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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강해진 뒷심...키움, NC 1차전 무승부→4연속 위닝 기대감 UP [IS 고척]

확실히 뒷심이 강해졌다. 4연속 위닝시리즈(2승 이상)를 노리는 키움 히어로즈 얘기다. 키움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홈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먼저 2점을 내주며 최근 이어진 '지키는 야구'를 실현할 것으로 보였지만, 불펜 '믿을맨'이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더 흔들리지 않았고, 연장 11회 초까지 추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키움은 시즌 20승 2무 46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리그 최하위지만, 최근 세 차례 시리즈(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를 모두 우세로 끝내고, 난적 NC를 상대로도 1차전에서 밀리지 않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키움은 선발 투수 김윤하가 실점 없이 1회 초를 막아낸 뒤 이어진 공격에서 2번 타자로 나선 임지열이 선제 솔로홈런을 치며 앞서갔다. 김윤하는 2회 선두 타자 안타, 3회 2사 뒤 내야 안타, 4회 스코어링 포지션 허용 등 거듭 위기에 놓이면서도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야수들은 수비와 공격에서 김윤하를 더 지원했다. 김윤하가 5회 초 선두 타자 김휘집에게 2루타, 후속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준 상황에서 중견수 이주형이 김주원의 날카로운 타구를 잘 처리했고, 우익수 박수종은 박민우의 뜬공을 잡은 뒤 빠르고 정학한 송구로 태그업 해 홈으로 쇄도한 3루 주자 김휘집을 잡아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는 송성문과 임지영이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1·3루 기회에서 이주형이 땅볼로 타점을 올리며 1점 더 추가했다. 김윤하는 올 시즌 등판한 12경기에서 승리 없이 9패를 당했다. 2년 차 젊은 투수가 힘겨운 레이스를 펼쳐야 했다. 최근 키움의 3연속 위닝시리즈(2승 이상)를 해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고, 그 기운 속에 김윤하도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키움은 7회 초 수비에서 동점을 허용했다. 세 번째 투수 이강준이 권희동에게 볼넷, 1사 뒤 박민우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고 다시 바뀐 투수 주승우는 맷 데이비슨에게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2-2 동점. 김윤하의 승리도 날아갔다. 키움은 이후 NC 공격을 잘 막았다. 김선기, 원종현, 박윤성, 오석주가 차례로 1이닝씩 실점 없이 막아내며 임무를 다했다. 타선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지만, 확실히 이전보다 버티는 힘이 생겼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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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온다, 이제 시작이다"...'3안타 2득점' 최지훈 불방망이 터진다 [IS 스타]

최지훈(28·SSG 랜더스)이 선봉에 섰다. SSG가 4연승을 달렸고, 4연속 위닝 시리즈로 단독 4위를 굳건히 다졌다.최지훈은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득점 활약했다. 시즌 타율을 종전 0.311에서 0.319로 올렸고, 팀은 그 활약에 힘입어 9-1로 대승을 거뒀다.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훈은 2회 상대 실책 덕에 베이스를 밟았다. 그가 정면으로 친 땅볼 타구를 1루수 양석환이 포구하지 못하면서 주자 정준재가 들어왔고, 최지훈도 베이스를 밟았다. SSG가 3-0을 만들고 초반부터 쐐기를 박은 시점.첫 두 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던 최지훈은 이후 매 타석 안타로 SSG가 승기를 굳히는 데 일조했다. 5회 그는 두산 박정수의 주 무기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그를 물꼬 삼아 SSG는 만루 기회를 잡았고, 한유섬의 밀어내기를 시작으로 4점을 더했다. 최지훈은 6회 1루타에 이어 8회 2루타를 추가했고, 홈까지 밟으면서 이날 승리를 자축했다.팀 상승세를 이어가는 경기라 의미가 더 컸다. 최지훈은 경기 후 "연승을 이어가게 돼 너무 좋다.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를 했다"며 "선수들 모두가 잘하고 있어서 좋다. 앞으로도 더 많이 이기고 싶다"고 전했다.최근 타격감을 두고 최지훈은 "시즌 초반에는 상대하기 까다로운 투수들을 많이 만났다. 그러다보니 타격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최근에도 감이 좋은건 아니지만 정말 '공 보고 공 치기'를 하고 있다. 오늘 역시 공이 오는대로 쳤더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2022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의 주역이었던 최지훈은 2021년 이후 매년 치열한 순위 경쟁을 겪고 성장했다. 그만큼 긴 페넌트레이스의 어려움을 알고 있다. 최지훈은 "이제 막 더워지고 있다. 여름이 오고 있는것 같은데 이제 시작이라 생각한다"며 "지금 순위에 연연하지 않는다. 남은 경기 좋은 분위기로 치르는게 중요하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오늘도 잠실에 찾아와 주신 팬들을 보면서 힘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주시면 열심히 최선을 다해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2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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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역전포' KT, 삼성과 더블헤더 1승 1무→4연속 위닝시리즈 [IS 수원]

KT 위즈가 강백호의 역전 홈런으로 팀의 4연속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견인했다. KT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삼성과의 3연전을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로 마쳤다. 28일 1차전에서 홍현빈의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한 KT는 30일 더블헤더 1차전서 9회 3루수 황재균의 실책으로 통한의 2-2 무승부를 거뒀으나 2차전에서 강백호의 홈런으로 2승(1무)을 낚았다. '불펜 데이'에서 승리했다. 이날 KT는 조이현(2⅔이닝 1실점) 김민수(2⅓이닝 무실점) 박시영(1⅔이닝 무실점) 김민(1⅓이닝 무실점) 박영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마운드를 앞세워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선 강백호가 홈런 포함 2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재일의 동점 타점도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멜 로하스 주니어와 황재균도 안타 한 개 씩을 때려냈다. 반면 삼성은 2군에서 급하게 올라온 대체 선발 황동재가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 부재로 무위에 그쳤다. 임창민과 김대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은 가운데, 8회 말 마운드에 오른 '전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홈런을 맞으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1회 선두타자 김지찬이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구자욱의 2루타와 데이비드 맥키넌의 희생플라이로 먼저 달아났다. 하지만 1회 말 KT도 선두타자 로하스와 강백호의 연속 안타와 문상철의 땅볼,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싸움을 펼쳤다. 3회 삼성의 선두타자 안주형이 번트 안타와 도루, 이재현의 뜬공으로 3루까지 진루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4회엔 KT 황재균이 2사 후 2루타와 포일로 3루까지 갔으나 역시 득점은 없었다. 8회 균형이 깨졌다. 2아웃까지 잘 막은 김재윤이 강백호에게 역전 홈런을 맞은 것. 김재윤이 강백호 몸쪽 낮은 곳으로 던진 144km/h 직구가 통타 당하며 우월 홈런으로 이어졌다. 강백호의 시즌 22호포로, 강백호는 팀의 리드와 함께 이 부문 2위로 올라섰다.삼성은 9회 동점의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땅볼 타구를 KT 유격수 김상수가 포구에 실패하면서 출루로 이어졌다. 이어 류지혁이 도루를 성공하며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박병호가 내야 뜬공으로 물러나며 상승세가 꺾였고, 윤정빈이 볼넷 출루했으나 대타 강민호도 플라이로 물러나며 2사가 됐다. 이후 이성규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KT가 승리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4.06.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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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KT 역전승 발판 만든 한 방...시즌 21호포+전구단 상대 아치 [IS 스타]

KT 위즈 간판타자 강백호(25)가 세 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강백호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포수로 선발 출전, 소속팀 KT가 2-4로 지고 있던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홈런을 쳤다. 이 홈런은 강백호의 시즌 21호였다. 1위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에 이어 김도영(KIA 타이거즈),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친 7번째 선수가 됐다. 경기 초반 박병호, 김영웅에게 홈런을 맞으며 끌려갔던 KT는 7회 2득점하며 2-4, 2점 차로 좁혔다. 강백호가 8회 홈런까지 치며 1점 차 추격까지 해냈다. KT는 결국 역전승을 거뒀다. 9회 말,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상대로 선두 타자 황재균이 좌전 2루타를 쳤고, 후속 타자 김상수는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강현우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기회에서 홍현빈이 나서 우익 선상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오승환에게 블론세이브를 안긴 KT는 시즌 35승(1무 44패)째를 거뒀다. 최근 세 차례 3연전에서 모두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거둔 KT가 4연속 첫 발을 내디뎠다. 삼성은 이적 뒤 처음으로 위즈파크를 찾은 박병호가 2회 솔로 홈런, 신성 거포 기대주 김영웅이 4회 투런홈런을 치는 등 7회까지 승기를 잡고 놓지 않았다. 하지만 믿었던 오승환(투수)-강민호(포수) 배터리가 9회 역전을 허용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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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속 루징' 롯데 자이언츠...캡틴 전준우 복귀 시동...내주 합류 전망

롯데 자이언츠 '캡틴' 전준우(38)가 돌아온다. 부상 뒤 처음으로 나선 실전 경기에서 홈런을 쳤다. 1군 복귀 의지가 강하다. 전준우는 20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4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4회 말 1사 1루에서 LG 투수 조건희를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쳤다. 전준우는 5월 중순, 경기에 앞서 훈련을 하던 중 오른쪽 종아리 힘줄 미세 손상이 생기며 이탈했다. 일본 이이지마 접골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한 달 넘게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이날 실전에 복귀했고, 1군 콜업을 대기 중이다. 20일 수원 KT 위즈전을 앞둔 김태형 롯데 감독은 "아마 다음 주면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주말에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네 타석 정도 더 소화하고 결정할 것이다. 선수가 1군에 올라오려는 의지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전준우는 팀 기둥이자 캡틴, 그리고 대표 타자다. 부상 전까지 출전한 40경기에서 타율 0.314 7홈런 31타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전준우가 이탈한 뒤 손호영·윤동희·나승엽·고승민 등 신진 세력들이 빼어난 타격감을 보여주며 뜨거운 화력을 뿜어냈다. 6월 치른 16경기 기준으로 팀 타율 2위(0.303) 안타 2위(171개) 타점 1위(104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전준우까지 가세한다. 5월 중순부터 4연속 위닝시리즈를 해냈던 롯데는 지난 주말 LG 3연전에서 1승 2패, 이번 주중 KT 3연전에서 1승 2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주말 10위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 뒤 내주 홈에서 리그 1위 KIA 타이거즈를 만난다. 전준우의 합류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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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 27G 연속 안타+레이예스 더 캐치...빛바랜 롯데 야수진 맹활약 [IS 냉탕]

하늘을 찌르는 기운을 갖고 수원으로 향할 수 있었다.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수포로 돌아갔다. 빛바랜 장면과 기록도 많다. 롯데 자이언츠 얘기다. 롯데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8-9로 패했다. 8-3, 5점 앞선 채 8회 말 수비를 맞이했지만, 3실점하며 추격을 허용했고, 9회도 동점을 내줬다. 필승조를 다 소진한 상황에서 나선 투수는 무사 만루를 자초한 뒤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롯데는 최근 4연속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해냈다. 1위였던 KIA 타이거즈도 포함됐다. 전적 1승 1패로 맞이한 이날 LG전에서 승리하면 올 시즌 처음으로 엘롯라시코(LG와 롯데 사이 치열한 맞대결 양상을 상징하는 표현)에서 우세를 점하면서, 5연속 위닝시리즈를 해낼 수 있었다. 6위와의 승차를 좁히는 건 기본. 하지만 허리진 전력이 여전히 떨어지는 걸 확인하며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빛날 수 있는 선수들의 활약도 묻혔다. 일단 빅터 레이예스. 6회 말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호수비로 롯데의 리드를 지켜냈다. 6회 말 2사 1·루에서 문성주의 빗맞은 타구가 좌중간으로 향해 텍사스 안타가 될 것으로 보였지만, 레이예스가 몸을 날려 이 공을 잡아냈다. 팀 내 가장 높은 타율(15일 기준 0.342)을 기록 중인 레이예스가 호수비까지 보여준 것. '복덩이 이적생' 손호영은 대기록 도전을 이어갔다. 그는 롯데가 0-1으로 지고 있던 4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섰고, LG 투수 이상영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열었다. 이 안타로 손호영은 27경기 연속 안타를 해냈다. 지난 4월 17일 잠실 LG전부터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이 부문 역대 단독 5위에 올랐다. 한국 야구 레전드 김기태(전 KIA 타이거즈 감독)을 밀어냈다. 롯데가 후속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진루타, 나승엽이 땅볼 타점을 올리며 손호영의 안타는 더 빛났다. 손호영은 경기 초반 흐름을 롯데 쪽으로 가져가는 홈런도 쳤다. 5회 초, 유강남과 윤동희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간 2사 1·2루 상황에서 LG 투수 김대현의 6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좌월 스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자신의 시즌 6호 홈런. 이 실점까지 그야말로 독무대였다. 롯데가 리드를 지켜내고 승리까지 했다면, 단연 수훈 선수로 여겨졌을 것이다. 롯데는 내주 KT 위즈와 수원 원정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패한 KT와의 승부가 조금 더 수월했을지 모른다. 롯데도 충격을 극복해야 할 상황이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17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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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코멘트]'승장' 김태형 감독 "중심 타선 활약 돋보여"

두산이 시즌 16승(10패)째를 거뒀다. 김태형 감독(53)은 타선을 칭찬했다. 두산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14-8로 승리했다. 시즌 16승(10패)째를 거뒀다. 5월 셋째 주에 NC에 위닝시리즈를 내준 뒤 다시 4연속 위닝시리즈를 해냈다. 타선이 KT 선발투수 김민으로부터 8안타(2홈런)·8득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전 소속팀 타자들을 상대로 5이닝 동안 5점을 내줬다. 초반 강속구 퍼레이드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5회에는 힘이 빠지며 폭투와 볼넷을 남발했다. 4점을 내줬다. 깔끔한 승리는 아니었다. 타선은 2점을 추가 득점했다. 그러나 9회에 마운드에 오른 이승진이 연속 4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셋업맨인 윤명준이 투입됐다.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남은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리드를 지켜냈다. 뒷맛은 개운하지 않았다. 경기 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타자들이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공격으로 많은 점수를 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김재환, 최주환, 오재원 등 중심 타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고 총평을 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6.0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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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상보]'14안타·14득점' 두산, 4연속 위닝시리즈

두산이 4연속 우세 시리즈를 이어갔다. 연패도 허락하지 않았다. 두산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4-8로 승리했다. 타선이 4이닝 동안 12득점하며 폭발했다. 전 소속팀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라울 알칸타라도 4회까지 완벽했다. 그러나 5회 투구가 흔들렸고, 기대보다 많은 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추격도 허용했다. 스코어상으로는 완승이었고, 시즌 16승(10패)째를 거뒀지만 개운한 승리는 아니었다. 김재환이 기선 제압 투런포를 때려냈다. 1회초 2사 1루에서 KT 선발 김민으로부터 우월 홈런을 쳤다. 초구에 변화구를 던지는 상대 배터리의 배합을 간파했다. 3회는 7연속 안타를 쳤다. 1사 뒤 1번 타자 박건우부터 7번 타자 김재호까지 모두 안타 또는 홈런을 기록했다. 테이블테서 박건우와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오재일과 김재환 그리고 최주환 '클린업트리오'가 연속 타점을 기록했다. 오재원은 점수 차를 7점을 벌리는 우월 스리런포를 때려냈다. 4회는 바뀐 투수 류희운을 공략했다.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에 기회를 만들었고, 1사 뒤 다시 오재일과 김재환이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 득점을 했다. 최주환은 우익 선상 2루타를 치며 추가 2득점을 이끌었고, 오재원도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이때까지 12득점. 시속 160㎞ 강속구를 뿌리던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는 5회에 흔들렸다. 1사 뒤 황재균과 문상철에게 연속 안타, 천성호에게 볼넷,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배정대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상대한 조용호와의 승부 중에는 폭투를 범하며 추가 1점을 더 허용했다. 조용호의 내야 타구를 직접 잡아 홈 송구를 했지만 악송구가 되며 다시 1점을 헌납했다. 급격하게 흔들리며 완승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투구를 했다. 타선은 6회 공격에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후 경기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6회부터 가동된 두산 불펜진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8회초에는 최주환이 추가 솔로 홈런을 치며 14번째 득점을 했다. 9회는 불펜 네 번째 투수 이승진이 막았다. 3이닝 동안 이어진 불펜 무실점은 깨졌다.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2·3루에 놓였고, 배정대와 강민국에서도 안타를 맞았다. 이승진이 김민혁에게도 안타를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까지 하자, 두산 벤치가 셋업맨 윤명준을 올렸다. 간신히 불을 껐다. 개운한 승리는 아니었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6.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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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시선]'불펜 총력전' LG, 8·9회 무실점이 만든 역전극

벤치와 선수단의 투지가 만든 역전승이다. LG 얘기다. 류중일 LG 감독은 9회말 끝내기 역전승으로 승리한 KT전 뒤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만들었다"는 총평을 남겼다. LG는 이 경기에서 4-7, 3점 뒤진 채 9회말 공격을 맞이했지만, 김현수가 1점을 추격하는 적시타를 쳤고 채은성이 중전 안타로 만루를 만든 뒤 4번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우월 끝내기 만루 홈런을 쳤다.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나 류 감독부터 포기하지 않았다. 여러가지 상황이 맞아 떨어졌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려는 의지를 9회초 수비에서 보여줬다. 좌완 김윤식을 선두타자부터 붙였다. 그가 배정대에게 볼넷과 조용호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4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마저 뜬공 처리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잡자, 다시 투수를 바꿨다. 이상규가 박경수의 타석에서 나섰다. 첫 타자 박경수와의 승부에서는 볼넷을 내줬지만, 장성우는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익일(25일)은 휴식일(월요일)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불펜투수 활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시선을 멀리 보면, 휴식을 줄 필요도 있었다. 그러나 감독은 이 승부를 포기 하지 않았다. 3점 차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이 경기는 어수선했다. 3회는 3루 주자의 태그업 쇄도가 득점으로 인정됐다가, 어필 플레이에 무효가 됐다. 3루 주자 정근우가 야수의 포구 전에 베이스에서 발을 뗐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계 화면을 통해 보여진 화면을 보면 큰 문제가 없었다. 7회 수비에서는 투수의 송구 실책과 베이스커버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히팅 포인트에 맞지 않은 타구가 선상을 타고 흐르며 실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가장 믿을 수 있는 불펜 투수인 정우영을 8회초 수비에서도 내세워 무실점을 해냈고, 9회도 투수 2명을 투입해 점수 차를 유지했다. 동점까지 3점이 필요했던 마지막 공격이 최상의 시나리오로 끝나며 류중일 감독의 투지로 빛이 났다. LG는 4연속 위닝시리즈를 거뒀고, 11승6패를 기록하며 2위를 지켰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5.24 18:12
야구

[IS 잠실 브리핑]LG, 이천웅 선발 제외·라모스 DH

LG 이천웅이 두 경기 연속 벤치 대기다. 외인 타자 라모스는 시즌 첫 지명타자 출전이다. LG가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24일 잠실구장에서 KT와 주말 3연전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는 9회말에 김현수가 끝내기 안타를 치며 승리했다. 그러나 2차전은 상대 외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만 홈런 2개를 허용하며 6-2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4연속 위닝시리즈다. 선발 라인업에는 변화가 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가 등쪽에 담 증세가 생긴 이천웅이 2차전에서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1번 타자 겸 중견수는 홍창기가 나선다. 2번 타자는 김현수(좌익수)다. 3번 타자는 채은성(우익수)이다. 4번 타자는 라모스. 이 경기에서 박용택이 벤치 대기하며 시즌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나선다. 5번 타자는 3루수 김민성 6번으 2루수 정근우다. 김용의가 라모스가 맡는 1루수에 나선다. 타순은 7번. 포수 유강남과 유격수 오지환이 8, 9번을 잇는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앞선 두 경기 모두 승리했다. 19일 삼성전에서는 4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고 승리투수가 됐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5.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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