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문동주 10피안타 부진? "6개가 빗맞은 타구, 최고 158㎞/h까지 나왔다" [IS 고척]
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문동주(21)의 10피안타 경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최원호 감독은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문동주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피안타) 10개 중 6개가 빗맞은 안타였다"며 웃었다. 전날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한 문동주는 5이닝 10피안타 4실점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문동주가 한 경기에서 두 자릿수 피안타를 허용한 건 지난해 9월 3일 잠실 LG 트윈스전(4와 3분의 1이닝 11피안타 3실점) 이후 처음이자 개인 통산 역대 두 번째다.문제가 있던 걸까. 최원호 감독은 선을 그었다. 최 감독은 "(빗맞은 안타를 빼면) 타자들이 제대로 친 건 4개밖에 없었다"며 "구속도 구단에서 측정한 거로 최저 151㎞/h, 최고 158㎞/h까지 나왔다. 구위도 문제없었다"고 말했다.
문동주는 두 자릿수 안타를 맞으면서도 실점을 최소화했다. 최대 위기였던 5회도 버텼다. 1사 만루에서 손호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할 때만 하더라도 5이닝을 채우기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후속타를 불발 처리, 버텼다.최원호 감독은 "빗맞은 타구가 안타로 되면서 주자가 쌓여 어려운 경기를 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마지막에 와르르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 이닝을 잘 마무리했다. (피안타 10개 맞은 건) 괜찮다. 정타로 10개 맞았으면 심각한 건데 절반 이상이 빗맞은 안타"라고 재차 강조했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5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