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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다 빼면 1000원 남아요" 배달 앱 횡포에 멍드는 사장님들

최근 경기도 고양시에 치킨집을 연 A 씨는 식당이 붐빌 때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앱을 일부러 꺼놓는다. 수수료에 배달비 등을 빼면 남는 것이 거의 없어 차라리 현장 손님에게 집중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판단에서다.A 씨는 "2만2000원짜리 누룽지 통닭 1마리를 팔면 중개 수수료 6.8%(1496원), 배달비 3000원(경기 지역) , 신용카드 수수료, 부가세를 빼고 1만5000원이 남는다. 배민이 진행하는 할인 행사로 최대 3000원을 추가로 부담하기도 한다"며 "남은 1만2000원에 원가(9000원)를 제외하고 세금까지 내면 남는 건 1000원뿐"이라고 하소연했다.지금도 벅찬데…소상공인들 곡소리22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앱 1위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오는 8월부터 중개 수수료를 6.8%에서 9.8%로 인상하기로 하자 소상공인들의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쿠팡이츠를 이용하는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의 한 치킨집 점주는 "광고도 안 넣는데 쿠폰 빼고 2만8000원어치를 팔아도 정산금액이 2만1000원이 채 되지 않는다. 배민보다 더 뜯어간다"고 토로했다.쿠팡이츠는 배민에 앞서 중개 수수료 9.8% 정책을 도입했다. 이처럼 배달 플랫폼을 선도하는 사업자들이 무리한 수익성 제고 활동에 나서면서 소상공인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전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조사에서 지난 6월 배민과 쿠팡이츠는 각각 2170만명, 771만명의 월간 이용자를 확보하며 1~2위를 차지했다.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배민의 수수료 인상은 배달 앱을 이용하는 중소상인·자영업자들의 부담을 가중하는 것은 물론, 연쇄적인 음식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와 국민의 가계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에서 진행한 설문에서도 배민이 수수료를 인상하면 음식 가격을 올릴 것이냐고 묻자 230명이 넘는 74%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배민 "이미 시장에서 수용된 요금 수준"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소상공인들은 사지에 몰렸다. 3.0%포인트의 수수료 인상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다.국세청 통계에서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전년보다 11만9195명 늘어난 98만6487명으로 집계됐다. 통계를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많다. 폐업 사유는 '사업 부진'이 약 41%로 가장 많았다.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들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요금제 개편 과정에서 배달비를 지역에 따라 100~900원 낮춘 것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바뀌는 정책을 적용하면 1만원짜리 음식을 팔았을 때 중개 수수료는 680원에서 980원으로 오르지만, 업주 부담 배달비는 3200원에서 2900원으로 낮아져 총액의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다만 주문 금액이 2만5000원인 경우 배달비는 같은데 중개 수수료는 1700원에서 2450원으로 뛰어 총액이 495원(7.9%) 오른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1만~2만5000원 주문 기준 총비용 인상률은 약 0~7.9%다"며 "이번에 변경하는 수수료는 경쟁사는 수년 전부터 이미 적용하며 시장에서 수용된 요금 수준"이라고 했다.소상공인들과 배달 플랫폼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조만간 민관 합동 배달 앱 상생협의체를 발족하는 정부는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이에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달 중순 제주 소상공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영세 소상공인 대상 배달비 지원 사업을 설계해 8월 말까지 발표하고, 수수료 부담 등에 대한 상생 방안을 10월 중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3 07:00
사회

도시가스 요금 5월부터 가구당 2450원 인상

도시가스 요금이 5월부터 또 오른다. 구체적으로 가구당 월 2450원을 더 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는 5월 1일부터 민수용(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8.4~9.4%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단가가 올라 원료비가 급등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 가격 인상을 억누르면서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이 불어났기 때문에 이번 인상은 이전부터 예고된 바 있다. 미수금은 가스공사가 수입한 LNG 대금 중 요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부분으로 가스공사 미수금은 이미 지난해 말 1조8000억 원에 달했다. 이에 정부는 올해 5월과 7월, 10월에 정산단가를 단계적으로 올려 미수금을 일부 해소하기로 했다. 도시가스요금은 LNG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업자의 공급 비용 및 투자보수를 합한 '도소매 공급비'로 구성된다. 산업부는 이 중 원료비의 정산단가를 다음달부터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단위)당 1.23원씩 올려 미수금을 해소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일에도 기준원료비 조정으로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이 오른 터라 한 달만의 요금 인상에 가계와 자영업자의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다만 정산단가 인상 등을 고려해 매년 5월에 정하는 민수용 도매공급비는 주택용과 일반용을 각각 0.1%와 0.3% 인하한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정산단가 인상과 도매공급비 인하 등을 반영하면 내달 1일부터 주택용 요금은 현재 MJ당 14.6543원에서 15.8810원으로 8.4% 인상된다. '영업용 1'(음식점업, 구내식당, 이·미용업, 숙박업, 수영장 등) 요금은 14.2631원/MJ에서 15.5100원/MJ으로 8.7% 오른다. '영업용 2'(목욕탕, 폐기물처리장, 쓰레기소각장 등) 요금은 13.2614/MJ에서 14.5083/MJ으로 9.4% 각각 인상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가구당 평균 가스요금은 월 2만9300원에서 3만1750원으로 2450원씩 증가한다. 산업부는 "지난해 원료비에 맞춰 받아야 했던 요금을 못 받으면서 발생한 비용이다. 미수금 해소를 위해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4.29 09:45
경제

"할인점 보다 싸다"…편의점, 아이스크림 초저가 경쟁

여름을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아이스크림 초저가 판매 경쟁에 나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지난 1일부터 아이스크림을 10개 이상 구매하는 경우 개당 350원에 살 수 있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할인률은 65%다. 또 5개 이상 구매할 경우엔 60%의 할인을 적용 받아 2000원에 아이스크림 5개를 구매할 수 있다. 이는 '박리다매'를 원칙으로 하는 아이스크림 할인점에서 판매되는 바(bar) 형태의 아이스크림 개당 가격이 400~500원인 것과 비교해도 동일하거나 낮은 수준의 가격이다. 이달 행사 대상 품목은 CU에서 1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요맘때, 캔디바, 쿠앤크바 등 CU의 스테디셀러 12가지 상품이다. CU는 고객들이 보다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매달 행사 대상 품목을 변경하여 지속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최근 아이스크림 할인점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맹점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편의점의 높은 접근성과 가격적 메리트를 더해 올 여름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맞서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스크류바, 돼지바, 월드콘 등 아이스크림 90여 종에 대해 네이버페이로 결제 시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들 상품은 증정행사(1+1, 2+1 등) 품목이기도 해 중복 할인 적용 시 최대 할인율은 65%에 달한다. 추가로 초코퍼지, 캔디바, 호두마루 등 1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인기 아이스크림 10종에 한해서는 10개 이상 구매 시 결제 수단 관계없이 65% 할인을 제공한다. 해당 상품들은 네이버페이 30% 할인 행사와 중복 적용 가능해 10개 구매 시 24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개당 가격은 245원으로 약 75% 할인된 금액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본격적으로 아이스크림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자 부담을 조금이나마 줄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5.07 07:00
경제

홈플러스, ‘블랙버스터’ 개최…전 카테고리 최대 50% 할인

홈플러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에서 대규모 ‘블랙버스터’ 할인행사 마지막 주차 행사를 전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총 1만여 종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행사는 국민들의 생활비 부담을 ‘반값’으로 줄이고, 침체된 내수 경제를 촉진시킨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우선 매일 오후 3시마다 총 5000마리 옛날통닭을 마리당 3990원에 판매하며, 브랜드 돈육은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전품목 20% 할인 및 신한카드 3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호주산 곡물비육 척아이롤(100g) 1490원, 신선한 생굴(350g/봉) 7190원, 농협 안심한우 국거리/불고기는 최대 30% 할인해 준다. 행사카드* 결제 시 고당도 타이벡 밀감(3kg/박스)은 1만2990원, 프리미엄 ENVY 청포도(1.2kg/팩, 미국산)는 8990원이다. 일자별로는 19일 새벽 양상추(통) 1000원, 황금가리비(100g) 690원, 행사카드* 결제 시 블루베리(510g, 칠레산) 9990원, 20~22일은 기획 맛타리버섯(300g/팩)은 1000원, 해태 부추잡채군만두(450g*2, 8490원) 1+1, CJ 햇반실속(210g*12)은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 8990원에 판다. 19~22일 4일간은 샤인머스캣(1.5kg, 박스)을 2만4990원에 내놓고 신한카드 결제 시 3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블랙히어로11’ 상품으로는 종근당건강 락토핏생유산균골드(2g*50) 1만1900원, 농심 포테토칩 5종 2+1, 동서식품 맥심 기획팩 4종을 2만2900원에 판매하며, ‘한정 기획’ 상품으로는 롯데칠성 펩시콜라/칠성사이다(190ml*30, 박스)를 각 1만2450원에 내놓는다. 이밖에 겨울철 방한에 필요한 상품과 주방용품 등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창수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이사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신선 농가와 제조사의 매출 회복을 돕고 장바구니 물가부담도 낮추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안정적인 생필품 공급과 내수 경기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18 14:08
연예

[분석IS]각계각층 8인의 '태후' 입체 평가 보고서

◆ 주가 ↑ 경제 효과 3조원 ↑ ◆ '중기앓이'부터 스캔들까지◆ 차트 휩쓴 전무후무 기록태양이 사라졌다.신드롬을 일으키며 사랑을 받은 KBS 2TV 수목극 '태양의 후예'가 14일 막을 내렸다.'태양의 후예'는 송중기부터 유행어, 삽입곡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것 없이 화제의 중심이었다.전역과 함께 다시 군복을 입은 송중기는 나라를 지키더니 이제는 여심을 지키고 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국내 뿐만 해외에서도 '초집중' 대상이었다. 송혜교와 프로모션차 홍콩을 갔고 일정 내내 파파라치에 시달려야만 했다. 송중기는 일주일마다 1억원이 올라가는 CF 몸값으로 벌써 계약한 것만 10여개. 이 정도라면 한 달 안으로 '송중기의 하루'를 써내릴 수 있을 정도다.주인공 뿐만 아니라 진구와 김지원도 재조명받았다. '올인' 이병헌 아역 이후 이렇다 할 출세작이 없었던 진구는 이번 활동으로 데뷔 후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지원도 마찬가지. '상속자들' 김은숙 작가의 눈에 띈 후 연이어 출연, 어느덧 '김은숙의 여자'라는 닉네임까지 달았다. 두 사람은 커플 화보 및 광고로 드라마 속 '케미스트리'를 이어가고 있다.논란도 있었지만 크게 의식할 문제는 아니었다. 극중 진구가 욕을 하는 장면이 여과없이 전파를 탔다. 작은 욕에도 민감한 시청자지만 오히려 '상황에 어울리는 욕이었다'고 두둔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열애설에 휩싸였다. 미국서 데이트를 즐겼다는 말이 돌았지만 확인 결과 여러명과 함께한 자리. 결국 드라마의 인기에 대한 유명세였다.O.S.T 인기는 드라마를 능가했다. 다비치·엑소 첸·케이윌·린·엠씨더맥스·김준수까지 이들이 부른 곡은 나왔다하면 음원차트 1위였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인 멜론에서 1위부터 7위까지 줄을 세우는 등 기존 가수들이 컴백을 미루려고 할 만큼 두려움의 대상이었다.이제 '태양'은 사라졌다. '태양'이 지기까지의 찬란했던 영광을 방송·광고·음악 전문가들에게 평가받았다. ◇ 제작사 NEW 김우택 총괄 대표"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신드롬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초기 기획부터 제작, 방영까지 삼박자가 맞물려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 NEW의 첫 드라마인 '태양의 후예'는 그동안 쌓아온 영화사업부의 노하우와 중국 네트워크, 그리고 자회사인 콘텐츠 판다와 뮤직앤뉴의 인프라를 모두 모아 산업의 지평을 확대한 사례로 볼 수 있다." ◇ KBS 유종선 프로듀서"드라마가 사랑받을 거란 확신을 가지고 제작에 들어갔지만 세계적으로 신드롬까지 일으키며 사랑받을 거란 생각은 하지 못했다.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사전 제작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사전 제작의 좋은 선례를 남긴 것 같아 뿌듯하다." ◇ 음악평론가 강태규"아무래도 사전 제작이 O.S.T에도 영향을 미쳤다. 원래 드라마 대본을 본 후 어울리는 장면에 맞는 음악을 삽입한다. 일부에서는 촬영본을 두고 그때그때 음악을 편집, 수정하는데 국내 드라마 특성상 생방송으로 촬영이 진행돼 음악 작업 시간이 빠듯했다. '태양의 후예'는 편집본까지 마친 드라마에 맞는 음악을 넣는 여유로운 작업이 가능했다. 또한 배우들의 호연이 드라마 음악과 시너지를 내며 '보고 듣는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 광고 에이전트 윤설희"드라마 최대 수혜자인 송중기의 몸값은 상상 이상이다. 일주일만에 광고료가 1억원이 올랐다는 말은 우스갯소리가 아니다. 현재 온에어된 광고만 7개이며 도장을 찍고 촬영 중인 것도 5개 이상이다. 또 조율 중인 것을 합치면 20여개 넘는다. 몸값도 몸값이지만 광고군이 겹쳐 못 찍을 정도로 많이 몰리고 있다. 또한 진구와 김지원 등의 커플 광고도 눈에 띈다. 아무래도 드라마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 광고계까지 그 영향이 고스란히 넘어왔다." ◇ 음원사이트 멜론 관계자"O.S.T 인기로만 보면 '별에서 온 그대' 이상이다.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노래는 계속 화제를 끌 것으로 보인다. 보통 드라마가 끝나도 한 달여는 음원사이트에서 인기를 끄는데 '태양의 후예'는 두달 정도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전략적 발매다. 드라마가 끝나는 주까지 총 10팀의 아티스트들이 출동했다. 모두 인지도가 높은 가수고 가창력으로 뛰어난 가수들이기에 인기가 좋을 수 밖에 없었다." ◇ 제일기획 관계자"'별에서 온 그대' 경제 효과가 3조원이었다. '태양의 후예'는 그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이미 20개국 이상 판권이 팔려 엄청난 수익을 냈고 그 외 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금액도 상당하다. 또한 간접광고(PPL)를 한 아모레퍼시픽과 KT&G, 현대차 등도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제작사 NEW는 첫 방영 전인 2월 23일 1만 550원(종가 기준)이었던 주가가 1만 2450원(14일 종가)으로 20% 가까이 올랐다." ◇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원순우 대표"'태양의 후예'는 방송 후 7주 연속 드라마 부문 TV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중요한 것은 1위의 유지가 아니라 7주 대부분 상승 곡선을 나타낸 몇 안 되는 드라마라는 점이다. 기존에 높은 화제성을 기록한 '응답하라 1988'과 '용팔이' '그녀는 예뻤다'와 비교해보면 그 위력을 엿볼 수 있다. 대부분 드라마의 경우 초반과 중간 최고 기록한 후 후반으로 갈수록 화제성 그래프가 꺾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태양의 후예'의 경우는 단 한 번의 내리막 없는 곡선을 보였다. 이렇게 상승이 지속되는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으나 가장 큰 것은 '고른 출연자의 화제성'이라 분석된다. 남녀 주연을 투톱으로 내세운 프로그램보다는 남녀 주연과 조연의 경계가 낮은 드라마일수록 화제성이 높고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시청률 30% 이상을 넘긴다는 게 굉장히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넘겼다. 그 부분은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제작방식을 동원해서 만든 드라마가 드라마 제작하는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포기했던 시청률적인 부분을 이뤄냈다. 드라마 내적으로 보면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가 성공적이었다고 보긴 어렵지만, 상업적인 드라마를 재밌게 잘 만들어냈다고 해석할 수 있다." 김진석·황소영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4.15 11:26
연예

생필품 6개 전통시장서 사면 백화점보다 1만2000원 저렴

샴푸·린스 등 6개 생활 필수품을 전통시장에서 사면 백화점보다 약 1만2000원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11일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서 수집한 올 3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최근 저가 경쟁이 벌어진 6개 품목의 유통업태별 가격차이가 19.4%였다고 밝혔다.6개 품목은 분유·여성용품·커피믹스·참치캔·샴푸·린스이며, 한국소비자원은 이들 품목 중 판매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위 6개 상품의 가격을 조사했다.상품별로 전통시장과 백화점 간 가격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미장센 펄사이닝 모이스쳐 삼푸'였다. 전통시장에서는 4792원에 판매됐지만 백화점에서는 1만2813원에 판매되면서 가격차가 8021원(167.4%)에 달했다. 이어 린스의 전통시장 가격은 5347원으로 백화점에서의 가격인 1만2813원보다 7466원(139.6%) 저렴했다.커피믹스는 전통시장에서 1만6485원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SSM보다 비쌌지만, 가격차는 28.9%로 샴푸나 린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여성용품과 분유 가격도 전통시장이 높았지만 다른 업태와 비교했을 때 가격차가 각각 8.3%, 8.0%에 불과했다. 참치캔의 전통시장 가격은 2450원으로 두 번째로 낮았다.6개 상품을 모두 전통시장에서 구매하게 되면 백화점에서 구매했을 때보다 1만2608원을 절약할 수 있다.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이나 할인 정보를 확인한 후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3월 6개 품목 업태별 가격현황> (단위:원)품목 전통시장 백화점 대형마트 SSM 가격차(%) 삼푸 4792 1만2813 1만1613 1만1500 167.4린스 5347 1만2813 1만1478 1만1500 139.6커피믹스 1만6485 1만4912 1만2791 1만4691 28.9참치캔 2450 2496 2339 2738 17.1여성용품 9283 8572 8633 9244 8.3분유 2만6541 2만5900 2만4565 2만5900 8.0합계 6만4898 7만7506 7만1419 7만5573 19.4자료=한국소비자원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04.11 16:29
생활/문화

갤럭시노트4 가격, 갤럭시노트3 출고가와 같을 것… 약 95만1170원

갤럭시노트4 가격, 갤럭시노트3 출고가와 같을 것… 약 95만1170원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의 가격이 갤럭시노트3와 동일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2일 러시아 IT매체 하이테크메일(hi-tech.mail.ru)는 미디어 마켓 지점의 고위 관계자를 인용, 갤럭시노트4 가격이 34,990루블로 미화 약 935달러(한화 95만1170원)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이는 갤럭시노트3 출고가와 같은 가격이다. 갤럭시노트4는 러시아 시장에 9월 말 혹은 10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외신은 러시아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갤럭시노트4가 노트3와 동일한 가격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미국의 경우 갤럭시노트4의 약정 요금으로는 약 299달러(한화 30만3960원)에 형성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통신사 보조금을 제외하면 갤럭시노트4의 글로벌 평균 가격은 750달러(한화 76만2450원)에 책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9.03 11:28
스포츠일반

[야구토토] 12회차 게임 총 1067명 적중

2013 한국프로야구(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대상으로 발행 된 야구토토 매치 12회차 게임에서 총 1067명의 적중자가 나왔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지난 9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3 준플레이오프 2차전 넥센-두산 전을 대상으로 시행한 야구토토 매치 12회차에서 각 팀의 홈런 유무 및 최종 점수대를 정확히 맞힌 적중자가 모두 1067명 나와 각각 베팅금액의 24.5배에 해당하는 적중상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짜릿한 9회말 역전승을 기록한 넥센이 다시 한번 끝내기 승리를 거둬 플레이오프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었다. 넥센은 7회까지 두산 선발 유희관의 위기관리능력과 두둑한 배짱투에 끌려다녔지만 주루사, 실책, 폭투로 자멸한 두산에 10회말 김지수의 끝내기 안타로 2연승을 챙겼다. 벼랑 끝에 몰린 두산이 잠실로 옮겨 희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야구팬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야구토토 매치 12회차 최종 적중결과는 넥센 홈런 ‘X’, 최종점수대 ‘3~4’, 두산 홈런 ‘X’, 최종점수대 ‘0~2’로 나타났다. 적중자 가운데 최대 베팅금액인 10만원을 베팅한 3명의 야구팬은 이번 회차 최고액인 245만원의 적중상금을 받게 됐고, 최소 베팅금액인 100원을 베팅한 148명의 적중자들에게는 각각 2450원씩 환급금이 주어진다.스포츠토토 관계자는 “모두 1만 9천 여명이 참가한 이번 회차에서는 모두 1067명의 야구팬이 양팀의 최종 점수대와 홈런의 유무를 정확히 맞히며 적중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펼쳐지는 야구토토 매치 게임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10일 하루를 쉬고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으로 발매되는 야구토토 매치 13회차는 11일 오후 5시 50분에 발매를 마감한다.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 2013.10.10 19:28
연예

이마트, 이번엔 ‘반값 콜라’…한 병에 400원

이마트가 '반값 콜라'를 내놓는다. 반값 노트북과 피자, 커피 등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다. 이마트는 6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전문 음료 회사인 미국 코트사와 공동 개발한 '베스 콜라'를 355㎖ 6병 묶음으로 245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1병 당 408원 정도 수준이다. 이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콜라 가격과 비교하면 최대 66%, 대형마트의 같은 용량의 다른 제조사 콜라보다도 37%가량 저렴하다. 이마트는 반값 콜라 판매를 통해 연간 15억원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 자사 매장에서 판매하는 콜라 중 매출 2위를 노리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카콜라 등 음료가격이 오르자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반값 음료 시리즈를 기획했다"며 "그 첫 상품으로 반값 콜라를 선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콜라를 시작으로 코트사와 제휴를 통해 다른 제품의 반값 음료도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이선근 해외소싱 바이어는 "반값 콜라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해 1차로 3억원 가량 물량을 준비했다"며 "미국의 모든 콜라와 비교하고 수차례 테스트를 거친 만큼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소비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40여 차례에 걸쳐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며 맛을 다른 콜라와 비슷하게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 hwan2@joongang.co.kr 2012.09.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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