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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유어 아너’ 손현주, 아들 살인 은폐… 압도적인 몰입감

배우 손현주가 신들린 연기력으로 첫 화부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손현주는 지난 12일 오후 첫 방송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에서 신념을 저버린 후 고통에 괴로워하는 판사 송판호의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그려내 ‘대배우’의 존재감을 증명했다.‘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와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조직 보스,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유어 아너’에서 손현주는 평생을 법 아래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살아온 우원 지방 법원의 부장판사 송판호 역을 맡았다. 검소와 겸손을 인생 철칙으로 삼고 살아가는 송판호는 2년 전 아내를 잃었음에도 자신의 본분을 지키며 트라우마에 갇힌 아들까지 돌보며 살아가는 인물이다.첫 방송에서 귀가한 송판호는 피를 뒤집어쓴 채 울고 있는 아들 송호영(김도훈)의 사고 소식에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순간에 살인자가 된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다 “자수하러 가자”며 그를 이끌었지만, 사고로 죽은 이가 우원시의 절대 권력자인 김강헌(김명민)의 아들 김상현(신예찬)이라는 것을 알고 그대로 경찰서를 빠져나왔다.믿기 힘든 현실과 마주한 송판호는 아들의 자수 대신 진실 은폐를 택했다. 사고 흔적이 고스란히 남은 아들의 자동차를 손수 닦아 증거를 인멸하고, 절망에 빠진 아들에게 “죄책감에 괴로워 하는건 자기연민이다. 지금은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며 놀라우리만큼 냉철한 모습을 보였다.사무실에서 홀로 생각에 잠긴 송판호는 밀려드는 불안감과 죄책감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파멸의 길로 뛰어든 현재, 지난 20년간 신념을 다져온 공간에서 조용히 눈물을 쏟아내는 송판호의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손현주는 ‘유어 아너’ 첫 방송을 통해 송판호의 위태로운 심리와 감정 변화를 세밀하고 섬세한 연기로 그려냈다. 수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눈빛과 손 끝의 떨림 하나까지,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완벽히 표현해냈다.첫 회부터 충격 반전을 선사한 송판호를 완벽 소화한 손현주의 압도적 연기는 사건의 전개와 등장인물들의 대립 등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한편 ‘유어 아너’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13 07:34
해외축구

[IS 시선] ‘韓 투어’ 앞둔 토트넘, 손흥민 인종차별 ‘모르쇠’ 충격 행보…조속한 대처가 답

토트넘이 방한을 약 한 달 앞둔 상황서 '주장'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사건이 발생했다. 그런데 토트넘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듯, 수수방관하고 있다. 손흥민과 한국 팬을 넘어 아시아 팬들을 향한 존중은 있는지 의문이다.토트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는 최근 우루과이 방송 포르 라 카미세타에 나와 "손흥민의 유니폼을 구해줄 수 있나"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손흥민 사촌 유니폼을 가져다줘도 모른다. 손흥민이나 그의 사촌이나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명백한 인종차별 발언이다. 동양인의 얼굴이 모두 비슷하게 생겼다는 말은 주로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인다. 그동안 축구계는 인종차별로 홍역을 앓았는데, 팀 동료가 자기 동료에게 뱉은 말이라 세간의 충격은 더욱 컸다. '무지'는 더 이상 핑계가 되긴 어렵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해 축구계는 오랜 기간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성난 민심을 파악한 벤탄쿠르는 급히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성의 없는 사과문은 팬들의 분노를 더욱 끓어오르게 했다. 벤탄쿠르는 24시간이면 흔적이 남지 않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활용해 손흥민에게 사과했고, 심지어 반성문 첫머리에 쓴 손흥민의 애칭인 ‘쏘니(SONNY)’의 철자도 ‘SONY’라고 적어 뭇매를 맞았다. 분명 벤탄쿠르의 진심을 찾아보기 어려운 글이었다. 벤탄쿠르는 달랑 성의 없는 사과문을 올린 뒤 사태가 마무리됐다고 느끼는지, 우루과이 대표팀 훈련 사진과 유니폼 착장샷 등을 줄줄이 게시하며 SNS(소셜미디어)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많은 이들이 그에게 다시금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는 이유다.설상가상으로 이번 인종차별 사건에 얽힌 두 선수의 소속팀인 토트넘은 묵묵부답이다. 시즌 중 벌어진 사태는 아니지만, 팀 동료 사이에 인종차별이 벌어졌는데 나 몰라라 하고 있다. 더구나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미 BBC 등 유력 매체의 보도가 있었지만, 토트넘은 팬들의 항의 댓글을 지우고 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명백한 벤탄쿠르의 잘못을 은폐하기 바쁜 것이다.인종차별이 벌어진 지 사흘도 더 지났지만, 토트넘은 어떤 입장문도 내지 않고 있다. 평소처럼 SNS에 유니폼 홍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한 소속 선수 알리기에 바쁘다. 팬들의 항의 댓글 등은 여전히 쏟아지지만,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분명 토트넘의 현 자세는 ‘글로벌 구단’과는 거리가 멀다. 손흥민의 존재 덕에 한국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는 느낌까지 든다.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서경덕 교수, 모델 혜박 등은 벤탄쿠르에게 엄중한 징계를 내리는 동시에 손흥민을 향한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는 등 목소리를 내고 있다. 토트넘이 뒤늦게라도 세인이 내는 마뜩잖은 목소리에 반응할지가 관심사다.토트넘은 내달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넘어와 팀 K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친선전 2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사건으로 많은 팬이 "아시아 투어를 취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결국 토트넘이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리려면, 이번 사태를 확실히 매듭지어야 한다. 벤탄쿠르가 손흥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구단 차원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된 공식 입장을 내는 게 최우선 과제로 보인다.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사태이기에 벤탄쿠르에게 수위 높은 징계를 내리는 것도 이번 사태를 잠재우는 데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축구 팬은 이번 사건을 좌시하는 토트넘을 반길 만큼 우매하지 않다. 토트넘의 결단만이 아시아 투어 흥행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스포츠2팀 기자 2024.06.18 15:33
연예일반

조연희 ‘마이 데몬’ 사로잡은 눈빛 떨림 연기

‘마이 데몬’의 배우 조연희가 섬세한 연기 변주로 남다른 존재감을 뽐냈다. 조연희는 최근 방송도고 있는 SBS 금토 드라마 ‘마이 데몬’에서 노석민(김태훈)의 아내이자 미래 전자 상무인 김세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조연희는 9, 10회에서 노석민이 저지른 악행을 보고도 모른 체 하는 등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김세라를 긴장감 넘치게 그려냈다.먼저 9회 방송에서 조연희는 불안정한 김세라에 몰입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세라는 벽난로 안에서 석민이 기광철(김설진)을 방화로 살해한 뒤 버린 가죽장갑을 발견했다. 그는 석민이 살인의 흔적을 지우고자 버렸다는 것을 눈치 챘지만 가정부에게 그 흔적을 치우라며 사건을 은폐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연희는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어떠한 일도 서슴지 않는 김세라를 현실감 넘치게 그려냈고, 그 가운데 흔들리는 눈빛을 감추고자 애쓰는 캐릭터의 불안한 모습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다음 회에서도 조연희는 이기적이면서도 유약한 세라의 감정을 섬세하게 녹여냈다. 아들 노도경(강승호)이 석민에게 불쏘시개로 위협을 당하면서 비명을 지르자 세라는 공포에 질려 덜덜 떨리는 손으로 헤드셋을 끼고 귀를 막으며 모르는 체 했다. 이어 명상 영상을 틀며 자신의 심신을 안정시키는 그녀의 행동은 극강의 소름을 유발했다.뿐만 아니라 세라는 노석민 회장 직무대행 자리를 두고 열린 미래 그룹 임시주주총회 자리에서 노수안(이윤지)이 도경을 찾자 “오늘 몸이 좀 안좋다”며 둘러댔다. 또한 두려운 듯 흔들리는 눈빛을 하고 석민을 바라보는 대목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세라를 보여줬다.김세라와 100% 싱크로율을 보여준 조연희의 열연은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SBS 금토 드라마 ‘마이 데몬’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4 15:54
스포츠일반

김연아 울린 소트니코바, 도핑 의혹 반박 "중요한 거 뺏기지도, 놓치지도 않을 것"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가 도핑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소트니코바는 12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누구도 내게서 중요한 것들을 가져가지 못할 것"이라며 "소치 올림픽, 시상대에서의 감동, 울려 퍼졌던 러시아 국가, 팬들의 응원과 전율, 조국을 위해 뛰면서 느꼈던 감정, 이 모든 것을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번 논란은 소트니코바의 '입'에서 시작됐다. 소트니코바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2014년 도핑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스스로 밝혔다. 이어 "재검사를 받은 두 번째 샘플에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징계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제치고 우승한 것에 대한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다. 소치 올림픽 당시 소트니코바는 '개최국 선수라는 이점을 활용해 금메달을 딴 거 아니냐'는 비판에 시달렸다. 소트니코바는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세계선수권대회와 ISU 주관 주요 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역대 첫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다. 소치 올림픽 이후 별다른 활약을 선보이지 못한 채 은퇴했다. 자신의 발언으로 큰 파장이 일자 소트니코바는 다시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주 많은 연락을 받았다. 모두가 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많은 언론은 내가 약물 복용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난 '도핑이 발견됐다'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도핑 샘플에 긁힌 자국이 있었고, 그들(세계도핑방지기구 혹은 국제올림픽위원회)이 발견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소트니코바는 2016년 12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도핑 샘플 명단 자료에서 소변 샘플이 훼손됐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샘플 훼손 흔적에 관해서는 "운송·보관 담당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소트니코바는 "누구도 내게서 중요한 것들을 가져가지 못할 것"이라는 표현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뺏기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러시아는 2014 자국 소치에서 치른 동계올림픽 때 국가 주도로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복용시키고, 도핑테스트 결과를 은폐해 IOC와 세계반도핑기구의 국제대회 출전 제재를 받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12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소트니코바의 도핑 의혹 재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IOC가 대한체육회의 요청을 받아들이면, IOC와 WADA는 2014년에 채취한 소트니코바의 소변 샘플을 재조사하게 된다. 이형석 기자 2023.07.12 10:51
연예일반

[차트IS] KBS2 ‘미남당’ 5.8%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 경신

‘미남당’이 코믹과 스릴을 넘나드는 전개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6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 4회는 수도권 기준 5.8% 시청률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날 방송에서 남한준(서인국 분)은 연쇄 살인으로 숨을 옥죄어 오는 고풀이의 움직임에 얼어붙었다. 앞서 남한준은 남편 신경호(김원식 분)의 살인과 뺑소니 혐의를 폭로해 호텔 부대표직을 얻고 싶다는 이민경(황우슬혜 분)의 의뢰를 받았다. 이민경은 남한준의 지시에 따라 모든 증거를 은폐해 줬던 경찰청 부장 정청기(권혁 분)와 거래를 했지만, 이를 알아차린 신경호가 그를 산속으로 불러 살해를 시도했다. 4회에서는 ‘미남당’ 팀원들의 좌충우돌 활약상이 전개됐다. 남혜준(강미나 분)은 귀신을 연상케 하는 소복 차림으로 겁에 질린 신경호를 기절시키는가 하면, 공수철(곽시양 분)은 짐승 탈을 뒤집어쓴 상태로 가드들을 때려눕혔다. 남한준은 흉기를 들고 다가오던 최 비서(오수범 분)를 얼떨결에 꽹과리로 쳐서 제압했다. 남한준과 공수철은 과거 자신들에게 증거 조작 혐의 누명까지 씌웠던 정청기를 추궁했다. 이내 영장을 발급받은 한재희(오연서 분)와 차도원(권수현 분)이 현장에 나타났고 ‘미남당’ 듀오는 과장된 몸짓과 신들린 언변으로 정신없이 굿판을 벌이면서 그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꼼짝없이 붙잡힌 정청기는 준비해 둔 배편을 통해 안전한 곳으로 보내주겠다는 남한준의 회유에 배후세력이 임 총경이었다는 사실을 실토했다. 하지만 임 총경은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했고 타살의 흔적을 남겼음에도 쇼크사로 수사가 종결됐다. 이어 배를 준비했다던 남한준과 공수철은 정청기를 놀이공원의 바이킹에 묶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남한준과 한재희의 관계 변화도 나타났다. 한재희는 신경호 내연녀의 증언을 확보하고 뺑소니 사건 피해자에게 힘을 보태 주는 남한준의 모습에 의아함을 느꼈다. ‘미남당’을 맴돌던 그는 또다시 스토커로 오해받았고 “경고했지! 나 좋아하지 말라고!”라는 남한준의 말에 “당신이 자꾸 관심 가게 하잖아!”라고 답했다. 방송 말미에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졌다. 집에 귀신이 출몰한다는 재벌가의 의뢰를 받은 남한준은 현장 수색 중 하수구를 통해 누군가 드나든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도주하던 어린 소년을 쫓던 공수철이 납치범으로 몰린 탓에 경찰이 출동하며 아수라장이 됐다. 한재희는 공범이 있다고 주장하는 남한준을 이끌고 하수구로 들어갔고, 그곳에서 굶주린 소년의 동생은 물론 불에 탄 여인의 시신까지 발견해 충격에 빠졌다. 남한준은 한재정(송재림 분)의 사망 현장에서 봤던 하얀 매듭 줄을 보고 고풀이의 귀환을 직감했다. KBS2 월화드라마 ‘미남당’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06 09:17
연예

'비밀의 집' 서하준, 엄마 찾기 성공할까‥4각 로맨스도 불꽃

엄마를 찾기 위한 서하준의 고군분투가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상승시키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일일극 '비밀의 집' 8회에는 여전히 행방이 묘연한 윤복인(안경선)의 흔적을 찾는 서하준(우지환)의 분투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서하준과 이영은(백주홍), 정헌(남태형), 그리고 강별(남태희)의 엇갈린 사각 로맨스는 놓칠 수 없는 시청 포인트로 꼽혔다. 이날 태백에서 엄마 윤복인을 봤다는 안용준(허진호)의 제보 전화를 받고 목격된 요양병원으로 향하는 서하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가 전화를 받는 모든 상황을 지켜보게 된 이승연(함숙진)은 혹시라도 그가 윤복인을 만나게 될 것을 염려하며 조유신(양만수)에게 빨리 차를 돌리라고 지시했고, 불안함에 어쩔 줄 모르는 엄마의 모습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정헌의 표정이 담기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그러나 엄마를 만나겠다는 일념 하에 태백으로 단숨에 달려간 서하준은 또 다시 윤복인을 찾는데 실패했다. 간발의 차로 조유싴이 앞서 움직이게 됐고, 요양병원은 그 사실을 은폐했던 것. 이번에는 왠지 진짜 엄마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들었던 서하준은 cctv라도 보게 해달라며 간절하게 부탁했지만, 이를 단칼에 거절당하고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렸다. 빈 병실을 발견한 서하준은 그 곳에 있던 환자의 이름이 김정임이라는 단서를 얻었고, 그 사실이 이후 전개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앙심을 품은 하청업자에게 칼을 맞았던 장항선(남흥식)은 자신의 목숨을 살려준 이영은에게 은혜를 갚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이영은은 진짜 필요할 때 도움을 달라고 야무진 답변을 했고, 그 모습을 달달한 미소와 함께 지켜보는 정헌의 시선을 이승연이 단박에 눈치채면서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여기에 정헌은 이영은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다시금 이어가면서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온갖 배달 음식을 보내면서 정헌은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고 했지만, 이영은이 설렘을 느끼는 상대는 서하준이었다. 엄마를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서하준이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자 이영은은 "이렇게 아플 땐 언제든지 나한테 와. 몇 번이든 내가 안아줄게"라며 토닥토닥 안아주면서 위로를 전했다. 서로를 향한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점점 애틋해져 가는 서하준과 이영은, 그리고 그런 두 사람을 좋아하는 정헌과 강별의 사각 로맨스가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서하준의 엄마 찾기는 또 한번 절정을 맞았다. 태백의 요양병원을 다시 찾아간 그는 엄마의 사진을 알아본 환자를 만나게 되었기 때문. 그 환자는 구급차가 윤복인을 데리고 나갔다고 말했고, 간호사까지 몰라 구급차 번호를 전해주며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이에 곧바로 새로운 요양병원으로 향한 서하준. 때마침 이동하는 침대차를 발견하고 이번에는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에 사력을 다해 침대차를 멈추는데 성공했다. 머리 끝까지 덮인 시트를 젖히며 얼굴을 확인하는 순간이 엔딩을 장식, 과연 침대차에 누워있는 여인이 우지환이 그토록 찾아 헤맨 엄마가 맞을까. '비밀의 집' 9회는 오늘(21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21 08:22
연예

'모범형사' 손현주X장승조, 이것이 바로 환상의 공조

'모범형사' 손현주와 장승조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공조 수사로 이현욱과 심리전을 펼쳤고 여고생 실종 사건을 해결했다. 7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모범형사' 2회에는 손현주(강도창)와 장승조(오지혁)가 이하은(이은혜)의 실종사건을 조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이현욱(박건호)이 이하은을 죽였다고 자수한 상황. 하지만 그는 더이상 입을 열지 않았고 무언가 수상한 낌새가 포착됐다. 해변에서 발견된 사체는 이하은이 아니었다. 장승조는 최초 신고자 장유나(천인서)를 통해 가출 청소년들의 우두머리 신재휘(박홍두)를 잡아 휴대전화에 남아있던 메시지를 확인했다. 실종될 걸 미리 알고 있었단 의미였다. 머리를 맞대고 이현욱과 이하은의 공모 가설을 세운 손현주와 장승조. "시체가 발견됐다"라는 거짓말로 그를 시험대에 세웠다. 역시나 이현욱은 당황했고, "아는 변호사가 필요하다"며 휴대전화를 요구했다. 그러나 그가 살아있는 이하은에게 연락할 것이란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이에 장승조는 이현욱의 휴대전화에 주목했고, 카드 사용 내역 문자를 통해 생존을 확신했다. 카드 사용 장소가 주로 여고생들이 가는 장소였기 때문. 두 형사는 사용 내역이 찍힌 흔적을 좇기 시작했다. 정한일보 인천 주재 기자 이엘리야(진서경)는 사회부장 지승현(유정석)의 지시로 조재윤(이대철)이 죽인 피해자 유가족들의 인터뷰 기사를 썼다. 그러나 양쪽 입장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쓴 기사는 마치 그녀가 사형제도를 옹호한 것처럼 수정돼 있었다. 지승현에게 따져 물었지만, 석연치 않은 답변만 돌아온 그때, 그녀가 터뜨린 비리 기사로 수감중인 전 인천지검장 손병호(김기태)가 면회를 요청해왔다. 조재윤 사건 당시 형사부 부장검사였던 그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대철은 진범이 아니야. 진범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것. 또한 그 사건이 형사, 검사, 판사가 다 함께 만든 공동 작품이라며, 이엘리야가 쓴 기사가 사형집행을 부추기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며 그 배후에 지승현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사실 확인이 필요했다. 이엘리야가 당시 담당 형사였던 손현주를 만난 이유였다. 문제는 이들의 만남을 수상하게 여긴 타사 기자가 이현욱의 존재를 알아내, '현직 전도사 여고생 살해하고 암매장'이란 자극적인 타이틀로 보도했다. 담당검사는 이현욱을 검찰로 송치하란 명령을 내렸고, 몰려든 기자들을 향해 "사형수 이대철은 아무 죄도 없는 사람입니다"라며 재수사를 촉구했다. 인천 서부서가 이렇게 혼란에 빠진 그때, 손현주와 장승조가 이하은과 함께 등장했다. 결국 이 사건은 두 사람의 자작극으로 종결됐다. 하지만 조재윤의 무죄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하게 됐다. 방송 말미 손현주에게 조재윤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라며 CCTV 영상이 첨부된 이메일이 도착했다. 5년 전 사건 범행이 일어나던 시각, 조재윤이 택배 회사에서 근무하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만약 영상이 조작된 게 아니라면 사건 당시에 조재윤이 사체 유기 현장에 없었다는 알리바이와 "난 아무 짓도 하지 않았어"라던 조재윤의 진술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였다. 괴로운 표정의 손현주와 경찰서를 벗어나 위태롭게 거리를 헤매던 이하은의 발작을 목격하게 된 장승조. 과연 두 형사는 5년 전 은폐됐던 진실을 좇게 될지 주목된다. '모범형사' 2회는 전국 3.8%, 수도권 4.7%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7.08 08:07
경제

‘11년 지기’ 경찰관 살해한 승무원 친구, "술 취했다" 변명 안 통했다

결혼식 사회까지 봐준 ‘11년 지기’ 현직 경찰관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부장 이환승)는 11일 “대법원의 양형기준보다 다소 높은 형을 선고한다”며 항공사 승무원 직원이었던 김모씨에게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새벽 서울 강서구 자택에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A씨는 머리와 상체 부분에 수차례 맞은 흔적이 발견됐으며, 과다출혈과 질식 등으로 사망했다. 범죄 사실을 자진 신고한 김씨는 “술에 취해 정말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해 왔다. ━ 음주 심신미약 인정 안 해…"판단력 있었어" 하지만 법원은 ‘심신미약’을 주장한 김씨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블랙아웃’ 상태였을 수 있지만, 사건 당시에는 나름의 의식과 판단에 따라 범행을 했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김씨는 사건 직후 거실에 한동안 머물렀으며, 이후 화장실로 들어가 혈흔을 씻고 밖으로 나간 뒤 여자친구 집으로 가서 또다시 씻고 잤다”며 “자신의 몸에 흐른 피를 수차례 씻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김씨는 자신의 공격으로 피해자가 상당한 피를 흘렸다는 사실과 피해자가 의식 불명 상태였다는 점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재판부는 “김씨는 범행 전후의 상황은 기억하면서도 정작 중요한 폭행이나 범죄 동기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사실을 은폐하거나 축소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은 의심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 "20분 안에 수차례 폭행" …살인 고의도 인정 ”살인의 고의가 없었다“는 김씨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혈흔분석과 각종 증거에 비춰 보면 김씨는 누워있는 피해자의 몸통 위에 올라타 제압한 뒤 피해자의 얼굴이나 목 부위를 6차례 이상 가격하고, 침대 모서리 프레임 등에 머리를 최소 2회 이상 찍어내렸다”며 “이 모든 행위가 약 20분 안에 이뤄졌는데, 김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한 결과를 충분히 인식하고 반복적인 공격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의에 의한 살인죄를 인정한 것이다. 중형을 선고한 이유에 대해 재판부는 “대학부터 오랜 기간 절친한 친구를 알 수 없는 이유로 살해했는데, 그 범행 방법이 매우 공격적이고 잔인하다”며 “블랙아웃 상태임을 감안하더라도 태연하게 몸을 씻고 여자친구 집으로 가는 등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말했다. 다만 계획적 범죄가 아니고 김씨가 죄책감을 느끼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전과가 없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 "18년이 뭡니까" 어머니 오열…"평생 참회하겠다" 선고가 나자마자 A씨의 어머니는 “판사님, 18년이 뭡니까”라며 오열했다. 어머니는 사망한 A씨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내 아들이 죽었습니다. 사형시켜 달라”고 외쳤다. A씨는 김씨의 부모님과도 친하게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최후진술에서 김씨는 “A씨 부모님께서 저를 친아들처럼 챙겨주시고 안부를 물어보신 일이 많다”며 “평생 참회하고 어떤 방법으로도 사죄를 빌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와 A씨는 대학 동기 동창으로, 김씨는 지난 2018년 A씨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봤을 정도로 친한 사이였다. 최근 김씨는 성범죄 관련 혐의로 고소를 당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인 A씨의 조언과 도움을 받았고 결국 지난해 11월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사건이 마무리된 후 김씨는 그간 A씨의 조언에 보답하기 위해 술자리를 약속했고,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주점에서 만났다. 이날 두 친구는 오후 7시 20분부터 6시간가량 3차에 걸쳐 영등포와 강서구 일대 주점에서 술을 마셨다. 이후 시간이 늦어 집에 가려는 A씨와 김씨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김씨의 집으로 함께 이동한 후에도 시비가 생겼다. 말싸움은 결국 몸싸움으로 이어졌고, 김씨의 폭행으로 인해 A씨는 과다출혈과 질식 등의 이유로 숨지게 됐다. 김씨는 A씨를 그대로 내벼려둔 채 인근에 있는 여자친구의 집으로 이동해 잠을 잔 뒤, 아침에 일어나 범행을 신고했다. 이후연 기자 lee.hooyeon@joongang.co.kr 2020.06.11 13:39
무비위크

'슈돌' 벤틀리, 먹방 흔적 은폐·엄폐..완전범죄 꿈꾸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윌벤져스의 아이디어 반짝이는 아침이 공개된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31회는 ‘나의 사랑, 나의 가족’이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온다. 그중 윌벤져스 윌리엄-벤틀리 형제는 늘 그렇듯 활기찬 아침을 맞이한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가득한 윌벤져스의 아침이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윌벤져스는 아침부터 풍선을 열심히 불고 있다. 바람을 제법 불어넣은 윌리엄과 전혀 불지 못한 벤틀리의 대비가 귀엽다. 이어진 사진에서 벤틀리는 스트레칭을 하듯 허리를 굽히고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다. 반면 윌리엄은 태연하게 아이스크림을 따고 있어 어떤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식탁 앞에서 사고를 친 듯 골똘히 생각에 잠겨있는 벤틀리가 보인다. 연달아 무언가 성공한 듯 뿌듯한 표정을 짓고 있는 벤틀리가 포착돼 기대를 더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윌벤져스는 아침부터 둘만의 장난과 놀이에 푹 빠졌다고 한다. 특히 아이디어가 폭발한 윌리엄은 풍선으로 벤틀리의 양말을 만들어주고, 아이스크림 먹방에 손이 시린 벤틀리에게 특별한 아이스크림 홀더를 선물하는 등 천재적인 면모를 뽐냈다. 특별한 홀더 때문에 벤틀리는 다소 힘들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도 손이 시리지 않아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아침에는 벤틀리에게도 아이디어가 필요한 순간이 있었다고. 바로 형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윌리엄의 토마토를 먹은 벤틀리가 이를 숨기는 완전 범죄에 나선 것. 과연 벤틀리는 먹방 흔적을 감추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썼을까. 윌리엄과 샘 아빠는 벤틀리의 아이디어에 속아 넘어갈까. 윌벤져스의 기상천외한 아침은 오는 24일 일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되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331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5.23 19:26
연예

배수지, '국민 첫사랑' 지운 '액션 여전사' 포스

배수지가 아우라를 내뿜으며 역대급 액션 여전사의 등장을 알렸다.배수지는 다음달 첫방송되는 SBS 금토극 '배가본드'에서 양심에 따라 진실 찾기에 나서는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로 나선다.화염 속 부하들을 구하고 전사한 해병대의 전설 아버지로 인해 졸지에 소녀가장이 돼 버린 사랑스럽고도 강인한 양면의 매력을 가진 인물. 국정원 직원 신분을 숨기고 주 모로코 한국대사관 계약직 직원으로 근무하던 중 비행기 추락사고가 터지고 졸지에 성난 유가족을 상대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거대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배수지는 온갖 고초를 겪으며 성장해가는 능동적 인물인 고해리의 세밀하고 복잡한 감정선을 농밀하게 표현해내는, 색다른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배수지가 이전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의 틀을 깬 첫 포스를 드러냈다. 보안경과 귀마개를 착용하고 방탄조끼를 입은 채 권총을 쥔 독보적 아우라의 비주얼을 선보인 것. 어둠 속 날카로운 섬광을 뿜어내는 눈빛으로 표적을 쳐다보고 있는 모습이 마치 영화 '툼레이더' 여전사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다. 이제껏 본 적 없는 배수지의 모습으로 인해, 고해리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이 장면은 서울 양천구 목동 한 실탄사격장에서 촬영됐다. 안전 유지가 필수인 촬영이었던 만큼 삼엄한 분위기 속 엄격한 수칙이 적용돼 진행됐던 상황. 배수지 역시 차분하고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현장에 들어선 뒤, 행여라도 집중력이 흔들릴까 긴장하고 경계하는 프로다운 태도를 보였다.촬영이 시작 직후 압도적 긴장감이 드리워진 가운데 배수지는 표적을 향해 신중하게 총성을 쏘아 올렸고 오랜 연습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백발백중 수준급 실력으로 현장의 탄성을 자아냈다. 또한 배수지는 어떤 디렉팅도 척 하면 척 해내는 고해리가 가진 딜레마적 상황과 감정을 완벽하게 체득해 낸 믿음직한 모습으로 또 한 번 찬사를 이끌어냈다.'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첫방송은 9월 20일이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8.2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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