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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현대차·LG,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겸직' 괜찮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면서 투자자들의 시선도 쏠리고 있다. 특히 대표이사와 이사회 분리 여부 등 대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12일 리더스인덱스의 분석 결과(333개 기업 대상)에 따르면 기업의 이사회 항목 중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를 지키는 준수율이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그룹의 경우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가 50대 50이다. 두 곳은 ESG 경영을 위한 이사회 권고 사항에 대해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는 기업 총수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지 않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우 대표이사는 물론 이사회 의장 역할도 맡고 있지 않다. 그래서 총수지만 책임경영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SK는 총수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장동현 부회장과 함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사외이사인 염재호 태재대 총장이 이사회 지휘봉을 잡고 있다. 삼성전자도 사외이사인 김한조 전 외환은행장이 이사회를 이끌고 있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이 분리된 데다 내부 인사라 볼 수 있는 사내이사가 아닌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역할은 ESG 경영 측면에서 이상적인 지배구조라 볼 수 있다. 이치한 ESG 행복경제연구소장은 “ESG 경영 측면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가 이상적인 구조”라며 “투자자들도 경영과 기업이익을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를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LG의 경우 선대 회장 때부터 총수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정몽구 명예회장이 지난 2020년 21년 동안 유지했던 이사회 의장 자리를 정의선 회장에게 넘겨줬다. 정의선 회장은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며 현대차의 미래 경영을 주도하고 있다. LG그룹도 지주사 LG의 경우 구광모 회장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있다. LG는 이전부터 책임경영과 효율성 측면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동일인 체제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여부는 ESG 경영과 관련이 깊다. 이사회는 기업의 중대한 사안에 대해 의사를 결정하기 위해 구성된 회의체다. 이사회는 투자자들을 위해 기업의 경영을 감독하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오너가의 ‘1인 체제’를 감시하는 기능도 해야 한다. 이치한 소장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이 동일하면 아무래도 기업 경영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그래서 지배구조 측면에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는 중요 요소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삼성과 SK는 ESG 경영의 지배구조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 반면, 현대차와 LG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고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가 기업 경영의 정답은 아니라는 견해도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ESG 경영이 화두가 되고 있지만 기업 경영에 있어 꼭 ESG 수치가 정답이 될 수 없다”며 “기업 경영은 다른 항목들도 많겠지만 실적이 절대적인 평가의 기준이 된다. 실적을 위한 최적의 지배구조는 기업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소장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겸임의 ‘1인 체제’와 관련해 “한국의 총수 문화는 다른 나라와는 차이가 있다”며 “한국은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이 전적으로 큰 힘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만약 ‘1인 체제’를 벗어나 이사회 힘의 균형을 맞추길 원한다면 사외이사를 대폭 늘리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13 07:00
산업

[재계 IS리포트] '요즘 이런 기업 또 없습니다'...총수들 부러움 사는 부영그룹 '이중근 1인 체제'

재계 19위인 부영그룹의 지배구조는 대기업집단 중 가장 독특하다. 자산 10조원 이상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정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에 유일하게 상장사가 전무한 구조다. 최근 기업들이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주주들의 입김도 세지고 있는 추세라 부영그룹의 지배구조는 더욱 도드라지고 있다. ‘총수들의 로망’ 1인 체제, 상장사 전무 지배구조 2일 업계에 따르면 상장사가 없고, 총수 지분율이 절대적인 부영그룹이 목소리가 커진 주주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측면에서 ‘총수들의 로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올해 들어 대기업집단들이 지난해 폭락한 주가를 만회하기 위한 방편으로 자사주 매입과 무상증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부양을 벼르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부영그룹은 지배구조가 단순하다. 이중근 회장의 ‘1인 체제’로 요약된다. 1941년생인 이 회장은 지주사 부영의 지분율이 93.79%에 달한다. 장남 이성훈 부영주택 부사장이 2.18%의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외 재단인 우정학원 0.79%, 자사주 3.24%로 구성돼 오너가가 사실상 100% 지분을 갖고 있는 체제다. 그룹의 지배구조는 지주사 부영이 핵심 계열사인 부영주택의 지분 100% 소유하고 있는 구조다. 그리고 부영주택이 계열사 부영환경산업, 부영유통, 오투리조트(이상 100%), 무주덕유산리조트(74.95%), 천원종합개발(99.57%), 인천일보(49.87%) 등의 절대적인 지분을 보유하며 지배하고 있다. 이외 오너가는 동광주택산업, 남광건설산업, 남양개발 등의 지분을 보유하며 계열사들을 거느리고 있다. ‘원 오너가 지배구조’가 뚜렷한 부영그룹은 비상장사로 정보 공개를 최소화하며 그들만의 경영을 고수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회사 지분을 전부 보유하면서 외부 투자자나 주주들을 신경 쓰지 않고 총수 뜻대로 경영할 수 있는 대기업은 흔치 않다”며 “요즘 같은 주가 급락 시기에는 총수를 비롯해 주주들 모두가 예민한데 그런 면에서 부영그룹은 마음이 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영은 이중근 회장과 오너가의 지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며 상장을 위한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현재 경영 승계에 대한 밑그림조차 나온 게 없다. 이 회장이 80세 이상의 고령이라 2세 경영으로 넘어가야 하는 시기지만 여전히 베일에 가려졌다. 부영 측은 여전히 이 회장이 건강에 큰 문제가 없고 정정하다는 입장이다. 장남 이성훈 부사장이 2세 중에 유일하게 지주사 부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2002년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리는 등 유력한 후계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4년 사내이사에서 물러난 뒤 경영에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막내인 이서정 부영주택 전무가 2021년 지주사의 사내이사에 선임되며 주목을 끌고 있다. 부영에 따르면 이서정 전무가 지주사의 사내이사로 활동하고 있고, 계열사인 동광주택산업, 동광주택, 오투리조트 등의 사내이사로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새로운 후계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동네북’ 임대·분양 사업 성장, 재계 10위권 뚝심 부영은 임대주택 사업과 분양 등을 발판으로 자산 20조원대 대기업집단의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까지 임대주택 23만, 분양 7만 가구 건설하며 업계의 입지를 다졌다. 이중근 회장은 과거 회사를 상장시킨 이력이 있다. 하지만 젊은 시절 건국대 중퇴 후 세워 1976년 상장했던 우진건설사업은 부도가 나면서 성공하지 못했다. 부영의 시초는 1983년 설립한 삼진엔지니어링이다. 이를 통해 임대주택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1993년 회사 이름을 부영으로 변경했다. 이후 부영은 주택과 해외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며 부영주택을 설립했고, 대한전선으로부터 무주덕유산리조트를 인수해 레저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세를 키웠다.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하며 내실 경영을 하고 있지만 부영의 상징적인 사업은 임대주택이다. 임대주택 사업은 정부에서 주도하는 공공 분야의 성격이 짙지만 민간임대 분야에서 부영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도하고 있고, 민간에서는 부영이 임대주택 사업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구조다. 부영은 사업자 공모 등을 통해 토지를 구입하고 임대주택을 건설한 뒤 5~10년 뒤 분양 전환을 통해 수익을 남기고 있다. 서울에는 아직 임대사업이 진행된 게 없고, 지방 사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위례 신도시에 위례포레스트사랑으로 부영아파트를 10년 임대아파트를 공급하기도 했다. 부영은 ‘사랑으로’라는 한글 이름의 아파트 브랜드를 갖고 있다. 최근 ‘20자 이상’의 길고 복잡한 아파트 이름에 대한 자정 노력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랑으로’라는 브랜드는 오히려 돋보이고 있다. 사실 건설업계에서 임대주택 사업은 꺼리는 분야다. 정부의 눈치를 봐야 하고 입주민의 민원들도 모두 들어줘야 하기 때문이다. 언론이나 시민단체 등의 주요 타깃이 되기 때문에 그야말로 ‘동네북’이 아닐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임대주택 사업의 경우 대기업 건설업체들이 진출하지 않는 이유가 분명하다”며 “준공 이후 임대기간에도 건설사가 민원 등을 책임을 지는 구조라 까다로운 사업”이라고 말했다. 임대주택 사업은 준공 이후 하자보수 및 관리 등의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부영은 하자보수 관리팀을 권역별로 둬 입주민의 민원에 대응하고 있다. 부영은 코로나19 시기 집값 상승으로 수혜를 입기도 했다. 집값이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임대주택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부영은 올해도 안정적인 임대주택과 분양 사업을 꾸려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부영이 골프장 부지를 기부한 나주혁신도시의 골프장 용도변경과 관련해 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 부영주택은 소유하고 있던 골프장 부지 40㎡를 한전공대 부지로 무상 기부했다. 나머지 35㎡의 골프장 부지에 아파트를 짓기 위해 주거용지 전환을 추진했다. 이와 관련해 땅 기부가 대가성으로 특혜 논란이 일었고, 건설 가구수(용적률)와 관련해 이견이 있는 상황이다. 부영 측은 “전남, 나주시, 부영이 3자 합의체를 꾸려 이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오너리스크’로 멈춰선 미래 먹거리 사업 부영은 국내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테마파크, 호텔, 대형병원 등이 미래 먹거리로 꼽히고 있다. 인천 연수구에 테마파크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서울 금천구 대형병원을 짓고 있다. 서울 성수동과 소공동에는 호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부영은 경영 승계와 연결고리가 전망되는 신사업 확대에 심혈을 기울고 있다. 그렇지만 ‘오너리스크’로 인해 미래 먹거리 사업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수장인 이중근 회장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5년 취업제한 규제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수백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지난 2018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조세포탈, 공정거래법 위반 등 12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이 회장의 범행 중 366억5000만원 횡령, 156억9000만원 상당의 배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2심은 1심이 유죄로 인정한 부분 중 계열사 배임 일부를 무죄로 보고 징역 2년6개월로 형을 낮췄다. 이 과정에서 2018년 2월 구속된 후 20억원의 보석금을 내고 161일 만에 병보석으로 풀려나 '특혜 보석' 비판을 받기도 했다.이 회장은 2021년 8월 광복절을 맞아 가석방이 됐고, 취업제한 규제에 놓여있는 상황이다. 부영 같은 ‘1인 체제’에서 수장의 부재는 치명적이다. 부영의 총수의 강한 경영 드라이브로 성장한 기업인만큼 취업제한 ‘오너리스크’가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제동을 걸고 있는 모양새다. 부영 측에서는 최근 총수의 법적 리스크로 인해 새로운 분야의 신사업 발굴이 사실상 멈춘 상황이고, 기존 사업을 현상 유지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부영은 나눔경영을 통한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부영주택과 동광주택이 병원부지와 450억원대 운영자금을 출자해 2022년 첫 삽을 뜬 우정금천종합병원은 2026년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소공동의 호텔은 착공에 들어갔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인천의 테마파크의 경우 ‘맹꽁이 거주지 이동’ 등 환경적 변수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진행이 더딘 상황이다. 부영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국내에 집중됐다. 보통 기업이 신사업을 벌이거나 규모를 확대할 때 상장을 통해 자금을 수혈하지만 부영그룹은 이런 움직임이 없다. 자체 자금 운영이나 은행 대출 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총수나 오너일가의 지분율이 높으면 경영적인 측면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는 장점이 뚜렷하다"며 "상장사가 없는 건 부영만의 문화적 특성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사업이 주류라 외부 투자자금 없이도 경영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오 소장은 또 “상장은 선택 사항이지만 보통의 경우 기업들은 상장을 통해 성장을 도모한다”며 “상장을 통해 기업가치가 5조원, 10조원 규모로 드라마틱하게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03 06:59
연예

[뮤직IS] 10cm도 7년 장벽…권정열 1인 체제 어떨까

그룹 10cm의 윤철종이 건강상의 이유로 팀에서 탈퇴한다. 2010년 데뷔해 7년만에 10cm도 권정열 1인체제로 팀 재편을 하게 됐다.4일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공식 SNS를 통해 "10cm 멤버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며 윤철종의 탈퇴를 공지했다. "전속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이었던 6월 말,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와 재계약을 논의하던 시기 건강상의 이유로 윤철종이 탈퇴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10cm는 권정열과 윤철종으로 구성된 2인 그룹으로, '아메리카노'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쓰담쓰담' '봄이 좋냐??' '내 눈에만 보여' 등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인디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그룹으로 손꼽힌다. 지난 1월 윤철종의 결혼으로 멤버 모두 유부남이 됐다. 당시 윤철종은 팬카페를 통해 "결혼 후에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인사를 전한 바, 이번 팀 재편에 아쉬움의 목소리가 높다.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지난 7년간 함께한 윤철종의 탈퇴가 아쉽지만, 본인 의사를 존중하며, 윤철종 개인의 건강 회복을 우선으로 생각한다"면서 "당사는 멤버들과 오랜 논의를 거쳤고,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10cm의 이름을 지키고자 새로운 멤버의 영입 없이 권정열 1인 체제로 활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10cm의 스케줄을 그대로 진행된다. 7월부터 계획돼 있는 국내외 일정을 그대로 소화할 예정이며 8월 말 4집 앨범도 발매한다. 2014년 11월 3집 '3.0' 이후 2년 9개월만의 정규앨범이다. 9월엔 '렛츠락페스티벌' '칠포재즈페스티벌' 등 공연 스케줄도 다수 잡혀 있다.앞서 권정열은 지난 6월 27일 소란 고영배와 진행하는 라디오 '십란한 밤'을 통해 "8월말 정규앨범을 낸다. 이번에 선보일 신곡들은 정말 좋다. 나중에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앨범"이라며 "눈물을 흘릴만한 신곡도 포함됐다"고 귀띔한 바 있다. 그룹에서 솔로가 된 10cm는 어떤 색깔을 펼쳐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황지영기자 2017.07.0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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