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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6개 전통시장서 사면 백화점보다 1만2000원 저렴
샴푸·린스 등 6개 생활 필수품을 전통시장에서 사면 백화점보다 약 1만2000원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1일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서 수집한 올 3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최근 저가 경쟁이 벌어진 6개 품목의 유통업태별 가격차이가 19.4%였다고 밝혔다.
6개 품목은 분유·여성용품·커피믹스·참치캔·샴푸·린스이며, 한국소비자원은 이들 품목 중 판매점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상위 6개 상품의 가격을 조사했다.
상품별로 전통시장과 백화점 간 가격차이가 가장 큰 제품은 '미장센 펄사이닝 모이스쳐 삼푸'였다. 전통시장에서는 4792원에 판매됐지만 백화점에서는 1만2813원에 판매되면서 가격차가 8021원(167.4%)에 달했다. 이어 린스의 전통시장 가격은 5347원으로 백화점에서의 가격인 1만2813원보다 7466원(139.6%) 저렴했다.
커피믹스는 전통시장에서 1만6485원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SSM보다 비쌌지만, 가격차는 28.9%로 샴푸나 린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여성용품과 분유 가격도 전통시장이 높았지만 다른 업태와 비교했을 때 가격차가 각각 8.3%, 8.0%에 불과했다. 참치캔의 전통시장 가격은 2450원으로 두 번째로 낮았다.
6개 상품을 모두 전통시장에서 구매하게 되면 백화점에서 구매했을 때보다 1만2608원을 절약할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이나 할인 정보를 확인한 후 구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3월 6개 품목 업태별 가격현황> (단위:원)
품목 전통시장 백화점 대형마트 SSM 가격차(%)
삼푸 4792 1만2813 1만1613 1만1500 167.4
린스 5347 1만2813 1만1478 1만1500 139.6
커피믹스 1만6485 1만4912 1만2791 1만4691 28.9
참치캔 2450 2496 2339 2738 17.1
여성용품 9283 8572 8633 9244 8.3
분유 2만6541 2만5900 2만4565 2만5900 8.0
합계 6만4898 7만7506 7만1419 7만5573 19.4
자료=한국소비자원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