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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RUN' 종영, 런티스트 4인방이 만들어간 웰메이드 드라마

'RUN' 지성, 이태선, 황희가 통증을 이겨내고 마라톤 완주에 성공했다.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tvN 'RUN' 최종회에서는 피렌체 국제 마라톤 대회 출전 당일을 맞이한 런티스트(지성·강기영·황희·이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회 당일. 이른 아침 일어나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몸을 풀었던 네 사람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하나둘 러너들이 보이기 시작하자 황희는 "사람들 보면서 체감이 되기 시작했다.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굉장히 준비를 잘해왔을 것 같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태선 역시 "도태되거나 처지면 어떡하지 걱정이 많았다"며 "(많은 군중 때문에)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몸도 덜 풀린 것 같고 무서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에너지 가득한 러너들의 열기와 고조되는 분위기에 동화된 멤버들은 "축제에 온 것 같았다. 만 명의 군중이 밀집 거기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달랐다"며 "마라톤이라는 게 이런 느낌 때문에 중독이 되는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스타트 지점에서 지성은 황희의 상황을 체크하며 달리기 시작했다. 무릎 컨디션이 좋지 않은 동생을 위해 러너메이트가 되기로 한 것. 황희는 "본인도 힘들 텐데 계속해서 북돋워 주고 체크해주는 게 고마웠다. 10km 지점까지는 정말 의지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자의 페이스대로 달려야 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점점 멀어졌다. 둘에서 혼자가 된 황희는 "'뇌 속에 오는 힘들다는 신호에 속지 말자. 나의 육체는 끝나지 않았다'는 말을 계속해서 되뇌었다"고 고백했다. 꾸준한 러닝 습관으로 발군의 실력을 갖춘 지성은 속도를 내기 시작하며 "다른 사람과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은 전혀 없었다. 그저 뒤로 처지는 분들을 보면 끝까지 뛰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순조롭게 페이스를 올려간 지성은 15km를 훌쩍 넘겨 어느덧 하프 지점을 통과했고, 그 뒤로 이태선, 황희, 강기영이 뒤따랐다. 자신을 앞서가는 멤버들과 러너들을 바라보며 가쁜 호흡을 내쉬던 황희는 목발을 짚고 달리는 러너를 마주했다. 황희는 "그분을 보고 '좀 더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내가 한 걸음 갈 때 저 사람은 두 걸음을 가더라도 끝까지 멈추지 않는다는 꾸준함에 자극받았다"고 회상했다. 이외에도 유모차를 끌며 달리거나 휠체어에 탄 사람,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많은 사람들이 길 위를 채웠다. 딸이 준 스티커를 옷에 붙이고 달렸던 지성은 예상대로 가장 먼저 마라톤 결승점에 도달했다. 지성은 "뭔가 허전하고 고요해지면서 그때부터 감정이 (올라왔다). 이 기분으로, 이런 각오와 용기로 앞으로도 오랫동안 잘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든든한 아빠, 가장이 될 수 있겠다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 다음으로 이태선이 결승선을 넘었다. 무릎 통증 때문에 수십번을 달리고 멈췄던 황희는 5시간 10분 07초로 완주에 성공했다. 그토록 원했던 마라톤 메달을 받아든 지성과 이태선, 황희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았던 강기영은 30km 지점에서 레이스를 마쳤다. 지성은 "에너지 넘치게 뛴다고 해서 결승점에 도착한다는 보장이 없는 러닝 자체가 인생과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간도, 호흡도, 이유도 저마다 달랐지만 같은 목표를 향해 뛰었던 러너들은 인생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며 도전을 끝마쳤다. 지성, 황희, 이태선은 아쉽게 완주에 실패한 강기영을 격려하며 훈훈한 동료애를 보여주기도. 이후 네 사람은 멋지게 정장을 차려입고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피렌체에서의 꿈 같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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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티스트 4人, 각자 페이스대로 외로운 싸움 시작 (RUN)

'RUN' 네 명의 런티스트가 혼자만의 싸움을 시작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RUN'에서는 피렌체 국제 마라톤 대회 출전 당일을 맞이한 런티스트(지성·강기영·황희·이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타트 지점에서 지성은 황희의 상황을 체크하며 달리기 시작했다. 무릎 컨디션이 좋지 않은 동생을 위해 러너메이트가 되기로 한 것. 황희는 "본인도 힘들 텐데 계속해서 북돋워 주고 체크해주는 게 고마웠다. 10km 지점까지는 정말 의지가 많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각자의 페이스대로 달려야하는 상황에서 두 사람은 점점 멀어졌다. 둘에서 혼자가 된 황희는 "'뇌 속에 오는 힘들다는 신호에 속지 말자. 나의 육체는 끝나지 않았다'는 말을 계속해서 되뇌었다"고 고백했다. 꾸준한 러닝 습관으로 발군의 실력을 갖춘 지성은 속도를 내기 시작하며 "다른 사람과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은 전혀 없었다. 그저 뒤로 처지는 분들을 보면 끝까지 뛰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순조롭게 페이스를 올려간 지성은 15km를 훌쩍 넘겨 어느덧 하프 지점을 통과했고, 그 뒤로 이태선, 황희, 강기영이 뒤따랐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2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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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D-DAY' 런티스트, 군중 속 고조되는 열기에 '긴장+설렘' (RUN)

'RUN' 네 명의 런티스트가 마라톤 당일을 맞았다. 23일 오후 방송된 tvN 'RUN'에서는 피렌체 국제 마라톤 대회 출전 당일을 맞이한 런티스트(지성·강기영·황희·이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른 아침 일어나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몸을 풀었던 네 사람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하나둘 러너들이 보이기 시작하자 황희는 "사람들 보면서 체감이 되기 시작했다.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굉장히 준비를 잘해왔을 것 같다'는 막연한 두려움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태선 역시 "도태되거나 처지면 어떡하지 걱정이 많았다"며 "(많은 군중 때문에)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몸도 덜 풀린 것 같고 무서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에너지 가득한 러너들의 열기와 고조되는 분위기에 동화된 멤버들은 "축제에 온 것 같았다. 만 명의 군중이 밀집 거기서 느껴지는 에너지가 달랐다"며 "마라톤이라는 게 이런 느낌 때문에 중독이 되는구나 느꼈다"고 말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23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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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RUN' 런티스트, 이봉주 깜짝 만남→완전체 최종 훈련

'RUN' 최종 훈련을 마친 런티스트 4인방. 피렌체 국제 마라톤 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tvN 'RUN'에서는 피렌체 국제 마라톤 대회를 2일 앞둔 런티스트(지성·강기영·황희·이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벽부터 피렌체의 날씨와 러닝 코스를 확인한 지성, 황희, 이태선. 강기영은 청룡영화제 참석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세 사람은 대회 전 마지막 훈련을 준비했다. 본인 페이스보다 천천히 20-30km 정도를 뛰어 보는 장거리 대비 필수 'LSD' 훈련이었다. 지성은 "마지막 훈련이니까 더 힘차게 해보자"고 말했고, 황희 역시 "이번 훈련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성은 "저도 마라톤 초보자이지만 피렌체에서 좋은 추억 남기고 싶다. 2시간, 3시간은 아니더라도 4시간대에 완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4시간도 어렵다면 5시간이라도"라며 간절함을 표했다. 거리를 나와 피렌체의 가장 이른 하루를 연 런티스트 3인. 이태선은 "(오늘 뛴 러닝 코스는)길도 좁고 골목들이 아기자기 너무 예뻤다. 내가 생각했던 유럽과 가장 딱 맞는 느낌"이라며 "(예쁜 거리를) '보고 뛰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강기영이 합류, 완전체가 된 런티스트는 대회 전날에도 훈련에 임했다. 이태선에 이어 황희까지 무릎 통증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피렌체 일상과 함께 마라톤 15일을 앞두고 진행된 한국에서의 마지막 러닝이 공개됐다. "속도를 맞춰 달려보자"는 지성의 말로 시작된 한강 공원 러닝. 잠시 멈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봉주가 깜짝 등장해 런티스트 4인방을 놀라게 했다. 지성과 강기영, 황희, 이태선은 이봉주와 함께 뛰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봉주는 "단기간에 완주하는 법을 알려달라"는 지성의 부탁에 "컨디션 조절하면서 조깅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하프(21.0975km) 정도는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톤에서는 자세, 호흡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마라톤은 연습에 의한, 연습의 결과"라고 말했다. 네 런티스트가 뛰는 자세를 보며 1:1 조언을 해주기도 한 이봉주는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완주하길 바란다"며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마라톤 도전을 앞둔 소감도 이어졌다. 지성은 "42.195km를 어떻게 뛰나 싶긴 하다"면서도 "동생들이 무릎이 안 좋아 걱정되지만, 무사히 잘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급작스러운 마라톤 훈련으로 관절 통증이 생긴 이태선은 "설렘보다 더 큰 건 떨림이다. (마라톤을) 뛰어본 적이 없으니까 불안하고 무릎 상태도 걱정된다"라며 "다치지 않는 선까지는 최대한 멀리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황희 역시 "인내하고 참아내야 하는 시간, 자기와의 싸움이 필요한 시간이 될 거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tvN 'RUN'은 배우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이 러닝 크루가 되어 국내외 러닝 스팟을 달리는 즐거움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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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런티스트 4인방, 대회 앞두고 최종 훈련 (feat. 이봉주) [종합]

'RUN' 피렌체 국제 마라톤 대회를 목전에 앞둔 런티스트 4인방이 최종 훈련에 박차를 가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RUN'에서는 피렌체 국제 마라톤 대회를 2일 앞둔 런티스트(지성·강기영·황희·이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벽부터 피렌체의 날씨와 러닝 코스를 확인한 지성, 황희, 이태선. 강기영은 청룡영화제 참석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세 사람은 대회 전 마지막 훈련을 준비했다. 본인 페이스보다 천천히 20-30km 정도를 뛰어 보는 장거리 대비 필수 'LSD' 훈련이었다. 지성은 "마지막 훈련이니까 더 힘차게 해보자"고 말했고, 황희 역시 "이번 훈련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성은 "저도 마라톤 초보자이지만 피렌체에서 좋은 추억 남기고 싶다. 2시간, 3시간은 아니더라도 4시간대에 완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4시간도 어렵다면 5시간이라도"라며 간절함을 표했다. 거리를 나와 피렌체의 가장 이른 하루를 연 런티스트 3인. 이태선은 "(오늘 뛴 러닝 코스는)길도 좁고 골목들이 아기자기 너무 예뻤다. 내가 생각했던 유럽과 가장 딱 맞는 느낌"이라며 "(예쁜 거리를) '보고 뛰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LSD' 훈련으로 새벽 러닝을 마친 지성, 황희, 이태선은 한 베이커리에서 아침을 즐겼다.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던 중, 이태선은 지성에게 '나이 듦'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진 않는지 물었다. 지성은 "혼자였다면 두렵기도 하고 외로웠을 것 같다. 그런데 가족이 있어 두려운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답해 두 동생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황희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지성 형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 위치에 있음에도 자기중심을 잘 지켜오신 것 같다는 생각에서"라며 "훗날 저 정도의 경험치가 쌓인 상태에서 '나도 저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이후 한국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강기영이 합류, 완전체가 된 런티스트는 대회 전날에도 훈련에 임했다. 이태선에 이어 황희까지 무릎 통증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피렌체 일상과 함께 마라톤 15일을 앞두고 진행된 한국에서의 마지막 러닝이 공개됐다. "속도를 맞춰 달려보자"는 지성의 말로 시작된 한강 공원 러닝. 잠시 멈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봉주가 깜짝 등장해 런티스트 4인방을 놀라게 했다. 지성과 강기영, 황희, 이태선은 이봉주와 함께 뛰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봉주는 "단기간에 완주하는 법을 알려달라"는 지성의 부탁에 "컨디션 조절하면서 조깅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하프(21.0975km) 정도는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톤에서는 자세, 호흡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마라톤은 연습에 의한, 연습의 결과"라고 말했다. 네 런티스트가 뛰는 자세를 보며 1:1 조언을 해주기도 한 이봉주는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완주하길 바란다"며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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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런티스트 4인방에 조언+격려 "다치지 말고 완주하길" (RUN)

'RUN' 한국 마라톤 전설 이봉주가 깜짝 등장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RUN'에서는 런티스트(지성·강기영·황희·이태선) 4인방의 피렌체 국제 마라톤 도전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렌체 일상과 함께 마라톤 15일을 앞두고 진행된 한국에서의 마지막 러닝이 공개됐다. "속도를 맞춰 달려보자"는 지성의 말로 시작된 한강 공원 러닝. 잠시 멈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봉주가 깜짝 등장해 런티스트 4인방을 놀라게 했다. 지성과 강기영, 황희, 이태선은 이봉주와 함께 뛰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봉주는 "단기간에 완주하는 법을 알려달라"는 지성의 부탁에 "컨디션 조절하면서 조깅을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하프(21.0975km) 정도는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라톤에서는 자세, 호흡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 마라톤은 연습에 의한, 연습의 결과"라고 말했다. 네 런티스트가 뛰는 자세를 보며 1:1 조언을 해주기도 한 이봉주는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완주하길 바란다"며 격려와 응원을 전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6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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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나이 드는 것, 가족 있기에 두렵지 않다" (RUN)

'RUN' 지성, 황희, 이태선이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RUN'에서는 피렌체 국제 마라톤을 2일 앞둔 런티스트(지성·강기영·황희·이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피렌체 마라톤 대회 이틀 전, 'LSD' 훈련으로 새벽 러닝을 마친 지성, 황희, 이태선은 한 베이커리에서 아침을 즐겼다.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던 중, 이태선은 지성에게 '나이 듦'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진 않는지 물었다. 지성은 "혼자였다면 두렵기도 하고 외로웠을 것 같다. 그런데 가족이 있어 두려운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답해 두 동생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황희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지성 형을 좋아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그 위치에 있음에도 자기중심을 잘 지켜오신 것 같다는 생각에서"라며 "훗날 저 정도의 경험치가 쌓인 상태에서 '나도 저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고 말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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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지성·황희·이태선, 마라톤 대회 이틀 앞두고 최종 훈련

'RUN' 런티스트가 마라톤 도전을 이틀 앞두고 의지를 다졌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RUN'에서는 피렌체 국제 마라톤을 2일 앞둔 런티스트(지성·강기영·황희·이태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새벽부터 피렌체의 날씨와 러닝 코스를 확인한 지성, 황희, 이태선. 강기영은 청룡영화제 참석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세 사람은 대회 전 마지막 훈련을 준비했다. 본인 페이스보다 천천히 20-30km 정도를 뛰어 보는 장거리 대비 필수 'LSD' 훈련이었다. 지성은 "마지막 훈련이니까 더 힘차게 해보자"고 말했고, 황희 역시 "이번 훈련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성은 "저도 마라톤 초보자이지만 피렌체에서 좋은 추억 남기고 싶다. 2시간, 3시간은 아니더라도 4시간대에 완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4시간도 어렵다면 5시간이라도"라며 간절함을 표했다. 거리를 나와 피렌체의 가장 이른 하루를 연 런티스트 3인. 이태선은 "(오늘 뛴 러닝 코스는)길도 좁고 골목들이 아기자기 너무 예뻤다. 내가 생각했던 유럽과 가장 딱 맞는 느낌"이라며 "(예쁜 거리를) '보고 뛰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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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 지성·강기영·황희·이태선, 마라톤 전설 이봉주와 '깜짝 만남'

tvN 'RUN'의 런티스트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이 마라톤의 전설 이봉주를 만난다. 오늘(16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tvN 'RUN' 3회에서는 피렌체 국제 마라톤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를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펼쳐진다. 이들은 한강 특별 훈련을 시작으로 새벽 장거리 훈련과 피렌체 코스 실전 훈련 등 다양한 연습을 통해 마라톤 풀코스 도전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4인방을 위한 특별한 선생님 이봉주와의 깜짝 만남도 예고됐다. 지구 4바퀴라는 거리를 뛴 마라톤의 전설 이봉주가 직접 멤버들과 함께 서울 한강 공원을 달릴 예정. 초보 마라토너인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이 42.195km라는 풀코스 러닝에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이봉주 표 속성 마라톤 완주법'을 전수받는다. 이봉주는 멤버마다 일대일 코치를 해주고 맞춤 조언을 전수하며 이들의 도전을 응원했다는 전언. 연출을 맡은 김현실 PD는 "3회에서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위해 열심히 달리는 런티스트의 집중 훈련이 그려진다. 한강, 미켈란젤로 광장 등 아름다운 풍경의 러닝 로드를 비롯해 식재료 천국인 피렌체 중앙 시장, 트리니티 광장 등 신선한 러닝 스팟을 가로지른다"라며, "뿐만 아니라 점점 더 가까워지며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힘든 부분을 파악하고 도와주는 멤버들의 관계성도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 한편, tvN 'RUN'은 배우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이 러닝 크루가 되어 국내외 러닝 스팟을 달리는 즐거움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6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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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RUN' 지성·강기영·황희·이태선, 여정이 빛나는 런티스트의 도전

'RUN' 아마추어에겐 쉽지 않은 마라톤 도전. 런티스트는 의미에 초점을 뒀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N 'RUN'에서는 러닝 크루 '런티스트(런+아티스트)' 배우 지성, 강기영, 황희, 이태선의 여정이 그려졌다. 국제 마라톤 대회 도전. 서울 워밍업을 마친 런티스트는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아 아름다운 러닝 스팟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밀라노에 온 지 셋째 날, 밖은 비가 내렸다. 새벽 6시, 다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고민하던 지성은 "우리는 완주할 사람들이다. (비 와도) 뛰는 거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새벽 러닝에 앞서 황희는 "저는 천천히 뛰다 보면 무릎에 더 무리가 가는 것 같다. 초반에 치고 나가겠다"고 컨디션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안 뛰어본 이런 대회에서 끝까지 이 악물고 뛴다면 얼마만큼 뛸 수 있을까 궁금하다. 마라톤이 인간한계의 끝인 스포츠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 내리는 새벽. 런티스트 4인은 귀찮음을 이겨내고 밀라노 거리로 나왔다. 지성은 "비가 올 땐 러닝을 쉰다. 어릴 때 생각 없이 운동장을 뛰어다닐 때 말곤 (성인이 되어) 비 오는 날 밖을 뛸 상황은 없지 않나"라며 특별한 감흥을 전했다. 낯선 환경에 비까지 오는 상황에서 달리기를 시작한 런티스트들은 "(비를) 맞다 보니 오히려 기분이 좋았다. 색다른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비 오는 날 개의치 않고 뛰는 현지 러너들을 보면서 놀라기도 했다. 지성은 "비를 맞을까 걱정하지만 사실 비로 젖는 거랑 땀으로 젖는 거랑 똑같지 않나.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다음 날 새벽 4시, 크루들이 한창 자고 있던 때 홀로 일어난 강기영은 청룡영화제 참석을 위해 귀국했다. 영화제를 마치고 이탈리아로 돌아오는 일정. 맏형 지성은 황희, 이태선이 자고 있을 때 홀로 러닝을 하고 돌아왔다. 지성은 "추운 날 뛰고 싶진 않지만 매일 뛴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성, 황희, 이태선은 밀라노에서 마라톤 개최지인 피렌체로 향했다. 감기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지성은 아침이 되자 어김없이 동생들과 거리로 나와 아르노 강, 베키오 다리를 따라 러닝을 했다. 지성은 "감기 때문에 쉬었다면 후회했을 것 같다. 이탈리아 와서 가장 상쾌했던 하루였다. 너무 신났다"고 말했다. 러닝을 마친 이들은 종이 울리는 피렌체 대성당 앞에서 "의미 있게 달릴 수 있게 해달라" "무릎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소원을 빌기도 했다. 이어 두오모 쿠폴라 조토의 종탑을 오른 지성, 황희, 이태선은 드넓게 펼쳐진 피렌체 전경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성당 앞 광장을 가로질러 집까지도 러닝으로 돌아온 세 사람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청룡영화제를 시청하며 강기영의 남우조연상 수상을 기원했다. 아쉽게도 수상의 영광은 다른 배우에게 돌아갔지만, 지성은 "나중에 더 좋은 상도 받고 더 좋은 행보를 할텐데 지금 못 받았다고 실망할 필요는 없다. 돌아오면 다시 깨워서 뛰자고 할 거다. 멋진 옷 집어 던지고 땀 냄새 나는 운동복으로 갈아입자고 말하겠다"며 맏형으로서 묵직한 응원을 전해 감동을 안겼다. 훈련이 이어질수록 몸 상태는 오락가락했다. 황희는 무릎 통증을 호소했고, 이태선 역시 부상으로 힘들어했다. 강기영은 대회 도중 극한의 통증을 겪었다. 꾸준한 달리기로 기본기가 다져진 지성 역시 42.195km를 완주해야 하는 마라톤 도전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 방송 말미엔 피렌체 마라톤 대회 당일의 모습이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tvN 'RUN'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1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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