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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3번'까지는 OK…NC의 '선발 고민'

NC 다이노스의 갑진년 고민은 '선발'이다.지난해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NC는 가을야구에서 파란을 일으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를 꺾은 뒤 준플레이오프(준PO)에선 3위 SSG 랜더스를 3전 전승으로 격파했다. 2위 KT 위즈를 만난 플레이오프(PO)에선 첫 2경기에 모두 승리, 2020년을 포함하면 포스트시즌(PS) 9연승으로 부문 역대 최다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KT에 리버스 스윕으로 덜미가 잡혀 한국시리즈(KS)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진한 여운을 남겼다.사령탑으로 두 번째 시즌을 앞둔 강인권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변화 폭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해 팀의 구심점 역할을 한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미국으로 돌아갔다. 페디는 정규시즌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에 이어 탈삼진(209개)까지 1위에 올라 선동열(1986·89·90·91년) 류현진(2006년) 윤석민(2011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받은 에이스였다. 게다가 NC는 태너 털리(5승 2패 평균자책점 2.92)와도 재계약하지 않았다. 외국인 투수 두 자리가 공석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토종 에이스 구창모도 잠시 팀과 이별했다. 구창모는 지난달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 2025시즌 후반기에 돌아올 전망이다. 시즌 뒤 1~3선발 빠져나간 NC는 발 빠르게 움직였다. 외국인 투수로 다니엘 카스타노와 카일 하트를 연이어 영입한 것이다. 다른 구단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진땀 뺄 때 틈새시장을 공략, 선발 투수 두 명을 모두 왼손으로 채웠다. 2일 본지와 연락이 닿은 강인권 감독은 "2년 연속 외국인 선수를 모두 교체하는 바람에 여러 고민이 많다"고 운을 뗀 뒤 "외국인 투수 2명에 신민혁까지는 일단 (선발) 후보로 정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신민혁은 프로 5년 차 오른손 투수. 지난해 정규시즌 5승에 그쳤지만 'PS 히트상품'으로 우뚝 섰다. 특히 PO에선 2경기 등판, 1승 평균자책점 1.69(10과 3분의 2이닝 2실점)로 맹활약했다.관건은 4~5선발이다. 두 자리를 두고 4~5명의 선수가 경쟁한다. 강인권 감독은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열어둬야 할 거 같다"며 "김시훈, 최성영 그리고 김영규까지 선발 후보군에 넣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시훈과 김영규가 전문 핵심 불펜이라는 걸 고려하면 의외일 수 있다. 그만큼 폭넓게 선수들을 체크 중이다. 강 감독은 "이재학과 신영우도 선발 후보"라고 덧붙였다. 다만 사이드암스로 송명기는 중간 계투가 유력하다. 강인권 감독은 "두 외국인 투수는 페디만큼의 강렬한 모습은 보이기 어렵겠지만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며 "2차 드래프트에서 영입한 김재열도 KIA 타이거즈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다고 해서 직접 봐야 할 거 같다. (어떤 선수가 자리를 따낼 수 있을지) 스프링캠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04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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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유독 그리운 그 이름 '랜더스 킬러' 구창모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준PO)를 치르는 NC 다이노스엔 유독 그리운 이름이 하나 있다. 바로 왼손 투수 구창모(26)다.구창모는 지난 18일 수술대에 올랐다. 정규시즌 막판 전완부(팔뚝) 부상이 재발한 구창모는 국내외 병원 6곳에서 검진한 뒤 최종적으로 칼을 댔다. 일찌감치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던 터라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 이어 준PO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NC가 한국시리즈(KS)에 오르더라도 그의 등판은 어렵다.구창모에게 전완부는 악몽에 가까운 단어다. 고질적으로 전완부가 좋지 않은 구창모는 2021년 7월, 왼 척골 미세골절 판 고정술(소량의 골반 뼈세포를 부상 부위에 이식 후 판을 고정하는 수술)을 받았다. 긴 시간 재활 치료를 거쳐 1군 마운드를 다시 밟았으나, 지난 6월 말 부상이 재발했다. 9월 말 복귀한 뒤에는 수술 당시 삽입한 나사 근처에 피로골절이 생겨 또 한 번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 결과 항저우 아시안게임(AG)은 물론이고, 가을야구 출전도 물 건너갔다. 정규시즌 4위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한 NC는 WC 결정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준PO 상대는 3위 SSG인데 시리즈 내내 구창모의 빈자리가 유독 크게 느껴질 수 있다. 구창모가 자타공인 'SSG 킬러'이기 때문이다. 구창모는 올 시즌 SSG전에 2경기 선발 등판, 1패 평균자책점 0.66(13과 3분의 2이닝 1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가 없었지만, 세부 지표는 흠잡을 곳이 없었다. 지난 4월 15일 인천 원정에선 8과 3분의 2이닝 9탈삼진 무실점 쾌투. 최주환(5타수 무안타) 최지훈(5타수 1안타) 에레디아(5타수 무안타)를 비롯한 SSG 핵심 타자들이 구창모만 만나면 쩔쩔맸다.구창모의 통산 SSG전(전신 SK 와이번스 포함) 성적은 4승 4패 평균자책점 4.97이다.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최근 기세가 남달랐다. NC 주축 선수로 도약한 2020시즌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4경기 평균자책점 0.65(27과 3분의 2이닝 2실점). SSG전에 내세울 확실한 선발 카드지만 쓸 수 없다는 게 NC의 고민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NC는 에이스 에릭 페디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1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타구에 오른 팔꿈치 맞았다. 몸 상태(타박상)와 등판 간격을 고려해 WC 결정전을 뛰지 않은 상황. 정규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한 역대 5번째 투수지만 준PO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물음표가 찍혔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 태너 털리는 WC 결정전(4이닝 7피안타 5실점)에서 흔들렸다. 팀의 3선발이자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이탈이 더욱 뼈아픈 이유다. NC 구단 관계자는 "구창모는 국내 병원에서 수술했다. 수술 이후 일단 상태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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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초짜' 강인권 감독의 두 가지 '선택', 준PO 향방 바꿨다

'가을 초짜'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의 두 가지 선택이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 향방을 갈랐다.NC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을 4-3으로 승리했다.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87.5%(32회 중 28회·양대리그 포함). 시리즈가 5차전으로 열린 준PO로 범위를 좁히면 14회 중 10회로 71.4%다.선발 매치업은 SSG가 유리했다. 정규시즌 3위로 준PO에 직행한 SSG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1차전 선발 투수로 내보냈다. 반면 정규시즌 4위 NC는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를 꺾고 준PO 무대를 밟았다. 부상(구창모·에릭 페디)과 등판 휴식일(태너 털리)을 고려, 팀의 1~3선발이 모두 준PO 1차전에 나설 수 없었다. 송명기 아닌 신민혁강인권 감독은 준PO 1차전 선발로 신민혁을 내세웠다. 당초 송명기의 등판이 유력했다. 송명기는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 선발 투수로 내정됐지만 WC 결정전이 1차전에서 끝나 등판이 불발됐다. 더욱이 시즌 SSG전 성적(4경기 평균자책점 2.38)이 나쁘지 않았다. 결전지인 SSG랜더스필드(2경기 평균자책점 1.50)에서도 강했다. 여러 상황이 송명기의 등판 가능성을 높였다.강인권 감독의 선택은 '의외'였다. 송명기가 아닌 신민혁에게 준PO 1차전을 맡겼다. 신민혁의 시즌 SSG전 성적은 4경기 평균자책점 6.57. 강 감독은 "상대 전적은 송명기가 더 안정감 있다. 투수 컨디션을 봤을 때는 송명기보다 신민혁이 조금 위에 있지 않을까 해서 신민혁을 1차전에 등판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신민혁 카드'는 적중했다. 신민혁은 엘리아스(8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실점)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을 앞세워 6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책임졌다. 오영수 아닌 김성욱신민혁의 호투를 ‘승리’로 연결한 건 대타 김성욱이었다. 이날 강인권 감독은 선발 1루수로 도태훈이 아닌 오영수를 내세웠다. 도태훈은 WC 결정 1차전 선발 1루수. 수비 보강 차원에서 오영수보다 먼저 출전 기회를 잡았는데 준PO 1차전에선 달랐다. 강인권 감독은 "오영수가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 타선의 득점력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 스타팅에 들어간 만큼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선발 오영수' 카드는 기대를 밑돌았다. 3회 중견수 플라이, 5회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것이다. 강인권 감독은 8회 1사 1루 오영수 타석에서 김성욱을 내타로 내보냈다. 오영수로는 엘리아스 공략이 어렵다고 판단, 유연하게 대타 카드를 활용했다. 결과는 만점. 김성욱은 엘리아스의 초구를 받아쳐 결승 대타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강인권 감독은 경기 뒤 "오영수한테 기대를 걸고 있었지만, 엘리아스에게 대응하는 모습이 좋진 않았다. 거기에서 득점하지 못하면 경기가 어려워질 것 같았다. 그래서 김성욱을 투입했다"며 "훈련할 때 김성욱의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좌투수 대응에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날 과감하게 스윙했다"고 흡족해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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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 강인권 감독 "김성욱 과감한 스윙, 2차전 선발 송명기"

대타 김성욱(30)의 결승 홈런을 앞세운 NC 다이노스가 적지에서 먼저 웃었다.NC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을 4-3으로 승리했다.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87.5%(32회 중 28회·양대리그 포함). 시리즈가 5차전으로 열린 준PO로 범위를 좁히면 14회 중 10회로 71.4%다.선발 매치업은 SSG가 유리했다. 정규시즌 3위로 준PO에 직행한 SSG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1차전 선발 투수로 내보냈다. 반면 정규시즌 4위 NC는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를 꺾고 준PO 무대를 밟았다. 부상(구창모·에릭 페디)과 등판 휴식일(태너 털리)을 고려, 팀의 1~3선발이 모두 준PO 1차전에 나설 수 없었다.NC는 선발 신민혁이 5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했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김영규(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류진욱(1이닝 1실점) 이용찬(1이닝 2실점)이 나머지 이닝을 책임졌다.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 초 1사 1루에서 결승 대타 투런 홈런을 때려낸 김성욱이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경기 총평은."선발 투수 신민혁이 너무 좋은 투구를 해줬다. 김영규·류진욱·이용찬도 자신의 역할을 잘 해줬다. 타선에서는 8회 나온 김성욱의 투런 홈런이 결정적이었다."-대타 김성욱 투입 배경은."오영수한테 기대를 걸고 있었지만, 엘리아스에게 대응하는 모습이 좋진 않았다. 거기에서 득점하지 못하면 경기가 어려워질 것 같았다. 그래서 김성욱을 투입했다. 훈련할 때 김성욱의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좌투수 대응에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날 과감하게 스윙을 했다."-8회 말 바로 위기가 있었다. 최정을 거를 생각은 하지 않았나."볼카운트를 보면서 진행을 하라고 주문했다. 불리해지면 최정을 피하고, 에레디아를 상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봤다. 장타만 맞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9회 도루는 사인이 나왔나."주루 코치와 선수들의 약속된 플레이다." -이용찬이 잘 막긴 했지만, 불안했다. "오늘 홈런을 맞고 실점을 했지만, 마무리는 잘 했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믿겠다."-2차전 선발 투수는."내일 선발 투수는 송명기다. 페디는 90% 몸 상태다. 불안감이 있다고 판단했다. 내일은 어려울 것 같다. 회복 상태를 조금 더 보겠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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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 1] 시즌 타율 2할, 인천에선 4할…김성욱의 '포효'

대타 김성욱(30)의 결승 홈런을 앞세운 NC 다이노스가 적지에서 먼저 웃었다.NC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1차전을 4-3으로 승리했다. 역대 준PO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PO) 진출 확률은 87.5%(32회 중 28회·양대리그 포함). 시리즈가 5차전으로 열린 준PO로 범위를 좁히면 14회 중 10회로 71.4%다.선발 매치업은 SSG가 유리했다. 정규시즌 3위로 준PO에 직행한 SSG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1차전 선발 투수로 내보냈다. 반면 정규시즌 4위 NC는 와일드카드(WC) 결정전에서 5위 두산 베어스를 꺾고 준PO 무대를 밟았다. 부상(구창모·에릭 페디)과 등판 휴식일(태너 털리)을 고려, 팀의 1~3선발이 모두 준PO 1차전에 나설 수 없었다.경기는 7회까지 팽팽했다. 양 팀 타자 모두 타순이 세 바퀴 돌 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SSG는 3회 말과 4회 말 연속 무사 1·2루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했다. NC도 4회 1사 1·2루에서 제이슨 마틴과 권희동이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승부에 파열음을 낸 건 NC 대타 김성욱이었다. 8회 초 NC 선두타자 서호철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후속 김형준의 희생 번트 때 2루에서 아웃카운트가 올라가 1사 1루. 강인권 NC 감독은 오영수 타석에서 오른손 대타 김성욱 카드를 뽑아 들었다. 엘리아스가 왼손이라는 걸 고려한 전략이었다. 김성욱은 공을 오래 보지 않았다. 엘리아스의 초구 시속 139㎞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비거리 120m 결승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경기 내내 NC 타자를 괴롭힌 엘리아스의 주 무기를 힘들이지 않고 때려냈다.김성욱은 올 시즌 NC의 개막전 좌익수였다. 첫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할 정도로 입지가 탄탄했다. 이 기간 타율이 0.467(15타수 7안타). 출루율(0.500)과 장타율(0.800)을 합한 OPS가 1.300이었다. 하지만 개막 닷새 만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스텝이 꼬였다. 2주가량 공백기를 가진 뒤 복귀했으나 한석현, 천재환 등에 밀려 경기 출전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타격 페이스까지 꺾여 활약이 미미했다. 올 시즌 타율이 0.223(179타수 40안타). 포스트시즌(PS) 엔트리 경쟁을 안심할 수 없었지만, 강인권 감독은 '대타 김성욱'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유독 인천에 강하기도 했다. 김성욱은 2020년 인천 원정 타율 0.417(12타수 5안타). 상무에서 병역을 마치고 복귀한 올 시즌에도 인천구장 타율이 0.444(9타수 4안타)로 유독 높았다. 데이터가 말해주듯 준PO 1차전에서 그림 같은 홈런으로 인천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NC 선발 신민혁은 5와 3분의 2이닝 무실점 쾌투로 승리의 가교 구실을 했다. 엘리아스(8이닝 4피안타 2실점)와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3회 말과 4회 말 연속 무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게 결정적이었다. 주 무기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을 적재적소에 섞어 완급조절로 노련하게 아웃카운트를 책임졌다. 6회 2사부터 불펜을 가동한 NC는 경기 막판 SSG 추격을 따돌렸다.SSG는 0-2로 뒤진 8회 말 1사 2·3루에서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다. 하지만 9회 초 1사 3루에서 제이슨 마틴의 적시타, 2사 2루에서 서호철의 적시타로 추가 2실점한 게 뼈아팠다. 9회 말 하재훈의 투런 홈런으로 마지막 힘을 냈으나 거기까지였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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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0.84 스윙맨, 선발 아닌 '불펜'으로 향하는 이유

왼손 투수 최성영은 왜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었을까.NC 다이노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재조정한다.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30일 1군 복귀전을 치르면서 어느 정도 예상한 결과. 1군에서 잠시 이탈한 구창모가 복귀하면 에릭 페디와 와이드너, 구창모까지 3선발은 확정이다. 여기에 신인왕 경쟁 중인 이용준도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한다. 관심이 쏠린 건 나머지 한자리이다. 기복 있는 피칭 탓에 신민혁과 송명기가 보직을 잃으면서 최성영과 이재학이 경쟁했다. 고심을 거듭한 강인권 NC 감독은 30일 창원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최성영을 불펜으로 대기시키고 이재학을 선발 로테이션에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고민은 없었을까. 최성영은 지난 14일 시즌 첫 1군에 등록됐다. 이후 3경기(선발 1경기) 등판, 2승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5이닝 1실점 승리 투수가 됐다. 이재학은 통산 77승을 올린 베테랑. 시즌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도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다.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성적이지만 최성영을 불펜으로 이동하는 것도 결단이 필요했다. 구속이 빠른 구위형 투수가 아닌 만큼 불펜보다 선발이 더 어울릴 수 있다. 특히 NC는 임정호와 하준영, 김영규까지 왼손 계투진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강인권 감독은 "이재학과 고민을 했다"며 "일단 롱릴리프가 필요한 상황인데 이재학보다 최성영이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 들었다. 최성영을 롱으로 둘 생각에 이준호의 엔트리를 조정한 거"라고 설명했다. 주로 롱릴리프로 기용한 이준호는 지난 29일 1군에서 제외됐다. 30일 이준호를 대신해 1군 재등록된 송명기도 불펜에 대기. 최성영과 함께 계투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최성영이 부족했다기보다 이재학의 특성을 고려한 판단에 가깝다. 강인권 감독은 "이재학은 롱릴리프에 적합하지 않은 투수라고 생각 들었다.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은 비슷한데 이재학이 조금 더 안정감 있다는 생각 들어서 먼저 선발 기회를 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등판 결과에 따라 최성영과 이재학의 역할이 바뀔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송명기도 로테이션 재진입을 노린다. 강 감독은 "다음 경기를 한 번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3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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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무너지는 토종 에이스, 휘몰아치는 WBC 후폭풍

혹시나 했던 우려가 현실화할 조짐이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국내 선발 투수들이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 대부분 부진했다. 현장에선 "예상보다 더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LG 트윈스전. 이날 경기는 WBC 대표 김윤식(23)과 소형준(22)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이 쏠렸다. 두 선수 모두 KT와 LG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지만 경기 내용이 심각했다. 소형준은 2와 3분의 1이닝 10피안타 9실점. 실점이 모두 자책점이었다. 한 경기 9자책점은 2020년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종전 8자책점·2회) 기록. 3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피안타 10개를 맞은 것도 처음이었다.김윤식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1회 앤서니 알포드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한 김윤식은 2회 세 타자를 연속 내보낸 뒤 무사 만루에서 강판당했다.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실점. 뒤이어 등판한 임찬규가 무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막아내지 않았다면 개인 기록이 크게 악화할 뻔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김윤식의 한계 투구 수로 70개(실제 39개)를 언급했지만, 불안한 구위 탓에 일찌감치 불펜이 가동됐다. 소형준과 김윤식은 WBC를 마친 뒤 투구 수를 서서히 늘렸다. 하지만 개막전까지 100% 몸 상태를 만들기 어려웠다.염경엽 감독은 2일 경기 전 "WBC를 다녀온 선수들은 개수(투구 수 늘리기)가 쉽지 않을 거다. (김)광현이 정도, 선발로 던졌던 투수를 빼면 투구 수가 되지 않는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WBC 대표 선수들은 지난달 14일 입국한 뒤 소속팀에 복귀했다. 시범경기에서 2~3번씩 등판하며 투구 수를 늘렸지만, 한계가 뚜렷했다. 개막이 임박한 상황에서 자칫 무리하다 부상으로 이어지면 더 큰 낭패를 볼 수 있었다. 김윤식과 소형준 둘만의 문제가 아니다. 같은 날 선발 등판한 구창모(26·NC 다이노스)도 크게 흔들렸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한 구창모는 4와 3분의 1이닝 7피안타(1피홈런) 6실점(6자책점)했다. 구창모가 한 경기 6자책점을 허용한 건 2019년 8월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2와 3분의 1이닝 6자책점) 이후 1325일 만이었다. 구창모도 WBC에서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뛰었다. 삼성전 직구 최고 구속은 148㎞/h까지 측정됐으나, 제구가 흔들렸다.공교롭게도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의 출발은 산뜻했다. 안우진은 지난해 프로야구 투수 2관왕이자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토종 에이스다. 학교폭력 이력 탓에 WBC 출전이 불발, 스프링캠프를 차근차근 소화하며 정규시즌에 맞춰 몸을 만들었다. 그 결과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에서 6이닝 5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WBC를 출전하지 않은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6과 3분의 2이닝 5피안타 무실점)과 두산 베어스 최원준(7이닝 5피안타 2실점)의 시즌 첫 등판도 안정적이었다. 한 구단 관계자는 "(WBC에 출전한 선발 투수는) 대부분 3선발급이다. 흔들리면 팀이 받는 영향이 크다. (컨디션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한데 구단으로선 난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4.03 23:58
프로야구

'WBC 깜짝 선발' LG 김윤식 "대표팀 유니폼 입어야 실감날 듯"

LG 트윈스 좌완 김윤식(23)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승선이 아직도 실감 나지 않는다. 1년 전엔 팀 내 선발 경쟁에서도 밀렸던 그의 야구 인생이 몇 달 만에 크게 바뀌었다. 김윤식은 지난 4일 발표된 2023 WBC 대표팀 최종 엔트리 30명에 포함됐다. 김윤식은 "부모님께 가장 먼저 전화드렸는데, 가문의 영광이라고 하시더라"며 웃었다. 깜짝 발탁이다. 차명석 LG 단장도 "김윤식이 뽑힐 줄 몰랐다"며 놀라워했다. 김윤식 역시 "대표팀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실감하지 못할 것 같다"라며 "평소보다 빨리 시즌을 준비하는 느낌"이라고 전했다.김윤식은 이번 대표팀에 뽑힌 15명의 투수 중 이름값과 경험이 가장 적은 편이다.2020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LG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김윤식은 통산 17승 13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의 성적이 커리어하이였다. 프로 입단 후 규정이닝을 채우거나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적도 없다. 통산 홀드도 3개뿐이다. 입단 1~2년 차에는 선발과 중간을 오갔고, 지난해엔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가 임시 선발을 거쳐 5선발까지 올라왔다. 김윤식도 "기대는 했지만, 뽑힐 거라 예상은 하지 못했다. 크게 의식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가을 최고 좌완 투수 중 한 명이 김윤식이었다. 9월 이후 6차례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0.79로 KBO리그에서 가장 낮았다. 후반기 평균자책점은 2.68로 5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국내 투수 중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엄상백(KT 위즈)-김광현(SSG 랜더스)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또한 포스트시즌(PS)에서는 케이시 켈리-아담 플럿코에 이어 3선발 중책을 맡아 호투했다. 김윤식은 10월 27일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김윤식은 "지난해 김광삼 코치와 하체 훈련을 많이 했다. 하체를 이용해 공을 던지면서 제구가 좋아졌고, 구위도 향상됐다. 주자를 내보내더라도 막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라고 전했다. 지금껏 그는 프로와 아마추어 통틀어 국제대회에 나선 적이 없다. 김윤식은 "엄청나게 영광이고 기대도 크다"며 "긴장도, 설렘도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대회 때) 항상 TV로만 응원하고 동경한 선배들과 한 팀에서 나라를 위해 뛰게 돼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 좌완 투수진은 김윤식과 함께 김광현, 양현종·이의리(이상 KIA 타이거즈), 구창모(NC 다이노스) 등으로 꾸려진다. 김윤식은 "아직도 WBC 마운드에 서보는 상상을 안 해봤다"면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의 피칭을 가까이서 많이 보고 싶다"라고 했다. 김윤식은 1월 21일 LG의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먼저 건너간다. 그는 "김용일 수석 트레이너도 권했고, 따뜻한 곳에서 먼저 몸을 만들면서 현지 적응도 마치면 좋을 것 같아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23.01.08 12:19
프로야구

[IS 포커스] 처참한 NC 토종 선발진, 복귀 임박한 구창모

추풍낙엽처럼 흔들리는 NC 다이노스 토종 선발진에 '구세주' 구창모(25)가 가세한다. 올 시즌 NC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23일 기준으로 4.40이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5.63)에 겨우 앞선 9위. 리그 평균(3.63)보다 0.77점 높다. 이 부문 1위 삼성 라이온즈(3.07)와 차이가 1.33까지 벌어졌다. 드류 루친스키(9경기·평균자책점 1.66)라는 에이스를 보유하고도 선발 지표가 떨어지는 건 그만큼 토종 선발진이 부진하다는 의미다. 개인 성적이 최악에 가깝다. 개막 3선발 신민혁(23)의 시즌 평균자책점이 6.16이다. 4월에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월간 평균자책점은 8.20까지 치솟았다. 지난달 23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19일 동안 2군을 다녀왔다. 베테랑 이재학(32)은 올 시즌 6번 등판에서 승리가 없다. 4패 평균자책점 7.23. 결정적인 순간마다 볼넷으로 자멸한다. 지난 6일 LG 트윈스전에선 몸에 맞는 공 3개 포함 1과 3분의 2이닝 6실점 했다. NC로선 송명기(22)의 부진이 뼈아프다. 송명기는 2020년 9승을 따내며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흔들리더니 올 시즌에도 안정감이 떨어진다. 최근 3경기에선 2패 평균자책점 9.28로 무너졌다. 관심이 쏠린 22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2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7실점 패전 투수가 됐고 23일 2군으로 내려갔다. NC는 토종 선발들의 이닝 소화 능력이 떨어져 23일 기준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가 루친스키 한 명뿐이다. 기대를 거는 건 구창모의 복귀다. 구창모는 지난 22일 퓨처스리그(2군)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4와 3분의 2이닝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했다. 투구 수 68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h까지 찍혔다. 1군 복귀를 위한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이번 주말 1군 엔트리 등록 가능성이 커졌다. 구창모는 2020년 11월 23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KS) 5차전 등판 이후 1군 공식전 기록이 없다. 왼 전완부 피로골절과 오른 햄스트링 부상이 겹쳐 공백이 길어졌다. 하지만 지난 11일과 17일 퓨처스리그 국군체육부대(상무)와 KIA 타이거즈전을 소화하면서 1군 복귀 스텝을 밟았다. 투구 수와 구속 모두 정상 수준까지 끌어올려 1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구창모는 2019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0승)를 따냈다. 2020년에는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74로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NC는 현재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 공교롭게도 임시 선발 김시훈을 비롯한 토종 선발진이 모두 오른손이다. 구창모가 돌아오면 선발진 구성이 다양해질 수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23 16:55
야구

'불펜 피칭 돌입' 구창모의 부상 터널, 그 끝이 보인다

NC 다이노스 토종 에이스 구창모(25)가 1군 복귀 청신호를 켰다. 구창모는 지난 24일과 26일 두 차례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투구 수는 각각 30개. 첫 번째 불펜 피칭에선 직구로 컨디션을 체크했고 두 번째 불펜 피칭에서는 슬라이더(2개)와 포크볼(2개)도 섞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3㎞까지 찍혔다. 부상 전 보여준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은 아니었지만, 별다른 통증 없이 스케줄을 소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구창모는 긴 부상 터널을 통과 중이다. 2020년 7월 왼 전완부 피로골절로 3개월가량 이탈한 게 시작이었다. 그해 한국시리즈에 복귀해 우승을 맛봤지만, 통증이 재발했다. 이후 1군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7월에는 "뼈의 유압이 완전하지 않다"는 검진 소견이 나와 왼 척골 피로골절 판고정술(소량의 골반 뼈세포를 부상 부위에 이식 후 판을 고정하는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다. 불펜 피칭은 구창모가 소화 중인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의 거의 마지막 단계다. 거리와 강도를 조금씩 늘려가면서 공을 던지는 ITP는 보통 섀도 피칭 후 15m를 시작으로 60m 정도까지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없으면 포수가 서서 공을 받는 하프피칭과 불펜피칭, 라이브피칭을 거친다. 구창모는 지난해 불펜 피칭까지 들어갔지만 미세 통증을 느껴 다시 캐치볼 단계로 돌아간 경험이 있다. 최근 두 번의 불펜 피칭을 더욱 조심스럽게 진행한 이유다. 구단 관계자는 "(구창모의 불펜 피칭은) 하루 쉬고 하루 던지는 패턴이다. 28일은 선수단 휴무라서 3월 1일 세 번째 불펜 피칭을 할 것 같다"며 "3월 중순 검진해서 큰 문제가 없으면 3월 말 훈련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C 구단으로선 구창모의 복귀가 천군만마다. 구창모는 2020년 9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1.74를 기록, 팀의 통합우승을 이끈 주역이다. 한국시리즈 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38(13이닝 2자책점)로 무시무시한 구위를 선보였다. 건강하다면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웨스 파슨스에 이어 3선발을 맡을 수 있다. NC 구단은 신민혁과 송명기, 이재학까지 대부분의 선발 자원이 오른손 투수라서 왼손 구창모의 빈자리가 더욱 크다. 그가 돌아오면 마운드 운영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5선발에서 밀려난 자원을 불펜으로 기용할 수 있어 선수 운용 폭이 넓어진다. 다만 구창모의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순조롭게 재활 치료 마지막 단계를 밟더라도 개막전(4월 2일·창원 SSG 랜더스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는 건 쉽지 않다. 자칫 무리하게 속도를 냈다가 몸에 탈이 날 수 있다. NC가 우려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구단 관계자도 "감독님이 특정 복귀 시점을 잡고 하는 게 아니라 선수의 몸 상태가 되면 (복귀 날짜를) 체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2.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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