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경륜] 김배영, “낙차 부상 공백, 슈퍼특선반 승급으로 메운다”
김배영(34·11기)이 시련을 딛고 부활을 노린다. 2005·2006 시즌 그랑프리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실력파인 김배영은 2010년 10월 훈련 중 대형 낙차 사고를 당하는 불운을 겪었다. 그러나 복귀전이었던 광명 4회차 경주에서 3연승을 거머쥐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올 시즌 정상 탈환을 위해 훈련에 매진중인 김배영을 만났다. -낙차 부상으로 공백이 길었다. "김민철·김성현과 나주 벨로드롬에서 인터벌을 하던 중 낙차 사고를 당했다. 당시 좌측 쇄골이 분쇄 골절되면서 다음날 곧바로 수술을 받았고 뼈에는 아직도 핀이 여섯 개나 박혀있다. 병원 입원을 40일이나 했고 내년 초나 돼야 핀을 제거할 수 있을 것 같다." -3월 광명 대상 경륜에서도 낙차를 했다. "다행히 가벼운 찰과상에 불과해 경주 출전 부담은 없다. 지난 해 낙차 부상으로 핀이 박혀 있다는 것 말고는 한창때와 비교해도 시속이나 몸 상태의 차이는 없다." -기어 배수가 2010시즌보다 한 단계 낮다. "훈련 때는 4.58까지 사용하고 있다. 실전에서는 입상에 대한 부담이 크고 순간적인 변수에 대처해야할 상황들이 많기 때문에 무거운 기어배수보다는 출전 전 가장 몸에 잘 맞는 것을 선택한다." -경기은행·상무 시절에는 어떤 선수와 생활했나. " 실업팀 경기은행에서는 정춘호·김영규·배영근·김정우·정영훈 선수와 한솥밥을 먹었다. 상무에서는 전대홍·장태찬·조현옥·박인찬·강양한·공민우·공민규·양희천·김형일·한동윤·허동혁·송경방·배민구·노태경·최순영·김원진·문희덕 등이다. 하지만 상무는 특성상 팀 동료나 지역 선·후배 보다 결속력이 떨어진다." -호남팀의 장단점은. "개인의 기량만을 놓고 보면 노태경·송경방·이명현이 다른 팀과 비교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굳이 약점을 꼽는다면 운영능력에서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올 시즌 목표는. "1차 목표는 슈퍼특선반 승급이다. 또 이후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그랑프리 타이틀을 거머쥐는 것이다." 박병옥 경륜승부사 전문위원
2011.04.29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