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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LG와 결별 후 미국으로 돌아간 플럿코, MLB 복귀 추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미국으로 돌아간 아담 플럿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복귀에 도전한다.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16일(한국시간) "플럿코가 한국에서 훌륭한 2시즌을 보낸 뒤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2016년 클리블랜드에 입단한 플럿코는 MLB에서 5시즌을 뛰며 통산 88경기에서 14승 14패, 평균자책점 5.39를 기록했다. 2022년 LG 유니폼을 입은 플럿코는 지난해 28경기에서 15승 5패,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플럿코는 올 시즌엔 21경기에서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1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LG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는데 크게 공헌했다. 그러나 플럿코와 LG는 이번가을부터 삐걱대기 시작했다. 7월 말 코로나19에 확진됐고, 8월 말엔 왼쪽 골반뼈 타박상 부상을 당했다. 플럿코는 국내 의료진과 LG 트레이팅 파트의 의견과 달리 미국에 있는 개인 주치의 의견에 따라 재활 속도를 늦췄다. 결국 정규시즌 복귀가 불발됐고,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외 초강수를 뒀다. 플럿코는 "평생 LG 트윈스를 응원할 것이다. LG 트윈스 파이팅! 감사합니다"라는 인사를 남긴 채 지난달 27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플럿코는 최근 미국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플럿코의 아내가 수술 후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남편의 사진을 공개했다. 플럿코는 빅리그 마지막 해인 2021년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3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1을 남겼다. 헤이먼은 "플럿코의 슬라이더 회전수가 분당 2486에서 2592로 향상됐다"고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3.11.16 09:30
스포츠일반

갈비뼈 부상도 참고 견뎠는데···첫 판에서 멈춘 김현우의 금메달 도전 [항저우 2022]

지난 5월 15일 열린 2023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그레코로만형 77㎏급 결승전. 김현우(34·삼성생명)는 경기 도중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그러나 통증을 참고 견뎌 태극마크를 차지했다. 경기 종료 후 통증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검진 결과 늑골막 손상 진단을 받았다. 오로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출전권을 따기 위해 견딘 '2분'이었다. 그러나 김현우의 항저우 AG 금메달 도전은 첫 경기에서 멈췄다. 김현우는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kg급 1라운드 16강에서 이란의 아민 카비야니네자드에게 3-9로 패했다.김현우은 1피리어드 초반 상대 반칙으로 1점을 얻은 뒤 이어진 파테르 공격에서 옆구르기 기술을 성공해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연속 8점(2점 2개, 4점 1개)을 허용했다. 김현우는 2피리어드에서 한 점을 추가로 내준 끝에 결국 무릎을 꿇었다. 김현우는 아민의 성적에 따라 패자부활전 진출 여부가 결정되지만, 결승 무대에는 오를 수 없다. 김현우는 한국 레슬링 간판선수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6㎏급 금메달을 딴 한국 레슬링의 마지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한국 레슬링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그랜드 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우승)까지 달성했다. AG에서는 2014년 금메달(인천), 2018년 동메달(자카르타-팔렘방)을 땄다.레슬링 선수로는 모든 것을 다 이뤘지만, 그는 매트에서 벗어나지 않고 땀을 쏟고 있다.김현우는 항저우 AG에 책임감을 짊어지고 나왔다. 김현우는 "최근 한국 레슬링 성적이 좋지 않았다는 것을 통감하고 있다. 최초 올림픽 금메달이자 효자 종목이었던 레슬링이 최근 저조해서 자존심이 많이 떨어졌다"며 "대한민국 레슬링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김현우가 항저우까지 오는 길은 험난했다. 1988년생 김현우가 당초 은퇴 무대로 여긴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올림픽이 1년 연기됐고, 설상가상으로 김현우는 대회 직전 코로나19에 확진돼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그래서 2022 항저우 AG을 은퇴 무대로 여기고 다시 매트에 올랐지만, 역시나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됐다.특히 김현우는 아시안게임 마지막 금메달을 예비 아내에게 걸어주겠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연말로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항저우 AG는 1년 연기돼 달콤한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예정대로 김현우는 지난해 10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번에라도 아내에게 주기로 한 '최고의 목걸이(금메달)'를 꼭 따고 싶었다. 그러나 금메달 꿈은 아시안게임 첫판에서 깨졌다.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4 15:23
스포츠일반

금맥 캐러 레슬링 '두 형님'이 나선다···아내에게는 최고의 목걸이 선물을 [항저우 2022]

금맥을 캐기 위해 레슬링 큰형님들이 나선다. 레슬링 대표팀은 4일부터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레슬링에 걸린 금메달은 총 18개다. 선두 주자는 1988년생 김현우(그레코로만형 67㎏급)와 류한수(77㎏급·이상 삼성생명)다. 레슬링 선수로는 은퇴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베테랑이지만, 오로지 정상을 바라보며 여전히 구슬땀을 쏟고 있다. 레슬링이 최근 '효자 종목' 명성이 무색할 정도로 국제 종합대회에서 부진해 '두 형님'의 어깨는 더 무겁다. 2014년 인천 대회 때 금메달 9개를 획득한 레슬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2개, 도쿄 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AG에서 명예 회복을 위해 파리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려 있는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 2진급 선수들을 투입, 1진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김현우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6㎏급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14 인천 대회에서 74㎏급 우승으로, 한국 레슬링 역대 세 번째 '그랜드 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선 오심 논란 속에 동메달, 2018 AG 역시 3위를 기록했다. 은퇴 무대로 여긴 대회는 2020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고, 설상가상으로 대회 직전 코로나19에 확진돼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그래서 2022 항저우 AG을 은퇴 무대로 여기고 다시 매트에 올랐지만, 역시나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됐다. 김현우는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 속에서도 끝까지 버텨 태극마크를 차지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같은 체급 김현우의 훈련 파트너였던 류한수는 두 차례 올림픽에서 모두 '노메달'로 고개를 떨궜지만, AG에선 한국 레슬링 최초로 3연패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그레코로만형 67㎏급에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보이지 않아 가능성도 높다.김현우와 류한수에게 유부남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해 각오가 남다르다. 당초 둘은 아시안게임 마지막 금메달을 예비 아내에게 걸어주겠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연말로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항저우 AG는 1년 연기돼 달콤한 계획에 차질이 발생했다. 예정대로 김현우는 지난해 10월, 류한수는 11월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대회가 1년 미뤄진 만큼, 이번에라도 아내에게 주기로 한 '최고의 목걸이(금메달)'를 꼭 따고 싶다.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김현우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레슬링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꼭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열심히 준비했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항저우(중국)=이형석 기자 2023.10.04 05:55
예능

[TVis] 김영재 “’송중기♥’ 케이티, ‘재벌집’ 촬영장 방문..회식날 열애설 터져” (‘라스’)

배우 김영재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부자 호흡을 맞춘 배우 송중기의 부인 케이티에 대해 언급했다. 김영재는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알고 보니까 중기의 아내 분이 촬영장에도 몇 번 오셨더라”며 “나는 눈치를 못 챘고 그냥 스태프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또 송중기와 아내 케이티의 열애설이 나온 당시는 ‘재벌집 막내아들’ 회식을 했다고 전했다. 김영재는 “중기가 한번 회식을 하자고 했는데 이성민 형이 스케줄 때문에 계속 시간이 안 맞았는데 종영 후에 성민이 형이 소집했다. 다들 스케줄을 쪼개서 모였는데 정작 성민이 형은 코로나19 확진으로 못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 중기가 결제했는데 하필 그날 열애설이 터졌다”고 전했다. 이날 김영재는 송중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중기가 전체리딩 때 아역이 나오는 거라 안 와도 됐는데 참석해서 인사를 하는데 감동스럽더라”며 “그 작은 거 하나도 정말 감동스러웠다”고 했다. 또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송중기의 아빠 역할을 맡은 것과 관련해 “차별화를 만들어야겠다 싶었다. 아무래도 아빠이다 보니까 후덕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편하게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하는 배우들 중 조한철, 윤제문, 정태희 형(이 나이가 있고) 그리고 김남희도 노안”이라며” 아무래도 중기 다음으로 미모를 빛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6.22 00:13
스타

[더보기] “침착맨·주호민·김풍 왜 봐요?” 유튜브·TV까지 사로잡은 스타 웹툰 작가들

이제는 웹툰 작가보다 방송인으로 더 유명하다. 개성 넘치는 작화와 스토리로 웹툰계를 주름잡던 침착맨, 주호민, 김풍 등이 유튜브, TV를 사로잡으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들을 필두로 한 예능 프로그램도 등장하는가 하면 출연하는 유튜브 콘텐츠마다 높은 조회 수를 자랑한다. ‘침착맨’으로 꾸준히 활약 중인 이말년 작가는 도합 284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그야말로 유튜브 강자다. 그는 미(美)친 입담과 일명 ‘B급 감성’ 콘텐츠로 인기몰이 중이다. 이말년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침착맨’의 콘텐츠는 대부분 트위치 인터넷 생중계 방송의 편집본으로 구성돼있다. 주요 콘텐츠는 지인, 스타들을 불러 근황 대화를 나누는 ‘일상재롱’, 유행하는 음식을 리뷰하는 ‘식욕감퇴 다이어트 먹방’, 다양한 주제의 ‘이상형 월드컵’, 주로 그의 지인인 주호민, 김풍 작가와 함께 직접 음식을 만드는 ‘불만 피우면 쿡방’ 등이다. 30일 기준 ‘침착맨’ 구독자 수는 204만 명, 쇼츠 영상을 주로 올리는 채널 ‘침착맨 플러스’는 56만 구독자를 육박하고 생방송 원본을 올리는 ‘침착맨 원본 박물관’은 24만 명으로 집계된다. 세 개의 채널을 운영하며 총 284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이말년은 2009년 만화가로 데뷔했다. 웹툰 ‘이말년씨리즈’로 이름을 알렸고, 이후 ‘이말년 서유기’, ‘이말년씨리즈 2018’을 연달아 히트시켰다. 크리에이터로서 그의 이력은 2014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이말년은 인터넷 개인 방송을 열며 크리에이터로서의 입지를 다져갔다. 개성 넘치는 그의 외모와 입담은 방송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5년 방영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 시즌1로 대중의 눈길을 끌었으며 ‘무한도전’ 웹툰 편 등 다양한 지상파 채널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밀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웹툰 작가에서 크리에이터가 된 자전적 스토리를 풀며 여전히 거침없는 예능감을 발휘했다. ‘유퀴즈’의 고정 MC였던 조세호가 코로나19 확진으로 녹화 참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는 스페셜 MC로 나서 안정적인 진행력도 선보였다. 계묘년 새해, 그는 신인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OMG’에도 깜짝 출연했고 뉴진스 또한 이말년의 인터넷 생방송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말년의 절친한 친구로 잘 알려진 주호민, 김풍 작가의 인기도 뜨겁다. 실제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는 세 사람이 함께하는 영상이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침착맨’ 채널 구독자들은 세 사람이 자아내는 찐친(실제 친구) 케미스트리에 특히 환호한다. 먼저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 원작자인 주호민은 2018년부터 ‘침착맨’에 이따금 얼굴을 비추기 시작하며 같은 해 고정 게스트로 자리 잡았다. 이후 2019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과 트위치 생방송을 진행하며 고정 팬층을 형성했다. 이날 기준 유튜브 채널 ‘주호민’ 구독자 수는 52만명 가량이다. 만화가보다 요리사로 더 유명세를 탄 김풍은 현재 tvN PD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더 밥 스튜디오’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라면꼰대3’라는 콘텐츠를 이끌고 있다. 더불어 김풍은 ‘침착맨’ 채널 속 ‘불만 피우면 쿡방’에 자주 출연, 이말년을 대신해 방송을 주도하기도 한다. 웹툰 작가들의 활약을 등에 업고 예능가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27일 티빙은 새 오리지널 예능 ‘만찢남’의 1, 2회를 공개했다. ‘만찢남’은 이말년, 주호민, 기안84와 이들의 팬인 모델 출신 주우재 4인방이 뭉쳐 ‘그리는 대로’ 현실이 되는 무인도 생존 버라이어툰(예능+카툰)이다. 무인도를 탈출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고군분투하는 버라이어티 예능의 재미와 출연진의 오랜 우정에서 나오는 케미를 담아내는 관찰 예능의 특징을 한 데 모았다. 웹툰 작가 시절 함께 동고동락하며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세 사람과 주우재는 날 것 그대로의 예능을 완성한다. 앞서 공개된 회차는 네 사람이 자신들이 그린 만화 세계의 주인공이 되어 그 안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미션을 부여받는 과정이 담겼다. ‘B급 감성’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만찢남’은 공개 직후 호평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은 “소름 돋는 하이펄리즘”, “무인도 체질 기안84”, “어릴 적 꿈꾼 만화 속 주인공, 대리 성취한다”, “듣도 보도 못한 신(新)세계관 끝은 어디까지” 등의 반응을 남겼다. 연출을 맡은 황재석 PD는 “오래된 팀이 될수록 케미가 쌓이는데 작가님들은 방송 외적으로 친분이 있어서 우리 입장에서는 큰 이득이었다”고 출연 섭외 이유를 밝혔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1.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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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KGC인삼공사 꺾고 5연승...우리카드는 대한항공 제압

현대건설이 KGC인삼공사를 꺾고 프로배구 여자부 1위를 지켰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3-25, 25-23, 25-21, 25-16)로 꺾었다. 파죽의 5연승이다. 현대건설은 2위 흥국생명을 승점 8차로 따돌리며 독주했다. 5위 KGC인삼공사는 4연패 늪에 빠졌다.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상대팀 엘리자벳의 후위 공격을 막지 못하고 첫 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2세트 들어 베테랑 공격수 황연주와 정지윤이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점수를 쌓았다. 3세트 초반 3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3세트를 잡고 4세트에서도 이를 이어갔다. 황연주는 4세트 14-13 상황에서 강스파이크로 승기를 잡는 득점을 했다. 이어 16-14에서 양효진의 속공, 황연주의 오픈 공격, 이다현의 블로킹 등으로 5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인삼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황연주는 블로킹 3개를 합해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양효진이 19득점을 올렸다.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4위 우리카드가 1위 대한항공에 짜릿한 3-2(22-25, 26-24, 25-22, 22-25, 21-19) 역전승을 거뒀다.승점 2를 보탠 우리카드(승점 32·12승 9패)는 3위 OK금융그룹(승점 33·11승 10패)을 턱밑까지 추격했다.우리카드는 이날 경기 전 신영철 감독과 미들 블로커 이상현, 백업 세터 한태준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빠졌다. 그러나 악조건 속에서도 집중력이 빛났다. 이날 장충체육관을 찾은 관중은 3217명으로 이번 시즌 남자부 경기 최다 관중으로 기록됐다.우리카드는 승부처였던 5세트에서 6번의 듀스 혈투 끝에 나경복의 후위 공격과 박준혁의 오픈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나경복은 고질적인 왼쪽 어깨 통증을 참아내며 23점을 책임졌다.이은경 기자 2023.01.14 18:40
연예일반

코로나19 격리 안영미, 붐과 함께 최우수상 [MBC 연예대상]

MBC ‘라디오스타’의 안영미와 ‘구해줘 홈즈’와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붐이 ‘2022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29일 서울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 생중계된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우수상의 주인공에 올랐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안영미를 대신해 소속사 대표인 송은이가 대리 수상했다. 송은이는 전화 연결로 안영미로부터 직접 소감을 들었다. 안영미는 “집에 누워있다가 상받기는 처음”이라며 “이런 날이 온다. 코로나로 참석 못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라디오스타’에서 제일 필요 없는 존재라 생각했는데 제가 없으면 안되겠다. ‘라디오스타’ 너무 우중충 해서 리액션도 안잡아준다. 꼭 있어야겠다”고 말했다. 붐은 “방송을 보고 있는 사랑하는 저의 아내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3년에는 시청하는 가정에 행복 기운이 올라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30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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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트리플 크라운' OK금융그룹, 1위 대한항공 잡고 3연승

OK금융그룹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OP) 레오(32)가 리그 1위 대한항공을 무너뜨렸다. 레오는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5득점·공격 성공률 40%를 기록하며 OK금융그룹의 세트 스코어 3-2(25-19, 22-25, 29-27, 17-25, 15-10) 승리를 이끌었다. 기선 제압이 중요한 5세트 초반, 연속 4득점 하는 등 공·수 모두에서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줬다. 레오는 공격·서브 에이스·블로킹을 3개 이상씩 해내는 트리플 크라운까지 해냈다. 개인 통산 7호 기록이다. 3연승을 거둔 OK금융그룹은 시즌 4승 4패, 승점 12점을 기록하며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독주하던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진 후유증으로 휴식을 취한 외국인 선수 링컨의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시즌 2패(6승)째를 당했다. 레오는 1세트부터 펄펄 날았다. 1-3에서 세터 곽명우의 세트를 받아 연타 공격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수비에 성공하며 되찾은 공격 기회에서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했다. 세트 승부처에서도 해결사 능력을 보여줬다. 13-11, 2점 앞선 상황에서 2연속 대각선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고, 15-13에선 3연속 서브 에이스를 폭격하며 기세를 올렸다. 22-18, 4점 앞선 상황에선 묘기 같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리베로 부용찬의 서브 리시브가 흔들렸고, 곽명우가 몸을 날려 간신히 올린 세트는 엔드라인 근처에 떴다. 그러나 레오는 제자리에서 강스파이크를 시도해 상대 코트에 꽂았다. 기세를 올린 OK금융그룹은 이후 상대 범실과 차지환의 백어택 득점으로 먼저 25번째 득점을 냈다. OK금융그룹은 대한항공 OP 임동혁을 막지 못하며 22-25로 2세트를 내줬다. 레오는 첫 번째 승부처였던 3세트 다시 OK금융그룹의 공격을 이끌었다. 백어택 시도로 세트 첫 득점을 냈고, 2-2에서도 긴 랠리를 마무리하는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세트 막판 스코어 18-19에서 1점 차로 추격, 21-22에서 동점을 만드는 득점까지 해냈다. 마침표도 레오가 찍었다. 28-27에서 임동혁의 퀵오픈을 블로킹 해내며 2점 차 리드를 만들었다. 1위 대한항공도 4세트 저력을 발휘했다. 국내 에이스 정지석이 폭발하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렸고, 8점 차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지자, 레오를 벤치로 불러들여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5세트에서 승부를 내겠다는 의지였다. 레오는 감독의 배려에 부응했다. 5세트 혼전 상황 속에서 넘어온 한선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선취점을 냈고, 이어진 수비에서도 임동혁의 백어택을 막아내며 대한항공의 기세를 꺾었다. 2-1에선 퀵오픈, 상대 공격 범실로 4-1로 앞선 상황에선 서브 득점까지 해냈다. 레오가 폭풍처럼 득점을 몰아친 덕분에 승기를 잡은 OK금융그룹은 이후 꾸준히 3~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14-10에서 조재성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2시간 24분 혈투에서 승리했다. 레오는 V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만 3번 차지한 선수다. 올 시즌도 득점·공격 성공률·서브 부문에서 3걸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2세트에서는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결국 가장 중요한 순간에 해결사로 나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안희수 기자 2022.11.20 17:49
연예일반

‘오! 마이 고스트’ 정진운의 하드 캐리 “편한 사회 살자는 메시지” [종합]

“욕망을 갖 되 적절히 갖는, 편한 사회를 살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다큐멘터리 영화 이후 이런 영화를 만든 건 처음이라는 홍태선 감독은 겸손하지만 자신감 있게 ‘오! 마이 고스트’ 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홍태선 감독과 정진운은 7일 서울 성동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오! 마이 고스트’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취재진과 함께 나눴다. 이날 안서현과 이주연은 코로나 19 확진으로 인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오! 마이 고스트’는 귀신 보는 스펙의 신입 FD 태민(정진운 분)과 갈 곳 없는 붙박이 귀신 콩이(안서현 분)가 스튜디오 사수를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 벌이는 코미디 영화. 그동안 다큐멘터리만을 제작했던 홍태선 감독은 “영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이 있었다. 영화 할 기회가 쉽게 주어지지 않아 다큐멘터리를 한 것이다. 이 영화가 잘 된다면 (앞으로) 다큐멘터리보다 영화를 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극 중 태민의 대사인 ‘세상에 쉬운 일이 하나도 없다’를 언급하며 “도전해보니 쉬운 일은 아니었다. 영화에 대한 갈급이 마음속에 있었고 아무 일도 안 하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을 좋아하기도 해서 도전했다”고 영화를 시작한 계기를 털어놨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정진운의 코믹연기. 정진운은 극 중 귀신을 보는 것이 유일한 스펙인 신입 FD 태민으로 분해 회사 스튜디오의 붙박이 귀신 콩이와 콤비 플레이를 펼친다. 그는 콩이와 둘도 없는 앙숙 케미를 자아내며 예측 불가 유머 포인트를 터트릴 전망. 정진운은 “이런 장르 저런 장르 다 해보면서 어떻게 연기할 수 있을까 많이 읽어보고 고민한다”면서 “앞으로 개봉할 영화들도 다른 장르다. 같은 대본을 읽어도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옥자’의 히로인 미자로 활약하며 5년 만의 스크린 나들이를 감행한 안서현은 영화에서 갈 곳 없는 스튜디오의 붙박이 귀신 콩이로 활약한다. 정진운은 안서현과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나보다 작품을 많이 했고 데뷔 연도도 비슷했다. 뭘 해도 다 받아서 연기하기 너무 쉬웠다”며 그를 향한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극 중 상사로 만난 이주연과의 호흡으로는 “방송국에서 많이 만났던 사이였다. 처음부터 편해 오히려 편한 감정을 배제하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정진운은 이번 영화를 통해 어렵게 취직에 성공한 취준생의 모습부터 근로계약에서도 없던 귀신과 팀플레이를 펼치게 된 신입 태민을 현실감 가득한 코믹 연기로 하드 캐리한다. 정진운은 “코미디 연기를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대사 사이에 있는 호흡의 길고 짧음이었다”면서 “각자 생각하는 호흡의 길이가 달랐기에 배우들끼리 편하고 재밌는 호흡의 길이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촬영 내내 감독과 끊임없이 소통했다며 “이주연, 안서현과 대본을 가지고 고민을 많이 하고 리허설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하에서 자연스러운 연기가 나 올 수 있게끔 했다”며 배우들에게 정확한 디렉션을 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캐스팅 비화에 관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홍 감독은 “캐스팅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며 “큰 영화가 아니다 보니 캐스팅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었음에도 모든 배우가 캐릭터하고 잘 맞아서 그날 당장 같이 가자고 말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극의 중심에 서 있는 태민으로 정진운을 선택한 이유로는 “정진운은 이미 아이돌 가수로서 성공했고 개인적으로 예능인으로 많이 봤다”며 “태민의 다정다감한 느낌이 정진운과 어울렸다. 눈웃음이 일품이다”고 설명을 더 했다. 그렇다면 ‘오! 마이 고스트’ 속에 들어있는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 홍 감독은 “그릇된 욕망으로 인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승세계도 참혹한 저승세계가 될 수 있다고 여겼다”면서 “욕망을 갖 되 적절히 갖는, 편한 사회를 살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영화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07 16:14
프로야구

[IS 포커스]흔들리는 김진욱...서튼 감독 “멘털이 그리피와 마이너리거를 가른다”

특급 유망주 김진욱(20·롯데 자이언츠)이 부진 끝에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김진욱은 롯데가 2019년 최하위를 기록하고 얻은 자산이다. 강릉고 졸업 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지난해 입단한 김진욱은 불펜 투수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올 시즌에는 시작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들었고, 첫 경기인 NC 다이노스전에서 7이닝 10탈삼진 1실점으로 최고의 호투를 펼쳤다. 그러나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고, 복귀 후 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후 11경기에서 5이닝 이상 투구는 단 4회에 불과했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한 번뿐이었다. 특히 지난 2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3분의 1이닝 2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후반기에 접어든 시점에서 그의 성적은 2승 5패 평균자책점 6.31에 불과했다. 2군에서 조정해본 후에도 불안한 모습을 바꾸지 못한 그는 결국 27일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7일 인터뷰에서 “김진욱이 불펜에서 투구할 때는 좋다. 롯데 입단 후 성장한 부분도 있다. 그런 모습이 실전에서도 꾸준히 나오도록 하는 게 김진욱의 과제"라고 짚었다. 그가 꾸준하지 못한 원인을 묻자 서튼 감독은 “그걸 알면 (선수들의 문제를 모두 해결했을 테니) 난 백만장자가 됐을 것”이라며 “멘털이 원인이라고 본다. 메이저리그(MLB)에서도 켄 그리피 주니어처럼 고교 졸업 후 바로 성공하는 사례가 있지만, 프로 입단 후 마이너리그 더블 A에서 커리어가 끝나는 선수들도 많이 있다. 난 그것이 전부 멘털의 차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켄 그리피 주니어는 1990년대와 2000년대를 상징하는 전설적인 외야수다. 통산 타율 0.284 2781안타 630홈런을 기록했고, 2016년 99.3%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MLB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19세였던 1989년 16홈런-16도루를 기록하며 신인왕 투표 3위에 올랐을 정도로 빅리그에 빠르게 적응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선수들은 마이너리그에서 긴 숙성을 거쳐 MLB 데뷔한다. 추신수(SSG 랜더스)가 빅리그에서 자리 잡은 건 25세(2008년) 때였다. 서튼 감독은 김진욱이 멘털을 다지고 제구를 잡아내길 바랐다. 서튼 감독은 “완벽하게 원하는 곳에 제구할 수는 없어도 그 근처에는 던질 수 있어야 한다. 김진욱도 노력하고 있다. 모든 선수가 이런 과정을 거친다. 누군가는 한두 달, 1년,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며 "김진욱은 승부욕이 강한 선수고, 항상 이기고 싶어하는 투수다. 완벽한 투구를 하려고 하다 보니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듯하다"고 했다. 부진하다고 지난해처럼 김진욱을 불펜으로 돌리진 않을 전망이다. 서튼 감독은 "김진욱은 2군에서도 선발진에 합류한다.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7.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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