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6건
해외축구

남모를 고통 고백→환히 웃었다… “멋진 시즌 보내겠다” EPL 9년 차 손흥민 다짐

아픔을 이겨낸 손흥민(31·토트넘)이 환히 웃으며 비상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에 “호주, 싱가포르 태국 프리시즌 동안 많은 응원과 사랑에 정말 감사드린다. 런던에 이제 복귀해서 남은 시간 동안 잘 준비해서 멋진 시즌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적었다. 토트넘은 26일 싱가포르 국제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5-1로 대승했다. 토트넘은 지난 18일 호주 퍼스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3으로 졌고, 닷새 뒤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레스터 시티와 경기는 폭우로 취소됐다. 라이언 시티를 누르고 프리시즌 첫 승을 챙긴 것이다. 손흥민은 라이언 시티를 상대로 선발 출격해 45분간 피치를 누볐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적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손흥민은 새 시즌 기대감을 키웠다. 영국으로 돌아가는 손흥민은 프리시즌 투어를 기분좋게 마치고 새 시즌 반등을 예고했다. 최근 손흥민은 스포츠 탈장 소식을 고백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정말 힘든 (지난) 시즌이었다. 나는 항상 고통을 숨기는 타입이라 수술했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나오길 원하지 않았다”면서도 “(이제는) 새로운 사람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지난 시즌 손흥민은 예년과 달랐다. 시즌 초반 겪은 부진을 좀체 벗어나지 못했다. 정상 궤도에 오를 때쯤 안와 골절까지 당했다.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며 강행군을 소화했다. 이후 소속팀에 복귀해서도 들쭉날쭉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현지에서는 비판의 대상이 됐다. 토트넘의 부진과 맞물려 손흥민도 제 몫을 하지 못한 탓이다. 더욱이 2021~22시즌 23골을 몰아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을 차지한 터라 여느 선수보다 자주 도마 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은 매 순간 고통스러웠다. (스포츠 탈장이) 운동하지 않을 때는 괜찮았는데, 경기장에서 턴 동작, 달리고 멈췄을 때, 슈팅할 때 등 모든 것에 영향을 미쳤다. 정말 괴로웠다. 결국 시즌이 끝난 뒤 수술하기로 했고, 가장 좋은 결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손흥민의 스포츠 탈장 소식은 지난달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손흥민의 A매치 결장 이유를 밝히면서 알려졌다. 스포츠 탈장을 겪은 손흥민은 언론, 팬들의 부진하다는 지적에도 그저 팀을 위해 참고 뛰었다. 그는 “매 순간이 팀에 어려운 순간처럼 느껴졌다. 나는 선수들과 스태프 등 모든 이들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분명한 건 힘든 순간에 선수들과 팬들이 실망하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에 고통을 참고 있었다. 모두 내 결정”이라고 했다. 토트넘도 예년보다 저조한 시즌을 보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시즌 중 지휘봉을 내려놨고,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끈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도 얼마 지나지 않아 경질됐다. 콘테 감독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까지 이뤘던 토트넘은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올 시즌에는 어떤 유럽대항전에도 나서지 못한다. 유독 힘든 시즌을 보낸 손흥민이지만, 콘테 감독에게는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나는 콘테 감독과 함께 잘했다. 그 전 시즌은 환상적이었다. 그와 함께 골든 부트를 수상했다. 그에 관한 나쁜 말은 할 수 없다. 그와 함께 일했다는 것에 감사하다. 분명히 끝은 이상적이지 않았고, 우리가 원했던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인간적으로 많이 배웠고, 더 열정적인 사람이 되는 법 등 많은 것을 배웠다”고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밝은 미래를 약속했다. 어느덧 EPL 9년 차가 된 그는 제법 자신감도 넘쳤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은 모두가 아는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아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여섯 시즌 연속 일관된 경기력을 보인 것은 단순 운이 아니”라며 “올 시즌에는 모두가 아는 쏘니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손흥민은 새 사령탑인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축구에서 중심이 될 수 있다. 파트너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케인은 이적 의지가 강하다. 동행을 고수하던 토트넘도 케인 매각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혼의 파트너였던 케인이 떠난다면, 손흥민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믿는다. 그는 “손흥민은 진정한 리더십의 자질을 보여주는 선수다. 그는 모든 그룹에 섞여 있다. 단순히 인기가 많아서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오랜 기간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사람치고 정말 잘하고 있다. 선수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존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현지에서는 토트넘에서만 9년을 보낸 손흥민이 새 시즌 완장을 달고 피치를 누빌 수 있다고 전망한다. 캡틴이었던 수문장 위고 요리스가 토트넘과 결별이 유력하며 부주장인 케인도 뮌헨 이적 가능성이 큰 탓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급격히 바뀌는 팀 안에서 손흥민이 리더 역할을 해주리라는 뉘앙스였다. 손흥민은 “작년에 비해 진짜 모든 게 바뀌었다. 아직 미래가 밝다고 말하기 이르지만,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고 있다. 그게 프리시즌의 목표다. 우리는 아주 잘 준비하고 있으며 예전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경기를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시즌 부진의 이유로 손흥민 활용법이 자주 지적됐다. 이반 페리시치와 호흡이 어긋나며 손흥민에게도 이전보다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평이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의 손흥민은 확실히 지난 시즌보다 날카로웠다는 호평이 나왔다. 라이언 시티를 상대로 골망을 가르진 못 했지만, 한 차례 ‘손흥민 존’에서 위협적인 감아차기를 선보이는 등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했다. 런던으로 돌아간 토트넘은 내달 6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친선전을 치른다. 사흘 뒤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가 FC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8월 13일에는 브렌트퍼드와 2023~24시즌 EPL 개막전에 임한다. 국내 팬들은 손흥민과 새 시즌을 앞두고 이적한 센터백 김지수의 맞대결을 고대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3.07.27 14:08
해외축구

[IS 피플] 물오른 SON, 토트넘에 딱 ‘1명’ 가진 대기록 세울까

손흥민(31·토트넘)이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 토트넘에서는 단 1명만 가진 대기록이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5위인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즌 초반 부진했던 손흥민이 올해 들어 살아났다.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자 안 터지던 골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8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EPL 통산 100호골을 기록했고, 직후 본머스전에서 또 한 번 골망을 갈랐다.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어느덧 8호골을 넣은 손흥민은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겨냥한다. 뉴캐슬전을 포함해 7경기를 남겨뒀기에 불가능한 미션은 아니다. 특히 최근 발끝이 날카로워 대기록을 작성할 가능성은 상당하다. 7시즌 연속 득점 기록은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만 이룬 대업이다. 케인은 9시즌 연속 리그에서 10골 이상 넣었다. 올 시즌에도 이미 23골을 몰아쳤다. 2015년 8월 입단해 첫 시즌을 제외하고 매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6시즌 연속 10골 이상 넣었다. 올 시즌 2골만 더 넣으면 로비 킨(6시즌)을 넘어 대기록을 쓸 수 있다.두 자릿수 연속 득점 기록은 ‘꾸준함’을 대변한다. 오랜 기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해야 하기에 높이 평가받는 기록 중 하나다. 레전드인 티에리 앙리(8시즌) 세르히오 아구에로(9시즌) 프랭크 램파드(10시즌) 등이 이 부문에서 빛났다. EPL 최장기간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은 웨인 루니(11시즌)가 보유하고 있다.최근 물오른 감각을 자랑하는 손흥민이 뉴캐슬을 상대로 대기록을 쓸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뉴캐슬과 통산 13차례 맞대결에서 4골 2도움을 올렸다. 현지에서는 그가 어김없이 토트넘의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리라 전망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3.04.22 21:56
해외축구

손흥민, 슈팅 0개에 혹평까지…새 감독대행 체제 주전 입지 '흔들'

“팀에 기여한 장면을 기억해 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손흥민(31·토트넘)을 향한 현지 혹평이다. 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직후다. 경기가 끝난 뒤 뚜렷하게 기억이 남을 만한 장면이 없을 정도로 아쉬운 경기력에 그쳤다는 평가였다.이날 손흥민은 3-4-2-1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경질된 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49·이탈리아)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 역할을 맡은 첫 경기였다.그러나 후반 37분 교체될 때까지 손흥민은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문전 침투에 이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 데다 앞선 침투 장면에서 오프사이드 판정까지 나와 슈팅 기록마저 지워졌다. 기록에 남지 않은 이 장면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영국 풋볼런던이 “또다시 고전한 밤이었다”며 앞선 혹평과 함께 평점 4점을 매기는데 그친 이유다.상대가 강등권 팀이었는데도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줄 정도로 토트넘 경기력은 부진했다. 이날 토트넘은 볼 점유율에서 6대4 정도로 앞섰지만, 정작 수비나 중원에서 전방으로 향하는 전진패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상대 퇴장으로 30분 간 수적 우위를 점한 경기였는데도 슈팅 수에서 오히려 8-15로 크게 밀린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여기에 콘테 전 감독처럼 스텔리니 대행도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이날 볼 터치 횟수가 겨우 27회, 팀 내에서 가장 적었다. 콘테 시절처럼 왼쪽 윙백으로 나선 이반 페리시치가 손흥민보다 더 측면 공격수처럼 뛰었고, 손흥민은 중앙 미드필더들과 같은 선상에 어정쩡하게 위치했다. 패스 분포도에서도 사실상 고립 수준이었다. 손흥민이 최근 A매치에서 맹활약을 펼쳤기에 그 기세가 꺾인 건 더 아쉬움이 컸다. 손흥민은 최근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국가대표팀 데뷔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다만 A매치가 끝난 직후 첫 소속팀 경기에서 슈팅 0개 부진으로 이어졌다. 더 큰 문제는 에버턴전 아쉬웠던 경기력이 향후 손흥민의 선발 입지에까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콘테 감독 시절엔 침묵이 이어지거나 현지 비판 여론이 거세더라도 주전 입지엔 큰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스텔리니 대행은 콘테 감독과는 손흥민 활용법이 크게 달랐다.지난 2월 손흥민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돼 조커로 기용됐는데, 당시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게 바로 스텔리니 대행이었다. 콘테 감독이 담낭염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난 사이 스텔리니 대행은 손흥민을 2경기 연속 선발에서 제외했다.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등 주전급들이 대거 선발에서 빠졌던 셰필드 유나이티드(2부)와 FA컵에선 오히려 선발 풀타임 출전하는 등 스텔리니 임시 체제에선 사실상 ‘백업’ 입지였다. 물론 히샤를리송의 부상, 루카스 모우라의 징계 결장 등 공격진 누수가 있어 손흥민이 당장 벤치로 밀려날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이들이 돌아오면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최근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데다, 콘테 감독 경질과 맞물려 반등을 기대해 볼 타이밍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운 흐름이다.한편 이날 토트넘은 상대 퇴장과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강등권의 에버턴과 1-1로 비겼다. 손흥민은 오는 8일 오후 11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EPL 통산 100호골에 다시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3.04.05 07:48
해외축구

'슈팅 0개' 손흥민에게 쏟아진 혹평…"팀에 기여한 장면 없었다"

손흥민(토트넘)이 에버튼전에서 아쉬운 침묵을 지켰다. 단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후반 37분 교체됐다. 현지 평점에서는 대부분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과 함께 혹평이 쏟아졌다.손흥민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상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EPL 통산 100호골에 단 1골 만을 남겨뒀지만 2경기째 침묵을 이어가며 대기록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대행 체제에서도 선발 기회를 받은 손흥민은 3-4-3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췄다.다만 강등권 팀을 상대로도 토트넘은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지 못한 채 끌려다녔고, 손흥민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 어려웠다.그나마 전반 42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아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고,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은 그러나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발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면서 그나마 유일했던 슈팅 기록도 없던 일이 됐다.후반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결국 스텔리니 대행은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손흥민을 불러들였다. 슈팅을 기록하지 못한 만큼 손흥민은 평점에서도 최저점에 그쳤다. 폿몹 평점에서는 6.3점으로 선발진 가운데 가장 낮았고, 스파스코어 역시 6.5점으로 올리버 스킵과 함께 가장 낮은 평점에 그쳤다. 후스코어드닷컴 평점에서도 스킵에 이어 선발진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평점인 6.3점에 그쳤다.이브닝스탠다드도 팀 내 최저점인 평점 5점과 함께 "여전히 주저하는 모습이고, 공을 지키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꼬집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는 힘겨웠던 또 다른 경기였다. 그가 팀에 기여한 장면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라며 역시 최저점을 줬다.한편 이날 토트넘은 상대 퇴장 이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고도, 손흥민 대신 교체 투입된 루카스 모우라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지켜내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막판 상대 중거리포에 실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에 그쳤다.김명석 기자 2023.04.04 06:31
해외축구

'SON 100호골 무산' 토트넘, 강등권 에버튼과 1-1 무승부

토트넘이 강등권팀 에버튼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82분을 소화했지만 침묵을 지키며 EPL 100호골을 다음으로 미뤘다.크리스티안 스텔리티 감독대행이 이끄는 토트넘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2~23 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50(15승 5무 9패)을 기록하며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득실차에서 맨유에 앞서 4위로 올라섰다. 다만 토트넘은 뉴캐슬, 맨유보다 2경기를 더 치렀다.안토니오 콘테 감독 경질 이후 첫 경기에서도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은 손흥민은 1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침묵을 지켰다. 전반 막판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골키퍼 선방에 막힌 게 아쉬웠는데, 이마저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콘테 감독 경질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 첫 경기를 무승부에 그친 토트넘은 오는 8일 오후 11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페드로 포로가 윙백으로 나서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클레망 랑글레와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수비라인을, 위고 요리스는 골문을 각각 지켰다.전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양 팀 모두 치열한 중원싸움을 펼쳤다. 페리시치와 케인의 연속 슈팅으로 에버튼 골망을 노리며 토트넘이 먼저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다. 이에 질세라 에버튼도 벤 고드프리와 압둘라예 두쿠레의 슈팅으로 응수했다.전반 42분엔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역습 상황에서 쿨루셉스키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 부근을 침투했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찬 손흥민의 슈팅은 그러나 조던 픽포드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이전 장면에서 손흥민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후반에도 토트넘은 에버튼과 신중하게 공격을 주고받았다. 다만 두 팀 모두 좀처럼 0의 균형을 깨트리진 못했다. 페드로 포로의 슈팅도, 알렉스 이워비의 슈팅도 번번이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13분 변수가 생겼다. 케인이 두쿠레와 볼 경합 이후 몸싸움 과정에서 얼굴을 가격 당한 뒤 쓰러졌다. 주심은 그대로 두쿠레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토트넘이 수적으로 우위 속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결국 후반 23분 토트넘이 균형을 깨트렸다. 로메로가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수적으로 앞선 토트넘이 스코어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궁지에 몰린 에버튼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수비에 집중하며 에버튼 공격에 맞섰다. 이드리사 게예나 마이클 킨 등의 슈팅은 부상에서 돌아온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이 가로막았다.손흥민은 후반 37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 교체는 악수가 됐다. 대신 투입된 모우라가 수비 과정에서 상대 발목을 밟으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주도권을 내준 가운데 수적 균형마저 다시 맞춰졌다.토트넘은 결국 후반 45분 킨의 중거리 슈팅에 동점골을 실점했다. 마지막 남은 추가시간 재반격에 나섰으나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김명석 기자 2023.04.04 05:55
해외축구

챔스 탈락 충격 회복 OK... 손흥민, 100호 골 기대감 100% [IS 피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31)이 EPL 통산 100호 골 달성에 도전한다.토트넘은 오는 19일 0시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이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FC와 2022~23시즌 정규리그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점 48(15승 3무 9패)로 리그 4위인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14승 5무 6패)를 누르고 리그 3위로 도약할 수 있다. 토트넘은 개막 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을 4-1로 승리했다.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통산 EPL 100호 골에 1골을 남겨뒀다. EPL 데뷔 시즌(2015~16)엔 28경기에 나와 4골을 기록한 그는 2016~17시즌부터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지난 시즌엔 23골(35경기)을 터뜨렸다. 올 시즌엔 25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고 있다. 손흥민이 100호 골을 터뜨리면 아시아 선수 최초의 금자탑을 쌓게 된다. EPL에 몸담은 외국 국적(웨일스 포함) 선수로는 14번째의 대기록이다.EPL에서 10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33명뿐이다. 루드 반니스텔루이(95골) 디미타르 베르바토프(94골), 카를로스 테베스(84골) 등 EPL 득점왕 출신들도 100호골 고지를 밟지 못했다. 데니스 베르캄프(87골), 페르난도 토레스(85골) 등의 슈퍼스타들 역시 기록에 닿지 못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 디디에 드로그바(104골)도 100골을 겨우 넘겼다.사우샘프턴이 손흥민이 대기록을 세우기에 적격인 상대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사우샘프턴 상대로 통산 16경기 12골·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20~21시즌 2라운드 원정 경기(5-2 승)에서는 한 경기 4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는 손흥민의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이다.최근 손흥민의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는 거도 호재다. 손흥민은 직전 노팅엄 포레스트와 벌인 정규리그 27라운드 홈 경기(3-1 승)에서 팀의 쐐기 골을 터뜨렸다. 공식전 5경기 무득점 침묵을 깨는 골이었다. 히샤를리송의 도움을 받았다.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도 손흥민은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과 공격 삼각 편대를 이룰 거로 기대된다.토트넘은 지난 9일 AC밀란(이탈리아)과 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전에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1·2차전 1무 1패로 16강에서 탈락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할 걸로 보인다. 특히 UCL 우승 도전에 실패해 상심이 클법하지만, 손흥민은 자신의 EPL 통산 99호 골로 아픔을 훌훌 털어버렸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3.18 06:26
축구

손흥민 유럽무대 150호골…컵대회 결승행 이끌어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29)이 유럽무대 150호골을 터트리며 컵대회 결승행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4강전 브렌트퍼드(챔피언십 2부리그)전에서 추가골을 터트리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역습찬스에서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았다.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침투패 들어간 손흥민은 골키퍼 1대1 상황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16호골이다. 지난 새해 첫 경기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토트넘 개인통산 100호골을 달성한 데 이어, 유럽무대 개인통산 150호골을 이뤄냈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 입단한 손흥민은 유럽무대 419경기 만에 150호골을 뽑아냈다.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49골, 토트넘에서 101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아웃됐다. 유럽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은돔벨레(8.3점)에 이어 손흥민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영국 BBC 클린튼 모리슨 해설위원은 “손흥민이 차이를 만들었고 월드클래스”라고 극찬했다. 토트넘은 전반 12분 무사 시소코의 선제골을 묶어 승리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 시티전 승자와 4월 25일 우승을 다툰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이후 1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1.06 08:21
축구

손흥민, 신년 골 선물 안기나…리즈전 100호골 도전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홋스퍼 간판 공격수 손흥민(29)이 새해 벽두 통산 100호골을 정조준한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 런던은 2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리즈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 앞서 선발출전선수 명단을 전망하며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서 99골을 넣은 손흥민의 100호골 도전 경기다. 당초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풀럼과 경기에서 100호골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풀럼 선수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러명 쏟아져 나오며 경기가 급히 취소됐다. 손흥민의 100호골 도전이 해를 넘겨 다시 시도되는 이유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골(컵대회 포함 14골)을 터뜨려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어시스트는 4개(컵대회 포함 7개)로 공동 6위다. 득점과 도움을 합친 공격포인트는 15개(컵대회 포함 21개)로 공동 4위다. 공격 주요 지표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리즈를 상대로 100호골을 터뜨릴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다만, 최근 토트넘을 상대하는 팀들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집중 마크하는 전략으로 재미를 보고 있어 리즈 또한 비슷한 전술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술의 구심점을 수비 안정에 두고 있어 공격적인 부분의 대응 역량이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이 어떤 해법을 찾아낼 지 관심이 모아진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1.01 13:15
스포츠일반

손흥민 100호골 내년 연기? 상대팀에 확진자 발생

손흥민(28)의 ‘토트넘 100호골 도전’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상대팀 풀럼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경기가 연기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디애슬레틱,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30일(한국시각) “풀럼 구단에서 다수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토트넘과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풀럼 구단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과 풀럼은 31일 오전 3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를 치를 예정이었다. 앞서 28일 맨체스터시티-에버턴전도 맨시티 선수단에 확진자가 발생해 킥오프 4시간 전에 연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100호골 도전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99골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이날 “21일부터 27일까지 1497명 선수와 구단 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결과 18명이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올 시즌 검사 중 최다 수치다. 영국은 현지시간 29일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섰다. 전파력이 70% 더 큰 코로나 변이가 발생했다. 프리미어리그는 2주 잠정중단 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2.30 13:45
축구

손흥민, 가디언 '2020년 최고의 축구 선수' 22위 …3계단 하락

영국의 유력지 '가디언'이 선정한 '2020년 최고의 축구 선수 100인'에 손흥민(토트넘)은 22위에 올랐다. '가디언'은 순차적으로 100명의 명단을 발표한다. 지난 22일(한국시간) 100위부터 71위를 발표했고, 23일 70위부터 41위의 명단을 공개했다. 24일 40위부터 11위까지 순위를 알렸다. 25일 대망의 10위부터 1위를 공개할 예정이다.41위부터 100위까지 포함된 주요 선수들을 보면 화려하다. 앙투안 그리즈만(90위·바르셀로나), 에당 아자르(83위·레알 마드리드), 르로이 사네(75위·바이에른 뮌헨), 루카 모드리치(71위·레알 마드리드) 등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60위권에는 마타이스 데 리흐트(69위·유벤투스), 세르히오 아궤로(65위·맨체스터 시티) 등이 포함됐다. 50위권에는 루이스 수아레스(58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은골로 캉테(55위·첼시), 카이 하베르츠(50위·첼시) 등 스타들이 즐비하다.안수 파티(45위·바르셀로나), 토니 크로스(42위·레알 마드리드), 마커스 래시포드(41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40위권에 포함되며 가치를 과시했다.30위권을 살펴보면 파울로 디발라(39위·유벤투스), 앙헬 디 마리아(38위· 파리 생제르맹), 주앙 펠릭스(37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피에르 오바메양(36위·아스널) 등 스타들이 포진했다. 20위권에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5위·AC밀란), 해리 케인(20위·토트너) 등이 이름을 올렸고 10위권에는 토마스 뮐러(14위·바이에른 뮌헨), 세르히오 라모스(13위·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12위·레알 마드리드), 조슈아 키미히(11위·바이에른 뮌헨) 등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도 지난해 아시아 역대 최고 순위 19위에서 3계단 내려갔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에서 11골 10도움을 올리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손흥민은 EPL 21개 공격 포인트, UCL 등을 포함한 공식전 30개(18골 12도움) 공격 포인트까지 프로 커리어 하이를 신고했다.올 시즌에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빅리그 100호골을 달성했다. EPL 4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4골을 기록하며 EPL 역사상 28번째 '4골 클럽'에 가입했다. 번리전 70m 드리블 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고, 현재 EPL 11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리며 아시아 최초의 득점왕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최용재 기자 2020.12.24 08:3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