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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T 꺾고 5연승 ‘파죽지세’…DB 이어 벌써 전 구단 상대 승리

프로농구 창원 LG가 수원 KT를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원주 DB에 이어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두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LG는 9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KT를 84-76으로 제압했다.이날 승리로 5연승, 홈 8연승을 달린 LG는 앞서 원주 DB에 이어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개막 19경기 만이다.5연승을 달리며 14승째(5패)를 거둔 LG는 선두 DB(16승 3패)와 격차를 2경기로 줄였다. 개막 3연패 뒤 최근 16경기에서 무려 14승 2패의 고공비행이다.반면 KT는 최근 6연승 기세가 한풀 꺾였다. LG를 제치고 2위에 오르려던 계획도 수포로 돌아갔다. 12승 6패로 3위.나란히 연승을 달리고 있던 데다 2위 자리를 놓고 벌이는 경기인만큼 전반까지는 치열하게 펼쳐졌다. 그러나 LG가 3쿼터 들어 승기를 잡아갔다. 59-49로 앞서던 3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유기상과 정희재의 연속 3점포가 터진 게 결정타였다.LG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양홍석의 3점슛 포함 연속 5득점을 책임지며 4쿼터 한때 16점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KT는 경기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두 팀의 격차는 크게 벌어진 뒤였다.LG 아셈 마레이는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하고도 21점 18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쳤다. 이재도가 16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관희도 3점슛 3개 포함 15점도 힘을 보탰고, 양홍석도 친정 KT를 상대로 10점 6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보였다.KT는 패리스 배스가 21점 9리바운드, 허훈이 18점 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울산에서 열린 경기에선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93-78로 완파하고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이번 시즌 9승 가운데 3승을 정관장에 챙겼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과 9승 10패로 공동 5위로도 순위를 올렸다.모비스는 1쿼터부터 30-20으로 여유 있게 앞서며 승기를 잡은 뒤, 2쿼터엔 격차를 더 벌리며 전반을 56-34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리를 예약했다.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은 모비스는 15점 차 완승을 홈팬들에게 선물했다.모비스는 케베 알루마가 21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고, 게이지 프림도 17점 8리바운드, 장재석과 김국찬도 각각 12점과 11점으로 힘을 보탰다.정관장은 렌즈 아반도가 17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오마리 스펠맨의 야투율이 33.3%에 그치는 등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패배로 6연패, 5할 승률도 무너졌다.김명석 기자 2023.12.0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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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정관장에 18점차 완승 '4강 진출'…LG도 대회 첫 승(종합)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정관장을 완파하고 KBL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창원 LG도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강에 한 걸음 다가섰다.현대모비스는 1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정관장을 100-82로 완파했다. 첫 맞대결에선 84-91로 졌지만, 1승 1패 동률을 이룬 뒤 득실차에서 앞서 4강 진출권을 따냈다.이번 대회는 총 11개 팀이 참가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현대모비스와 정관장이 속한 D조는 두 팀만 편성됐다. 두 차례 맞대결을 통해 4강 진출팀을 가렸는데, 현대모비스는 1차전 7점 차 패배를 18점 차 완승으로 설욕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 22초 함지훈의 첫 득점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1쿼터 박무빈의 3점슛과 김준일의 스틸에 이은 게이지 프림의 득점으로 한때 15-5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결국 1쿼터를 29-17로 여유 있게 리드했다. 기선을 제압한 현대모비스는 이후에도 꾸준히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정관장은 2쿼터에만 11점을 넣은 박지훈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현대모비스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맞섰다. 3쿼터에서도 한때 15점 차까지 앞서는 등 현대모비스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마지막 4쿼터 집중력은 더 높았다. 김준일의 스틸에 이은 서명진의 속공 득점으로 85-68로 달아난 현대모비스는 상대 추격 의지에 번번이 찬물을 끼얹었다. 97-82로 앞선 종료 34초를 남기고는 케베 알루마의 외곽포까지 터지며 100점 고지까지 밟았다.현대모비스는 프림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3점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알루마도 20점·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함지훈이 12점을 기록했고, 김준일은 스틸 4개에 9점·5리바운드·5어시스트를 책임졌다. 김국찬은 7점에 리바운드를 11개를 잡아냈다.정관장은 박지훈이 22점·7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홀로 분전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19개를 던진 3점슛은 단 4개 성공에 그쳐 일찌감치 벌어진 격차를 좁힐 동력을 스스로 잃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선 LG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7-85로 꺾고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재도와 양홍석이 모두 부상으로 빠졌지만, 1쿼터 치열한 공방전 이후 잡은 승기를 마지막까지 지켜냈다.1쿼터는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LG가 정희재의 외곽포를 앞세워 15-11로 달아났지만, 신승민이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킨 데 이어 역전 득점까지 성공시켰다. 이후 단테 커닝햄과 김동량의 득점으로 두 팀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1쿼터 종료 1초를 남기고 터진 임동섭의 3점슛이 LG에 23-20 리드를 안겼다.2쿼터 이후엔 LG가 빠르게 격차를 벌려갔다. 저스팅 구탄과 커닝햄의 덩크슛 등을 앞세워 30-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고르게 득점이 터지면서 50-35까지 달아났다. 완전히 승기를 잡은 LG는 3쿼터 한때 19점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4쿼터 한국가스공사의 마지막 반격은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LG는 정희재가 3점슛 4개 포함 18점을 기록했고, 아셈 마레이가 16점·7리바운드, 커닝햄이 15점·3리바운드를 각각 기록했다. 이관희도 14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팀 리바운드 수에선 25-36으로 열세였지만, 3점슛 23개 중 절반이 넘는 12개를 성공시키는 집중력을 보여줬다.한국가스공사는 앤쏘니 모스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4점에 13리바운드까지 잡아내며 분투했고, 김동량(14점) 샘조세프 벨란겔, 이대헌, 염유성(이상 10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진 못했다.김명석 기자 2023.10.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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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PO 오른 LG….이재도 “마지막까지 창원 팬들께 웃음 드릴 것”

프로농구 창원 LG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까.LG는 지난 4일 수원 KT와 홈경기에서 84-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과 후반기 홈 경기 전승도 이뤘다.30승(15패) 고지를 밟은 LG는 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거둔 성과다. LG는 6일 기준 3위 현대모비스에 3경기 앞서있다. 6라운드에서 큰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2위로 PO 상위 시드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LG는 지난 4년간 부진했다. 올 시즌 조상현 감독을 선임할 때 특별한 전력 보강은 없었다. 초반 성적도 눈에 띄지 않았다. 1라운드 4승 4패로 6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조금씩 '우상향'했다. LG는 2라운드 6승 4패, 3라운드 5승 3패를 기록하더니 4라운드(8승 2패·1위) 5라운드(7승 2패·2위)에서 확실하게 치고 나갔다.리그 정상급 수비 덕분이다. LG는 지난 시즌 평균 77.4실점(최저 1위)을 기록했는데, 디펜시브 레이팅은 107.0(최저 5위)으로 중위권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은 평균 76.7실점과 디펜시브 레이팅 102.3(이상 최저 1위)을 기록하며 더 탄탄하게 변모했다.속공을 앞세우면서 득점력도 달라졌다. 평균 득점이 지난 시즌 77.4점(9위)에서 80.2점(5위)으로 올랐다. 평균 7.9점(8위)이던 속공 득점이 10.2점(2위)으로 올랐다. 탄탄한 수비에 빠른 공격이 더해져 승리가 만들어졌다. 속공 잘 하는 팀인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은 "LG가 현대모비스와 함께 리그에서 활동량이 가장 좋은 팀"이라고 치켜세웠다.시즌 내내 빠른 농구를 이어간 건 조상현 감독의 철저한 로테이션 기용이 있었기 때문이다. LG는 이재도(1342분 6초·전체 9위)를 제외하면 누적 출전 시간 20위 안에 드는 선수가 없다.주축들에게 줄어든 부담은 벤치의 기회로 이어졌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준일, 단테 커닝햄, 저스틴 구탕 등이 모두 제 몫을 해주고 있다. 그 덕분에 평균 26.9점(5위)이었던 팀 벤치 득점은 36.2점(1위)까지 올랐다. 전체적인 부담은 줄었어도, 가장 오래 코트를 지키는 건 역시 이재도다. 2014~15시즌부터 380경기를 뛴 내구성을 올 시즌에도 이어오고 있다. PO를 확정한 4일 KT전에서도 이재도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는 이날 17점 6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고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마레이에 몰리는 골밑 견제를 이용해 오픈 찬스로 득점을 더했고, 조상현 감독이 내렸던 리바운드 후 속공 전환 임무도 충실히 해냈다.이재도는 승리와 PO 진출의 공을 홈 팬들에게 돌렸다. 이재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창원 팬분들이 눈으로 느껴질 정도로 작년보다 더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 열기가 늘었다. 그 앞에서 기분 좋게 이긴 것 같아 선수로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팀이 좋은 성적을 내는 건 홈 팬들 덕분인 것 같다. (홈에서 부진했던) 전반기가 끝나고 후반기가 시작할 때 홈 승률이 좋아질 것이라 팬분들께 말씀드린 적 있다.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기뻐했다.LG는 9일 전주 KCC전부터 시작하는 6라운드에서 2위 굳히기에 나선다. 이재도는 “5라운드까지 우리 팀이 너무 잘해왔다. 6라운드는 편하게 할 줄 알았는데, 상황상 정규리그 끝까지 긴장하면서 한 경기 한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고 웃으면서 “팀원들이 처지지 않게 (이)관희 형과 같이 팀을 이끌겠다. 끝까지 창원 팬들께 웃음 드릴 수 있는 경기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2023.03.0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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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KCC 꺾고 ‘4연승’→‘20승’ 고지 밟았다

창원 LG가 전주 KCC를 누르고 20승 고지를 밟았다. LG는 2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경기에서 93-74로 이겼다. 4연승을 달린 LG는 20승 12패로 2위를 사수했다. 2연패 늪에 빠진 KCC는 16승 17패로 6위에 머물렀다. 20승 고지를 밟은 LG는 선두 안양 KGC(22승 10패)를 바투 추격했다. 또한 LG는 이번 시즌 KCC전 3승 1패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이관희가 3점슛이 빛났다. 외곽포 3개를 비롯해 1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셈 마레이도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KCC에서는 론제 홀리스 제퍼슨(19점·4리바운드), 라건아(12점·6리바운드)가 분투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초반 흐름은 KCC가 가져갔다. 하지만 이내 윤원상과 정희재의 3점슛이 터지며 LG가 분위기를 바꿨다. 그래도 1쿼터는 20-17 KCC의 리드로 끝났다. LG는 2쿼터 초반 이재도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단테 커닝햄의 득점과 이재도의 3점슛이 터지며 LG가 격차를 벌렸다. KCC는 라건아가 분투하며 점수 차를 줄였으나 LG의 공세가 강했다. 김준일, 임동섭이 점수를 보태며 전반을 45-30으로 마쳤다. 리드를 쥔 LG는 3쿼터 때 굳히기에 돌입했다. 이관희를 3점슛이 꽂히며 차이가 더 벌어졌다. KCC는 좀체 힘쓰지 못했다. 3쿼터 종료 때 점수는 무려 72-43. 역시 LG의 리드였다. KCC는 포기하지 않았다. 제퍼슨을 앞세워 따라붙었다. 그러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LG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김희웅 기자 2023.01.2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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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활약' 창원 LG, KCC에 완승...한국가스공사도 첫 승

창원 LG가 '2021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전주 KCC를 상대로 승리했다. LG는 11일 경북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KBL 컵대회 첫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KCC에 84-72로 승리했다. 이적생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LG는 오프시즌 동안 이재도와 김준일, 변기훈을 영입했다. 외국일 선수 압둘 말릭 아부와 아셈 마레이도 합류했다. 마레이는 22득점·18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도는 14득점·7리바운드, 김준일은 13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존 선수 중에는 이관희가 15점을 지원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LG는 이재도와 김준일이 15득점을 합작하며 1쿼터를 21-16으로 앞섰다. 하지만 2세트 초반에는 기선을 빼앗겼다. 이근휘에게 외곽슛을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종료 1분을 남기고 3점슛도 허용했다. 전반전을 37-40, 3점 차로 뒤졌다. 하지만 이관희와 마레이가 분전하며 62-62 동점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더 활발한 공격을 보여줬다. 마레이와 변기훈, 김준일이 차례로 득점을 해냈고, 쿼터 후반에는 이관희까지 가세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나며 무난하게 승리했다. KCC는 완전체로 나서지 못했다. 라건아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결정했다. 입국 뒤 자가격리 기간을 보낸 탓에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었다. 이근휘가 18득점, 이정현이 17득점 하며 분전했지만, 승리는 거두지 못했다. 지난 6월 전자랜드를 인수한 한국가스공사는 첫 공식 경기에서 상무에 118-74로 대승을 거뒀다. 전반전에만 61-31, 30점 차로 앞섰다. 리바운드 48개를 기록하며 제공권을 장악했다.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뛰었던 앤드류 니콜슨이 32득점·14득점하며 활약했다. 한국가스공사에서 새 출발 하는 두경민도 13득점·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컵대회는 정규시즌 전초전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프로 9개 구단과 상무까지 총 10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가 4강에 올라 토너먼트에 돌입한다.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삼성은 불참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9.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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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6연승의 선두 인삼공사 꺾어…모비스와 KCC도 승리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선두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었다. 삼성은 19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 85-81로 이겼다. 삼성은 10승 11패를 기록하며 부산 KT, 서울 SK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또 안양 원정 6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반까지 40-43으로 뒤진 삼성은 3쿼터에 32점을 퍼부었다. 반면 인삼공사의 3코트 득점을 13점으로 묶었다. 크게 앞서던 삼성은 경기 종료 2분 20초를 남겨두고 80-75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은 종료 5초 전 아이제아 힉스가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넉 점 차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삼성 힉스가 21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관희(17점 7리바운드)는 3쿼터에만 13점을 올렸다. 새 외국인 선수 케네디 믹스도 첫선을 보여 14분 51초간 10점, 6리바운드로 합격점을 받았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김준일은 8분 32초를 뛰며 4점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6연승 행진이 멈췄다. 11월 15일 KCC에 73-81로 패한 이후 약 1개월 만에 패배를 당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홈 경기에서 SK를 89-86으로 제압했다. 80-80으로 맞선 종료 1분 49초 전에 함지훈이 3점 플레이를 완성했고 이후로는 이현민이 연달아 골밑을 파고들며 재치 있는 플로터 슛으로 4점을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기승호가 22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SK는 막판까지 거센 추격을 보였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해 5연패 늪에 빠졌다. KCC는 전주 홈 경기에서 KT에 75-70으로 이겼다. 이형석 기자 2020.12.19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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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GC, 나란히 반등 기회 잡은 두 팀의 동상이몽

초대형 트레이드 여파로 농구계가 시끌시끌한 가운데 묵묵히 승리를 준비하는 이들이 있다. 나란히 반등 기회를 잡은 서울 삼성과 안양 KGC인삼공사다.휴식일이었던 월요일을 한바탕 뒤집어놓은 울산 현대모비스-전주 KCC간 트레이드 후폭풍이 일주일 내내 거셀 전망이다. 트레이드 당사자인 두 구단은 물론, 10개 구단과 농구인들까지도 이번 트레이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트레이드 다음날 곧바로 경기에 나선 라건아와 이대성을 보기 위해 취재진과 관중들이 전주실내체육관에 모여들었고 주말 있을 현대모비스와 창원 LG의 경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러나 이런 소동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당장 눈앞의 승리에 목마른 이들이 있다. 어렵게 찾아온 반등 기회를 맞아 순위를 끌어올리려는 삼성과 KGC인삼공사다. 13일 삼성의 홈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치는 두 팀은 현재 KGC인삼공사가 5위(6승6패) 삼성이 7위(5승7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KGC인삼공사는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을 수 있고, 삼성도 6위 진입에 한 발 더 가까워지게 된다.분위기는 두 팀 모두 나쁘지 않다. KGC인삼공사는 10일 안방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외국인 듀오 브랜든 브라운(21득점 10리바운드)과 크리스 맥컬러(17득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1-64 승리를 거뒀다. 3일 서울 SK를 상대로 97-88 승리를 거둔 후 약 일주일 만에 치른 경기에서 2연승을 챙긴 KGC인삼공사는 이번 주 징검다리 일정으로 치러지는 3경기에서 승수를 챙겨 상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그러기 위해선 삼성과 첫 경기에서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3연승을 노리다가 SK와 S더비에서 패하며 흐름이 잠시 끊겼던 삼성은 지난 8일 창원 원정에서 창원 LG를 76-65로 꺾으며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LG전에선 외곽포가 터져준데다 델로이 제임스(201cm) 이관희(190cm) 김동욱(194cm) 장민국(199cm) 김준일(201cm) 등 장신 선수들을 앞세워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잘 풀렸다. 이상민 삼성 감독도 "비시즌에 많이 사용했던 빅 라인업을 써봤는데 잘 됐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1라운드 맞대결에선 KGC인삼공사가 87-84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최근 5경기 3승2패로 조금씩 승수 챙기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치르게 될 2라운드 맞대결은 승패를 예상하기 쉽지 않다. 3연승을 노리는 KGC인삼공사나, 다시 한 번 연승 행진에 도전하는 삼성 모두 반등을 이루려는 목표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분명한 건 승리하는 팀만이 연승의 짜릿함과 도약을 위한 기회를 가져간다는 사실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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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라스-김준일 맹활약' 삼성, DB 꺾고 홈 개막전 승리

서울 삼성이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공동 선두 원주 DB를 꺾고 잠실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주 DB와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100–90으로 승리했다. 전국체전으로 인해 뒤늦게 치러진 홈 개막전에서 3연패 탈출에 성공, 3승6패가 된 삼성은 7위로 올라섰고 DB는 7승3패가 돼 공동 선두 자리에서 밀려났다. 3점슛 2개를 포함해 27득점을 기록한 닉 미네라스의 분전이 돋보였다. 김준일도 19득점 7리바운드로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전반까지만 해도 31-42로 뒤진 삼성은 3쿼터에서 김준일을 앞세워 매섭게 추격했다. 63-62 역전을 이뤄낸 상태로 4쿼터를 맞은 삼성은 DB의 추격에 진땀을 뺐다. 앞서나가다가도 뒤처지고, 양 팀 모두 턴오버와 반칙이 나오면서 4쿼터는 86-86으로 끝났다. 결국 연장에 돌입한 상황에서 미네라스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골밑슛에 이어 자유투 3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91-86을 만든 미네라스의 활약에 김광철, 이관희 등의 연속 득점이 더해지며 삼성의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자밀 워니-애런 헤인즈-김선형의 맹활약을 앞세워 91-86 승리를 거두며 인천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를 지켰다. 7승2패가 된 SK는 5연승을 기록했고 현대모비스(3승7패)는 4연패 늪에 빠졌다. 20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친 워니는 헤인즈(20득점) 김선형(20득점 10리바운드)와 함께 SK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에선 이대성이 28득점, 라건아가 23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또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경기에선 LG가 76-7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3승(8패)째를 신고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1.02 19:37
스포츠일반

전자랜드, 서울 꺾고 PO 원점 '통계를 뒤집었다'

인천 전자랜드가 서울 삼성을 꺾고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전자랜드는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가드 김지완(14점·6어시스트)과 언더사이즈 빅맨 커스버트 빅터(16점·7리바운드), 제임스 켈리(17점), 정영삼(17점), 차바위(13점) 등의 고른 활약으로 홈팀 삼성을 99-75로 꺾었다.통계를 뒤집었다. 전자랜드는 지난달 31일 1차전에서 75-89로 패했다. 역대 6강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이 4강행에 성공한 경우가 95%에 달해 전자랜드가 2차전을 가져가기 어려운 상황. 그러나 전자랜드는 2차전에서 3점슛 27개를 던져 12개나 성공하며 삼성을 눌러놨다.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18점 15리바운드 4어시스트), 마이클 크레익(17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준일(10점)이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전자랜드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잘 안 풀리다 보니 선수들이 짜증을 냈다. 좋은 리듬으로 6라운드를 시작해 여기까지 왔는데 오늘은 최악의 경기를 했다. 나부터 반성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17.04.03 06:45
스포츠일반

한국 농구, 체코 꺾고 U대회 13-14위 결정전 진출

러시아 카잔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참가한 한국 U대표팀이 체코에 역전승을 거둬 13-14위 결정전에 올랐다. 한국은 16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대회 13~16위 결정전 체코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2-88로 승리했다. 한국은 1쿼터 17-26, 9점차로 뒤진데 이어 2,3쿼터에도 점수차를 더 좁히지 못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4쿼터에 전성현(중앙대), 박재현(고려대)의 잇따른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4쿼터 종료 3분 55초 전 두경민(경희대)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76-76, 동점으로 연장전을 맞이한 한국은 초반 연속 7실점을 허용했지만 전성현, 두경민의 잇따른 3점슛과 두경민의 자유투에 힘입어 다시 역전에 성공,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준일(연세대)이 22점 11리바운드, 두경민이 19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16일 오후 노르웨이와 순위 결정전 최종전을 치른다.J스포츠팀 2013.07.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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