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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후불제 상조’로 합리적 장례문화 선도

공동체 중심으로 치러지던 장례가 지나치게 허례허식화, 상업화되면서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시기에 비담(悲譚)(대표 이수환)이 ‘후불제 상조 서비스’를 통해 합리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장례문화를 선도하며 주목받고 있다.2025 하반기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비담상조는 2021년 경기도 하남시에 설립된 상조 전문기업으로, 선불금 부담 없이 장례 후 실제 사용한 항목에 대해서만 비용을 정산하는 신개념 후불제 시스템을 도입해 상조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이수환 대표는 30여 년간 전통 및 기업 장례 분야에서 활동해온 전문가다. 이 대표는 “기존 선불제 중심 상조업의 불투명성과 높은 비용 부담을 개선하고자 후불제를 도입했다”며 “고객이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이용할 수 있는 정직한 상조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비담상조는 장례지도사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의전부터 유족 케어까지 책임지는 장례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장례를 단순한 의식이 아닌 ‘의미 있는 작별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꽃이불·꽃관·메시지 추모등 등 12가지 추모케어 상품을 마련, 유가족의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특히 메시지 추모등은 고인에게 남기는 글을 불빛으로 비추는 장치로 감성적이고 품격 있는 작별을 가능하게 한다.최근 가족 중심의 간소한 장례문화 확산에 맞춰 비담은 일반장, 고급장 외에 가족장과 무빈소 장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가족장 서비스는 외부 조문객 없이 가족만의 내밀한 시간을 가지는 장례 형태다. 무빈소 장례는 빈소를 마련하지 않고 입관 및 화장 절차로 간소화하여 유족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다.이수환 대표는 “후불제 상조는 선불제의 불안 요소를 해소해 필요한 서비스만 선택할 수 있어 특히 젊은 세대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앞으로 수목장·자연장 등 대안적 장지와 디지털 추모 서비스, 상속·법률 등 사후 절차까지 연계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비담은 기업 맞춤형 장례 서비스(B2B) 제도를 도입하고 공공기관, 대기업을 대상으로 VIP 장례 행사를 전담하고 있다. ‘슬픈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장례’를 기업 철학으로 삼아 정직과 신뢰, 그리고 존엄을 바탕으로 유족이 진정한 추모에 집중할 수 있는 장례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5.11.06 08:20
산업

아디다스에서 커피 마시고, 세븐일레븐서 캐시미어 사요~ '경계·편견 허무는 젠지세대'

대학생 A씨는 최근 서울 성수동 ‘핫플’에 문을 연 아디다스 카페 쓰리 스트라이프스 서울을 찾았다.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라인의 삼바 스니커즈와 니트 트랙 셋업으로 멋을 낸 그는 브랜드의 상징인 방패모양의 ‘불꽃 로고’를 본딴 빵을 집어 들고 셀피를 찍었다. SNS에 올린 게시물에는 순식간에 ‘좋아요’가 수십여 개 달렸다.그는 “요즘 아디다스로 풀착장하는 패션을 자주 하는데 이렇게 카페까지 와서 커피와 베이커리를 즐기니 브랜드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진다”며 웃었다.패션 브랜드가 옷만 팔던 공간에서 벗어나 ‘베이커리 카페’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식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경험형 공간을 통해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반 출생)의 감각과 취향을 공략하려는 시도로 읽힌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지난달 25일 라이프스타일 F&B 브랜드 그룹 도레 크리에이티브 크루와 협업해 카페 쓰리 스트라이프스 서울을 오픈했다. 아디다스가 주인공이지만 신발과 옷이 중심은 아니다. 이곳은 쇼케이스 행사와 충성도 높은 고객이 자발적으로 모여 스포츠 컬처를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거점으로 기획됐다.아디다스 관계자는 “이 카페는 오는 1월까지 소비자와 문화적 소통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아디다스를 경험하고자 하는 Z세대와 브랜드가 교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스테이너블 라이프웨어 브랜드 나우도 올해 처음으로 F&B 라이프스타일 공간 나우카페를 선보였다. 나우카페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 다양성을 존중하는 지속가능 문화의 가치를 일상 속에서 전하기 위해 제주 관광휴양단지 야크마을에 문을 열었다.나우 관계자는 “소비자들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오감으로 경험하길 원한다”며 “고객이 브랜드의 일부가 되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경험 기반 브랜딩 전략과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폴로 브랜드로 유명한 랄프로렌은 내년 서울 코엑스 파르나스몰에 랄프스 커피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신사동 가로수길에 문을 연 1호점이 랄프로렌만의 헤리티지와 라이프 스타일을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기를 끌자 추가 매장을 결정했다.패션업계뿐 아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업계 최초로 프리미엄 소재인 캐시미어를 활용한 ‘세븐셀렉트 캐시미어 라운드 니트’ 6종을 출시했다. 고급 니트웨어를 편의점에서 판매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속옷류에 머물던 편의점 패션의 범위를 한 단계 확장시켰다는 평가다.세븐일레븐 관계자는 “1020세대에 편의점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라며 “캐시미어 의류 외에도 화장품까지 다양한 분야로 브랜드 외연을 확대 중”이라고 전했다.Z세대는 남과 다른 소비를 즐기고, 자신만의 경험을 공유한다. 남의 시선보다 ‘자신이 좋아하고,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을 우선시하며 이를 SNS를 통해 확산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패션 브랜드가 카페를 열고, 편의점이 고급 니트를 파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업계 관계자는 “Z세대는 체험을 통한 직접적인 경험을 선호하고, 자신의 소비를 솔직하게 표현·공유하는 성향이 있다”며 “유통가가 업종의 벽을 허물며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배경”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6 06:30
스타

MBN, 李 대통령 비하 표현 속보?…“악의적 가짜뉴스, 유포자 선처 없어”

MBN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MBN 속보’와 관련해 “가짜 뉴스”라고 해명하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5일 MBN은 “지난 1일 ‘MBN 속보’ 형식으로 일부 커뮤니티와 SNS에 올라온 게시물은 악의적으로 교묘하게 제작된 가짜 게시물”이라며 “이 게시물을 제작·유포한 사람을 찾아내 5일 고소했다”고 밝혔다.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MBN의 속보 기사를 캡처한 이미지가 확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언급한 기사인데, ‘이 대통령’이라는 표현이 아닌 비하 단어가 적혀있어 논란이 됐다.이에 대해 MBN은 “한 X(엑스, 구 트위터) 유저의 소행”이라며 “이 유저가 또 다른 유저에게 ‘이거 가짜다, 내가 임의로 수정한 것’이라고 실토한 증거 댓글을 MBN이 확인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MBN은 이 유저를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으로 서울중부경찰서에 즉각 고소했다. 이번 가짜뉴스로 인해 그동안 공정과 신뢰를 바탕으로 보도해 온 MBN의 이미지가 큰 타격을 입었다”며 “절대 묵과할 수 없으며, 이를 제작·배포한 유저에게 절대 선처는 없다”고 강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05 17:07
연예일반

잘가 오빠 언니들... 옥택연·함은정·방민아, 2세대 아이돌 ‘결혼 러시’ [왓IS]

2세대 아이돌들의 ‘결혼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짐승돌’ 2PM 멤버로 활약했던 가수 겸 배우 옥택연은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피프티원케이는 지난 1일 “옥택연이 오랜 기간 만남을 이어온 분과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예비 배우자는 비연예인으로, 결혼식은 내년 봄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옥택연도 자신의 SNS에 “오랜 시간 저를 이해하고 믿어준 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서로의 든든한 존재가 되어주며 앞으로의 삶을 함께 걸어가려 한다”는 내용을 담은 자필 편지를 올렸다. 옥택연의 ‘결혼설’은 지난 2월 온라인상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여자친구와 찍은 스냅사진이 확산되면서 제기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옥택연이 여자친구에게 무릎을 꿇고 반지를 내미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스냅사진 업체 측은 “그들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채 사진 촬영을 했다”며 "”들의 삶에 대해 폭로할 의도가 없었다”고 사과의 글을 올렸다..옥택연은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했고, 2010년 KBS2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로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기대해’, ‘여자 대통령’, ‘썸띵’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걸스데이 멤버 방민아도 내달 결혼한다. 결혼 상대는 10세 연상의 배우 온주완으로,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2021년 뮤지컬 ‘그날들’에서도 호흡을 맞췄다. 온주완은 방민아를 각별히 아끼는 결혼 소감으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이끌기도 했다. 그는 7월 4일 자신의 SNS에 “(방)민아 씨 팬분들. 흠집 나지 않게 소중히 아끼고 옆에서 잘 지키겠다. 민아 씨에게 팬 분들이 얼마나 큰 힘인 걸 알기에 앞으로도 민아 씨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고 응원 부탁드리겠다. 좋은 배우이기 이전에 항상 좋은 사람으로 행하며 같이 잘 나아가겠다”라고 고백했다.방민아는 2010년 걸스데이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뱀파이어 아이돌’, ‘달콤살벌 패밀리’, ‘절대그이’, ‘딜리버리맨’, ‘지질의 역사’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 중이다.온주완은 2002년 드라마 ‘야인시대’로 데뷔했으며, KBS2 예능 ‘산장미팅 - 장미의 전쟁’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룹 티아라 출신이자 배우 함은정은 김병우 감독과 오는 30일 결혼한다. 함은정은 지난달 16일 김병우 감독과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제 일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존중해주며, 힘들 때 곁을 묵묵히 지켜준 분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4일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웨딩 화보 사진 여러 장을 공개해 축하받았다. 화보 속 함은정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고운 자태를 뽐내는가 하면, 흰색 꽃다발을 들고 미소 짓는 등 예비 신부로서의 설렘이 묻어나는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함은정은 2009년 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보핍보핍’, ‘롤리 폴리’, ‘너 때문에 미쳐’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지난 9월 종영한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에서 강재인 역을 맡아 활약한 그는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를 통해 빠르게 브라운관에 복귀한다.김병우 감독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을 연출했으며, 오는 12월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영화 ‘대홍수’를 선보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1.05 10:42
산업

'무조건 막고 없애면 된다?' 새벽배송 제한 움직임에 '소비자-업계 모두 반대'

새벽배송 전면 금지를 둘러싼 논의가 정치권과 노동계를 중심으로 재기된 가운데, 물류 현장과 소비자 사이에 거센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산하 전국택배노조는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출범한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에서 자정부터 오전 5시까지의 새벽배송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공식화했다.택배노조는 "이 시간대는 택배 노동자에게 가장 위험한 근무 시간으로, 수면권과 건강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자정까지의 배송과 오전 5시 이후 배송은 계속되며, 긴급한 물품은 사전 설정을 통해 기존처럼 수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책상 위에서 결정된 탁상 행정이 서민의 일상을 무너뜨릴 것"이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쿠팡 위탁 택배기사 1만여명이 소속된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민주노총이 노동자 해고는 살인이라고 주장하면서 새벽배송 택배기사들을 사실상 해고하려고 한다"며 이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CPA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벽배송 기사 2405명 중 93%가 금지에 반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95%는 "심야배송을 지속하겠다"고 답했으며, 이들 가운데 70%는 "야간배송이 제한되면 다른 야간 일자리를 찾겠다"고 답했다.CPA는 "오전 5시 이후 배송을 시작하면 출근·등교 시간대 교통 혼잡과 엘리베이터 사용 증가로 정상적인 배송이 불가능하다"면서 "현실을 모르는 탁상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새벽배송 금지는 야간기사 생계박탈 선언이자 택배산업의 자해행위"라며 "새벽배송의 실태를 모르는 일부의 억지 주장"이라고 비판했다.전국전세버스생존권사수연합회(전생연)도 4일 성명을 내고 "새벽배송 중단 논의는 서민의 삶을 무너뜨리는 현실 외면"이라면서 논의를 멈출 것을 촉구했다.현재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 근무 인력을 실어 나르는 전세버스는 약 1000여 대로 추산된다. 컬리, CJ대한통운 등의 야간 물류에도 800여 대 이상의 전세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전생연은 "야간 물류 현장에서 일하는 수많은 근로자의 일터를 없애고, 그들을 안전하게 출퇴근시키는 전세버스 업계의 생존기반까지 붕괴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재고를 요청했다.한국온라인쇼핑협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새벽배송 금지 논의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협회는 "새벽배송은 이미 국민 생활 속에 깊숙이 자리 잡은 필수 서비스이며, 단순한 편의를 넘어 국가 물류 시스템의 핵심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협회는 소비자 불편이 현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벽배송은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영유아를 둔 가정의 아침 일상을 지탱하는 중요한 생활 기반"이라며,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24년 소비자시장평가지표'에서 71.8점을 기록하며 40개 주요 서비스 중 1위를 차지했다"고 강조했다.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가 지난 7월 1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벽배송 종사자들은 야간 근무를 선호하는 이유로 '교통 혼잡이 적다'(36.7%), '수입이 높다'(32.9%), '낮 시간대의 개인시간 활용'(20.7%) 등을 꼽았다. 물류업계는 "야간 노동이 강제된 것이 아니라 근로자들의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요구에 대해 "사회적 대화로 합리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1.05 08:36
스포츠일반

권정아 KADA 부장, WADA 자문단 아시아 대표 선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는 권정아 국제협력부장이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산하 국가도핑방지기구(NADO) 전문가 자문단의 아시아 대표로 선출됐다고 이날 밝혔다.KADA는 "이번 선거는 아시아 지역 28개국 NADO가 참여해 온라인 투표로 진행됐으며, 한국은 그간의 전문성과 국제협력 역량을 인정받아 WADA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아시아 대표직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자문단은 아프리카·아메리카·아시아·유럽·오세아니아 각 지역에서 2명씩 총 10명의 대표로 구성된다. 임기는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이다. 자문단은 WADA 정책결정 과정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NADO 간 협력과 규약 이행을 실무적으로 돕는다. WADA 정책이 각국의 현장 현실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핵심적 역할을 맡게 된다.권정아 부장은 지난 2023년 WADA 치료목적사용면책(TUE) 심포지엄, 오는 12월 부산에서 열릴 WADA 총회 준비 등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이끌어왔다.양윤준 KADA 위원장은 "한국이 아시아를 대표해 국제 도핑방지 정책 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되었다"면서 "부산 총회를 비롯한 주요 국제무대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4 14:00
스타

이수만, ‘2025 아시안 홀 오브 페임’ 명예의 전당 헌정…“K팝의 제왕에서 문화철학자로”

A2O엔터테인먼트의 키 프로듀서이자 비저너리 리더인 이수만 프로듀서가 ‘2025 아시안 홀 오브 페임’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행사는 지난 1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더 빌트모어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수만 프로듀서는 걸그룹 A2O MAY, A2O엔터테인먼트 유영진 프로듀서, 소녀시대 써니와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시상식에서 이수만 프로듀서를 소개한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은 “K팝의 대부 이수만 프로듀서를 축하할 수 있어 진심으로 영광”이라며 “K팝은 단순한 음악을 넘어 문화이며, 열정을 공유하는 전 세계적 커뮤니티다. 그 중심에는 음악의 힘으로 세대와 문화를 연결하는 비전을 가진 이수만 프로듀서가 있다”고 말했다.이어 “이수만 프로듀서는 한국 문화가 세계로 확산되기 훨씬 이전부터 ‘Culture First, Economy Next’ 철학을 강조하며 30여 년간 K-POP의 개념을 끊임없이 재정의 해왔다”며 “문화의 개척자, 비전의 프로듀서, 그리고 우리의 영원한 아이돌”이라고 소개했다.이번 헌액 소식은 AP통신의 심층 보도를 통해 전 세계로 전해졌으며, 동일 기사가 워싱턴포스트를 비롯한 해외 주요 매체에 동시에 게재됐다. 로스앤젤레스 포스트(LA Post)도 별도의 현장 기사로 이수만 총괄의 철학과 비전을 집중 조명했다.AP는 기사 “‘King of K-pop’ Lee Soo Man on his career, a global industry and what’s next”에서 이수만 프로듀서에 대해 “30년간 한 번도 비전을 꺾지 않은 인물”로 묘사하며, 그의 경영 철학이 단순한 음악 비즈니스를 넘어 ‘세계 문화 생태계를 설계한 장기적 프로젝트’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AP는 그가 아마존 프라임 다큐멘터리의 ‘King of K-pop’ 호칭을 처음엔 거절했으나 미국 대중 소통을 위해 수용한 일화를 전하며 “이수만의 실용적이면서도 흔들림 없는 태도는 K-팝을 미국 주류시장으로 이끈 결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또한 이수만이 지난 20년간 ‘Culture First, Economy Next(문화가 먼저, 경제는 그 다음)’ 철학을 바탕으로 AI·4D 영상기술·세계관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Culture Technology(문화기술)’ 로 K-팝을 산업 생태계로 확장시켰다고 전했다.LA Post는 이수만이 기술 기업 4DV Intelligence와 협력해 개발 중인 ‘인피니트 스튜디오(Infinite Studio)’ 4D 가우시안 스플래팅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는 하나의 촬영으로 다각도 영상을 자동 생성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하며, 세계적 그래픽 컨퍼런스 SIGGRAPH 2025에서 주목받았다.이어 “I never see AI as a threat — it’s a collaborator(나는 AI를 위협이 아닌 협력자로 본다)”라며 “AI는 창의성을 대체하지 않고 증폭시키는 동반자이며, 이는 문화기술의 다음 단계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또한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속도에 비해 AI로 생성되는 컨텐츠와 창작자의 권리에 대한 법적 기준과 규율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으며 명확한 법률과 글로벌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는 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세계가 집중하고 해결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라는 점을 설명했다.AP는 이수만 프로듀서가 2009년 보아(BoA)의 미국 데뷔곡 ‘Eat You Up’ 프로젝트에 약 500만 달러를 투자했지만 당시 미국 시장은 아직 K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곡을 조금 수정했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며 그 경험을 회고했고, 이 실패가 “글로벌 창작자 네트워크를 직접 구축해야 한다는 확신”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이수만은 세계 각국 작곡가들과 직접 연결하며 S.E.S의 히트곡 ‘Dreams Come True’를 핀란드 작곡가로부터 직접 구입했다. “핀란드 주소를 찾아가 계약서를 직접 작성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AP는 이를 “유럽·아시아·미국을 잇는 K팝 국제 협업 시스템의 출발점”으로 평가했다.AP는 또 엑소, 에스파 등 그룹들의 세계관 시스템이 이수만 프로듀서가 MTV 시대의 시청각 언어에서 영감을 받아 창안한 것이라 전했다. 그는 “뮤직비디오는 3~4분 안에 영화 같은 이야기를 담아야 한다”고 말하며 여러 음악과 영상을 연속 서사로 엮는 ‘시리즈형 내러티브’를 제시했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K팝 산업의 그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온라인 악성 댓글과 익명성 문제는 국경을 넘는 글로벌 이슈”라며 국제적 ‘사용자 확인 및 중재 시스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AP는 이를 “산업의 사회적 책임까지 포괄하는 리더십”으로 평가했다.‘2025 아시안 홀 오브 페임’ 무대에 오른 이수만 프로듀서는 “창의력이 세상을 하나로 만들 수 있다고 믿는 모든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를 대신해 이 상을 받는다”고 말하며, K-POP이 아시아 아티스트들에게 자신의 목소리로 세상과 대화할 무대를 열었다고 강조했다.그는 “창의력은 국경이 없으며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보편적 언어”라며 “음악은 마음을 움직이고 낯선 이들을 이어주는 나의 평생의 언어이자 문화를 연결하는 힘”이라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한국과 아시아가 예술가의 땅일 뿐 아니라 프로듀서의 고향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이며 청중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아시안 홀 오브 페임’ 측은 이수만 프로듀서를 “글로벌 음악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개척자”로 소개하며 헌정 이유를 밝혔다. 그는 ‘버라이어티 500’ 한국인 유일 5년 연속 선정, ‘아시아 소사이어티 게임 체인저 어워즈’ 한국인 최초 수상(2016), ‘빌보드 임팩트 리스트’ 등재(2020) 등 글로벌 음악 산업 전반에서 혁신적 리더십을 인정받아왔다.최근에는 Z세대와 알파세대의 감성을 융합한 잘파팝 (Zalpha Pop) 을 제시하며, 음악·퍼포먼스·비주얼·스토리텔링을 결합한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한편 올해 헌액자로는 이수만 프로듀서를 비롯해 중국의 농구 레전드 야오밍, 피겨 스케이팅 올림픽 챔피언 미셸 콴, 일본의 록 아티스트 요시키, H마트 창립자 권일연, Vizio 창립자 윌리엄 왕 등 12인이 선정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4 09:23
연예일반

“억측이라더니”…‘유흥업소 출입 의혹’ 김준영, 법적 대응→작품 올 하차 [종합]

유흥업소 출입 의혹에 휩싸였던 뮤지컬 배우 김준영이 출연 중인 모든 작품에서 하차한다. 제 식구 감싸기에 급급해 “법적 대응”부터 외쳤던 소속사 측 역시 고개를 숙였다.김준영은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한 식당을 방문한 후 찍은 영수증 사진을 올렸다. 게시물은 곧 삭제됐지만,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졌다. 해당 영수증에는 여성의 이름과 금액이 기재돼 있었고, 누리꾼들은 이를 바탕으로 김준영이 불법 유흥업소를 방문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겸 공연 제작사 HJ컬쳐가 나섰다. HJ컬처는 3일 “온라인상 제기되고 있는 의혹들과 관련해 (김준영) 배우에게 그 어떠한 불법 행위도 없었음을 명확히 밝힌다.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번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무분별한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그리고 과도한 확대 해석을 자제해 주시길 요청드린다”며 “악의적인 허위 정보 유포 및 명예 훼손 등 불법적 행위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속사의 입장을 논란을 키웠다. 누리꾼들은 소속사 측의 입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김준영의 과거까지 파묘하기 시작했다. 특히 X(구 트위터)에서는 HJ컬처 작품 불매 움직임까지 포착됐다.결국 HJ컬처가 백기를 들었다. 소속사 측은 이날 늦은 오후 두 번째 입장문을 배포, “김준영과 관련해 발생한 사안으로 관객 및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김준영은 출연 중인 모든 작품에서 하차한다”고 공지했다.입장이 달라진 이유에 대해서는 “해당 배우가 여러 작품에 출연 중이었기에 각 제작사 및 관계자분들과의 신중한 협의가 필요했다”고 부연하며 “이 과정에서 최종 결정을 확정하고 안내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실제 HJ컬처 공식 SNS에는 “9시간 전에 본 공지가 이거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주어를 명시하고 액션을 취하는 배경이 궁금하다” 등의 부정적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4 08:54
산업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중고 거래 플랫폼 ‘디스커버리 리마켓’ 오픈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하 ‘디스커버리’)이 중고 거래 플랫폼 ‘디스커버리 리마켓(Discovery Re:Market)’을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3일 디스커버리 자사 공식 온라인몰 내에 오픈한 ‘디스커버리 리마켓’은 자원 순환형 거래 플랫폼으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해 제품의 가치를 다시 순환시키는 ‘지속 가능한 소비 경험’을 제안한다. 환경 보호는 물론 의류 폐기물 감축과 기후 변화 대응에도 기여하는 ESG 경영의 일환이기도 하다.‘디스커버리 리마켓’ 플랫폼은 제품 등록부터 검수, 거래, 마일리지 적립까지 원스톱으로 제공되며 중고 상품 판매 시 신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리워드 제도를 운영해 ‘자원 순환’의 가치를 실질적으로 구현한다.특히 브랜드가 품질을 관리하는 공식 자원 순환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기존 리세일 서비스와 차별화를 두고 있으며, 제품 등록부터 배송까지의 전 과정이 환경적 가치와 브랜드 신뢰를 함께 담은 구조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디스커버리 리마켓’은 브랜드가 추구하는 ‘액티브 웰니스(Active Wellness)’ 방향성과 맞닿은 프로젝트로 지속 가능한 소비 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됐다. ‘액티브 웰니스’가 움직임 속에서 건강한 에너지를 찾는 라이프스타일을 뜻한다면 ‘리마켓’은 이를 한 단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웰니스(Sustainable Wellness)’, 즉 환경과 개인의 삶 모두를 건강하게 만드는 가치 실천으로 이어간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이를 통해 디스커버리는 단순한 아웃도어 브랜드를 넘어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디스커버리 관계자는 “디스커버리는 ‘리마켓’을 통해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 브랜드를 넘어, 소비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가는 파트너로 성장하고자 한다”라며, “패션의 본질적인 즐거움과 환경적 책임이 공존하는 자원 순환의 장을 만들겠다”고 전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3 16:53
스타

이이경, “AI였다” 사생활 폭로에 결국 법적대응…”고소 접수 완료” [종합]

배우 이이경이 사생활 폭로에 휩싸인 가운데 사실무근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3일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최근 온라인상에 확산된 당사 소속 배우 이이경 관련 허위사실 및 명예훼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게시물의 작성자 및 유포자들을 대상으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강남 경찰서에 피해 자료 제출 및 고소 접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소속사는 “당사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소속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 작성 등의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선처 없이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작된 정보와 왜곡된 사실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하는 시대임을 깊이 인식하며, 근거 없는 추측과 허위 내용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고 소속 배우의 권익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이이경은 최근 누리꾼 A씨가 이이경과 주고받은 메시지라며 밝힌 대화록으로 몸살을 앓았다. A씨는 지난달 20일 ‘이이경님 찐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제목의 폭로성 글을 게재하고 이이경과 나눈 메시지와 DM(다이렉트 메시지)이라며 캡처 사진들을 공개했다. 이 대화에는 성적인 내용과 욕설이 포함돼 있었다.논란이 커지자 이이경 측은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A씨가 약 5개월 전 해당 내용으로 협박성 메일을 보내며 금전을 요구했으며 소속사가 법적 대응하겠다고 하자 사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소속사의 공식 입장 발표 후, A씨는 이후 추가 입장을 내놓으면서 다시 주목 받았다. 그는 자신이 독일인이라며 “반응 보니깐 갑자기 제가 돈 달랐던 얘기가 나왔네요? 처음 듣는 얘기라 깜짝 놀랐다”면서 “저는 한번 돈 줄 수 있냐는 질문을 하긴 했다. 돈 문제가 있었고 부모님한테 돈 달라고는 못해서 물어본 적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올렸던 글은 돈 보내 달라고 하려고 하는 일도 아니고 그냥 그런 센 말해서 다른 여자들 당하지 않도록 올린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A씨는 돌연 또다시 입장문을 내놓으며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그런데 점점 글을 쓰고, AI(인공지능) 사진을 쓰다보니 점점 더 실제로 그렇게 제가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팬심으로 시작했던 게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다”며 “재미로 시작한 게 점점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사과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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