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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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만장일치 캐스팅 성동일X성동일의 원픽 김희원

영화 '담보(강대규 감독)'가 명불허전 케미 장인 성동일과 김희원의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과 그의 후배 종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담보'는 성동일부터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까지 탄탄한 배우 라인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성동일과 김희원이 인간미 넘치는 사채업자 콤비 두석과 종배로 분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이들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25일 공개돼 재미를 더한다. '담보'의 제작진은 젊은 시절부터 노년 시절까지 폭넓은 연령대를 연기해야 할 뿐 아니라, 서서히 변화하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야 하는 두석 역의 캐스팅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어느 역이든 제 옷을 입은 듯 소화해내는 성동일이 두석 역으로 낙점됐다. 강대규 감독은 “내부에서 두석 역에 가장 적합한 배우가 누구일지 의견을 모았을 때 1순위로 꼽힌 배우가 바로 성동일이었다”라고 귀띔하며 무뚝뚝하지만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데 탁월한 성동일이 그려낼 두석 캐릭터에 대한 기대가 컸음을 전했다. 또한 성동일을 “다양한 인간군상을 표현할 줄 알고 맡은 캐릭터에 따라 발성까지 다르게 할 수 있는 대단한 배우”라고 표현하며 ‘겉바속촉’ 사채업자 두석의 입체적인 면모를 빈틈없이 그려낸 성동일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한편 매사 구시렁거려도 속정 깊은 두석의 후배 종배는 매일같이 두석과 붙어다니며 티격태격 케미를 발휘하는 만큼 두석 역을 맡은 성동일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했다. 이에 성동일은 내공 깊은 연기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자신과 가장 티키타카가 잘 맞아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김희원을 종배 역에 추천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시나리오 속 두석과 종배를 현실에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 유쾌한 케미를 자랑하는 성동일과 김희원의 모습에 제작진 역시 적극적으로 나서 종배 역으로 김희원을 캐스팅 했다는 후문. “제가 성동일 형님을 많이 좋아하고, 형님도 저와 연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라는 말로 성공일과의 돈독한 우정을 짐작하게 했던 김희원은 “촬영 때마다 성동일 형님과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면서 더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만큼 합이 잘 맞았고 형님과 연기하는 것이 항상 즐거웠다”라고 했다. 이러한 가운데 성동일은 “현장에서 김희원이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을 깜짝 놀라게 할 만큼 엄청난 연기를 펼친 적이 있다. 이제껏 다른 영화에서 본 적 없던 김희원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 있게 예고했다. '담보'는 9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25 08:05
연예

"소중한 추억"…'바퀴달린집' 특급 막내 여진구, 꼭 다시 만나요

여진구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소중한 추억이자 선물이 됐다. 2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 최종회에서 여진구는 힐링 막내 활약을 펼치며 유쾌한 웃음을 선물했다. 뭐든지 열심히 하는 열정 만렙 막둥이 면모부터 배려심 가득한 스윗한 매력까지, 미소를 부르는 진구 매직은 마지막까지 흐뭇함을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 손님 하지원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던 여진구는 이날 저녁을 준비하면서도 ‘수줍구’ 모드를 가동하며 웃음을 안겼다. 자신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하지원의 시선에 긴장감을 숨기지 못하는가 하면, 차마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쌀에 시선을 고정한 채 대화를 이어나가는 귀여운 모습은 미소를 유발했다. 여진구의 사랑스러운 팬심은 잠자리 준비에서도 드러났다. 하지원을 위해 준비한 담요를 침대에 깔아주고, 선풍기 위치까지 섬세하게 조절해주는 ‘스윗 진구’ 모먼트는 설렘을 안겼다. 허술함마저 사랑스러운 막둥이 면모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침대를 꺼내기 위해 끙끙거리다가 뒤로 넘어지는 고급 몸개그를 선보인 그의 모습은 형님들을 폭소케 했다. ‘센스 만점’ 여진구의 활약도 계속됐다. 성동일과 김희원이 장을 보러 간 사이 아침 식사를 준비하게 된 두 사람. 하지원이 가져온 원두로 첫 로스팅 도전에 나선 여진구는 평소 진한 커피를 좋아한다는 그의 취향에 맞춰 마치 망부석이 된 양 커피를 볶았다.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솜씨를 뽐낸 ‘여리스타’의 모습도 훈훈함을 더했다. 여기에 음악을 듣고 싶은 하지원을 위해 LP 플레이어를 미니바 테이블에 능숙하게 세팅하며 든든한 조수가 되어주기도. 특히 말을 듣지 않는 미니바 테이블에도 절대 당황하지 않는 침착왕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안절부절못하는 하지원과 달리 태연했던 여진구도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미니바가 다시 무너지자 동공지진을 일으켜 웃음을 안겼다. 여진구의 첫 로스팅으로 추출된 커피는 하지원의 칭찬을 부른 것은 물론, 성동일의 감탄을 자아내며 여리스타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여진구는 성동일로부터 “하산하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일취월장한 플레이팅 실력도 뽐냈다. 형님들과의 여행으로 다져온 실력이 입맛 돋우는 비주얼을 뚝딱 완성해낸 것. 모두가 불볼락을 맛있게 먹는 것을 확인하곤 뼈를 미리 발라놓는 등의 배려 넘치는 모습은 자상하고 세심한 힐링 막내의 매력을 다시 확인시켰다. 두 형님 성동일, 김희원, 그리고 소중한 손님들과 고성부터 제주, 담양, 거제 등 전국을 앞마당 삼아 즐거운 추억을 쌓은 여진구는 막바지 여름 나기를 끝으로 12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갓진구’라 불리며 사랑받는 여진구는 예능에서도 빛을 발했다. ‘열정’과 ‘허당’ 사이를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편안하고 유쾌한 웃음을 불어넣은 여진구는 서툴지만 뭐든지 열심히 하는 ‘열정 막내’, 노룩 분쇄 신공으로 손님들의 취향을 저격한 ‘여리스타’, 무릎을 내주면서도 문어 접시는 사수하는 ‘꽈당 진구’, 어떤 손님이 와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케미 요정’, 섬세한 배려가 일상인 ‘스윗 진구’, 그리고 형님들과의 여행으로 한 발 성장한 ‘어메이징 진구’까지, 다양한 별명을 획득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여진구는 자신의 SNS에 종영 소감을 남기며 프로그램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여진구는 “작품 속 역할이 아닌 여진구로서의 모습이 쑥스러우면서도, 시청자분들과 가까워질 수 있어서 더욱 소중하게 간직될 추억”이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스태프들뿐만 아니라 성동일, 김희원, 그간 다녀간 손님들, 그리고 시청자들까지 잊지 않고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바퀴 달린 집’을 통해 드라마, 영화에서 보여준 모습과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호응을 이끌었던 여진구. 매회 편안한 웃음과 힐링을 선사한 특급 막내, 여진구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한편, 배우 여진구는 2021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JTBC 새 드라마 ‘괴물’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을 앞두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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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일장춘몽? "취소 또 취소" 韓영화계 다시 초비상(종합)

다시 눈물바다, 악몽이 시작될 조짐이 보인다. 불안한 환경 속 최악의 상황만큼은 피할 수 있길 그 누구보다 간절히 희망하는 영화계다. 성공적인 여름시장을 보내게 될 것으로 여겨졌던 한국 영화계에 다시금 빨간불이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 급격히 확산됨에 따라 영화계는 또 빗장을 걸어 잠근 채 눈치싸움을 펼치게 됐다. 완벽한 정상화까지는 바라지도 않았지만, 7월 중순 '반도(연상호 감독)'를 포문으로 상반기엔 발도 들이지 못할 것처럼 여겨졌던 국내 대작들과 관객이 오랜만에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열린 것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관객은 급증했지만 각 극장들은 더 더욱 방역에 힘쓰며 코로나19 안전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열체크 및 문진표 작성 등 복잡한 과정도 혹여 잠시나마 숨통을 트일 수 있는 문화 생활을 또 멈추게 될까 모두가 한 마음으로 임했다. 각종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버텼지만 지독한 코로나19에 또 발이 묶일 전망이다. 15일과 16일 이틀간 서울·경기지역 확진자는 400명에 육박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자정을 기점으로 서울과 경기지역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 방역이 뚫리면서 심각성은 더욱 높아졌고, 확산 속도는 지난 3월 대구·경북 지역보다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집단 감염 위험이 높은 시설 운영은 중단되고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은 제한된다. 밀폐된 공간으로 가장 먼저 피해를 입고, 가장 늦게 정상화 시계를 돌린 영화계 역시 허탈한 분위기를 피할 수 없게 됐다. 먼저 영화진흥위원회는 14일부터 실시한 영화관 할인권을 17일부터 전면 중단, 관객들의 극장 방문에 제동을 건다. 앞서 CGV 용산아이파크몰과 CGV 압구정점은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연이어 임시 휴업을 단행하기도 했다. 오프라인 행사는 전면 취소다.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넘어서며 흥행 감사 무대인사와 함께 축포를 터트리려 했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 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 차원'에서 17일 스케줄을 백지화 시켰다. 지난 2월 '콜(이충현 감독)' 제작보고회 이후 약 6개월만에 18일 오프라인 제작보고회를 추진했던 '승리호(조성희 감독)'도 온라인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제작보고회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하더라도 여름에서 한 차례 미뤄 9월 23일로 못 박은 개봉에는 차질이 없을지 미지수다. 16일에는 개봉을 단 3일 앞둔 '국제수사(김봉한 감독)'가 19일 개봉을 전격 취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국제수사' 제작사 쇼박스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봉 일정을 잠정 연기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쇼박스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고집단 감염에 대한 사회 전반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신작 개봉으로 관객들을 극장에 밀집시키는 것이 정부의 방역 노력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다는 판단으로 고심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국제수사'의 갑작스러운 개봉 취소에 따라 '국제수사' 측은 물론, 홍보에 총력전을 기울였던 배우들과 극장들도 망연자실한 상황에 빠지고 말았다. 각 극장은 쇼박스로부터 해당 내용을 전달받은 후 사전 예매 관객들에게 일괄 자동취소(환불) 메시지를 전송했다. '국제수사' 주역 곽도원·김희원·김대명·김상호는 스케줄 등을 이유로 매체 인터뷰를 포기한 대신 MBC '나 혼자 산다', SBS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예능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개봉이 미뤄지면서 열심히 뛴 보람이 무색하게 됐다. 네 배우는 '국제수사'가 상반기 개봉을 추진할 당시에도 완천체로 JTBC '아는 형님'에 출격했지만 출연 자체에 의의를 둬야만 했다. 한 달이 넘는 시간동안 홍보에 올인, 마지막 개봉만 남겨두고 있었던 만큼 그 참담함은 감히 헤아리기도 힘들다. 충무로 관계자는 "여름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우려와 걱정은 당연하게 뒤따랐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안전하게 시즌이 흘러가면서 모두가 감사해 했고, 1000만 시대는 이미 물건너 간 상황에서 100만, 200만 명의 누적 관객에도 기쁨의 환호가 터졌다"고 전했다. 이어 "기세를 몰아 8월과 9월, 더 나아가 추석 시즌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확정짓고 관객들과의 만남을 손꼽아 기다렸는데 다시 계산기를 두드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씁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더 이상의 큰 피해없이 'K 방역'의 수준이 지켜지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영화들이 줄줄이 계획을 변경하면서 8월 셋째 주로 예정된 타 영화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할리우드 대작 '테넷(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19일 공식 시사회, 20일 라이브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21일에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후쿠오카(장률 감독)' 시사회가 열린다. 변동없이 행사가 치러질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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