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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다시 악착같이" 황민경 18점 IBK 7연패 탈출…남자부 KB손해보험 3연승 질주

여자배구 IBK 기업은행이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7’에서 끊어냈다.IBK 기업은행은 3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전을 세트 스코어 3-1(17-25 25-17 25-17 25-22)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달 27일 한국도로공사전 이후 7경기를 내리 패했던 IBK 기업은행은 승점 34(11승 13패)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5, 8승 16패)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3세트였다. 1,2세트를 나눠 가진 두 팀의 희비는 3세트에서 엇갈렸다.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세트 첫 득점을 내준 IBK 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공격으로 물꼬를 텄다. 4-3으로 앞선 상황에선 이주아의 블로킹, 육서영의 오픈 득점 등이 맞물려 순식간에 점수 차를 13-3까지 벌렸다. 이어 8-15에선 황민경의 퀵오픈, 최정민과 황민경의 블로킹,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까지 성공하며 9-20까지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4쿼터의 해결사는 황민경이었다. 22-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세트 후반 황민경이 연거푸 득점을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IBK 기업은행은 빅토리아(24득점) 황민경(18득점) 육서영(16득점)이 58점을 합작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24득점)와 장위(11득점)가 분전했으나 박정아의 9득점(공격성공률 21.9%)이 뼈아팠다. 황민경은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선수들이 연패하면서 많이 힘들기도 하고 다운도 많이 됐다. 오늘을 계기로 조금 올라가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며 "다시 끈질기게 수비하고 때리고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경기를 해야 할 거 같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0-25 32-34 25-20 28-26 19-17)로 제압했다. 1, 2세트를 모두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대역전승으로 장식했다. 3연승에 성공한 3위 KB손해보험은 승점 41(15승 10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47)을 승점 6점 차로 추격했다.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승점 24, 9승 16패)은 승점 1점을 챙겨 6위를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22:00
프로야구

'먹이사슬 포식자' 맞대결 20승 7패 삼성도 LG도 '호랑이 꼬리'만 만졌다 [IS 포커스]

프로야구 먹이사슬 정점을 차지한 포식자는 '호랑이'이다.KBO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의 1위 비결 중 하나는 2위 그룹과의 상대 전적이다. 2위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는 삼성 라이온즈(8승 4패)와 LG 트윈스(12승 3패)만 만나면 압도한다. KIA가 두 팀 상대로 만든 승차 마진이 19일 기준으로 +13에 이른다. 시즌 전체 성적(68승 2무 46패, 승률 0.596)을 고려하면 삼성·LG전 결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원동력인 셈이다.위기 때마다 2위 그룹을 밀어냈다. 지난 7월 2일 대구 3연전은 KIA의 전반기 분수령이었다. 당시 3연패를 당한 KIA는 2·3위 LG와 삼성에 각각 1.5경기, 2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삼성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에서 내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시리즈를 싹쓸이하며 격차를 벌렸다. 반면 호랑이 꼬리를 잡으려다 실패한 삼성은 4위로 미끄러지며 한동안 후폭풍에 시달렸다. 지난 16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3연전도 비슷했다. 2위 LG가 4경기 차로 추격한 상황.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 경쟁에 불이 붙을 수 있었다.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로 불릴 만큼 관심이 쏠렸는데 결과는 3전 전승, KIA의 완승이었다. "KIA와 주말 3연전이 큰 기회"라고 강조한 염경엽 LG 감독의 바람이 무색했다. KIA전 7연패를 당한 LG는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KIA의 삼성·LG전 초강세 이유 중 하나는 타격이다. 삼성전 팀 타율이 0.312, LG전 팀 타율은 0.338에 이른다.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 삼성전에 김도영(이하 상대 타율 0.214)이 약하지만, 서건창(0.345) 변우혁(0.476) 이우성(0.346) 등이 부족함을 채운다. LG전에서는 나성범(0.424) 최원준(0.458) 한준수(0.457) 등의 활약이 돋보인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으니 그만큼 기복도 적다. 여기에 마운드 운영도 안정적이다. 외야수 이창진은 "2위와 할 때는 선수들이 더 집중하는 거 같다. 여기서 물러나면 더 힘들어질 거라는 걸 인지하고 플레이한다"고 말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2위 팀, 강팀과 경기하면 (선수들의) 집중도가 조금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거 같다"고 말하면서도 "초반부터 원사이드하게 이겼던 경기는 별로 없다. (상대 전적에서 앞서는 건) 실력 차이가 아니라 운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몸을 낮췄다.숙제가 없는 건 아니다. 8위 롯데 자이언츠만 하더라도 상대 전적(3승 1무 7패)에서 열세다. 이범호 감독은 "강팀과의 경기를 많이 끝낸 상황이기 때문에 전력이 약한(순위가 낮은) 팀과의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상당히 고민거리"라며 "간절하게 따라오는 팀들이 연승하면 우린 쫓기게 된다"고 경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0 05:30
배구

'레오 38득점' OK금융그룹 3위 탈환, '대행 체제' KB손보 7연패 최하위 확정 [IS 의정부]

OK금융그룹이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의 활약에 힘입어 3위를 탈환했다. OK금융그룹은 18일 경기도 의정부 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0-25, 27-25,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한 OK금융그룹은 승점 3을 획득하며 단독 3위(승점 47·16승 13패)로 올라섰다. 4위 한국전력을 승점 3차로 따돌리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OK금융그룹 외국인 선수 레오의 활약이 빛났다. 이날 레오는 64.15%의 높은 공격 성공률에 38득점을 몰아치며 KB손보 수비진을 흔들었다. 서브 에이스 한 차례, 블로킹 득점도 3점이나 있었다. 여기에 토종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이 14득점,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 10득점 하며 레오의 뒤를 받쳤다. 반면, 김학빈 감독대행 체제로 두 번째 경기를 치른 KB손보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고 7연패에 빠졌다. 승점을 따내지 못한 KB손보는 승점 19(4승 24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KB손보는 경기 초반 높은 수비 집중력을 보였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리시브 성공률은 72.73%로 OK금융그룹(33.33%)보다 압도적이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3세트 OK금융그룹의 26-25 세트 포인트에서 비예나의 강력한 후위 공격을 막아낸 신호진의 리시브가 KB손보 뒷공간 빈 곳에 떨어지면서 3세트를 뺏겼다. 4세트 막판 21-23 상황에선 상대가 블로킹한 공이 라인을 벗어났으나, 인 판정을 받으면서 점수를 내줘야 했다. KB손보는 비디오 판독 횟수를 모두 소진해 기회가 없었다. 결국 KB손보는 비예나의 31득점, 황경민의 16득점, 홍상혁의 11득점 하는 맹활약 속에서도 점수를 뒤집지 못하고 패했다. 김학빈 감독대행 체제로 두 번째 경기를 치른 KB손보는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고 7연패에 빠졌다. 승점을 따내지 못한 KB손보는 승점 19(4승 24패) 최하위에 머물렀다.의정부=윤승재 기자 2024.02.18 16:25
배구

‘17연패 탈출’ 페퍼저축은행, 리드·이한비 쌍포 앞세워 개막 첫 승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17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2022년 마지막 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1(25-21 22-25 25-23 25-16)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페퍼저축은행은 V리그 개막 최다 연패 신기록인 17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 시즌 연패까지 더하면 20연패 사슬을 풀어냈다.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38득점(공격 성공률 54.29%)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한비도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에서 트레이드로 팀을 옮긴 리베로 오지영도 안정적인 수비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가은도 블로킹 5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배유나가 18득점, 카타리나가 15득점, 문정원이 13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주포 박정아가 3득점에 그쳤다. 3연패에 빠진 한국도로공사는 8승 9패(승점 24)를 기록하며, 3위 GS칼텍스(승점 25) 추격에 실패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31 18:59
스포츠일반

'맞대결 무려 7연패' LG는 모비스가 정말 어렵다

프로농구 창원 LG는 현대모비스전 7연패 중이다. 2019년 11월 14일 이후 현대모비스전 승리가 없다. 지난 12일 시즌 네 번째 맞대결에서도 64-81로 완패했다. LG가 하위권(11승 19패)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현대모비스전 연패다. 경기력 자체가 워낙 좋지 않다. 시즌 첫 맞대결을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 모두 15점 차 이상 대패했다. 12일에는 무려 17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전 평균 실점이 무려 85.5점. 평균 득점(73점)보다 12.5점이 높다. 골 밑이 무주공산이다. 현대모비스 외국인 선수 숀 롱(28·205㎝)을 막아낼 방법이 없다. 최근 득점력이 살아난 숀 롱은 거의 매 경기 '더블더블' 행진 중이다. 개막전만 하더라도 LG는 숀 롱에 대적할 만한 외국인 선수가 있었다. 바로 캐디 라렌(29·204㎝)이다. 하지만 12월 말부터 부상을 이유로 결장한 라렌은 지난 4일 테리코 화이트(31·192㎝)와 교체됐다. 지난 시즌 득점왕 라렌이 빠진 LG 골 밑은 숀 롱의 먹잇감으로 전락했다. 숀 롱은 12일 맞대결에서 32분간 뛰며 23득점, 15리바운드로 LG를 압도했다. 현대모비스 버논 맥클린(35·203㎝)의 컨디션이 아직 정상이 아니지만, 숀 롱 덕분에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조성원 LG 감독이 패인을 분석하며 숀 롱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대모비스 빅맨 함지훈(37·197㎝)도 LG만 만나면 신바람이 난다. 함지훈은 올 시즌 LG전 4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13.8득점, 4.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9.4득점, 3.7리바운드)보다 준수하다. LG는 2년 차 빅맨 박정현(25·203㎝)이 골 밑을 지키지만. 함지훈은 노련하다. 박정현은 12일 경기에서 22분간 뛰며 2득점(4리바운드)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현대모비스에는 장재석(30·203㎝)까지 버틴다. 함지훈과 장재석이 이루는 현대모비스 높이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LG는 화이트의 득점포를 기다리고 있다. 라렌의 공백을 포워드 화이트로 채웠다. 높이보다 득점력에 기대를 건 선택이다. 화이트는 2017~18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평균 25득점, 7.5어시스트, 5.3리바운드를 기록, SK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LG 유니폼을 입고 3경기를 뛴 화이트는 경기당 10.7득점을 올렸다. LG는 화이트가 코트를 밟으면 박정현과 김동량(34·198㎝)이 상대팀 외국인 선수를 수비해야 한다. 센터진이 탄탄한 현대모비스전에선 어려움이 더 클 수밖에 없다. LG는 어느새 리그 9위까지 추락했다. 선두 KCC를 상대로 올 시즌 2승 1패로 선전하고 있지만, 특정팀 연패 기록이 계속 쌓이고 있다. 순위 경쟁에 다시 뛰어들기 위해선 현대모비스전 연패 사슬을 끊어내야 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1.15 06:00
스포츠일반

KT, '완벽한 반전' 성공

프로농구 부산 KT가 '완벽한 반전'에 성공했다. KT는 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2라운드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82-74 승리를 거뒀다. KT는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9승9패를 기록, 리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자랜드전 6연패와 인천 원정 12연패의 사슬도 끊었다. 10월말부터 11월 초만 해도 무기력의 끝을 보여준 KT였다. 10월 22일 안양 KGC에 패배한 뒤 11월 8일 서울 SK전까지 7연패를 당했다. 승리하는 법을 잊어버린 KT는 꼴찌에서 허덕일 수 밖에 없었다. 잘 하다가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져 무너지는 모습을 반복했다. 그러다 11월 12일 KGC전부터 반전을 시작했다. 연패를 끊고 승리를 올린 KT는 이후 지는 법을 잊어버렸다. 전자랜드전까지 6연승을 질주하는 상승세를 선보였다. 이기는 법을 터득한 모습이다. 반전 동력은 KT의 젊은 피였다. '에이스' 허훈(25)이 중심을 잡았고, 양홍석(23), 박준영(24) 그리고 신인 박지원(22) 등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허훈은 전자랜드전에서 9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도움 1위(7.06개)의 위용을 뽐냈다. 양홍석은 개인 통산 최다득점인 33점을 쏟아부었다. 14.89점으로 팀 내 득점 1위의 책임감이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그는 리바운드도 12개를 기록했다. 여기에 박준영이 12득점, 박지원이 7득점 6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박지원은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잠재력을 과시했다. 6연승에 성공한 서동철 KT 감독은 "연승을 이어가서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신나서 하는 모습이 보인다. 분위기가 마냥 이길 것 같은 느낌이다.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긴장감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연승을 오래 이어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젊은 선수들 칭찬도 빠뜨리지 않았다. 서동철 감독은 양홍석에 대해 "정말 잘해줬다. 공격도 수비도 리바운드도 최고의 활약을 해줬다. 내가 원하는 플레이가 이런 것이다. 재능을 가진 선수이기에 더 좋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인 박지원을 바라보는 시선도 따뜻했다. 그는 "수비를 잘해서 기용을 했는데 경기에서도 수비를 정말 잘해줬다. 선배들에게 뒤지지 않는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박지원의 가세로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정도로 계속 해준다면 신인왕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믿음을 표현했다. KT는 오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창원 LG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ongang.co.kr 2020.12.07 13:02
야구

연패 사슬 끊는 정찬헌, LG 마운드의 단비

열흘에 한 번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운드에 단비가 내린다. 12년 만에 선발투수로 돌아온 정찬헌(30)이 대지를 적시는 그 비다. 연패에 길어질 조짐이면 나타나 고리를 끊고 팀을 구해낸다. 정찬헌은 2008년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LG에 입단했다. 우완 정통파로 큰 기대를 모았다.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과 커브가 일품이었다. 그해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39경기에 등판했다. 13패(3승)였지만, 궂은일을 도맡았기 때문이다. 이듬해부터 구원투수로 나섰고, 2018년엔 마무리를 맡아 27세이브(3위)를 기록했다. 정찬헌이 선발로 돌아선 건 부상 때문이다. 지난해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했는데, 허리 통증으로 5월 말 시즌을 마감했다. 그리고 수술대에 올랐다. 팔꿈치 인대접합, 경추와 팔꿈치 뼛조각 제거, 디스크 등 수술이라면 이골이 난 그였다. 틀림없는 또 한 번의 악재였다. 최일언 투수코치가 류중일 감독에게 정찬헌의 보직 변경을 제안했다. 지난해 고우석이라는 새로운 소방수가 나타났고, 연투도 어려운 상황이라 선발이 낫다고 판단해서다. 복귀한 지 얼마 안 되는 만큼 신인 이민호와 번갈아 5선발로 뛰게 됐다. 열흘에 한 번 등장하는 이유다. 결과는 대성공이다. 정찬헌은 올 시즌 7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2.62이다. 4승은 팀 내 다승 공동 1위다. 첫 등판인 5월 7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패전투수가 된 이후, 6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다. 물론 팀도 이겼다. 이민호(2승2패, 평균자책점 1.62)와 ‘둘이서 10승을 합작하자’고 했는데, 벌써 6승이다. 지난달 2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대기록도 세울 뻔했다. 9회 1사까지 무안타였다. 한국인 투수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건 2000년 송진우(한화)가 마지막이다. 김경호에게 안타를 맞는 등 3피안타로 하마터면 역전패를 당할 뻔했다. 다행히 남은 아웃 카운트 2개를 마저 잡아내고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다. 정찬헌의 승리가 더욱 소중한 건 팀의 위기 때마다 나와서다. LG는 최근 부상 선수가 속출해 타선에 힘이 빠졌다. SK전 전까지 7연패였다. 정찬헌이 연패 사슬을 끊었다. 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6이닝 2실점 했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팀의 4연패 탈출에 주춧돌을 놨다. ‘실질적’ ‘사실상’ 에이스라는 얘기까지 나온다. 2015년 정찬헌의 직구 평균 속도는 시속 146.0㎞(스탯티즈 기준)였다. 올 시즌은 141.6㎞로 느려졌다. 대신 포심 패스트볼과 투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섯 가지 구종을 던진다. 구속과 삼진 욕심을 버리면서 오히려 더 효과적으로 투구한다. 팔 각도를 낮추고, 낮게 던져 장타를 피하는 전략이 통했다. 정찬헌은 “어차피 구속을 내 봐야 그 정도다. 힘들이지 않고 던지니 제구가 더 잘 된다”며 웃었다. 등판 간격이 여유 있지만, 그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다. 정찬헌은 “경기 감각이나 집중도 면에서는 힘든 것도 있다. 하지만 몸을 회복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된다. 남보다 더 배려받으니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0.07.07 08:41
야구

'3전 4기 개막전 승리' 차우찬 "두산전 연패 조금 신경 쓰였지만…"

LG 차우찬(33)이 또 한 번 중요한 일전에서 '곰 사냥'에 성공했다. 두산전에서 팀의 자존심을 또 세웠다. 차우찬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며 승리 투수가 됐다. 팀의 자존심을 세우며 승리를 이끄는 호투였다. LG는 역대 개막전 최다패의 오명을 가진 반면 상대팀 두산은 개막전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했다. 특히 LG는 어린이날 맞대결에서 두산에 9승14패로 크게 뒤졌는데, 이날 승리로 열세를 조금 만회했다. 최근 2연 연속 동안 LG는 어린이날 3연전에서 두산에 스윕패를 당하기도 했다. 차우찬은 두산을 상대로 중요할 때마다 잘 던진다. FA(프리에이전트) 이적 두 번째 시즌인 2018년 LG가 두산과의 15차전까지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을 당시 차우찬은 10월 6일 맞대결 최종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차우찬은 당시 134개의 공을 던지는 역투를 선보였다. 전년 시즌을 포함해 두산전 17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귀중한 승리였다. 지난해에도 두산전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29로 잘 던졌던 차우찬은 외국인 투수를 대신한 개막전에서도 라이벌 팀을 상대로 LG에 의미 있는 승리를 선사했다. 차우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에서야 팀이 두산과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6연패를 당한 소식을 접해 조금 신경 쓰였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2018년 두산전 15연패 당시에는 내일이 없었지만, 오늘은 내일도 모레도 있어 그때보다 부담감은 덜했다"고 했다. 호투 비결로는 "없다. 특별히 좋은 편도 아니다"고 겸손해했다.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승리였다. 삼성 소속이던 2011년과 2012년, 그리고 2016년 개막전에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한 그는 '3전 4기' 도전 끝에 류중일 감독에게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앞서 세 차례 개막전 선발 등판 때 차우찬의 평균자책점은 6.00(2패)이었는데, 그의 개막전 선발을 내정한 사령탑은 류중일 현 LG 감독이었다. 특히 LG는 지난해 10개 구단 최고 외국인 듀오로 활약한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가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미국으로 특별 휴가를 다녀온 뒤 KBO의 권고에 따라 2주간 자가 격리를 거치면서 몸 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다. 그래서 차우찬이 대신 개막전 선발 등판로 나선 가운데 값진 승리를 팀에 선사해 의미를 더했다. 차우찬은 초반 투구 수가 많았지만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4회 김재환에게 던진 110㎞ 커브를 통타당해 솔로 홈런을 내준 게 유일한 실점이다. 투구 수가 늘어나면 더욱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차우찬은 이날 역시 5회와 6회는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며 갈수록 안정감을 선보였다. 투구 수는 101개. 류중일 LG 감독은 "개막전 첫 단추를 잘 끼어 기쁘다. 차우찬이 잘 던졌다. 완급 조절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한 '주장' 김현수 역시 "우찬이가 선발로 정말 잘 던져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 같다"며 기쁨을 나눴다. 차우찬은 "(코로나19로 개막이 늦어져) 준비기간이 길었으나 첫 경기부터 좋게 풀어나가 다행이다. 근우 형이 호수비를 한 덕분에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고 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0.05.05 17:32
야구

'절친 차우찬·김현수' 활약 LG, 두산 꺾고 개막전·어린이날 악몽 탈출

'개막전 최다패' LG가 '개막전 최다승' 두산에 이겼다. 잠실구장을 함께 쓰는 LG와 두산은 어린이날에 역대 24차례 맞붙었다. KBO는 '흥행 카드' 양 팀의 맞대결을 일부러 어린이날 시리즈에 편성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역대 가장 늦은 5일에 개막한 탓에, 양 팀의 맞대결은 올해 첫 경기인 개막전부터 성사됐다. "두산을 너무 의식하지 말고 144경기 중 한 경기로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LG가 8-2로 승리, 어린이날 시리즈 악몽에서 탈출했다. LG는 두산과의 어린이날 맞대결에서 10승14패로 열세를 조금 만회했고, 또한 최근 2년 연속 어린이날 3연전에서의 스윕패를 일찍부터 끊어냈다. 개막전 맞대결로 좁혀봐도 역대 1승8패로 크게 뒤졌는데, LG가 두산(전신 OB 포함)과의 개막전에서 승리한 건 MBC 청룡 시절인던 1989년 4월 8일 이후 무려 31년 만이다. 이후 지긋지긋한 8연패를 당했기에, LG 창단 이후로는 개막전에서 두산을 꺾은 건 역대 처음이다. 역대 개막전 승률이 가장 낮은 LG는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친 '절친' 차우찬과 김현수의 활약으로 이겼다. 차우찬이 6이닝 1실점으로 첫 승을 거뒀고, 김현수는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책임졌다. 내야수 정근우와 로베르토 라모스는 공수에서 인상 깊은 신고식을 했다. 예년 양 팀의 어린이날 맞대결은 만원 관중 속에 어린이 관중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올해는 코로나19 탓에 무관중으로 열려 평소와는 크게 다른 생소한 환경에서 열렸다. 두 팀의 맞대결에선 홈 팀이 1루 측 더그아웃을 사용하나, 선수단 동선이 겹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날은 홈 팀(LG)이 3루 측 더그아웃을 썼다. LG가 3루 측, 두산이 1루 측 라커룸을 사용하고 있어 경기 시작 전이나 종료 후에 동선을 겹칠 수 있어서다. 또한 이날 잠실구장에는 약 10여 매체의 외신 취재진이 찾아,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다. 미국 LA 타임즈와 일본 NHK·니혼 TV, 중국 CCTV, 싱가포르 공영방송 CNA 등 취재진이 방문해 전 세계 프로리그 중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플레이볼'이 선언된 KBO리그 개막을 유심히 관찰했다. LA 타임즈의 빅토리아 김 기자는 "한국은 어떤 과정을 통해 프로 스포츠 정규시즌을 개막하고, 어떤 방식으로 리그를 진행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다"고 했다. 니혼 TV의 아마가사키 타쿠로 특파원은 "오늘 개막전을 보면 일본 야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잠실구장에 모인 국내외 취재진만 150여명으로, 포스트시즌을 방불케 하는 뜨거운 열기였다. 류중일 LG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실을 가득 메운 취재진을 보면 특유의 사투리로 "왜 이리 많노"라고 깜짝 놀라기도 했다. 마운드에선 2018년 두산전에서 유일하게 팀의 자존심을 지킨 차우찬(33)이, 타선에선 김현수(32)가 친정팀을 상대로 승리를 이끌었다. 차우찬은 이날 개막전에서 6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 소속이던 2011년과 2012년, 그리고 2016년 개막전에서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한 그는 '3전 4기' 도전 끝에 류중일 감독에게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앞서 세 차례 개막전 선발 등판 때 차우찬의 평균자책점은 6.00(2패)이었는데, 그의 개막전 선발을 내정한 사령탑은 류중일 현 LG 감독이었다. 차우찬은 초반 투구수가 많았지만 6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졌다. 4회 김재환에게 던진 110㎞ 커브를 통타당해 솔로 홈런을 내준 게 유일한 실점이다. 투구 수가 늘어나면 더욱 위력적인 공을 던지는 차우찬은 이날 역시 5회와 6회는 연속 삼자범퇴 처리하며 갈수록 안정감을 선보였다. 투구 수는 101개. 차우찬은 LG의 자존심이다. 지난해 10개 구단 최고 외국인 듀오로 활약한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가 국내에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미국으로 특별 휴가를 다녀온 뒤 KBO의 권고에 따라 2주간 자가 격리를 거치면서 몸 상태가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아 대신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됐다. 두산을 상대로 자존심을 지킨 적 있다. FA(프리에이전트) 이적 두 번째 시즌인 2018년 LG가 두산과의 15차전까지 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을 당시 10월 6일 맞대결 최종전에서 9이닝 1실점 완투승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차우찬은 이날 134개의 공을 던지는 역투를 선보였다. 전년 시즌을 포함해 두산전 17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귀중한 승리였다. 지난해에도 두산전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3.29로 잘 던졌던 차우찬은 외국인 투수를 대신한 개막전에서도 라이벌 팀을 상대로 LG에 의미 있는 승리를 선사했다. '주장' 김현수는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3회 말 2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라울 알칸타라의 153㎞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을 살짝 넘기는 2점 홈런을 쳤다. 2020년 KBO리그 1호 홈런의 주인공이자, 개인 네 번째 개막전 홈런이다. 이어 8회에는 1사 3루에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쐐기 1타점 2루타를 쳤다. 4타수 2안타 3타점. 달아나는 점수가 필요할 때 찬스에서 한방씩 터뜨렸다. 이어 LG는 8회 김민성 타석에서 상대의 연속 폭투로 두 명의 주자가 잇달아 홈을 밟아 6-1로 달아났고, 유강남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승기를 굳혔다. 류중일 감독은 "개막전 첫 단추를 잘 끼어 기쁘다. 차우찬이 완급 조절을 포함해 잘 던졌다. 공격에서 김현수가 고비 때마다 타점을 올린 게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말했다. 차우찬은 "경기 전에 팀이 두산과 어린이날 시리즈에서 6연패를 당한 소식을 접해 조금 신경 쓰였지만, 최소 실점으로 막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2018년 두산전 15연패 당시에는 내일이 없었지만, 오늘은 내일도 모레도 있어 그때보다 부담감은 덜했다"며 "(정)근우 형의 호수비 덕에 (위기를) 가볍게 넘기고 잘 던질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0.05.05 16:55
스포츠일반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 vs '5연승 추격자' KGC인삼공사

'디펜딩 챔피언' 흥국생명과 5연승 상승세의 '추격자' KGC인삼공사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과 인삼공사는 20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한다. 양 팀 모두 승리가 절실하다. 20일 현재 흥국생명이 승점 39(11승13패)로 3위에 올라 있고, 4위 인삼공사가 승점 34(12승12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승률은 인삼공사가 더 높지만, 결국 순위를 결정하는 승점에서 흥국생명이 더 많은 포인트를 쌓았다. 선두 현대건설과 2위 GS칼텍스는 봄 배구 진출의 안정권에 접어든 가운데, 20일 흥국생명과 인삼공사의 5라운드 맞대결을 통해 봄 배구 경쟁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삼공사가 세트 스코어 3-0 혹은 3-1로 승리할 경우 양 팀의 승점 차는 2점으로 좁혀 마지막까지 봄 배구 티켓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게 된다. 6라운드 맞대결까지 남겨두고 있어서다. 반면 흥국생명이 3-0 혹은 3-1로 이기면 승점이 8점 차까지 벌어져 추격권에서 멀찌감치 달아날 수 있다. 20일 경기가 5세트 접전으로 이어질 경우 승점은 최소 4점 혹은 최대 6점 차가 된다. 흥국생명은 100% 전력 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3일 2위 GS칼텍스와의 경기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던 루시아 프레스코(등록명 루시아)와 리베로 김해란에게 휴식을 줬다. 경기 출장도 가능했으나 앞을 내다보고 한 박자 쉬어가기로 했다. 이후 16일 한국도로공사전에는 정상적으로 출전해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이끌며, 팀의 7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무엇보다 '에이스' 이재영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재영은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예선전 이후 팀에 복귀하자마자 무릎 통증을 느껴 한 달 넘게 휴식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빠진 기간 2승7패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재영은 최근 팀 훈련에 참가해 수비와 공격 등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박미희 감독은 "이재영도 준비를 시킬 것이다"고 했다. 대체 불가 자원인 이재영도 "감독님과 동료들이 (갑자기 좋아진) 몸을 보며 깜짝 놀랐다. 인삼공사전(20일)에서 펄펄 날아보겠다. 봄 배구 하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운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봄 배구 희망을 이어가길 희망한다. 202cm의 장신 공격수 발렌티나 디우프(등록명 디우프)가 득점 1위에 올라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점유율이 거의 50%에 육박한 45.29%로 높지만, 그만큼 해결사 능력까지 갖췄다는 의미다. 선수의 의지도 상당히 높다. 최근에는 한송이와 박은진으로 이뤄진 센터진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고민지와 지민경 등 신예들의 활약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인삼공사는 주전 리베로 오지영의 복귀 여부가 중요하다. 양 팀은 이번 시즌 만날 때마다 치열하게 맞붙었다. 상대 전적은 2승2패. 이번 시즌 4차례 맞대결 가운데 세 번이나 5세트 접전을 치렀다. 한 차례씩 아픔도 주고받았다. 3라운드 맞대결에선 흥국생명이 4세트 10-20의 열세를 극복한 뒤 5세트마저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그러자 인삼공사는 4라운드 맞대결에서 1~2세트를 내줬으나 5세트까지 끌고 가 20-18로 승리했다. 5연승의 출발점이었다.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의 불꽃 튈 5라운드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0.0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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