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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옥션, 백화점·홈쇼핑 손잡고 14일 단 하루 '극한특가'

옥션은 14일 하루 동안 6개 백화점, 9개 홈쇼핑과 '극한특가' 프로모션을 한다고 밝혔다.극한특가는 24시간 동안 옥션 사이트 내 기획전 코너와 특가딜 상품을 하나의 파트너사 제품으로 가득 채우는 옥션의 대표 할인 프로모션이다.기존에는 하나의 브랜드사 제품에 집중했으나 이번 행사는 백화점, 홈쇼핑 등 쇼핑 플랫폼 단위로 규모를 키웠다.옥션은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스타필드, 대구백화점 등 6개 백화점의 인기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백화점 브랜드 매장에서 보던 상품 그대로 선보이는데, 롱패딩과 구스다운, 털 슬리퍼 등 겨울철 상품이 대표적이다.신세계라이브와 롯데홈쇼핑, NS홈쇼핑, CJ홈쇼핑, 현대홈쇼핑, GS홈쇼핑, W쇼핑, KT알파쇼핑, 쇼핑엔티 등 9개 홈쇼핑도 함께한다.제주 산지직배송 노지귤과 대봉감, 포기김치 등 신선식품부터 경량패딩, 기모 팬츠 등 패션의류, 세탁세제 등 생필품이 준비됐다.옥션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백화점 및 홈쇼핑사 인기 제품을 오늘 자정까지 단 하루 동안 특가에 선보이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기템을 엄선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1.14 09:08
IT

[IT IS리포트] "내 나이가 어때서" 온라인 큰 손 떠오른 시니어·X세대

키오스크 앞에서 조작법을 몰라 헤매던 시니어의 모습이 사라진지 오래다.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라는 단어가 온·오프라인 소비 시장을 점령하는 사이 조금씩 모바일 생태계에 적응하더니 이제는 핵심 고객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처음 컴퓨터와 힙합 음악을 받아들이며 한때 유행을 선도했던 X세대(1970년대생)도 목이 늘어난 민소매 셔츠를 벗어던지기 시작했다. IT업계는 심상치 않은 변화를 감지한 듯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섰다. 신장노년층을 겨냥한 전용 데이팅·패션 앱까지 등장했다.'50세 미만 출입 금지' 시니어 데이팅 앱요즘 스마트폰 좀 다룬다는 시니어들 사이에서 핫한 앱이 있다. 지난해 10월 등장한 '시놀'이다. '시니어 놀이터'의 약자로, 신노년들이 모여 문화·여가·취미를 공유하고 제2의 짝을 찾는 소셜 플랫폼이다.50세 미만은 출입 금지다. 허위·악성 이용자를 차단하는 얼굴 인증·키워드 필터링·24시간 모니터링·신고 및 차단 등을 적용했다. 가입 시 1회 카메라로 직접 찍은 얼굴 사진과 프로필 사진을 대조해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여성 이용자를 위한 안심번호도 제공한다.이용자는 '단짝 찾기' 메뉴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친구를 추천받는다. 하루에 4명의 친구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으며, 구독권을 결제하면 매일 친구 10명 소개와 대화 무제한, 나에게 관심 있는 친구 보기 기능 등이 활성화된다. 마음에 드는 짝을 선택하면 관심사와 나이, 직업, 종교, 결혼 상태, 음주량을 볼 수 있다. 상대방에게 편지(메시지)를 보내 관심을 표할 수 있으며, 이를 수락하면 대화로 이어진다.'취미·여가' 메뉴에는 다양한 액티비티가 준비돼 있다. 재활 운동과 등산, 동네·박물관 투어처럼 개별 호스트나 지역 문화센터 등이 진행하는 여행·교육·뷰티·건강·쇼핑 유·무료 프로그램에 지원해 친구를 사귈 수 있다. 개인·그룹 대상, 1회·정기 일정 등 종류는 다양하다.시놀 곳곳에는 시니어 이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가 숨어있다. 글자와 버튼 크기는 쉽게 보고 누를 수 있도록 확 키웠다.메시지 작성이 힘든 이용자를 위해 95%의 정확도로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는 기능을 반영했다. 인공지능(AI)이 매끄러운 대화를 위해 공통 관심사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 가입 성비는 남자 75%, 여자 25%다. 여성 회원에는 채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매일 친구 10명을 소개하는 등 성비를 맞추기 위한 혜택을 마련했다.시놀 이용자는 "나이가 들면서 만날 친구들이 하나둘 사라져가고, 외로운 마음에 네이버 밴드에서 활동해왔다"며 "정착할 곳이 없었는데 시놀은 다르다. 글자도 보기 편하게 큼지막하고 또래를 많이 만날 수 있어 즐겁다"고 했다.김민지 시놀 대표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늙는 나라다. MZ세대와 알파세대를 합친 것 이상으로 베이비부머 시니어 세대가 많다"며 "에이징 테크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아직 액티브 시니어들이 활동할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리드 서비스는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인연과 모임을 찾는 방식을 소개하며 액티비티와 커머스를 바탕으로 시니어를 위한 올인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시놀은 앱 다운로드 1만5000건을 달성했으며, MAU(월 활성 이용자 수)는 7000명까지 올랐다. 매칭은 3800여 건이 이뤄졌다.시놀은 월 구독료 기반을 비즈니스 모델로 잡았으며 2030년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무 옷이나 사지 않는 X세대모바일 트렌드에 절대 뒤처지지 않지만 20대의 과감한 스타일에 부담을 느껴 옷을 고르는 데 한계가 있었던 X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패션 앱도 호응을 얻고 있다.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대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올해 1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350만건을 찍었다.포스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쇼핑 생태계가 급격히 확산할 당시 40·50대를 위한 패션 공간이 없는 것에 주목해 카카오스타일이 2021년 8월 출시한 서비스다.한물간 옷들만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입점한 브랜드만 1300개가 넘는다. 올리비아로렌·모조에스핀·쉬즈미스 등 인기 여성 패션 브랜드는 물론 제옥스, 핏플랍 등 신발 브랜드, 블랙야크·아이더·까스텔바작 등 아웃도어·골프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카카오스타일은 장년층 고객이 백화점이나 아웃렛처럼 직접 옷을 입어보고 품질을 확인하는 것에 익숙하다는 특성을 반영했다.이에 구매 경험이 있는 브랜드 위주로 진열해 신뢰도를 높인 데 이어 뷰티·명품·오프라인 대형몰 등으로 카테고리를 넓혔다. 가품 우려를 줄이기 위해 대부분 본사와 직접 계약해 내놓고 있다.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고객을 위해 소싱 단계에서부터 가격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2015년부터 축적한 AI 기술을 녹여 구매 이력에 따른 개인 맞춤형 추천도 지원한다.50대 이상 시니어 고객은 검색 옵션이 복잡하면 이탈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상품 상세 정보 확인이나 배송 현황 조회 절차는 대폭 간소화했다.또 홈쇼핑과 친근한 고객을 위해 시청부터 구매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을 론칭했다. 하루 시청자 수 12만명, 억대 거래액을 기록한 방송도 있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올해는 골프와 아웃도어 등 X세대가 많이 찾는 품목을 중심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할 것"이라며 "여성들이 남편의 의류를 함께 구매하는 것에 착안해 남성 브랜드도 더 많이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렇게 잘나가는 포스티에게도 강력한 경쟁자가 있다. 라포랩스가 2020년 9월 선보인 '퀸잇'이 그 주인공이다.퀸잇은 지난 5월 사용자 수 187만명으로 여성의류 앱 순위에서 에이블리(365만명)와 지그재그(346만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작년에는 톱 배우인 김희선을 앞세운 광고를 선보였는데, '40대 여성 2명 중 1명이 이용한다'는 문구를 강조했다.퀸잇은 서비스를 기획하면서 300여 명의 X세대 여성을 직접 만났는데, 기존 패션 앱이나 포털에서는 원하는 옷을 사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노출이 심하거나 달라붙는 옷, 브랜드 없는 보세 의류는 쉽게 입을 수 없기 때문이다.퀸잇 역시 AI 기반으로 추천하며, X세대 여성 체형에 최적화한 상품을 보여준다. 백화점을 비롯한 디자이너 브랜드 1500여 곳이 입점했다.퀸잇은 타깃 고객에 집중한 전략으로 론칭 2년 8개월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550만명 이상이 앱을 다운로드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 거래액은 1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퀸잇은 쇼핑 경험을 혁신해 30대도 타깃 고객으로 품을 방침이다. 패션을 넘어 2022년에는 X세대를 위한 신선식품 산지 직송 커머스 플랫폼 '팔도감'을 공개했고, 15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냈다.우리나라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모바일 생태계 속 시니어·X세대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관측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는 "모든 소비자는 자신보다 젊은 분위기를 쫓아가기 때문에 대놓고 '40·50대 전용'이라고 홍보하면 역효과를 볼 수 있다"며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가 많아 이들을 타깃으로 한 서비스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7.03 07:00
산업

"중소상공인 살리자" 유통가, 동행축제 힘 보탠다

유통업계가 '2023 동행축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 판로 확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힘을 보태 국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15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촉 행사로,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롯데온은 중소상공인 상품 특별 기획전을 한다고 이날 밝혔다. 롯데온에 입점해있는 약 1000개 중소상공인이 신선식품, 리빙, 패션, 가전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 상품 4000여 개를 선보인다. 또 해당 상품 구매자에게 최대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롯데온 관계자는 "중소상공인의 우수 상품을 알리고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동행축제에 참가한다"며 "앞으로도 입점 판매자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현대홈쇼핑은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에서 '동행축제'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참여한다. 현재까지 동행축제를 통해 할인 등 혜택을 받은 누적 고객은 37만명에 달한다.올해 행사에서는 현대H몰을 통해 스테비아 방울토마토, 대용량 물티슈 등을 최대 29%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쇼라에서는 육류, 세제와 샴푸 등 생활용품 카테고리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소상공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아울러 고객 1인당 최대 17% 할인 쿠폰(최대 3만원)을 기본으로 지급하고, 최대 7% 카드할인 혜택을 추가 제공한다.이 외에도 매주 화요일 구매 고객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멤버십 H포인트 7% 적립 혜택(최대 5만포인트)을 받을 수 있다.공영홈쇼핑은 TV·모바일·라이브커머스 등 전 채널을 동원해 800여 개의 상품을 판매한다.TV 홈쇼핑과 라이브 커머스인 ‘공영라방’을 통해서는 동행축제 특가 기획전 등을 방송하고, 모바일 앱에서는 매일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타임딜’을 비롯해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했다.11번가는 오는 28일까지 '소상공인 온라인 기획전'을 열고 3000여 개 품목을 최대 15% 할인가에 판매한다. 과일, 채소부터 가공식품, 김치, 반찬 등 각종 농수축산물부터 패션, 뷰티, 유아동, 실내화 등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상품을 내놨다.여기어때는 9만원 상당의 공간대여·레저 상품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지급 쿠폰은 3만원과 1만5000원 두 장으로 공간대여와 레저 상품에 최대 네 번까지 사용할 수 있다.발급 쿠폰은 공간대여·레저 상품명에 ‘소상공인’이 기재된 상품에만 적용이 가능하다. 쿠폰 발급 및 사용은 내달 28일까지다. 업계 관계자는 "동행축제가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고 고객에게는 우수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상생 소비의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상생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16 07:00
경제

롯데홈쇼핑, 신선식품 자체 브랜드 '하루일과' 론칭

롯데홈쇼핑은 오는 10일 첫 신선식품 자체 브랜드 '하루일과'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주요 성장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품 차별화의 일환으로, LBL 등 패션 브랜드 성공을 기반으로 식품 등 다른 영역으로 자체 브랜드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달 건강식품 자체 브랜드 ‘데일리 밸런스’를 론칭한 데 이어 신선식품에서도 자체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품은 반품률이 낮고, 재구매율이 높아 TV홈쇼핑에서 전통적인 효자 상품으로 꼽힌다. 롯데홈쇼핑은 고객 니즈와 트렌드를 다각도로 분석해 우수한 품질, 합리적 가격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 ‘하루일과’는 ‘매일 하나의 과일을 즐기는 건강한 생활'을 의미한다. ‘건강’ ‘정직’ ‘간결’을 컨셉트로, 엄격한 검수과정을 거쳐 건강에 도움이 되고, 먹기에도 편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이 고객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집밥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간식용으로 과일 수요도 함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우수한 농가, 신선식품 전문업체와 협업해 사과, 복숭아 등 고품질의 과일을 소개할 계획이다. 오는 10일 오후 4시 40분에는 '하루일과'의 세척사과(9kg, 5만9900원)를 론칭한다. 국내 최대 사과 산지인 경북에서 생산되어 당도와 식감이 좋은 ‘미시마 품종'만을 엄선했으며, 그 중에서도 중량 300g 이상, 당도 13브릭스(brix, 용액 100g당 당의 농도) 이상, 색택(빛나는 윤기) 80% 이상 등 최상급 상품을 선별했다. 박형규 롯데홈쇼핑 리빙부문장은 “코로나19로 가정에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니즈도 높아지고 있는 만큼 고객 선호도를 반영해 우수한 품질, 합리적 가격의 자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07 13:11
경제

신세계·롯데·GS·현대 향해 '이렇게 많이 따라올 줄은'…당돌한 마켓컬리 광고

신선식품을 이른 아침에 배달하는 마켓컬리의 신규 TV 광고에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GS숍·롯데홈쇼핑 등 마켓컬리에 이어 새벽배송을 시작한 기업을 향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따라올 줄 몰랐다"며 다분히 도발적 멘트를 남겼기 때문이다. 마켓컬리가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 '샛별배송'이 인기를 끌자 대기업들도 잇달아 뛰어들고 있으나, 여전한 1등은 마켓컬리라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읽힌다. 대기업 향해 당돌한 미소…마켓컬리 신규 광고 마켓컬리는 지난 25일 약 4개월 만에 신규 광고를 내놨다. 마켓컬리의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줬던 톱모델 전지현은 빠졌지만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이번 광고는 전조등을 타고 느릿느릿 줄지어 달리는 배송 차량의 클로즈업 화면으로 시작된다. 선명한 노란색·빨간색·하얀색 트럭들은 특정 쇼핑몰을 연상시킨다. 이내 화면은 마켓컬리 샛별배송 차량이 보이는 전체화면으로 전환되고, 앞서 보여줬던 많은 차량들이 사실 마켓컬리 트럭 위에서 달리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마켓컬리 차량이 시동을 켜고 빠르게 질주하자 트럭 위에서 천천히 달리던 차량들은 바닥으로 추락한다. 쟁쟁한 기업들이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들고 유사 서비스를 내놓고 있으나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마켓컬리라는 걸 확실히 각인하는 내용이다. 마켓컬리는 2015년 세상에 나온 스타트업이다. 전날 밤에 주문을 해도 아침이면 문 앞까지 도달하는 샛별배송은 나오자마자 빅히트를 쳤다. 모든 과정이 '풀콜드시스템'으로 운영돼 변질이 쉬운 신선식품도 문 앞에서 받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맞벌이 부부, 1인 가구는 마켓컬리의 새벽배송에 열광했다. 샛별배송을 전면에 내세운 마켓컬리는 2016년 174억원에서 출발한 뒤 2018년 1571억원으로 약 9배 성장했다. 마켓컬리가 시장의 유행을 이끌어가자 대기업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난 6월 신세계 통합 쇼핑몰 SSG닷컴이 서울 10개구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7월에는 롯데홈쇼핑이 온라인 쇼핑몰 롯데아이몰에 새벽배송 전문관 '새롯배송'을 오픈하고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 500여 개 상품을 이른 아침에 배송한다고 밝혔다. GS홈쇼핑과 롯데홈쇼핑, CJ ENM의 오쇼핑부문 등 홈쇼핑업계도 '참전'을 선언했다. 이들 대기업들은 애초 마켓컬리의 샛별배송에 회의적이었다. 새벽배송은 인건비가 많이 들어간다. 풀콜드시스템에 초점을 맞춘 물류센터를 새로 구축하는 것도 막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그러나 마켓컬리를 향해 "얼마 가지 못할 것"이라고 얕잡던 기업들은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새벽배송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다. 마켓컬리가 신규 론칭한 광고에서 경쾌한 배경음악과 함께 남긴 "컬리는 몰랐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컬리의 뒤를 따라오실 줄은요"라는 멘트는 유통업계 대선배이자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경쟁 대기업들의 속을 긁을 수밖에 없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마켓컬리에서 열린 `마켓컬리 올페이퍼 챌린지 기자간담회`에서 종이재질 포장재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샛별배송’ 히트는 쳤는데…적자 늪은 고민 마켓컬리가 고민이 없는 건 아니다. 경쟁이 심화하면서 마켓컬리의 영업손실 규모는 눈덩이처럼 부풀고 있다. 2015년 54억원 손실을 기록했는데 지난해에는 337억원까지 적자 규모가 늘어났다. 누적적자는 약 6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손익분기점 도달을 목표로 했지만 실패했다. 마켓컬리는 적자는 물류자산·직원채용·데이터·소프트웨어 등 적절한 인프라를 위해 투자를 하면서 손실이 쌓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실상 수도권 지역에 한정된 샛별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려면 앞으로도 많은 투자가 필요한 실정이다. 마켓컬리는 현재 서울 장지(냉동·냉장·상온), 경기도 죽전(상온), 남양주(냉동)에 물류센터를 두고 하루에 3만~4만건의 물량을 배송하고 있다. 내년 9월에는 경기도 김포에 2만7000평 규모 물류센터가 문을 연다. 김포 물류센터는 냉동·냉장·상온 상품을 운송할 예정이다.게다가 대기업들도 새벽배송에 뛰어들었다. 마켓컬리가 신선식푸 새벽배송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던 건 사실상 적수가 없던 지난해까지였다고 봐야 한다. 이는 마켓컬리가 끝없이 매각설에 시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사면초가인 마켓컬리는 판을 키우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마켓컬리의 물류 전문 자회사인 프레시솔루션이 신규 택배사업자로 선정됐다고 공개했다. 신선식품 배송 노하우를 갖춘 마켓컬리는 제3자 물류(3PL)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아직까지 CJ대한통운 등 기존 택배사들이 냉동·냉장 차량을 활용한 신선식품 개인 배송 사업은 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현재 택배 시장에서 우위에 있는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스타트업인 마켓컬리의 당찬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지난 캠페인에서는 새벽배송과 풀콜드체인 등 서비스의 기능적인 장점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대표 새벽배송 기업'이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빠르게 전진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며 "지속적인 성장의 원동력은 고객이라는 점을 잊지 않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0.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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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R 프레시지 "2019 서울국제HMRㆍCMR 전시회서 밀키트 선봬"

신선 HMR 전문기업 프레시지는 지난 5월 9일에서 11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9 서울국제HMRㆍCMR 전시회’를 마쳤다고 전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앞으로 간편조리식과 신선식품 시장을 이끌어 나갈 주역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HMR시장 성장성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한국체인스토어협회, 한국편의점산업협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국내 HMRㆍCMR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전환하고,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해 유통, 제조, 소비가 함께하는 정보 교류의 장을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프레시지 뿐만 아니라 CJ제일제당, 한국야쿠르트, 오뚜기를 포함한 국내외 100여개 식품기업들의 600여개 제품이 참가했다. 1~2인 가구, 맞벌이 가구 증가 등의 사회적 현상으로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최근 3년간 급성장을 하고 있다.HMR 시장의 대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밀키트(Meal-kit)이다. 밀키트는 2017년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하여 ‘19년 시장규모는 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2024년까지 7천억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한 식품업계 전문가는 "국내 밀키트 1위 업체 프레시지의 지속적인 성장과 최근 CJ제일제당, GS리테일, 한국야쿠르트 등 국내 대기업까지 밀킷 시장에 뛰어들며 시장규모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프레시지는 주력 아이템인 밀키트 사업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을 통해 현재 밀킷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대비 판매량이 10배 이상 상승, 2018년에는 3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프레시지 관계자는 “올해는 밀키트 1위 기업을 넘어, 신선 HMR 전문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 새롭게 론칭한 반찬 카테고리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GS홈쇼핑에서 론칭한 ‘바다 향 가득 통-꼬막장’은 출시한 지 약 1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개를 달성하며, 2019년 GS홈쇼핑 식품 카테고리의 신규 제품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이어 "신선 HMR 제품군 확장을 위해 2019년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8000평 규모의 제 2공장 건립을 진행 중"이라며 "제 2공장은 원물 전처리부터 소스, 레토르트 공정까지 HMR 제품 생산에 필요한 주요 공정을 내재화해 다양한 형태의 HMR제품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이승한기자 2019.06.13 17:25
연예

코리아테크 파오-스타일, 신세계 ‘삐에로쇼핑’ 입점…“고객 접점 강화”

코리아테크, 코엑스몰 웰니스샵 오픈 이어 신세계 삐에로쇼핑 입점 파오, 스타일 유통채널 다각화 및 고객 접점 강화뷰티&헬스 전문 기업 코리아테크의 얼굴 근육 운동기구 ‘파오(PAO)’와 자세 교정 시트 ‘스타일이 스타필드 코엑스몰에 위치한 ‘삐에로쇼핑’ 1호점에 입점했다.일본의 잡화 할인매장 돈키호테를 벤치마킹한 신세계의 삐에로쇼핑은 ‘펀 앤 크레이지(Fun & Crazy)’ 컨셉으로 지난달 28일 코엑스몰에 1호점을 오픈했다. 신선식품부터 가전제품, 뷰티 제품 등 좋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성된 4만여 가지의 다양한 상품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삐에로쇼핑에 입점한 파오는 입 주위에 있는 5개의 표정 근육을 운동시켜 작은 얼굴과 팽팽한 얼굴선을 만드는 뷰티 디바이스다. 사용법도 매우 간단하다. 아침, 저녁 30초씩 입으로 파오를 물고 가볍게 흔들어 운동한다. 파오 운동을 8주간 지속할 경우, 얼굴의 부피와 면적이 줄어들고 턱 선의 각도가 올라가는 등 작고 팽팽한 얼굴을 가꾸는데 효과가 있다. 실제 코리아테크는 4년이상의 연구 끝에, 최근 세계적인 옥스퍼드대학출판의 미용성형저널(Oxford university aesthetic surgery journal)에 뷰티 디바이스로는 이례적으로 논문을 등재하여 파오 운동의 효과를 입증했다. 시술이나 수술 없이 뷰티 디바이스만으로 얼굴의 변화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전례가 없는 논문으로 업계에서 화제다.함께 입점한 스타일은 의자 위에 두고 앉는 간편한 방법으로 체형을 바르게 유지해주고, 건강한 자세를 습관화 시켜주는 제품이다. 유선형 디자인 형태를 띤 스타일은 허리의 S자 곡선을 유지해주며, 허리와 골반에 몰리는 체압을 분산시키고 골반의 균형을 잡아주어 편안한 자세를 만들어준다. 그로 인해 스타일은, 신체가 아름다운 자세를 기억하고 더 아름다운 몸매를 가꿀 수 있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만들어준다.코리아테크 마케팅 담당자는 “최근 식스패드와 스타일, 파오 등을 선보이는 웰니스 브랜드숍을 코엑스에 오픈한데 이어 삐에로쇼핑을 통해서도 고객들을 만나게 돼 기쁘다”며 “현대인들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응원하며 앞으로도 유통채널을 다각화하고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코리아테크 파오는 오는 7일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되는 GS홈쇼핑 방송을 앞두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7.05 11:31
연예

[설 선물특집]롯데홈쇼핑, 인기 설 선물 특집방송 진행

롯데홈쇼핑은 설날을 맞아 이달 11일까지 인기 있는 설 선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설 마음 한 상' 특집전을 진행한다.건강기능식품으로는 롯데홈쇼핑 단독 상품이자, 대한민국 대표 한의사 이경제 원장의 20년 노하우를 담은 '이경제 더힘찬 녹용(15만9000원)'을 이달 11일 오전 7시 35분에 선보인다. 귀한 녹용을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제작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기회이다.신선식품들 역시 합리적인 구성에 선보인다. 명절 시즌마다 완판을 기록한 '하이랜드 LA갈비(10만원 대)'가 원육갈비 4kg구성과 조리양념을 한 세트 구성으로 선보인다.특집 기간 동안 9일(오후 7시40분), 10일(오후 7시20분), 11일(오후 5시30분) 총 3회에 걸쳐 방영 예정이다.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 부터는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다이슨' 특집방송을 통해 주부들의 로망이라는 다이슨 무선 청소기의 인기모델 'V8 카본파이버(80만~90만원 대)'를 합리적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8.02.08 16:11
경제

롯데마트, 창립 20주년 맞아 '건강가치 제안 전문회사'로 탈바꿈

롯데마트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건강’이라는 집약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안하는 ‘건강가치 제안 전문회사’로 탈바꿈한다. 롯데마트는 소득 수준 증가 및 1인 가구의 확산, 고령화 등으로 고객 개개인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전통적인 할인점의 가격 소구형 행사보다 가치 위주의 소비문화가 확대됨에 따라 건강이라는 핵심가치를 전문적으로 제안하는 업태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또한 전통적인 유통의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인터넷쇼핑몰이나 홈쇼핑 등으로 지속 이동함에 따라, 이들과 차별화하는 전략에도 나선다. 건강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신선식품,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밀솔루션(MS, Meal Solution), 홈 부문의 상품 개발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롯데마트는 올해 발행되는 전단의 메인 테마를 'Health is everything'으로 선정하고, 고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상품군을 중심으로 일년 내내 건강 가치를 제안해 나갈 예정이다. 실제 롯데마트는 올해 처음 발행된 전단의 1면을 그 동안 시중에서 대용량으로 판매되던 건강기능식품들을 간편한 소포장 파우치로 만들어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건강식품을 찾을 수 있도록 제안했다. 또한 지난 18일에는 고객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개선을 위해 실내에서 운동이 가능한 다양한 운동기구와 요가매트, 짐볼 등을 함께 제안했으며, 고객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체조영상과 ‘롯데마트 쇼핑체조송’을 직접 제작해 배포했다. 뿐만 아니라, 올 초부터 매장 곳곳에 ‘Health is Everything!’이라는 POP를 부착하고 고객들로 하여금 롯데마트가 올 한해 동안 집중하는 ‘건강’에 대해 알리고 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고객들과 ‘Health is Everything’이라는 메시지로 올 한해 소통하며, 롯데마트가 왜 ‘생활의 답’인지를 지속적으로 알려 나갈 것”이라며, “창립 20주년을 맞아 ‘건강’이라는 하나의 가치에 집중하는 건강가치 제안 전문회사로 향후 롯데마트의 20년을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8.01.23 09:46
연예

[비즈톡] 도미노피자, 국내 외식업계 최초 채팅 주문서비스 론칭 外

도미노피자, 국내 외식업계 최초 채팅 주문서비스 론칭 도미노피자가 웹 기반의 채팅 주문서비스를 내놨다고 14일 밝혔다. 이 서비스인 '네이버 톡톡'을 이용해 채팅만으로 제품부터 수령지 선택, 결제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도미노피자는 챗봇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방문 포장 시 35%, 배달 주문 시 20% 할인을 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홈쇼핑, 방송종료·전시상품 판매 '창고털이' 운영 롯데홈쇼핑은 롯데아이몰에서 방송종료 상품 및 리퍼·전시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창고털이'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단순 변심으로 인한 반품상품과 매장 전시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생방송에서 구매하지 못했거나 방송이 끝나 판매 채널을 찾기 어려웠던 히트상품도 찾을 수 있다. 패션·리빙·가전 등 카테고리에서 매주 200여 개 상품을 선정해 최대 90% 할인 가격에 한정 판매한다. 위메프, 1~2인 가구 겨냥 '신선식품 골라담기' 기획전 진행 위메프가 내달 말까지 '신선식품 골라담기' 기획전을 연다. 소포장 신선식품을 필요한 만큼만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과일·채소·잡곡·반찬·샐러드 등 코너 별로 구분했다. 김·김자반·오징어·고등어는 고객 선호도가 높은 제품은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한돈·한우 코너에서는 삼겹살·목살·꽃등심·채끝·차돌박이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울산광역시 방문의 해 선포식울산광역시는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2017년 울산 방문의 해'선포식을 가졌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올해 울산시는 광역시로 승격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이다"며 "울산은 산업과 역사·문화·생태·산악이 어우러진 도시여서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올 해 총 4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목표이다. 2017.02.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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