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81건
프로축구

‘4월은 사퇴의 계절?’…대구, 2년 연속 사령탑과 조기 결별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가 2년 연속 4월에 감독을 교체하게 됐다.대구는 13일 “박창현 감독이 이날 울산 HD와의 경기 뒤 구단과 면담 끝에 사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대구는 13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울산 HD와 K리그1 2025 8라운드를 벌였으나, 빈공 끝에 0-1로 졌다. 대구는 어느덧 리그 6연패에 빠지며 리그 11위(승점 7)까지 내려앉았다. 대구는 “최근 성적 부진과 팀 분위기 회복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단과 협의를 거쳐 사퇴하기로 뜻을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대구가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6연패를 기록한 건 역대 3번째다. 구단이 발 빠르게 칼을 빼 든 모양새다. 박창현 감독은 올 시즌 K리그에서 물러난 첫 번째 사령탑이 됐다.대구는 2년 연속 4월에 기존 사령탑과 결별하게 됐다. 지난해 4월 19일엔 최원권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최 전 감독은 대구에서 선수·코치·감독을 역임했다. 2022년 강등 위기였던 대구를 구해냈고, 이듬해 파이널 A 진출까지 이뤘다. 하지만 2024년 4월을 넘기지 못하고 짐을 쌌다.최원권 전 감독 대신 대구의 지휘봉을 잡은 박창현 감독의 결말도 비슷했다. 박 감독은 이전까지 홍익대를 이끌었다. K리그 무대에 입성한 건 지난 2010년 이후 처음이었다. 일각에선 프로 무대에서 검증되지 않은 사령탑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가 향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부임 초반엔 젊은 선수들을 활용한 빠른 축구가 돋보였으나, 끝내 외국인 선수 세징야 의존도를 줄이지 못했다. 대구는 당해 리그 11위에 그쳤고,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K리그2(2부리그) 충남아산과의 혈투 끝에 간신히 잔류를 확정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절치부심하는 듯했다. 박창현 감독은 기존의 ‘선수비 후역습’ 백3 전술 대신, 주도하는 백4 전술을 내세웠다. 개막 첫 3경기서 2승 1무라는 호성적을 거뒀는데, 이후 6연패 늪에 빠졌다. 특히 울산전에선 기존의 백3를 다시 택했으나, 연패 늪에서 탈출하지 못했다.당분간 서동원 수석코치가 사령탑 공석을 메운다. 대구는 오는 16일 김해FC와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20일에는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9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4.14 04:50
예능

아이브 가을 “피해자는 고통받는데 남탓하다니” 사이코패스에 분노 (꼬꼬무)

그룹 아이브 가을이 벌금 50만 원에 대한 허무맹랑한 복수극에서 시작된 ‘트렁크 살인사건’의 범인에 분노했다.지난 10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170회는 ‘트렁크 살인사건’을 주제로 리스너로는 아이브의 가을, 배우 임주환, 배우 박경혜가 출격했다.방송은 2015년 서울 홍익동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뺑소니 차량이었던 하얀색 SUV에 불이 난 사건을 그리며 출발했다. 뺑소니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형사들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불이 난 SUV 트렁크 안에서 잔혹하게 훼손된 여성 시신을 발견했다. 그때 현장에 있었던 성동경찰서 형사과 강력 2팀 김권익 형사는 “시신이 너무 훼손돼 충격이었다”고 밝혔다. 사인은 경부 압박 질식사로 범인이 피해자의 목을 조른 후 시신을 훼손한 것.뜻밖에 이 차량이 서울에 도착하기 전 마지막으로 CCTV가 찍힌 곳은 아산의 한 대형마트 주차장이었다. CCTV에는 피해 여성이 문을 열고 차 안에 들어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누군가 납치했음을 알 수 있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차량은 이틀 후 서울 빌라의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그런데 이 빌라의 CCTV에는 한 남성이 SUV에 불이 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입꼬리를 올린 채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는 전과 22범의 김일곤이었다. 형사들은 흔적을 모두 지운 채 도주하고 있는 김일곤을 검거하기 위해 공개 수배를 내렸다.그 시각 노래주점을 운영하는 성준은 “당분간 외출하지 말고, 무슨 일 있으면 바로 신고를 하라”는 경찰의 연락을 받았다. 성준은 트렁크 살인 사건이 일어나기 네 달 전, 사거리에서 갑자기 끼어든 오토바이 운전자와 실랑이를 벌였는데 그 운전자가 김일곤이었던 것. 김일곤은 이 사건으로 벌금형 50만 원을 선고받았고, 두 달 후 성준 씨 앞에 칼을 들고 나타나 살해 협박을 하며 “지금은 타이밍이 아니야”라고 사라졌었다. 그리고 납치 사건 발생 9일째, 동물병원에서 안락사 약을 달라며 강도 사건을 벌이던 김일곤이 검거됐다.범행을 자백한 김일곤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살인을 저지른 배경이 성준에 대한 보복이었던 것. 벌금형에 억울함을 느낀 그는 여성을 납치해 노래방 도우미로 위장시킨 후 노래주점을 운영 중인 성준 씨를 살해할 계획을 세운 것이었다. 그런데 납치한 여성이 탈출을 시도하자 화를 주체하지 못해 살해했던 것. 김일곤은 검거된 후 취재진 앞에서 “난 잘못한 게 없다. 난 앞으로 더 살아야 해”라고 당당하게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는데, 그 이유는 그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칼 두 자루와 한 장의 종이에서 밝혀졌다. 종이에는 성준을 포함해 김일곤이 살해하려 했던 28명의 살생부가 담겨 있었다. 28명은 자신을 검거한 형사, 재판한 판사, 자신에게 혜택을 안 준 동사무소 직원 등이었는데 심지어 그들의 인적 사항까지 포함돼 있었다. 김일곤은 “억울하게 살았다”고 연신 호소했고 당시 그를 담당한 프로파일러 권일용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 사이코패스”라며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쌓인 감정을 분출하지 못하고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분석해 소름을 돋게 했다. 13개의 혐의로 기소된 김일곤은 재판 도중 “제 억울함을 밝히는 게 고인을 위하는 것”이라며 “법은 항상 내 편이 아니었고 세상은 내게만 불리하다”며 1시간 30분 동안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일곤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박경혜는 “김일곤이 차가 불에 타는 걸 보고 있는 게 너무 충격이다”고 밝혔고, 가을은 “피해자는 트라우마로 고통받고 있는데 김일곤은 끝까지 남 탓하는 게 불공평하고 너무 슬프다”며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고 말했고, 임주환은 “2차 범죄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게 필요하다. 누구든지 일상 속에서 불안을 계속 느낀다는 것은 불행이다”고 밝혀 공감을 자아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1 12:19
스타

정성일, 소년미‧중년미 오가는 매력…남성 브랜드 모델 발탁

배우 정성일이 남성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26일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가 공개한 브랜드 컷에서 정성일은 세련된 오피스웨어 스타일로 내추럴한 소년미와 농염한 중년미를 자연스럽게 오가며 이전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가 하면, 훈훈한 비주얼과 피지컬로 눈길을 모은다. 정성일은 드라마와 영화, OTT에서의 활약은 물론 연극 무대까지 끊임없이 오르며 매체를 불문하고 열일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광고계까지 접수하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그는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며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중후한 섹시미까지 과시하며 대중들의 관심도를 높인 가운데, 광고계까지 활동 반경을 넓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정성일은 7년 만에 돌아온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에서 올드맨 역을 맡아 3개의 작품, 3개의 캐릭터를 맡아 누아르부터 코믹한 모습까지 생동감 넘치면서도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등 공연계 흥행 보증 수표답게 매 회차 매진을 이끌고 있다. ‘카포네 트릴로지’는 오는 6월 1일까지 서울 마포구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26 14:01
축구일반

대학축구 ‘한일전’ 열린다…‘박준홍 감독 지휘’ 2025 덴소컵 참가 명단 공개

한국대학축구연맹이 2025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에 참가할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대학축구연맹은 오는 3월 20일 일본 가와사키 토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에 용인대학교 박준홍 감독을 선임하고 2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지난 8일 훈련을 시작한 선수단은 오는 17일까지 경남 통영시와 김포시에서 손발을 맞춘다.덴소컵은 한일 대학 선발 선수 간 실력을 겨루는 정기전이다. 일본 기업 덴소가 후원하면서 2004년부터 ‘덴소컵’이라는 이름으로 매년 양국 대학 대표 선수들의 한일전이 개최되고 있다. ▲제24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 참가 명단골키퍼 : 홍진혁(용인대), 박다니엘(칼빈대)수비수 : 권병준(단국대), 김제율(전주대), 김재현(동명대), 정연원(용인대), 최선우(경희대), 한원재(건국대), 신섭윤(명지대), 장연우(한남대)미드필더 : 김하민(선문대), 박찬이(고려대), 박형빈(인제대), 조민석(경기대), 안준규(홍익대), 장시헌(아주대), 신정훈(상지대), 박건희(연세대), 김용민(울산대), 이찬호(광운대)공격수 : 임찬협(순복음총회), 김장우(숭실대)김희웅 기자 2025.03.12 14:02
축구일반

춘계대회 16강 대진 완성…연세대·용인대, 20강 통과→23일 8강행 도전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16강 대진이 완성됐다.최태호 감독이 이끄는 연세대는 21일 경남 통영시 메인구장에서 열린 한산대첩기 20강에서 김해대를 7-1로 크게 이겼다.막강한 화력을 뽐낸 연세대는 23일 광운대와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칼빈대와 세경대, 대구대는 승부차기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칼빈대는 호남대, 세경대는 전주대, 대구대는 호원대와 8강행을 두고 맞붙는다.같은 날 열린 통영기 20강에서는 용인대, 인제대, 조선대, 경일대가 웃었다. 용인대는 순복음총회, 인제대는 울산대, 조선대는 경희대, 경일대는 강서대와 23일 16강전을 치른다.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20강(21일)광주대 0(4PSO5)0 칼빈대김해대 1-7 연세대명지대 2(3SPO4)2 세경대상지대 1(6SPO7)1 대구대▶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20강(21일)대경대 1(4SPO5)1 용인대인제대 4-2 성균관대홍익대 2-3 조선대경일대 1-0 동아대▶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한산대첩기 16강 대진호남대-칼빈대호원대-대구대구미대-청주대아주대-인천대전주대-세경대광운대-연세대고려대-중원대수원대-전주기전대▶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16강 대진순복음총회-용인대중앙대-동명대울산대-인제대경기대-선문대강서대-경일대경희대-조선대숭실대-송호대단국대-건국대김희웅 기자 2025.02.22 00:02
축구일반

중앙대, ‘12골 1실점’ 3전 전승 16강행…대학 최초 ‘4관왕’ 한남대는 탈락

중앙대가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모습으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오해종 감독이 지휘하는 중앙대는 19일 경남 통영시 메인에서 열린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14조 3차전에서 김천대를 4-1로 완파했다.앞서 경일대를 3-0, 사이버외대를 5-0으로 대파한 중앙대는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직행했다. 조별리그에서 12골 1실점을 기록할 만큼,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중앙대는 오는 23일 이승준 감독이 이끄는 동명대와 8강 티켓을 두고 다툰다.이외 순복음총회, 울산대, 경기대, 선문대, 강서대, 숭실대, 송호대, 경희대, 단국대, 건국대 등 총 12개 팀이 16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대경대와 용인대, 인재대와 성균관대, 경일대와 동아대, 홍익대와 조선대는 21일 20강전을 통해 16강 진출팀을 가린다.2023년 대학 무대 최초로 ‘4관왕’을 달성했던 한남대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1승 2무를 거둔 한남대는 같은 조에 속한 동아대와 순복음총회에 밀려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예선 3일 차(19일)한남대 2-2 순복음총회홍익대 1-1 경기대중앙대 4-1 김천대한일장신대 1-1 조선대한양대 1-2 건국대단국대 0-0 장안대용인대 2-0 배재대한라대 2-4 대경대경희대 5-0 신성대선문대 1-0 동의대동아대 4-0 목포과학대제주국제대 3-1 초당대사이버외대 0-5 경일대연성대 0-8 울산대강동대 0-1 성균관대동원대 1-2 숭실대경민대 0-2 송호대인제대 5-3 가야대동양대 0-3 강서대김희웅 기자 2025.02.20 00:02
배구

정태준·김준우 급성장...'포스트 신영석' 시대 바라보는 남자 배구

V리그 남자부 미들 블로커 세대교체에 가속이 붙었다. 프로 데뷔 4~5년 차, 20대 중반 젊은 선수들이 기존 강자들의 아성을 흔들고 있다. 배구에서 미들 블로커는 '네트 위 싸움'을 주도하는 포지션이다. 대체로 1m95㎝ 이상 장신들이 맡아 상대 공격을 막는 블로킹, 중앙 속공을 주 임무로 수행한다. 리그 '넘버원' 미들 블로커는 신영석(39·한국전력)이다. 그는 V리그 역대 최다 블로킹(1303개)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최근 7시즌 연속 미들 블로커 포지션 베스트7에 선정됐다. KB손해보험 박상하(39), 현대캐피탈 최민호(37) 등 그동안 V리그 대표 미들 블로커 자리를 지킨 베테랑들도 여전히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젊은 미들 블로커들의 득세가 유독 돋보인다. 지난주까지 블로킹 부문 1위를 지킨 선수는 삼성화재 4년 차 김준우(25)다. 그는 출전한 28경기에서 세트당 0.776개를 기록, 0.685개를 마크한 신영석에 앞서 있다. 블로킹 총 성공도 83개로 1위다. 202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3순위)로 지명된 김준우 입단 첫해부터 풀타임을 소화했고, 블로킹 부문 6위까지 오르며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배구를 시작했지만, 높은 점프력과 탁월한 블로킹 감각을 앞세워 꾸준히 성장하며 데뷔 3년 만에 올스타급 미들 블로커가 됐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 독주에 기여하고 있는 프로 5년 차 정태준(25)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두 시즌 동안 백업 선수였던 그는 필립 블랑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도약, 지난주까지 27경기에 출전해 155득점, 세트당 블로킹 0.636개를 기록했다. 특히 세터 황승빈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속공 성공률 64.08%를 기록했다. 팀 선배 최민호(64.80%)에 이어 속공 부문 2위를 지켰다. 리그 최강 '쌍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허수봉을 보유한 현대캐피탈은 정태준까지 성장하며 미들 블로커진까지 막강한 화력을 뿜어낼 수 있었다. 정태준과 김준우는 성지고·홍익대에서 함께 배구를 한 친구다. 프로 입성은 정태준이 1년 빨랐지만, 먼저 자리 잡은 건 김준우다. 두 선수를 서로를 향한 경쟁심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 시즌(2023~24) 신영석을 2위로 밀어내고 블로킹 부문 1위에 오른 우리카드 이상현(26), 2022~23시즌 속공 3위·블로킹 7위에 오른 대한항공 김민재(22), 올 시즌 득점력이 크게 향상된 OK저축은행 박창성(27)도 '신영석의 후계자'로 손색이 없는 자질과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신영석도 "올해 잘 하는 젊은 미들 블로커들이 많아진 것 같다. 내가 남긴 기록들이 그 선수들에게 목표를 설정하는 기준치가 되길 바란다"라고 반겼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19 07:00
축구일반

박성배의 숭실대, 배재대 잡고 무실점 ‘2연승’…우승 후보 선문대는 2무

박성배 감독이 이끄는 숭실대는 17일 경남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3에서 열린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17조 2차전에서 배재대를 4-0으로 크게 이겼다.앞서 대학 무대 ‘강자’ 용인대를 꺾은 숭실대는 2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숭실대는 19일 동원대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이날 숭실대는 경기 시작 1분 만에 공격수 신승현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 신승현은 불과 6분 뒤 1골을 추가하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숭실대는 전반 15분 김장우, 후반 6분 박건희까지 골 맛을 봤다.이외 홍익대, 중앙대, 한양대, 단국대, 용인대, 한라대, 순복음총회, 경기대, 경일대, 송호대, 가야대, 강서대가 승리했다. 한남대와 동아대, 동명대와 조선대, 경희대와 인제대, 울산대와 건국대, 성균관대와 장안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팀이자 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선문대는 동양대와 비기며 조별리그 2무를 기록했다.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예선 2일 차(17일)한남대 1-1 동아대홍익대 2-0 제주국제대중앙대 5-0 사이버외대동명대 0-0 조선대한양대 4-1 연성대단국대 4-1 강동대용인대 3-0 동원대한라대 6-2 경민대경희대 1-1 인제대선문대 2-2 동양대목포과학대 2-3 순복음총회초당대 2-3 경기대경일대 3-1 김천대울산대 1-1 건국대성균관대 2-2 장안대숭실대 4-0 배재대송호대 1-0 대경대가야대 3-0 신성대강서대 4-0 동의대김희웅 기자 2025.02.17 22:37
문화

“저스트 두 잇!”... 알리·소향, 꿈꾸는 청춘들 위한 세레나데 [종합]

“노력하다 보면 행운은 어떤 형태로도 오게 됩니다.” (알리)“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저스트 두 잇!” (소향)가수 알리와 소향이 ‘꿈’을 위해 달려가는 모든 청춘에게 긍정 에너지를 전파했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25 이데일리 일자리 창출 응원 콘서트-치어 업’를 찾아 다채로운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1부는 알리가 장식했다. 큰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알리는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브 유’로 독보적인 음색을 뽐냈다. 알리는 관객석에 마이크를 건네고, 마지막 가사를 “이데일리 러뷰”로 편곡하는 등 능숙한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이어진 곡은 ‘서약’. 재즈풍의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브 유’와 달리, 알리 특유의 애절한 음색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두 곡의 무대가 끝난 뒤 알리는 “2025년에 처음 인사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알리입니다”라고 환하게 인사했다. 그는 올해 활동 계획을 말하면서 자신이 ‘가수’라는 꿈꾸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제가 처음 노래를 한 건 초등학교 3학년 때였어요. 판소리를 먼저 접했죠. 부모님 두 분 앞에서 노래를 종종 부르곤 했었요. 성인이 된 후에는 재즈클럽으로 무대를 넓혀 관객 세 분 앞에서 노래했죠. 그리고 지금 이렇게 많은 분 앞에서 노래하는 저 자신이 너무 행복합니다.” 현재 홍익대학교 실용음악과 전임교수로 재직 중인 알리는 그 누구보다 ‘청춘’들의 고민을 가까이한다고 밝혔다. 그는 “학생들한테 ‘요즘 취업 시장이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듣는다. 특히 음악은 더 그런 것 같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버틸 때까지 버텨봐라’이다”라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경제적인 걸 쌓아가는 재미는 그 누구보다 행복할 것”이라고 힘을 북돋웠다. 알리는 “꽃은 사시사철 피지 않는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추우면 땅속에 묻혀있고 싶다. 하지만 온도가 1도라도 올라갔을 때, 그 작은 1도를 발판 삼아 꽃을 피워보자”며 ‘네잎클로버’를 열창했다. 이에 관객들은 일제히 휴대전화 플래시를 켜고 흔들면서 노래를 함께 즐겼다. 끝으로 알리는 최근 KBS2 ‘불후의 명곡’에서 아버지와 함께 우승한 일화를 전하며 “제가 3년 동안 아버지와 연락을 끊은 적이 있었다. 그 3년이란 시간이 서로를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줬다”며 “여러분도 힘든 시간이 나를 단단하게 해 줄 거란 믿음을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좋은 일자리가 찾아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이날 알리는 앙코르곡인 ‘지우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까지 총 5곡의 무대를 꾸몄다. 2부는 ‘전설’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소향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안녕하세요!”라고 당차게 인사한 뒤 첫 번째 곡 ‘유 레이즈 미 업’을 열창했다. 폭발적인 성량에 관객들은 숨죽이며 무대를 지켜봤다. 연이어 ‘바람의 노래를’ 열창한 뒤 소향은 “관객분들 호응이 너무 좋다. 오늘 신나게 놀다 갈 것 같다”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소향은 얼마 전 종영한 KBS2 예능 ‘나라는 가수’ 뒷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나라는 가수’를 통해 해외 버스킹을 처음 해 봤다. 국내에 내로라하는 아티스트와 같이 협업하면서 엄청난 에너지를 느꼈다”라며 “음악이라는 건 국경이 없다. ‘영혼의 언어’라고 생각한다. 어떤 마음과 생각을 가지고 음악을 하냐에 따라서 전해지는 메시지가 다르다”고 말했다. ‘음악’에 대해 진심인 만큼 ‘사연’에도 진심인 소향이었다. 그는 “직장에서 12년 동안 근무하며 작은 인터넷 쇼핑몰로 성과를 냈다”라는 한 관객의 사연을 읽고 크게 환호했다. 그러면서 “원하는 게 있다면 절대 포기하지 마라. 중요한 건 버티는 거다. 그 힘든 시간을 경험하고 이겨내고 지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저 역시 ‘버티고 버텨서’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그룹 에이티즈가 속한 KQ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은 소향은 “‘나라는 가수’를 통해 에이티즈 분들을 알게 됐다. 저렇게 실력도 좋고 유명한 아이돌을 케어 해주는 기획사가 어디지? 해서 들어간 게 지금의 회사”라면서 “이 회사에서 저는 또 다른 꿈을 꾸고 있다. 많은 계획도 있다. 여러분들도 작심삼일이라도 괜찮다. 늘 계획하고 꿈꾸시기를 바란다. 저스트 두 잇!”이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이후 소향은 ‘미스티’ ‘틸 유 러브 미 어게인’ ‘하늘을 달리다’까지 총 5곡을 열창했다. 관객들은 소향의 ‘긍정 메시지’에 떼창으로 화답했다.한편 이데일리 일자리 콘서트는 창립 25주년을 맞은 이데일리가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고 선도한다는 목표를 갖고 6회째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이데일리 주최 ‘2024 좋은 일자리 대상’을 수상한 기업과 기관, 학교들이 동참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6 11:10
축구일반

한남대, 통영기 첫 경기서 5-1 대승…단국·경기·김천도 5골 폭발

대학축구 한남대가 통영기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예선 첫날 5골을 몰아쳤다.한남대는 15일 오전 통영시 메인구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12조 1차전에서 목포과학대를 5-1로 제압했다.같은 날 단국대는 성균관대를 5-1로, 김천대는 사이버외대를 5-2로 격파했다. 경기대도 제주국제대를 5-1로 제압하며 화력을 선보였다.또 날 중앙대·울산대·숭실대·송호대·경희대·건국대·동원대·동의대·동명대도 승전고를 울렸다.홍익대·초당대·선문대·강서대·순복음총회·동아대·장안대·강동대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통영기 예선 2일 차 일정은 오는 17일 통영시 일대에서 열린다. ▶약속의 땅 통영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예선 1일차(15일)한남대 5-1 목포과학대홍익대 1-1 초당대중앙대 3-0 경일대동명대 2-0 한일장신대한양대 1-3 울산대단국대 5-2 성균관대용인대 0-1 숭실대한라대 3-4 송호대경희대 3-2 가야대선문대 1-1 강서대순복음총회 3-3 동아대경기대 5-1 제주국제대김천대 5-2 사이버외대건국대 3-0 연성대장안대 0-0 강동대배재대 1-3 동원대대경대 2-1 경민대신성대 0-1 인제대동의대 2-0 동양대김우중 기자 2025.02.15 18: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