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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다시 만난 4대그룹 총수들, '팀코리아' 시너지 낼까

4대 그룹 총수들이 2개월 만에 다시 뭉쳤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선 아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5일 서울 모처에서 만나 비공개 만찬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4시간 이상 만나서 경제 현안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총수들은 최근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의 상을 치른 이 부회장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이 지난달 26일 주요그룹 총수 중 가장 먼저 조문하는 등 4대그룹 총수 모두가 빈소를 찾아 이 부회장을 포함한 유족을 위로하고 고인을 애도했다. 또 지난달 회장직에 오른 정 회장에 대한 덕담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이날 모임에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향후 배터리와 자동차 등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직 수락 여부와 경제단체의 역할 등도 화두에 올랐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에서 열린 인문가치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사회가 기업과 기업인에게 요구하는 새로운 역할에 앞장서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상의 회장직 수락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재계 관계자는 "2, 3세대 아버지 세대들과는 달리 3, 4세대 젊은 총수들은 서로 개인적으로 교류를 할 정도로 친분이 두터워 모임이 정례화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0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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