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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지역 경제 발전 위해 '메가샌드박스' 제안한 최태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한 ‘메가샌드박스’를 제안했다. 최태원 회장은 2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규제프리존을 훨씬 더 크게 메가 단위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 안에 상당히 많은 문제를 풀어낼 방법론을 만들어 문제를 한꺼번에 풀어내야 한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메가샌드박스는 영어로 '올인원 이노베이션 플랫폼'(All-in-One Innovation Platform)"이라며 "어떤 문제를 해결한다는 게 꼬리를 물고 있는 다른 문제들까지 같이 고려해서 풀 수 있도록 새롭게 설계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메가샌드박스는 대구·경북, 강원권, 충청권 등 광역 단위 지역에 특화된 미래 전략 산업을 선정해 규제를 유예하고, 관련 교육·인력·연구개발(R&D) 등 인프라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사회적인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일석다조'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지 못하면 지금 같은 방법을 되풀이해봐야 해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국내외 연구기관들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며 저성장 고착화를 경고하고 있는 데다가 무엇보다 지역경제가 엄중한 상황"이라며 "기존의 방식을 뛰어넘는 파괴적 제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모든 방식은 돌 하나, 화살 하나로 새 한 마리 잡자고 계속하는 것"이라며 "그나마도 명중률이 안 좋아서 돌 던지고 화살을 쏴도 새를 못 잡는다"고 지적했다.요즘 가장 뜨거운 인공지능(AI)에 대한 융합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요즘 AI가 많이 나오는데, 첨단기술과 전통산업 융합을 촉진해야 하고, 먹고 사는 문제에서부터 민생 문제까지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회의에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56개 전국상의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상의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지역별 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복합적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파격적인 제도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홍 시장은 "대구경북을 통합해서 대구경북특별시가 되면 대구경북 전체를 규제프리존 지역으로 만드는 법안을 제가 만들어서 정부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수도권보다 훨씬 좋은 기업투자환경이 생기고 거기에 덧붙여 좋은 교육환경, 의료환경, 그리고 복지 환경, 문화환경도 다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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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이' 장동윤, 첫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 도전…싱크로율 자신감

장동윤이 생애 처음으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장동윤은 내달 1일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에서 전태일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남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지녔던, 세상을 바꾸기 위해 스스로 불꽃이 된 청년 전태일 역을 맡은 장동윤은 실제 전태일과 같은 대구 출신으로, 자연스러운 사투리 억양을 통해 이질감 없는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또한 장동윤은 대학생 시절 편의점, 택배 상하차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 등 실제 경험들을 평범한 청년이자 노동자였던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생생한 생명력이 담긴 캐릭터로 완성시켰다는 후문. 무엇보다도 데뷔 전 편의점 강도를 막아내며 뉴스 인터뷰를 통해 정의롭고 용감한 대학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만큼, 전태일 역 목소리 연기를 통해 다시 한번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일이'는 장동윤을 비롯해 염혜란, 진선규, 권해효, 박철민, 태인호 등 믿고 보는 실력파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1970년대 서울을 완벽하게 고증해낸 사실감 있는 배경 작화, 친근한 캐릭터, 깊은 울림을 전하는 메시지 등 탄탄한 완성도로 전 세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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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염혜란→진선규 목소리로 완성한 '태일이'

오는 12월 1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가 세대별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목소리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제작사인 명필름이 선보이는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는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권해효, 박철민, 태인호 등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실력파 배우들의 목소리 연기 참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밝고 남을 위하는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이자, 주변의 노동자들을 위해 노동 운동에 앞장섰던 청년 태일 역의 목소리를 장동윤이 연기했다. 데뷔 전 편의점 강도를 막아내며 뉴스 인터뷰를 통해 정의롭고 용감한 대학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바 있어, 착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장동윤이 선보일 밝고 건강한 태일이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든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 바쳐 일했으며 전태일 사후 그가 전하고자 했던 뜻을 이어간 태일의 어머니 역(이소선 여사)의 목소리는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 염혜란이 연기한다. 여기에 배우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 태인호까지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 진선규는 무뚝뚝하지만 태일이의 뜻을 믿어주는 아버지 역으로, 권해효가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 역에, 박철민이 평화시장의 재단사 신 씨 역에, 태인호가 창동경찰서 오 형사 역에 참여, 작품의 힘을 더한다. '태일이'는 오는 12월 1일부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0.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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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남' 홍준표, 아내와 동반 출연 "결혼 40년차 부부 이야기"

홍준표 의원이 아내 이순삼과 함께 '와카남'에 출연, 결혼 40년차 부부의 남다른 일상 이야기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 14회에서는 홍준표 의원이 출연, 본인의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깔끔 하우스와 아내 이순삼과의 소소한 일상 라이프를 선보인다. '와카남'은 변화된 시대에 따라 경제력이 높은 아내가 늘어나고 있는 생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뉴노멀 가족 리얼리티'다. 무엇보다 홍준표 의원은 가차 없는 직언을 내뱉어 '직썰맨'으로 불렸던 평소의 이미지와 달리, 가정 내에서는 꿀이 뚝뚝 떨어지는 반전 사랑꾼 면모로 모두의 눈을 휘둥그레지게 했다. 홍준표 의원이 아내 곁에 꼭 붙어서 함께 저녁을 준비하는가하면,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꽃 선물을 하는 등 다정다감한 로맨티스트의 자태를 드러낸다. 지금껏 어디에서도 보인 적이 없던, '남편 홍준표'의 모습이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더욱이 홍준표 의원은 아내 이순삼과의 첫 만남에 바로 "결혼하자"고 돌직구 프러포즈를 날렸던 상남자 스토리를 전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홍준표 의원이 아내 이순삼에게 첫눈에 반했던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고백하면서, 소문난 잉꼬부부인 두 사람의 들을수록 흥미진진한 연애 스토리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홍준표 의원의 반려견 순금이가 처음으로 등장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홍준표 의원은 순금이를 볼 때마다 아이 같은 미소를 짓는 프로 집사의 모습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홍준표 의원 부부와 귀염폭발 반려견 순금이가 함께하는 평화로운 일상이 따스한 힐링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홍준표 의원은 극심한 허기짐에 시달리며 수돗물로 배를 채울 수밖에 없던, 가난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홍준표 의원이 몸무게가 48kg, 허리사이즈는 28인치에 불과했다던 대학생 시절의 모습을 전했다. 홍준표 의원의 어려웠던 그 시절을 극복해내고자 애썼던 남다른 스토리가 진한 여운을 안겼다. 제작진은 "홍준표 의원이 그간 베일에 가려졌던 '정치인의 일상'을 파격 공개한다"며 "거침없는 직진 발언들로 상남자 이미지를 갖고 있던 홍준표 의원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의외의 면모들을 선보인다.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오는 28일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09.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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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일이' 26회 부국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공식 초청

'태일이'가 부산에서 베일을 벗는다. 명필름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는 오는 10월 6일 개막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첫 선을 보인다.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는 국내 대표작과 최신작을 엄선해 소개하는 부문으로, '태일이'는 화제성과 작품성을 입증하게 됐다. '태일이'는 1970년 평화시장, 부당한 노동 환경을 바꾸기 위해 뜨겁게 싸웠던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제작 단계부터 카카오같이가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해 1억 원이 넘는 모금액 달성에 성공했고, 166명의 사회 각계 인사들에서 시작된 '태일이' 1970인 제작위원, 광주, 대구 등 지역 시민사회를 비롯한 각계각층 서포터즈들의 지지로 공개 전부터 응원을 받고 있다. 특히 '태일이'는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성적을 기록한 명필름의 두 번째 애니메이션이자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권해효, 박철민, 태인호 등 세대별 연기파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로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데뷔 전 편의점 강도를 막아내며 뉴스 인터뷰를 통해 정의롭고 용감한 대학생으로 스포트라이트 받았던 배우 장동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밝고 남을 위하는 따뜻한 청년 태일 역의 목소리로 참여했고, 명불허전 연기파 배우 염혜란이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 바쳐 일하고, 전태일 사후 그의 메시지를 이어나간 태일의 어머니 이소선 역을 맡아 힘을 더했다. 여기에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60, 70년대 서울의 모습과 정서적인 공기까지 담아낸 그림들은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만날 '태일이'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태일이'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첫 공개 후, 올해 11월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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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X염혜란X진선규 '태일이' 목소리 캐스팅[공식]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불꽃이 피어난다. 명필름의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태일이(홍준표 감독)'가 대세 라이징 스타와 연기파 배우가 총출동한 목소리 캐스팅 라인업과 함께 깊은 공감과 울림을 예고하는 2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태일이'는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자신을 바친 대한민국 노동운동사의 상징적인 인물 ‘전태일’의 삶을 그린 감동 드라마로, 명필름과 전태일 재단이 함께 준비하고 있는 장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다. 지난 2018년 11월 제작발표회 이후 2019년 초까지 카카오같이가치와 함께한 제작비 모금은 1만 명이 넘는 국민들의 참여로 성료됐다. '태일이' 목소리 출연은 장동윤, 염혜란,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 등 세대별 대세 배우와 연기파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언제나 밝고 남을 위하는 따뜻한 청년 태일 역의 목소리는 라이징 스타 장동윤이 맡는다. 데뷔 전, 편의점 강도를 막아내며 뉴스 인터뷰를 통해 정의롭고 용감한 대학생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장동윤은 이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땐뽀걸즈' '조선로코 - 녹두전' 등 굵직한 작품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차근히 쌓아왔다. "세상에 관심이 많다. 다른 사람들보다는 영향력이 조금 더 큰 직업을 갖게 됐으니 언젠가 이 힘을 좋은 데 쓸 수 있게 되길 바란다"는 과거 그의 인터뷰 속 포부는 착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사랑받고 있는 장동윤이 선보일 밝고 건강한 태일이의 모습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몸 바쳐 일했으며 전태일 사후 그가 세상에 전하고자 했던 뜻을 이어나간 태일의 어머니 역(이소선 여사) 목소리는 명불허전 연기파 염혜란이 연기한다. 2000년 연극 '최선생'으로 데뷔,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 나문희의 딸 김순영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TV 드라마에 본격 등장한 염혜란은 '도깨비'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 '동백꽃 필 무렵'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연기파 배우로서 극의 몰입도를 높여왔다. 특히 영화 '아이 캔 스피크'와 '증인'에서 각각 진주댁과 미란 역을 맡아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그의 목소리는 '태일이'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진정성을 한층 높여줄 전망이다. 장동윤, 염혜란에 이어 배우 진선규, 박철민, 권해효가 합류했다. 무뚝뚝하지만 태일이의 뜻을 믿어주는 태일 아버지 역에는 '범죄도시' '극한직업'을 비롯 한국영화 흥행 대세 배우로 맹활약 중인 진선규가, 평화시장의 재단사 신 씨 역에는 장르를 불문하고 유쾌하고 인간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박철민이, 평화시장 한미사 사장 역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관록의 배우 권해효가 목소리 출연하여 작품의 완성도에 힘을 더해줄 예정이다. 공개된 2차 포스터에서 휘발유 통 옆에서 라이터를 든 채 고개를 숙이고 고심하는 청년 전태일의 모습은 자신의 희생을 통해서라도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그의 고뇌를 짐작하게 하고, ‘너는 나다’라는 강렬한 메시지의 문구는 청년 전태일의 이야기는 곧, 지금 우리의 이야기와 맞닿아있음을 전하며 깊은 울림과 공감을 이끌어낸다. 함께 공개된 단체 포스터는 청년 전태일이 일했던 평화시장의 다양한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평범한 소시민들의 모습은 그 자체만으로도 연대감을 느끼게 한다. 여기에 ‘그때 평화시장 사람들과 지금의 우리, 아직 끝나지 않는 ‘태일이’들의 이야기’라는 문구는 모든 세대가 감동하고 공감할 수 있는 영화 '태일이'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높인다. 탄탄한 목소리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한 '태일이'는 전태일 재단과 함께 2차 제작비 모금에 돌입, 프로덕션에 한창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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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정이랑 "'SNL 코리아9' 종영 후 일주일 넘게 멘붕"

개그우먼 정이랑(35) 볼수록 더 아름다웠다. tvN 'SNL 코리아'를 통해 미친 존재감을 자랑하며 매주 토요일을 유쾌하게 물들였던 것에 이어 본격적인 연기 도전에도 나섰다. MBC 예능극 '보그맘'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MBC 17기 공채 개그우먼 출신인 그에게 고향에서의 시트콤은 더욱 큰 의미를 남겼다. 첫 대본리딩날 감격스러워 눈물을 주체하지 못했을 정도로 뜻깊은 도전이었다. 두 프로그램을 동시에 떠나보낸 정이랑은 애착이 컸던 만큼 아쉬운 기색이 역력했다. 정이랑은 "동시에 두 프로그램이 끝나니 공허한 상태였다. 'SNL 코리아'의 경우 6년 가까이 해온 프로그램이다 보니 더 공허함이 클 수밖에 없다. 공허함이 2배가 된 것 같다. 너무도 일하고 싶다. 언제든 일을 기다린다"면서 특유성 적극성을 자랑했다. 망가짐에 있어서 거침이 없고, 역할에 몰입해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그래서 보면 볼수록 더 아름답고 자체 발광하는 매력적인 사람이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SNL 코리아' 같은 경우 시즌9으로 종영됐다. "진짜 일주일 넘게 '멘붕'했다. 남자친구랑 헤어진 느낌이다. 가족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보그맘' 들어갈 때도 'SNL 코리아' 식구들과 상의하곤 했다. 전략을 같이 짰다. 함께 응원도 많이 해줬다."-진짜 시즌10 계획은 없는 것인가. "이번엔 진짜 얘기가 없다. 전엔 할 때 '없어질 것 같아' 정도였는데 이번엔 '진짜 없어지잖아'라는 단호함이 있었다. 마음을 비우고 있다."-정이랑을 검색하면 '정이랑 욕', '레드준표'란 관련 검색어가 뜬다. "평소 욕을 많이 하느냐고 많이들 물어보는데 어렸을 때 욕을 진짜 달고 살았다. 누구나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지금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아이 앞에서 입조심을 한다. 욕 비슷한 발언을 하면 벌금 만 원씩 내자고 해서 남편과 벌금을 내면서 고치고 있다. 많이 고쳐졌다." -레드준표와 관련한 에피소드는 없나."원래 그 코너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역할을 맡았다. 연습을 진짜 많이 했는데 촬영 바로 전날 홍준표 전 국회의원 역으로 바뀌었다고 하더라. 진짜 촬영장 가면서 연습했다. 그나마 남편이 경상도 사람이라서 말투나 억양이 비슷했다. 도움이 됐다. 남자 표정을 지어야 하는데 너무 심하게 해서 미간 주름이 생길 정도였다. 경련 일어날 뻔했다."-망가짐에 대한 두려움은 없나. "전혀 없는 것 같다. 개그우먼이라는 직분에서 못 웃기는 것보다 망가져서라도 웃기는 게 낫다. 간혹 불편한 사람이 있다면 그런 개그는 지양해야겠다는 생각이 있다. 사람들이 날 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마음이 편하고 즐거웠으면 좋겠다."-'SNL 코리아'를 하면서 천재적인 능력에 놀란 사람이 있나. "세윤이는 진짜 천재다. 대본을 보면 후다닥 얘기를 만들어낸다. 그 이후 대본을 안 보고 다른 일을 해도 완벽하게 소화한다. 신동엽 선배나 (안)영미도 말할 것이 없다. 반대로 (정)상훈 오빠와 나는 노력파다. 조용한 곳에서 연습하고 온다.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는 스타일이다. 특히 나는 연구해오지 않으면 무대에서 아무것도 못 하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엄청나게 노력해야 하는 스타일이다."-태권도 관장이었던 남편과 2013년 10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20살 때부터 친구였다가 23살 때 군 제대하자마자 사귀었다. 32살 때 결혼했다. 한 번도 안 헤어졌다. 연애하면서 2년 동안 떨어져 있었는데 1년에 두 번씩 미국과 한국을 왔다 갔다 하면서 연애했다. 첫사랑과의 결혼에 대한 후회는 전혀 없다. 다시 태어나도 만나고 싶다. 물론 남편 의사는 모르겠다.(웃음)" -현재도 그럼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나."베트남으로 여행 갔는데 맛있는 쌀국수가 있더라. 너무 맛있어서 전파해보자고 생각했다. 그렇게 2년에 거쳐 비법을 전수받아 요식업계 사장님이 됐다. 일산에 차렸다가 좋은 자리가 있어 홍대로 진출했다. 현재는 강남에 분점을 내려고 준비 중이다." -어떤 아내이자 엄마인가. "아내로서는 100점인 것 같다. 남편은 내가 정답이라고 한다. 내가 혼란스러워할 때 남편은 나와 노는 게 재밌다면서 순수하고 착하다고 그게 다라고 정답이라고 하더라.(웃음) 엄마로서는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늘 부족하고 잘해주지 못한 것에 미안하다. 복잡할 땐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 많이 안아준다. 아이와 약속한 건 빨리 커서 여행을 많이 다니자는 것이다. 그래서 열심히 더 일해야 한다."-둘째 계획은 없나."셋 정도는 낳고 싶다. 혼자 놀면 불쌍하기도 하고 이왕 낳았으면 둘, 셋은 있고 싶다."-향후 목표나 바라는 점은. "일하고 싶다. 연기에 대한 갈증은 어렸을 때부터 있었으니까 실컷 하고 싶다. 예능도 없어서 못 한다. 여행도 좋아하고, 여행 프로그램도 하고 싶은데 섭외가 안 들어온다. 여행에 대한 일가견이 있는데 연락 기다리겠다.(웃음)"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박찬우 기자 2017.12.23 11:00
연예

[이슈IS] JTBC, 대통령 후보 토론회 '귓속말' '역적' 누르고 시청률 1위

JTBC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압도적인 시청률로 1위를 차지했다.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JTBC 중앙일보 한국정치학회 공동주최 대통령후보 초청 토론회' 1부는 15.457%, 2부는 15.96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손석희 앵커의 진행으로 이뤄진 이번 토론회는 문재인,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후보가 참석했다. 원탁에 둘러앉아 서로를 마주보면서 손석희의 재치 섞인 진행 속 토론이 이뤄져 기존의 삭막했던 토론회보다 화기애애했다는 평이다. 동 시간대 방송된 월화극은 참패를 면치 못했다. SBS '귓속말'은 11.9%로 드라마 중 1위 자리에서도 밀려났고 MBC '역적'은 12.4%로 평타를 쳤다. KBS 2TV '완벽한 아내'는 4.9%의 시청률로 최하위를 유지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4.26 07:10
경제

홍준표, 과거 자서전 중 ‘돼지 흥분제 이야기’ 논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지난 19일 대선토론에서 “설거지는 하늘이 정해준 여자의 일”이란 발언에 대해 사과를 표명한 가운데, 과거 홍 후보의 자서전 일부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홍 후보는 2005년 의원시절, 라는 에세이집을 내놓았다. 이 책은 ‘눈물과 회한의 50년 인생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 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부터, 고학생으로 대학을 다니던 이야기, 은행원이었던 지금의 아내를 만난 이야기, 아버지로서의 이야기 등을 담은 이 에세이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은 ‘5.꿈꾸는 로맨티스트 : 음울함과 우울함으로 점철된 나의 청년기’에 서술되어 있는 ‘돼지 흥분제 이야기’(p121) 이다. “대학 1학년 때 고대 앞 하숙집에서의 일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이 대목에서 당시 홍 후보의 친구는 “곧 가정과와 인천 월미도에 야유회를 가는데 이번에 꼭 그 여학생을 자기 사람으로 만들어야겠다”며 홍 후보의 “하숙집 동료들에게 흥분제를 구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어서 홍 후보는 “결전의 날 비장한 심정으로 출정한 그는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았다”며 친구의 말을 전한다. “그 여학생 모르게 생맥주에 흥분제를 타고 먹이는데 성공하여 쓰러진 그 여학생을 여관까지 데리고 가기는 했는데 막상 옷을 벗기려고 하니 깨어나서 할퀴고 물어뜯어 실패했다는 것이다” 라면서 홍 후보는 “돼지를 교배시킬 때 쓰긴 하지만 사람도 흥분한다고 들었는데 안 듣던가?” 라고 자문하며 당시의 심정을 서술했다. 홍 후보는 이 글의 말미에 “다시 돌아가면 절대 그런 일에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며 “장난삼아 한 일이지만 그것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검사가 된 후에 비로소 알았다”고 썼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홍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인지하지 못했다. 사실 확인 이후 입장 표명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4.2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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