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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최준용·허웅 48점 합작' KCC, KT 꺾고 PO 한 걸음 더…DB·삼성도 승리(종합)

프로농구 부산 KCC가 수원 KT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선두 원주 DB, 최하위 서울 삼성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KCC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8점을 합작한 최준용과 허웅의 맹활약을 앞세워 101-9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올 시즌 KT와 맞대결에서 3연패를 당하며 유독 약했던 KCC는 그 흐름을 깨고 전 구단 상대 승리 금자탑을 쌓았다.23승째(19패)를 거둔 5위 KCC는 7위 대구 한국가스공사(18승 27패)와 격차를 6.5경기 차로 벌리며 PO 진출 가능을 키웠다. 반면 KT는 연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29승 14패로 선두 DB와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치열한 접전 끝에 거둔 짜릿한 승리였다. KCC는 2쿼터 한때 40-36으로 리드를 잡은 뒤 이후 동점과 역전을 거듭하며 KT와 치열하게 맞섰다. 다만 3쿼터 들어 승기가 기우는 듯 보였다. 한때 10점 차 이상 열세에 몰리며 KCC가 수세에 몰렸다.그러나 68-77로 뒤진 채 맞이한 4쿼터. KCC의 대역전극이 펼쳐졌다. 허웅의 2연속 외곽포로 추격의 불씨를 지핀 KCC는 허웅의 2점슛으로 균형을 맞춘 뒤, 최준용의 역전 3점포까지 더해 승부를 뒤집었다.KT도 쉽게 물러서지 않고 않았지만, 89-85로 KCC가 앞선 종료 3분을 남기고 허웅이 결정적인 외곽포를 터뜨리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라건아도 힘을 보태면서 결국 101-94로 승리했다.KCC는 최준용이 3점슛 4개 포함 26득점, 허웅이 5개 포함 22득점을 기록했고, 라건아도 16득점 14리바운드, 알리제 드숀 존슨이 15득점 12리바운드 동반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이호현도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KT는 패리스 배스가 32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하윤기도 1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정성우(16점) 허훈(12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4쿼터 집중력에서 밀려 아쉬움을 삼켰다.선두 원주 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5-74로 제압하고 4연승을 달렸다. 시즌 35승 10패, 이날 패배한 KT와 격차는 5경기로 늘렸다.DB는 4쿼터 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 샘조세프 벨란겔과 3점슛과 듀반 맥스웰의 연속 득점으로 75-74,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이어진 공격에서 디드린 로슨의 턴오버로 역전패 위기까지 몰렸지만, 종료 3초 전 김종규가 박종진의 2점슛을 블록해내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DB는 로슨이 22득점에 박인웅도 17득점, 김종규는 12득점으로 활약했다. 가스공사는 벨란겔이 29득점으로 분전했고, 앤드류 니콜슨이 16점, 듀반 맥스웰이 10점으로 각각 힘을 보탰지만 마지막 역전의 기회를 놓친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최하위 삼성은 갈 길 바쁜 울산 현대모비스의 발목을 잡고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30득점·17리바운드 맹활약을 펼친 코피 코번과 이정현의 10점·10어시스트 활약을 앞세워 모비스를 92-77로 제압했다.시즌 10승째(34패)를 거둔 삼성은 9위 안양 정관장과 격차를 3경기 차로 좁혔다. 모비스는 24승 21패로 6위. 이날 가스공사도 패배하면서 7위와 격차는 6경기로 유지했다.김명석 기자 2024.03.02 19:20
프로농구

승리의 어시스트가 트리플 더블 ‘마지막 퍼즐’…개막전부터 날아오른 김단비 [IS 아산]

김단비(33·아산 우리은행)가 여자프로농구 새 시즌 개막전부터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다. 일찌감치 트리플 더블에 근접한 상황에서 좀처럼 쌓지 못하던 어시스트 2개는 연장전에서 채웠다. 특히 트리플 더블을 완성한 마지막 어시스트는 연장 혈투 끝 팀 승리를 이끈 것이라 의미를 더했다.김단비는 5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 썸과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공식 개막전에서 32득점에 17리바운드·10어시스트를 더해 개막전부터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74-70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았고, 어시스트만 안혜지(BNK·11개)에 1개 부족했다. 이날 존재감을 볼 수 있는 지표였다.특히 김단비는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최우수선수(MVP)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격차를 벌려야 할 때마다, 상대가 추격의 불씨를 지필 때마다 우리은행에선 어김없이 김단비가 빛났다.김단비는 4쿼터에만 팀이 넣은 18점 중 무려 14점을 책임졌다. 이날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앞세워 3쿼터까지 우세를 점하다 4쿼터 한때 5점 차 역전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는데, 김단비가 결정적인 활약들을 해내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서도 제 역할을 다해낸 김단비는 개막전 트리플 더블과 함께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단비의 트리플 더블 도전은 후반이 시작되기도 전에 벌써 가능성이 커 보였다. 김단비는 1, 2쿼터에만 11점에 7리바운드·7어시스트를 기록해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3개씩만 남겨뒀다. 다만 시간이 흐를수록 어시스트 기회가 줄었다. 유승희의 부상 이탈 등과 맞물려 동료들을 활용하기보단 직접 해결사로 나서는 장면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일찌감치 득점과 리바운드는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어시스트는 계속 8개에 머물렀다. 4쿼터가 막바지로 다다를 때까지도 김단비의 활약은 트리플 더블‘급’으로 막을 내리는 듯 보였다. 그러나 경기가 연장전으로 접어들면서 김단비에게 트리플 더블의 기회가 다시 찾아왔다.연장 역시도 치열했던 흐름. 김단비는 직접 공격 마무리하는 대신 더 나은 위치의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넸다. 66-66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선 나윤정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고 나윤정이 3점슛으로 답했다. 이어 70-68로 앞서던 종료 56초를 남기고는 고아라에게 패스를 건넸고 고아라가 외곽포를 터뜨렸다.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어시스트였다.결국 김단비는 연장 1쿼터에 남은 2개의 어시스트를 채우고 개막전 트리플 더블 기록을 남겼다. 패스를 정확한 3점슛으로 연결시킨 동료들의 집중력뿐만 아니라 결정적인 어시스트로 공격의 활로를 연 김단비의 어시스트들 역시 빛난 경기였다.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출전 여파로 컨디션이 정상이 아닌데도 이뤄낸 트리플 더블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더욱 컸다. 김단비 역시 “연습할 때도 하려는 플레이가 잘 나오지 않았다. 돌파나 슛 밸런스도 잘 안 돼 힘들었다. 회복이 되지 않아 힘들었다. 대표팀 다녀온 여파 탓에 아직 100%는 아니다. 그래도 해야 하니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김단비는 그러면서도 “아주 힘들다. 그래도 괜찮다”며 씩씩하게 웃었다. 그는 “연습을 통해 조급 더 여유 있고 간결하게 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트리플 더블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를 하면서 알았다. 무엇보다 마지막 어시스트가 오늘 승부를 결정지은 것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아산=김명석 기자 2023.11.05 19:49
스포츠일반

'크리스 폴 32득점' 피닉스, 아테토쿤보 복귀한 밀워키 꺾어

미국프로농구(NBA) 첫 우승을 노리는 피닉스가 크리스 폴(36)의 활약에 먼저 웃었다. 피닉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홈 1차전에서 밀워키를 상대로 118-105 승리했다. 피닉스를 이끈 폴은 1쿼터 무득점에 그쳤지만 2쿼터부터 살아나면서 3점슛 4개 포함 32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은 각각 63.2%(12/19), 57.1%(4/7)로 공격 효율 또한 뛰어났다. 데빈 부커와 27득점 6어시스트, 디안드레 에이튼도 22득점 1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테토쿤보가 무릎 부상에서 복귀해 20득점 17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동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은 아테토쿤보는 이후 팀의 5차전과 6차전을 결장하며 복귀 일정이 불투명해 보였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 1차전부터 선발 출전하며 모두를 놀라게 하는 동시에 뛰어난 회복력을 보여줬다. 크리스 미들턴이 29득점 7리바운드로 중요한 역할을 해냈지만, 즈루 할러데이가 10득점, 야투 성공률 28.6%(4/14)에 그치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1쿼터는 피닉스가 부커의 활약으로 30-26 리드하며 마쳤다. 2쿼터 미들턴을 앞세운 밀워키가 45-45 동점을 만들었으나 곧바로 폴이 3점슛을 터트리며 다시 피닉스가 앞서갔다. 이후 폴은 절정의 슈팅 감각으로 밀워키와 격차를 벌렸다. 3쿼터 종료 1분 42초를 남겨두고 두 팀의 격차는 90-70, 20점 차가 됐다. 밀워키는 계속해서 추격에 나섰으나 즈루 할러데이의 부진과 아데토쿤보의 부상 후 폭발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으면서 패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7.07 13:48
스포츠일반

피닉스 NBA 챔프전 기선 제압...폴 32득점

피닉스 선스가 밀워키 벅스와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를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피닉스는 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선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홈 1차전에서 밀워키 벅스에 118-105로 이겼다. 1993년 이후 2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다시 밟은 피닉스는 창단 첫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앞서 총 74차례 챔피언결정전 통계에 따르면 1차전 승리 팀이 우승할 확률은 71.6%(53차례)다. 특급 가드 크리스 폴이 피닉스 승리를 이끌었다. 폴은 32득점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폴은 데뷔 16년 만에 첫 챔피언결정전에 나선다. 밀워키는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부상에 복귀해 20득점 17리바운드로 분투했다. 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아데토쿤보는 동부 결승 4차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같은 시리즈 5, 6차전을 결장하는 대신 재활에 집중했고, 이날 코트에 돌아왔다. 밀워키도 우승 한풀이를 벼른다. 1971년 이후 5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의 2차전은 9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2021.07.07 13:03
스포츠일반

KCC, SK에 완승… DB 4연승 파죽지세

전주 KCC가 서울 SK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KCC는 11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1시즌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 원정 경기에서 97-79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KCC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3경기 차를 유지했고 SK는 2연패에 빠져 7위 서울 삼성과 반 경기 차 뒤진 8위가 됐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역시 라건아(27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였다. 송교창(19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정현(21득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도 맹활약을 펼쳤다. SK는 김선형이 17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팽팽했다. SK가 골고루 득점을 만들어내며 20-2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으나, 2쿼터부터 KCC의 역습이 시작됐다. 타일러 데이비스가 파울 트러블에 걸린 상황에서도 라건아의 활약이 계속 됐다. 김지완의 하프라인 버저비터까지 더해 40-34로 앞선 채 KCC가 전반전을 마쳤다. KCC의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송교창과 라건아가 골밑에서 득점을 쏟아냈고 이정현 역시 득점을 만들어나가며 점수 차이가 점점 벌어졌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1-57까지 벌어졌다. 4쿼터에도 이정현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흔들림 없이 리드를 이어간 KCC는 SK의 추격을 따돌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같은 시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를 84-73으로 꺾었다. 숀 롱이 32득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1위 KCC와 차이를 유지했다. LG는 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13승2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원주 DB는 홈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96-73으로 대파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얀테 메이튼(21득점 8리바운드)과 두경민(20득점)이 41득점을 합작했고, 김종규(17득점 6리바운드)과 저스틴 녹스, 허웅(이상 16득점)도 맹활약했다. 3위 고양 오리온(22승17패)은 부산 kt를 105-86으로 꺾고 4위 인천 전자랜드를 한 경기 차로 따돌렸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2.11 19:03
스포츠일반

전자랜드의 2위 독주, 막을 자 없다

인천 전자랜드 앞에는 '브레이크'가 없다.전자랜드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94-8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전자랜드는 올 시즌 첫 '6연승'을 질주했다. 29승(13패)을 챙기며 독보적인 2위를 유지했다. 이변이 없는 한 전자랜드의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의 2위 독주를 막을 팀이 등장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33승10패인 1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격차도 줄였다. 반면 KCC는 올 시즌 첫 5연패에 빠졌다. 21승22패에 머물며 리그 6위에 만족해야 했다.승리의 주역은 역시나 찰스 로드였다. 로드는 32득점·11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드가 골밑을 장악했고, 여기에 기디 팟츠(11득점·9리바운드·4어시스트) 김낙현(17점)의 활약이 더해졌다. 전자랜드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선을 제압했다. 1·2쿼터 동안 KCC보다 한 수 위 기량을 자랑했고, 모든 면에서 KCC를 압도했다. 3쿼터에서는 70-49로 무려 21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사실상 3쿼터에서 승부가 갈린 셈이다. 4쿼터 KCC의 반격에 고전하며 8점 차 추격까지 허용했지만 경기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전자랜드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KCC의 추격을 막아 냈고, 결국 94-8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또 다른 경기에서는 원주 DB가 서울 SK를 무너뜨렸다.DB는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펼쳐진 SK와 경기에서 87-84 승리를 거뒀다. 리온 윌리엄스가 34득점·17리바운드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허웅이 3점슛 5개를 성공시키는 등 26득점·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DB는 이번 승리로 21승22패를 기록,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반면 SK는 2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13승29패를 기록했다. 리그 9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9.02.10 17:19
스포츠일반

전자랜드, SK 꺾고 5위 사수... 동부·KGC도 나란히 승리

인천 전자랜드가 연패를 벗어나 단독 5위를 지켰다.전자랜드는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SK전에서 78-66으로 승리, 2연패를 탈출해 7승6패가 됐다. SK를 상대로는 3연승을 질주 중이다. 반면 SK는 5승8패로 공동 6위에 머물렀다.제임스 켈리가 17득점(6리바운드)을 올리고 김지완과 정영삼이 나란히 12득점으로 분전했다. 이대헌도 골밑에서 10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SK는 김선형이 24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2쿼터 한 때 35-25까지 앞섰다가 35-34로 쫓긴채 전반을 끝낸 전자랜드는 3쿼터 시작 직후 켈리와 김지완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SK는 김선형의 골밑슛과 변기훈의 3점포로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켈리가 도망가는 득점을 연달아 터뜨리며 리드를 지켰다. 이후 SK에 리드를 내주지 않은 전자랜드는 4쿼터 추격마저 뿌리치며 승리를 챙겼다.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원주 동부가 로드 벤슨-웬델 맥키네스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모비스를 87-74로 꺾었다. 벤슨은 23득점(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맥키네스는 32득점(6리바운드)으로 둘이 55득점을 합작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주성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4득점을 올렸다.이날 승리로 모비스전 2연패에서 벗어난 동부는 9승4패로 공동 3위를 유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모비스는 5승8패로 SK와 함께 공동 6위에 머물렀다.안양 KGC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96-71로 완승을 거뒀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1득점 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오세근(8리바운드)과 문성곤이 나란히 15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5연승을 질주한 KGC인삼공사는 9승 4패로 동부와 함께 공동 3위를 지켰다. kt는 2승12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11.27 19:15
스포츠일반

'동부에 패배' 유재학 울산 감독 "선수들 정신 차려야"

원주 동부가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 경기에서 87-74로 이겼다. 이로써 동부는 9승 4패, 패한 모비스는 2연패에 빠지며 5승 8패를 기록했다. 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맞대결에서 밀리며 완패했다. 함지훈이 1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높이와 힘에서 열세였다. 찰스 로드는 24득점 8리바운드,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20득점 10리바운드을 올렸다.반면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3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자신의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 기록. 로드 벤슨은 2쿼터 파울 트러블에 걸리고도 23득점 17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김주성도 3점슛 3방으로 14득점하며 뒤를 받쳤다.3쿼터에도 동부의 우세는 계속됐다. 2쿼터에만 17점을 몰아넣은 맥키네스는 3쿼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고 허웅과 벤슨의 득점까지 이어진 동부는 더욱 차이를 벌려나갔다. 모비스의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잠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속공 득점을 통해 이를 극복해냈고 72-54의 리드를 유지한 채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갔다. 동부는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10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곧바로 허웅의 자유투를 통해 한숨을 돌렸고 김주성의 소중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최성모의 득점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이후 더 이상 추격을 내주지 않은 동부는 87-74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리를 거뒀다.한편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은 경기 뒤 "국내 선수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쓴소리를 남겼다. 서지영 기자 2016.11.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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